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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서울 충무로에 '인스퍼 개러지'…고객과 소통나서

팬시지 브랜드 강화 포석도…12월말까지 상설 운영 한솔제지가 서울 충무로에 '인스퍼 개러지(INSPER garage)'를 열고 팬시지 브랜드 강화 및 고객과 소통에 나선다. 18일 한솔제지에 따르면 인스퍼(INSPER)는 'Inspiring + Paper'의 합성어로 '좋은 영감을 주는 종이'라는 뜻한다. 개러지(garage)는 다양한 종이를 보관하는 창고라는 뜻이다. 특히, 'garage'는 애플이나 구글 등 글로벌 혁신 기업들이 초기 아이디어를 실현했던 실험적 공간에서 착안한 명칭이다. 올해 12월 말까지 상설로 운영하는 쇼룸에는 300여 종에 달하는 색지, 무늬지, 재생지 등 인스퍼 제품은 물론, 인쇄용지와 산업용지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디자이너, 기획자, 디자인 전공 학생 등 종이를 다루는 다양한 고객층이 실물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한솔제지는 인스퍼 개러지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멤버십 제도를 도입해 우수 고객에게 종이 샘플북을 제공하고, 디자이너 토크쇼, 종이 패키징 교육, 공장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디자이너와 학생 등 다양한 고객들이 방문해 한솔제지 INSPER 제품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누렸으면 한다"며 "이를 통해 영감을 얻고 창작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인스퍼 개러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스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6-18 08:41: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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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율관세·중동리스크·D램 2위"…삼성, '삼중고' 넘는 전략 짠다

삼성전자가 미국발(發) 고율 관세 압박,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반도체 경쟁력 약화라는 '삼중고(三重苦)'에 직면한 가운데, 하반기 경영 전략 마련에 나섰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사업 전략을 재정비한다.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에 열리는 연례행사다. 글로벌 각 부문과 지역별 임원들이 참석해 상반기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을 공유한다. 이번 회의는 단순 실적 점검을 넘어 고조되는 외부 리스크에 대응하는 고도의 전략 수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회의는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각각 주재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추후 사업 전략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은 17일 모바일경험(MX)사업부를 시작으로, 18일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사업부, 19일 전사 전략회의 순으로 진행된다. 각 사업부는 단기 실적보다 하반기 공급망 재조정, 제품 전략 수정, 시장 대응 방안 등 위기 요인에 따른 대응 전략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회의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점검 ▲갤럭시Z 플립7·폴드7 등 신제품 판매 전략 ▲지역별 마케팅 전략 보완 ▲고대역폭메모리(HBM)·파운드리 경쟁력 회복 ▲로봇·패키징 등 신성장 사업 확대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은 오는 23일부터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소비재에 사용되는 철강 부품에 최대 50%의 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이후 중국·멕시코 등 해외 생산 제품 전반에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관세 시나리오별 생산기지 조정, 공급선 변경, 지역별 가격 전략 등 전방위적인 재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여기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도 경영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스라엘에 스마트폰·가전 판매법인과 R&D센터, 이란에는 판매지점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최근 이란·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현지 임직원과 가족을 모두 인근 국가인 요르단 등으로 대피시키고, '최소 근무 체제'로 전환한 상태다. 글로벌 사우스를 중심으로 수출 다변화에 집중해온 삼성전자로선 중동 전략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회의 첫날인 17일에는 DX부문 산하 MX(모바일경험)사업부 회의가 진행됐다. 내달 초로 예정된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신제품 갤럭시Z 플립7·폴드7의 지역별 출시 일정과 마케팅 전략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관측된다. 18일에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 전략회의가 열린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는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이 34.4%로 하락하며 SK하이닉스(36.6%)에 33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준 상태다. HBM(고대역폭메모리)과 파운드리 부문도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회의에서는 HBM3E 공급 일정, TSMC 대비 경쟁력 확보 전략, D램 재설계와 고객사 확대 방안이 핵심 안건으로 오를 예정이다. 전영현 부회장의 1년간의 성과도 되짚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 부회장은 지난해 5월 '반도체 구원투수'로 복귀해 선단 공정 재편, D램 제품 구조조정, 공급망 다변화 등 '근원적 기술 경쟁력 회복'을 내세우며 내부 혁신을 추진해 왔다. 하반기 기술 로드맵 조정 여부도 이 자리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열리는 전사 전략회의에서는 반도체 외 신사업에 대한 논의가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첨단 반도체 패키징 ▲로봇 ▲AI 기반 가전 기술을 꼽고 있다. 특히 차세대 패키징 기술인 '유리 인터포저'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며, 가정용 AI 로봇 '볼리'의 상용화 시점도 논의되고 있다. 이 외에도 최근 인수한 오디오 전문기업 마시모와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업체 플랙트와의 사업 시너지 전략도 공유될 예정이다. 냉난방공조·에너지 인프라 등 비ICT 분야 확장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본격화되는 셈이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삼성SDI 등 주요 계열사도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사업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2025-06-17 16:47:2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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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AI 경쟁력 세계서 인정…전사 데이터 관리·R&D에 적용

현대모비스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이 세계적 학회에서 인정받았다. 현대모비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전사적인 업무 혁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미국 테네시주에서 열린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회(CVPR)'에서 가상의 주행 환경을 구현하는 생성형 AI 모델을 공개하고 우수 논문으로 채택됐다고 17일 밝혔다. CVPR은 이미지 처리와 객체인식, 딥러닝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학회로 알려져 있다. 엄격한 선정 기준 때문에 논문 채택률이 낮아 현대모비스의 이번 논문 채택은 AI 기술 경쟁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쾌거로 평가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공개한 생성형 AI는 텍스트와 이미지 정보를 통합 분석해 이미지 속 특정 부분만을 정밀하게 변환할 수 있는 모델이다. 예를 들어 낮 시간에 촬영한 도로 영상을 기반으로 날씨와 시간대, 도로 형태 등 특정 조건을 세부적으로 바꿀 수 있다. 낮을 밤으로, 비오는 날을 눈오는 날로 변환할 수 있는 것이다. 방대한 데이터를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향후 다양한 업무 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우선 이 생성형 AI 모델을 전사 차원의 문서 텍스트와 이미지 정보를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검색하는 데 적용할 방침이다. 오는 8월부터 연구개발, 생산기술, IT 시스템 등 경영 전반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지식 검색, 업무 자동화, 이미지 분석 등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 현대모비스는 제조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도 개발해 주요 사업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포항공대와 협업해 제조 현장의 설비 제어에 특화된 자연어 처리 AI 기술을 개발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인공지능이 소리를 인식해 제품의 품질 정확도를 판단하는 '어쿠스틱 AI 시스템'도 개발해 생산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며 "최근 잇따른 AI 분야 기술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생산 및 연구개발 거점에 확대 적용해 전사 차원의 AI 기반 경영 혁신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6-17 16:35: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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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 카드'에 맞서...국내외 산업계, 공급망 다변화 총력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며 '자원 무기화'에 불을 지피자 글로벌 산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이 희토류 공급과점 상태를 지렛대 삼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는 제기되는 가운데 국내를 비롯한 주요국들은 대체 공급망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이 최근 미국에 희토류 수출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허가 기간을 6개월로 한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역 갈등이 고조될 경우 수출을 제한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조치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이번 한시적 조치가 종료된 이후 중국의 희토류 통제가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며 국내 공급망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한국은 희토류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방심할 수 없는 구조다. 미국과의 기술 동맹 강화, 중국과의 경제 협력 유지라는 균형 전략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국가 핵심 산업 전반에 타격이 우려된다. 더욱이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전동화 전환이 중요한 시점에서 전기차 및 배터리업계는 비상 대응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고려아연이 최근 희토류의 일종이자 방산 핵심소재로 알려진 안티모니의 미국 수출에 성공하며 희토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따른다. 미국 내 판로 개척과 수요처 네트워크 확보에 성공한 것은 물론 미국이 강조하는 전략광물 공급망의 '탈중국화'에도 부합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약 3500만톤의 안티모니를 생산했으며 올해는 추가 증산도 계획 중이다. 주요국들도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미국 희토류 기업 MP머티리얼즈는 마운틴패스 공산을 재가동한 하는 등 자국 내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아울러 미국은 일본과의 희토류 가공, 재활용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정상 간 전화 회담에서 이시바시게루 일본총리에게 희토류 문제를 거론하며 경제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산업계에서는 희토류 매장량 세계 3위인 인도가 중국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중국의 희토류 매장량은 4400만톤 가량이며 인도에는 690만톤이 매장돼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인도가 시장에서 중국의 지위를 대체할 수는 없더라도 희토류의 새 공급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다만 단기간 내에 중국산 희토류를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한계도 지적된다. 공급선 다변화를 하더라도 실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은 원자재 수급 차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인도 등 글로벌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처와 공급망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라며 "미·중간 수출통제에 대비해 정부 차원의 우리기업 보호 장치 마련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17 16:31:5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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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G580 EQ 판매 참패…"완전한 실패작" 내부 비판

메르세데스-벤츠가 야심차게 출시한 G클래스 첫 순수 전기차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G580 EQ)가 시장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며 '실패작'이라는 내부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17일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에 따르면 벤츠의 한 고위 임원은 "G580 EQ는 성공하지 못한 모델"이라며 "딜러 매장에 납덩이처럼 팔리지 않고 쌓여 있는 완전한 실패작"이라고 혹평했다. 벤츠는 G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인 G580 EQ를 지난 2023년 4월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오프로더의 아이콘'을 친환경 패러다임에 맞춰 재해석했다. 강력한 주행 성능과 차별화된 오프로드 기능 그리고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앞세워 고급 전기 SUV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었다. G580 EQ에는 4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돼 합산 출력 579마력, 최대 토크 1,165Nm(뉴턴미터)를 제공한다. 제로백 시간은 단 4.7초로 기존 내연기관 G클래스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그대로 옮겨왔다. 또한 차량을 제자리에서 회전시키는 'G-턴(G-TURN)' 기능과 오프로드 회전 반경을 줄이는 'G-스티어링(G-STEERING)', 험지 주행 보조를 위한 지능형 오프로드 크루즈 컨트롤 기능 등을 탑재해 차별화를 꾀했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냉랭했다. G580 EQ는 출시 1주년이었던 지난 4월 기준 유럽 시장에서 1450대가 판매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내연기관 G클래스는 약 9700대가 팔리며 G580 EQ 대비 약 7배에 달하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고급 SUV 시장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G클래스의 입지를 감안할 때, 전기차 전환이 사실상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G580 EQ의 국내 판매 가격은 2억3900만 원으로 내연기관 G450d(1억8500만 원)대비 약 5400만 원 비싸다. 공차 중량은 3085kg으로 8기통 내연기관보다 400kg, 6기통보다 약 500kg 더 무겁다. 주행 거리도 문제다. WLTP 기준 473km를 인증받았지만 실제 주행에 가까운 미국 EPA 기준에서는 385km 수준에 그친다. 최대 적재 중량은 415kg에 불과하고, 견인 장치도 빠져 있어 오프로더로서의 실용성은 크게 떨어진다. 결국 G580 EQ는 '더 무겁고, 더 비싸고, 더 짧게 달리는 차'라는 평가를 받으며, G클래스 전기차 전환 전략에 큰 제동이 걸렸다. 업계관계자는 "디자인은 그대로인데 전기차로 바뀌면서 본질을 잃었다"며 "무겁고 멀리 못 가는 G클래스가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떨어트렸다"고 말했다. 벤츠 관계자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부적으로 G-클래스에서 좀더 소형버전 전기차를 2027년에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이같은 상황에 화석연료 모델도 같이 출시할지를 놓고 내부 검토중에 있다"고 전했다.

2025-06-17 16:25:4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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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탄도탄 작전 모의모델 체계개발사업’ 계약 체결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탄도탄 작전 모의모델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탄도탄 작전 모의모델 체계개발사업'은 고도화되는 탄도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M&S) 기반의 대탄도탄 작전훈련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약 334억원으로 오는 2028년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첨단 M&S 기술을 적용, 실전과 유사한 가상 전장을 구현해 작전수행능력을 숙달하고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요격훈련이 가능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제 전장 환경의 격차를 최소화하고 급변하는 미래 전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탄도탄 위협에 대응하는 독자적인 훈련체계를 구축해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지휘관의 결단력과 전투지휘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은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II', 장거리·고고도 요격 능력을 갖춘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 등 방공체계를 비롯해 C4I 분석모델, 해군 교전급 분석모델 등 다양한 M&S 체계를 개발하며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탄도탄 및 방공체계에 보다 정밀하고 정확한 고해상도 모델을 개발해 대한민국 방공 역량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17 16:25:1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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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범한유니솔루션과 '열 관리 솔루션' 분야 협력 강화

에쓰오일이 범한유니솔루션과 ESS 시스템과 EV 배터리팩, 전기 추진 선박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액침냉각 기술 공동 협업 추진에 나선다. 에쓰오일은 ESS·EV 배터리팩 및 모듈 전문 제조기업인 범한유니솔루션과 액침냉각 기술 기반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전기차(EV) 배터리팩 시스템 개발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범한유니솔루션이 S-OIL의 액침냉각유 '에쓰오일 e-쿨링 솔루션'을 적용해 직접냉각 방식의 액침냉각형 ESS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관련 KC 인증과 배터리 열폭주 시험 인증(NFPC 607)을 획득해 제품 상용화를 앞둔 것에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향후 액침냉각형 ESS 및 EV용 배터리팩 시장에서의 양사 협력을 공식화한다는 목적이다. 아울러 범한유니솔루션은 액침냉각 기술을 확대 적용하여 국내 최초 순환식 액침냉각 EV 배터리팩을 개발해 이를 범한자동차 전기버스에 탑재해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액침냉각 기술은 열 제어 효율성과 화재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냉각 방식으로 에너지 밀도가 높은 시스템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범한유니솔루션과의 협력은 액침냉각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데이터센터 뿐만 아니라 ESS, EV배터리 등 열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에쓰오일 e-쿨링 솔루션'의 기술력을 활용하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17 15:44:5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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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News] 현대차·한국타이어

◆현대 N의 끝없는 도전…'녹색지옥' 뉘르부르크링 24시 10년 연속 출전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오는 19∼22일(현지시간)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에서 열리는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출전한다고 17일 밝혔다. 2016년 첫 출전한 이래 10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완주 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녹색지옥'이라는 별명을 가진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양산 차를 기반으로 개발된 경주 차량으로 24시간 동안 주행한 총 누적 거리를 측정해 순위를 정한다. 서킷 길이가 25㎞가 넘고 최대 300m의 높낮이 차, 170개에 달하는 코너가 이어지면서 뉘르부르크링 24시의 평균 완주율은 60∼70%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는 2016년 첫 출전 이래 9년 연속 완주에 성공했으며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이 참가한 TCR 클래스에서 2021∼2024년 4년 연속 우승했다. 현대차는 올해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2개 클래스에 참가한다. 우선 엘란트라 N TCR이 배기량 2000㏄ 미만 전륜 투어링 경주차가 경쟁하는 'TCR 클래스'에 출전한다. 배기량 2000㏄ 미만 양산차를 기반으로 튜닝을 최소화한 차들이 경주하는 'SP3T 클래스'에는 한·중·미 3개국의 드라이버 4명으로 이뤄진 '현대 N 컵 팀'이 참가한다. 엘란트라 N1 컵 카의 뉘르부르크링 24시 첫 출전이다. ◆'프리미엄 가치' 한국타이어, 13년 연속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선정 영예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 업체 '인터브랜드' 주관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25'에 선정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2013년 국내 타이어 브랜드 최초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이래, 1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타이어 기업으로 선정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이어온 테크놀로지 혁신,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장기적인 브랜드 성장으로 이어진 결과다.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은 포르쉐, BMW, 아우디, 테슬라, 현대차 등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또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통핸 '한국'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도 강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모터 컬처 브랜드 '드라이브(DRIVE)'를 중심으로 문화·예술·스포츠·패션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한국' 브랜드 인지도를 널리 알리고 있다.

2025-06-17 15:39: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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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곽재선 회장, KGM 중장기 전략 공개…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친환경차 기술 개발과 라인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특히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 90%를 넘어선 현대자동차그룹과 시장 경쟁을 위해 하이브리드차와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곽재선 회장은 17일 KG모빌리티(이하 KGM) 본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행 전략을 공개했다. 곽 회장은 "KGM은 71년의 역사를 가진 자동차 회사다. 지난 70년동안 많이 아팠다. 제가 온 지 이제 2년 10개월이 흘렀다"며 "KGM이 새롭게 출발한 이후 변화와 흐름 속에서도 브랜드 정체성과 신뢰를 지켜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가 왜 아픈지 진단을 끝냈다고 생각한다. 이제 치료를 시작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KGM의 새로운 가능성과 변화를 함께 그려나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GM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SUV 중심의 실용적 라인업 확대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를 내세웠다. KGM은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Practical Creativity)'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과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접목한 신차를 개발해 코란도와 무쏘 등 KGM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SUV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무쏘 브랜드를 중심으로 파워트레인 별 풀 라인업을 완성하여 픽업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함과 동시에 다목적 차량(MPV) 등 신규 세그먼트에 진입함으로써 시장 니즈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KGM은 중·대형 SUV 'SE10'을 시작으로 'KR10'을 비롯한 신차 7종을 오는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시장 트렌드와 고객 기대에 부합하는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 제고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에도 속도를 낸다. KGM은 지난해 체리자동차(이하 체리사)와 전략적 파트너십 및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중·대형 SUV 개발과 첨단 기술 협력을 본격화한 바 있다. 체리사와의 첫 공동 프로젝트인 'SE10'은 2023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F100'에 'T2X 플랫폼'을 적용해 내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진행중이다. KGM은 이날 KGM 하이브리드의 방향성과 핵심 기술과 관련, "충전의 번거로움 없이도 전기차 수준의 성능과 효율을 구현한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를 콘셉트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KGM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국내 최초 P1-P3 구조의 듀얼모터 변속기(e-DHT) ▲1.83kWh급 대용량 배터리 ▲15가지 최신 연비 기술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으로 구성되어 도심에 최적화된 고효율 주행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향후 EREV(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기술까지 확대 개발해 실용성과 기술력을 겸비한 전동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KGM은 판매 채널 다각화로 브랜드 경험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KGM은 오프라인 체험 공간인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마케팅·세일즈 허브로 삼고, 경험 중심의 가치를 제공해 브랜드 몰입도를 높인다고 밝혔다.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은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하고 유연한 개발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수준의 사양을 갖춘 차량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6-17 15:35:1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