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엔비디아가 외면한 '삼성 HBM', AMD·브로드컴은 왜 선택했나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조용히 반격의 실마리를 잡고 있다. '후발주자'로 평가받던 삼성전자가 최근 AMD와 브로드컴 등 글로벌 반도체 강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주요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AMD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MI350 시리즈'에 삼성전자 HBM3E 12단 제품을 공식 탑재한다. 브로드컴 역시 삼성전자의 HBM3E 제품에 대한 품질검증(퀄 테스트)을 통과시키며 공급망 편입을 예고했다. AMD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AI 어드벤싱 2025' 행사에서 MI350 시리즈에 삼성전자의 HBM3E 12단 제품을 탑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이어 AMD의 세 번째 공급사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그간 삼성전자의 HBM이 AMD에 납품된다는 소문은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I350 시리즈는 기존보다 12.5% 늘어난 288기가바이트(GB) 용량으로, AI 컴퓨팅 성능보다 최대 4배, 추론 성능은 35배까지 높였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주력 고객인 엔비디아에 물량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있어, AMD는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삼성과 손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가격 경쟁력과 대량 공급 능력뿐 아니라 MI350 시리즈의 열 설계와 대역폭 조건에도 부합했다는 평가다. AMD는 내년 출시할 MI400 시리즈에 그래픽처리장치(GPU)당 432GB 용량의 HBM4를 탑재할 계획도 밝혔다. 브로드컴도 삼성전자 HBM3E 8단 제품의 퀄테스트를 마치고 대량 공급을 앞두고 있다. 브로드컴은 세계 3위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팹리스)으로, 구글·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에 AI 데이터센터용 칩을 설계·공급한다. 엔비디아와 달리 브로드컴은 공급 유연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사로 분류된다.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력만 충족되면 삼성전자 제품을 채택할 수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브로드컴의 수요에 맞춘 맞춤형 HBM4 제품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삼성의 잇따른 공급처 확보가 긍정적인 신호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시장 주도권을 확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 AI 가속기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엔비디아가 여전히 SK하이닉스의 HBM3E 12단을 주력으로 채택하고 있으나 삼성전자의 제품은 아직 인증을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이미 HBM3부터 HBM3E 8단·12단까지 수차례 검증을 완료했고, 엔비디아의 엄격한 기술 기준에 최적화된 제품을 공급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는 고성능 GPU에 탑재되는 HBM의 열 신뢰성(RDT)과 수율 안정성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삼성전자는 아직 이 같은 조건을 완전히 충족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19 16:27:54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기아-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 차세대 커넥티드 DTG 기술 개발 협력

현대자동차·기아가 커넥티비티 기술력을 토대로 차별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해 상용차 고객 편의를 증진하고 교통안전 문화 정착에 기여한다. 현대차·기아는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커넥티드 DTG(전자식 운행 기록 장치)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운행기록분석시스템(eTAS)을 연동한 차세대 DTG를 개발함으로써 상용차 운행기록 제출률을 높이고 교통안전환경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운송 사업자가 운행기록을 직접 DTG로부터 USB로 추출해 수동으로 제출하거나 별도 제출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별도의 장치나 데이터 추출 과정 없이 커넥티드 카 서비스만으로 운행기록의 저장·분석 및 제출을 자동화한다는 계획이다. DTG는 자동차의 속도·주행거리·GPS 신호 등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자동 기록하는 장치다. 교통안전법은 버스, 화물차, 어린이 통학버스 등의 운송 사업자 차량에 DTG를 의무적으로 장착해 운행기록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제출된 DTG 운행 기록을 분석해 운전자의 위험운전 행동을 개선하고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활동에 활용한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커넥티드 DTG 개발을 마치고 2026년 출시될 신규 상용차종부터 해당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상용LCM 담당 박상현 부사장은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관 데이터 공유 및 기술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상용차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량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객 안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9 16:24:5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에어프레미아, 국내 7번째 국제항공운송협회 정식 가입

에어프레미아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정회원으로 공식 가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19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김백재 IATA 한국지사장으로부터 정회원 인증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가입으로 에어프레미아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인천에 이어 국내 7번째 IATA 정회원사가 됐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초부터 IATA 가입을 준비해왔다. IOSA(IATA 항공운항안전감사) 인증 획득을 목표로 전사 부문 실무진이 참여한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안전보안실을 포함한 운항, 정비, 객실, 운송, 화물, 종합통제 등에서 운영 시스템 보완과 개선 작업을 이어왔다. IATA 정회원 가입은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국제 항공시장에서 요구하는 안전성과 운영 역량을 공식 인정받은 의미를 지닌다. 정회원 자격은 글로벌 협력 확대, 공동 정책 참여, 국제 네트워크 활용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향후 경쟁력 강화에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수여식 현장에서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와 김백재 IATA 한국지사장은 항공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이번 IATA 정회원 가입은 에어프레미아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항공사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IATA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품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는 임직원 여러분의 묵묵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김백재 IATA 지사장은 "에어프레미아의 IATA 가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국제 항공업계의 새로운 바람이 되어 혁신과 성장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19 16:24:20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최태원 SK 회장, "사회문제 해결 시 금전적 보상 필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적 가치를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그동안 전통적으로 사용되었던 방법은 정부의 규제, 기업이나 단체의 자선과 기부였지만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지금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에 역부족이다"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이윤 창출과 사회 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한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가치 거래'는 사회적 성과를 거래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해 시급한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매커니즘을 뜻한다.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화폐적 측정을 거쳐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이날 발간된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를 소개하며 이 같은 아이디어를 언급했다. 최 회장은 보고서의 공동서문을 통해 이러한 방식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기반으로 금융지원을 실시하는 개념을 제안한 바 있다. 실제 SK는 지난 2015년부터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5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해 약 5000억 원 가치의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낳고, SK로부터 700억 원을 보상으로 지급받았다. 한편 슈왑재단은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0만 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기관 회원과 500여 명의 기업가 및 사회혁신가로 구성된 조직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19 16:23:49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유가 뛰는데 정유사는 실적악화…기름값만 치솟는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충돌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요동치고 있다. 국내 정유사들은 일시적인 유가 상승으로 단기 수혜가 예상되지만 장기화될 경우 석유 제품 수요 위축과 정제마진 악화로 실적 암흑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6.70달러로 전일 대비 0.3%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 역시 배럴당 75.14달러로 전장보다 0.4% 올랐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국제유가는 이달 초 60달러 초반에서 급반등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7일째 이어지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영향이다. 국내 정유사들은 유가 상승에 따른 단기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유가가 오르면 기존 원유 재고의 평가 가치가 높아지면서 '재고 평가이익'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다만 장기화로 넘어가게 될 경우 정유사들이 실적은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다. 정유업계 수익의 핵심은 '정제마진'이다. 원유를 들여와 정제한 뒤 휘발유, 경유 등으로 판매할 때 남는 차익이다. 유가가 오르면 원가가 높아지는 것이고, 이를 감당하려면 제품 가격도 함께 올라야 한다. 올해 1분기 평균 정제마진은 3.1달러로 정유사 손익분기점(통상 4~5달러)을 하회하면서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원유는 비싸게 들여오고, 제품은 제값에 팔지 못하는 '역마진' 구조에 갇힌 것이다. 실제 올해 1분기 에쓰오일은 2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고, 정유 부문에서만 568억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했다.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도 각각 311억원, 116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급감한 수준이다. 정제마진이 버티지 못하자 수익성이 무너진 것이다. 불과 몇 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지난 2021년 팬데믹 회복기에 정제마진은 배럴당 8~9달러까지 올랐고,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에는 20달러 안팎까지 치솟았다. 당시 공급망 불안이 제품 가격까지 밀어올리자 정유사들은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GS칼텍스는 지난 2022년에만 3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현대오일뱅크는 2조7000억원, 에쓰오일도 3400억원대의 수익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확대가 동시에 작동했던 시기였다. 반면 현재는 유가만 오르고 수요는 정체돼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정제설비 과잉 공급까지 겹치며 제품 가격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 가격은 오르는데 실익은 없기 때문에 장기화될 경우 정유사 입장에서는 오히려 손실이다. 소비자들 역시 유류세 등 고정 세금이 국내 기름값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정유사 수익성과는 무관하지만, 국제유가가 오르면 주유소 가격은 즉각 반응한다. 실제 최근 서울 휘발유 가격은 1700원을 돌파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카드로 대응하더라도, 소비자 체감 가격은 높을 수밖에 없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지정학 리스크로 유가는 오르는데 실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아 정유업계는 되레 역풍을 맞고 있다"며 "리스크가 장기화 될 시 소비자는 치솟는 기름값을 체감하게 되고 정유사는 실적도 못 챙기는 기형적 구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19 15:44:26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중기부, 2차 추경 통해 1조405억 편성…모태조합에 4000억 '집중'

19일 국무회의 의결…소상공인 경영회복·정상화등 지원 채무상환 부담완화위해 7년 분할, 이자 1%p 감면 혜택등 吳 장관 "中企소상공인 경영환경 하루 빨리 정상화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1조405억원을 편성한 가운데 이 중 가장 많은 4000억원을 모태조합 출자를 통해 벤처투자시장에 마중물을 붓는다. 소상공인의 경영회복과 부담 완화 등을 위해서도 3125억원의 예산을 쏟아붓는다. 19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를 통해 2차 추경안이 의결됨에 따라 ▲소상공인 경영회복과 정상화 ▲중소벤처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인공지능(AI) 등 기술혁신 보급·활용 확산 등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중기부는 우선 모태조합 출자 4000억원을 포함해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 등을 위해 총 4629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중소기업 모태조합 출자는 AI 등 딥테크 분야 벤처·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하기위한 성장자금으로 활용하도록 한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도 120억원을 쏟는다.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은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기획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주는 AI 솔루션 개발·도입, 인력양성, 인프라 등 지원을 위해 신규로 500억원을 반영했다. 채무 개선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회복과 정상화도 돕는다. 중기부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채무상환 부담을 줄이고, 금융위원회는 부실채권에 대한 채무 조정을 중심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가운데 중기부의 소상공인 상환 부담 완화 방안은 소상공인 정책자금과 지역신용보증재단의 특례보증을 통해 추진한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장기분할상환(5→7년), 금리 1%p를 감면한다.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는 코로나 피해기업 등을 대상으로 장기(7년) 및 저리(1%p이차보전) 특례보증으로 전환하고, 폐업기업은 분할상환을 7년에서 최대 15년으로 연장해 폐업 후 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이외에도 중소벤처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연관이 깊은 창업패키지와 ICT 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등을 확대 편성했다. 창업패키지 사업에 420억원을 추가 지원해 AI, 바이오 등 유망 딥테크 창업기업의 성장을 촉진한다. 아울러 창업기업의 자금지원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혁신창업사업화 자금 2000억원도 추가했다. ICT 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에 지역 제조중소기업의 스마트전환 고도화를 위한 AI트랙을 신설해 자율형공장(AI), 대중소상생형(AI) 등에 240억원을 지원한다. 오영주 장관은 "2차 추경 예산안을 통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고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도록 적극적 지원할 계획"이라며 "1차 추경을 통해 지원 중인 사업 또한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6-19 15:37:5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LG엔솔, 토요타통상과 美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토요타 그룹 무역상사 토요타통상과 손잡고 미국 내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토요타통상과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갖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지역에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GMBI'를 설립하는데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신규 합작법인 GMBI는 사용 후 배터리 및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을 안전하게 파·분쇄해 '블랙 매스'를 생산하는 전처리 전문 공장이다. 연간 처리 능력은 최대 1만3500톤으로 연 4만대 이상 규모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 후 2026년 본격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CSO 강창범 전무는 "이번 GMBI 설립을 통해 배터리 핵심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한편 북미시장 리사이클 사업 경쟁력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가치 역량을 바탕으로 북미 리사이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MBI는 LG에너지솔루션 미국 공장의 토요타향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 토요타통상에서 수거한 북미 지역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 등을 활용해 블랙 매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블랙 매스는 별도의 후처리 공정을 통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메탈로 추출되고, 양극재 및 배터리 제조 공정을 거쳐 토요타 자동차의 전기차 배터리로 최종 재활용된다. 토요타통상은 업계 최고 수준의 전처리 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 리사이클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원재료 수급 체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토요타 자동차의 순환 경제 비전 달성에 기여함으로써 고객가치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토요타 그룹과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북미 시장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19 15:30:16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YG의 카톡(Car Talk)] 공간성·주행성 팔방미인 '아틀라스' 폭스바겐 구원투수 기대

판매 부진의 늪에 빠진 폭스바겐코리아의 분위기 반전을 이끌 핵심 모델로 등판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틀라스. 국내 소비자들이 대형 SUV에 대해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어 아틀라스의 성공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와 포드 익스플로러 등과 대형 SUV 시장 경쟁에 나선 아틀라스의 장단점을 분석기 위해 시승을 진행했다. 시승은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을 출발해 인천 영종도를 왕복하는 약 130㎞ 구간에서 진행했다. 아틀라스의 첫 인상은 화려함보다 정교하고 절제된 강인함이 느껴진다. 얇지만 강렬한 LED 헤드램프와 일체형으로 연결된 라디에이터 그릴, 그리고 국내 판매 중인 동급 최장 수준인 전장 5095㎜로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 길다. 전폭은 1990㎜, 전고는 1780㎜에 달한다. 아틀라스는 겉모습과 달리 실내에 다채로운 매력을 담고 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여유로운 공간을 갖춰 패밀리카의 매력을 완벽하게 담아냈다. 우선 운전석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 적용돼 주행 중 직관적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대형 SUV인 만큼 실내 공간은 여유롭다. 7인승 모델은 2열에 60:40 폴딩을 지원하는 3인승 벤치 타입 시트가 장착됐다. 2열 좌석은 장시간 이동에도 편안함을 느낄 정도로 여유로웠고 3열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트렁크 용량은 동급 최대 수준인 기본 583L, 3열 폴딩 시 1572L, 2열 폴딩 시 최대 2735L에 달한다. 특히 모든 시트 폴딩 시 평평한 바닥 공간을 제공하는 '플랫 폴딩'을 지원해 어떤 환경에서나 독보적인 공간 활용도를 자랑하며, 캠핑, 서핑, 낚시 등 다양한 아웃도어 레저 활동에 적합하다. 전체적인 승차감은 부드러웠다. 도심 주행시 방지턱 등 불규칙 노면은 부드럽게 넘어갔다. 고속도로에서는 대형 SUV 특유의 롤링 현상은 느껴지지 않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보여줬다. 가속 성능은 패밀리카 시장을 겨냥한 만큼 무난했다. 아틀라스는 EA888evo4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TSI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273마력(PS), 최대토크 37.7㎏.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 290마력, 43kgf·m의 토크를 갖춘 신형 팰리세이드(2.5터보 가솔린) 보다 수치적으로 낮지만 고속구간에서 가속하는데 부족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큰 차체에 비해 연비는 우수했다. 시승 후 연비는 10.3㎞/L로 복합 공인 연비(8.5㎞)보다 높게 나왔다. 신형 아틀라스는 2.0 TSI 4MOTION R-Line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7인승 6770만원, 6인승 6848만원이다. 6000만원대 가격은 수입 대형 SUV를 찾는 소비자에게 아틀라스는 매력적인 모델임은 틀림없다.

2025-06-19 15:28:1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LX판토스, 부산신항 배후단지에 초대형 물류센터 짓는다

내년 12월 완공…축구장 18개 규모 부산항 '최대' 규모 LX판토스 90%, LG전자 10% 투자…총사업비만 110억원 LX판토스가 부산신항 배후단지에 초대형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LX판토스는 19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진해구 수도동 부산신항 배후단지에서 '신항에코물류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준공은 내년 12월이다. 부산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배후부지에 위치하는 LX판토스 신항에코물류센터의 면적은 12만5720㎡로 축구장 18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넓이다. 완공하면 부산항 신항 및 북항을 통틀어 최대 규모, 바닥면적(7만6083㎡)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가 된다. 물류센터 건립에는 LX판토스와 LG전자가 각각 90%, 10%의 지분을 투자하며 총사업비는 약 1100억원 규모다. 화주기업이 물류센터 건립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드문 경우로, 물류·화주기업 간 전략적 협력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 LX판토스는 신규 물류센터를 활용해 경남지역 일대의 LG전자 물동을 통합 운영하고, 이외 다양한 산업군 고객사의 물류 수요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출입 물류 요충지에 초대형 물류센터를 확보함으로써 계약물류(CL)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도다. 신규 물류센터가 위치한 부산항은 세계 2위 환적 물동량, 세계 7위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며 명실상부한 동북아시아 국제물류 허브로 기능하고 있다. 나아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루트인 북극항로 개척이 화두로 떠오르는 지금 부산은 북극항로 진입의 관문항 역할로 주목받고 있다. 이용호 LX판토스 대표는 "부산신항 배후단지 내 최대 규모의 신항에코물류센터를 통해 국내외 고객사 수출입 물류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고부가가치 물류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겠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서 수출입 물동량을 창출하고 부산항이 '글로벌 넘버원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9 15:12:29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 美서 AI 대전환 한·미 협력방안 논의..."지속가능 경쟁력 제고"

포스코그룹이 미국 뉴욕에서 그룹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 전략을 발표하고, 인공지능(AI) 및 에너지 분야에서 한·미 상호협력을 통한 제조업의 해법을 모색했다. 19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인화 회장은 지난 18일 뉴욕에서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기관 '월드스틸다이나믹스(WSD)'가 주최한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초일류 미래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스코그룹의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포스코홀딩스가 글로벌 철강그룹사 중 처음으로 WSD 명예의전당에 영구 헌액되는 기념식을 개최해 그 의미를 더했다. 포스코홀딩스는 WSD가 2002년부터 전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기술 혁신, 생산 규모, 원가 절감, 가공비, 재무 건전성, 고객사 접근성, 원료 확보 등 23개 항목을 심사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기업' 평가에서 2010년부터 15년 연속으로 1위에 선정됐으며 이러한 영예와 최고 경쟁력을 인정받아 명예의전당에 헌액됐다. 장 회장은 "종합경쟁력 1위를 유지한 15년은 결코 짧지 않은 기간으로 모든 포스코 임직원의 값진 땀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명예의 전당 헌액은 글로벌 철강업계의 격려와 응원의 의미"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헌액은 포스코그룹에 있어 새로운 챕터의 시작으로 AI를 통한 인텔리전트 팩토리 실현,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등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과감한 도전정신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책임있게 성장하는 포스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에 앞서 장인화 회장은 지난 17일 한미 양국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해 설립된 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관하는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그룹사업을 중심으로 한-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경제블록화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철강, 이차전지, 소재 그리고 에너지 분야에서의 한미 협력 기회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다. 아울러 분야별 전문가의 공정지식과 데이터를 AI에 통합해 신뢰성을 높이는 '산업 대규모 지식 모델(ILKM)'의 활용과 고위험·비정형 제조현장의 로봇 자동화 방안 등 AI대전환 시기에 제조업이 당면한 과제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해법을 구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장인화 회장은 지난 4월에는 호주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참석을 비롯해 호주 세넥스에너지 가스전 사업 현장을 점검했고 캐나다에 소재한 양극재 생산법인인 얼티엄캠 공사 현장을 찾아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사업 현황을 직접 챙겼다. 지난달에는 국내기업 최초 해외 자원 전문 연구소인 호주 핵심자원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 중심의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19 15:05:26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