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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인테리어 시공 전문가 '시공프로' 모집

부엌·욕실 부문…나이·경력 무관, 누구나 지원 가능 한샘이 홈 인테리어 시공 전문가 '시공프로'를 모집한다. 10일 한샘에 따르면 시공프로는 현장에서 인테리어 상품을 직접 시공하는 전문가다. 기존에는 시공 전문가가 되기 위해 기술자 밑에서 도제식으로 배우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한샘은 55년 노하우와 양질의 교육 커리큘럼을 담은 자체적인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개발해 직접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상시 모집하는 시공프로는 부엌과 욕실(바스) 부문으로, 나이나 경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잡코리아, 사람인 등 구인구직 서비스나 네이버에 '한샘아카데미'를 검색해 지원할 수 있다. 시공프로에 지원해 합격하면 전국에 위치한 한샘 아카데미에서 약 3주간 신입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 교육은 이론, 기술, 서비스 등 3개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안전교육, 공구 사용 요령, 시공 이론과 실습 교육, 고객감동 서비스 교육 등 시공에 필요한 기초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이후 시공 기술자를 보조하는 조수로 6개월~1년 동안 현장 경험 및 실습 교육을 받는다. 시공 능력이 일정 수준에 오르면 시공 전문 기술자인 사수가 되고, 이후 기술을 고도화시켜 한샘의 시공 명장이 되거나 자신만의 회사를 차릴 수 있다. 수도권의 경우 3월까지 '단기 사수' 과정도 신규로 운영하고 있다. 한샘은 2021년 한샘 아카데미 설립 후 지금까지 3000여 명이 넘는 시공프로를 배출했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은 '시공 사관 학교'라 불릴 정도로 전문 교육기관을 통해 직접 시공 전문가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홈 인테리어 업계 1위 한샘에서 시공 전문가로 거듭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2-10 08:56: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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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 獨 '2025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드'서 8년 연속 수상

착즙기 신제품 P410·310 수상…'암비안테'서 전시 부스도 휴롬이 독일에서 열린 '2025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드(Kitchen Innovation Award 2025)'에서 착즙기 신제품 P410과 P310이 수상하며 8년 연속 쾌거를 거뒀다. 10일 휴롬에 따르면 이번 어워드에선 자사의 제품이 ▲기능성 ▲소비자 편의성 ▲제품 우수성 ▲제품 퀄러티 등 4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휴롬은 2018년부터 줄곧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휴롬은 수상과 더불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암비안테(Ambiente) 박람회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암비안테는 2024년 기준 83개국, 4004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9만6000여명이 참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재 박람회다. 이번 암비안테 전시에서 첫 선을 보이는 수상작 휴롬 P410과 P310은 섬세한 주스를 선호하는 해외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퓨어 프레스(Pure Press)' 타입의 착즙기로 메가 호퍼에 미세망 필터를 적용해 더욱 맑고 부드러운 주스를 만드는 극강의 착즙 성능을 자랑한다. 휴롬 김재원 대표는 "세계적인 권위의 암비안테에서 8년 연속 키친 이노베이션을 수상하며 휴롬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인정받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암비안테 전시를 시작으로 현지 맞춤형 신제품 런칭과 다양한 온 오프라인 영업, 마케팅 확대를 통해 유럽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삶을 향한 비전을 확산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2-10 08:48: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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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스마트폰 대격돌" 갤럭시 S25 나오고 확바뀐 아이폰 SE4도 '출격'

이달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이 연이어 공개되며 시장 경쟁이 다시한번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가 전세계에서 공식 출시된 가운데 애플은 마니아층이 두터운 아이폰 SE4를 내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아이폰SE4는 보급형 모델인데도 인공지능(AI) 기능 등 최신 플래그십 아이폰에만 적용됐던 기능들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갤럭시 S25와 경쟁구도에 놓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그간 마니아층을 확보해왔던 SE시리즈가 최근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한 만큼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5를 겨냥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9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르면 내주 아이폰SE 신제품을 발표하고,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공식 발표 행사는 따로 열지 않고 웹사이트 등을 통해 신제품을 공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SE4는 지난 2022년 아이폰 SE3가 출시된 이후 3년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그간 애플이 아이폰SE 시리즈를 2년 주기로 내놓은 것을 감안하면 1년 늦은 셈이다. 애플은 지난 2016년 아이폰SE를 처음 출시한 이후 2020년과 2022년 각각 2세대, 3세대 아이폰SE를 선보였다. 이처럼 아이폰 SE4의 출시 시점이 늦어진 만큼 기능들도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그간 아이폰 플래그십에만 적용됐던 기능들이 보급형 모델인 SE4에도 대거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애플 인텔리전스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 ▲USB-C타입 ▲페이스 ID 안면인식▲아이폰14과 유사 디자인 등이 있다. SE4의 가장 차별화된 점은 애플 최초로 퀄컴 5G 칩이 아닌 자체 개발한 5G 칩을 장착하는 제품이 될 것이란 점이다. 구체적으로 SE4는 애플의 AI기능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가장 저렴한 단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 16과 동일한 신형 A18 칩을 탑재하고 램 용량도 8GB는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글쓰기 도구, 사진 편집, 젠모지,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앱 알림 요약, 음성비서 시리(Siri) 진화 등의 AI 기능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아이폰16 전 시리즈에 도입된 동작 버튼도 추가된다. 동작 버튼은 아이폰 기기 좌측 상단에 위치하며 버튼을 길게 누르면 무음, 카메라 등 자주 쓰는 기능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아이폰 SE는 상단에 카메라 노치를 배치하고, SE 시리즈 최초로 USB-C 타입 충전단자도 적용한다. 아울러 터치 ID 홈 버튼 대신 페이스 ID 안면인식을 탑재한다. 후면 카메라 센서는 기존 1200만 화소에서 48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된 단일 렌즈 카메라가 탑재되고 기기 전면에도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아닌 노치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는 보급형 제품인 만큼 아이폰16 모델보다 다소 낮은 화질이다. 디자인은 아이폰 14와 유사한 형태로 나오면서 화면 크기 또한 6.1인치로 전작인 아이폰 SE 3(4.7인치)보다 대폭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SE4의 출시 가격은 전작(429달러)보다 조금 더 비싼 499달러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까지 스마트폰 신작을 출시함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그간 SE4는 보급형에 그쳤지만 기능이 대폭 업그레이드되면서 최근 출시된 갤럭시 S25시리즈와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삼성전자의 S25시리즈가 역대 최대 판매율을 기록한 데다 최근 SE시리즈의 판매가 부진한 만큼 큰 이변은 없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를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출시했다. S25 시리즈는 AI기능도 한층 진화하고 지원 언어도 46개로 늘었다. 갤럭시 S25는 S시리즈 가운데 역대 최대 판매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앞서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한 국내 사전판매에서 130만대가 팔리며 역대 S시리즈 중 최다 판매 신기록도 세웠다. 반면 최근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율은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전작 아이폰SE3의 경우 안방인 미국 시장에서 출시 초기 3주간 판매량이 전작 아이폰SE2 대비 80% 수준에 그쳤다. 결국 애플은 지난해 상반기 판매율이 저조한 아이폰 SE3와 아이폰13 미니 생산량을 감축한 바 있다.

2025-02-09 16:55:2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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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태양광 띄운다… 中 견제·LNG 수출 재개 업고 반등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친환경 정책에 회의적인 모습을 내비쳐 전기차와 이차전지 업계가 긴장하고 있지만 태양광 업계는 사뭇 상반된 분위기를 띠고 있다. 트럼프는 태양광에 대해 그간 우호적인 입장을 적극 드러내 왔기 때문이다. 올해 태양광 산업이 장기 침체를 딛고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국내 태양광 산업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태양광은 멋진 산업", "태양광 산업 확대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전기차와 풍력 시장에 관한 보조금을 폐지하겠다고 말한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그동안 국내 태양광 기업들은 중국발 저가 공세로 판매량이 감소하며 부진을 겪어왔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 현지에 밸류체인을 구축 중인 국내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은 지난 4일 중국산 모든 제품에 대해 10%의 추가 보편관세를 발효했다. 중국산 태양광 웨이퍼판의 관세는 50%에서 60%로 인상됐다. 향후 미국 내 태양광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국 기업들의 공급이 제한될 경우 국내 기업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도 트럼프 2기 출범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 회장은 지난 6일 열린 '제 3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불확실성을 키운다고들 하지만 규제와 정책 방향은 전임 정부보다 더 명확할 것"이라며 "사업을 하기엔 더 좋은 환경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정부가 액화천연가스(LNG)수출, 배출가스 규제 해소를 한 점 또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내 LNG 재고가 감소하면 전기 요금이 상승하면서 태양광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수혜 기업으로 가장 주목받는 곳은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한화솔루션이다. 한화솔루션의 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인 한화큐셀은 지난 2023년 조지아주 달튼에 2공장 모듈을 증설한 데 이어 지난해 카터스빌 모듈을 증설했다. 올 하반기에도 카터스빌에 잉곳·웨이퍼·셀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국 전체 생산능력 40% 수준에 달하는 수직계열화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태양광발전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OCI에너지도 올해 인근 주(州)로 사업을 확대하며 미국 태양광 발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OCI에너지는 지난해 말 미국 전력공급회사 CPS에너지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지역에 20년간 태양광발전 전력을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오는 2026년까지 설비용량 ESS 프로젝트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산업의 발전으로 전력수요가 늘어나면서, 화석연료만으로는 이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된 점도 태양광산업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에너지 수요 급등에 RE 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등 글로벌 탈탄소 정책이 맞물리면서 재생에너지 수요 확대가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에너지 효율이 높은 태양광 발전이 더욱 중요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정책 기조에 따라 국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도 있지만, 동시에 경쟁 심화 등 다양한 변수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며 "특히 미국에서의 공급망 재편이 예상되는 만큼 시장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09 15:54:0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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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허우적' K-배터리...4분기 모두 적자에 "투자 줄이고 효율화 집중"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지난해 4분기 나란히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변화 등 다양한 변수가 맞물리면서 업계는 사면초가에 놓인 상황이다.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 배터리 기업들은 올해도 투자비 감축과 생산라인 전환 등 운영 효율화에 집중할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매출 6조 4512억원, 영업손실 2255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회사에 지급된 보조금 3773억원을 제외하면 실제 영업손실은 6028억원에 달한다. 삼성SDI는 약 7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 7545억원이며 영업손실은 2567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조금을 제외한 실제 영업손실은 2816억원이다. SK온 역시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손실이 각각 6조 2666억원, 1조 127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면치 못했다. 업계는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 감소와 배터리 공급 가격하락이 겹쳐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업황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라 IRA의 보조금의 불확실성도 커지는 중이다. 이에 업계는 전략적 투자 조정을 통해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를 약 10조원으로 책정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3조원 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기) 장기화로 수요 변동성이 커진 데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유휴 라인 활용을 극대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다만 투자를 무조건 미루거나 줄이는 것은 아니고, 하반기 신규 가동 예정인 스텔란티스와 혼다 조인트벤처(JV) 등은 고객 니즈에 맞춰 런칭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삼성SDI 또한 올해 투자 계획에 보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지난해 6조 6000억원을 설비투자로 집행했으나 올해는 전년 대비 투자 규모를 축소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지난 1월 컴퍼런스콜에서 "전방 수요가 불확실성이 있고 여러 업체들이 투자 계획을 조정하고 있는데 당사도 시장 상황을 고려해 투자 계획을 재점검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기조하에 투자 계획을 조정하고 있으며 올해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온은 전년 7조 5000억원인 배터리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 3조 5000억원 수준으로 절반 이상 줄인다. 포드와의 미국 합작 공장 가동도 1년 연기하기로 했다.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최적의 시점을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배터리사들은 트럼프 정부의 정책 피해를 막기 위해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이차전지를 유럽 소재 공장에 수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미국이 캐나다산 제품에 25% 관세 부과를 할 경우 캐나다에 투자한 국내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 약화를 피하기 위한 대책이다. 유럽이 전기차 산업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내비치는 점도 국내 배터리사들이 대안 생산기지로 유럽을 고려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지난 1월 30일부터 유럽에서는 자동차 산업 회생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논의 중인 정책의 주요 내용은 ▲이산화탄소 벌금 유예 ▲EU 차원의 EV 구매 보조금 등이 포함돼 있다. 업계는 두 정책이 동시에 시행될 경우 유럽 EV 수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 정책은 오는 3월 5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유럽 시장의 움직임은 배터리 업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전기차 인센티브 강화와 규제 완화가 추진된다면 기업들도 유럽 내 생산기지 확대를 보다 신중하게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09 15:02:5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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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C·LCC 실적 희비…LCC 화물 사업으로 위기 돌파

국내 항공업계의 지난해 실적에서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간에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여행 수요 증가로 전체적인 매출은 증가했지만 고환율·고유가 기조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하락세였다. 다만 대한항공의 경우 여객·화물 분야 특화 전략을 앞세워 전년대비 상승한 실적을 기록했다. 앞으로 항공업계간 화물 부문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여객과 화물 부문의 성장으로 연간 매출 16조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6조 1166억원, 영업이익은 1조 9446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6%, 22.5% 증가한 것이다. 매출액은 1969년 창립 이래 최대 수준이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9168억원)보다 36.8%나 증가한 1조 2542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장 배경에는 국제선 중심의 장거리 노선 공급 확대와 항공화물 운임이 증가한 덕분이다. 지난해 대한항공 국제선 승객은 1769만 4010명으로 전년보다 26.5% 증가했으며, 국제선 화물 운송량도 160만 4858톤으로 9.5% 늘었다. 반면 LCC 업계는 해외 단거리 노선 경쟁 심화와, 고환율, 유가 상승 등으로 실적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FSC에 비해 항공 화물 부문의 경쟁력이 약하다는 점도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10일 지난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이 지난해 매출 1조 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370억원으로 15.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올해 20주년을 맞은 제주항공은 지난해 연말 발생한 여객기 참사로 올해 최대 위기를 맞을 전망이다. 티웨이항공도 지난해 매출은 1조5300억원으로 13%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63% 감소한 5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LCC업계는 수익성 강화의 돌파구로 항공 화물 사업을 주목하고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중국 전자상거래 수요와 홍해 사태에 따른 해상운임 상승 영향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15일 인천-방콕 노선으로 화물 운송을 시작했다. 이커머스 상품과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의류, 과일 등을 주로 수송하며 내달부터 도쿄와 오사카, 타이베이, 상하이, 정저우 노선 등으로 화물 노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은 장거리용 대형여객기를 도입함에 따라 승객과 화물을 동시에 운송하는 벨리 카고 스페이스를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벨리 카고 스페이스는 대형여객기 하부의 잉여 공간을 말하며 티웨이항공은 이 공간을 화물로 채워실적을 올리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2만3425톤의 순화물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만8739t)보다 약 20% 증가한 숫자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021년 순화물 35톤에서 2022년 6356톤, 2023년 1만8739톤으로 화물사업 물량을 늘려왔다. 항공화물 운송량은 꾸준한 증가세에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에어포탈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선 누적 항공화물 운송량은 총 419만톤으로 2023년 374만톤과 비교해 12% 증가했다. LCC업체들의 운송량은 지난 2020년 1만8668톤에서 지난해 12만7342톤을 기록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LCC의 경우 매출처가 여객 수요가 아니면 많지 않기에 사업 다각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중국 등 해외 이커머스 상품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화물 운송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다각화를 통해 항공사별로 먹거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엿다.

2025-02-09 14:56: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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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방탈출 게임으로 LG그램 체험" LG전자, 팝업스토어 운영

LG전자가 다음달 30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2025년형 LG 그램 프로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그램 프로 AI 스페이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팝업스토어 메인 프로그램은 신제품의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방탈출 게임이다. 방문객들은 게임에서 신형 그램 프로 주요 기능인 AI 타임트래블, AI 요약, AI 챗봇 등을 활용해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며 제품을 보다 몰입감 있게 경험한다. 그라운드 220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예약인원 미달 시 현장 접수도 받는다. 방탈출 공간 바깥에는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인텔의 차세대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50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초경량 AI 노트북으로 영상 편집 작업이나 고사양 게임을 직접 실행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방문 인증 이벤트를 통해 신제품 15% 할인 쿠폰, 커피 쿠폰, 굿즈 등을 제공하며, 행사 종료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우수 리뷰자를 선정해 그램 프로 신제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출시된 2025년형 LG 그램 프로는 '멀티 AI' 기능과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초경량 노트북이다. 사용자가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고사양 멀티태스킹 작업에 적합한 H시리즈(코드명 애로우레이크)와 AI 성능에 집중한 V시리즈(코드명 루나레이크) 두 가지 라인으로 나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09 14:44:0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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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도 안사고 빌린다" 갤럭시 S25 사전예약 5명 중 1명 AI 구독클럽 가입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 사전 판매에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자급제 사전 예약 고객 5명 중 1명이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닷컴에서 구매한 자급제 단말기 구입자 30%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선택했다. 이 서비스는 1년 사용 후 기기 반납 시 50%, 2년 사용 후 기기 반납 시 40% 잔존가 보장과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혜택을 제공한다.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자의 60%는 2030 젊은 층 고객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030 젊은 층 고객은 최신 IT 기기에 관심이 많고 '구독'이라는 새로운 구매 방식에 수용성이 높으며, 모바일 기기 교체 주기가 빨라 1년마다 최신 갤럭시를 마음껏 사용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부담없는 가격에 최신 제품의 혁신 기능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으로 향후 스마트폰 구매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갤럭시 중고 스마트폰 반납 혜택을 강화한다. 오는 2월 28일까지 삼성 강남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구매하며 AI 구독클럽을 가입한 고객 또는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 구독 가입 후 삼성 강남에서 수령한 고객은 기존 사용하던 플래그십 모델을 반납하면 등급별 보상 금액에 3만원을 추가 혜택으로 증정한다. 중고 제품 반납은 3월 14일까지 가능하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09 14:38:3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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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온습도 조절"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 출시

삼성전자가 2025년형 에어컨 신제품 '비스포크 인공지능(AI) 무풍콤보 갤러리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에어컨은 무풍 기능과 함께 습도 센싱·제어 시스템을 탑재해 쾌적함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쾌적 제습 기능을 적용했다. 공간의 온·습도를 맞춤 제어해 피부와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는 40~60% 정도로 건강 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 기존 에어컨은 열교환기 전체를 냉각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냉방 설정 온도가 낮으면 제습 시 실내 온도가 더 추워지고, 설정 온도가 높으면 제습 기능이 떨어졌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공간의 습도에 맞춰 냉매를 조절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열교환기를 필요한 만큼만 냉각해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 에너지 사용량도 기존 대비 30% 절감했다. 또 한층 업그레이드된 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와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AI 기능도 탑재했다.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사용 시간, 날씨와 냉방 공간의 면적까지 분석해 최적의 냉방과 공기 청정 기능도 포함됐다. 실내외 온도와 공기질을 파악해 하이패스 서큘 냉방 모드와 무풍 모드를 선택한다. 환기가 필요하면 음성 알림도 제공한다. 빅스비를 통해 리모컨 없이도 자연스러운 말로 ▲다중 명령 수행 ▲예약 설정 ▲에러 진단과 서비스 연결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 제어 등을 할 수 있다. 빅스비는 "시원해지면 무풍으로 운전해줘", "현재 날씨에 맞는 모드로 변경해줘" 같은 일상 언어 구현도 가능하다.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에서 지난 7일부터 오는 3월6일까지 사전 판매가 진행 중이다. 출고가는 냉방 면적(56.9~81.8㎡)에 따라 단품 기준 325만원~683만원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생활가전(DA) 사업부 부사장은 "2025년형 에어컨 신제품은 삼성만의 독보적인 무풍 기술과 섬세한 습도 센싱·제어 시스템으로 불필요한 냉기를 줄여 한층 쾌적한 일상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09 14:32:3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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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70여개 협력사와 ‘동반성장 새해모임’ 개최

LG디스플레이가 새해를 맞아 협력사 대표들과 만나 동반성장 방안을 모의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정철동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70여 개의 핵심 부품, 설비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5 동반성장 새해모임'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행사에서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기술 혁신 기반 원가 경쟁력 확보와 안정적 공급망 구축, 품질 경쟁력 강화, 미래 기술 개발 협업 등 동반성장을 위한 중점 과제를 공유했다. 또 올해 사업부별 전략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시장 환경과 업계 트렌드 등을 전망하며 사업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를 통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에 기반한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미래 준비를 위한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졌다. 이어 지난해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며 뛰어난 성과를 낸 주요 부품 및 설비 협력사에 '베스트 파트너 어워드'를 수여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해 협력사 덕분에 사업의 본질인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 그리고 디스플레이 기업의 근본 경쟁력인 개발, 생산, 품질,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09 14:27:57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