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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국민銀과 '비대면 대리대출 서비스' 시행

대리대출 방식 일반경영안정자금 우선 시행…15일 오전 9시부터 KB스타뱅킹 앱등 통해 한번에 신청…향후 대상 자금 확대 예정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KB국민은행과 '비대면 대리대출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15일 소진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시행하는 비대면 대리대출 서비스는 두 기관이 지난 1월 맺은 '소상공인 지원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 일환이다. 협약 이후 양측은 금융시스템을 연결해 소상공인이 더욱 쉽게 정책자금을 신청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 환경을 구축했다. 다만 이번 서비스는 소진공 정책자금 중 대리대출 방식으로 진행하는 일반경영안정자금만 해당한다. 소상공인들이 기존에 소진공의 대리대출을 이용하기 위해선 지원대상 확인서를 신청한 후 지역신용보증재단 또는 시중 은행에 방문하거나 각 누리집을 통해 신청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비대면 대리대출 서비스 도입으로 국민은행 KB스타뱅킹 앱 또는 KB국민은행 누리집을 통해 한 번에 대리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이용 절차가 편리해졌다. 소진공은 향후 사용자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인 기능을 개선하고 대상 자금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소상공인의 대리대출 이용 절차가 간소화 됐다. 국민은행은 또 상생금융 일환으로 '비대면 대리대출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리대출을 진행한 소상공인에게 첫 달 이자 지원과 보증료 환급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비대면 대리대출 서비스를 통해 정책자금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 소상공인의 편의성과 금융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개선을 위해 민관협력을 확대하여 더욱 다양한 방안 마련과 정책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대면 대리대출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누리집에서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리대출(일반경영안정자금)' 공지사항 또는 배너를 선택해 KB국민은행 신청 누리집으로 이동 후 신청할 수 있다.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다.

2025-04-15 08:26: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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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는 끝났다?"삼성·LG전자에 찬밥인 'LCD', 中이 주웠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에 집중하며 기존의 액정표시장치(LCD) 수요를 포기하는 사이, 중국 업체들이 그 공백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을 이유로 고부가가치 전략에 집중한 나머지 수익성이 남아있는 시장을 성급하게 접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도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액정표시장치(LCD)의 점유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올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로 LCD가 807억달러(약 111조4000억원), OLED 는 483억달러(약 66조6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OLED는 약 77억4234만달러(약 10조7200억원), LCD는 약 69억2399만달러(약 9조5900억원)로 격차는 1조원 남짓에 불과하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OLED 중심의 고부가가치 전략을 고수하며 LCD 사업에서 잇달아 철수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 광저우 LCD 생산라인을 중국 TCL 자회사 CSOT에 공식 매각하며 LCD 사업에서 사실상 완전히 손을 뗐다. 삼성디스플레이도 2022년을 끝으로 LCD 생산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양사의 OLED 중심 전략은 제품 라인업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삼성전자는 올해 OLED TV 모델을 10종에서 14종으로 확대하고, 40~80인치 이상까지 다양한 크기를 선보였다. LG전자는 북미·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해 2025년형 OLED TV를 순차 출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 매각을 통해 확보한 2조2000억원을 OLED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R&D)에 투입할 예정이다. 문제는 LCD 시장의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이다. OLED가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는 주류로 자리 잡고 있지만, 글로벌 TV 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저가 제품과 휴대기기에서는 여전히 LCD가 주력이다. 삼성과 LG 역시 전체 TV 판매량의 약 80~90%는 여전히 LCD 기반이다. LG전자도 올해 초 공개한 TV 라인업에서 QNED(퀀텀닷+나노셀 기반 LCD) 시리즈를 유지하며 LCD 제품을 병행하고 있다. 실제 역행 사례도 나타났다. 닌텐도는 전작 '스위치1'에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사용했으나, 오는 6월 출시될 '스위치2'에서는 다시 LCD로 회귀했다. 배터리 효율성과 내구성,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결국 국내 업체들이 비운 LCD 수급의 '틈새'를 중국 패널사들이 빠르게 채우고 있다. BOE, 차이나스타(CSOT), HKC 등 중국 3대 업체는 현재 글로벌 대형 LCD 시장에서 66%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BOE는 지난해에만 대형 LCD 출하량에서 23.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OLED는 단가가 LCD보다 약 3배 높고, 생산 기술 장벽도 높아 중국 업체들의 본격적인 진입은 당분간 쉽지 않다"면서도 "수익성이 남아 있는 LCD 시장을 너무 일찍 포기하면 고객 기반까지 중국에 넘겨 전략적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중국산 LCD 패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CSOT, AUO 등으로부터 7조5825억원어치의 LCD 패널을 구매했다. 2023년 대비 29.3% 증가한 수치다. LG전자도 지난해 BOE에서 3조9539억원 상당의 LCD 모듈을 매입하며 지출이 2023년보다 14% 늘었다.

2025-04-14 17:05:1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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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미 함정 MRO 사업 합류…주한미해군사령관 영도조선소 방문

HJ중공업이 2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미 해군 함정 유지·정비·보수(MRO) 시장 경쟁에 합류했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부산 영도조선소를 찾은 닐 코프로스키 주한미해군사령관(준장)을 만나 MRO 사업 등과 관련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4일 HJ중공업에 따르면 당시 닐 코프로스키 주한미해군사령관은 참모진과 함께 HJ중공업 조선부문 주 사업장인 영도조선소를 찾아 주요 해군 함정과 건조 시설을 둘러보고 회사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HJ중공업의 함정 건조 시설과 보안설비, 고속상륙정(LSF)과 최신예 경비함 등 건조 중인 함정과 특수선을 꼼꼼히 살펴본 코프로스키 사령관은 "HJ중공업이 미 해군의 MRO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미 함정의 준비태세 향상과 한미 동맹의 증진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MRO 사업은 미 해군 함정의 유지, 보수, 정비 활동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미국이 주요 우방국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분야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조선업 재건을 도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이 분야 경쟁력을 갖춘 국내 조선업계의 MRO 사업 참여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HJ중공업은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와 사전협약이자 자격요건인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담팀(TF)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한미연합군사령부와 유엔군사령부에서 활동하며 한-미 가교역할을 담당했던 '미국통' 전인범 전 특수전사령관을 사외이사로 영입해 인재풀도 확충했다. 국내 최초 함정방위산업체인 HJ중공업은 지난 50여 년간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토대로 대형수송함, 고속함, 각종 지원함에 대한 창정비와 성능개량사업 등의 다양한 해군 함정 MRO 사업을 수행하며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유 대표이사는 "조선 분야에서 한-미 간 협력과 동맹 강화는 언제든 환영할 일"이라며 "함정의 설계, 건조, 성능개량과 MRO 사업에 이르기까지 전문 인력과 최신시설,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미 해군이 필요로 하는 MRO 사업뿐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14 16:51: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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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1분기 '흐림' 전망에...2분기 수요 반등 노린다

국내 주요 철강사들이 내수 부진과 중국산 저가 철강 공세에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의 1분기 실적도 급전직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계절적 수요 회복과 정부의 반덤핑 조치 등 대내외 변수 개선에 힘입어 2분기에는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 200개 이상의 건설 기업들은 지난 3월에 총 514만톤 건설용 강재를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23.6% 증가한 수치이며 4월 예상 구매량은 591만톤으로 추산된다. 특히 중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건설용 철강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현지 철강시장의 공급과잉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연간 총 생산량이 10억톤에 달하는 중국 철강기업들은 내수 침체로 인해 해외로 수출 물량을 빼돌려왔으며 이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앞선 중국 철강재가 국내 시장에 유입되며 한국 철강사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철강업계는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 직면해 있다. 증권가에서도 주요 철강사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1분기 철강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대비 16% 줄어든 약 58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현대제철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제철의 올 1분기 매출은 5조 5615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96% 줄어든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제철의 당진 파업 비용과 재고평가손실 등으로 약 9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면서 현대제철 영업이익 적자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동국제강 또한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제강의 1분기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진단되며 이는 전년 동기 86% 하락한 수치다. 실적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는 건설경기 부진 장기화에 따른 봉형강 판매량 감소와 국내 철근 판매량 축소가 꼽힌다. 포스코는 주요 철강사 중에는 선방할 것으로 예측된다. 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56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한 수치다. 다른 철강사들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에 그칠 것으로 평가된다. 더욱이 직전 분기 영업이익이 954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업계는 부진을 딛고 2분기 업황반등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특히 현대제철은 최근 노사 분쟁 이슈를 해소함으로써 생산 정상화와 성수기 수요 회복이 맞물려 실적 회복에 적기라는 관측이 따른다. 또한 한국 정부가 중국산 후판에 최대 38%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가격 인상의 여건이 마련된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제강사들도 봉형강 제품 생산을 전면 셧다운 하는 등 수급 균형을 맞추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공격적인 관세 부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중국 내 철강재 수요 증가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면서 "다만 이제는 가격과 수요 모두 바닥을 찍고 점진적인 회복 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러운 시각도 나온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14 16:18:4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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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내부 바꾼 LG전자, GM '올해의 공급사' 선정

LG전자가 미국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차량 내 고객 경험을 혁신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GM '제33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에서 '최우수 크리에이티비티 팀'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와 연결성을 중심으로 한 전장 솔루션을 통해 GM 차량 내 사용자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GM은 매년 품질, 구매, 엔지니어링, 제조, 물류 등 전 부문에서 협력사 성과를 종합 평가해 '올해의 공급사'를 선정한다. LG전자는 2014년 이후 올해까지 총 7차례 수상했다. 특히 LG전자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 흐름에 맞춰 IVI, 텔레매틱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차량 핵심 부품 전반에 걸쳐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24.4%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공급 안정성 면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LG전자는 GM 북미 지역에 서비스 부품을 99% 적시 공급하며 지난달 '골드 어워드'를 수상했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이다. 같은 해 GM코리아 및 브라질향 부품의 적시 공급률은 100%를 달성해 '플래티넘 어워드'도 받은 바 있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SDV 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LG 알파웨어'를 중심으로 차량 내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 알파웨어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이웨어' ▲증강현실(AR)·혼합현실(MR)·인공지능(AI) 기반 몰입형 정보 제공 솔루션 '메타웨어' ▲AI·카메라 기반 안전 운전 지원 솔루션 '비전웨어'로 구성된다. 또한 LG전자는 자사 스마트 TV 운영체제 웹OS(webOS)를 전기차에 최초로 적용하며 차량을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전환하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도 구체화하고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혁신적인 자동차 솔루션 개발과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14 15:06:19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