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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하이브리드' 글로벌 車업계, 친환경 라인업 전략 변경…푸조308·토레스·카니발 등 하이브리드 인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시장 대응을 위해 하이브리드 모델로 승부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기아, KG모빌리티 등 국내는 물론 스텔란티스 코리아 등 수입차 업체들도 잇따라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실적 판매는 하이브리드 기술력에 달렸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대형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의 4월 고객 인도를 위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3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추가했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처음 적용했다. 여기에 중형 세단인 아반떼로 연식변경을 거치며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했다. 기아는 쏘렌토와 카니발 등 현행 판매 중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경우 출고 대기기간만 무려 10개월정도 소요되는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내년 셀토스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며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KG모빌리티의 첫 번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중국 비야디(BYD)의 기술을 적용했다. 뛰어난 연료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는 그랑 콜레오스의 하이브리드 판매 열기를 올해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블랙 에디션을 출시하고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이벤트를 개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최근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국내 출시했다. 신형 푸조 308은 스텔란티스 그룹의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국내 첫 출시 모델이다.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48볼트(V) 배터리를 장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로 전기모터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통상 MHEV는 전기모터가 엔진 벨트에 연결돼 전기 주행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푸조 308은 시속 30㎞ 구간에서 전기모터로만 약 1㎞ 주행할 수 있어 MHEV 대신 스마트 하이브리드라고 이름을 붙였다는 게 스텔란티스 측 설명이다. 푸조는 올 하반기 푸조 3008 SUV 등도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출시할 예정이다.

2025-04-15 16:26: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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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 스리시티에 세번째 '가전공장' 첫 삽 뜬다

LG전자가 내달 인도 내 세 번째 가전 공장을 착공한다. 프리미엄 제품과 현지 맞춤형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급변하는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5일 인도 현지 매체 샤크시포스트 등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5월 8일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에서 신공장 기공식을 열 예정이다. 총 투자 규모는 약 500억루피(약 8200억원), 부지 면적은 약 300에이커(약 37만 평)에 달한다. 이 가운데 247에이커는 현지 주 정부가 지원한다. 공장이 완공되면 약 15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현지 주 정부의 투자 승인으로 기공식 준비가 마무리됐다"며 "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공장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공장에서는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TV 등 주요 생활가전이 생산된다. 인도 내 가전 시장이 중저가 중심에서 프리미엄 제품 수요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만큼 LG전자는 고급형 제품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고온다습한 기후와 섬유 사용이 많은 생활환경 등 현지 특성을 반영한 제품도 함께 생산될 예정이다. 스리시티는 인도 주요 항구인 첸나이에서 약 50km 떨어진 물류 요충지로, 산업단지가 밀집돼 있어 생산과 수출 모두에 유리한 입지다. LG전자는 이 같은 물류 및 인프라 강점을 활용해 생산·수출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인도 방갈로르에 위치한 LG전자 소프트웨어 연구소를 통해 프리미엄 현지형 제품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LG전자 인도 법인은 최근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로부터 기업공개(IPO) 승인을 받아 약 15억 달러(2조 2000억원) 규모의 현지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LG전자는 이번 투자가 인구 14억 명의 인도 시장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고, 중동·아프리카 수출까지 겨냥한 장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리시티에 신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5-04-15 16:21:1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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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성능·공간성' 팔방미인 토레스 하이브리드

KG모빌리티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 토레스는 위기에 빠진 회사를 살리고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모델이다. 2022년 출시 당시 기아의 대표 중형 SUV 쏘렌토의 판매량을 추격하며 국내 판매량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같은 인기 모델이 하이브리드라는 무기를 장착하고 국내 하이브리드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KG모빌리티(이하 KGM)의 내수 시장을 이끌 핵심 차량으로 다양한 매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시승을 위해 만난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지만 내적으로는 부드러운 반전 매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KGM이 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만큼 연비 효율성과 완벽한 주행 밸런스를 확보했다. 시승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 위치한 'KG모빌리티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을 출발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한 카페까지 왕복 60㎞ 구간에서 진행했다. 고속도로와 근교 국도의 와인딩 코스를 주행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첫 인상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디자인을 계승해 정통 SUV답게 강인한 느낌을 준다. 후면에는 스페어타이어를 형상화한 육각형의 장식이 더해져 정통 SUV 스타일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반면 겉모습과 달리 도로위에서는 하이브리드의 부드러운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KGM은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흡음형 20인치 타이어를 적용해 노면 소음과 진동을 차단했으며, 엔진룸과 엔진커버, 휠하우스 등에 흡차음재를 적용해 정숙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매력은 경쟁 모델 대비 뛰어난 연료 효율성이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과 순수 전기차(BEV)의 중간인 하이브리드차(HEV)로 분류되지만 이날 실제 주행해 보니 전기차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속은 물론 시속 80㎞ 이상 고속 주행에서도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국내 하이브리드차 중 가장 큰 배터리(1.83㎾h)와 모터(130㎾h)를 적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덕분이다. KG모빌리티는 연비 측정 방식인 cvs75 모드로 도심을 주행하면 94%는 전기 모드로 주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 주행 연비는 공인 복합연비(15.7㎞/L)를 가볍게 넘어선 20.4㎞/L를 기록했다. 토요타 SUV 라브4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고객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해 편의 사양을 대폭 개선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는 주야간 통합 GUI(Graphical User Interface)를 적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아테나 2.0'을 적용해 각종 운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으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내비게이션 맵 클러스터 듀얼맵 확장 기능 추가, 2열 히팅시트 제어 메뉴 추가 등 운전자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 했다. 뿐만 아니라 최첨단 안전 시스템을 적용해 탑승자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한다. 최첨단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및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을 비롯해 긴급제동 보조(AEB), 안전 하차 경고(SEW) 안전거리 경고(SDW), 차선 이탈 경고(LDW) 등 최첨단 안전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차선유지보조 기능을 설정한 뒤 고속도로를 주행하면 차선 흐름에 맞춰 핸들이 자동으로 각도를 조절하며 매끄러운 주행을 이어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매력은 가격이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개소세(3.5%)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받으면 T5 3140만원, T7 3635만원이다. 경쟁 차량들의 가격이 4000만원 중반대를 형성하는 만큼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갖추고 있다.

2025-04-15 16:20: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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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네시아 수소 생태계 조성 다자간 협력 추진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네시아에 자원 순환형 수소 솔루션(W2H·Waste-to-Hydrogen)을 구축하고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현대차그룹이 해외에서 유기성 폐기물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첫번째 실증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15일(현지 시각) 자카르타에서 열린 '글로벌 수소 생태계 서밋 2025'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및 국영 에너지기업 페르타미나 홀딩스와 함께 인도네시아 W2H 수소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인도네시아 수소협회(IFHE) 주최로 열렸으며, 에너지광물자원부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을 비롯해 각 부처 관계자 및 관련 기업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차그룹이 국내에서 운영 중인 수소 생산 실증 모델을 해외로 확장한 첫 사례다.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 반둥시 인근 사리묵티 매립지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리묵티 매립지는 반둥시 폐기물의 약 80%를 처리하는 곳으로, 최근 이상 기후로 자연재해 발생이 잦은 지역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립지 개발 전문 기업 세진지엔이와 협력해 복토를 통한 재해 예방과 동시에 수소 생산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현대로템의 수소 개질기를 포함한 수소 생산 설비가 투입되며, 컨소시엄 참여 기관인 제아이엔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등이 한국의 수소 정책과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연내 착공을 목표로 서부 자바주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2027년까지 수소 개질기 설치 및 충전소 구축을 마무리하고, 페르타미나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 운송 및 모빌리티 활용 등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매립지 인근 지역에 식수 지원 및 보건환경 개선 등 사회공헌활동도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수소 로드맵의 대표 사례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청정 수소 생산 거점 구축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 보급과 에너지 자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에서 성공한 W2H 모델을 해외로 확장한 첫 사례로서 의미가 크다"며 "HTWO 브랜드를 통해 수소 사회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5 16:12: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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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옴부즈만, 지방 입지규제 384건 일괄 개선했다

전통시장 정비사업 특례 확대, 車매매업 등록기준 완화등 최 옴부즈만, 서울청사서 브리핑…21개 과제, 1034건 발굴 崔 "중앙은 완화, 지방은 강화 안돼…관행등 걸림돌도 많아" "지방 규제 풀면 기업 활동 증가, 일자리 창출돼 경제에 도움"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창업·성장 걸림돌이었던 지방 입지규제 384건을 일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통시장 정비사업 특례 적용 확대, 골목형상점가 지정 요건 완화, 자동차매매업 등록기준 완화, 노외·부설 주차장 활용 확대 등이 대표적이다.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15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상위 법령에선 규제가 풀렸지만 자치 법규 등에는 적극 반영을 안한 경우, 중앙부처보다 규제 강도가 더 쎈 법규 등을 중심으로 21개 과제, 1034건을 선정해 지자체와 협의한 결과 142개 지자체에서 전통시장 147건, 자동차 매매업 13건, 주차장 154건, 도로연결 70건 등 총 384건을 개선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통시장 정비사업 특례와 관련해 '전통시장법 시행령' 등 상위법령은 국토계획법령 등과 비교해 용적률, 건폐율 등 입지규제를 더욱 완화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의 경우 관련 특례를 조례에 반영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옴부즈만은 지자체가 이를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전통시장법 시행령' 특례를 적용해 시장정비사업을 추진하면 용도지역에 따라 용적률은 최대 300%, 건폐율은 최대 20%까지 늘어난다. '골목형상점가'도 더욱 늘어난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면 해당 상점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고, 정비사업 등을 실시할 경우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등 소상공인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 골목형상점가 지정 신청 시 '토지 및 건축물 소유자 2분의 1 이상 동의'를 받도록 해 지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지난 2022년 당시 표준조례안을 제공해 관련 조항을 삭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상당수 지자체가 조항을 예전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옴부즈만은 불필요한 '동의요건' 삭제도 요구해 다수 지자체에서 이를 개선키로 했다. 최 옴부즈만은 "중앙정부는 규제를 완화했는데 지방의 규제 강도가 더 쎈 경우도 많다. 또 같은 광역지자체 내에서도 인접 지역간 규제 격차가 나기도 한다. 도에선 규제가 풀렸는데 시·군·구에선 아직 고쳐지지 않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바뀐 것을 모르고 있거나 의견조율이 더디고 또 관행 등의 이유로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자동차매매업 창업에도 숨통이 트였다. 자동차매매업 창업시 자동차 관련 법령보다 과도하게 규제하고 있는 지자체 조례 기준을 완화한 결과다. 실제 일부 지자체는 자동차매매업 등록 시 확보해야 할 사무실을 전시시설과 붙어 있거나, 같은 건물에 있는 경우만 인정해 창업 시 사무실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전시시설에서 도보 이동이 가능하고, 전시시설 반경 100m 내에 있는 경우'까지 허용하도록 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이와 함께 주차장법 등 상위법령보다 협소한 노외주차장 부대시설 용도와 면적을 확대해 소상공인들의 영업 기회가 넓어지고 창업시 주차장 설치 관련 비용 부담도 줄어들게 됐다. 최 옴부즈만은 "정부도 지방소멸에 대해 많은 예산을 쏟고 있다. 지방 규제를 풀면 기업이나 소상공인 활동이 증가하고 지역이 활성화된다. 일자리도 생긴다. 결국 나라 경제에 도움이 된다. 빈틈없이 숨은 규제를 발굴해 끈기있게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4-15 16:00: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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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쇼 지속 가능 여부 부정적…건설적 논의 필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관람객 56만명이 다녀가면서 막을 내렸지만 '서울모빌리티쇼'의 지속여부에 대한 지적이 많아지고 있다. 전시회 규모와 참가업체 감소, 비용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조직위원회와 참여업체들의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13일 막을 내린 국내 최대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총 56만명이 방문해 지난 2023년 행사(51만명)대비 10%가량 방문자가 늘었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BMW, BYD 등 국내외 12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해 21종의 신차를 공개했다. 서울모빌리티쇼는 1995년 '서울모터쇼'로 출범 후 2019년까지 행사 명칭을 유지했지만 이후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AI·로보틱스까지 기술 경계를 허무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는 비전 아래 명칭을 변경했다. 다만 명칭 변경 후 참가업체들의 규모는 줄어들기 시작했고, 완성도 하락이란 악평을 받고있다. 실제 이번 모빌리티쇼에 불참한 자동차 업체는 한국의 완성차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한국GM를 비롯해 테슬라, 볼보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렉서스·토요타), 폭스바겐그룹코리아(아우디·폭스바겐), 스텔란티스코리아(지프·푸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드·링컨),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이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이 불참한 이유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모빌리티쇼의 비싼 참가비용과 낮은 홍보 효과가 원인으로 보인다. 참가 회사가 부스 설치에 들이는 기본 비용은 최소 억원 단위이다. 부스 면적이 넓을수록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모빌리티쇼 기간 중 부스 설치에만 수십억원에 달한다. 모빌리티쇼 위상이 추락한 상황에서 11일간 행사에 수십억원을 쓰기에는 업체에도 부담인 것이다. 서울모빌리티쇼가 벤치마킹하겠다는 CES 일정은 5일 미만이지만 서울모비리티쇼 일정 축소는 실현되기 어렵다. 대중 관람객을 위한 전시회라는 점을 감안해 조직위원회가 주말(토, 일요일)을 두 번 넣는 현 일정을 고수 할 것이고, 일정이 축소되면 입장료 수익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결국 자동차 업체들은 모빌리티쇼 자체가 '마케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판단해 다음 서울모빌리티쇼에는 불참하는 자동차 업체들이 많아질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 자동차 업체 관계자는 "행사의 완성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어 참여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고, 11일 동안 높은 비용을 감당해야 되기 때문에 다른 업체들도 불참을 선언하는 것 같다"며 "우선적으로 조직위가 볼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한편 주요업체의 불참 원인과 참가업체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보된 쇼를 준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 최기성 사무국장은 "서울모빌리티쇼가 완성차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모빌리티' 전반에 걸친 전시회로 탈바꿈하기 위한 과도기로, 공간의 한계를 넘고 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서울모빌리티쇼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불참 업체들과 올해 참석한 업체들과 소통하면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5 15:48:4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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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코리아, '디 올 뉴 LX 700h' 커넥트투 특별 전시

렉서스코리아는 플래그십 SUV '디 올 뉴 LX700h(The All-New LX 700h)' 국내 출시를 기념해 서울 잠실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CONNECT TO)에서 다음 달 31일까지 아웃도어 콘셉트의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렉서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오버트레일 프로젝트(Overtrail Project)'의 감성과 철학을 도심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사람, 자연, 모빌리티의 공존을 지향하는 오버트레일 프로젝트는 SUV 라인업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며 고객의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 전시 공간에는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디 올 뉴 LX 700h' 오버트레일 그레이드가 전시된다. 마치 숲 속에 들어선 듯한 공간 연출과 캠핑 무드의 좌석 배치를 통해, 렉서스가 제시하는 프리미엄 아웃도어 감성을 도심 한가운데서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를 기념해 커넥트투에서는 자연과 계절의 분위기를 담은 LX 스페셜 메뉴도 선보인다. ▲LX 스톤 라떼 ▲LX 그린 리프 스무디 ▲LX 숲길 푸딩 케이크를 비롯해 렉서스 영파머스 이정석 농부가 재배한 올리브를 활용한 ▲올리브 말차 슈페너 ▲올리브 에이드 ▲올리브 밀크티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오는 30일까지는 렉서스 공식 인스타그램의 LX 전시 게시물에 함께 방문하고 싶은 사람을 태그하고 계정을 팔로우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LX 스페셜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는 LX 전시 인증샷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고 현장에서 인증하면 커넥트투 드립백을 증정하며(재고 소진 시 조기 종료), '베스트 포토'로 선정된 2명에게는 렉서스 컬렉션 가방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LX 700h 오버트레일이 지닌 오프로드 감성과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의 조화를 커넥트투 특별 전시를 통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렉서스는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영감을 더하고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15 15:40:1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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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트럼프 車 관세 대응 가속화...드류 퍼거슨 美 공화당 전 하원의원 영입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정부, 의회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미 의회 공화당 4선 출신 드류 퍼거슨 전 연방 하원의원을 전격 영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후폭풍 속에서 미국 측과 원활히 대응하기 위함이다. 현대차그룹은 15일(현지시간) 드류 퍼거슨 전 연방 하원의원을 오는 5월 1일부로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퍼거슨 소장은 미국 정부, 의회와 현대차그룹 간의 소통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워싱턴사무소에서는 로버트 후드 전 미국 국방부 법제처 차관보가 현대차의 대관 업무를, 크리스토퍼 웬크 전 미국상공회의소 수석 국제정책국장이 기아차의 대관 업무를 각각 이끌었다. 퍼거슨 소장은 그룹 차원에서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퍼거슨 소장은 현대차그룹의 공장이 위치한 조지아주의 4선 하원의원 출신이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미국 입법 절차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정책 조율 경험을 갖고 있는 퍼거슨 소장이 자동차,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등 분야에서 현대차그룹과 미국측의 협력을 공고히 다지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지난 2017∼2024년 조지아주 제3지역구 하원의원을 지냈으며, 2019∼2023년에는 하원 공화당 수석부총무로 활동하기도 했다. 하원의원 시절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미국 내 제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 세제 개혁 등 핵심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추진했다. 하원의원이 되기 전인 2008∼2016년에는 기아차 공장이 위치한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도 미국 정부와 소통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통' 호세 무뇨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현대차 사상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하며 북미 시장 대응력을 강화했다. 2023년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를 자문역으로 영입한 뒤 지난해 말 대외협력 담당 사장으로 임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호세 무뇨스 최고운영책임자 등을 적극 기용하며 미국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현지 생산량 확대와 판매망 구축에 대한 투자도 발표하며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동차 부품에 대한 일시적 관세 면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의) 자동차 회사들이 미국 내 생산 시설을 구축할 수 있는 시간을 더 주기 위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 부품에 대한 일시적 면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부터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다만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등 자동차 핵심 부품에 대한 관세는 다음 달 3일 이전에 발효하기로 했었다.

2025-04-15 15:27:3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