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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휴넷CEO' 1개월 무료 체험 이벤트

서비스 업그레이드 기념…콘텐츠 깊이·다양성 강화 휴넷은 경영자를 위한 구독형 씽크탱크 '휴넷CEO'의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기념해 1개월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휴넷CEO는 CEO 및 비즈니스 리더 등 경영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식 구독 서비스다. 매일 새로운 인사이트 콘텐츠를 제공하며, 구독자들로부터 평균 만족도 94점(4.6점/5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매일 고품질 콘텐츠가 업데이트된다", "기사·영상·오디오 등 다양한 포맷이 있어 학습이 편리하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경영자들과 교류할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휴넷CEO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콘텐츠의 깊이와 다양성을 한층 강화했다. 매일 새롭게 제공하는 ▲아티클 '비즈니스 리뷰' ▲영상 '인사이트 클립' 외에도 ▲한 주간의 핵심 콘텐츠를 카드 뉴스로 큐레이션 해주는 '위클리 픽' ▲매주 금요일의 비즈니스 칼럼 'CEO 칼럼' ▲경영 전문기관의 비즈니스 월간 보고서 'CEO 리포트' ▲CEO 필독서의 핵심 내용을 압축한 '북 다이제스트' ▲경영 이슈와 트렌드를 빠르게 추천해 주는 '포커스 온' 등으로 구성했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경영 매거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의 글로벌 콘텐츠가 격주로 제공한다. 또한 프리미엄 회원은 매월 열리는 C레벨 전용 조찬 포럼에 참석할 수 있다. 이 포럼은 100여 명의 경영자가 모이는 오프라인 행사로, 경영자 대상 특강과 네트워킹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휴넷 관계자는 "경영자에게 꼭 필요한 고품질 지식 큐레이션을 통해 '휴넷CEO'를 대한민국 경영자를 위한 씽크탱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휴넷CEO 1개월 무료 체험은 휴넷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5-04-11 05:24: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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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폴리텍대학과 소상공인 역량 강화 지원

소상공인 사업 연계위한 워크숍 개최 기술 특화 교육과정 개발 운영 및 지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한국폴리텍대학과 협력해 소상공인 등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소진공은 지난 10일 대전에서 한국폴리텍대학과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워크숍에는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을 비롯해 폴리텍대학 이철수 이사장, 소진공 지역본부 및 지역센터, 폴리텍대학 본부 및 캠퍼스 담당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소진공은 지난해 4월 폴리텍대학과 '소상공인 역량 강화 및 활성화 환경 조성을 위한 협약' 체결 후 협업을 시작, 2년째 공동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소진공과 폴리텍대학은 소상공인·소공인을 대상으로 ▲폴리텍대학 '꿈드림공작소'를 활용한 시제품 설계 및 제작 지원 ▲찾아가는 맞춤형 기술 지도 서비스인 '소규모사업장훈련' ▲폐업 소상공인 및 예비 창업자를 위한 전문 기술교육 실시 ▲온라인마케팅 지원을 위한 교육 지원 등을 추진해 1400여 명의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소공인 대상 시제품 70여 건을 제작하는 등의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작년 성과를 공유하고 양 기관 담당자들이 지역별로 조를 이뤄 올해 교육생 200명 배출을 위한 협업 방안 발표를 진행하며 사업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공유했다. 소진공과 폴리텍대학은 워크숍에서 도출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기술 특화 교육과정 개발·운영 ▲현장 맞춤형 기술지원 ▲기관 공동협력모델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효 이사장은 "소상공인 관련 정책의 지원 성과를 높이기 위해 수평적 연대를 통한 현장중심형 사업 추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폴리텍대학과 공유·협력하여 높은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4-11 05:23: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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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더블로이유리 신제품 '빌라즈' 출시

銀 코팅막으로 단열 성능 높여…디자인 차별화 KCC글라스가 프리미엄 주거용 더블로이유리 신제품 '빌라즈(VILAZ)'를 출시하고 고기능성 유리 대중화에 적극 나선다. 11일 KCC글라스에 따르면 '더블로이(Double Low-e)유리'는 유리 표면에 '은(Ag)' 코팅막을 두 차례 적용해 단열 성능을 높였다. 코팅막을 한 차례 적용한 '싱글로이(Single Low-e)유리'에 비해 우수한 단열 효과를 제공하지만 가공의 복잡성 등으로 인해 그동안 아파트 등 일반 주거용 건물에는 사용이 쉽지 않았다. KCC글라스가 출시한 빌라즈는 단열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가공성을 높이고 디자인을 차별화해 주거용으로 특화한 더블로이유리 제품이다. 먼저 빌라즈의 가장 큰 강점은 뛰어난 가공성이다. 일반적으로 로이유리의 경우 주거용으로 가공 시 코팅막의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테두리 부분의 코팅을 일정 깊이로 제거하는 '스트리핑(Stripping)' 공정을 거치게 된다. 그러나 빌라즈는 '논엣지딜리션(Non-Edge Deletion)' 기술로 코팅막의 내구성을 크게 높여 이러한 공정 없이도 코팅막의 변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가공 시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장기 보관 시에도 품질 유지가 가능하다. 디자인 측면에서의 차별화도 눈에 띈다. 빌라즈는 은은한 그레이 색상을 적용해 일반적인 투명 유리 대비 개성 있는 외관을 연출하며 태양광 반사에 의한 인근 건물에서의 눈부심 현상을 줄여 도심 내 아파트 단지 등에서의 적용성을 높였다. KCC글라스는 이번에 선보인 빌라즈를 기반으로 최근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주거용 더블로이유리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빌라즈는 2018년 국내 최초로 주거용 더블로이유리 제품을 출시한 KCC글라스가 기존의 'MVR170'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이라며 "더블로이유리의 장점인 뛰어난 단열 성능에 더해 우수한 가공성과 디자인까지 겸비한 빌라즈가 고기능성 유리의 대중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4-11 04:24: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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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경남 거제에 '시몬스 맨션' 열어

116평 규모에 뷰티레스트 블랙등 다양한 제품 시몬스가 경상남도 거제시 수월동에 '시몬스 맨션 거제점'(사진)을 열었다. 11일 시몬스에 따르면 시몬스 맨션 거제점은 삼성스토어 거제점, LG전자 베스트샵 거제점 등의 대형 가전매장이 인접한 핵심 상권에 들어섰다. 또한 매장 인근에는 거제 자이,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 등의 대단지 아파트가 자리해 가족단위부터 예비부부까지 다양한 고객층의 유입이 기대된다. 시몬스 맨션은 시몬스 본사에서 인테리어, 진열제품, 홍보 등 관련 제반 비용 100%를 지원하는 위탁 판매점이다. 이번 신규 매장은 116평 규모로 시몬스 침대 최상위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Beautyrest BLACK)'과 침대업계 메가히트 매트리스 컬렉션인 '뷰티레스트(Beautyrest)'의 인기 모델을 진열해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녀 침대로 안성맞춤인 슈퍼싱글(SS)부터 여유로운 수면 환경을 구현해주는 '킹오브킹(KK)', '그레이트킹(GK)'까지 여러 사이즈의 매트리스가 비치돼 가족 구성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시몬스 매트리스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신규 프레임, 시몬스 홈, 퍼니처들도 진열돼 시몬스 제품으로만 침실을 스타일링하는 '시몬스 룩'도 경험할 수 있다 시몬스 침대는 시몬스 맨션 거제점 오픈을 기념해 가격 할인 및 사은품 선착순 증정 등 소비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혜택을 선사한다. 또한, 시몬스가 현재 진행 중인 '뷰티레스트 100주년 프로모션' 혜택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최대 24개월 장기 카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인 '시몬스 페이(SIMMONS Pay)'를 활용하면 이자 부담 없이 하루 커피 한 잔 값에 시몬스의 프리미엄 침대를 소유할 수 있다.

2025-04-11 04:24: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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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대만서 'TSMC'와 회동…AI 반도체 협력 강화 나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만을 찾았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반기 HBM4 양산을 앞둔 SK하이닉스와의 협력 강화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대만 출장길에 올라 TSMC를 비롯한 대만 반도체 기업들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장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도 동행했다. 최 회장이 대만을 공식 방문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그는 지난해에도 웨이저자 TSMC 회장을 만나 "AI 시대를 함께 열자"며 HBM 분야 협력 의지를 논의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월 TSMC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 개발과 첨단 패키징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HBM4 12단 시제품을 엔비디아 등 주요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했다. TSMC는 이 제품의 핵심 부품인 '베이스 다이' 생산을 맡고 있다. 베이스 다이는 HBM의 최하단에 위치해 데이터를 제어하는 두뇌 역할을 한다. HBM4는 고속성과 고용량을 모두 갖춘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으로, 향후 AI 서버 수요 확대에 따라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공세'가 재점화되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대만은 TSMC 외에도 반도체 소재·장비·설계 등 생태계 전반의 주요 기업들이 몰려 있는 중심지다. SK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다지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지난해 'SK AI 서밋 2024'에서도 "SK는 반도체부터 에너지, 데이터센터, 서비스까지 가능한 드문 기업"이라며 "AI 병목현상을 해결하고 글로벌 혁신을 앞당기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리는 'TSMC 2025 테크놀로지 심포지엄'에도 참가해 HBM4와 첨단 패키징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술 협력 성과를 알리고, AI 메모리 시장 주도권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10 18:03:1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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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휴머노이드 연합 공식 출범…"2030년 휴머노이드 최강국 목표"

정부가 오는 2030년 휴머노이드 최강국을 목표로 40개에 달하는 국내 최고의 기업들과 대학교들 등 국내 최고 수준 기관들로 '드림팀'을 꾸려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K-휴머노이드 연합 출범식'을 개최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합에는 국내 주요 로봇 제조사와 부품 기업, AI 연구진, 수요 기업 등 약 40여 개 단체가 참여한다. 정부는 이를 중심으로 오는 2030년까지 R&D, 펀드 조성, M&A 등 민관 합산 1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테슬라와 피규어AI, 아마존, MS,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뿐 아니라 유니트리, 유비테크 등 중국 기업들까지 대규모 투자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으나 투자 규모와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글로벌 빅테크를 따라잡기 위해 휴머노이드 생태계의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고 보고 산·학·연 역량을 모으는 K-휴머노이드 연합을 조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 따라 나뉘어 주요 과제를 수행하기로 했다. 먼저 서울대 AI 연구소, KAIST, 고려대 등 AI 전문그룹은 2028년까지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로봇 AI'를 개발한다. 2028년까지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로봇 제조기업은 실제 기기를 통해 데이터를 제공하고, 연구진은 이를 학습시켜 정밀한 AI를 완성하는 방식이다. 로봇 제조사, 부품사 기업은 휴머노이드 하드웨어(HW) 개발을 위해 연구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정교한 물체 조작이 가능한 힘·토크 센서, 손 감각을 구현하는 촉각 센서, 가벼우면서 유연한 액추에이터 등 핵심부품도 개발한다. 글로벌 최고 사양을 가진 휴머노이드 HW 개발을 위해 R&D에 집중 투자한다. 연합은 무게 60㎏ 이하, 관절 자유도 50 이상, 하중 20㎏ 이상, 이동속도 2.5㎧ 이상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양을 목표로 한다. 로봇 부품사들은 고감도 센서, 경량 액추에이터, 고정밀 감속기 등 핵심 부품을 함께 개발한다. 산업부는 연 2000억 원 수준의 예산을 투입해 기술개발을 지원하며, 실제 산업환경을 모사한 실증 인프라도 마련할 계획이다. AI 반도체, 모빌리티용 배터리 등 개발을 위해 리벨리온·DEEPX(반도체), 배터리 3사(SK온·LG엔솔·삼성SDI) 등 분야별 전문기업이 참여해 연합내 로봇기업과 공동 기술개발 등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산업부는 온디바이스용 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대규모 R&D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금번 연합 출범을 계기로 로봇 뿐 아니라, 인공지능, AI반도체, 배터리, AI 컴퓨팅 등 AI 관련 유망산업도 본격 육성할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장관은 "휴머노이드는 2025년 15억달러에서 2035년 380억달러로 10년내 25배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산업 자체이기도 하지만, 우리 제조업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글로벌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며 "휴머노이드 최강국을 위해 산·학·연이 어렵게 뜻을 모아준 만큼 산업부에서도 최선을 다해 K-휴머노이드 연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10 17:07:2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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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폭탄에 애플 '직격탄'…삼성은 일단 한숨 돌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이 우선적으로 중국에만 정조준되자, 글로벌 전자업계 양대 축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아이폰의 90% 이상을 중국에서 생산하는 애플은 가격 급등 압박에 직면한 반면, 베트남과 인도의 생산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는 일단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9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4%에서 125%로 추가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보복 관세에 대한 대응 조치다. 반면 한국, 베트남, 인도 등 56개국은 90일간 관세를 10% 수준으로 낮춰주는 유예 조치를 적용받았다. 직격탄을 맞은 건 애플이다. 정보기술(IT) 매체 씨넷에 따르면, 아이폰16 프로 맥스(256GB)의 미국 출고가는 기존 1199달러(약 175만원)에서 최대 2698달러(약 394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16e도 기존 599달러(약 88만원)에서 1348달러(약 197만원)로 두 배 이상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관세가 1대1로 가격에 전가되지는 않겠지만, 일정 수준을 넘으면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현재 인도 내 생산 비중을 14%까지 끌어올리고 해당 물량을 미국으로 전량 수송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인도 생산 물량은 중국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해 미국 내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백악관은 한 발 더 나아가 애플에게 아이폰을 미국에서 생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이 아이폰 생산지를 미국으로 옮길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월가는 아이폰이 미국에서 만들어질 경우 비현실적인 가격대가 형성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아이폰 제작 비용이 90% 늘고 최종 가격은 25% 상승할 수 있다"며 "미국에서 최종 조립하더라도 부품 상당 부분은 여전히 중국산이기 때문에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아이폰을 미국에서 생산할 경우 가격이 최대 3500달러(약 511만 원)에 이를 수 있다"며 미국 내 생산은 '망상'이라고 일축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이번 관세 유예 조치로 '수혜 기업'으로 떠올랐다. 삼성은 전체 스마트폰 중 약 50%를 베트남에서, 30%를 인도에서 생산하고 있다. 두 나라 모두 유예 대상에 포함되면서 당장 미국 수출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은 특히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 S 시리즈까지 생산하며 공급망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과 삼성 모두 장기적으로는 '탈중국' 가속화가 불가피하다는 데 입을 모은다. 닐 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부사장은 "제조업체가 인도 생산 비중을 높이면 단기적인 비용 상승은 감수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공급망 안정성과 관세 회피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4-10 17:06:4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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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유가하락에...엇갈리는 정유업계 셈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글로벌 관세전쟁 소용돌이 속에서 국제 유가가 급락하고 원화가치가 속락하는 가운데 국내 정유업체들의 위기대응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수요 사이클을 고려해 유가 하락기를 오히려 투자 확대의 기회로 삼는 곳이 있는 한편 일부 기업은 재무 안정성 확보에 집중하는 등 셈법이 제각각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브렌트유는 배럴당 61.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중국 정부가 10일부터 미국산 제품에 84%의 보복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후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58.4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와 미·중 갈등국면 이후 처음으로 60달러선이 붕괴된 것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날 62.35달러로 마감했으며 전날에는 59.58달러로 60달러를 하회하기도 했다. 여기에 고환율 기조까지 맞물려 정유업계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금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56.4원을 기록했다. 트럼프발 상호관세 발효 날짜가 3개월 연기된 영향으로 전날 주간거래 종가 대비 27.7원 하락했으나 15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시장의 긴장감은 여전하다. 한국무역협회는 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석탄/원유 및 천연가스' 부문의 기업원가는 평균 3.39%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상 정유업계는 환율 변동을 제품가격에 반영하지만 고환율과 경기침체 우려가 동시에 커지면서 수요 둔화와 정제마진 하락이 겹칠 우려가 따르기에 부정적 영향을 간과할 수 없다. 업황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유사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대응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에쓰오일과 SK이노베이션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수요 회복 시점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려는 모습이다. 특히 에쓰오일은 국내 석화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 2580억원을 투자하는 샤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샤힌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 에쓰오일은 에틸렌 180만톤, 프로필렌 77만톤, 부타디엔 20만톤, 벤젠 28만톤 등의 기초유분을 생산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콤플렉스 내 자가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LNG를 직접 도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전력 비용을 줄이고 지난해 합병한 SK이노베이션 E&S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HD현대오일뱅크는 과감한 투자보다는 재무 안전성 확보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의 지난해 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이 8조 6000억원으로 전년 8조 8000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공시에 나타난 부채총계도 같은 기간 9조1653억원에서 9조1328억원으로 줄며 큰 차이는 아니지만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가 일정 부분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말까지 중질유 분해 설비인 HPC에 4조 7000억원을 투입하며 차입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올해는 대규모 투자 이후 재무구조를 안정화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는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만큼 정유 수요와 공급도 주기적으로 조정될 수밖에 없다"면서 "현재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재고 평가손실 측면에서 정유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향후 수요 회복과 함께 유가 및 정제마진이 반등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볼 수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10 16:52:1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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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객실 안전 교관 역량 강화 훈련 실시

진에어는 객실 승무원의 긴급 상황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객실 안전 교관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0년 이후 운영이 중단되었다가, 최근 기내 안전 강화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훈련 품질을 향상시키고 안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에어는 이를 통해 객실 안전 교관의 전문성을 높이고 객실 승무원 교육의 체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객실 안전 교관은 일정 기준 이상의 승무 경력과 비행시간을 갖춘 지원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해당 심사를 통과한 객실 안전 교관 30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소방학교와 진에어 마곡 본사에서 진행됐다. 1일차 과정은 은평구 소재 소방학교 내 교관들의 지도하에 ▲골절, 출혈, 화상 등 각종 외상 사고 응급 대처법 ▲리튬 배터리 화재 진압 훈련 ▲초기 화재 진압 행동 요령 및 소화전 사용법 ▲산소호흡기 착용 및 농연 탈출 방법 ▲심폐소생술(CPR) 및 AED 사용법 등 실습 위주로 구성해 객실 승무원들의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2일차 과정에서는 객실 화재 대응 절차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향후 객실 안전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훈련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객실 안전 교관들의 화재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객실 승무원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에 따라 객실 안전 및 화재 대응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10 16:46:0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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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연비·성능 갖춘 스마트 하이브리드 공개…"시장에 새로운 활력 줄 것"

"동급 경쟁 모델이 잘 훈련된 군인 같은 느낌이 강하지만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피겨스타 차준환과 닮았습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9일 개최된 '푸조 스마트 하이브리드 테크 아카데미'에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모델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차세대 피겨 스타 차준환 선수의 움직임처럼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면서도 스피드한 움직임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비교한 것으로 보인다. 방 대표가 극찬한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9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 해치백 시장의 강자 '308' 모델에 '스마트 하이브리드(HEV)' 시스템을 적용한 차량이다. 푸조에서 정의하는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통상적으로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분류되는 48V(볼트) 배터리를 장착하고도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한 기술이다. 순수 전기로만 도심 주행의 조건에서 전체 주행 시간의 50% 이상을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똑똑한 하이브리드 솔루션이다. 푸조의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2L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과 새롭게 조화를 이룬 e-DCS6 기어박스 내에 전기모터, 컨버터, 트랜스미션을 통합 설계한 구조적 장점으로 인해 가능해졌다. 전기 모터는 최고 출력 15.6kWh, 최대 토크 55Nm 힘을 갖췄으며 구동 배터리는 0.89kWh의 에너지를 가진 수냉식 48V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했다. 여기에 최고 출력 100kW, 최대 토크 230Nm의 힘을 가진 직렬 3기통 1.2L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을 조합했다. 스마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약 1100kg의 견인력을 갖췄으며 낮은 RPM(크랭크축 회전수)에서 반응성이 뛰어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가솔린 내연기관 엔진(AT8 STT) 대비 22g 줄였다. 강동훈 스텔란티스코리아 기술 이사는 "기존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엔진 보조에 그쳤다면 스마트 하이브리는 변속기에 전기 모터를 결합해 순수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면서 "도심 주행시 최대 30km 이하 서행 구간에서 주행 시간의 최대 50%까지 전기 모드 주행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는 운전석 아래 배치해 여유로운 실내 좌석과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디자인 부분에서는 푸조 특유의 프랑스 디자인과 문화, 기술을 감각적으로 해석한 전형적인 예술을 담아냈다. 또 푸조는 급성장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시장 공략을 위해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국내 소형 SUV의 경우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간 평균 1400만원 가량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 모델과 가격 차이를 310만원 수준으로 낮췄다. 최종 판매가는 3990만~4650만원으로 책정했다. 위탁 판매 시스템, 원프라이스 정책, 마진 최소화 등을 통해 환율 변동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합리적 가격대를 실현했다는 설명이다. 방 대표는 "2015년 수입차 시장에서 C 로우 세그먼트의 점유율이 12%였지만 현재 4%까지 떨어졌다"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모델이 C 로우 세그먼트 스타가 되면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10 16:06:3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