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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셔클 첫 해외 시범사업 성료…헝가리 교통소외지역 주민들의 '발' 되다

현대자동차·기아의 수요응답교통(Demand Responsive Transport, DRT) '셔클(SHUCLE)'이 해외에서의 시범사업에 성공하며 글로벌 확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대차·기아는 해외에서 진행된 DRT 셔클의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8월 18일부터 10월31일까지 11주간 헝가리 북부에 있는 인구 4만명 미만의 소도시 괴될뢰에서 실시됐다. 괴될뢰는 버스 5대가 도시 전체 대중교통인 12개 노선을 담당하고 있어 공공 교통 운영 효율이 매우 낮은 지역으로 꼽혔다. 셔클은 이러한 괴될뢰의 교통상황 개선을 위해 투입됐다. 수요 응답 교통인 셔클은 고정 경로를 운행하는 기존 대중교통과 달리 이용객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 경로를 생성해 가변적으로 운행한다. 이번 시범운행 기간 현대차·기아는 2대의 셔클 차량을 투입해 운영했고, 주민 2950명이 총 3138건의 호출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했다. 셔클 도입 결과 평균 60분 걸리던 배차 대기 시간이 6분으로 90%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현지 주민들은 "차량이 없거나 운전할 수 없는 경우에는 시내에 나가기 쉽지 않았는데 차 없어도 언제든 돌아다닐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다리가 불편한 할머니가 손녀를 위해 장을 보기 위해 셔클을 이용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획재정부와 KDI가 주관하는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EIPP)의 일환으로, 헝가리에 수요 응답 교통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시스템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EIPP는 2020년 주요 협력국들을 대상으로 정책 및 기술 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기관, 기업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실질적인 경제 협력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기아는 모빌리티사업실 김수영 상무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괴될뢰 주민들의 만족도와 셔클의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며 "현지 파트너십 기반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1-05 15:31: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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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함께 성장한 30년' BMW 그룹 코리아, 투자·동반성장 등 진정한 한국 사랑 실천

올해로 법인 설립 30주년을 맞이한 BMW 그룹 코리아는 단순한 외국계 기업을 넘어 한국 자동차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그동안 수입차 업계의 대표 주자로 투자와 동반선장, 사회공헌 등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공공 가치 창출에 집중하며 진정한 '한국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단기 성과보다 사회적 책임과 장기 투자에 집중하는 한편 인프라 확충, 연구개발(R&D), 문화예술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2017년 약 13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에 BMW 부품물류센터(RDC)를 확장 이전했다. BMW 해외 법인 중 세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도 최대 시설이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 근무 직원의 건강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설계, 최상위 등급 소방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대거 도입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2027년까지 650억원을 추가 투자해 약 3만1000㎡ 규모 증축, 전기차 배터리 전용 창고 신설을 추진한다. 국내 R&D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4월 기존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있던 R&D 센터를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확장 이전해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같은 지속적인 투자로 BMW 그룹 코리아는 한국에 자동차 문화를 선도적이고 적극적으로 확산해 온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난해 개장 10주년을 맞은 BMW 드라이빙 센터가 있다. 인천 영종도 내 총 29만1802㎡ 부지에 9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조성했다. 드라이빙 트랙과 전시관, 식음료 시설과 더불어 어린이 과학 창의교육 공간인 '주니어 캠퍼스', 친환경 체육공원 등도 갖췄다. 또 미래 모빌리티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프리미엄 공용 충전 시설 'BMW 차징 스테이션'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인프라를 확대했다. 현재까지 전국에 약 2500기 충전기를 설치했다. 연말까지 친환경 가치를 반영한 'ESG 차징 스테이션'을 비롯해 약 500기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해 총 3000기 규모를 갖출 계획이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주목 받는다. 2011년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로 설립된 독립 비영리 재단인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주니어 캠퍼스', '영 이노베이터 드림 프로젝트', '넥스트 그린 환경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BMW 그룹은 한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에 있어 가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LG그룹, 한국타이어, 세방전지 등 약 30여개의 국내 협력사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부품을 구매하고 있다.

2025-11-05 15:30: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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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4분기 연속 실적 상승…인니 2단계 투자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에코프로가 올해 3분기 인도네시아 투자 이익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되며 4개 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말부터 인도네시아 2단계 투자인 IGIP(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서 이익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 9597억원, 영업이익 149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9317억원)보다 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162억원) 대비 약 10배(824%) 늘었다.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매출과 이익이 개선됐다. 실적 호조의 배경에는 인도네시아 1단계 투자인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투자 성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2022년부터 IMIP 내 니켈 제련소 4곳에 약 7000억원을 투자해 왔다. 올해 그린에코니켈(GEN)과 ESG제련소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투자 차익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지주사 에코프로의 자체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 메탈 트레이딩(510억원)과 투자 관련 수익(135억원)은 총 645억원으로 전 분기(437억원) 대비 약 48% 증가했다. 에코프로는 니켈 중간재(MHP)를 확보해 판매하는 과정에서 트레이딩 수익, 지분 이익, 대여금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 계열사별로는 양극재 제조사 에코프로비엠이 3분기 매출 6253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7797억원) 대비 2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90억원에서 3.5% 늘었다.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매출이 다소 주춤했으나 인도네시아 투자 수익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NCA 양극재 판매 증가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전구체 제조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매출 632억원, 영업적자 2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781억원) 대비 19% 감소했으나, 인도네시아 GEN 자회사 인수 성과가 반영되며 당기순이익 1619억원을 올렸다. 4분기부터는 자회사 GEN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결 실적에 반영돼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친환경 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매출 284억원, 영업이익 2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27%, 36% 줄었다. 석유화학·철강 등 전방 산업 부진의 영향이 컸으나 향후 반도체 산업 회복과 온실가스 저감 사업 확대에 따라 수요 반등이 기대된다. 에코프로 그룹은 1단계 투자 성과에 이어 연말부터 2단계 IGIP 투자에도 속도를 낸다. IGIP가 완공되면 1기와 2기 투자를 더해 연 13만 톤 규모의 니켈 중간재가 생산되며 이 중 5만 톤은 에코프로가 오프테이크(사전구매) 물량으로 확보한다. 제련소 운영 이익과 지분법 이익, 트레이딩 이익이 더해져 매년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2단계 투자가 본격화하며 에코프로 그룹의 실적 개선은 물론 사업 경쟁력 강화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이니켈과 중저가 등 다양한 이차전지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글로벌 최저가로 생산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5 15:29:3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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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3분기 영업익 648억…전년比 58% 하락

LX인터내셔널은 지난 3분기에 매출 4조 5077억 원(연결 기준), 영업이익 648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자원 및 물류 시황의 악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8.1% 줄었다. 지난해 3분기 1톤당 140달러였던 호주탄(NEWC) 가격은 올해 3분기 109달러로, 인도네시아탄(ICI4)은 52달러에서 42달러로 각각 하락했다. 해상운송 운임지수를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는 같은 기간 3073포인트(p)에서 1482p로 떨어졌다. 반면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7%, 17.8% 증가했다. 광산 원가 절감과 생산량 증대, 트레이딩 물량 확대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LX인터내셔널은 미래 성장 영역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은 생산량 증대와 인프라 확충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니켈 외에도 구리, 보크사이트 등 미래 유망광물로 자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무역 분쟁 심화, 자원 및 물류 시황 약세 등 비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자원개발과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지역을 다변화하는 등 신규 수익원을 육성해 안정적인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5 15:27:3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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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요정' 김승연 회장, 이글스 준우승 축하…"더 높은 비상 기대"

'행운의 요정·승리요정'으로 불리며 재계에서 '야구광'으로 유명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이글스의 2025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축하하며 투혼을 보여준 선수단과 스태프 총 60명에게 상징색인 오렌지색 휴대전화를 선물했다. 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준우승 직후였던 지난달 31일 '세상에서 가장 뜨겁게 응원해주신 여러분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 사랑 가슴에 품고 다시 날아오르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을 통해 팬들의 열정과 응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마지막 경기까지 팬 사랑을 실천했다. 이어 4일엔 선수단에게 선물과 함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단의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내일의 우승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고 앞으로 한화이글스의 더 높은 비상을 기대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선물은 김 회장이 한화그룹과 한화이글스를 상징하는 오렌지 색에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한화만의 팀워크'라는 의미를 담아 준비한 것이다. 오렌지색은 한화이글스의 열정과 팬들의 응원을 상징하는 '이글스 시그니처 색'로 자리잡았다. 한화이글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며 7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서는 쾌거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짜릿한 승리로 팬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으며, 한국시리즈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발휘했다. 한화이글스 주장 채은성은 "회장님께서 선수단에 보여주신 애정과 지원 덕분에 선수들 모두 항상 경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며 "비록 올해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선수단 모두가 더욱 철저히 준비해서 내년 시즌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회장은 한화이글스의 40년 팬이자 구단주로,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선수단과 함께 눈물을 보이며 기쁨을 나눴다. 올해 정규시즌 중에도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격려 선물을 전달했으며, 김경문 감독의 KBO리그 통산 1000승 달성에 축하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또 지난해 9회, 올해 6회에 걸쳐 직접 야구장을 찾아 팬들과 함께 응원하며 구단과 팬 모두에게 '낭만 구단주(팬 사랑이 넘치는 통 큰 구단주)', '근본 구단주(이글스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는 진짜 구단주)'라는 별칭을 얻었다. 특히 김 회장은 가을야구 기간 내내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가을무대에 방문한 모든 팬을 따뜻하게 품은 '가을 담요' ▲여의도를 밝힌 '올림픽대로 광고' ▲이글스의 상징이 된 '오렌지 색 우비 응원' ▲승리에 대한 축하와 다음 경기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전광판 응원' ▲홈·원정팬 모두의 승리를 축하해준 '불꽃 공연' 등은 야구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 한화이글스는 KBO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괄목할만한 성적을 남겼다. ▲연간 62회 홈구장 매진 신기록 ▲홈 123만 관중 돌파 ▲홈 좌석 점유율 1위 ▲홈 관중 증가율 1위 ▲한 시즌 두 차례의 10연승 이상 기록 ▲선발투수 개막 17연승 신기록 등 KBO 역사에 족적을 남기며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2025-11-05 13:54: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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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기품원과 'AI 결함 예측 모델 개발 발표회' 개최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지난 4일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과 공동으로 '회전익항공기 결함 예측 AI 모델 개발 발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KAI와 기품원은 약 5개월(6월~10월)의 연구기간 동안 항공기 생산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결함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심층적인 상호 검증을 통해 정합성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발표회는 AI기반 품질결함 예측 기술 개발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양산 항공기 적용과 이를 통해 얻어지는 품질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한 절차를 논의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자리였다. 이번 공동 연구는 항공분야 전 주기 품질 데이터를 순환하고 데이터 전처리, 분석 및 시각화 과정을 거쳐 품질 수준을 정량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를 성공적으로 도출했다. 특히, 이 AI 모델은 전수검사 형태로 수행되던 기존 품질관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품질 데이터를 학습하여 결함 여부를 사전에 예측함으로써 품질관리 효율성과 항공기 가동율을 높일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로 다른 연구개발 사업 간의 품질 수준 평가 방안을 수립하여 항공 무기체계별 품질 수준을 객관적으로 비교·분석 할 수 있다. KAI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서 현장 품질 데이터를 AI 기술에 접목하여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이 확인했다"고 말했다. 기품원 관계자는 "AI 기술이 현장에서 점진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발표회에는 KAI 기품원 장인기 항공센터장, KAI 김형수 품질보증실장, 이정우 품질경영실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5 13:54:3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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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 1600조원 규모 車 애프터마켓 공략…美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 참가

한국앤컴퍼니그룹이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서 열리는 자동차 부품 전시회에 핵심 계열사 통합 부스를 운영한다. 이는 한국앤컴퍼니그룹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글로벌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 'AAPEX 2025'에 한국앤컴퍼니·한온시스템·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 그룹 핵심 기업 3사가 공동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세 회사가 외부 공식 행사에 함께 참여해 공동 부스를 마련한 것은 그룹 창립 이래 처음이다. 올해로 56회째를 맞은 AAPEX는 미국자동차관리협회와 자동차 애프터마켓 공급업체 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전 세계 50개국 3000여개 기업 등 총 15만명 이상이 방문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앤컴퍼니는 12V 납축 배터리 전략군을 선보이고 저전압 리튬이온 배터리의 프로토타입도 공개했다. 전시는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전기 동력 자동차(xEV) 대응 제품·전략군 중심으로 구성했다. 한온시스템은 그룹 3사(타이어·공조·배터리) 기술 시너지를 집약한 메인 목업 차량을 전면에 배치해 관람객 시선을 끌었다. 세계 최초 전기차 4세대 히트펌프와 한국타이어의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한국앤컴퍼니의 ES 배터리를 탑재해 그룹의 모빌리티 통합 설루션을 한 번에 선보였다. 이수일 한국앤컴퍼니그룹 부회장(한온시스템 대표이사)은 이번 전시회 현장에 상주하며 글로벌 주요 거래처와 미팅을 진행하고 현지 시장 트렌드와 고객 요구를 면밀히 청취했다고 그룹은 전했다. 이수일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한온시스템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적극 알리겠다"며 "향후 선도적인 열관리 기술 혁신과 그룹 시너지를 기반으로 회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부각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전시에서 미래 기술 두 축으로 꼽히는 '커넥티드 타이어'와 '에어리스' 기술을 결합한 혁신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타이어 센싱 기반 지능형 타이어 기술 'i.Solution'과 공기 주입이 필요 없는 차세대 에어리스 콘셉트 타이어 'i-Flex'를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한편 세계 자동차 애프터 마켓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GMI)에 따르면 세계 애프터마켓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9220억달러(약 1335조원)에 달하며 2032년까지 매년 12.6%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애프터마켓 역시 수십조원 규모로 한국앤컴퍼니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25-11-05 13:54: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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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정철동 "연간 흑자 가능성 높아져...우리만의 해자(垓子) 필요"

"LG디스플레이의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 LG디스플레이 정철동 사장은 지난 31일 파주에서 개최된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On Air)'에서 3분기 4310억원의 영업 이익 달성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성원에게 지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등을 공유했다. 정 사장은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에 비유했다. 그는 "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 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이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한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이 세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T(기술 리더십)'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 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화하여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전했다. 'C(수익 구조)'는 원가 경쟁력을 통해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 유지는 곧 퇴보"라는 말로 외부 환경을 설명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가자"고 주문했다. 그는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정 사장은 임직원과의 접점을 강화하며 소통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정 사장은 분기별 타운홀 미팅인 'CEO 온에어'를 비롯해 ▲ 사업별로 진행하는 '현장경영' ▲ 사업그룹 및 센터 단위 소통 간담회 'CEO가 간다' ▲ 테마별 소규모 오찬 간담회 '정담회' 및 '차담회'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장려하는 '스피크업' 문화를 적극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5 13:52:5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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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배출 줄이고 다시 쓰는 ‘친환경 공장’ 구축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전 계열사에 걸쳐 환경경영 체계를 강화하며 2050년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설비를 도입하고, 폐기물 매립'0'(제로) 인증과 친환경 원료 전환을 확대해 그룹 차원의 '3축 감축 전략'을 가동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여수 제2에너지가 '폐기물 매립제로(Zero Waste to Landfill)' 인증 골드 등급을 갱신했으며, 제1에너지는 신규 인증을 앞두고 있다. 향후 6개 사업장으로 인증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탄소나노튜브(CNT) 관련 유럽연합(EU) 신화학물질관리정책(REACH) 제도 개선에 기여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7월에는 발전 설비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K&H특수가스를 통해 화학물질로 전환하는 CCUS 설비를 구축했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드라이아이스, 식음료용 탄산, 용접·절단, 폐수처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재활용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부가가치 창출과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여수 1·2공장 플레어스택(가스 소각용 설비)에 발열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비상상황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광양물류센터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대기방지시설을 설치해 실시간 관제시스템을 마련했으며, 유해화학물질관리법 개정에 따른 인허가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CHP 설비에는 가연성 가스감지기를 추가로 설치해 사고 예방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상반기 신규 공장 가동과 함께 친환경 리사이클링 공정을 도입했다.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염소와 가성소다 등으로 환원해 재사용함으로써 원재료 자급률을 높이고 폐수 발생을 줄였다. 바이오 납사와 재생 메탄올을 원료로 활용한 MDI 제품 생산 가능성을 입증하며 ISCC PLUS 국제 인증을 유지 중이다. 또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저방출형 MDI 솔루션을 공급해 건축 내장재, 차량 흡음재 등 산업 전반의 유해물질 저감을 지원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생산설비 증설에 따라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을 확충했다. RTO(축열식 열소산화장치)와 VCU(유증기 소각설비)를 추가 설치해 처리 용량을 높였으며, 폐수 방류를 위한 신규 파이프라인 구축으로 비상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EPDM 5라인 증설에 따라 폐기물 보관시설을 이전·확장해 환경오염과 사고 예방 여건을 강화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관계자는 "탄소중립은 단기 과제가 아니라 산업 생태계의 존속과 직결된 장기 과제"라며 "생산공정 전반에 걸친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자원 순환·친환경 인증 확대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와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 리스크가 기업 경쟁력의 새로운 척도로 떠오른 만큼, 기술 혁신과 설비 투자를 지속해 국내 화학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5 13:52:24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