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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최우선 기준은 고객"…LG어워즈 '명예의 전당' 신설

LG가 고객 가치 혁신 우수 사례를 시상하는 '2025 LG 어워즈'를 열고, 역대 수상자를 기념하는 '명예의 전당'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이번 어워즈에는 구광모 LG 회장을 비롯해 최고경영진과 고객 대표, 수상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온라인 생중계에도 약 1000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LG 어워즈는 고객의 삶을 바꾼 제품과 서비스 혁신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로, 2019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총 492개 팀, 4000여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구 회장은 행사에서 "앞으로도 LG의 미래가치를 향한 여정은 계속될 것이며 언제나 최우선에 두어야 할 가장 중요한 기준은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처음으로 설치된 '명예의 전당'은 LG인화원 연암홀 로비에 마련됐다. 지금까지 고객감동대상을 받은 160명의 이름과 21개 수상 과제가 명패로 전시됐다.LG는 계열사별 전용 전시 공간도 마련해 수상자 명패를 부착하고, 주요 회의실에도 대상 수상자 이름을 부착해 고객 가치 실천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구 회장은 수상자들에게 "그동안 혁신의 노력을 모아 LG인화원에 명예의 전당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여기에 새겨질 여러분의 이름과 노력은 많은 LG인에게 도전과 열정의 가이드북이자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개인 ▲기반혁신 ▲미래혁신 등 3개 부문에서 총 87개 팀, 68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 부문 대상은 LG전자의 문성국 책임이 수상했다. 그는 버튼 하나로 에어컨 내부를 열어 위생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클린뷰' 기능을 개발해 고객 불편을 해소했다. 해당 기능은 실제 제품에 적용돼 판매 중이다. 기반혁신 부문은 자율 이동 로봇을 활용해 2차 전지 공장의 물류 효율을 높인 LG에너지솔루션이, 미래혁신 부문은 카메라 모듈 기술을 고도화한 LG이노텍이 각각 수상했다. 이 외에도 보이스피싱 탐지 AI 기술 '익시오(ixi-O)'를 개발한 LG유플러스, 생성형 AI 모델 '엑사원 3.5'를 선보인 LG AI연구원, 선루프 투명도 조절 필름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LG화학 등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 회장은 "앞으로도 LG의 도전과 변화의 DNA를 더욱 진화시켜 또 다른 최초·최고의 차별적 가치로 이어가고 고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LG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10 15:38:0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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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기자협회, 모빌리티안전학회와 공동 세미나 개최…AI로 교통사고 예방

AI(인공지능) 기술이 산업 전반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교통안전 분야에도 빠르게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와 10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국토교통, AI(인공 지능)로 실현하는 국민안전 사고 제로'를 주제로 한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두 기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준호 의원, 보건복지위원회 김예지 의원, 행정안전위원회 김성회 의원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질병관리청에서 후원했다. 이날 세미나는 올해 세 차례 개최 예정인 국회 세미나 중 첫 번째 행사로, AI 기반 운전 패턴 식별을 통한 페달 오조작 방지 및 데이터 기반 사고 중증도 예측 연구개발(R&D)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세미나 1부에서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 전임 학회장을 역임한 이강현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응급의학과 교수와 현재 학술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동훈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인공지능공학부 교수의 주제 발표가 있었고, 2부에서는 전문가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이날 이강현 교수는 국토교통 분야에서 '비전 제로(Vision Zero)' 실현을 목표로 교통사고 예방과 국민의 생명,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 방안과 다양한 정책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현재의 제도적 기준을 진단해 사고 발생 시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긴급 구난 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하고, 국가 차원의 교통사고 및 상해정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사고 중증도를 미리 예측하는 AI 기반의 혁신적 이송체계를 소개했다. 이 교수는 "이번 세미나가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실질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국민이 더 안심할 수 있는 도로환경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훈 국립한국해양대 AI학부 교수는 운전자의 주행 성향을 AI로 정량화해 맞춤형 운전 보조와 사고 예방이 가능한 '이데아' 시스템의 개발 방향과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신 교수는 "이데아는 자율주행 신뢰성 향상과 첨담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오작동 진단, 보험 추천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사람 중심의 AI 기술로 교통사고 없는 미래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2025-04-10 15:38: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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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하다"…가트너 "SLM 사용량, 2027년엔 LLM보다 3배 많아질 것"

기업들이 앞으로 몇 년 안에 더 작고, 빠르고, 가벼운 인공지능(AI) 모델을 더 많이 쓰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기업들이 2027년까지 특정 업무에 최적화된 소규모 언어모델(SLM)을 대규모언어모델(LLM)보다 최소 3배 이상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LLM은 챗GPT처럼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질문에 답하거나 글을 쓰는 데 능하지만, 정작 업무 현장에서 쓰기에는 정확도가 부족하거나 너무 많은 컴퓨터 자원을 소모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SLM은 특정 업무나 분야에 맞게 작게 설계된 AI 모델로, 더 빠르고 정확하게 결과를 내고 비용도 적게 든다는 게 가트너의 설명이다. 수밋 아가왈 가트너 부사장 겸 애널리스트는 "업무 흐름에 맞는 정확한 답을 빠르게 얻으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작지만 똑똑한 AI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SLM은 운영 비용도 낮고 응답 속도도 빨라 기업 입장에서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 이런 소규모 AI 모델을 만들기 위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사 업무 문서나 고객 서비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훈련시키면, 해당 업무에 특화된 '맞춤형 AI'를 만들 수 있다. 이처럼 기업이 직접 만든 AI는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외부에 서비스 형태로 제공해 새로운 수익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가트너는 SLM을 도입하려는 기업을 위해 몇 가지 조언도 내놨다. 먼저, 현재 사용 중인 AI가 느리거나 정확하지 않은 분야가 있다면, 그 영역부터 소규모 AI 모델을 시범 적용해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 하나의 모델로 해결이 어려운 복잡한 업무는 여러 AI 모델을 단계별로 나눠 함께 활용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 내부의 데이터를 잘 정리하고,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다. 가트너 부사장은 "AI 모델이 잘 작동하려면, 양질의 데이터가 꼭 필요하다"며 "AI 관련 인력과 데이터 관리 역량에 대한 투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10 15:29:1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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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다툼은 끝...이젠 수주전으로 맞붙은 LS전선vs대한전선

LS전선과 대한전선이 5년 넘게 이어진 특허 분쟁에 최근 마침표를 찍었다. 특허 다툼은 끝났지만 같은 날 해외에서 대형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 소식을 각각 발표하는 등 '법정 밖 기싸움'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으로부터 약 2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 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에서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을 싱가포르로 송전하는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LS전선은 변전소까지 연결되는 지중 송전 구간에 230kV(킬로볼트)급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며 케이블의 제조부터 시공, 설치까지 포함하는 턴키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LS전선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중 케이블 공급을 계기로 향후 해저 케이블 부문까지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생산법인인 엠텍이 약 520억원 규모의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지 국영 전력공사인 에스콤이 발주한 것으로, 중저압(MV·LV) 케이블과 가공선 등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남아공의 전력 인프라를 안정화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의 일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남아공은 높은 수준의 금융 및 산업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아프리카 최대 경제 대국으로 최근 전력 및 인프라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엠텍은 현지 생산 기반과 다년간의 수주 실적,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아프리카 전역을 아우르는 전력 인프라 공급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LS전선은 대한전선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해당 소송은 지난 2019년 LS전선이 하청업체 직원의 대한전선 이직 과정에서 자사 기술이 유출됐다며 제기한 것이다. 특허법원은 2심에서 대한전선의 특허 침해를 인정하고 15억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은 지난 8일 상고 없이 확정됐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10 15:17: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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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현지화 한창인데...배터리 캐즘 극복 시점은 매년 '뒷걸음'

전기차 캐즘(수요정체기) 극복 시기로 거론되던 시점이 거듭 밀려나고 있다. 국내 주요 배터리사들의 글로벌 점유율도 하락세를 보이는 실정이다. 업계는 미국 현지 생산기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나 국내 공장 가동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내수 기반이 점차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지난 1~2월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5%포인트 하락한 17.7%로 집계됐다.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수요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전기차 시장이 캐즘에 본격 접어들었던 2023년 무렵 배터리사의 수장들은 2024년까지 업황이 불안정할 것으로 보면서도 이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캐즘 극복 시점이 시간이 갈수록 계속 밀리고 있는 분위기다. 지동섭 SK온 전 대표이사도 당시 "단기적으로 2024년까지 출렁임이 있을 것 같지만 전반적으로 성장세는 꾸준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마주한 지금까지 업황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같은 해 증권사에서도 배터리 가격 하락으로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면 판매 물량 증가를 통해 캐즘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면서 글로벌 배터리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으며 국내 기업들의 점유율 하락 역시 여전한 고민거리로 남아 있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수출·내수 합계 매출 또한 지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액은 25조 6195억원으로 전년(33조7454억원) 대비 24% 감소했다. 삼성SDI 배터리 부문 매출도 지난해 15조 6912억원으로 전년(20조 4061억원) 보다 23% 줄었다. SK온의 지난해 매출실적은 6조2666억원으로 전년(12조8972억원) 대비 51% 줄며 절반 이상 떨어졌다. 업계는 수익성 방어를 위해 미국 내 생산기지를 확보하며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으나 국내 생산 기반 공장의 가동률 위축은 피할 수 없다는 지적도 따른다. 실제로 각사 공장 가동률은 절반을 겨우 유지하며 하락세가 뚜렷하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평균 공장가동률은 57.8%로 2022년 73.6%였던 가동률과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SDI 배터리부문 공장가동률은 2022년 84%에서 지난해 58%로 집계됐다. SK온의 지난해 평균 가동률은 43.8%로 2022년 86.8%에서 절반 이하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각사 CEO들은 캐즘 극복 시점을 하반기로 내다보며 점진적인 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해외 시장 불확실성과 수요 회복 지연 등 변동성이 큰 만큼 업계 안팎에서는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지난 3월 '인터배터리 2025' 행사에서 "1분기 혹은 상반기 업황이 저점을 찍고 하반기부터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주선 삼성SDI 대표도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업황이)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배터리업계는 캐즘 장기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신제품과 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며 시장 회복 이후를 대비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파이' 양산으로 앞서나간다는 전략을 강화하는 데 한창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은 각국의 연비 및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강화, 신차 출시, 주행거리 개선 등으로 중장기적으로는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배터리 산업 자체가 해외 시장에 맞춰 글로벌화된 구조이긴 하지만 국내 생산 기반이 약화되지 않도록 균형 있게 전략을 짜는 것도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10 15:08:5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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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이 400억 함께 조성한 'K-뷰티 펀드' 본격 시동

400여社 참여해 펀드 출범식 및 글로벌 인사이트 컨퍼런스 개최 코스맥스, 콜마, 모태펀드 자금 투입…화장품 밸류체인 투자 吳 장관 "펀드, 제조사·中企간 오픈이노베이션 본격화 기대" 민간과 정부가 힘을 모은 'K-뷰티 펀드'가 최초로 탄생했다. 첫 해인 올해 400억원 규모로 조성해 뷰티 브랜드 기업, 뷰티 테크, 스타트업 등 대한민국 화장품 분야 밸류체인 전반에 중점 투자한다. 여기는 코스맥스, 콜마, 모태펀드가 자금을 투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400여개 뷰티 중소·벤처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K-뷰티 펀드 출범식 및 글로벌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국내 화장품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생산 역량과 강력한 글로벌 마케팅으로 지난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규모 68억 달러를 달성, 중소기업 수출 단일 품목 최초로 60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국내 화장품 제조사 코스맥스와 한국콜마가 직접 펀드 조성에 나선만큼 K-뷰티 펀드가 제조사와 뷰티 중소·벤처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7월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통해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인 화장품의 글로벌 최고 수준 도약을 위한 주요 정책과제로 민관 합동 K-뷰티 펀드 조성을 발표한 바 있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는 "이번 펀드는 K-뷰티의 세계화를 더욱 견고히 다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혁신적인 제품과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확장을 지원해 K-뷰티 생태계의 질적 성장은 물론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윤서 코스맥스 부사장은 "K-뷰티 펀드를 통해 고객사와 마케팅·유통사·원부자재 회사 등 뷰티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겠다"며 "글로벌 1위 ODM 기업으로서 고객사와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가 화장품 수출 1위를 달성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출범식에 이어 올리브영, 한국콜마, 화해 등 업계 전문가와 함께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방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인사이트 컨퍼런스가 열렸다.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조치로 불확실성이 확대된 시장 상황을 고려해 관세 대응방안을 포함한 'K-뷰티 수출가이드' 세션도 진행했다. 오 장관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K-뷰티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K-뷰티 펀드 조성과 함께 민관 협업 지원 프로그램 확대 운영, 생산자금을 지원하는 K-뷰티론 신설, 국제박람회 개최 및 K-뷰티 면세점 입점 지원 확대 등 현장이 요구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25-04-10 15:05: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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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美 디트로이트서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 개최

현대모비스가 북미 현지에서 스타트업 대상 투자 설명회를 열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 동맹 확보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9일(현지시간) 자동차산업 본고장인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제4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북미 현지 고객사와 스타트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사업 비전과 투자 현황 등을 알렸다. 현대모비스가 올해 개최 장소를 디트로이트로 결정한 것은 최근 글로벌 수주 상당수가 북미 고객사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고객사가 위치한 현지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협력을 확대하고 우수 기술을 공동 개발하면, 향후 고객사에 제품을 프로모션하기 용이한 점도 반영했다. 디트로이트는 스타트업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을 토대로 생산과 품질관리,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등으로 무장한 모빌리티 신생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지역적 특성에 기반해 현대모비스가 초청한 현지 유망 스타트업들도 발표자로 나서 로보틱스와 클린테크 등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트렌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현대모비스는 '모비스 in 글로벌'을 주제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전동화, 전장 혁신 기술 등을 소개했다. 사업 비전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와 투자 전략 등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 북미연구소 임직원들이 직접 발표해 생동감과 전문성을 더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모비스벤처스실리콘 밸리(MVSV) 투자 담당 미첼 윤은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혁신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우수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과 전략적 투자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올해는 기술과 사업성 검토 등 사업 실증 지원을 확대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가 2018년 실리콘밸리에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을 둔 이래 지난해까지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한 금액은 총 2000억원이 넘는다. 지난해 미국 반도체 회사 엘리베이션 마이크로시스템즈에 1500만달러 신규 투자를 감행했으며, 2020년 영국 엔비직스에 지분 투자해 증강현실 기반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 기술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율주행용 고성능 이미지 레이더 개발사 젠다, AI 기반 반도체형 라이다 업체 라이트아이씨,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 기업 소나투스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 유망 기업들과도 사업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5-04-10 14:57: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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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경쟁력 강화' 나선 LG전자…사내 '1% 인재' 20명 선발

LG전자가 미래 핵심 경쟁력 확보를 이끌 사내 최고 전문가 20명을 새롭게 발탁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연구·전문위원 임명식을 열고 연구위원 15명, 전문위원 5명을 신규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직무 전문성, 성과, 전략적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엄격하게 선정됐으며, 선발 즉시 독립적인 연구 환경과 별도 보상을 받는다. 연구·전문위원 제도는 LG전자가 2009년부터 운영 중인 사내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으로, 연구개발(R&D), 소프트웨어(SW), 생산, 품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대상이다. 올해 선발 인원을 포함해 현재 총 236명이 활동 중이다. 특히 올해 연구위원 중 절반 가까운 7명은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 선발됐다. CTO부문 SW센터의 민경직 책임연구원은 만 37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연구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웹OS TV, 로봇,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플랫폼 개발을 주도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전문위원은 상품기획, 품질, 법무, 재경 등 일반 사무 직군에서 선발됐다. LG전자는 직군에 관계없이 역량과 성과가 검증되면 누구나 전문위원으로 발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임명식에서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의 지속 성장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며 "한계를 돌파하고 후배들의 성장을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4-10 14:16:34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