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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후원 장애인스포츠단, 11개 메달 획득 '쾌거'

CJ대한통운이 후원하는 장애인스포츠단이 빛을 발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자사 소속 장애인스포츠단 선수들이 지난 10월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해 금(4개), 은(4개), 동(3개)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CJ대한통운 장애인스포츠단 창단 후 약 4개월만에 출전한 첫 공식 대회로, 사이클·골볼·축구·휠체어럭비·당구·농구·사격 등 총 7개 종목에 17명의 선수들이 나갔다. 대회에서 남자부는 사이클에서만 총 8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특히 사이클의 고병욱 선수(사진)는 개인도로 19km 금메달을 비롯해 총 3개의 메달(금2, 은1)을 거머쥐며 팀 내 최다 금메달 획득자가 됐다. 이 외에도 석훈일(금1, 은2), 강두성(은 1, 동 1) 선수가 메달을 수확했다. 남자부 농구와 축구에서는 각각 동메달을, 여자부에서는 골볼 김지안 선수가 통합등급 경기에서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CJ대한통운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성과를 축하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포상금 및 참가 격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7월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총 10개 종목에서 장애인 선수 21명을 채용한 바 있다.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운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훈련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인정해 급여를 지급하고 제반 훈련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선수들의 노력과 훈련의 성과로 창단 이후 첫 출전한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선수들이 운동선수로서 인정받고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6 08:42: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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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BV 글로벌 전기 밴 시장서 성장 지속…멈춰선 미국 브랜드 상반된 모습

기아의 최초 목적 기반 차량(PBV) 첫 모델인 PV5가 글로벌 전기 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 밴 시장에서 한 걸음 물러난 상황에서 기아는 다양성과 확장성 그리고 가성비를 앞세워 판매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첫 PBV인 PV5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1814대 판매되며 전달인 9월(672대)보다 169.9% 급증했다. 수출 물량도 지난달 2632대가 선적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기아는 영국과 독일을 비롯해 일본 등으로 판매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생산 물량 극대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최대 전기 밴 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반면 GM과 포드는 전기 밴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최근 GM은 전기 상용 밴의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GM은 자사의 전기 밴 '쉐보레 브라이트드롭'을 생산하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CAMI 공장을 전면 폐쇄하고 생산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앞서 GM은 캐나다 정부로부터 약 5000억원을 지원받아 현지 최초 전기사용차 제조 공장을 개장하며 주목받았지만 2년만에 생산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GM 측은 "브라이트드롭 밴의 수요가 예상보다 낮았다"며 "전기 상용차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고 해명했다. 포드도 전기 밴 시장에서 쓴잔을 들이키고 있다. 포드 전기 밴 E-트랜짓은 올해 2분기에 418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88%나 급감했다. 특히 5월 한 달간 판매량은 단 97대에 그쳤다. 10월 판매량도 260대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1088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아가 이처럼 성장할 수 있는 배경에는 다양한 라인업 구축과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에 두고 있다. 기아가 처음 선보인 중형 PBV PV5는 스케이트보드 기반 전용 전기차 플랫폼에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모듈(어퍼바디)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활용도를 극대화한다. PV5는 수요와 목적에 따라 승객용·화물용 밴과 하이루프 등 다양한 차체 형태로 출시된다. 기아는 올해 PV5 카고와 패신저 모델을 먼저 선보였고, 향후 ▲교통약자 이동지원차 ▲샤시캡 ▲오픈베드 ▲라이트 캠퍼 ▲내장/냉동탑차 등 다양한 파생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또 2027년에는 후속 모델 PV7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목적기반차(PBV) 신차 출시와 관련한 R&D 투자도 줄이지 않고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신사업과 신규 투자도 축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한국전기자동차협회 회장)는 "현대차그룹은 전기 밴 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며 "특히 젊은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으로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05 18:01: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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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한 석화업계 구조조정, 정부 압박에 연말 ‘속도전’ 돌입하나

중국발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으로 장기 침체에 빠진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조정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정부가 '연말까지가 골든타임'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자 업계의 실제 감축 실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석유화학 업계를 향해 다시 한번 강도 높은 메시지를 던졌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대산 산업단지에서 논의가 일부 가시화되고 있지만 일부 산단과 기업의 사업재편이 지지부진해 업계 진정성에 시장의 의구심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업계가 골든타임을 허비한다면 정부와 채권금융기관도 조력자로만 남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주요 석유화학사들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자구책을 제출해야 한다. 앞서 정부는 국내 전체 나프타분해시설(NCC) 용량 1470만톤 중 18~25%에 해당하는 270만~370만톤을 기업들이 자율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각 사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 충남 대산산단에서는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그나마 가장 빠르게 재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가격 산정과 세부 조건 등에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마무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전남 여수산단에서는 LG화학이 GS칼텍스 측에 여수 NCC를 매각하고 합작회사를 설립해 NCC를 통합 운영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논의가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 울산산단의 에쓰오일·대한유화·SK지오센트릭은 지난달 외부 컨설팅 기관에 구조재편 전략 자문을 의뢰하기로 자율협약을 체결했으나 진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구체적인 지원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업계의 대응이 지연되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연말까지 실질적인 감축 사례가 나오기 전까지는 본격적인 재편 흐름이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골든타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얼마나 줄이면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 기준이 제시되지 않아 계획 수립이 쉽지 않다"며 "제출 이후에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오히려 혼란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까지는 결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 내부 논의는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커 실제 실행 단계로 옮기기에는 부담이 크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5 18:01:0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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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HBM4 재설계 가능성에..삼성·SK 양강 구도 굳혀

마이크론이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인 'HBM4' 재설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당초 마이크론이 후발주자로 HBM4 경쟁에 뛰어들며 시장에 가세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왔으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양강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HBM4 성능 기준을 높이면서 마이크론이 해당 요구 수준을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마이크론이 HBM4에서 초당 11기가비트(Gbps)의 동작속도를 달성했다고 주장하지만, 아직 양호한 수율이나 양산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론이 내부 재설계를 진행하면서 엔비디아향 HBM4 출하 시점이 2027년으로 연기될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이에 마이크론이 HBM4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밀릴 것이라는 전망이 따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2분기 HBM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 62%, 마이크론21%, 삼성전자 1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에 비해 시장 점유율 및 차세대 기술 측면에서는 뒤처졌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미국 기업이라는 이점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의 점유율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엔비디아향 HBM4 공급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양사가 엔비디아 초기 HBM4 물량을 주도할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양사는 최근 3분기 실적 컴퍼런스콜에서 "수요급증으로 내년도 고객사와 납품협의를 끝내고 D램과 낸드를 완판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내년 HBM 공급협의를 모두 완료한 만큼 엔비디아향 공급 시기 및 물량에 대해 어느 정도 협의했는지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HBM4가 엔비디아 루빈에 탑재되는 점을 고려하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완판 발표가 엔비디아 납품 협의를 마무리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당시 "AI 산업을 위해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필요하다"고 언급한 배경에도 마이크론의 HBM4 시장 진입이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메모리 기업들을 중심으로 HBM4 공급망이 구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황 CEO의 발언이 차세대 HBM4 확보 과정에서 마이크론을 당장 주요 공급망에 포함하기는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HBM4 시장 진입이 주목받는 모습이다. 직전 세대 제품인 HBM3E까지 기술적 이슈로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밀려왔다. 다만 삼성전자는 HBM3E에 적용되는 10나노미터(nm)급 6세대(1c) D램 기술을 도입하는 등 미세한 공정을 채택해 설계 개선에 뛰어들었다. SK하이닉스 또한 HBM4 등 차세대 HB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M15X 팹에 첫 장비를 반입하며 내년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론이 미국 기업이라는 점에서 정책적 지원을 받을 여지가 있으나 국내 업체들도 HBM을 비롯해 메모리 전반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미국 정부가 마이크론을 지원하더라도 당장 공급 물량이 집중되긴 어렵고 생산 능력 측면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앞서 있어 입지가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5 18:00:5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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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P·리튬 하이브리드 세계 최초…K-잠수함, 기술력으로 세계시장 공략 가속

국내 잠수함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고 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각자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원팀'을 구성, 해외 사업에 나서며 글로벌 점유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캐나다는 최근 APEC 정상회의에서 국방·방산 협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KSS-III 배치-II 설계를 기반으로 한 3600t급 디젤·전기추진 잠수함 '장영실함'을 제안했다. 이 함정은 연료전지 기반 공기불요추진(AIP)과 리튬이온 배터리를 함께 탑재한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로 최대 3주 이상 수중 작전이 가능하다. AIP는 장시간 정숙 항해를, 리튬배터리는 고속·회피 기동 등 단시간 고출력 운용을 담당한다. 무장 능력도 전략급으로 격상됐다. 장영실함은 10셀 수직발사체계(VLS) 를 갖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운용이 가능하며, 향후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탑재까지 고려한 구조다. 선수·측면·예인 소나 등 다중 소나 체계와 선체 음향 코팅을 적용해 탐지·회피 성능도 강화했다. 국산 부품 비중을 높여 국가별 요구 성능에 맞춘 제작과 후속 군수지원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는 한국이 AIP와 리튬배터리를 병용하는 실전형 추진체계를 통해 장기 잠항성과 순간 기동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연료전지 AIP와 리튬배터리의 병용 운용은 장영실함이 세계 최초로 알려졌다. 일본은 '타이게이급'에서 리튬 중심으로 효율을 높였으나 AIP를 제외했고, 독일·프랑스는 차세대 AIP와 리튬 통합을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스웨덴은 스털링 AIP 기반으로 연안 은밀성에는 강점을 지니지만 고출력 기동 성능은 상대적으로 제한된 것으로 평가된다. 무장 구성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은 재래식 잠수함(SSK)임에도 SLBM 운용 능력을 확보해 전략급 타격 플랫폼으로 올라섰다. 국방부에 따르면 도산안창호함의 SLBM 발사시험 성공으로 한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인도에 이어 세계 7번째로 SLBM 잠수함 발사 시험에 성공한 국가가 됐다. 일본은 장거리 스탠드오프 미사일과 VLS 적용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필리핀의 첫 잠수함 도입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필리핀은 '군 현대화 3단계' 계획에 따라 잠수함 전력 구축을 추진 중이며, 한화오션은 기지·MRO센터·시뮬레이터 교육체계까지 포함한 통합 패키지 제안을 내놨다. HD현대중공업은 중형급 잠수함 기술을 앞세워 남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최근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와 1500t급 'HDS-1500' 공동개발·건조 의향서(LOI) 를 체결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잠수함을 조선·전자·무기·에너지·소재 기술이 결합된 국가 전략산업으로 평가한다. 윤현규 국립창원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KSS-III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개념·기본설계를 공동 수행하고, 이후 방위사업청 경쟁입찰을 거쳐 한화오션이 상세설계를 맡은 완전 독자개발 모델"이라며 "상선 조선 강국의 기반을 잠수함 기술력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05 18:00:26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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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103분기 연속 흑자 행진

고려아연이 올 3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불확실성과 경기악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선제적인 투자와 기술개발 등을 통해 경영관리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또 '103분기 연속 영업흑자' 기록도 새롭게 작성했다. 고려아연은 올해 3분기 매출액 4조1598억원, 영업이익 273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9.7%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82.3% 급증했다. 3분기 호실적을 달성하는 데 전략광물과 귀금속의 판매 호조가 영향을 끼쳤다. 중국의 수출통제 조치에 따른 영향으로 주요 핵심광물 시장 가격은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티모니, 인듐, 비스무트 등 전략광물을 생산하는 고려아연은 회수율을 향상하고 안티모니의 첫 대미 수출을 성사하는 등 판매량 증대 노력을 기울였다. 방위산업 핵심소재 안티모니의 경우 올해 3분기까지 누계 판매액은 25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산업에 쓰이는 인듐의 올 3분기 누계 판매액도 약 4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가량 증가했다.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심리가 지속되면서 귀금속 실적도 견조했다. 2025년 3분기까지 누계 은 판매액은 2조3000억원을, 금은 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사회에서는 2025년 결산배당과 배당기준일 확정을 결의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1만7500원 대비 2500원 증액한 2만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올해 12월 31일다. 이에 따라 자기주식(자사주) 115만9747주를 제외한 보통주 1818만3516주를 대상으로 약 3637억원을 배당할 예정이다. 특히 1조6689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약속 이행까지 포함하면 고려아연의 2025년 총주주환원 금액은 2조326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선제적인 투자와 포트폴리오 확대를 기반으로 전략광물과 귀금속 분야가 호조를 보였고, 자원순환 등 신사업 부문도 안정 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대적M&A 위기를 이겨내고, 국내 유일 전략광물 생산 허브이자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한편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내실을 다져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5 17:02: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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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대규모 임원 인사 단행…‘글로벌·전문성’ 중심 경쟁력 강화

한화그룹이 5일 주요 계열사 전반에서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인사는 '글로벌'과 '전문성'을 핵심 키워드로, 그룹 전반에 걸쳐 해외 시장 확장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방점이 찍혔다. ㈜한화는 △박영재 △송재형 △최은국 △황인성 등 4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 (주)한화는 "경영 안정성과 현장 중심의 실행력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경영 기반을 다지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인사"라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강민규 △김종호 △박우진 △박주용 △손현명 △이창희 등 6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시장 선도 제품 확보를 가속화해 핵심 지역에서의 경쟁 우위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에서는 △류남열 △박경식 △박재훈 △이동휘 등 4명이 승진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과 수출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발탁했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강병철 △권기범 △김기환 △김범성 △김병국 △김창수 △박재성 △박정식 △배성우 △윤찬웅 △이용안 △황인열 등 12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한화오션은 "친환경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생산체계 고도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지원 역량 제고에 중점을 두고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김동민 △김태환 △모윤환 △백승환 △신석용 △이동훈 △이병윤 △이재정 △이홍렬 △임세훈 등 10명을 승진시켰으며, 한화첨단소재에서는 △김명원이 신규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화에너지,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엔진 등 에너지 계열 4개사에서도 총 14명의 신규 임원이 배출됐다. 한화에너지에서는 △박인규 △이희태 △임기홍 △최성권 △최훈종, 한화토탈에너지스에서는 △김동진 △김승혁 △조환희 △최우혁, 한화파워시스템에서는 △황종규, 한화엔진에서는 △김상훈 △김종환 △이진욱 △홍창호가 승진했다. 한화그룹 기계부문에서도 인사가 이뤄졌다. 한화비전에서는 △김현섭 △신재영이, 한화모멘텀에서는 △유도근이 새 임원으로 승진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5 17:01:0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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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기업승계 걱정 던다…중기부, 'M&A형 기업승계 특별법' 연내 입법

중소기업 창업 1·2세대들이 승계 걱정을 다소 덜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안에 국회의원 입법을 통해 '(가칭)M&A형 기업승계 특별법'을 추진키로 하면서다. 이에 따라 회사를 자식에게 물려주는 것을 제외하고 인수합병(M&A)을 통해 제3자에게 기업을 매각할 수 있는 길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중소기업 3자 승계를 위한 온라인 M&A 중계 플랫폼도 구축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사진)은 5일 오후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 CEO의 36.8%가 60세 이상으로 고령화가 됐다. 후계자가 결정되지 않아 고민인 기업도 많다. 관련 특별법을 만들겠다. 관심을 갖고 있는 의원들이 많다"면서 "이를 통해 인수자금 등 금융 투자, 중개 수수료 등 보조금, M&A 절차 간소화 특례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과 민관이 협력해 중소기업 승계를 위한 M&A 협력체계를 만드는 것으로, 일본의 사례를 주로 차용했다. 이를 위해 회계·세무법인, 벤처캐피탈(VC) 등을 대상으로 M&A 중개기관 등록제도도 시행한다. 중기부 산하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이 기업승계지원센터 역할을 맡는다. 이재명 정부의 첫 중기부 수장인 한 장관은 향후 정책방향으로 ▲Again 벤처붐 ▲중소기업 스케일업 ▲활기찬 소상공인 ▲연결과 융합의 기업 생태계 조성을 꼽고 "취임 후 지난 100일간은 회복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벤처투자 시장 40조 조성을 위해 민간의 자금 유입 촉진 뿐만 아니라 모태펀드 출자 예산을 2배 이상 늘린다. 2035년까지인 모태펀드 존속기간도 연장한다. 이는 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 올해 내에 '(가칭)벤처 4대 강국 도약 방안'도 발표한다. 한 장관은 "벤처투자 시장 규모를 40조원으로 늘리는 등 '모두의 창업' 시대를 열겠다"면서 "청년창업가 1000개사, TIPS 선정기업 1200개사 등 유망 창업기업을 매년 6000개사 이상 육성하겠다. 민간 자금의 벤처시장 투자 확대를 위해 연기금·퇴직연금 등의 벤처펀드 출자를 허용하고 금융권과 국민들의 벤처투자를 촉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2조20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예산은 돈이 되는 R&D에 집중 투자한다. 절반은 팁스(TIPS) 방식의 R&D로 추진해 벤처캐피탈(VC)이 먼저 투자한 스타트업을 정부가 성장단계별로 매칭해 지원한다. 미국의 중소기업 기술이전 프로그램(STTR)과 유사한 '한국형 STTR 제도'를 신설하고 2000억원을 배정해 중소기업들의 기술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도 돕는다. 스타트업, 중소기업들의 인공지능전환(AX)도 적극 지원한다. 한 장관은 "엔비디아를 통해 한국이 GPU 26만장을 확보한 것은 스타트업들에게도 엄청난 기회다.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갖고 있는 데이터도 최대한 공개할 계획이다. 제조데이터가 필요한 대기업들은 중소기업과 협업이 필수다. 글로벌로 가기위해선 협업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기위해 정책자금, 채무조정, 폐업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해외 수출을 위한 'K-소상공인'도 적극 육성한다. 대출 보유 소상공인 300만명 모니터링→위기징후 포착→경영진단→정책자금 지원, 채무조정, 폐업 등 맞춤형 지원 등을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폐업 후에도 희망리턴패키지(중기부), 국민취업지원제도(고용노동부) 등을 연계해 재취업까지 정부가 뒷받침한다.

2025-11-05 17:01: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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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3분기 영업손실 74억원…케미칼 침체 여전

한화솔루션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3644억원, 영업손실 7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803억원) 대비 90.8% 줄어들며 적자폭을 크게 축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1조7515억원, 영업이익 79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태양광 모듈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 확대, 개발자산 매각, EPC(설계·조달·시공)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1603억원, 영업손실 90억원을 기록했다. 기초 원료 가격이 하락했지만 주력 제품의 판매가격이 견조세를 보이며 스프레드가 확대돼 적자폭이 줄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579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경량복합소재 주요 고객사의 하계 운휴 영향에도 불구하고 태양광소재의 저수익 시장 판매 조정과 미국 공장 원가 구조 개선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정원영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미 세관의 공급망 점검 등 통관 규제 강화 기조로 미국 모듈 공장 저율 가동 및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케미칼 부문은 정기보수, 계절성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적자폭이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5 16:29:35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