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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자동차, 무제한 마일리지 보증 연장 프로그램 도입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가 현재 운영 중인 모든 AS 보증 연장 프로그램에 '무제한 마일리지(Unlimited Mileage)' 혜택을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무제한 마일리지' 혜택 도입을 통해 보증 기간 동안 고객이 느낄 수 있는 주행거리 제한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면서 한성자동차만의 AS 보증 상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성자동차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구입 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제조사 보증 기간 3년 종료 이내에 가입 가능한 '한성자동차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제조사 보증 기간 종료 후에도 차량 등록일 기준 7년 이내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한 '한성 자동차 보증 연장 프리미어 플러스' 등 두 가지 보증 연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조사 보증 기간 3년 종료 이내 가입할 수 있는 '한성자동차 보증 연장 프로그램'은 ▲1년 ▲2년 ▲3년 단위로 보증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제조사 보증 기간 종료 이 이후에도 가입 가능한 '한성자동차 보증 연장 프리미어 플러스' 프로그램 활용 시 최대 9년까지 보증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성자동차 보증 연장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은 주행거리와 상관없이 선택한 보증 기간 동안 한성자동차 서비스센터의 보증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다만 차량 등록일로부터 3년이 지난 이후 7년 이내에 처음으로 한성자동차 보증 연장 프로그램을 가입하는 고객은 무제한 마일리지 혜택이 적용되지 않으며, 대신 업계 최대 보장 범위인 34만Km까지 마일리지를 보장한다. 한성자동차 보증 연장 프로그램 가입 및 상담은 전국의 가까운 한성자동차 전시장, 인증중고차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방문 또는 한성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마르코 한성자동차 대표는 "기존 보증 연장 프로그램들이 일정 마일리지로 한정해 보증을 제공했던 것과 달리, 한성자동차는 업계 최대 수준의 무제한 마일리지 혜택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한성자동차 고객이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걱정 없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대를 뛰어넘는 프리미엄 AS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10 10:08:1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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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베트남서 SW 인력 양성해 韓 스타트업 지원한다

다낭 한·베 정보통신기술대학교와 협약 체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국내 스타트업들을 위해 베트남 소프트웨어(SW) 인력을 추가로 양성한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10일 베트남 다낭에 위치한 한·베 정보통신기술(ICT)대학교(VKU)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7월 중기부와 베트남 과학기술부가 체결한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의 후속조치로, 베트남 현지의 우수 소프트웨어(SW) 개발 인력을 양성해 한국 스타트업의 관련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두 기관은 ▲SW 실무역량 강화 교육 ▲한국 스타트업 취업 매칭 ▲멘토링, 세미나, 일자리 박람회 등 공동 개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중진공은 한국 스타트업 취업에 관심 있는 베트남 현지 교육생을 선발해 스타트업 현업 중심의 이론·실습부터 한국어 교육, 한국 기업문화 교육, 취업 연계까지 지원한다. VKU는 교육생 모집, 강의장 등 인프라 제공, 세미나 및 일자리 박람회 개최 등을 담당한다. 중진공 임지현 청년창업사관학교장은 "이번 협약이 한국 스타트업의 SW 개발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현지 대학과의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또 지난 8일 베트남 호치민기술대( HUTECH)와 현지 우수 SW 인력과 K스타트업 간 채용 연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진공은 HUTECH와 교육과정 개발 등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베트남 SW 인력을 발굴해 국내 스타트업을 위한 맞춤형 실무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5-04-10 10:07: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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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지킨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 잔잔한 '감동'

소속 택배기사 강경민·최기원씨에게 포상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의 선행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음주 차량 추격과 화재 현장 대피에 기여한 소속 택배기사 2명에게 포상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포상의 주인공은 제주시 노형동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을 담당하는 택배기사 강경민(34) 씨와 최기원(44·사진) 씨다. 두 사람은 각각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과 화재 현장을 발견하고도 침착한 판단력과 용기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강경민 씨는 지난달 15일 저녁 8시 30분께 제주시 노형 로터리 인근에서 귀가 중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발견했다. 사이드미러가 깨진 채 위태롭게 끼어드는 차량의 움직임에 위험을 직감한 그는 곧바로 차량을 추격하며 경찰에 신고했고, 도주 차량은 인근 호텔에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강 씨는 "토요일 저녁 시내라 더 큰 사고로 이어질까 걱정돼 망설일 틈이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킨 또 다른 택배기사 최기원 씨의 활약이 있었다. 배송 중 스티로폼 타는 냄새를 감지한 그는 주변을 살피던 중 한 다세대주택 보일러실 문틈에서 연기와 불꽃을 발견했다. 즉시 건물 내부로 들어가 세대를 일일이 돌며 주민 4명을 대피시킨 그는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도 나섰다. 이로 인해 인명 피해로 번질 뻔한 화재는 신속히 진압됐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두 분 모두 고객의 일상을 책임지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의 안전까지 함께 전하는 생활물류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해주셨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물류 서비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10 09:59: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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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1억 상당 '산불 피해복구 키트' 기부

700세트, 경북 의성·청송·영덕등 특별재난지역 지자체에 지원 유진그룹이 1억원 상당의 '산불 피해복구 키트' 700세트를 기부했다. 10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산불 피해복구 키트는 산불 피해를 입은 가정을 비롯해 피해복구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공구 및 전공동구 ▲청소 및 안전용품 ▲차량겸용 가정용 비상 분말소화기 등 유진홈센터의 집수리 전문 브랜드 에이스하드웨어 물품으로 구성했다. 이번 기부에는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레저, 동화기업 등 유진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재원 조성에 동참했다. 기부 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의성군·청송군·영덕군·하동군 등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된 지자체에 지원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갑작스런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당장 필요한 물품을 기부해준 유진그룹에 감사를 드린다"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나눔의 정성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피해 복구에 힘쓰고 계신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며 "준비한 키트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과 지역사회 재건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유진그룹은 2019년 강원 산불 피해복구 물품 지원, 2022년 동해안 산불 피해 성금 기부,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복구 성금 지원 등 국내외 재난 상황이 있을 때마다 지원을 이어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25-04-10 09:45: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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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코트라등과 중견기업 해외시장 개척 지원

무보, 산기원도 협약 참여…지원 정보 공동 제공등 노력키로 중견기업의 해외 신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견기업 지원 기관 4곳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중견기업 Young CEO 네트워크(YCN): 이그나이트 2025' 행사에서 코트라(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중견기업 글로벌화 지원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중견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해 성공하기 위한 시장 분석부터 현지 수요를 반영한 신기술 개발, 후속 사업화 등 기관별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 지원하기로 했다. 4개 기관은 향후 중견기업 전용 해외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지원 정보를 공동 제공할 예정이다. 중견련 이호준 상근부회장은 "정부는 물론 긴밀한 민간 외교를 총동원해 단기적인 관세 위기를 시급히 돌파하는 한편, 기업의 수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정부, 기업, 전문기관 간 협력을 내실화, 다각화해야한다"며 "중견기업 '미래'인 차세대 리더들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 모색과 장기적인 글로벌 진출 확대의 기반을 강화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10 08:53: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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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D램 시장 첫 '1위'…'HBM' 덕에 삼성 제쳤다

SK하이닉스가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랐다. 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D램 시장에서 매출 기준 3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4%, 미국 마이크론은 25%로 뒤를 이었다.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삼성의 점유율은 SK하이닉스보다 10% 이상 높았지만,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판세가 바뀌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HBM 시장에서 70%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이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범용(레거시) D램 수요 둔화와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로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 39.3%, SK하이닉스 36.6%로 격차가 좁혀졌고, 결국 올해 1분기에는 순위가 뒤바뀌었다.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의 선두 질주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황민성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는 AI 수요가 강세를 유지하며 관세 충격의 영향을 덜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HBM의 적용처는 AI 서버인데 이는 국경을 넘어선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HBM 시장에 구조적 영향이 미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09 18:09:0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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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서울모빌리티쇼 현장 찾아…미래형 모빌리티 비전 점검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지난 8일 '2025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을 찾았다. 이날 정 수석부회장은 스마트 굴착기 신제품을 선보인 HD현대 부스를 비롯해 주요 전시관을 방문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기술의 흐름을 직접 살펴봤다. 9일 HD현대에 따르면 독자 개발된 신기술이 탑재된 굴착기를 확인한 정 수석부회장은 대한민국의 기술 경쟁력을 통해 HD현대의 육상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을 강조하며, 전시관 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미국 CES 행사에서 발표한 육상 혁신 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이 국내에서 먼저 실현되는 현장을 살피고, 미래형 모빌리티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도약하려는 비전을 점검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관을 방문한 후 현대자동차, 롯데, 기아 등 주요 기업들의 전시관을 차례로 방문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향후 방향성을 직접 확인했다. 현대차 전시관에서는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차 기술을 살폈고, 롯데 전시관에서는 도심 교통의 패러다임을 바꿀 자율주행 버스 기술을 소개받았다. 이어 방문한 기아 부스에서는 교통 약자를 위한 장애인 전용차량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에 구현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점검했다.

2025-04-09 17:07: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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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협력 부품사 생태계 지원…동반위와 협약

3년간 2000억 규모 상생협력 지원 프로그램 운영 삼성전기가 협력 부품사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쓴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삼성전기와 9일 경기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양극화 해소를 위한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삼성전기와 협력 중소기업 간 상호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DAY'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협약을 통해 삼성전기는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 및 부품 산업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약 2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우선 협력사와 하도급, 위수탁, 납품, 용역 등 거래에서 '대금 3원칙'(제값주기·제때주기·상생결제로 주기)을 준수하기위해 노력한다. 또한, 협력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생산성향상 지원 ▲임치제도 활용 및 기술보호 지원 ▲지속가능경영 지원 ▲판로개척 지원 ▲동반성장펀드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원한다. 협력 중소기업은 ▲생산성 향상 등 혁신 노력 강화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및 가격경쟁력 제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동반위는 협약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동반성장 활동이 원활하게 실천될 수 있도록 우수사례 발굴과 홍보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동반위 이달곤 위원장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인 삼성전기의 저력은 전략적 파트너인 협력 중소기업들의 힘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협력 중소기업들이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협력 지원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2025-04-09 17:00: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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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기판" 유리 전쟁 시작됐다…삼성·SK·LG, '3파전' 돌입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재로 떠오른 '유리기판'을 둘러싸고 삼성, SK에 이어 LG까지 가세하며 국내 3사의 기술 선점 경쟁이 본격화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유리기판은 반도체 칩이 실리는 기판을 기존 플라스틱 계열의 유기기판 대신 유리로 대체한 것이다. 유리는 열에 강하고 표면이 평탄해 고온에서도 변형이 적어 미세 회로 구현에 유리하다. 실제로 유리기판을 사용하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면서 전력 소모는 줄일 수 있어 '꿈의 기판'으로 불린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관심도 뜨겁다. 인텔, 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차세대 제품에 유리기판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인텔과 AMD, 브로드컴 등은 내년부터 유리기판을 상용 칩 패키지에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인텔은 2030년까지 유리기판을 적용한 상용 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기가 가장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기는 세종 사업장에 유리기판 파일럿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이르면 2분기 중 시제품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 1월 열린 CES 2025에서 "올해 반도체 유리기판 샘플(시제품)을 프로모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2월 코닝, YMT, 이노메트리 등 유리기판 제조 관련 기업들과 협력해 대량 양산 체제도 함께 준비 중이다. SK는 SKC 자회사 앱솔릭스를 통해 미국 조지아주에 유리기판 생산 공장을 지난해 완공했다. 앱솔릭스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와의 합작사다. 현재 시제품 생산과 고객사 평가를 진행 중이며,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후발주자인 LG이노텍도 최근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선언했다. 최근 경북 구미 공장에 유리기판 시험생산 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핵심 공정 장비 발주를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경상북도 및 구미시와 유리기판 개발 및 생산 기반 강화를 위한 6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MOU)을 맺었다. 이를 통해 구미사업장을 플립칩 볼 그리드 어레이(FC-BGA) 기판과 유리기판의 차세대 생산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유리기판 초기 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에 따라 향후 반도체 패키징 산업의 주도권이 갈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AI 확산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기하급수로 증가하면서 2030년쯤엔 기존 유기기판으로는 감당이 어려울 것"이라며 유리기판 수요 확대를 전망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인사이트 파트너스에 따르면 유리기판 시장은 올해 약 2300만달러(약 316억원)에서 2034년 42억달러(약 5조7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4-09 16:52:37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