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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랠리에 '투자의견 하향' 증가했지만...'매수 쏠림'은 여전

코스피 랠리 속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뒷걸음치고 있지만,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은 투자의견 하향을 늘릴뿐 '매도' 의견은 자취를 감춘 상태다. 애널리스트의 구조적 한계와 리서치의 편향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6일까지 증권사에서 나온 투자의견 '하향' 리포트는 209개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평균 211개가 제시됐다는 것을 고려할 때, 아직 3분기가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이미 연간 평균치에 근접했다. 올해 누적된 수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연간 300건을 넘길 가능성도 엿보인다. 이는 최근 6년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다만 올해 나온 '매도 리포트'는 총 6건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가 3641건 나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약 607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증권사들은 증권사들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2023년을 제외하고는 연간 기준 10개 이하의 매도 리포트만 내고 있다. 게다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나온 매도 리포트 25개 중 17개는 전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쏠려 있다. 사실상 시장 내 이슈가 강하게 발생한 영향으로 볼 수 있으며, '매도 리포트 실종' 현상은 꾸준히 지속됐음을 알 수 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023년 광풍을 일으키며 급등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의 경우, 2023년 7월 25일 129만3000원에 마감하며 '황제주'에 등극했지만 3개월 만에 60만원대로 추락했다. 현재는 5만원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최근 자본시장연구원이 낸 보고서에서도 국내 애널리스트의 투자의견에서 매수의견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대 67%에서 2020년대에는 93%까지 올라온 것으로 분석됐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애널리스트의 낙관적 편향이 20년 이상 지속적으로 누적, 고착화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는 상태로 애널리스트가 제공하는 정보의 객관성과 신뢰성에 대한 우려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애널리스트의 활동이 위축되는 만큼 투자정보의 공백은 커지고 기업경영에 대한 감시도 느슨해진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매수 편향의 원인은 증권사의 이익과 직결되는 이해상충으로 보여진다. 올해 들어 코스피는 33.28%, 코스닥은 18.47%씩 상승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기업들의 이익 추청치는 계속 하향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6일 기준 컨센서스 추정기관 3곳 이상이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158곳의 올해 2분기 평균 영업이익은 1월 말 추정치 대비 7.08% 하락했으며, 3분기 역시 4.43% 낮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투자의견 '하향'에 그칠뿐, '매도' 의견에는 여전히 조심스럽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립' 이하 종목들은 내부적으로는 공유가 되기도 하지만 외부로 나가는 리포트 발간 등을 통해 매도 의견을 공식화하기는 어렵다"며 "리포트 대상 기업이 기업금융(IB) 고객일 경우에는 내부 리스크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도 "애널리스트 업무가 수익성이 높은 부문이 아닌데다 수익 원천이 다양화되면서 증권사의 사업적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있을 수 있다"며 "애널리스트는 증권사의 직원으로서 투자은행 업무의 잠재적 고객인 상장기업에 대해, 중개업무의 고객인 기관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2025-08-07 11:08:0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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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KB ESG 성장 리더스 펀드', 순자산 1000억 넘겼다

KB자산운용은 'KB ESG 성장 리더스 펀드'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7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출시한 'KB ESG 성장 리더스 펀드'는 6일 기준 최근 3개월, 6개월 각각 33.5%, 38.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수익률은 53.7%로 코스피 대비 20%가 넘는 초과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최근 1년, 3년, 5년 역시 코스피(KOSPI) 대비 20~35% 높은 성과를 보였다. 해당 펀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투자 판단의 핵심 기준으로 삼아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이 기대되는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주식형 펀드다. 환경(E) 50%, 사회(S) 20%, 지배구조(G) 30%의 비중으로 종합 분석하며 단순한 유행이 아닌 기업의 본질적 경쟁력을 평가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KB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ESG 평가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용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외부 평가에 의존하지 않고 내부 ESG 리서치 조직이 직접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투자 유니버스를 구성한다. KB자산운용은 이런 분석이 우량 기업을 조기 발굴하고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확보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자평했다. 운용 전략 측면에서도 리서치와 운용이 긴밀하게 협업하는 구조를 갖춰 개별 종목 선정의 정교함과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대응력을 동시에 강화했다. 총 11명의 리서치 전문가가 투자시장, 산업 및 투자 유니버스 종목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펀드 운용을 지원한다. 편입 종목은 국내 대형주 중심이다. 주요 투자종목은 SK하이닉스(9.39%), 삼성전자(6.87%), 삼양식품(5.87%), KB금융(4.62%), 효성중공업(3.86%), 이수페타시스(3.55%), 현대차2우B(3.04%) 등이다. 현재는 글로벌 수요 회복과 산업 구조 변화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산업재, 방산, 기계, 화장품 등의 섹터에 집중하고 있다. 신민재 KB자산운용 주식운용2실장은 "'KB ESG 성장 리더스 펀드'는 ESG 평가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펀드의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8-07 11:04:4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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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大記者의 西村브리핑] 선무당이 주식시장 잡았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은 능력이 부족하거나 서투른 사람이 일을 크게 잘못되게 만든다는 말이다. 여기서 '선무당'이란 서투르고 미숙한 무당을 가리키는 말이다. '돌팔이'나 '얼치기'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도 볼 수 있다. 지난달 31일 정부 발표후 일주일 넘게 주식시장을 달구고 있는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대주주 기준 강화(종목당 50억원 이상에서 10억원으로 하향)를 골자로 하는 세제 개편안 파동이 딱 그렇다. '부자 증세'라는 프레임에 따라 무리하게 대주주 범위를 확대하려다가 시장의 반발에 직면한 것이다. 지난달 31일 국회 전자청원 누리집에 올라온 대주주 양도소득세 하향 반대 동의 수는 7일 기준 14만3천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 개편안 때문에 오르던 주가가 떨어지고 시장이 얼어 붙었다는 비판이 거세다. 과연 그런가. 지난 1일 넉 달 가까이 순항하던 코스피가 3.9%, 코스닥이 4% 넘게 폭락했다.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환율 급등과 같은 여러 원인 중에서 가장 크게 작용한 악재는 정부가 제출한 세제 개편안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진정이 되긴 했지만 그 여진은 여전한 상태다. 주식 양도세 반대 청원의 핵심 주장은 서울 평균 아파트값이 10억원이 넘는 점을 가리키며 주식 한 종목을 10억원어치 가지고 있다고 대주주로 분류해 과세하는 것이 맞느냐는 것이다. 부동산은 1세대 1주택인 경우 12억원 이하 주택을 2년 이상 보유하는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고, 장기보유특별공제로 양도 차익 공제가 가능한 것과 대비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연말 주식 보유량을 기준으로 과세 대상을 정하기 때문에 매년 12월만 되면 이른바 '슈퍼 개미'라 불리는 큰 손들이 대주주 기준을 피하기 위해 주식을 대규모 순매도하고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내려간다"는 주장이다. 독특한 과세 구조 탓에 시장이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개인투자자를 대표하는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이번 개편안을 "증시 계엄령"으로 부르며 철회를 요구했다. 증시 일각에서는 "이번 세법 개정은 한 종목에 10억원 이상 투자한 사람을 세금으로 벌하겠다는 정책"이라며 "이는 아파트를 여러 채 가진 사람에게 중과세하는 것과 같은 '다주식 중과세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한 증권사는 노벨상 수상자의 경제 이론을 적용해 "지난 1일 시가총액 감소분(116조원)으로 인한 소비 감소 효과가 8조1000억원에 달해 1차 소비 쿠폰 예산과 동일하다"는 보고서를 냈다. 주가 폭락으로 소비 쿠폰 효과가 하루 만에 사라졌다고 비꼬고 있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 달까지 코스피는 17%가량 상승했다. 코스피 5000 시대 달성을 천명하며, 기업이 번 돈이 주주에게 갈 수 있도록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주식 시장 활성화를 통해 국민의 자산을 늘려 가계의 과도한 부동산 집중을 낮추겠다는 '이재명식 머니 무브'에 투자자가 호응한 덕이다. 하지만 얼치기식 세제 개편안으로 인해 증시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 됐다. 기획재정부가 지금 같은 시장의 반발을 모르고 단편적으로 이익에 과세하겠다는 원칙만을 갖고 이번 개편안을 만들었다면 '선무당'도 이런 '선무당'이 없을 것이다. 반대로 이런 후유증이 예상됐음에도 불구 개편안을 만들었다면 재정 관료의 '출세욕'이 작용했든지, 아니면 새 정부의 지지도를 꺾는 이른바 'X맨' 역할을 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수가 없다.

2025-08-07 11:02:41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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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디스플레이 2025 개막… '무안경 3D TV' 등 미래기술 한자리에

산업부 "R&D 투자, 소부장 경쟁력 강화 지원" 별도의 안경이 필요없이 3D를 감상할 수 있는 TV와 테블릿 등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25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Display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K-디스플레이는 국내외 디스플레이 산업을 대표하는 국제 전시회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3D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기술과 제품을 볼 수 있는 국제인증 전시회다. 전시회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양대 패널업체를 비롯해 주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미래 기술을 공개한다. 전시는 ▲디스플레이 제품 전시 ▲비즈니스 상담 ▲채용박람회 등으로 구성됐다. 중앙 테마관에서는 무안경 3D 기술을 적용한 TV와 태블릿, 실감형 홀로그램 콘텐츠가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산업부는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무역상담회도 함께 마련했다. 올해는 11개국 32개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국내 소부장 기업과의 수출 협력을 논의한다. 기술혁신 기업에는 산업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산업계와 청년 인재를 연결하기 위한 채용박람회도 병행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산업은 우리 경제의 진짜 성장을 이끌어갈 전략 산업"이라며 "정부도 우리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R&D 투자,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에 앞서 열린 '디스플레이 아카데미 출범식'에서는 산업부와 산·학·연 관계자들이 디스플레이 인재양성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07 10:59: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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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S&P500 ETF', 상장 5년 만에 순자산 8.7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S&P500 ETF'가 상장 5주년을 맞이했다. 7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상장 이후 현재까지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4조원을 돌파했다. 'TIGER 미국S&P500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2020년 8월 7일 선보인 국내 최초의 미국 S&P500 현물형 해외주식형 펀드다. 선물이나 일부 선물을 편입하는 구조가 아닌 S&P500 지수 내 종목들을 직접 편입하는 구조다. 이는 당시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Vanguard S&P 500 ETF(VOO)' 등과 동일한 '한국형 VOO'로, 'TIGER 미국S&P500 ETF'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미국 대표지수에 가장 효과적인 투자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상장 직후부터 개인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TIGER 미국S&P500 ETF'는 현재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ETF로 자리매김했다. 6일 기준 상장 이후 현재까지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4조 3591억원이다. 이는 해당 기간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1위다. 2위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2조 3741억원)', 3위 'TIGER 미국나스닥100 ETF(2조 884억원)'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규모다. 순자산 규모도 갈수록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였고, 국내에서는 ETF 투자 대중화, 특히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한 ETF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TIGER 미국S&P500 ETF'는 단연 주목을 받았다. 6일 종가 기준 순자산 규모는 8조 7144억원으로, 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 S&P500 ETF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국내 최초 미국 S&P500 현물형 ETF를 선보인 이래 그동안 미국 대표 지수에 대한 TIGER ETF의 장기 투자 철학을 투자자들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5년간 'TIGER 미국S&P500 ETF'를 선택해준 투자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국민 대표 ETF'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 상장 5주년을 기념해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8월 7일부터 31일까지 TIGER ETF 공식 유튜브 채널 '스마트 타이거'에서 상장 5주년 기념 축하 영상에 응원의 댓글을 남긴 구독자 500명에게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TIGER ETF 공식 홈페이지 및 스마트 타이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07 10:57: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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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자, 애플 칩 수주에 2%대 상승

삼성전자가 애플의 차세대 이미지센서를 미국 현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에서 생산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내 생산 거점 확대에 따라 고율 관세 면제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7일 오전 10시 29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47%) 오른 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협업을 진행 중"이라며 "아이폰을 포함한 애플 제품의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최적화하는 칩을 공급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해당 칩이 이미지센서(CIS)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테슬라의 차세대 자율주행 칩 수주에 이어 애플과의 계약까지 연이어 성사시키며 미국 내 파운드리 수주 경쟁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던 파운드리 부문의 회복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생산하는 기업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힌 점도 삼성전자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오스틴 공장에서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 중이며, 텍사스 테일러시에도 제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25-08-07 10:42: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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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베트남 출신 계절근로자 대상 실용 한국어 교육 운영

영주시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지역 적응과 소통을 돕기 위해 맞춤형 한국어 교육에 나섰다. 농작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 회화 중심의 '한국어 학당'이 지난 6일부터 오는 11월까지 4개월간 운영된다. 이번 교육은 베트남에서 입국한 공공형 계절근로자 50명을 대상으로 하며, 일상생활과 농작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 회화 중심으로 구성됐다. 수업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운영되며,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1시간씩 탄력적으로 편성된다. 교육 내용은 기초 한국어뿐 아니라 농작물, 농기계, 작업 지시 등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와 표현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교육은 베트남어를 구사할 수 있는 전담 공무원이 직접 근로자 숙소를 방문해 진행한다. 언어 장벽을 낮추고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은 근로자 참여 의지, 안정농협의 협조, 영주시의 전담직원 채용이라는 세 가지 조건이 맞물리며 가능해졌다.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고용주와 근로자 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고 상호 신뢰를 쌓는 창구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정희수 영주시 농업정책과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 속에서도 빠르게 적응하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한국어 교육 외에도 축제장 방문, 지역 관광지 견학, 화합 행사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해마다 성실 근로자의 재입국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2025-08-07 10:29:04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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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회룡문화제 40주년 앞두고 준비상황 중간 점검 실시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8월 6일 의정부문화재단을 방문해 다음 달 열릴 회룡문화제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점검은 회룡문화제가 지역 정체성을 담아내고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 경과를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했다. 회룡문화제는 1986년 시작된 의정부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올해 40주년을 맞는다.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될 예정으로, ▲태조 태종 의정부 행차 ▲과거제(한시백일장) ▲어린이 과거제(역사 골든벨) ▲전통 체험부스 ▲초청공연 ▲회룡난장(전통예술 동아리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날 방문을 통해 김동근 시장은 프로그램 구성과 시민 참여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문화재단 관계자들과 함께 축제의 정체성과 시민 중심의 참여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동근시장은 "회룡문화제는 의정부의 정체성과 역사, 시민의 자긍심을 담아내는 의미 있는 축제"라며 "40주년을 맞는 만큼 더욱 안전하고 내실 있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시는 지난 1일 의정부경찰서, 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문화원과 함께 태조 태종 의정부 행차 코스와 회룡문화제 메인 무대 설치 장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안전 확보 방안 및 교통 소통 대책 등을 논의한 바 있다.

2025-08-07 10:28:40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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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지도체육회, 체육·문화축제 개최

고양시 지도지역의 대표적 전통행사인 체육·문화축제가 올해로 8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15일(금) 광복절 당일 충장근린공원 일대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지도체육회(김찬겸 회장)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945년 광복의 기쁨을 지역민과 함께 나누고자 시작돼, 어려운 시기에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 온 역사 깊은 지역 축제다. 올해는 광복 80주년과 행사 80돌이 겹치는 뜻깊은 해로, 능곡동·행주동·행신1~4동·화정1~2동 등 총 8개 동 주민들이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축구·족구·계주 등 체육대회와 함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국악 공연(비나리·판굿·퓨전국악), 고양시 태권도 시범단 공연, 팝페라 무대, 카투니스투 공연, 트로트 가수 공연, 지도지역 출신 밴드 연주 등 풍성한 무대가 마련된다. 캐리커처 그리기 등 체험형 문화행사도 준비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올해 80주년 기념식에는 지도체육회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원로와 고문 등 내빈과 함께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의장, 덕양구 소속 국회의원·도의원·시의원, 덕양구청장, 고양경찰서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광복과 지역 축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지도체육회 김찬겸 회장은 "광복 80주년과 함께 80년간 이어온 지역 축제가 올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길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07 10:28:1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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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고수온 피해 대응에 30억 원 투입…선제 대응 체계 가동

포항시는 본격적인 폭염으로 해수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 대응체계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일 경북 연안(울진군 북면 나곡리 북단~경주시 남면 지경방파제 남단)에 고수온 주의보가 확대 발효됐다. 이에 포항시는 예년보다 이른 고수온 특보에 대응해 약 3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양식 어가에 방제 장비와 물품을 신속히 지원하고 시설 현대화와 보험료 지원 등 다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현재 포항에서는 육상양식장 39곳, 해상가두리 17곳, 축제식 6곳, 연승식 47곳 등 총 109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조피볼락, 넙치 등 약 1,369만 마리의 수산 동물을 양식하고 있다. 지역 양식 어가들은 액화산소공급기, 저층수공급장치, 히트펌프, 냉각기 등 총 1,970대의 방제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는 이 장비들이 고수온 시기에 제대로 가동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도와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시는 고수온 피해 방지를 위한 4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얼음과 면역증강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상 수온 대응 지원사업'(3억 2,200만 원)을 통해 순환펌프 682대, 액화산소 670톤, 산소 용해기 6대, 수중교반기 4대 등을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5일에는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이 흥해 지역 양식장을 직접 찾아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산업 정책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포항시와 어업인들은 현행 양식수산물재해보험의 치어 기준을 50g에서 20g으로 완화해줄 것을 건의했다. 현재 기준상 50g 미만의 치어는 보험 적용이 불가능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어업인이 고스란히 떠안는 구조다. 정철영 포항시 수산정책과장은 "이상기후로 양식 어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수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모든 가용 자원과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양식어가의 재해 부담 완화를 위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지원사업(1억 6,100만 원)을 통해 자부담금의 70%를 보조하고 있으며, 수산동물 및 시설물 피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히트펌프 보급을 위한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4억 5천만 원) ▲저층수 취수라인 개보수 등 양식장 시설현대화사업(12억 2천만 원) ▲어류 면역력 강화를 위한 수산동물 예방백신공급사업(8억 2,900만 원) 등 다양한 사업도 병행 추진 중이다.

2025-08-07 10:27:17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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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자연재난 대응위한 '양주시 의용소방대 드론 예찰단' 출범

양주시가 여름철 폭염 등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주시 의용소방대 드론 예찰단'을 구성하고 지난 5일 서정대학교에서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번 드론 예찰단 운영은 재해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태세를 구축하고 드론을 활용해 폭염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주소방서 의용소방대원 9명과 드론 전문기업 ㈜비씨디이엔씨의 기술지원, 공무원 등 총 12명이 참여한다. 드론 예찰단은 8월, 9월 두 달간 활동한다. 이들은 폭염특보 발령 등 온열질환자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에 드론을 활용해 예찰 활동을 펼치고, 스피커 드론으로 예방 수칙을 안내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한 경보 체계를 구축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발대식에서는 향후 활동 계획을 공유하고, 드론 현장 운용을 위한 기술지원 후 서정대학교 주변지역에서 예찰활동에 나섰다. 예찰단은 8월 중 옥정호수공원 등에서 2차 현장 활동을 진행한 뒤, 9월에는 지역 내 주요 예찰지역에서 활동을 마무리하고 드론봇인재교육센터에서 최종 성과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양주시는 이번 드론 예찰단 활동이 관할 소방서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향후 '드론 전문 의용소방대'의 정식 구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드론이라는 첨단 기술과 의용소방대의 봉사 정신이 결합해 시민 안전을 더욱 두텁게 지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드론 예찰단 운영을 바탕으로 드론을 활용한 공공안전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 내 드론 저변을 확대해 첨단도시 양주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7 10:27:02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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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2025 수업나눔축제’ 개최

경북교육청은 오는 9일 구미시 구미코(GUMICO)에서 '2025 경북수업나눔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2018년 시작 이래, 교원들의 대표적인 수업 전문성 공유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는 도내 교원은 물론 교육전문직, 학생, 대구교육대학교 예비 교사, 타 시도 희망 교원 등 1,5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포용적 미래! 질문과 배움으로 잇다'를 주제로, 모든 학생의 배움이 존중받는 포용적 수업 문화를 공유하고, 삶의 역량을 기르는 미래 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초·중등 질문축제'와 '수업나눔축제'가 통합 운영된다.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아하! 경북 사제 동행 질문 대축제'와 고등학생들의 질문 탐구 프로그램 '궁리 한마당'에서는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구미코 2층 주 행사장에서는 '디지털 세상! 더 깊이 배우고 함께 누리다'를 주제로 학생 질문 생성 기반 학습, 문해력, 미래 교육 등을 다룬 초청 강연이 진행된다. 전시장에서는 총 32개 유·초·중·고 수업 나눔 부스가 운영된다. 도-농 이음교실, 원격화상수업, 교과교육연구회, 정주학교, IB 학교 등 경북교육의 정책과 실천 사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구미코 1~3층에는 교과별 수업나눔교실 23개가 마련돼, 우수 교사와 연구회 중심의 다양한 수업 사례가 공유되고, 대구·전남 등 타 시도 교사들과의 교류도 이뤄질 예정이다.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위해 경북교육청 유튜브 채널 '맛쿨멋쿨TV'를 통한 실시간 중계와 공식 홈페이지 자료 제공도 병행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축제는 교실의 변화를 넘어 미래 교육을 여는 힘이 될 것"이라며 "포용의 미래 교육을 함께 만들어가는 데 교육공동체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07 10:26:03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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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2분기 영업이익 5000억 넘어…전년 대비 83.1%↑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2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호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회복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8000억원이 넘는 이익을 올리며 실적 모멘텀을 입증했다. 7일 미래에셋증권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50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733억원)보다 83.1%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059억원으로 103.2% 급증했으며, 매출액은 7조6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9% 늘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8466억원, 순이익 664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55.7%, 80.3% 증가한 수준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3조7475억원에 달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번 분기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3772억원, 순이익 2671억원 수준이었다. 실제 실적은 이를 각각 33%, 51% 초과했다. 구체적으로는 해외법인의 세전이익은 1061억원으로 2분기 연속 1000억원대 기록을 세웠다. 상반기 누계는 2242억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상반기 전체 세전이익 중 26%가 해외에서 창출된 것이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미국, 홍콩,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비즈니스가 주요 실적을 견인했으며, 인도 미래에셋쉐어칸은 브로커리지 중심 비즈니스에서 자산관리(WM)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현지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WM 부문에서는 고객자산 약 533조원(국내 453조4000억원, 해외 79조4000억원), 연금자산 47조3000억원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퇴직연금 잔고는 32조1000억원으로, 상반기 약 3조원 증가해 총 42개 퇴직연금 사업자 중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했다. 투자목적자산은 혁신기업 투자 포지션 평가이익이 반영되며 약 1300억 원의 순손익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혁신기업에 투자한 자산의 공정가치 상승분이 크게 반영됐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상반기 총 10건의 IPO 주관 실적을 통해 리그테이블 1위에 올랐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어닝스콜(실적 설명회)에서 하반기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올인원(All-in-one)' 서비스를 구현하고, 파격적인 스톡옵션 보상체계를 마련해 디지털자산, 인공지능(AI), IT 역량을 갖춘 우수 테크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한, 데이터 기반 디지털 자산관리와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결합한 전담 조직 'WM Studio'를 출범시키고 현재 50명 수준인 디지털PB 인력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글로벌 부문에서도 미국, 홍콩, 싱가폴 등 자산관리 성장성이 높은 시장에서 WM 비즈니스를 적극 추진하고, 미국, 중국, 인도와 같은 고성장 시장의 기술혁신 기업 투자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2025-08-07 10:25: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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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K-스틸법'으로 韓 철강 산업 지키겠다"

더불어민주당이 7일 'K-스틸법'으로 대한민국의 철강 산업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철강 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이자,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수소차, 우주항공, 재생에너지 등의 첨단 산업은 철강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며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지금 철강 산업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산 저가 수입재가 범람하고 탄소 규제가 몰아치고 있다"며 "온실가스의 감축도 시급한과제다. 수소 환원 제철, 무탄소 전력 등 기술 혁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인프라 구축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지만, 기업 혼자선 감당하기 어렵다. 미국, 유럽연합, 일본은 법과 예산으로 자국 철강을 지키고 있다"며 "민주당은 K-스틸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 국가가 철강 산업의 녹색 전환을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철강 산업 보호를 넘어, 국가 안보와 국민 경제를 위한 선택"이라며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큰 책임감을 갖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스틸법은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인 어기구 민주당·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발의 한 법안으로, 여야 의원 106명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한국 효자 수출 품목인 철강은 글로벌 공급 과잉과 탄소 규제 , 보호무역 장벽이라는 삼중고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50% 고율 관세 부과로 최대 위기를 겪고 있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대통령직속 철강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설치 ▲녹색철강특구 지정 및 규제 특례 부여 ▲인프라 확충 및 세제 지원 ▲녹색철강기술 개발 및 사업재편 지원 ▲불공정무역 대응 및 수입규제 강화 등을 담았다.

2025-08-07 10:25:4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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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미래 교통 혁신 위한 ‘모빌리티 개선계획’ 본격 추진

파주시가 미래 교통체계 혁신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시는 지난 6일 「파주시 모빌리티 개선계획 수립 용역」 추진 보고회를 열고, 교통 미래전략을 담은 본격적인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용역 수행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람과 지역을 잇는 따뜻한 교통 혁신'을 비전으로 ▲자율주행자동차·도심항공교통(UAM)·통합교통서비스(MaaS) 도입 방향 ▲수요응답형버스 '똑버스' 및 개인형 이동장치(PM), 드론 운영 현황 및 개선 방안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과 연계한 모빌리티 특성화 전략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모빌리티 혁신 및 활성화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3월 착수됐으며, 2025년 2월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시민 친화적 이동수단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교통 체계의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100만 자족도시를 준비하는 파주에 새로운 모빌리티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여건과 수요를 반영한 촘촘한 교통 전략으로 시민의 이동 편의성과 도시 경쟁력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7 10:24:36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