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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광명자치대학 졸업생 지역자산화 추진 동참

광명자치대학 졸업생들이 '학습-실천-정책'을 잇는 지역자산화 모델 추진에 동참한다. 광명시가 지난 6일 평생학습원에서 광명자치대학 졸업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졸업생 후속활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졸업 이후에도 학습이 실천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지역 평생학습 공동체 자산화로 확장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시는 졸업생들을 실천형, 기획형, 탐색형의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총 9개 조별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활동 방향을 설계하도록 했다. 각 팀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평생학습 공정여행', '생태정원 아카이빙', '탄소중립 준비식', '마을활동 성장지원', '학습이벤트 실험실'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실행계획도 구체화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자치대학 졸업생들이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공동체 자산화를 이끄는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확장되는 평생학습 생태계를 조성해 삶과 학습이 선순환하는 도시 광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평생학습원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졸업생 주도형 평생학습 모델을 정립하고, 인적 기반의 지역공동체 자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성과공유회와 정책 연계로 타 지자체로 확산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2025-08-07 14:52:1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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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제3산업단지,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로 새롭게 조성

대구제 3산업단지가 청년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와 문화·편의시설, 첨단 주거환경을 두루 갖춘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로 새롭게 조성될 전망이다. 대구제 3산업단지관리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패키지 공모사업인 '임대형 기숙사' 및 '주차편의시설' 사업 등 총 38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년의 근로·정주여건 개선과 산업단지 기능 고도화를 위한 4개 세부사업이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대구제3산업단지는 청년과 첨단산업,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단지로 변모한다. 주요 사업은 청년문화센터와 노후공장 리모델링, 임대형 기숙사, 주차편의시설 등 4개이며, 총사업비 380억원 중 250억원은 국비로 지원되며 나머지 130억원은 지방비 부담없이 관리공단에서 현금·현물로 매칭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산업단지 내 근로환경과 정주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청년층 유입과 지역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종윤 대구제3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은 "대구 지역의 우수한 청년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고 일할 수 있도록 로봇·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 유치와 더불어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주거·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해 나가고 있다"며 "대구제3산업단지를 청년과 문화가 함께하는 미래형 산업단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리공단은 향후 대구시와 협력해 추진된 시설을 지역 청년문화 및 예술의 거점이자 지역 혁신산업의 컨트롤 타워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5-08-07 14:52:01 김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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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국토부 '2025 상반기 특화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 최종 선정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6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 상반기 특화공공임대주택 공모'에서 '지역제안형 특화공공임대주택'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북면 운천리 일원에 조성될 공공임대주택은 2,100㎡ 부지에 지상 8층, 52세대 규모이다. 2층에는 고령자를 위한 지역 사회 돌봄(커뮤니티 케어) 시설과 휴게시설이, 3층에는 청년과 군무원을 위한 공동 작업 공간과 공유창고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와 청년 인구 감소, 군부대 관련 특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했으며, 영북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여 주거와 복지, 문화 교류 기능을 결합한다.고령자에게는 힐링 프로그램을, 청년과 군무원에게는 자기 개발, 공동 작업, 취미 활동 등 맞춤형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46억 1,300만 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로, 국비 45억 9,300만 원, 기금 48억 2,800만 원, 시비 29억 9,200만 원, 도시재생사업 연계 22억 원으로 구성된다. 포천시는 이번 사업으로 낙후된 주거지의 생활편의 개선과 청년층 및 군부대 인구의 정착 유도, 지역 기반 시설 확충 및 중심시가지 활성화 등 지역 전반의 활력을 기대하고 있다. 본 사업은 2025년 하반기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영북면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세대 통합형 공동체 활성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거와 복지를 아우르는맞춤형 공공주택 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7 14:51:44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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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폭염 대비 고위험 사업장 안전관리 실태 점검 실시

성남시가 대한산업안전협회 성남지회와 함께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중대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이번 점검은 산업재해 발생 위험이 높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유해·위험 요인 확인 및 개선 방안 제시 ▲고위험 기계·장비에 대한 기술 지도 및 조언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계 법령의 이행 여부 확인 등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관리에 중점을 두고 이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이어지는 폭염으로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시는 폭염 대응 체계도 중점 점검 항목에 포함해 ▲폭염특보 발효 시 작업시간 조정 ▲고온 시간대 작업 중지 및 충분한 휴식시간 확보 ▲보냉장구 지급 ▲그늘막·휴게시설 마련 등 작업자 건강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의 이행 여부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 현장 점검은 10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시는 연말까지 현업 종사자 및 공공 발주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도 안전보건 점검을 지속해, 고위험 사업장은 물론 다양한 산업재해 위험 요인에 대한 선제적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산업재해를 예방하려면 현장 중심의 점검과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모든 종사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7 14:51:2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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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 위해 상담 시간 ‘20분 권장제’ 도입

영덕군이 장시간 반복 민원으로 인한 공무원의 업무 피로를 줄이기 위해 상담 시간을 20분으로 제한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상담 중 욕설이나 협박이 있을 경우 즉시 종료할 수 있는 절차도 함께 마련됐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 10월 개정된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행정안전부의 '민원인의 위법행위 및 반복 민원 대응 방안'에 따른 것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상담이 장시간 이어질 경우 상담 종료가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영덕군은 20분 권장 시간을 넘기면 민원인에게 해당 사실을 안내하고, 상담을 마무리하는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민원인이 상담 도중 욕설, 위협, 성희롱 등 폭언을 할 경우에는 시간과 관계없이 즉시 상담을 중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민원 담당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민원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서로 존중하는 민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해당 제도 외에도 민원 대응 환경 개선을 위해 민원 전화 녹음 시스템 운영, 민원실 내 안전유리 가림막 설치, 휴대용 보호장비 보급, 특이민원 대응 훈련, 출입 통제 및 퇴거 절차 교육 등 다양한 보호 장치를 도입했다.

2025-08-07 14:50:59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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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10대 소녀들의 구리시 10경 찾기' 참가자 모집

구리시(시장 백경현)에서는 청소년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고장을 여행하며 자기 주도성과 성장 기회를 얻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구리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강종일) 청소년수련관에서는 8월 8일(금)부터 8월 18일(월)까지 '10대 소녀들의 구리시 10경 찾기'에 참가할 청소년들을 모집한다. '10대 소녀들의 구리시 10경 찾기'는 청소년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인 구리시를 여행하며 자기만의 구리시 '10경'을 찾고, 지역 탐방과 사회적경험을쌓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 청소년들이 구리시 10경을 직접선정한다. 그리고 다른 도시의 자연경관이나 문화적,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장소도 찾아 탐방하면서 동시에 기획, 예산 관리, 협력,문제 해결 등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또한 또래 집단에서의 협력과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사회적 역량을 증진하고,다양한 지역 문화와 사람들과의 교류를 촉진하는 데에도 중점을두고 있다. 구리시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행기 청소년들이 자율성과 책임감을 갖추고, 미래 사회에 나가기 전에 경제·사회적인 역량을 키워실질적인 사회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9월 6일(토)부터 8일(월)까지 2박 3일간 진행된다.참가 자격은 구리시 여고생으로, 5명에서 10명을 선발한다. 신청방법은 구리시 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에서 여행신청서, 여행확인서 등을 내려받고 작성하여, 전자우편(qkrwlsgks159@naver.com)이나 수련관 1층 사무실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한편, 남자 청소년 대상프로그램은 오는 10월 중에 진행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청소년재단 이사장은"이번'10대 소녀들의 구리시10경 찾기' 프로그램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협력과 의사결정,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구리시 청소년 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2025-08-07 14:50:35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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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에 일자리연계형 주택 123호 건설

광명시가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에 총 123호 규모의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고 7일 밝혔다. 일자리연계형 임대주택은 청년, 창업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계층에게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주거 안정과 함께 성장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목적이다.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4개 사업 중 하나로 나머지 3개 사업인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근무할 근로자들을 위한 배후 주거단지로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어, 일자리연계형 주택의 취지에 부합하는 사업지로 인정받은 것이다. 시행사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 "2025년 상반기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의 S1블록 98호(공급면적 93㎡, 전용면적 70㎡), S3블록 25호(공급면적 51㎡, 전용면적 36㎡) 등 총 123호 규모의 일자리 연계형 임대주택 추진계획을 담은 사업 제안서를 제출해 선정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이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직주근접 주거단지로 기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 차원에서 취·창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강화해 경제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공모 신청에 앞서 공공임대주택 내 공유오피스, 회의실, 강의실 등을 갖춘 창업지원센터 설치·운영에 대해 GH와 협의 중이다. 임대주택 내 거주자뿐만 아니라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다양한 산업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들에게 폭넓은 취·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약 9천억 원을 투입해 광명시 가학동 일원 68만㎡ 부지에 4천317호 주택을 건설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다. 지난 2024년 11월 부지 조성 공사에 돌입해 2026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며, 준공 이후 본격적인 주택 건설을 시작한다. 공급되는 주택 중 공동주택은 공공 2천666호, 민간 1천548호로 총 4천214호이며, 단독주택은 103호이다.

2025-08-07 14:49:1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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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확대 사업에 성남·화성 최종 선정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2025년 경기도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확대구축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성남산업진흥원과 화성상공회의소를 최종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는 동일 업종 소공인 밀집지역에 구축되는 공동 지원시설이다. 소공인들이 고가의 전문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실무형 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성남산업진흥원은 성남시 상대원동의 식료품 제조업 집적지구를, 화성상공회의소는 화성시 봉담읍의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집적지구를 각각 지원하게 된다. 선정된 두 기관은 기관당 최대 3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주요 사업 내용은 ▲스마트 제조 공동장비 구축 ▲장비 활용 교육 및 기술 컨설팅 ▲소공인 네트워크 형성 ▲협동조합 설립 등이다.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는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기술 자립과 상생 협력 구조를 갖춘 스마트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소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장비 공동 활용 외에도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협동조합 설립, 소공인 간 네트워크 강화도 함께 추진된다. 경과원은 지난 5월 도내 13개 소공인 집적지구의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서류심사, 현장조사,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2개 기관을 선정했다. 이번 성남·화성 센터 구축은 지난해 용인시산업진흥원과 화성시도시형소공인협의회에 이어 세 번째 연차 사업이다. 용인과 화성의 기존 센터는 이미 전자부품, 기계장비 분야에서 장비 가동률과 기술지도 만족도 면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포함해 오는 2026년까지 총 8개소의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각 센터는 지역 주력업종에 맞춘 맞춤형 장비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향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센터에는 장비 고도화 및 추가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경기도 제조업체의 87%를 차지하는 17만여 명 소공인은 지역 산업 생태계의 핵심 기반"이라며 "복합지원센터가 소공인들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혁신을 이끄는 실질적인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7 14:48:4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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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전임체육지도자 직무교육 실시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연)는 7일, 경기도장애인체력인증 수원센터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전임체육지도자 직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소속 전임체육지도자들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지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교육은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문서 작성법 개선 안내 ▲스포츠테이핑 실습 ▲현장 질의응답 및 의견 수렴 등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지도자들이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월간계획서, 출장신청서, 복명서, 훈련일지 등의 작성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며, 행정 문서의 신뢰성을 높이는 방안을 공유했다. 오후에는 현직 장애인 국가대표 트레이너 출신 강사가 스포츠테이핑 실습 교육을 맡아, 선수들의 신체 상태에 맞춘 테이핑 기법과 응용법에 대해 강의하며 지도자들의 실전 역량 향상에 도움을 줬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백경열 사무처장은 "전임체육지도자들은 경기도 장애인체육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실천가들"이라며, "이번 직무교육을 통해 지도자의 업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지도자 간 소통과 협력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8-07 14:48:3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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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아우르는 통합복지시설 3곳 개관

울진군(군수 손병복)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공복지 인프라를 대폭 확장하며 지역 복지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7월 한 달간 연이어 문을 연 세 곳의 복지시설은 각각 가족, 아동·청소년, 어르신을 중심에 둔 맞춤형 공간으로 기획돼 군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7월 22일 문을 연 '울진군가족센터'는 가족 공동체를 위한 통합형 복지공간이다. 4층 규모의 이 시설은 1층 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교육주방을 시작으로 공동육아나눔터, 가족상담실, 언어발달교육실, 자원봉사센터, 교육장 등을 층별로 갖추고 있다.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공간은 세대 간 소통과 참여를 유도하는 다채로운 복합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다음 날인 7월 23일에는 후포면 삼율리에 '남울진아동청소년센터'가 새롭게 들어섰다. 연면적 2,745㎡ 규모의 지하 1층·지상 4층 복합건물에는 후포하나어린이집, 장난감도서관,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청소년문화의집이 들어서 있다. 연령별 발달 단계를 고려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의 속도에 맞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이 센터는 인근 울진문화예술회관과 울진남부도서관 등 기존 인프라와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울진'이라는 지역 슬로건을 실제로 구현하는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7월 24일에는 울진군의 어르신 맞춤형 위생복지 사업인 '찾아가는 어르신 빨래방 2호점'이 공식 개소했다. 해당 시설은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거동이 불편한 고령 가정에 직접 찾아가 대형 세탁물을 수거·세탁·건조 후 다시 배달하는 전 과정 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총사업비 12억 7,900만 원이 투입된 이번 2호점은 2023년 말부터 운영 중인 1호점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사업 지역을 확대한 결과다. 특히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복지와 일자리를 동시에 실현하는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울진군은 이번 세 개 복지시설의 연이은 개관을 통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전략이 구체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출생부터 성장, 가족 형성,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삶의 국면에서 군민과 함께하겠다는 정책 의지가 분명하게 드러난 셈이다. 울진군은 앞으로도 각 계층과 세대에 꼭 맞는 복지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민선 8기 군정목표인 '실용적인 경제, 차별화된 관광, 감동주는 복지, 섬기는 군정'을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고 있다.

2025-08-07 14:48:24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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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가평 호우피해 지역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 실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지난달 20일 집중 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가평군이 빠르게 피해를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7일 지역 상인회 단체와 함께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경상원 임직원 40여 명과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경기도상인연합회 관계자 20여 명은 가평군 상면 봉수리 일대를 찾아 캠핑장 주변의 토사를 제거하고 배수로 내 쓰레기도 정리하는 등 시설 정비 등을 지원했다. 연일 30도가 훌쩍 넘는 무더위에도 경상원 임직원과 상인회 관계자들은 도민들이 빠르게 가정으로 복귀해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봉사활동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집중호우 피해 직후였던 지난달 31일에는 경상원 북부총괄센터가 자체 봉사단을 꾸려 가평군 북면 백둔로 일대를 방문해 시설물 정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지역은 산사태로 인한 주거지 침수 피해가 특히 컸던 곳으로, 북부총괄센터는 이재민 소식을 듣고 백둔리상가번영회 관계자들과 함께 발 빠르게 피해 지원에 나섰다. 경상원 김민철 원장은 "기록적인 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가평군 주민들의 상심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며 "가평군이 다시 활기를 띨 수 있도록 경상원 임직원이 앞으로도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2025-08-07 14:48:1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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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성남산업진흥원, 기후테크 산업 본격 시동

성남산업진흥원(원장 이의준)이 기후테크 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기후테크 중소기업 육성 사업을 시작했다.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높은 호응 속에 각종 지원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성남시가 기후테크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기후테크'란 기후 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동시에 기술 기반의 수익을 창출하는 산업 분야로,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차세대 유망 산업이다. 성남산업진흥원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기후테크 5대 기술 분야(클린테크, 카본테크, 에코테크, 푸드테크, 지오테크)를 중심으로 총 11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전 주기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5월까지 스타트업 15개사, 스케일업 20개사 등 총 35개 성남 소재 중소·벤처기업을 선발해 사업화 자금, 판로개척 등 맞춤형 지원을 진행 중이며, 글로벌 진출, 멘토링 및 실증 등 분야별 프로그램도 탄탄히 준비하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성남산업진흥원, 와디즈(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협력하여 성과가 가시화된 '경기지역 기후테크 스타트업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은 성남시의 기후테크 산업 저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에서 총101개 기업이 신청해 5: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신청 기업과 최종 선정된 20개 기업 중에서도 성남 기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성남 기후테크 기업들의 기술력과 시장성이 우수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다. 선정된 성남 기업 중에는 ▲폐차 유리를 활용한 친환경 오브제를 제작한 '로스(ROS)' ▲석탄재를 업사이클링해 세라믹 원료로 활용하는 '뮤토랩스' ▲식품 부산물을 이용한 저탄소 에너지바 개발사 '동주플래닛' 등이 있다. 크라우드펀딩은 7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구매상담회(B2G) 등과의 연계도 추진하여 실질적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성남산업진흥원 이의준 원장은 "올해 처음 본격화된 기후테크 사업에서 성남 기업들의 높은 참여율과 우수한 성과는 시와 진흥원의 정책적 준비와 기업의 역량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 시장, 투자, 실증이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기후테크 전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하여, '대한민국 기후테크 특별시, 성남'이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진흥원은 올 연말, 전국 지자체 최초의 '기후테크 지원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해당 센터는 기후테크 기업의 전주기 종합지원 인프라로, 산업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성남을 기후테크 혁신의 중심도시로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2025-08-07 14:47:4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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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금투협, 증시 간담회…“상법 개정 긍정적, 장기투자 유인책 더 필요”

금융감독원이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자본시장 현장 전문가들과 만나 최근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증시 전망을 논의하고, 증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 임권순 자본시장감독국장, 서유석 금투협 회장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JP모건, HSBC 등 국내외 금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미국의 관세 부과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며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업종은 관세 영향으로 실적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고, 미국발 인플레이션 압력도 국내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정부가 추진한 상법 개정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특히 이사의 의무사항에 소액주주 보호 조항이 추가된 점이 국내외 투자자의 신뢰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자사주 소각 확대, 장기투자자에 대한 세제 혜택 등 후속 증시 우호 정책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주식시장 내 장기 투자 문화 확산을 위해 실질적인 세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자사주 소각 제도 외에도 합병·분할 과정에서 소액주주를 보호하는 공개매수제도 도입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연금자산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70%) 완화 및 디폴트 옵션 제도 개선 등 퇴직연금 분야의 증시 유입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서재완 금감원 부원장보는 "최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는 등 긴 침체기를 지나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부동산에 몰렸던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이 마련됐다"며 "자본시장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서유석 금투협 회장도 "증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혁신산업 등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 공급 확대가 중요하다"며 "금융투자업계도 모험자본 공급이라는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07 14:47: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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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의회 김태흥 부의장, 도시기본계획 공청회서 미래 발전 방향 제시

의왕시의회 김태흥 부의장이 '2035 의왕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 수립(안) 주민공청회'에서 토론자로 나서, 의왕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향과 주요 과제를 제안했다. 김 부의장은 6일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의왕시는 수도권 핵심 교통 거점이자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춘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토지의 83%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도시 기능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표 기업 부재와 과밀억제권역 규제로 인해 새로운 산업 유치에 제약이 크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하고, 청년 인구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천·오전동 일원의 노후 공업지역에 대해 "근로환경 악화와 기반시설 부족으로 산업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며 "재개발과 정비사업을 연계한 단계적 도시 재생과 함께 생활SOC 확충, 산업·주거·공공 인프라의 균형 있는 연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이번 변경안의 핵심 중 하나인 토지이용계획 변경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주거·상업용지의 증가와 개발가능부지 확대는 도시 성장과 인프라 확충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라면서도, "공업용지 감소는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도시 과밀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단계적 개발과 균형 잡힌 용도 배분이 고려된 종합적 도시계획이 반드시 수립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부의장은 "이번 계획 변경안이 당장 체감되진 않겠지만, 의왕시가 자족기능을 갖춘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의회도 시민과 함께 균형 있는 도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7 14:47:1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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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교육지원청, 전직원 대상 학생맞춤통합지원「찾아가는 연수」실시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근호)은 8월 7일(목), 영양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이해'라는 주제로 찾아가는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번 연수는 교육복지 기반을 교육청 전 구성원에게 확산하여 학생 중심 복지 공동체 구현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자 진행되었다. 영양교육지원청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연계기관으로 지정되어 '복지를 통해 학생 삶에 다가가는 지원 체계'를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그 기반을 교육청 전체로 확장하고자 전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연수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 사업은 학생 개별의 정서·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복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운영 취지와 사회·정서적 지원의 필요성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운영 배경과 필요성, 복지사의 역할, 교육청 전직원의 협업 기반 강화, 사례관리 절차 및 취약학생 발굴 방법 등이 포함되어, 복지 철학을 교육정책 전반에 녹여내는 시간이었다. 박근호 교육장은 학생맞춤형통합지원 연수를 통해 교육복지에 대한 전직원의 감수성과 실천 의지를 함께 나누고, 조기에 취약 학생들을 발굴하여 통합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교육격차 해소와 복지 공동체 형성에 다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5-08-07 14:47: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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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호관세' 전격 시행…국내 영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가 4개월의 유예를 종료하고 시행된다. 68개의 무역국과 유럽연합에 10~50%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미국이 세계 경제의 2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인 만큼, 글로벌 무역 질서에도 큰 파장이 예상된다. 수출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한국에도 영향은 불가피하다. ◆ '상호관세' 배경은 '정부 빚' 트럼프의 핵심 공약인 '상호관세'는 7일 자정(현지시간)부터 시행된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물건은 기존의 품목별 관세율에 더해 10~50%의 관세를 부과받는다. 수 차례의 협상을 통해 결정된 한국의 관세율은 15%다. 일본·유럽연합(EU)과 같은 수준으로, 대(對)미 무역 흑자 비중이 큰 주요국 가운데는 가장 낮다. '상호관세'가 최초로 언급된 것은 올해 1월이다. 당시 트럼프는 모든 수입품에 일률적으로 부과하는 '보편관세'와 불공정무역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를 예고했다. 이어 4월에는 모든 품목에 대한 10%의 보편관세를 시행하고, 183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공개했다. 관세율은 대미 무역 흑자 규모에 따라 책정됐다. 상호관세의 시행은 협상 가능성을 이유로 유예됐지만, 가장 높은 관세율은 54%에 달했다. 상호관세의 부과 배경에는 미 연방정부의 막대한 부채 규모가 있다. 미 연방정부는 지난 2001년부터 재정적자에 돌입했지만, 부채는 2020~2022년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빠르게 늘었다. 경기 부양을 위한 지출이 늘었고, 금리 상승이 맞물려 부채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 2020년 1월 23조2000억달러 규모였던 미 연방정부의 총 부채 규모는 올해 6월에는 36조9000억달러까지 늘었다. 지난해(회계연도 기준) 미 연방정부가 국채 이자로 지출한 비용은 1조1330억달러다. 미국 내 총생산의 3.93%에 달하는 금액으로, 같은 기간 국방예산인 8741억달러의 1.3배에 해당한다. 아울러 지난 7월 초 미 공화당 주도로 대규모 감세안을 포함한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통과되면서, 미 연방정부의 비용 부담은 더 커졌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의 월간 관세 수익은 290억달러다. 상호관세 도입에 앞서 보편관세(10%) 및 품목별 관세만 부과됐는데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피너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상호관세 시행 시 향후 10년간 약 6조달러의 관세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 무역질서 재편…한국 영향은? 미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시장이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9조1800억달러로, 세계 경제의 약 25%를 차지한다. 유럽연합과 영국, 일본, 한국을 합한 것과 비슷한 규모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세계 무역 질서에 미치는 영향도 막대할 수밖에 없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앞세워 중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남아공 등 브릭스(BRICS) 국가를 압박하면서, 세계적인 무역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해당 국가들은 많은 인구, 값싼 노동력, 넓은 영토, 막대한 자원에 기반한 수출 중점의 경제를 성장시킨 신흥국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애초부터 미국과 적대적인 관계지만, 최근에는 트럼프가 정치·외교 등을 이유로 인도(25%), 브라질(40%), 남아공(30%)에 높은 관세율을 부과하면서 긴장감이 고조하고 있다. 해당 국가들은 여전히 미국과의 협상을 지속 중이지만, 무역 분쟁이 장기화하면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면 국내 경제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한국의 총수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6838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 비중은 35.7%로, 한국과 1인당 GDP 및 산업 구조가 비슷한 일본의 약 2배다. 산업 유출과 일자리 감소 가능성도 한국에는 부담이다.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철강·자동차·반도체는 고율의 품목별 관세(15~100%)를 적용받는다. 트럼프는 자국 제조업 부흥을 위해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제품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라고 수 차례 강조하고 있다. 국내 주요 산업이 미국으로 이동하면 국내에서는 제조업 기반 유출과 일자리 감소가 불가피하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마무리해 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향후 불확실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은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이 미국 현지에도 공장이 진출해 있고, 관세 수준도 낮은 만큼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다만 철강 등 고관세 품목의 영향은 여전해, 향후 각국의 협상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라질이나 인도 또한 결국에는 미국이 주도하는 협상에 따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선례가 있기 때문"이라면서 "무역 분쟁이 현재보다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라고 분석했다.

2025-08-07 14:41:52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