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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봉화은어축제 시작으로 여름축제 본격 개막

경북도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26일, 봉화은어축제를 시작으로 도내 여름축제의 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 제27회 봉화은어축제 개막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박현국 봉화군수, 정희용 국회의원, 도의원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여름 잡은 봉화, 입맛 잡은 은어!'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오는 8월 3일까지 9일간 개최되며, 지역의 청정 자연과 전통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공연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은어잡이 체험은 반두를 이용한 은어 몰이와 맨손잡이 체험으로 구성된다. 반두잡이는 하루 3~4회, 맨손잡이는 하루 3회 운영되며,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축제장 내에는 '은어 숯불구이 체험장'도 마련돼 참가자들이 직접 잡은 은어를 즉석에서 구워 먹을 수 있다. 올해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과 이벤트도 대폭 확대됐다. ▲DJ 박명수가 함께하는 '은어 워터비트 나이트'(8월 1일), ▲R.ef와 채연이 출연하는 3040세대 대상 '레전드 물벼락쇼'(7월 31일), ▲5060세대를 위한 '은어 트롯트레인'(8월 2일) 등 공연이 매일 밤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퐁당! 어린이 워터파크', ▲'내성천 모래놀이장', ▲'캐치! 티니핑 싱어롱쇼'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상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봉화은어축제는 지역 생태자원과 특색 있는 콘텐츠가 결합된 대표 여름 축제"라며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축제를 마음껏 즐기고, 경북 곳곳에서 펼쳐질 여름 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봉화은어축제를 시작으로 8월 한 달간 ▲안동 수페스타(7.26~8.3. /성희여고 앞 강변), ▲영주 시원(ONE) 축제(8.1~8.5. /문정둔치), ▲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8.1~8.2. /송도해수욕장), ▲영덕 황금은어축제(8.2~8.4. /오십천), ▲울릉도 오징어축제(8.4~8.6. /울릉도 일원), ▲포항 워터 스플래시 페스티벌(8.8~8.9. /영일대 해상누각), ▲문경새재 맨발걷기 페스티벌(8.16. /문경새재 도립공원), ▲전설의 귀신 IN 문경(8.16. /문경에코월드) 등 다양한 여름 축제를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2025-07-27 18:20:3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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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美 피츠버그와 자매결연 협의…교류 확대 추진

포항시는 미국 피츠버그시와의 자매도시 결연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2일(현지시간)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관을 방문해 영사와 면담을 갖고, 한미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와 자매결연 추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포항시는 피츠버그 현지 한인사회의 반응을 비롯해 미국 내 지방정부 간 교류 관례와 자매결연 절차에 대해 외교적 자문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방문단은 피츠버그에서 열린 한국전쟁 정전기념식과 '포항 무궁화길 보존관리 발대식'에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주뉴욕총영사관 펜실베이니아 출장소장, 서부 펜실베이니아 한국전 참전용사, 앨러게니 카운티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포항시는 행사 주관 단체인 피츠버그광역한인회(회장 장준호) 회원 및 봉사자들과 만나 무궁화길의 체계적인 유지·관리 방안과 자매도시 결연에 대한 지역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포항시는 지난 2023년, 피츠버그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와 한인 동포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포항 무궁화길'을 조성하고, 피츠버그광역한인회와 교류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무궁화길 보존관리 발대식 참석과 현지 실사를 바탕으로 자매도시 결연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다지는 데 중점을 뒀다. 포항시 관계자는 "총영사관과의 협의를 통해 외교적 조언을 반영하고 있으며, 피츠버그시와의 우호 협력이 자매도시 결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7 18:20:19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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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행복경제정책회의’ 개최…통상 현안·민생경제 대응 논의

경북도는 24일 도청에서 도 관계부서와 10개 경제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차 '경북 행복경제정책회의'를 열고, 지역경제 전망과 주요 현안을 점검·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새 정부 공약과 통상 현안에 대응한 기관별 추진 과제를 공유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지역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치인 1.7%보다 낮게 예측하며,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과 수출 감소, 수요 부진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철강, 기계장비, 자동차부품 등 제조업의 수요 둔화, 공공·민간 부문 건설투자 감소, 비정규직 계약 종료 및 폭염에 따른 산업활동 부진으로 인한 고용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는 정부 재정지원 확대의 영향으로 3%대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각 경제기관은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경북경제진흥원은 인공지능 기반의 바이어-기업 매칭 시스템 구축을 통해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지역 농축산물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식품가공 및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디지털 플랫폼을 제안해, 문화관광형 식품산업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인구 감소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다문화가족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 보증 상품 출시를 예고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미국의 철강관세 인상 등 통상환경 악화로 2025년 경북 수출이 전년 대비 6.8% 감소한 375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며, IT·바이오·의료기기 등 주요 분야 통상 현안 대응과 기관 간 협업을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AI·반도체 등 초격차 창업기업에 대한 펀드 및 자금 지원과 함께 보호무역 피해를 반영한 정책자금 확대를 알렸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연 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공과금·4대 보험료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크레딧' 사업을 소개하고, 경북 내 골목형상점가 확대를 위한 시군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올 상반기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복구를 우선했으며, 하반기에는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 감소 등으로 민생경제 회복이 지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7 18:19:55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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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별빛캠핑나이트투어’ 개최

영천시는 시가 주관하는 '별빛캠핑나이트투어'가 지난 26일 치산캠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7일 밝혔다. '별빛캠핑나이트투어'는 2010년 처음 시작된 이후 매년 색다른 야간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영천시의 대표 여름 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투어는 LED 무드등 만들기, 복기원 물고기 만들기 등 이색적이고 참신한 체험 이벤트로 구성돼 해를 거듭할수록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녁 시간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매직쇼와 레크리에이션 등 관객 참여형 야간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어진 '스타 파티' 프로그램에서는 여름 밤하늘의 별자리를 소개하며 야간 관광자원인 '스타 영천' 브랜딩에 힘을 보탰다. 행사에 참여한 한 관광객은 "별빛캠핑나이트투어를 통해 영천의 밤하늘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새삼 느꼈다"며 "가족과 함께 일상의 피로를 씻고 힐링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투어는 이후 화랑설화마을에서도 진행되며, 오는 8월부터 영천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영천시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팀(☎054-330-6585)으로 하면 된다.

2025-07-27 18:19:43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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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AI·메타버스 영상공모전’ 역대 최대 전 세계 1,075편 접수

경북도가 5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한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공모전'이 국내외 창작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 등 12개국에서 총 1,075편(국내 1,003편, 국외 72편)이 접수돼, 지난해(527편)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대학생과 청년 창작자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나 공모 기간 연장 등 수요 반영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총상금 1억 원 규모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가상융합 분야의 교수, 평론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36편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9월 12일 구미코에서 열리는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 개막식 시상식에서 발표되며, 이후 9월 14일까지 구미, 포항, 경산, 청도 일대에서 열리는 영상제와 메타버스 플랫폼(GAMFF WORLD)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경북도는 가상융합산업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본격 확대한다. 주요 계획은 △생성형 AI 및 가상융합 기술을 활용한 창작자 발굴·지원 △산업 기반 인프라 확충 △청년 대상 교육 및 창작 프로그램 강화 등이다. 한편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는 개막식과 공모전 시상식을 비롯해 AI·아트테크 어워즈, 국제 콘퍼런스, 게임 페스타, AI 영상 마스터클래스, 미디어아트 전시, AI·XR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영상제에 대한 세부 일정과 내용은 공식 누리집(gamf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올해 공모전은 창작 열기와 참여 규모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AI·메타버스 기반 창작산업의 가능성을 재확인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청년 인재 발굴과 글로벌 협력,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경북도를 미래 가상융합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7-27 18:19:30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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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저출생 극복 위한 정책토론회 성료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박순범 위원장(칠곡2, 국민의힘) 주관으로 '경상북도 저출생 극복 정책토론회'가 7월 25일 오후 2시, 칠곡군교육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자리로, 인구 절벽과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모색하고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토론회에는 정희용 국회의원(고령·성주·칠곡),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임종식 경북도 교육감, 김재욱 칠곡군수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학부모단체, 교육 관계자, 청년층, 전문가,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순범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경북은 연간 출생아 수가 1만 명에 불과한 반면, 사망자는 2만 5천 명 수준으로 자연 감소만으로도 1만 5천 명 이상의 인구가 줄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실효성 있는 정책의 토대를 마련하고 조례 제정과 중앙정부 건의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용 의원은 축사에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육아 부담 완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이 선행돼야 한다"며 "부모 세대보다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책 발표에 나선 최순규 경북도 저출생대응과장은 "저출생은 수도권 집중과 경쟁 중심 사회 구조 등 복합적 요인에서 비롯된 문제"라며 "경북도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전 생애주기 150대 실천과제와 '4대 문화운동'을 중심으로 제도·문화적 변화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 번째 발제자인 정정희 경북대 교수는 "저출생은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닌 삶의 질, 문화, 인식 구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 구조적 문제"라며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지역 주도형 발전 전략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이소영 대구대 교수는 일본의 사례를 들어 "중앙과 지방정부 간 역할 분담과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 체계가 인구 반등에 핵심이었다"며 "경북도도 현금성 지원을 넘어 체계적인 정책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에는 이정민 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 손성혜 석적초 운영위원, 김호정 명인중 운영위원장, 이광희 경북도 양성평등위원회 위원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토론자들은 ▲출산 초기에서 학령기까지 보편적 확대 ▲남녀 공동 육아 확산 ▲돌봄서비스의 신뢰성과 접근성 강화 ▲다자녀 가정 대상 소득 무관 국가장학금 확대 ▲사회적 존중 문화 형성과 실질적 지원 강화 ▲지역 교육격차 해소 방안 등을 제안했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정희용 의원은 "수십 년간 수백조 원을 투입하고도 뚜렷한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한 현실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늘 논의된 방안들이 입법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순범 위원장은 "오늘 제안된 정책 하나하나가 경북의 미래를 바꾸는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반영하겠다"며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선도하는 모델 지역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7 18:18:57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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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소년재단, 제27회 청소년 댄스&가요제 성료

포항시청소년재단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6일 송도해수욕장 야외무대에서 '2025 청소년 댄스&가요제' 본선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신문과의 협업으로 기획됐으며, 포항의 대표 여름 축제인 '벤토나이트 페스티벌'과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앞서 지난 19일 포항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극장에서 열린 예선에는 총 4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고, 이 가운데 댄스 부문 5팀, 가요 부문 5팀 등 총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무대에서는 참가자들이 여름 해변을 배경으로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 댄스&가요제'는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청소년 문화 조성과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 언론과의 협업과 축제 연계를 통해 문화 콘텐츠 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를 모았다. 최제민 포항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청소년들의 생생한 에너지와 창의적인 무대가 여름 해변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며 "앞으로도 포항시청소년재단의 다양한 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7-27 18:18:50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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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영덕블루로드 in 대진해변 가족맨발걷기 개최

영덕군(군수 김광열) 영해면의 대표 여름 명소인 대진해수욕장이 개장 7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한 걷기축제를 마련했다. 오는 8월 2일(토요일) 오후 6시, '블루로드 in 대진해변 가족맨발걷기' 행사가 대진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대진해수욕장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지역의 걷기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은 '가자! 블루로드'가 주관한다. 이번 맨발걷기 행사는 1954년 개장 이후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쉼터로 사랑받아온 대진해수욕장의 70년 역사를 기념하고, 청정 해변 환경을 배경으로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해양치유와 산림치유, 힐링과 건강, 세대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당일 오후 4시부터 현장 접수가 시작되며, 선착순 200명에게는 신발주머니, 타월, 생수가 지급된다. 모든 참가자는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해변 위를 맨발로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걷기 코스는 대진해변의 고운 모래사장을 따라 블루로드 7코스 해변캠핑 구간과 연계해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완주 참가자에게는 달콤한 여름 선물, 복숭아 꾸러미가 기념품으로 증정되어 지역 농산물의 풍미도 함께 만끽할 수 있다. 주최 측은 노쇼(No-show)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 접수만 가능하도록 제한했으며, 사전 예약은 받지 않는다. 지역 행사 특성상 참여 열기가 뜨거운 만큼,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가급적 빠른 시각에 도착해 접수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대진해수욕장은 경북 동해안의 대표적 가족 휴양지로, 얕은 수심과 넓은 백사장, 청정한 해수로 오랜 기간 사랑받아왔다. 특히 최근에는 영덕 블루로드와 연계된 해안 트레킹 명소로 재조명되며, 힐링과 관광이 결합된 체험형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가자! 블루로드' 손기섭 회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자연, 공동체가 어우러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맨발로 걷는 해변은 아이들에게 자연을 체감하게 하고, 어른에게는 추억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는 가자! 블루로드 (이인호 사무국장 ☎ 010-2688-6702)으로 가능하다.

2025-07-27 18:18:42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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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하반기 공공기관 채용 공고…8월 18일부터 원서 접수

경북도는 2025년도 하반기 도 산하 17개 공공기관의 정규직 직원 43명을 통합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기관별 채용인원은 △경상북도개발공사 9명 △경상북도포항의료원 1명 △경상북도김천의료원 1명 △경상북도안동의료원 3명 △경북연구원 2명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2명 △경상북도경제진흥원 1명 △경북신용보증재단 4명 △경북문화재단 3명 △경상북도환경연수원 1명 △경북행복재단 1명 △경상북도여성정책개발원 2명 △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재단 5명 △독도재단 1명 △새마을재단 3명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2명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 2명 등이다. 지원자는 경북도 누리집 '시험정보'란 및 각 기관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으며, 경북도 공공기관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통합 필기시험은 경북도 주관으로 9월 27일 실시되며, 이후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역량 검사를 진행한다. 서류전형과 면접은 기관별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10월에서 11월 사이 발표될 예정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관심 분야에 열정을 가진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며 "이번 채용을 통해 도와 산하 공공기관의 동반관계를 강화하고, 도정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27 18:17:4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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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대구 수성구는 지난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경북 안동 국립경북대학교에서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제 및 지역 산업 지원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관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정책 경연대회로, 전국 지자체의 우수 정책을 발굴·공유하는 자리다. 수성구는 '캐릭터 온(溫) 더 로컬'을 주제로 지역 고유 캐릭터 '뚜비'를 중심으로 한 문화 콘텐츠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를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여성 공예가를 육성하고 취·창업을 지원하는 '뚜비공작소'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운영하는 세대통합 카페 '할로마켓' △예술인과 주민이 협력하는 지역 재생 프로젝트 '들안예술마을' 등 다양한 정책에 뚜비를 접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사례는 전통시장이나 특산물 중심의 기존 우수사례들과 달리, 지역 캐릭터를 경제 전략에 접목한 차별화된 모델로서 창의성과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문화 아이콘인 '뚜비'를 중심으로 교육-생산-판매가 선순환하는 구조가 경제 분야의 우수 모델로 인정받은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뚜비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경제 활성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7 18:16:49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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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25 어린이농부학교’ 졸업식 개최

포항시는 26일 농업인교육복지관 세오실에서 2025년 상반기 '어린이농부학교' 졸업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수료 어린이 30명을 비롯해 가족과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지난 4개월간의 성장과 노력을 함께 기념했다. 졸업식은 텃밭 골든벨 퀴즈, 수료증 및 선물 전달, 소감 발표, 기념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상반기 어린이농부학교는 4월부터 7월까지 매주 토요일 총 12회에 걸쳐 운영됐으며, 참가 어린이 전원이 교육 과정을 마쳤다. 어린이들은 텃밭에서 채소를 직접 가꾸고, 논에서 모내기와 생태 체험을 하는 등 이론과 실습을 겸한 농업 교육을 경험했다. 특히 '지주대 세우기', '익충과 해충 구별하기', '제로웨이스트 꽃꽂이', '메뚜기집 만들기' 등 체험형 도시농업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가족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포항시는 하반기에도 어린이농부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며, 오는 28일부터 8월 9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현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처음 흙과 씨앗을 만났던 입학식부터 오늘 졸업식까지, 어린이들이 흘린 땀방울만큼 크게 성장했다"며 "이번 경험이 자연을 사랑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아는 건강한 포항시민으로 자라나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27 18:16:31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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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광복 80주년 기념 ‘북구 80년의 발자취’ 전시·시사회 개최

대구 북구청은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역의 80년 변천사를 조망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상 시사회와 사진전을 7월 28일 어울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산업 근대화의 중심지로서 북구의 역사적 가치와 정체성을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이를 위해 다큐멘터리 영상과 사진화보집을 제작해 주민들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북구 80년의 발자취'를 주제로 열리는 사진전은 7월 28일부터 8월 16일까지 어울아트센터 금호홀에서 열린다. 전시는 총 5개 섹션으로 구성되며, 산업시설과 주민 삶, 도시화 과정, 문화 현장, 미래 비전 등을 아우르는 사진 70점이 전시된다. 전시 섹션은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대한민국 산업화 여기서 출발하다' ▲'북구에서 축제가 시작되다' ▲'도시화, 변화의 바람이 불다' ▲'행복이 흐르는 금호강 새 시대 꽃피다'로 구성돼 북구의 정체성과 발전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삼성물산, 아세아텍, 경창산업, 화랑,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등 지역 기업과 기관이 소장한 사진자료도 전시에 함께해 민관 협력의 의미를 더한다. 전시장에는 파노라마 포토존, 사진화보 북스탠드, 로비 영상 상영존이 마련되며, 해설 리플릿과 SNS 인증샷 이벤트도 운영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관이다. 총 3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영상은 이금희 아나운서의 내레이션과 함께 북구의 산업 현장, 인물, 대표 공간 등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과거 흑백사진을 컬러 영상으로 구현함으로써 과거를 눈앞에서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사진전과 영상 시사회는 북구의 어제와 오늘을 되돌아보고 내일을 함께 상상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북구의 역사와 정체성을 느끼고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27 18:16:22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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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李 대통령 방문하자 '8시간 초과야근' 폐지… 대통령실 "노동자 생명·안전 담보 이윤추구는 정당화될 수 없어"

연이은 공장 사망 사고로 국민적 지탄을 받은 SPC그룹이 생산직 근로자들의 8시간 초과 야근을 없애겠다고 27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SPC삼립 공장을 찾아 근무 환경에 대한 질책이 있었던 지 이틀 만의 일이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생업을 위해 나간 일터에서 국민들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후진적 사고는 이제 근절돼야 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PC그룹은 이날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생산직 야근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품 특성상 필수적인 품목 외에 야간 생산을 최대한 없애 공장 가동 시간을 축소해 나갈 방침이다. SPC그룹은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과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인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꾸기로 했다. SPC 계열사들은 각 실행 방안을 마련해 오는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앞서 있었던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SPC그룹 노동자들이 비슷한 사고로 잇따라 목숨을 잃은 원인이 심야시간 장시간 노동일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간담회에서) '일주일에 나흘을 밤 7시부터 아침 7시까지 12시간씩 일하는 게 가능한지 의문이 든다'고 거듭 질문하며, '생명을 귀히 여기고 안전을 위한 비용을 충분히 감수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바람과 당부를 전한 지 이틀 만에 SPC그룹이 변화로 답한 셈"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기업의 이윤 추구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생업을 위해 나간 일터에서 국민들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후진적 사고는 이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정부는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회원국 중 산재 사망률이 최상위라는 오명을 벗고 행복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경기 시흥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중대산업재해 발생 사업장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일주일에 나흘을 밤 7시부터 새벽 7시까지 풀로 12시간씩 일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 든다"며 SPC삼립 제빵공장의 장시간 근무를 포함한 업무 환경 문제를 지적했다. 해당 간담회에서 SPC그룹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강화 방안을 발표했고, 이어 동종 업계인 CJ푸드빌, 크라운제과의 안전보건 우수 사례 발표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2025-07-27 17:04:3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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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챗봇 통한 웹사이트 유입, 11억건 돌파...전년 동월比 357%↑

인공지능(AI) 챗봇이 웹사이트 트래픽의 새로운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AI 플랫폼들이 전 세계 상위 1000개 웹사이트에 유도한 추천 트래픽이 전년 동월 대비 357% 급증해 11억건을 돌파했다. AI 추천 트래픽은 사용자가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그록, 딥시크 등 주요 생성형 AI에 질문을 입력했을 때, 챗봇이 답변과 함께 제공한 링크를 통해 발생한 웹 트래픽을 의미한다. 테크크런치는 시장 조사 기관 시밀러웹의 데이터를 인용해 올 6월 AI 챗봇에서 발생한 웹사이트 추천 트래픽이 총 11억3000만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챗GPT는 전체 AI 추천 트래픽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영향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웹사이트 트래픽을 유도하는 것은 구글 검색이었다. 같은 기간 구글 검색은 1910억건의 추천 트래픽을 기록했다. AI 추천 트래픽은 구글 검색에 비해 규모는 약 170분의 1수준으로 작지만, 1년새 4.5배 이상 증가하며 매서운 성장세를 나타냈다. AI 추천 트래픽은 특히 뉴스 및 미디어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6월 뉴스 미디어 카테고리에서는 야후가 230만건의 AI 추천으로 선두를 달렸고, 야후 재팬(190만), 로이터(180만), 가디언(170만), 인디아 타임즈(120만)가 뒤를 이었다. 테크크런치는 AI의 부상이 언론사에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챗봇이 질문에 대한 요약형 답변을 제공하면서, 기존처럼 뉴스 기사 원문을 클릭할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주요 언론사의 검색 기반 트래픽은 2022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50% 이상 감소했다. 특히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트래픽이 55% 급감하면서 대규모 인력 감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퓨 리서치 센터가 올 3월1~31일 미국 성인 900명의 온라인 활동 기록을 분석한 결과 약 6만9000건의 구글 검색 중 18%에 AI 요약이 표시됐고, 이 경우 링크 클릭 비율은 8%에 불과했다. 반면 AI 요약이 없는 검색 페이지에서는 링크 클릭률이 15%로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시밀러웹은 "검색 순위가 이전처럼 웹사이트 트래픽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구글 검색 결과에서의 노출도와 우수한 '검색 엔진 최적화(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방식이 과거만큼의 가치를 제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7-27 16:47: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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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당대회 6일 앞으로… '굳히기' 정청래 vs '뒤집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가 엿새 앞으로 다가온 27일 정청래·박찬대 후보(기호순)가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영남·충청권 투표에서 크게 이긴 정 후보는 '굳히기'에, 박 후보는 '뒤집기'를 노리는 모양새다. 전국적인 수해 피해로 당초 전날(26일)과 이날 예정이었던 합동연설회가 통합 경선으로 치러지면서 최종 결과는 내달 2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되지만, 현재 추세대로면 정청래 후보가 더 유리한 상황이다. 일단, 전당대회 초반부터 정 후보는 '협치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내란 세력'인 국민의힘과 협치할 수 없다는 의미로, 정 후보는 "협치보다 내란척결이 먼저"라고 강조하고 있다. 정 후보는 협치와 통합, 안정은 이재명 대통령이 하고, 본인은 국민의힘과 맞서 싸우겠다는 뜻을 내내 드러냈다. 이에 정 후보는 국회가 위헌정당 해산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지난 25일에는 검사를 징계로 파면할 수 있도록 하는 검찰개혁 법안을 추가로 내놓았다. 또 지난 대선 당시 정 후보가 호남에서 한달 간 내내 선거운동을 한 것 역시 표심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전당대회 레이스 초반 '원팀·협치'를 제시한 박찬대 후보는 충청·영남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패배한 이후 강경 모드로 돌아섰다. 지난 25일에는 김기현·나경원 등 '내란 옹호' 국민의힘 의원 45명에 대한 의원 제명 결의안 제출까지 했다. 국민의힘에 대한 강경한 모습을 보여주며 권리당원의 표심을 얻으려는 행보로 보인다. 앞으로 남은 선거는 호남·경기·인천·강원·서울·제주권 권리당원 투표 및 대의원 투표다. 당원의 30%가량을 차지하는 호남권에서 정 후보가 이긴다면 승기를 굳힐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만 수도권 권리당원이 가장 많은 상황인만큼, 수도권과 대의원 표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이날도 양 후보는 전당대회 한 주를 앞두고 활동을 이어갔다. 정청래 후보는 이날 광주 북구를 찾아 수해 복구 작업을 도왔다. 정 후보는 지난 22일부터 전남 나주, 경남 산청, 전남 목포, 광주 북구 등 수해 피해 지역을 찾아 복구 작업에 함께하고 있다. 반면 박찬대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사건 재판을 맡은 지귀연 판사에 대해 "법으로 장난치는 자들을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면서 "대법원은 지귀연 판사를 즉각 인사조치하고, 내란 재판에서 배제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박 후보 측은 지 판사가 유흥주점을 방문한 사진을 제보한 메신저 대화 캡처본을 공개했다. 박 후보는 "내란 재판장이 내란 동조자처럼 행동하는 이 현실,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면서 "저는 확보한 자료를 기반으로 최근 공수처에 공식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내란 재판을 맡은 지 판사에 대한 공세를 시작으로 사법개혁 입장을 선명하게 드러내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2025-07-27 16:46:2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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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람사르총회서 생태외교 본격화… 장항습지 보전모델 세계에 공유

고양시가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COP15) 공무출장 3일차 일정을 통해 '장항습지'의 보전 사례를 국제사회에 본격적으로 소개하며 글로벌 생태외교의 중심에 섰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7월 26일(현지시간), 총회장 내에 설치된 '장항습지 홍보부스'에서 직접 각국 대표들을 맞이하며 도시형 습지 보전 사례와 시민참여형 정책을 공유했다. 특히 개발과 보전의 균형을 모색 중인 세계 도시들과 활발한 면담을 이어가며 현실적인 협력의 해법을 논의했다. 부스를 찾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에디 앤드류스 부시장은 "세계유산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빈곤과 주거 문제로 도시개발 압력이 매우 크다"며 고충을 전했다. 이에 이동환 시장은 "장항습지 또한 수도권 인접이라는 이유로 유사한 개발 위기를 겪어왔다"고 공감하며 "도시계획, 시민교육, 인프라 투자, 중앙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과 보전의 조화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항습지는 개발과 보전이 양립 불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실천을 통해 입증한 사례"라며 "고양시는 도시 생태의 공존 모델을 세계와 공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동환 시장은 철새 보호 국제기구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의 제니퍼 조지 사무국장과도 면담을 갖고, 철새 이동 경로와 연계한 생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조지 사무국장은 "철새 이동은 국경을 넘는 생태의 연결망"이라며 고양시와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에 이 시장은 "장항습지가 도시 안에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자연과 도시의 조화를 상징한다"며 철새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세계습지센터네트워크(WWT)의 티나 레드쇼 대표와도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 장항습지생태관은 교육과 체험을 통해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현장"이라며 "WWT와의 연계를 통해 프로그램을 더욱 국제화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이번 총회에서 동아시아 람사르센터와 함께 장항습지 홍보부스를 공동 운영하며 ▲드론을 활용한 철새 먹이주기 ▲생태계서비스지불제(PES) ▲시민참여형 환경교육 등 고양형 생태정책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총회 기간 동안 약 2,000여 명의 람사르협약 관계자들이 고양시 부스를 방문했으며, 특히 전날 이동환 시장이 발표한 드론 기반 철새 먹이주기 프로그램은 도시형 습지 관리의 새로운 모델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고양시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생태 협력의 전진기지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2025-07-27 16:30:3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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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트로트 가수 구재영 "내 노래로 훈훈한 사회되길"

새벽 5시. 그의 하루는 운동으로 시작한다. 체력은 단순히 힘이나 운동 능력을 넘어서, 하루 일과를 감사히 여길 수 있는 힘을, 사람들에게 다정하게 대할 수 있는 힘을 준다는 게 그의 신념이다. 그에게 붙여진 타이틀은 많지만, 최근 가장 많이 불리는 타이틀은 '트로트 가수' 구재영(64)이다. 봉사활동으로 시작한 트로트 가수지만 인지도가 쌓이며 활동 범위가 넓어진 것. 미스터 트롯, 현역가왕, 내일은 미스트롯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트로트 열풍이 불고 있는 영향이 컸다. ◆ 빙빙 돌았지만, 결국은 '가수'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의 꿈은 가수였다. 젊은 나이에 서울로 상경한 그는 처음에는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위해, 나중에는 태어난 두 딸을 위해 꿈을 미뤘다. 먹고사니즘을 해결해야 꿈에도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거기에서도 남자가 일할 수 있나요?." 판촉물 영업으로 돈을 벌기 시작한 그는 30년 전 삼성화재 보험설계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구재영 씨는 "행사용 판촉물을 납품하는 사업으로 제법 돈을 벌기도 했지만 1990년대로 접어들며 값싼 중국 제품들이 쏟아져 가격경쟁력에서 떨어졌다"며 "이후 삼성화재에 전화해 남자도 일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삼성화재에서 보험영업을 시작한 뒤 30년째 삼성화재 재영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 그가 선 무대는 무료급식소다. 구재영 가수는 "늦깎이 가수로 데뷔해 무료급식소를 찾는 어르신들,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가수로 봉사활동을 하기 시작했다"며 "수입이 생길 것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그를 알아본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다. 그는 "마음을 비우고 활동을 해서 지역 축제 가수로도 참여하게 되고, 그 이후 여러 기획사 대표님의 연락을 받게 됐다"며 "덕분에 수입도 늘고 활동범위도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진심을 담은 노래 부르고파 구재영 씨가 가수로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점은 '경험'이다. 그는 "경험하지 못한 곡은 그 감정을 다 담아 부르기 어렵다"며 "최대한 마음을 닮은 곡을 부르거나 작사를 통해 진심을 담아 부르려고 한다"고 했다. 가장 인기있는 곡은 '덕분에'다. 전국의 노래교실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덕분에'는 코로나19가 확대되던 2020년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불리기 시작했다. 가수 진성의 히트곡인 '안동역에서'를 만든 김병걸-최강산이 만든 곡이다. 김병걸이 작사한 곡에 가사 일부만 바꿔 취입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덕분에 웃고삽니다/ 그대께서 귀하께서/ 사랑주지 않았다면/ 제가 어찌 이런 기쁨 있겠습니까/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다 여러분의 덕분입니다/ 아픈 일 잊으시고 좋은 날 만 있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행복하길 빕니다/ 덕분에 저도 행복합니다 그는 "가사에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란 노랫말이 들어있어 덕분에 챌린지에 어울렸다"며 "고객과 관객들 덕분에 이자리에 왔다는 뜻을 담아 부르게 됐다"고 말했다. 구재영씨는 진심을 담아 부르기 위해 작사도 하고 있다. 최근 나온 '장항선'은 어떻게 나왔냐는 질문에 그는 "34년 전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해 서천가는 기차를 탔는데, 이쁜 여자가 입석으로 서 있는 걸 보게 됐다"며 "자기 자리를 양보하고 서천에서 내릴까 하다가 여자가 내리는 장항까지 갔다. 그때의 기분을 표현하고자 했다. 물론 그 여자는 내 아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현재 구재영씨는 신곡 준비에 한창이다. 한 곡은 서천에 있는 동백정에 대한 이야기를, 또 다른 곡은 아내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학창시절 자주 갔던 동백정 동산에서 보는 경치가 참 좋았던 기억이 있어 가사에 담았다"며 "아내를 사랑하는 것도 '뻥이 아니라 진심이다'라는 내용을 담아 작사했다"고 말했다. ◆ "9월 영동 세계 국악엑스포에서 만나요" 구재영씨는 올해 예정된 '영동 세계 국악엑스포' 홍보대사다.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리는 영동 세계 국악엑스포는 국악의 고장인 영동에서 과거의 국악과 지금의 국악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K팝(K-Pop), K음식(K-Food) 등 한국의 많은 문화가 세계에 퍼져 나가고 있는 것 처럼 국악도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충북 영동에서 시작된 난계국악제가 국악의 맥을 잇는 중요한 전통이 된 것 처럼 영동 세계 국악엑스포도 우리나라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그의 꿈은 자신의 노래가 훈훈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그는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 늘 긍정적인 곡으로 힘을 실어주려 노력하고 있다"며 "대스타가 되지는 않겠지만, 구재영이라는 이름 세글자, 또 그 가수가 부른 노래로 인해 훈훈한 사회가 되면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많은 무명가수가 설수 있는 무대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구재영 씨는 "방송사가 만드는 가요 프로그램이 많이 없다"며 "신인가수 또는 무명생활이 긴 가수들이 설수 있는 무대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2025-07-27 16:11: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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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 부과 D-5, 협상 총력전… 구윤철-베선트 주중 담판

고위급 협상 30·31일 이틀 남아, 8월 1일 이후 협상 가능성도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시한이 5일 앞에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막판 협상 총력전에 나선다. 다만, 내달 1일 이후까지 협상을 염두에 둔 유연한 전략도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정부에 따르면, '2+2 고위급' 한미 관세협상이 무산된 가운데 미국에 체류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측과 협상을 이어가고 이번 주 중 양국 재무·외교 장관 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지난 24일(현지시간) 상무부 청사에서 만났고, 이튿날엔 뉴욕에 있는 러트닉 장관 자택에서 협상을 이어갔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31일 미국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을 만나기로 하고 시간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은 조선·반도체·에너지 분야 양국 협력 카드를 제시하며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 인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협상 타결을 시도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결과가 나오지는 않은 상황이다. 백악관에서는 한국과의 협상에 대해 '생산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막판 협상 타결의 기대감은 남은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양측 고위급간 추가적인 대면 협상 일정이 빠듯하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스코틀랜드에서 유럽연합(EU)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은 28~29일 스웨덴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을 위한 회담을 갖는 일정으로, 한미 협상은 실질적으로 30일, 31일 이틀 뿐이다. 특히, 한국과 대미 수출 경쟁에 있는 EU와의 협상은 이번 회담이 사실상 최종 협상으로 점쳐지며 일본과 같은 15% 관세 합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 입장에선 최소한 일본·EU 등 주요 경쟁국 수준의 관세 협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협상 시한 종료가 임박했으나 별다른 협상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내달 1일 이후 추가적인 협상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정부 내부에서도 내달 1일 이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기한 내 협상 타결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확실히 관세를 부과할 거라 거래는 대부분 마무리됐다"면서 "8월1일이 되면 대부분의 거래가 완료될 것"이라고 말해, 내달 1일 이후 추가적인 협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앞서 여한구 통상본부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한미 양자 간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이 상호 간 영향을 미치는 말하자면 복합방정식"이라며 "원직적인 합의를 한다고 가정하고, 추가로 시간을 가지고 협상을 하는 포맷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러트닉 미 상무장관도 "8월1일부터 관세가 부과되지만, 협상은 그 이후에도 진행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7 15:54:39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