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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한국인의 비만약 '이름' 찾는다..."에페글레나타이드 제품명 공모전"

한미약품은 오는 16일까지 자사 의료 전문 포털 HMP(헬스&메디컬 플랫폼)에서 한국형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제품명을 정하기 위한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회사로는 최초로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 기술로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비만 신약 후보물질인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다. 체중 감량부터 혈당 조절, 심혈관 질환 관리 등에 효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물질은 한미약품이 자체 구축한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지속형 약물로,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기 때문에 위장관계 부작용, 내약성 등도 개선해 준다. 현재 국내에서 비만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고, 오는 2026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대한민국 의사라면 누구나 HMP(www.hmp.co.kr) 가입 후 참여 가능하다. 신약의 정체성과 대중성을 모두 담아낼 수 있는 브랜드명을 찾는 데 중점을 두며 핵심 심사 기준은 적합성, 참신성, 대중성 등이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이번 공모전이 한국을 대표할 비만 치료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팔팔, 텐텐 등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브랜드 네이밍처럼, 이번에도 HMP에 가입한 많은 의사 선생님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7-02 14:18:3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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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온라인 전용 매트리스로 MZ 세대 고객 공략

마테라소 브랜드, 세가지 타입 경도 세분화…프레임도 선봬 신세계까사(SHINSEGAE CASA)의 '마테라소(MATERASSO)'가 온라인 채널 전용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이며 MZ세대 고객층 확보에 나선다. 2일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론칭 1년만에 약 8000명의 고객이 선택한 마테라소 친환경 매트리스 '포레스트 컬렉션'의 온라인 전용 라인을 선보인다. 자연에서 온 건강한 천연 소재들과 더불어 국제 친환경 섬유 인증인 오코텍스(OEKO-TEX) 1등급을 획득한 '린넨', '텐셀' 원단, 글로벌 안전 인증인 '서티퍼 EU(CertiPUR-EU)' 취득 폼 등 고기능·고품질 자재를 적용해 환경부 주관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는 등 마테라소의 차별화된 소재 전략을 그대로 유지했다. 그러면서도 제품의 가격대는 60만원대부터 100만원 초반대로 구현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미디엄과 하드 타입에 맞춰 경도를 세분화해 ▲버베나(미디엄 하드) ▲릴리(하드) ▲데이지(슈퍼 하드) 세 가지로 만나볼 수 있다. 감수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패브릭 소재 침대 프레임 시리즈 '오브'도 온라인 채널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디자인은 헤드보드부터 협(침대 프레임의 양 옆 부분)의 모서리까지 매력적인 곡선형으로 마감해 우아한 느낌을 자아내며, 부드러운 패브릭 질감으로 포근한 분위기까지 더했다. 컬러는 아이보리와 그레이 두 가지로 무드와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마테라소의 포레스트 컬렉션 온라인 전용 3종 매트리스와 오브 침대 프레임 시리즈는 신세계까사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굳닷컴을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다. 향후 네이버, 오늘의집 등 온라인 채널로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가성비와 품질, 구매 접근성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마테라소의 차별화된 친환경 소재와 감각적 디자인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고객 수요에 발맞춰 브랜드 접점을 유연하게 확장해 나갈 것"고 전했다.

2025-07-02 14:09: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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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식당에서도 논알코올 맥주"… 비음주자를 위한 새 선택지

음식점에서 논알코올 맥주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2023년 5월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주류 도매업자가 논알코올 음료를 식당에 유통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 마트나 온라인 전용이던 제품들이 식당에서도 제공되기 시작한 영향이다. 무알코올 또는 논알코올로 불리는 이들 제품은 '헬시 플레저' 트렌드와 맞물려 인기를 끌고 있다. 논알코올 맥주는 일반 맥주처럼 양조한 뒤 알코올만 제거해 0.05% 미만의 극미량 알코올을 포함하며, 대표적으로 '카스 0.0', '하이네켄 0.0', '기네스 0.0' 등이 있다. 반면 하이트 제로, 클라우드 제로 등은 알코올이 아예 없는 맥주 맛 탄산음료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국내 1위 맥주 제조사 오비맥주는 논알코올 시장 확대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2년 '카스 0.0'를 출시한 데 이어, 2023년에는 레몬향이 가미된 '카스 레몬 스퀴즈 0.0' 병 제품을 선보이며 제품군을 다변화했다. 식당, 주점 등 외식 채널 전용 제품을 별도로 기획해 유통을 늘리는 등 외식업계와의 접점을 확장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논알코올 제품에 남는 알코올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된장(0.45%), 고추장(1.39%), 바나나(0.04%) 등 일상 식품에서도 유사하거나 더 높은 알코올이 검출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논알코올 음료는 법적으로 성인용 음료로 분류돼 미성년자에게는 판매가 금지된다. 국내 논알코올 맥주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 원에서 2023년 644억 원으로 55% 넘게 증가했으며, 2027년에는 94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비음주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음료 선택지가 외식업계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오비맥주를 비롯한 주요 제조사들이 제품 개발과 유통 채널 확장에 나서며 논알코올 음료는 새로운 '일상 음료'로 정착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02 14:06: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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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적정 실내온도는 26℃, '온도주의'에 동참해주세요"

산업부 '여름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 … "정부·시민·기업 손잡고 에너지 절약" 개그우먼 이수지 공익광고 모델 발탁… '온도주의 지비츠(gibitz)' 기념품도 선보여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정부와 시민,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여름철 에너지 절약 실천을 다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오후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시민단체, 기업 및 에너지 공공기관과 함께 '여름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은 적정 실내온도 26℃ 준수 등 절약 행동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함께 하자는 캠페인의 메인 슬로건인 '온도주의' 동참을 선언했다. 이날 온도주의 슬로건을 디자인한 광운대 이종혁 교수는 그간의 추진성과와 향후 에너지 절약 고도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교수는 "많은 분들의 노력에 힘입어 에너지 절약 대표 브랜드로 '온도주의'가 확산됐다"며 '앞으로 학교·공공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도주의가 활용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캠페인의 새로운 기념품으로 '온도주의 지비츠(gibitz)'를 배포하며 젊은 세대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보였다. 지비츠는 크록스 신발의 구멍에 끼우는 장식용 액세서리로, 개성 표현이 가능해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다. 올해 에너지절약 공익광고 모델로 선정된 개그우먼 이수지의 여름철 에너지절약 실천 다짐을 담은 영상 광고도 공개됐다. 올해 캠페인에는 LG전자, 롯데GRS 등 국민 생활과 접점에 있는 많은 기업들이 동참했다. 정부는 기업들과 함께 스마트앱을 활용해 '에너지 절약 챌린지', 매장 내 '캠페인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이날 온도주의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매장을 방문해 온도주의 스티커를 부착하는 거리 캠페인도 진행했다. 정부는 내수진작과 민생경제 핵심 추경사업인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구매 비용의 10%(30만원 한도)를 돌려주는 사업으로, 국회에서 추경이 의결되는 즉시 시행된다. 출범식에 참석한 이호현 산업부 2차관은 "최근 10년간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 기후위기 상황에서 에너지 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정부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 추진 등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관리를 위해 만전을 기하는 한편, 기후민감계층에 대한 지원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02 14:03: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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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기업, 목조 주택 시장에 '구조용 보드' 공급 확대나서

수입 의존하던 판상재 대체…국산화에도 기여 동화기업이 국내 목조 주택 시장에 자사 '구조용 보드' 공급을 확대한다. 2일 동화기업에 따르면 ▲자이가이스트 ▲공간제작소 등 모듈러 주택 전문 기업과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소속 빌더 등에게 구조용 보드를 공급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를 통해 구조용 보드의 기술력과 품질 안정성을 입증하고 상업화에 성공했다. 특히,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목조 주택용 OSB(Oriented Strand Board; 배향성 스트랜드보드) 판상재를 대체해 국산화에도 기여한다. 구조용 보드는 동화기업과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 2023년 공동 개발한 목조 주택용 건축 재료다. 수입산 제품군 대비 최대 2.6배 우수한 전단 강도(물체가 힘을 받을 때 버틸 수 있는 최대 강도)를 갖췄다. 자체 개발한 특수 표면재를 부착하는 경우 방수·투습 성능과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목조 주택 시범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민간 건설 업체 등 다양한 수요처를 확보하며 구조용 보드의 상업화에 성공했다"며, "국산 자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목조 주택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모듈(Module)을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방식이다. '패시브 건축'은 단열, 자연 채광 등을 활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건축 방식을 말한다.

2025-07-02 14:02: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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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태국서 K-농기자재 230만불 수출 MOU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태국에 'K-농기자재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총 2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4~25일 태국에서 열린 현지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 15개 사가 참가했다. 농어촌공사는 태국 및 인접국가의 구매기업 52곳을 초청해 일대일 상담을 주선했다. 상담회에서는 총 219건, 216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고 이 중 이를 12건, 230만 달러 규모의 MOU가 체결됐다. 김우상 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는 "앞으로도 국내기업의 수요와 해외 현지 시장을 정밀하게 연결하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우리 농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태국은 농업이 국내총생산(GDP)의 8%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농업국가이다. 친환경 자재와 스마트농업 기술 등 농기자재 수요가 증가세다. 또 인도차이나반도 중앙이라는 지리적 이점 덕분에 한국 농기자재의 동남아 시장 진출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농어촌공사는 국내 농기계, 비료 등 농기자재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농산업수출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장개척단 파견을 비롯해 맞춤형 컨설팅, 해외 박람회 참가,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이 수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02 13:53:5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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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튀는 신경전…미국 7월 금리 인하 미뤄지나?

"관세가 아니었다면 기준금리를 인하했을 것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제롬 파월 의장의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출 상품의 경쟁력을 위해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은 관세로 인해 물가가 상승할 우려가 있다며 금리를 인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2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제롬파월 연준 의장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중앙은행 정책포럼에 참석해 패널 토론자가 "관세가 아니었으면 금리를 더 인하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의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는 "관세의 규모, 그리고 관세 결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전망이 상당히 올라간 것으로 보고 우리는 (인하를) 보류했다"고 했다. ◆ 美 물가 여전히 높아 연준이 물가 지표로 삼고 있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를 살펴보면 지난 ▲1월 2.5% ▲2월 2.5% ▲3월 2.3% ▲4월 2.1% ▲5월 2.3%로 목표치(2%)에 근접하고 있다. 반면 근원(Core) 개인소비지출 지수는 3월과 4월 2.6%, 2.5% 감소한 뒤 5월 2.7%로 상승했다. 근원 개인소비지출은 개인의 소비지출 중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 가격 변동을 제외하고 계산한 물가지수다. 여전히 소비자가 느끼는 물가는 높다는 지적이다. 일자리는 감소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에서 농축산업을 제외한 고용인구는 한달 전보다 3만8000명 감소한 13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통상 일자리가 감소하면 소비 지출 등이 늘지 않아 경기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미국의 노동통계국은 "의료, 호텔·요식업, 사회 복지 부문의 고용은 증가추세에 있다"며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도 0.2%에서 0.4% 상승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백악관의 정부 인력 규모를 줄인다고 했다. 경기 위축보다는 연방 정부 고용 2만2000명을 포함한 총 5만9000명의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비농업 고용인구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실업률도 1월 4.0%에서 3월 4.2%로 오른 뒤 5월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은 가시화되지 않았다면서 "미국 경제가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이상 기다리면서 관세 영향을 지켜보는 게 신중한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美 9월 금리인하 무게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시기가 7월보다는 9월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9일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90일간 협상할 수 있는 유예기간을 뒀다. 유예기간은 오는 7월 8일 종료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월 29~30일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시기에는 관세가 미국에 미치는 영향을 데이터로 확인하기 어려워 한차례 더 미룰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거래자들은 이달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8.3%로 보고 있다. 한 달 전(74.3%)과 비교하면 4%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71.8%다. 특히 금리선물 거래자들은 9월 금리가 0.25%p 내리는데 71.8%, 0.5%p 내리는데 1.92%의 확률을 반영했다. 동결(8.9%)보다는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이다. 한국의 금리인하 시기도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2.5%로 미국과의 금리격차는 2%p다. 금리를 인하해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벌어질 경우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원화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투자자금이 줄어들며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 금리 인하시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더 부추겨 부동산 가격이 상승, 자산이 부동산에 쏠릴 가능성도 크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중앙은행 정책포럼에서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금융안정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추가 금리 인하의 속도와 시기를 결정할 때 이 점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02 13:51:4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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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 빈티지·중고 카테고리 거래액 3년간 142% 급증

그립의 빈티지·중고 거래가 3년간 142% 증가하며 MZ세대 중심의 지속 가능한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 쇼핑앱 '그립'을 운영하는 그립컴퍼니가 2일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자사 빈티지·중고 카테고리 누적 거래액이 최근 3년간 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3년 거래액은 전년 대비 79.9%, 2024년에는 34.6% 늘며 2.4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 5월 론칭한 월간 기획전 '빈티지 위크'도 성과를 견인하고 있다. 6월 행사 기간 중 빈티지·중고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전월 대비 40.4% 증가했다. 구매자 충성도 역시 상승세다. 올해 들어 상위 셀러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4회 이상 재구매한 고객의 비율은 평균 32.3%에 달했다. 이는 빈티지 상품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존재함을 방증한다. 그립은 MZ세대의 희소성 중시 소비 성향과 합리적 가격, 친환경 트렌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특히 실시간 라이브 커머스의 스토리텔링 기능이 빈티지 제품의 감성과 개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구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그립은 5월부터 빈티지·중고 전용 라이브 커머스 채널 '노유핏'을 선보이고, 매월 2회 정기 방송을 진행 중이다. 창고형 방송, 셀러 방문 중계 등 다양한 포맷을 활용해 브랜드 의류와 가방, 지갑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김태수 그립컴퍼니 대표는 "빈티지 소비는 단순한 중고 거래를 넘어 개성과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소비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2 13:49:1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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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50개국에 청년 파견”…미래에셋박현주재단, 사회공헌 성과 공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 지난해 해외교환 장학사업, 청소년 교육복지 프로그램 등 주요 사회공헌 활동과 재무 현황을 담은 '2025년 활동보고서'를 발간했다. 총 7444명의 장학생 파견 실적, 96%의 공익사업 지출률, 가이드스타 만점 등 성과를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과 투명한 재단 운영 성과를 강조했다. 재단은 2일 "매년 연간 사업 결과와 기부금 사용 내역을 담은 활동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있다"며, 이번 보고서에는 2024년 주요 활동, 재단 설립 후 지속해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성과와 재무 상태 등이 수록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단의 대표 프로그램인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사업'은 2007년 시작 이후 18년간 7444명의 장학생을 50개국에 파견했다. 미국(2374명), 독일(1005명), 중국(598명), 프랑스(450명), 영국(323명) 등이 주요 파견국이다. 해당 사업은 청년들이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장학생 간 네트워킹을 위한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됐다. 현재까지 1975명이 참여했고, 이 중 약 300명은 '글로벌 특파원'으로 선정돼 파견국 현지 소식을 전했다. 'Sharing Day', 'MEET-UP Project' 등도 진행돼 봉사활동과 혁신 분야 전문가 특강, 멘토링 등을 통해 장학생 간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청소년 교육 복지 사업도 이어졌다. '글로벌 문화체험단'은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 심천의 혁신기업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청소년 비전 프로젝트', '금융자립 프로젝트' 등을 통해 창의성과 진로 역량 향상을 도왔다. 2024년 재단의 총 수입은 약 57억5000만 원, 총 지출은 약 54억8000만 원이다. 이 가운데 96%가 장학 및 복지사업 등 공익 목적에 집행됐다. 특히 기부금은 미래에셋 계열사의 매칭그랜트를 통해 개인 기부금의 2배 규모로 조성돼 목적사업에 활용됐다. 재단은 공익법인 평가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의 평가에서도 2년 연속 만점을 획득했다. 투명한 법인 운영과 책임성, 재무효율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신뢰받는 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활동보고서는 PDF, e-book뿐 아니라 영상 형태로도 제작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7-02 13:47: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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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심사1소위, 상법 개정안 논의 中 정회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집중투표제 이견"

상법 개정안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여야가 2일 법인 이사의 충실 의무 확대와 전자 주주총회 등은 합의했으나, 감사위원 분리선출과 집중투표제 등에 이견이 있어 회의를 오후에 다시 열어 재협상하기로 했다. 김용민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안심사제1소위원회 회의를 정회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소위원장은 "주주 보호를 위해 충실 의무를 도입하는 것엔 이견 없이 합의했고 전자 주주총회 도입, 사외이사의 독립이사 변경 부분도 이견 없이 합의된 상태"라며 "두 가지 쟁점에 이견이 있다. 감사 위원을 1명에서 2명으로 확대 선출해 3%룰을 보완하는 것과 집중투표제에 대해서 여야 이견이 있어 오후에 추가로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현행 상법은 감사위원 1명을 다른 이사와 분리해 선출하고, 해당 감사위원에게 3%룰(상장사의 감사 또는 감사위원을 선임할 경우 해당 회사의 지배주주가 의결권이 있는 주식의 최대 3%만 행사할 수 있도록 제한한 제도)을 적용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민주당은 이를 강화해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2명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모두에게 3%룰을 적용하려 하고 있다. 이를 통하면 소액주주가 뽑을 수 있는 감사위원의 수가 늘어난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스피 3000선을 뚫었고 환율이 안정적인 시기에 주식에 투자해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안정적이라는 걸 투자자들이 확답을 받고 싶어한다"며 "상법이 빠른 시간내에 개정돼서 투자자와 주주에게 좋은 시그널이 되는 좋은 시간이다. 시점을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소위원장은 "오늘 반드시 합의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장동혁 소위 위원은 "가장 큰 문제는 감사 선임과 이사 선임에 있어서 3%룰과 집중투표제 관한 부분"이라며 "지난번 상법 개정안을 논의할 때 그 두 부분은 공청회에서 논의된 바 없고 심도 있게 논의된 바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상법 개정안의 내용 중에서 두 가지 사안에 대한 큰 우려가 있고 재계에서도 우려를 표명하는 부분"이라며 "외국의 적대적 자본에 의해서 기업 경영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그 두 제도를 도입한다 하더라도 전문가와 재계의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장 위원은 "그 부분에 대해서 합의가 안 됐다. 지도부와 함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처리할지 좀 더 협의를 이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2025-07-02 13:46:1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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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집값 잡기 위한 부동산 세제 개편 두고 "최후의 수단으로 검토 가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서울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잡히지 않으면 부동산 세제 개편도 검토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2일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사회자가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보유세나 거래세 등 세제 개편 카드도 검토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하자 "부동산 시장 상황이 정말로 심각한데, 세제 조치가 뒤따라야 할 그런 상황이 오는데도 그걸 한사코 안 할 이유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그건 실용주의적 태도가 아니다. 그런데 세금 조치를 취하는 문제는 조금 신중해야 한다"며 "왜냐하면 국민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바로 지우는 일이다. 그러니까 그건 하더라도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해야지, 그것부터 막 들이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금융 조치, 공급 대책이 필요하면 행정 수단 등을 우선 동원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세금 조치는 최후의 수단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부동산 가격을 세금으로 잡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사회자가 말하자 "그렇게 교조적으로 해석할 문제가 아니다. 정치적인 말씀"이라고 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일각에서 강력한 대출 규제를 실시해도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을 막을 수 없고 수도권에 6억원 대출로 살 수 있는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풍선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지적에 "일리 있는 지적"이라며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 해야 하는데, 다만 주택 구입 자금의 대부분을 대출로 조달해 오고 있는 것은 사실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런 대출 규제가 지속되는 한에서, 그 효과가 쉽게 사라질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물론 부동산 시장이 위축돼서 전혀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그런 상황, 그래서 실수요자도 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된다면 대출 규제를 계속 지속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공급이 좀 부족하다는 지적은 맞는 이야기"라며 "실제로 문재인 정부 시기엔 아파트만 해도 연간 3만5000채씩 착공을 했다. 착공 후 3년 후에 입주하게 되는데, 윤석열 정부 시기엔 연간 2만 채 정도로 공급이 축소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 시기인 2022년부터 (공급이) 줄어들었으니까 그렇게 계산하면 2025~2026년부터는 공급 부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라며 "그래서 공급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새로 계획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고 이미 발표됐던 계획인데, 지난 정권에서 제대로 추진하지 않은 사업이 많다"고 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대표적으로 3기 신도시 사업이 그렇고 공공 재개발 사업이 그렇다"며 "이런 사업들을 꼼꼼하게 점검해서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하는 일이 바로 뛰따라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02 13:44:4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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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마츠, 생체전류 기술 적용한 구강케어 신제품 3종 와디즈 공개

트로마츠가 생체전류 기술 기반의 구강케어 신제품 3종을 와디즈에서 펀딩으로 선보인다. 프록시헬스케어의 구강케어 브랜드 트로마츠는 2일 생체전류 기술을 적용한 혁신적인 신제품 3종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일체형 생체전류 칫솔 '그레이트검즈 원'과 전용 치약 3종으로 구성했다. 트로마츠는 생체전류 기술을 통해 기존 전동칫솔의 한계를 극복하면서도 치아 손상은 최소화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전동칫솔 대비 269% 낮은 치아 마모율을 기록했다. 엘리드의 인체적용시험에 따르면, 트로마츠 심플 칫솔과 치약을 병행 사용 시 백태는 65%, 메틸메르캅탄과 황화수소는 각각 73.5%, 56.7% 감소하는 구취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이 기술은 국제학술지 'Nature Scientific Reports'를 포함한 다수의 논문에서 임상효과가 검증됐다. 치아 교정 환자에게는 플라크 제거율이 598% 개선됐고, 치주염 환자에게는 잇몸 염증이 1.75배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임플란트 환자의 경우 플라크 67% 제거, 출혈 59% 개선 등의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트로마츠는 단순한 구강케어 제품을 넘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구강 건강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술"이라며 "와디즈 펀딩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7-02 13:41:3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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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닷과 나노기술, 미래를 그리다"…노벨상&삼성호암상 수상자, 부산서 특별강연

세계 최고 석학들이 한국의 청소년을 찾아 미래 과학의 꿈을 나눈다. 삼성호암상을 운영하는 호암재단은 오는 12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서 '노벨상&삼성호암상 수상자 특별강연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2023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모운지 바웬디 미국 MIT 석좌교수와 2012년 삼성호암상 과학상 수상자인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가 참여한다. 바웬디 교수는 '퀀텀닷: 호기심에서 기술로'를 주제로, 퀀텀닷의 과학적 원리와 이를 응용한 기술 발전 과정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호암재단 관계자는 "한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바웬디 교수의 첫 강연"이라며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택환 석좌교수는 '나노기술, 우리 삶의 무엇을 어떻게 바꿔줄까?'라는 주제로, 나노기술이 실제 어떻게 활용되고 있으며 미래에 어떤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를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할 계획이다. 이번 강연은 청소년뿐 아니라 대학생,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으며, 호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강연 영상은 이후 호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호암재단은 매년 국내외 최고 석학을 초청해 청소년들에게 과학지식을 전하고, 진로에 대한 영감을 줄 수 있는 강연회를 열고 있다. 올해부터는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형식으로 확대해 더 많은 청소년들과 만날 계획이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이번 강연회는 부산·경남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부산에서 최초로 열려 더욱 의미가 있다"며 "청소년들이 세계적인 석학들의 과학에 대한 열정과 도전 정신을 접하며 자신의 꿈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02 13:41:0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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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 토스 앱 내 채용공고 연동…“생활 앱서 바로 지원”

알바몬이 토스와 제휴해 채용정보를 생활 플랫폼에서 직접 제공하는 콘텐츠 유통 전략에 나섰다. 알바몬은 2일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와 제휴를 맺고, 토스 앱 내에서 알바 채용공고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토스의 '앱인토스(App in Toss)' 파트너십을 통해 구현됐다. 앱인토스는 하나의 앱 안에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알바몬은 인적자원 플랫폼 중 유일하게 입점했다. 이에 따라 토스 이용자는 앱 내 미니앱 메뉴에서 알바몬 공고를 확인하고 바로 지원할 수 있다. 알바몬은 여름방학과 휴가철 수요가 집중되는 시즌에 맞춰 '여름 알바 채용관' 공고를 선제적으로 연동했다. 향후 공고 제공 범위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구직자에게 익숙한 생활 앱을 채널로 삼아, 정보 소비를 모바일 중심으로 전환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알바몬은 자사 중심 채널에서 벗어나 다양한 플랫폼과의 연동을 강화하고, 구직자가 머무는 공간에서 먼저 정보를 제공하는 구조로 콘텐츠 유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잡코리아 김원기 신사업개발팀 팀장은 "토스 연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플랫폼에 일자리 정보를 노출해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더 효율적인 매칭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2 13:39:3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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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안동 134-15 일대, 36층 내외 총 1750세대 규모 주거단지로

그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일대가 본격적인 개발 궤도에 오른다. 서울시가 최근 '장안동 134-15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면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해당 지역은 자연과 주민의 일상이 어우러지는 36층 내외, 총 1750세대 규모의 대단지 주거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장안동은 배봉산(서측), 중랑천과 용마산(동측), 면목선 개통 예정지(북측) 등 뛰어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청량리·전농답십리·이문휘경 생활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정체돼 있었다. 서울시는 이 일대를 공원과 공원을 잇고, 사람과 일상을 연결하는 '그린 커뮤니티 주거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순환형 녹지보행체계 구축 ▲배후산과 주거지를 연계한 열린 경관계획 ▲지역과 소통하는 가로특화계획 등 세 가지 공간계획 원칙을 제시했다. 먼저, 활용도가 낮은 인근 공원들을 연결해 '순환형 그린웨이(녹지 가로)'를 조성하고, 한천로에서 중랑천까지 이어지는 동-서 방향 생활 가로를 도입해, 단지 어디서든 공원 접근이 가능한 유기적인 보행 녹지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 경관계획에서 녹도 조성 구간으로 지정된 대상지 서측 한천로는 공원·보도·단지 내 보행공간을 통합한 폭 10m 이상의 녹지 친화형 보행축으로 정비된다. 이를 통해 배봉산에서 북한산까지 연결되는 광역 녹지축 확산도 도모한다. 용도지역은 기존 2종 7층·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으로 상향해 최고 36층 내외의 스카이라인을 계획하고, 답십리공원장이소공원용마산으로 이어지는 통경축을 확보한다. 이와 동시에 답십리로와 한천로36길 등 주요 가로변은 중저층 위주로 구성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열린 도시경관도 창출한다. 또한 서울시는 장안동의 입지와 잠재력을 살려 가로별 특화계획도 마련했다. 면목선 104정류장(예정)과 연결되는 역세권 접근 가로, 북측 중랑천 방향 보행로, 남측 학원 거리 등 기존 가로의 특성을 살려 상업시설과 주민 편의공간을 배치해 지역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정비계획 수립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속통합기획 절차 간소화로 도시계획수권분과위원회 심의와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가 가능해지면서 사업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장안동 134-15번지 일대의 신속통합기획 확정은 장안동 발전의 신호탄"이라며 "앞으로의 절차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2 12:42:1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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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업황 '회색빛' 상황서 시멘트의 날 보내

건설경기 침체, 시멘트 내수 위축등 '최악 상황' 쌍용C&E, 성신양회등 올 1분기 영업손실 기록 올해 내수 출하 3000만t 중반까지 '추락' 우려도 全 회장 "산업구조 급격 재편되는 중대한 변곡점" 시멘트업계가 업황이 회색빛 상황에서 시멘트의 날(7월1일)을 보냈다.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 사상 최악의 시멘트 내수 위축, 갈수록 늘어나는 친환경 투자 요구 등으로 어느때보다 암울한 시기를 맞으면서다. 특히 업계는 침체 상황이 계속되면 올해 시멘트 연간 내수 출하량이 80년대 수준인 4000만 톤(t) 아래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에선 3000만t 중반대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일 시멘트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쌍용C&E는 올해 1분기 180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다. 지난해 동기 영업이익은 102억원이었다. 매출도 지난해 1분기 3762억원에서 올해엔 3099억원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분기 당시 16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던 성신양회도 올해 들어선 6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도 2827억원에서 2286억원으로 하락했다. 삼표시멘트는 올해 1분기에 2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당기순이익은 -5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1분기) 영업이익은 176억원, 당기순이익은 56억원이었다. 올해 들어 적자는 아니지만 한일시멘트는 지난해 1분기 당시 556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올해 들어선 17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도 4116억원에서 2982억원으로 크게 축소됐다. 아세아시멘트 역시 매출(2628억→2205억원), 영업이익(326억→100억원)이 모두 감소했다. 앞서 한국시멘트협회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시멘트 내수 출하량은 812만t으로 전년 동기의 1039만t에 비해 21.8%나 줄며 IMF 직후인 98년 1분기 출하량(886만t) 수준보다 아래로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시멘트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시멘트협회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4회 시멘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업계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ESG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으로 미래지향적 친환경 건설소재 구현을 앞당기고 탄소저감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원재활용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선도하며 전후방 산업과의 협력과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전근식 시멘트협회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시멘트업계는 건설경기 침체, 제조원가 상승, 환경규제 강화 등 복합적인 대내외 환경변화로 인해 산업구조가 급격히 재편되는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면서 "위기를 ESG 기반의 산업전환과 기술혁신의 기회로 삼아 혼합시멘트 확대, 순환자원 재활용,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등 탄소중립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히 이어가는 등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2025-07-02 12:33: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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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하반기 전망 '악화'가 '호전'보다 3배 많다

중기중앙회, 中企 500개社 대상 경기 전망 조사 41.4% '악화' 전망…'호전' 13.8%, '보통' 44.8% 하반기 예상 애로요인 1순위 '내수 부진' 꼽아 10곳 중 9곳 "내년 이후 경제 좋아질 것" 답변 올해 하반기 경영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는 중소기업이 '호전'보다 3배나 많았다. 매출, 수익성, 자금, 인력 등이 모두 암울한 분위기다.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이 하반기 예상 애로요인 1순위로 꼽혔다. 이런 가운데 응답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내년 이후에나 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경영애로 및 2025년 하반기 경기 전망 조사'를 실시해 2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 경영환경에 대해 41.4%가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호전'은 13.8%에 그쳤다. '악화'가 '호전'보다 꼭 3배가 많은 모습이다. '보통'은 44.8%였다. 부문별 전망은 매출(판매)의 경우 '악화'(39%)가 '호전'(14.8%)보다 월등하게 많은 가운데 영업이익(수익성), 자금사정 모두 비슷한 양상이다. 인력도 '부족하다'는 전망이 13.6%로, '남아돌 것'(6%)보다 많았다. 중소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예상하는 애로요인 1순위(복수응답)로 '내수부진(경기침체)'(49.8%)을 꼽았다. 이외에 '원자재 가격 상승'(41%), '인건비 상승'(38.4%), '자금조달 곤란'(21.2%)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전반적인 경영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기업들은 하반기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경영내실화'(27.6%)를 적극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경영 리스크 관리'(21.6%), '핵심인력 유지 및 역량강화'(17%)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외형 성장'(10%)을 모색하겠다는 답변도 일부 있었다. 경제 회복을 예상하는 시점은 '2027년 이후'가 35.6%로 가장 많았다. '내년 상반기'라는 답변도 31.8%로 적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 활력 제고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복수응답)으로는 ▲세금 부담 완화(52.6%) ▲금융 지원(45.8%) ▲인력난 해소(28.4%) ▲원자재 수급 안정화(26.2%) 등을 주로 꼽았다. 한편 올해 상반기 주요 애로로는 역시나 '내수부진'이 1순위였다. '원자재 가격 상승'(43.6%)과 '인건비 상승'(39.6%)도 애로가 컸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하반기 중소기업의 경영 전망은 상반기에 비해 다소 개선될 전망이지만 하반기에도 내수부진이 주요 경영 애로요인으로 나타난 만큼 정부는 중·단기적 내수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한다"면서 특히 "중소기업 2곳 중 1곳이(52.6%) 세부담 완화를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꼽은 만큼 투자 세액 공제 확대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투자 여력을 지원하고, 인력난 해소와 원자재 수급 안정화 등 중소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5-07-02 12:00:0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