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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家' 조현준·조현상 AI 베팅...계열 분리 1년, 체질 전환 가속

효성과 HS효성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조직과 투자 전략을 재정비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분주하다. 계열 분리 1년을 맞아 각사별로 미래 먹거리 발굴과 사업 구조 전환 속도를 내는 가운데 AI를 매개로 하는 경영 전략 변화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최근 미래전략실을 신설했으며 실장으로 김철호 효성벤처스 대표를 선임했다. 김 대표는 투자 및 전략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인물로 효성그룹의 중장기 성장 방향을 설계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미래전략실 신설 배경으로는 그룹 차원에서 사업 조정과 신사업 발굴, 전략 수립 등의 필요성이 커진 점이 꼽힌다. 계열사 간 실적 격차가 뚜렷해지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효성중공업과 효성화학의 매출은 각각 1조761억원, 6394억원으로 약 68% 차이를 보였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효성화학은 같은기간 59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반면 효성중공업은 102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이 같은 실적 격차가 그룹 경영 전반의 안정성을 흔들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효성은 AI 혁신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을 꾀하고 있다. 특히 AI중심의 투자 경험을 다수 보유한 효성벤처스의 역량을 그룹 차원에서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도 평소 "AI가 효성의 미래"라고 강조해 온 만큼 이번 조직 개편은 그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HS효성 역시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 기회를 모색하면서 형제간 AI를 둘러싼 투자 및 기술 전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AI 기술 혁명은 앞으로 깊이의 싸움"이라며 기술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HS효성은 AI 기반의 미래형 소재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기 위해 자체 기술 조직인 HS효성 종합기술원(HARTI)을 창립해 첫해부터 연구 인력을 30% 이상 늘리는 등 기술 심화 전략을 실천 중이다. 조현상 부회장은 HS효성 출범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HS효성첨단소재의 알짜 사업인 1조 5000억원 규모의 타이어용 스틸코드 사업을 과감히 매각하며 주목을 받았다. 기존 주력 사업을 점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탄소섬유, 수소 등 미래 성장 동력에 투자하겠다는 구상이다. 효성 관계자는 "AI를 포함해 기존 산업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사업들을 그룹 차원에서 폭넓게 검토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투자처가 정해진 것은 아니나 효성이 AI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그룹인 만큼 내부적으로도 관련 사업을 더 키워갈 방안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HS효성 관계자는 "AI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당사도 그룹내 사업들에 AI를 신속하게 적용하려하고 있다"라며 "HS효성인포메이션에서는 AI, 빅데이터, IoT 활용을 통한 기업혁신을 할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02 15:46:3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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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제8기 물가모니터요원 위촉

포항시는 1일 남구청 회의실에서 '제8기 포항시 물가모니터요원 위촉식 및 교육'을 열고, 신규 위촉자 7명을 포함한 총 13명의 모니터요원을 공식 위촉했다. 이번 위촉은 지속되는 물가 불안 속에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물가안정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시의 의지를 담은 상징적인 자리로 마련됐다. 위촉된 요원들은 공개모집을 통해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된 시민들로, 오는 2027년 6월까지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포항시 전역 16개 지정 조사구역(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을 직접 방문해 농축수산물, 개인서비스요금 등 주요 생필품의 가격을 매월 조사하게 된다. 조사 결과는 '물가관리시스템'에 입력돼 포항시의 물가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착한가격업소 모니터링 및 홍보 활동, 가격표시제 이행 점검 등에도 참여하게 된다. 시는 장기화하는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물가 조사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요원들이 조사 과정에서 신뢰와 친절을 바탕으로 현장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할 방침이다. 위촉장 수여식에 이어 진행된 실무 교육에서는 품목별 조사 요령과 시스템 입력 방법 등 실질적이고 현장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돼, 요원들의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김현숙 포항시 경제노동정책과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물가안정의 시작은 현장의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서 출발한다"며 "요원들의 성실하고 꼼꼼한 활동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기반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제8기 위촉을 계기로 총 13명의 물가모니터단을 본격 운영하며, 월 2회 정기조사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밀한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참여형 캠페인과 착한가격업소 확대 발굴 등 다각적인 시책을 병행해 지역경제의 방어선을 더욱 견고히 할 예정이다.

2025-07-02 15:46:39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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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특별재생지역 중심 관광·산업 재도약 추진

김광열 영덕군수가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재건'을 공식화했다. 3월 말 초대형 산불 이후 100일. 정례조회 연단에 선 김군수는 "복구를 넘어 완전한 회복과 재건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선언하며, 총 4,575억 원 규모의 재해복구 및 마을재건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복구사업에는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한 데 따른 공공·사유재산 복구비 3,700억 원과 영덕군이 자체적으로 정부에 건의해 확보한 마을재건 사업비 875억 원이 포함됐다. 김 군수는 이를 "단순한 치유가 아닌 구조적 재생"이라고 강조했다. ■ 재해복구에서 지역 회복력으로 산불 피해 이후 영덕군은 임시주택 TF 운영, 숲 생태 복원, 산사태 예방, 송이 생산지 복원, 밀화원 특화숲 조성, 대체 작물 전략 수립 등 다층적 재해복구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동시에 재난 대응체계도 재정비하며 지역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고 있다. ■ 마을을 새롭게 설계하다 마을 단위의 복구 재생사업도 본격화된다. 석리·노물리에는 490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이, 경정1·3리에는 76억 원의 농산어촌개발이 추진된다. 수암리·대곡리, 신안리·기암2리·매정1리 등 피해 마을은 각각 맞춤형 재생과 기반시설 정비 사업이 진행되며,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도 병행된다. 김 군수는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피해 이전보다 더 나은 마을로 거듭나는 재건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관광 회복은 성장으로 이어졌다 산불 여파로 한때 감소했던 관광객 수는 5월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15% 증가했고, 지역 소비도 21% 늘었다. 이는 '관광이 곧 기부'라는 콘셉트 아래 펼쳐진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국 단위 행사 유치 효과로 풀이된다. ■ 산불 피해지, 세계적 관광지로 영덕군은 관광 복구를 넘어 특별재생지역 석리·노물리를 '한국형 산토리니'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국토교통부, 경북도와 협력해 복구계획에 관광특화전략을 접목하고, 세계지질공원 지정과 연계한 국제 관광자원화도 추진 중이다. 특히 호텔, 리조트 유치 등 민간 투자 유도와 함께, 풍력단지 조성을 뛰어넘는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특구 구상도 진행 중이다. 이는 지역 산업구조 전환과 함께 지속 가능한 일자리 기반 확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겨냥한다. ■ "창포리의 교훈, 이번에도 해낼 수 있다" 김광열 군수는 "2005년 창포리 대형산불 당시, 우리 군은 민간 주도 풍력발전단지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며 "이번에도 지역사회가 보여준 연대의 힘을 바탕으로 더 큰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잿더미 위에서 다시 일어선 영덕군은, 이제 '복구'를 넘어 '변화'라는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2025-07-02 15:46:13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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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임병택 시장, "그린스쿨은 미래 교육 방향"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 7월 1일 몽골 울란바토르 지역에 있는 유니세프 몽골사무소와 74번 학교를 방문해 유니세프 '그린스쿨' 프로그램의 성과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현장 교류 프로그램의 하나로, 아동친화적 교육환경 조성 우수사례를 확인하고 국제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임 시장은 이날 오전 유니세프 몽골사무소를 방문해, 아동안전보호(세이프가딩) 교육을 수강하고, 유니세프의 몽골 대표 및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아동권리 실현을 위한 정책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방문 시군 소개 ▲아동권리협약 이행 방안 ▲유니세프 몽골의 핵심 활동 및 한국 지방정부와의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임 시장은 "아동의 권리를 중심에 두고 기후환경과 교육시설을 연계하는 그린스쿨 모델은 매우 시사하는 바가 크다"라며 "시흥시 역시 아동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환경친화적 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문한 울란바토르 외곽 아르군트 지역에 있는 74번 학교는 협의회 기금 지원을 통해 조성된 대표적 그린스쿨로, ▲태양광 발전 시스템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 시스템 ▲정수 시설(WASH-Ecolos) ▲장애통합 교육 설비 등을 갖춰, 몽골 아동들의 건강한 학습권 보장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날 일정은 현지 학생들과 함께한 나무 심기 활동으로 마무리되며, 아동과 환경의 조화로운 공존이라는 그린스쿨의 핵심 가치를 체감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임병택 시장은 "어린이들의 미래를 위한 친환경 교육환경 구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시흥시는 국제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환경과 권리가 조화롭게 존중받는 진정한 아동친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07-02 15:45:2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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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창립 28주년 기념식 개최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정주)은 2일, 창립 28주년을 맞아 재단 임직원 및 경기도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함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1997년 창립 이래 경기도 문화예술 진흥을 이끌어온 재단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다. 기념식에서 유정주 대표이사는 "문화는 단순한 감상의 영역을 넘어 우리 사회를 연결하고 회복시키는 본질적 힘"이라며, "경기문화재단은 '문화로 연결하고, 도민의 삶을 완성하는 기회의 문화예술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재단이 지향할 핵심 방향으로 ▲MZ세대부터 시니어 세대까지 아우르는 혁신적인 문화환경 조성 ▲권역별 문화자원의 유기적 연결 ▲소속기관 문화자원 기반의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 ▲상징적 뮤지엄 브랜드와 페스티벌 육성 ▲통합 브랜딩을 통한 대표 문화브랜드 창출 등을 제시했다. 특히, 2007년 이후 변화 없이 유지돼 온 재단의 CI(Corporate Identity)를 시대정신을 반영한 새로운 형태로 재정립하고, ESG 경영 및 AI 기술 등 최신 트렌드를 아우르는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유 대표이사는 "도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문화 향유의 장벽을 낮추는 '열린 재단'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AI 등 기술을 활용해 도민 누구나 쉽고 자유롭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31개 시군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참여형 프로젝트와 특화 콘텐츠 확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조직 내·외부의 경계를 넘어 부서 및 기관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중복을 줄이며 자원을 집중하는 효율적인 운영체계를 만들어나갈 것임을 밝혔다. 끝으로 유정주 대표이사는 "28년의 시간은 재단이 쌓아온 신뢰와 가능성의 역사"라며, "경기도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문화의 가치를 실현하는 든든한 문화 파트너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1997년 출범한 전국 최초의 광역문화재단으로 지난 28년간 경기도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향후 새로운 시대정신과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대전환기의 부응하는 미래 문화전략 수립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2025-07-02 15:45:1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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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기업·대학 유치 추진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오는 24일까지 제2판교 '경기 AI 혁신클러스터'에 입주할 인공지능(AI) 선도기업과 대학·연구소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경기도가 인공지능 산업 중심지로 조성 중인 '경기 AI 혁신클러스터'에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기업 및 대학(연구소)을 유치해, 도내 AI 산업 생태계 기반을 강화하고 산·학·연 협력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된다. 경과원은 이를 통해 제2판교를 중심으로 한 AI 산업의 지역 거점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AI 분야에서 일정 성과를 거둔 선도기업 1개사와, 기술이전 또는 공동연구가 가능한 대학 또는 연구소 1개 기관이다. AI 선도기업은 지난해 연매출 20억 원 이상 또는 누적 투자 100억 원 이상 상주 인원 15명 이상이어야 한다. 대학·연구소는 AI 관련 학과(센터) 운영 또는 정부 과제 수행 등 기술사업화 실적과 함께 상주 인원 10명 이상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경기 AI 혁신클러스터'는 제2판교 글로벌비즈센터 4층에 약 420평 규모로 조성된다. AI 선도기업에는 160㎡(약 50평), 대학·연구소에는 135㎡(약 40평)규모의 전용 독립 공간이 제공되며, 임대료와 관리비는 전액 무상이다. 오픈라운지, 회의실, 코워킹 공간 등 클러스터 내 커뮤니티 시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오피스 시스템을 갖춘 첨단 업무 환경과 함께, 경기 AI 혁신클러스터가 구축 중인 6개 지역(성남, 부천, 시흥, 의정부, 하남) 내 공유 업무 공간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입주기업은 제2판교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내 독립형 사무공간에 기본 3년, 연장 심사를 통해 최대 5년간 입주할 수 있다. 입주 계약 체결 후 1개월 이내 본사 또는 연구소를 경기도로 이전하거나, 지사·분교 설립 또는 연구소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우수한 AI 기술력과 연구역량을 갖춘 기업과 대학·연구소가 제2판교에 입주함으로써 클러스터 간 유기적 연계와 혁신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연구역량을 보유한 기업과 대학·연구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주 신청은 오는 24일까지 경기기업비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AI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5-07-02 15:44:3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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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만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임승차 제도 전면 시행

경주시는 1일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시내버스 무임승차 제도를 본격 시행했다. 제도 시행 첫날, 시내 주요 정류장과 버스 안에는 무임카드를 손에 든 어르신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황성동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탄 75세 이영호 어르신은 "버스를 탈 때마다 교통카드에 얼마 남았나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기계에 카드를 찍어보니 '사랑합니다'라는 소리와 함께 무사 통과되더라"며 웃었다. 동천동에서 병원 진료를 위해 버스를 탄 76세 김정자 어르신도 "이제 버스요금 걱정 안 해도 됐다. 참말로 고맙다"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경주시는 제도 시행 첫날부터 어르신들의 실제 이용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시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기준 전체 발급 대상 약 4만 6,000명 중 2만 8,000명이 이미 카드를 수령해 발급률은 약 60%에 이른다. 무임카드를 소지한 시민은 경주뿐 아니라 포항시와 영덕군에서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절차 없이 카드만 단말기에 태그하면 자동으로 처리된다. 무임카드는 경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955년 7월 1일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하며, 이후 출생자도 생일이 지나 만 70세가 되는 시점부터 순차적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해당 카드는 타 지역으로 전출 시 자동 정지되며, 부정 사용이 적발될 경우 최대 1년간 사용이 제한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무임 제도가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보다 자유롭고 활기찬 일상을 누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시청 홈페이지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제도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고령층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자료도 함께 배포하고 있다.

2025-07-02 15:43:43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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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농업인 대상 ‘농산물 가공 기초과정’ 운영

포항시는 농업인의 가공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농산물 가공 기초과정'을 오는 8월 18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6월 농업기술센터 방문 및 이메일 접수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최종 선발된 포항시 농업인 16명을 대상으로 농산물가공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농식품 가공 분야의 최신 소비 트렌드 분석과 상품 개발 전략을 시작으로, HACCP 인증 절차, 식품공장 운영 전략 등 이론 중심 강의와 함께 브랜드 및 포장 디자인 기획, 비사업자 대상 온라인 판매 전략, 숏폼 마케팅 실습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최근 변화하는 온라인 유통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판매 전략과 마케팅 기술을 실습을 통해 익힐 수 있도록 구성돼, 실질적인 창업 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소규모 농가공 창업 활성화는 물론, 가공 창업 능력을 갖춘 전문 농업인을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현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으로 농업인의 창업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 농산물의 상품화 경쟁력을 높여 농업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인의 경쟁력 향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2 15:43:33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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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저소득층 자산형성 돕는 ‘희망저축계좌Ⅱ’ 2차 접수 시작

영주시는 7월 1일부터 22일까지 '희망저축계좌Ⅱ' 2025년 제2차 신청을 접수한다. 이 사업은 근로 중인 저소득 가구가 꾸준한 저축을 통해 자산을 형성하고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산형성지원제도다. 신청 대상은 주거급여 또는 교육급여 수급 가구와 기타 차상위계층 가구 중,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가구다. 신청자는 3년간 근로활동을 유지하고 자립역량교육을 이수하는 조건 아래 매월 10만 원 이상을 저축하면 근로소득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2025년부터는 매칭 지원금이 연차별로 차등 적용된다. 1년 차에는 10만 원, 2년 차에는 20만 원, 3년 차에는 30만 원이 각각 저축금에 추가로 적립된다. 신청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 후 소득 요건 등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최종 선정 결과가 안내될 예정이다. 단, 예산 한도 내에서 선발이 이뤄지므로 신청만으로 지원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올해 1차 접수는 지난 4월에 진행됐으며, 총 9가구가 최종 선정돼 현재 지원을 받고 있다. 시는 이번 2차 모집을 통해 더 많은 가구가 자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홍보와 대상자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희망저축계좌Ⅱ는 일하는 저소득층이 실질적인 자산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라며 "자격 요건을 갖춘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02 15:43:20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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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상반기 대학생 생활지원금 지급

순창군이 지역출신 대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비 부담을 덜어준다. 순창군은 (재)옥천장학회(이사장 최영일 순창군수)를 통해 2025년 상반기 대학생 생활지원금을 지급했다. 생활지원금 신청은 지난 5월 1일부터 20일까지 총 20일간 진행됐으며,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한 신청자 가운데 495명이 최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순창군은 이들에게 총 8억 9,550만 원의 생활지원금을 차등 지급했으며, 1인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급되었다. 지원 금액은 학년 및 재학 시기, 중·고등학교 졸업 지역 등에 따라 구분됐다.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졸업한 경우 1인당 200만 원, 관내 중·고등학교 졸업자는 150만 원, 관외 고등학교 졸업자 및 검정고시 합격자는 100만 원을 각각 지급받았다. 군은 이번 지원을 통해 가정 형편에 따른 교육 격차를 줄이고, 지역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앞으로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 대학생 생활지원금은 오는 10월부터 11월 사이에 지급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순창군청 홈페이지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추후 안내될 계획이다.

2025-07-02 15:43:0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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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말레이시아 국제식품박람회서 수출 MOU 체결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해외 농식품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Food & Drinks Malaysia by SIAL 2025'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1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Food & Drinks Malaysia by SIAL 2025 박람회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음료 전문 박람회다. 함평군은 지역 농식품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7월 1일부터 3일까지 박람회에 참가해 말레이시아 현지 구매자(buyer)와 소비자에게 미니단호박, ABC주스, 조미김 등 함평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MK Studio SIB(회장 유승복)는 말레이시아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한 한국 식품 전문 유통업체로, 협약에 따라 연간 10만 달러 규모의 '함평 ABC주스'를 수입·판매하기로 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박람회 참가와 수출 MOU 체결을 계기로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함평 농식품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다양한 국제 마케팅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생산업체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2024년부터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김, 쌀, 샤인머스켓 등 함평 농특산물의 수출을 이어오고 있다.

2025-07-02 15:43:01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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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대한민국 에너지 미래 이끌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시동

전남 나주시가 '에너지 수도' 국가산단을 조성한다. 나주시가 국토교통부의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거점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국가산단 조성사업은 나주시 왕곡면 덕산리 일원 124만㎡(약 38만평) 부지에 총 3519억원을 투입해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년간 추진한다. 에너지 국가산단은 한국전력 본사, 한국에너지공대, 에너지신기술연구원 등 나주가 보유한 산학연 인프라와 연계해 미래 에너지 산업의 클러스터 거점으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나주는 '에너지 중심도시'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와 첨단산업 육성의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사업은 2022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후 2023년 산업단지계획 용역 착수 2024년 승인 신청을 거쳐 2025년 7월 최종 승인에 이르기까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속 추진되어 왔다. 사업이 승인됨에 따라 토지 보상 절차에 착수해 2026년 보상금 지급 후 부지 조성 및 기반시설 공사, 기업 입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국가산단은 기존 나주혁신산업단지와 인접해 통합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두 단지를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교통, 전력, 상하수도 등 공공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고 행정지원체계의 일원화를 실현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투자 효율성 극대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존 혁신산단에 입주한 에너지 및 첨단기술 기업들과의 협업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술 융합과 산업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된다. 궁극적으로 '에너지 메가클러스터'의 형성과 나주의 국가 전력산업 선도도시 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사업 추진에 있어 전라남도, LH, 전남개발공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보상과 착공, 기업 맞춤형 기반 조성, 친환경 스마트산단 설계 등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에너지 국가산단은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나주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전략산업의 출발점"이라며 "나주혁신산단과의 연계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산업벨트를 구축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기업 투자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2025-07-02 15:42:35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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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이순신 장군의 '얼'을 이어 '열선루' 중건

보성군이 21세기 이순신 장군의 '얼'을 이어 '열선루'를 중건한다. 보성군은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로 널리 알려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장계 '금신전선상유십이(今臣戰船尙有十二)'가 작성된 역사적 장소 '열선루'의 중건하고, 오는 10월까지 열선루를 중심으로 한 신흥동산 종합개발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열선루'는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을 앞두고 당시 국가의 절망적 상황 속에서 선조 임금에게 장계를 올린 장소로, 보성군민에게는 자긍심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역사적 의미를 고스란히 담은 열선루를 군민의 품으로 되돌리고 누구나 편안하게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생활형 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 21세기 열선루 이순신 정신 지켜 이번 사업은 원형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호국전시관, ▲잔디광장, ▲전망 휴게공간, ▲산책로 등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열선루 전망 개선과 산책로 주변 성곽 조성을 통해 열선루의 정취를 복원하고, 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역사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보성의 역사적 인연을 되새기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2025 열선루 통합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 보성군민의 자긍심 열선루 열선루는 15세기 초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정유재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수군을 폐하라는 왕명을 거부하고 명량해전에 출전한 결단의 배경이 된 공간이다. 이후 전란으로 소실된 열선루는 1610년 보성군수 이직과 지역민의 손으로 재건돼 '열선정'으로 불리며 오랫동안 군민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일제강점기인 1909년 성곽 철거와 함께 사라졌던 열선루는, 2009년 보성초등학교 신축 공사 당시 초석 일부가 발견되며 복원 필요성이 대두됐다. 보성군은 상징성과 접근성 등을 고려해, 보성읍 중심부 신흥동산에 중건 부지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복원 사업에 착수했다. ▲ 진주 촉석루·울산 태화루 계승한 전통 누각 양식 새롭게 중건된 열선루는 조선 중기 대형 누각의 전형적인 형식을 따랐다. 진주 촉석루, 울산 태화루와 유사한 양식으로 설계된 열선루는 정면 5칸, 측면 4칸의 평면에 총면적 29,794㎡ 규모다. 하부 기단은 2.3m 높이의 화강석 장주초석과 외벌대로 구성하고, 상부는 우물마루와 겹처마, 팔작지붕 등을 갖춘 전통 양식으로 정밀하게 복원했다. 건축물의 기둥 상부는 외부 1출목으로 구성했으며, 지붕에는 한식 기와를 얹고 용마루·내림마루·추녀마루에는 양성 바름을 시행해 고증과 품격을 더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열선루는 위기 속에서도 나라를 포기하지 않았던 충무공의 절절한 호국 정신이 서린 상징"이라며, "열선루를 중심으로 한 역사 공간을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자랑스럽게 찾고, 즐기고, 기억하는 생활 속 역사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2025-07-02 15:42:14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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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용의 벤처나라] 종이신문 예찬

오늘도 지하철에 몸을 싣는다. 거래처와의 중요한 미팅에 변수 없이 정시 도착하는 교통 수단으로는 지하철이 최고다. 그래서 지하철을 애용한다. 자가용 차량을 직접 몰고 다니는 것보다 비용도 훨씬 저렴하다. 어딜 가더라도 주차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저녁 모임이 갑자기 잡혀도 부담이 없다. 지하철에서 만나는 사람 구경의 재미는 덤이다. 필자처럼 하루에도 여러 거래처를 방문하는 사업가에게는 한마디로 '가성비 갑인 모빌리티'다. 이처럼 무수히 많은 장점들이 있지만 지하철이 가장 쏠쏠한 이유는 따로 있다. 시간이 곧 돈인 현대인들에게 이동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승용차를 운전할 때와 달리 두 손과 눈이 자유로워 책이나 신문을 읽으며 필자가 업으로 삼는 렌털전환(RX)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지식을 쌓을 수 있다. 하루하루가 쌓여 일년을 채우면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축적하고 사업할 때 아이디어 원천이 되어 요긴하게 쓰인다. 필자는 지하철로 이동하는 30~40분 동안 신문을 읽는다.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는' 것이 아니라 종이신문으로 '뉴스를 읽는'다. 요즘에는 생소한 풍경일 수 있는데 아직까지 종이신문을 구독한다. 매일 새벽마다 집 앞으로 배달이 온다. 출근할 때 종이신문을 꼭 챙긴다. 이동 시간 틈틈이 읽기 위함이다. 물론,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뉴스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정보가 넘쳐 여러 문제가 생기는 요즘 시대에 종이신문으로 보도되는 기사는 정제된 고급 정보다. 고등교육을 받은 고도로 훈련된 기자들이 쓴 기사를 언론사 내부에서 한 번 더 검증을 거쳐 가치가 높아진 기사들만 종이신문에 실린다. 정보의 홍수 시대에 1급수 정보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종이신문을 구독하고 읽는 이유다. 요즘에는 종이신문을 볼 때마다 '어쩌면 최고의 현대 사회 종합인문서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종이신문 한 부에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문화 등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들이 생생한 사진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주기 때문이다. 그것도 매일매일. 놀라운 사실은 이 최고의 종합인문서 한 부가 단 돈 1000원선이라는 점이다. 소위 말해 편의점에서 파는 껌 값보다 싸다. 더욱 놀라운 점이 또 있다. 매일 배달오는 종이신문에서 지식을 다 습득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다 읽은 종이신문을 신발장이나 옷장에 넣으면 냄새와 습기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튀김 요리를 할 때도 주변에 깔아두면 안전하고 깔끔하다. 유리창을 청소할 때도 유용하다. 신문(新聞)은 한자로 '새로운 것을 깨우치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필자는 여기에 '새로운 세상으로 향하는 문(新門)'이라는 의미도 더하고 싶다. 지금 종이신문을 한 부 구입해서 펼쳐보자. 나를 성장시키는 배움의 문을 열게 될 것이다. 아 차차! 오늘 아침에 깜빡하고 종이신문을 못 챙기고 나왔다. 다행히 지하철 역 앞에 반가운 무가지 신문이 있다. 무료라서 더욱 반갑다. 오늘의 문은 이걸로 열어야겠다.

2025-07-02 15:42:0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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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민간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대상 아동학대 예방교육 실시

경주시는 지난 6월 27일 시청 알천홀에서 관내 민간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주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회장 박정숙)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보육교직원들이 아동학대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 학대 없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날 강의는 한국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위원회 자문변호사인 박경훈 변호사가 맡았으며, '무엇이 아동학대이고, 아동학대를 하면 어떻게 되나'를 주제로 실제 사건과 법적 처리 절차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특히 어린이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실제 사례에 기반한 강의를 통해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경주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보육교직원들에게 아동학대의 정확한 개념과 예방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주낙영 경주시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은 지역의 미래이며, 그 중심에는 보육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교직원 여러분이 있다"며 "앞으로도 교직원의 처우 개선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보육기관의 안전관리와 아동 권익 보호 강화를 위해 정기적인 교육과 현장 중심 컨설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7-02 15:41:33 김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