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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의료재단, '메드랩 2025' 참가..."K진단검사 역량 알린다"

GC녹십자의료재단이 오는 2월 3~6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개최되는 '메드랩 미들 이스트 2025'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메드랩 미들 이스트'는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춘 진단 및 의료기기 진단 전문 행사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참가하고 있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올해도 단독 부스를 운영해 기존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기회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GC녹십자의료재단은 알츠하이머 검사, 중금속 검사 등 검체 검사 수탁 항목을 중심으로 중동 의료 시장의 수요와 환경을 반영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또 GC녹십자의료재단은 정보기술(IT) 프로젝트 추진, 검사법 기술이전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이번 전시회에서 디지털 병리 시스템 기반의 진단 및 자문 서비스를 새롭게 공개한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검체 슬라이드를 물리적 전달 과정 없이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 실시간으로 진단과 자문을 시행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검사 소요 시간을 단축하고 정확도는 향상하는 등 다양한 이점을 갖췄다는 것이 재단 측의 설명이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의 선도적인 검사 기술과 진단 전문성을 중동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과 공유하며 기업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1-22 11:33:1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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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행 "美정책기조 급선회 탓 기업·수출 어려움 가중 우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미국의 정책 기조 급변에 따라 우리 기업 및 수출이 곤경에 처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와 행정명령 등을 통해 미국 우선 무역정책 등 큰 폭의 정책 전환을 예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우리 산업과 수출의 어려움이 심화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가 비상한 각오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미국 신 정부가 행정명령을 통해 발표한 에너지 정책 변화, 전기차 우대조치 철폐 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 약속드린 정책 과제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국가 AI 컴퓨팅센터구축 실행계획 ▲제1차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 ▲국민불편 민생규제 개선방안 ▲폐기물 매립시설 관리체계 선진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구축 실행계획과 관련해서는 "AI 컴퓨팅센터는 AI 연산에 특화된 컴퓨팅 자원을 제공해 학계와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센터 구축에 참여하는 사업자에게 최대 2조70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비롯한 행정절차도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규제 해소방안도 논의됐다. 정부가 장애인용 승강기 설치 관련 건축법령상의 규제를 완화해, 소규모 건축물에 더 많이 설치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최 대행은 "보훈의료대상자의 의료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일반병원 이용 시에도 치매 치료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2 11:31:0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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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도 강렬" 숏폼 드라마 열풍…韓 협력·혁신으로 승부수

짧지만 강렬한 구성의 '숏폼 드라마'가 전 세계 콘텐츠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특히 숏폼 플랫폼 '틱톡'이 생존 위기를 넘긴 가운데, 중국을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숏폼 드라마 시장이 반사이익을 얻을지 주목된다. 22일 중국인터넷시청협회의 '2024 중국 숏폼 드라마 산업 발전 백서'에 따르면 중국의 숏폼 드라마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504억4000만위안(약 10조376억원)으로, 2023년 대비 35% 성장했다.이는 같은 해 중국 영화 시장의 총 규모를 초과한 수치로 2027년에는 약 19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AI와 현지화전략이 中 숏폼 성공 비결 중국의 대표 숏폼 드라마 플랫폼인 '릴숏'은 세로형 드라마이면서 에피소드 1편당 1분 가량의 짧은 구성으로 제작돼 빠른 호흡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릴숏은 특히 미국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릴숏은 미국에서 틱톡을 제치고 내 다운로드 횟수 1위를 기록했다. 누적 다운로드는 2860만건에 달했으며, 인앱 결제 수익은 8000만 달러(약 1050억원)를 기록했다. 또 다른 중국 숏폼 드라마 플랫폼 '드라마박스', '굿숏'도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숏폼 드라마의 성공 요인으로는 AI 기술과 현지화 전략이 꼽힌다. AI 기술은 제작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면서도 고품질의 콘텐츠 제작을 가능케 했다. 또한, 각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현지화된 스토리와 전략적 파트너십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했다. 릴숏은 합리적인 가격 정책과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보통 하나의 시리즈는 70~8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첫 58편은 무료로 제공된다. 이후 에피소드는 유료로 제공하며 전체 시청 비용은 약 30달러(약 4만원) 수준이다. 시리즈당 제작 비용이 평균 30만달러(약 4억원)에 불과해 수익성이 높은 편이다. ◆K-콘텐츠, 숏폼 시장에 도전하다 글로벌 시장에서 강한 인지도를 자랑하는 K-콘텐츠도 숏폼 드라마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4월 국내 최초 숏폼 드라마 플랫폼 '탑릴스' 출시된 이후 '비글루', 왓챠의 '숏차'도 차례로 숏폼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탑릴스는 게임 배급사 네오리진의 자회사 폭스미디어가 운영하며, '나의 복수 파트너', '네 명의 남자를 획득했다' 등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뿐 아니라 중국 숏폼 드라마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비글루는 국내 숏폼 플랫폼 중 최초로 일본 시장에 진출하며 약 90개의 드라마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7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최근에는 크래프톤으로부터 약 1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숏차는 국내 OTT 플랫폼 중 왓챠가 가장 먼저 숏폼 드라마 시장에 발을 내디딘 것으로 주목을 끈 바 있다. 티빙 역시 오리지널 숏폼 드라마를 기획하며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독자 플랫폼 부재와 대규모 제작 경험 부족은 한국 숏폼 시장의 주요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숏폼 드라마가 한국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글로벌 협력을 통해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숏폼 드라마의 고유 매력을 살리는 콘텐츠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025-01-22 11:21:3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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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삼대청' 토허제 해제 가능성↑... 부동산 시장 한파 녹일까?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전역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두고 재검토 추진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시청에서 열린 '규제 풀어 민생 살리기 대토론회'에서 "부동산 가격이 하향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고 침체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라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토허제의 주요 목적은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실거주 중심의 시장 구조를 강화하는 데 있다. 허가구역 내에서는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실거주의무와 기존 주택 처분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서울시 전체 면적의 약 10%(65.25㎢)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이다. 잠삼대청은 2020년 6월 국제교류복합지구(GBC) 일대 개발로 인한 투기를 막기 위해 처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지정 초기에는 해당 지역의 거래를 위축시키면서 단기적으로 가격 하락 효과를 가져왔지만 얼마 후 매물이 줄어드는 '잠김 효과'로 간헐적인 거래에서 신고가가 경신되기도 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청담동의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전 1년(2019년 6월~2020년 5월) 상승률(8.34%)보다 지정 후 1년(2020년 6월~2021년 5월) 동안 상승률(8.81%)이 더 컸다. 월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역시 2020년 6월 0.98%에서 지정 후 7월에 1.26%로 상승폭을 키웠다. ▲8월 0.73% ▲9월 0.87% ▲10월 0.63% ▲11월 0.62% ▲12월 0.33%로 둔화되는 듯 했으나 2021년 1월에는 1.64%로 다시 올랐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폭등했다. 2019년부터 2020년 1년 동안 ▲잠실 8.42%→30.97% ▲삼성 2.39%→15.66% ▲대치 7.17%→27.21% ▲청담 1.46%→18.08%로 크게 상승했다. 투자 수요가 인접한 비규제 지역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잠삼대청 인근 비규제 지역인 강남구 개포동은 2020년 6월 1.06%에서 7월 2.14%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초구 반포동도 6월 0.96%에서 7월 2.21%로, 잠원동은 6월 0.74%에서 7월 1.87%로 폭이 증가했다. 규제지역 지정이 단기적으로는 해당 지역의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내지만 인근 비규제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결국 국지적인 가격 상승을 가져왔다는 것. 다만 '똘똘한 한 채' 수요가 계속되며 서울 유망지역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풀릴 경우 강남으로 투기 수요가 몰릴 우려도 있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부동산팀장은 "갭투자가 성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잠삼대청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지역으로 전세가율이 낮고 대부분 15억원 이상의 아파트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지정 해제에 따른 기대감으로 매도자의 매물 거둬들임과 매물 호가 반영 등으로 일시적인 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며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매물 유동성을 회복시키고 점진적으로 정상화를 찾아갈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1-22 11:14:0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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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미국 수입규제 설명회' 잇따라 개최… "트럼프 행정부 출범 대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으로 글로벌 통상환경이 요동치는 가운데, 국내 업계를 대상으로 한 미국 수입규제 설명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신 행정부 출범에 따라 22일 서울 크레센도빌딩에서 '업종별 미국 수입규제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대미 수출이 활발히 이뤄지면서도 그간 반덤핑, 상계관세 등 수입규제 관련 대응 경험이 많지 않았던 업계를 대상으로 기획됐으며, 이날 설명회에는 주로 비철금속 업계가 참석했다. 정부는 그간 기업과 정부를 대리해 미국의 수입규제 조사에 대응해 온 법무법인 등과 협력해 미국의 덤핑마진 산정방식과 조사기법 등 미국 수입규제 제도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유사시 대응 요령을 안내한다.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업종별 협회 및 단체와 협의해, 올해 상반기 중 대미 수출 업계를 대상으로 추가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설명회를 통해 우리 수출 기업이 복잡한 미국 수입규제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응 역량을 갖추도록해 유사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1-22 11:05: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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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5 전략과 비전]<7> DGB금융, '시중금융 그룹' 목표

DGB금융의 새해 목표는 '시중금융그룹'으로의 안착이다. 지난해 상반기 iM뱅크(옛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으로 전국 단위 영업이 가능해진 만큼 적극적인 영업망 확대와 함께 DGB금융만의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황병우 DGB금융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하이브리드 뱅킹 그룹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선 새로운 사고가 필요하다"라며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을 시작으로 과거에 생각하던 변화의 수준을 뛰어넘어 그룹을 재탄생 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전환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온라인·오프라인 '투 트랙' 영업 확대 황 회장은 '뉴 하이브리드 뱅킹 그룹'을 DGB금융의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영업망을 전국단위로 확대하는 한편, 인터넷·모바일 뱅킹을 통해 비대면 특화 상품 및 생활 금융 서비스를 공급해 온라인 고객도 함께 유치하는 '투 트랙' 전략이다. 앞서 iM뱅크는 지난해 하반기 강원도 및 수도권 지역에 3개의 '거점 점포'를 신규 출점했다. 거점 점포는 지역 중소기업에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금융 특화 점포다. 현지 사정에 밝은 전문 인력을 배치해, 기존 시중은행 이용이 어려웠던 중소기업·소상공인에 특화된 상품을 공급한다. iM뱅크는 오는 2027년까지 전국에 총 14개 거점 점포를 출점할 계획으로, 수도권·충청 등 기존에 iM뱅크 점포가 없었던 지역의 공략에 나선다. 또한 iM뱅크는 지난해 하반기 UX·UI(사용자 경험·공간), 애플리케이션 개선, 간편결제 개발·운영 등 디지털 부문에서 대규모 채용을 진행했다. 내·외부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자사 금융 앱에 비대면 금 거래, 지역화폐, 블록체인 기반 기부 등 서비스를 다수 출시했다. 이어 올 상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는 자사 앱의 일일 사용자 수(DAU)의 공격적인 확대를 전략 목표로 제시했다. 기존 모바일 뱅킹 앱을 종합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자사 금융 앱 사용 빈도가 높은 충성 고객을 대규모로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황 회장은 "그룹의 생존을 위해 정교함에 기반한 차별화를 반드시 이뤄야 하며, 변화를 민감하게 읽고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해 DGB금융그룹만의 독특한 색깔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구·경북' 정체성은 유지 DGB금융은 적극적인 영업망 확대 전략을 이어가는 한편, '대구·경북 지역에 거점을 둔 금융 그룹'이란 정체성은 유지한다. 앞서 DGB금융은 지난해 7월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 당시 "지방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으로 시중은행 전환 이후에도 대구·경북권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M뱅크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옛 이름인 DGB대구은행을 병기하고 있으며, iM뱅크 본점을 대구에 유지할 것도 명문화했다.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에도 대구·경북 지역 인재 채용 비중을 높게 유지하고 있으며, 지역 내에 낮은 금리로 공급하는 '설 명절 특별자금' 대출 규모도 지난해 5000억원에서 올해 1조원으로 증액했다. 지역 소재 기업의 경영 지원을 위한 'CEO 포럼'도 지속 개최한다. 지역 대학과의 적극적인 제휴도 지속한다. 지난해 상반기 대구·경북 지역 소재 22개 대학 가운데 15곳(68%)이 DGB금융과 제휴했다. 반면 호남(광주·전북·전남)에서는 30개 대학 가운데 17곳(57%)이, 경남(부산·울산·경남)에서는 28개 대학 가운데 11곳(39%)이 타 지방금융지주(BNK·JB)와 제휴했다. 지역 대학 공략의 핵심은 iM뱅크의 스마트 캠퍼스 플랫폼인 'iM유니즈'다. iM유니즈는 전자출결, 학사 관리 등 대학 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결합한 플랫폼으로, 지난해에만 대구·경북에 소재한 8개 대학(경운대·경일대·대구대·대구과학대·대구카톨릭대·대구한의대·선린대·영남대)이 iM유니즈를 도입했다. iM뱅크는 최근 외부 스마트 플랫폼 전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아이엠유니즈'의 개선에 돌입했다. 향후 제휴 대학을 대구·경북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의 대학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 적극적인 '밸류업' 추진 황 회장은 DGB금융의 당면 과제로 '밸류업'을 지목했다. 실적 확대에 발맞춘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기업 가치를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앞서 DGB금융은 지난해 금융권의 '밸류업' 기대감에서 홀로 빗겨났다. DGB금융을 제외한 국내 6개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BNK·JB)가 평균 36.4%의 연간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DGB금융은 홀로 -2.9%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여파로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영향이다. 올해 들어 부동산 PF 여파가 잦아들면서 DGB금융의 비은행 계열사 실적도 큰 폭으로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만큼, 실적 반등과 발맞춘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 확대를 통해 다소 뒤처졌던 금융권의 '밸류업' 기조를 따라잡는다는 전략이다. iM뱅크는 밸류업 달성을 위해 ▲성장을 위한 전략자산 중심 성장 ▲수익 추진과 위험요인 분석에 따른 손익 추구 ▲경영효율성 강화의 미래전략 수립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및 우량 자산 확보를 통해 비용은 최소화하고, 이익은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어 iM데이터, iM시스템, iM유페이, iM신용정보 등 비은행 계열사에서는 CEO를 전원 iM뱅크 출신으로 교체했다. 적극적인 영업 확대 전략을 추진하는 iM뱅크와 비은행 계열사 사이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다. 또한 DGB금융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30%의 주주 환원을 위한 목표 보통주자본비율을 12%에서 11.5%로 재설정했다. 주주 환원 시점을 보다 앞당겨 투자 매력도를 높이겠다는 것. 황 회장은 "올해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건전성·프라이싱(Pricing)·수신조달'의 3대 핵심 과제에 집중해야 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회사의 주인이란 생각으로 기업 가치 개선에 힘쓰는 한 해가 되자"고 강조했다.

2025-01-22 11:03:5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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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택 산업1차관 "1월 수출 일시적 둔화… 일평균 수출은 양호"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2일 "올해 1월에는 IT제품의 글로벌 수요 둔화, 반도체 가격 하락과 함께 6일간의 설 연휴로 조업일수까지 크게 감소하면서 수출이 일시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오후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과 리스크를 점검했다. 수출은 지난해 12월 31개월 만에 최대실적인 614억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6억7000만달러(+4.3%)를 기록하며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바 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역대 월 기준 최대실적인 145억달러를 기록했고, 컴퓨터(15억달러, +118%), 무선통신기기(14억달러, +16%)도 각각 세 자리,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석유화학·철강·자동차부품·가전 등 주력품목도 양호한 흐름이다. 다만, 1월 들어 수출 증가세는 둔화 양상이다. 이달 20일까지 수출은 조업일수 1일 부족 영향으로 감소했다. 다만, 일평균 수출은 소폭(+1.4%) 증가하며 수출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부는 무역수지는 적자를 보이고 있으나 월말로 가면서 점차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1월 수출 둔화는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크다. 올해 1월에는 설 연휴가 작년(2월9일~12일)과 달리 1월에 있고, 연휴 기간이 오는 27일을 포함해 총 6일간 지속되면서 1월 조업일수는 전년 동월 대비 4일 감소했다. 또 중국 춘절(1월28~2월4일), 베트남 뗏(1월25일~2월2일) 등 아시아 주요 교역국 연휴로 인한 수입수요 감소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박 차관은 "다행히 아직까지는 일평균 수출이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미국 신정부 출범 등으로 수출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상반기 중 수출여건이 특히 엄중한 만큼, 준비중인 범정부 차원의 비상수출대책에 실효성 있는 대책이 담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1-22 11:00: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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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우리카드·KB국민카드

신한카드가 사학연금 회원 맞춤형 상품을 출시한다. ◆ 포인트플랜 상품 기반 신한카드는 사학연금 회원전용 복지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과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했다. 내달 사학연금 회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복지카드를 출시한다. '포인트 플랜(Point Plan)' 상품을 기반으로 부가서비스를 담을 예정이다. 결제하는 금액이 많을수록 포인트 적립률이 높아진다. 신한은행 및 신한라이프와 협업을 통해 사학연금 회원에게 특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니어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 등 맞춤형 보험 상품 개발도 준비 중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사학연금 회원들이 복지카드를 발급받고 이용 시 불편함이 없도록 고객 편의성 증대에 힘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우리카드가 웹케시와 협업을 통해 고객 기반 확대에 나섰다. ◆ 중소기업 시장 경쟁력 제고 우리카드 웹케시가 운영하는 경리나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은행 의존도가 높았던 기업카드 모집채널을 다변화하고 고객층을 넓히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우리카드가 등록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리·회계 솔루션 보급한다. 이번 협업을 중소기업 고객의 요구사항을 수집한다. 점진적으로 연결성을 강화해 양사 모두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겠단 포부다. 경리나라는 솔루션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진성원 우리카드 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히 서비스 제공을 넘어 양사가 함께 중소기업 고객의 성장과 운영 효율성을 지원할 중요한 기회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생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시 캐시백 KB국민카드는 설 연휴 내수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증진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와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KB페이를 이용해 1만원 이상 결제하면 건당 2000원을 돌려준다. 착한가격업소는 행사기간 중 일 1회 최대 5회까지 캐시백을 제공한다.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은 행사기간 중 1회에 캐시백을 적용한다. 온누리상품권은 온누리상품권 앱에서 구매하고 KB국민카드를 사용카드로 등록해 전국 17만여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1-22 10:51:4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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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패브릭 소파로 '팬덤' 만드는 에싸 박유진 대표

'박서준 소파'로 3040 고객에게 '인기'…설립 5년차에 1000억 돌파 朴 "신념 해치면서 이익 늘릴 생각 없어…시장 점유율 확대 포커스" 2025년 매출 1600억 목표…신소재 소파 준비, 오프라인 확장 모색 "소파, 한번 쓰면 다시 찾는 고관여 제품…다양한 고객 경험 제공" 【남양주(경기)=김승호 기자】"좋은 제품을 비싸게 안파는게 우리의 문제다." 2023년 당시 1074억원 매출에 영업이익은 15억원. 누가봐도 (많이)남는 장사가 아니다. '박서준 소파'로 잘 알려진 '에싸(ESSA)'의 내면이다. "싸고 좋은 것을 가져다 비싸게 팔면 이익은 당연히 늘어난다. 이익률을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 하지만 신념을 해치면서까지 그렇게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에싸가 처음 선보일 때부터 반향을 일으켰던 것은 좋은 기능성 패브릭 소재를 가져다가 소비자 가격의 저항선을 넘지 않게 판매했기 때문이다. 2025년에는 더욱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당장의 이익 개선보다 올해는 시장 점유율을 넓혀나가는 것에 포커스를 맞출 계획이다." 경기 남양주 오남에 있는 에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난 박유진 대표(사진)의 말이다. 박 대표는 2019년에 에싸를 창업했다. 에싸의 'ESSA'는 'Especial Sofa'의 약자다. 사명에 '특별한 소파'라는 의미를 담았다. 박 대표가 이끄는 에싸는 설립 5년차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벤처천억클럽'에도 이름을 올렸다. 소파는 박 대표에게는 삶 자체다. 그도 그럴 것이 소파 브랜드로 유명한 자코모가 박 대표의 부모님 회사다. 어린시절에는 부모가 일하는 공장에서 '알바'를 하며 용돈 버는 재미도 쏠쏠했다. 미술학원이나 유치원을 운영하는게 꿈이었던 박 대표는 자연스럽게 부모가 경영하는 회사에 입사했다. 자코모에서 대리에서 전무까지 했다. "영업, 마케팅, 온라인, 상품개발 등을 모두 경험했다. 회사에 있을 땐 내가 제일 잘 하는 줄 알았다(웃음). 하지만 나와서 회사를 직접 경영해보니 정말 쉬운게 아니더라." 부모의 품에서 독립한 박 대표는 '기능성 패브릭 소파'에 승부수를 걸었다. 지금은 패브릭 소파하면 적지 않은 이들이 '에싸'를 떠올린다. 특히 30,40대 사이의 고객층에서 에싸의 인지도는 독보적이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매장만 전국에 40여 곳에 달하고 남양주 뿐만 아니라 경기 일산, 경남 양산에는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어 에싸 소파의 모든 것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온라인 방문객만 660만명이 훌쩍 넘는다. 에싸 공식몰과 종합몰에는 15만 건이 넘는 구매 후기가 올라와 있다. 에싸가 단기간에 쌓아올린 기록들이다. 박 대표는 "기능성 패브릭 소파는 아이가 있는 집이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집에서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고 관리하기도 편리하다. 방수, 발수 코팅에 쓰는 유해물질 걱정도 없다. 특히 '에어리폼'은 에싸의 R&D 센터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특허 등록한 소재로, 구름처럼 포근한 동시에 몸을 감싸주는 안정적인 착석감이 특징"이라고 제품을 설명했다. 소파를 받쳐주는 뼈대 역할을 하는 목재는 수분 함유율이 8~13% 정도이고, 교량에 사용할 정도로 튼튼한 북미산 '옐로우 파인(Yellow pine)'을 쓴다. 착석감이 생명인 밴드는 더블 코일을 적용한 이태리산을 사용한다. 접착제는 천연 송진을 25% 이상 함유한 이태리 브랜드로부터 공급받는다. 내마모성 테스트는 20만~25만회를 거쳐 강아지가 긁어도 끄떡 없다. 물론 이들 자재를 활용한 소파 제조는 100%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다. 박 대표는 '팬덤(fandom)'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소파는 매일 소비하는 품목이 아니다. 그러면서도 고관여 제품이다. 한번 쓴 고객은 또 찾는다. 그래서 평상시 대중과 브랜드가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이젠 제품을 넘어 에싸만의 컬처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에싸 팬덤을 형성하는데 주력해 나갈 생각이다. 쿠션, 블랭킷 등 소파와 함께 쓰는 리빙 소품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굿즈를 개발해 고객들이 에싸를 경험할 다양한 기회를 만들 것이다." 박 대표가 목표하고 있는 올해 에싸 매출은 1600억원이다. 지난해엔 2023년에 비해 약 10% 성장했다. 1600억원 매출 달성을 위해 혁신적 기능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춘 신소재 소파도 준비하고 있다. 리테일 영업과 판매체계 혁신을 통해 오프라인 시장 확대도 모색하고 있다.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 보란 듯이 독립에 성공한 박 대표는 회사를 경영하면서 '사람', '품질', '정도'를 신념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직원, 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어나가겠다는 그와 에싸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2025-01-22 10:51: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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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국가 공인 전문약사 3명 배출

영남대병원은 지난 17일 발표된 '제2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서 약제부 소속 약사 3명이 내분비(정진희 약사), 심혈관(권기정 약사), 감염(최윤희 약사) 과목에 합격해 국가 공인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전문약사는 한국병원약사회에서 제정한 전문약사제도 운영규정에 따라 해당 분야의 깊은 전문성과 약물요법에 대한 높은 자질을 갖춘 임상약사를 말한다. 이들은 치료 성과 향상과 환자 건강 개선에 기여하며, 의료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전문약사 자격시험은 "전문약사의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일정 교육과정을 이수한 약사들에게 응시 자격이 주어지며, 내분비, 노인, 소아, 심혈관, 감염, 정맥영양, 장기이식, 종양, 중환자 등 총 9개 과목으로 구성된다. 제2회 시험에서는 286명이 응시해 240명이 합격했으며, 합격자들은 심층적인 약물요법과 고품질 약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관련 교육, 논문 심사, 출제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동할 수 있다. 영남대병원은 2024년 1월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서도 노인, 종양, 감염 분야에서 전문약사를 배출한 바 있다. 이번 시험을 통해 병원은 총 5개 분야에서 6명의 국가 공인 전문약사를 보유하게 됐다. 병원 관계자는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한 약사들이 병원의 약제 서비스 수준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약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2 10:46:4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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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보육교사 장기근속수당 기준 완화… 근속기간 인정 확대

파주시는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장기 근속을 독려하고 안정적인 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육교사 장기근속수당의 근속기간 기준을 올해부터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어린이집 현장에서 발생하는 보육교사들의 불합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보육교사 장기근속수당은 어린이집 담임교사로 지속 근무하며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직원에게 지급되는 수당이다. 그러나 신학기마다 어린이집들이 원아 모집과 반 편성 문제로 인해 담임교사가 일시적으로 보조교사로 전환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이들이 담임교사로서의 연속성을 인정받지 못해 장기근속수당을 신청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져 왔다. 파주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어린이집 보육현장 이동시장실'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책을 마련했다. 올해부터는 신학기 적응 기간인 3월과 4월 동안 보조교사로 일한 경우에도 근속 기간으로 인정해 장기근속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로써 보육교사들은 근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으며, 수당 지급 요건에서도 보다 유연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기준 완화는 보육교사들의 사기 진작과 처우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주시는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영유아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은 보육교사의 근속 의욕을 높이고 어린이집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내 보육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1-22 10:41:44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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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P' 인증 획득

국내 대표 전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ISMS-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 고시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제도다. 인증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심사를 통해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 ▲보호대책 요구사항 ▲개인정보 처리단계별 요구사항 등 3개 영역에서 101가지 적합성 여부를 모두 통과해야만 인증이 부여된다. 코인원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해킹 등 침해 사고와 개인정보 유출 사고 위협 등에 대한 대응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앞서 코인원은 2023년 '제22회 정보보호 대상' 시상식에서 가상자산 업계 최초의 대상을 수상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2014년 설립 이후 11년 연속 보안 무사고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이번 ISMS-P 인증 획득은 경영진을 비롯한 코인원 전 임직원이 참여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업무 프로세스 및 시스템을 고도화해 온 결실이다"며 "개인정보 보호는 고객의 신뢰와 직결된 부분인 만큼 거래소 서비스 전 과정에서 고객 정보보호를 철저히 하여 안전한 이용 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1-22 10:40:0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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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美 대형 태양광 발전사업 2건 매각...총 규모 '446MW'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의 대형 태양광 발전소 개발자산을 매각하며 사업수행능력에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했다. 한화큐셀은 미국 콜로라도 주와 버지니아 주에서 개발 또는 건설하고 있는 2건의 대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글로벌 IPP(민자 발전사업자)에 매각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매각한 발전소가 모두 완공될 때까지 개발과 태양광 모듈 공급을 포함한 EPC(설계·조달·건설) 작업도 직접 수행하며 제조부터 개발 및 EPC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매각한 태양광 발전사업은 총 446MW(메가와트) 규모로 완공되면 연간 845GWh(기가와트시) 이상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미국에서 약 8만 가구에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콜로라도 주에 들어설 324MW 규모 발전소는 지난 2024년 7월에 EPC에 착수했으며 오는 2026년에 완공돼 상업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버지니아 주에 들어설 122MW 규모 발전소는 개발 중이며 2026년부터 건설에 착수해 2027년 완공 및 상업 가동 예정이다. 태양광 제조업을 기반으로 그린에너지 솔루션 사업까지 활동반경을 넓혀온 한화큐셀은 대규모 '턴키' 계약에 다시 한 번 성공하며 우수한 사업수행능력을 재입증했다. 한화큐셀은 사업을 매각한 후에도 발전사업의 개발과 EPC를 직접 수행한다. 또한 미국 조지아 주에 건설 중인 북미 최대의 태양광 제조기지 '솔라 허브'에서 제조한 태양광 모듈을 포함해 주요 기자재를 조달하고, 발전소 준공 후 O&M(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인수 회사인 컨투어 글로벌은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IPP로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KKR의 자회사로 미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다양한 발전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화큐셀 김익표 GES 사업부문장은 "이번 프로젝트 매각은 '토털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한화큐셀의 사업수행능력이 안정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제조 기지 '솔라 허브'를 바탕으로 제조부터 발전사업까지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22 10:38:0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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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본사 이전..."국내외 해저 사업 확대 전환점 될 것"

해저케이블 시공업체 LS마린솔루션이 본사를 이전하고 해저 사업 확대에 나선다. LS마린솔루션은 본사를 부산 KT송정사옥에서 동구 중앙대로로 이전했다고 22일 밝혔다. LS마린솔루션이 KT서브마린에서 사명을 변경한 지 2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중앙대로는 글로벌 항만인 부산항과 다수의 해양산업 전문업체가 밀집한 지역으로, LS마린솔루션은 이곳을 해저 사업 확장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지난 1997년 KT 송정사옥에서 시작한 후 약 30년 만의 이전은 단순한 물리적 이동을 넘어, 비전과 도전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 "LS전선과 협력해 해상풍력 및 데이터센터 확장 등으로 증가하는 해저케이블 시공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LS마린솔루션은 국내 대규모 해상풍력 건설 사업 참여와 대만과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대형 포설 선박의 건조 등을 검토하고 있다. 새 사무실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휴게 공간을 확충하고 첨단 화상회의 시설을 갖추어 소통과 협업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22 10:38:0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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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고부가 PVC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친환경·기능성 동시 갖춰"

LG화학이 고부가 PVC(폴리염화비닐) 소재로 전기차 충전 케이블 시장을 공략한다. LG화학은 전기차 충전기 및 전력 케이블 전문기업 이엘일렉트릭과 전기차용 친환경 난연케이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PVC는 일상 생활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범용 플라스틱으로 주로 건축자재, 전력 케이블, 바닥재, 창호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중합은 분자들을 결합해 거대한 고분자를 만드는 반응을 의미하는데, 초고중합도 PVC는 결합하는 분자의 수를 극대화하여 기존 소재 대비 뛰어난 내열성과 내구성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으로 LG화학은 초고중합도 PVC를 이엘일렉트릭에 공급하며 전기차 충전용 케이블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화학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초고중합도 PVC가 협력사인 삼성에프.씨(F.C)의 컴파운딩 공정을 거쳐 이엘일렉트릭의 전기차 급·고속 충전용 케이블에 적용되는 구조다. 초고중합도 PVC가 적용된 전기차 충전용 케이블은 우수한 내열성과 난연성으로 화재 발생 시 화재 확산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으며, 기존 대비 약 30% 개선된 유연성으로 쉽게 휘어질 수 있어 여성 및 노약자들의 손쉬운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대비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로 충전 케이블 폐기 시 재가공 및 재사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이다. LG화학과 이엘일렉트릭은 오는 3월 국내 제품 출시를 목표로 미국 인증 표준 난연성 테스트인 UL 2263 을 진행 중에 있으며 글로벌 고객과 시장 공략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적 협력을 포괄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 PVC·가소제사업부장 한동엽 전무는 "친환경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혁신적인 PVC 솔루션을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22 10:37:59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