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전세가율 17개월째 상승...수도권 집값 상승신호?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격)이 17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주택 시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전세가율 상승이 매매가 반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반면 지방은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5일 KB부동산에 따르면 1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68%로 2022년 11월 조사 표본 개편 이후 가장 높았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4.1%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인천(67.6%), 경기(66.0%) 등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전세가율 상승이 매매가 반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주요 지역에서는 전세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세 매물이 줄어들고 있으며 일부 단지에서는 매매 호가도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정재호 목원대 부동산금융보험학과 교수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최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로 인한 개발호재, 기존 인프라 등으로 전세가율이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되면 전세 세입자들이 실거주 목적으로 매매로 전환하면서 집값 상승을 유도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에서도 충북(78.8%)과 전남(78.5%) 등에서 전세가율 상승세가 확인됐지만 미분양 물량 증가로 인해 전세 수요 회복 속도가 더딘 모습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악성 미분양) 주택은 1만4802가구로 전체의 79.4%를 차지하면서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정 교수는 "지방의 경우 전세가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매매가가 이미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여서 시장 활성화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며 "미분양이 많은 지역에서는 전세 수요도 줄어들어 전세가율 상승이 시장 회복을 의미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질적인 문제인 인구 유출과 감소 문제로 인해 매매시장 반등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전세가율 상승이 반드시 긍정적인 신호만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전세가율이 높아질수록 갭투자가 쉬워지지만, 동시에 '깡통전세'(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높은 상태) 위험도 커질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전세가율 상승에 따른 주택 시장 변화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지역별 맞춤형 부동산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과 지방 양극화와 함께 지방 시도 내에서도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며 "지역별 맞춤형 부동산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2-05 15:39:10 전지원 기자
기사사진
농진청, '옥수수잎 추출물' 구강염증 억제 확인

농촌진흥청은 5일 옥수수잎 추출물이 구강 내 치주균 억제 및 치조골 형성 촉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옥수수잎 추출물을 세균에 처리한 결과, 치은(잇몸)염을 일으키는 '뮤탄스'는 해당 추출물에 처리하지 않은 대조구에 비해 성장이 150% 억제됐다. 또 다른 치은염 유발 세균인 '소브리너스'는 같은 대조구 대비 160%의 성장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잇몸병 원인 세균인 '진지발라스'의 성장도 130%배 억제됐다. 염증 반응을 매개하거나 발전시키는 데 관여하는 염증성 물질인 'IL-6'와 'TNF-α' 생성은 각각 9.6배, 6.0배 억제했다. 반면 콜라겐 형성과 치조골 형성 단백질 발현은 증가해 치주질환 개선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조골세포 분화는 대조구보다 10.5배 증가했다. 독성시험 결과, 처리 농도(25~200㎍/㎖)에서 세포독성은 없었다. 치주질환은 잇몸과 치아, 그 주위 뼈에 생기는 병이다. 주로 치은 부종, 출혈, 치은염에 의한 플라크 침착 등을 유발하고 치조골 파괴를 동반해 심하면 치아 상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연구진이 추출물을 분리·정제 후 구조를 확인한 결과, 옥수수잎 추출물 내 2차 대사산물 '파로빈 에이(A)'가 이 같은 효과를 끌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이 연구 결과를 특허출원했다. 또 옥수수잎의 '파로빈 에이(A)' 함량은 파종 후 97일에 최고에 달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일반 옥수수 수확시기에 잎을 채취해도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박진우 농진청 작물기초기반과 과장은 "최근 고령화로 인해 관심이 치료에서 예방 위주의 건강관리로 옮겨가고 있다"며 "치주질환을 개선할 수 있는 기능성 소재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2-05 15:38:37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싸이커스, 日 도쿄 여행기 담은 단독 콘텐츠 론칭...유쾌 입담+팀워크 '힐링 웃음 예고'

그룹 싸이커스(xikers)가 일본 여행기를 담은 콘텐츠로 팬들을 찾아간다. 싸이커스는 오는 7일 일본 최대 위성채널 방송사 와우와우(WOWOW)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싸이커스 데이 오프 인 도쿄(xikers DAY OFF IN TOKYO)'를 단독 공개한다. 사전에 로디(roady, 공식 팬덤명)에게 모집한 도쿄의 추천 장소들을 방문하는 여행기를 담는다. 그룹 내 2004년생 동갑내기로 '04즈'라 불리는 수민, 진식, 현우의 'A팀'을 시작으로 준민, 세은, 유준의 'B팀', 민재, 헌터, 예찬의 'C팀'까지, 세 명씩 팀을 나눈 멤버들은 '방문했으면 하는 장소'와 '추억을 만들었으면 하는 장소' 중 하나를 뽑아 브이로그를 촬영하며 관광을 즐긴다. 이번 콘텐츠를 통해 특별한 여행에 나선 싸이커스는 재치 넘치는 입담과 예능감, 유쾌한 팀워크를 뽐내 즐거움을 선사한다. 도쿄의 명소를 배경으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펼치며 현지 팬심에게 다가간다. '싸이커스 데이 오프 인 도쿄'는 오는 7일 오후 6시 와우와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독 공개되며, 이후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만나볼 수 있다. 앞서 싸이커스는 일본 정식 데뷔에 앞서 첫 월드 투어 '트리키 하우스 : 퍼스트 인카운터(TRICKY HOUSE : FIRST ENCOUNTER)'와 팬미팅 '싸이커스 퍼스트 팬미팅 : 로디맵 인 재팬(xikers 1st FANMEETING : roadymap IN JAPAN)'으로 편지 팬들의 관심을 받은 바있다. 지난해 8월에는 일본에서 데뷔 싱글 1집 '츠키(루나틱)(Tsuki(Lunatic))'를 정식 발매, 싸이커스의 색다른 음악적 색깔을 확인할 수 있는 곡으로 풍부한 음악적 역량을 자랑한다. 싸이커스는 올해에도 계속해서 일본에서 활약을 이어간다. 오는 3월 30일 일본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더 퍼포먼스(The Performance)'에 출연을 확정지은 이들은 '5세대 퍼포먼스 최강자'다운 폭발적인 에너지와 넘치는 패기를 담은 환상적인 무대로 페스티벌 열기를 더 달굴 예정이다.

2025-02-05 15:36:05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경북연구개발지원단, 과기정통부 ‘선도연구개발지원단’ 3년 연속 선정

경북연구개발지원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전국 17개 연구개발지원단(지역 R&D 전담조직, 이하 연지단) 2024년 실적을 평가한 결과 3년 연속 선도연구개발지원단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경북연구개발지원단(경북과학기술진흥센터)은 2024년 과학기술혁신계획 수립과 지역 과학기술·산업 역량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의 중장기 현안 과제 발굴·기획부터 예산 확보까지 이어지는 정책 실행력에서 우수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역 과학기술 혁신계획 예산 연계 후보 사업 선정, 영리더 주도 R&D 연구회 운영 등 국가전략기술의 지역 주도권 확보를 위한 특화사업 기획을 통해 다수의 R&D 국가공모사업을 발굴했으며, 올해에도 경북과학기술정보서비스(GBTIS) 고도화를 통해 지역 과학기술 정보의 효율적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선도연지단에 선정됨에 따라 금년 예산도 당초 4.9억원에서 9.8억원(국비 4.9, 도비 4.9)으로 대폭 확대되고, 지역의 자생적 R&D 발굴→기획→추진으로 이어지는 기반 조성과 초광역 연계협력 우수모델 창출, 전문가 네트워크 활성화로 연계사업을 발굴·추진하는 프로세스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경상북도의 축적된 과학기술 혁신역량을 발휘해 경제·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지방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효과적인 과학기술 전략체계를 경북연구개발지원단을 중심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활용 방안에 대해 밝혔다.

2025-02-05 15:36:00 이상호 기자
기사사진
화성특례시 시각장애인 축구부, 2024 한국장애인축구대상 3관왕 수상

화성특례시 시각장애인 축구부가 5일 서울시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2024 한국장애인축구대상' 시상식에서 지도자상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식은 대한장애인축구협회(KOFAD)가 한국 장애인 축구의 발전과 우수 선수들의 공로를 기념하기 위해 주최한 행사로 장애인 축구선수들과 지도자, 관련 단체의 한 해 성과를 되돌아보고 장애인 스포츠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로는 ▲지도자상 지준민 감독 ▲최우수 선수상 장영준 선수 ▲롯데특별상 신윤철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화성시청 시각장애인 축구부는 2023년 11월 전국 지자체 최초 창단으로 첫걸음을 내디뎠으며, 2024년 한 해 동안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국내 5개 대회 우승을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장영준 선수는 5개 대회에서 총 24골을 넣는 걸출한 실력을 발휘했으며, 지준민 감독은 창의적인 전술과 선수 개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리더십으로 국내 최강팀으로서의 입지를 세우는 데 크게 일조했다. 화성시청팀은 현재 감독 1명과 선수 6명, 총 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6명이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어 2025년에도 큰 성과가 기대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시각장애인 축구부 선수들이 수상한 영예를 축하한다"며 "그간의 장애인 축구인들의 노고와 열정에 감사드리며 장애인 스포츠 발전과 대중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02-05 15:35:08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전국 폴리텍 39개 캠퍼스서 졸업식 개최...8866명 졸업

#. 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스마트정보통신과를 졸업한 김범기(35) 씨는 기존 장박스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던 중 전문 기술 분야로의 전직을 결심하고 2023년 입학했다. 2년간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설계·구축·유지보수, 센서 활용, 보안 등 지능형 네트워크 기술을 집중적으로 학습한 그는 졸업과 동시에 방산기업인 노바코스에 취업을 확정했다. 김 씨는 "회사에서 전문가로 인정받아 폴리텍대학 동문으로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다"라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 전기공사업체 한영에너텍의 공무부장으로 재직 중인 이재순(57) 씨는 30년간 전기공사 설계 및 시공 업무를 해오면서도 전문 지식을 더욱 쌓고 싶다는 열망을 품고 있었다. 이에 서울정수캠퍼스 전기공학과에 입학해 2년간 직장 생활과 야간 학업을 병행했다. 이 씨는 "더욱 깊이 있는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직장 후배들에게 올바른 작업 방향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5일 전국 39개 캠퍼스에서 총 8866명의 학생이 졸업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폴리텍대학은 직업교육이 필요한 모든 국민에게 생애 전반에 걸쳐 맞춤형 직업능력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사연을 가진 학생들이 전문 분야를 배우고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하고 있다. 이날 서울 용산구 서울정수캠퍼스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졸업식)에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해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고용부 장관이 폴리텍대학 졸업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장관은 "우리나라는 현재 산업구조의 대전환기를 맞고 있으며, 끊임없이 지식과 기술을 갈고닦는다면 변화의 시대를 주도할 수 있다"며 졸업생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해주길 당부했다. 이어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졸업생 2명에게 직접 장관상을 수여했다.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졸업은 또 다른 시작이며, 여러분이 배운 기술을 마음껏 발휘해 미래를 변화시킬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며 "폴리텍대학은 앞으로도 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2-05 15:35:03 김대환 기자
기사사진
해남군,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 접수

해남군은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접수를 오는 4월 30일까지 실시한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농업 및 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증진하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일정 자격요건을 충족하고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농업인에게 지급된다. 신청 방법은 비대면 신청과 방문 신청으로 구분된다. 비대면(온라인) 신청은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방문 신청은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 가능하다. 직불금 지급유형은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 두 가지로 나뉜다. 소농직불금은 농지 경작 면적이 0.5ha 이하이고, 농촌지역 거주와 영농종사 기간 3년 이상 등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농가에 130만원을 지급한다. 면적직불금은 농업진흥지역과 비진흥지역 논밭을 구분하여 면적 구간별 역진적 단가를 적용해 지급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면적직불금을 ha당 100~205만원 지급하였으나, 올해부터는 지급단가가 평균 5% 인상된 ha당 136~215만원으로 확대되어 지급될 예정이다. 해남군은 공익직불금 신청 및 등록이 완료된 후 직불금 신청자의 자격요건과 17가지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12월부터 농가에 직불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경작 농지가 직불금 신청에 누락되지 않도록 접수 기간에 반드시 신청해야 하며, 공익직불 17가지 준수사항을 반드시 이행해 직불금 지급 시 감액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2-05 15:34:35 이대호 기자
기사사진
[보험브리핑]교보생명·NH농협생명·카카오페이손보

교보생명이 전속 채널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 제판분리 흐름 속 존재감 증명 교보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등록된 전속 재무설계사(FP) 수가 1만5141명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23년 대비 10.3%(1425명) 늘어나2018년(1만5516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교보생명은 전속 채널 위주의 영업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생명보험 가치에 부합하는 완전 가입과 최적의 보장, 유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전속 FP 중심의 상품 판매가 더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교보생명의 지난 한 해 보유계약 10만 건 대비 대외민원 환산 건수는 9.24건으로 주요 경쟁 회사 6곳 대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완전 판매를 위해 적극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전속 FP가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고객 보장의 가치를 잘 전달하여 타의 모범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하며 회사 특유의 조직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NH농협생명이 효도보험으로 ESG 경영을 실천한다. ◆ 보장사각지대 해소 및 포용금융 NH농협생명은 자녀가 부모님께 선물하는 효도보험 '효밍아웃NH부모님안전보험'을 통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부모님의 성명·주민번호 등 개인정보 입력 없이 자녀가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가입연령제한이나 별도의 인수심사가 없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자도 보장 받을 수 있다. ▲재해골절치료급여금 20만원 ▲깁스치료급여금 5만원 ▲강렴범죄·폭력사고 위로금 300만원 ▲아나필락시스쇼크 진단보험금 200만원을 1년간 보장해 예상치 못한 사고로부터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효도보험을 통해 보장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이 쉽게 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앞으로도 ESG와 연계한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휴대폰보험 보험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 첫달 보험료 100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를 맞아 '휴대폰보험 첫 달 보험료 100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혜택은 갤럭시 S25를 포함해 2년 이내 출시한 갤럭시와 아이폰 전 모델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오는 3월 5일 16시까지 가입한 모든 사용자는 가입 첫 달 보험료를 100원만 내면 된다. 해당 이벤트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첫 달 보험료에서 100원을 제외한 금액을 3만원 한도 내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제공하는 혜택이다. 갤럭시 S25 Ultra 사용자가 자기부담금 10%, 보상 횟수 3회, 파손 건당 보상한도 70만 원, 3년 만기의 순수 보장형으로 가입하면 월 보험료는 4800원이다. 첫달 보험료 중 100원을 제외한 금액을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카카오페이머니로 제공한다. 이벤트 혜택한도는 최초 1년간 납입 예상 보험료의 10%와 최대 3만원 중 적은 금액이 적용된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는 "높아지는 휴대폰 가격과 수리비에 부담을 느끼는 사용자를 위해, 자기부담금 10% 상시화에 이어 첫 달 보험료 100원이라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2-05 15:34:31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내란 국조특위, 與 불참속 '윤석열·김용현'도 조사 불응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5일 내란수괴 등의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의 혐의로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찾아 현장조사를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 동부구치소를 찾아 김용현 전 장관을 상대로 청문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여당 측 특위 위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증인 채택 등을 이유로 불참했으며, 김 전 장관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야당 특위 위원들은 반발했다. 민홍철 민주당 의원은 "당당하게 국민 앞에 나서서 민주 헌정 질서 침해하고 국헌 문란 행위에 대해 국민들에게 현장에 나와서 소상하게 진술을 하고 사과를 해야할 시간에 여전히 국회 조사에 응하지 않는 모습이 매우 안타깝고 비루하기 짝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최규철 동부구치소장은 특위 위원에게 "특사경 팀장이 김용현 수용자를 만나서 현장 국정조사에 참여하도록 설득하고 이야기했다. 본인이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다"며 "거부 사유는 재판 준비 등으로 바쁘기 때문에 본인이 극구 사양하고 있는 상태에서 저희가 강제할 수 없음을 양해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이 접견을 와서 변호인 접견을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위 위원들은 비공개로 5명으로 인원을 줄여 보안 구역으로 이동해 김 전 장관을 만나보려고 했으나 이마저도 김 전 장관의 반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 와중에 김 전 장관은 변호인단 측을 통해 전달한 편지를 통해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폭동을 일으켜서 수감된 60여명의 청년들에게 영치금을 넣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안규백 특위 위원장은 김용현 전 장관에 대해 "국민 여론과 국회를 무시하는 무례한 증인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청문회의 동행명령을 거부하고, 출석하지 않는 증인에 대해 간사 간 협의를 거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국조특위는 오후엔 윤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 구치소를 찾아 청문회를 열려고 했으나 윤 대통령도 이에 응하지 않았다. 한병도 특위 간사는 "위원회에서 진상규명을 위해 증인 소환 노력을 다했다. 출석 요구서와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지만 무시하고 있다"며 "특위 위원들이 직접 왔음에도 끝내 문을 걸어잠근 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건 단순한 불출석이 아니라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도전"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들의 불출석에 대해 제재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며 "비겁한 작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 또한 우리의 사명"이라고 했다. 이후 김현우 서울구치소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 의사로 국조특위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조특위 위원 5명은 비공개로 서울구치소 내 접견실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시도하기로 했다. 국조특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조사에 불출석하고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명백한 진상규명 방해 행위다. 최소한의 양심과 책임감도 내팽개친 윤석열과 그 추종 세력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내일(6일) 3차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청문회에 출석해서 국민 앞에 서야 한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장관으로서 여러분에게 주어진 마지막 책임을 다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2025-02-05 15:33:29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브로큰' OST '어른의 노래', 황상준X정홍일 의기투합! 영화 개봉 동시에 '관심 UP'

국내 최대의 싱크 에이전시 리웨이뮤직앤미디어는 지난달 23일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황상준과 정홍일이 함께한 영화 '브로큰' OST '어른의 노래'를 발매했다. '어른의 노래'는 공개 이후 각종 음원 차트 및 SNS에서 주목받았다. 멜론 최신발매 차트 33위, 핫100 차트 69위에 안착했다. 특히 따듯한 위로 메시지의 노랫말이 관심을 받으며 SNS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어른의 노래'는 삶의 무게에 지친 어른이 어린 시절 순수한 추억과 친구와의 기억에서 위로를 얻고 다시 살아갈 힘을 찾는 이야기다. 정식 발매 전부터 음악감독 황상준과 가수 정홍일의 참여했다. 특히 영화 '브로큰'에서 젊은 시절 추억을 떠올리는 곡으로, 창모파 보스 석창모 역을 맡은 배우 정만식이 열창했다. 촬영 당시에도 깊은 여운이 남아 현장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작곡을 맡은 황상준은 영화 '영웅', '검사외전', '히말라야' 등 수많은 대작의 음악 작업에 참여한 감독이다. 이번 '어른의 노래'에서 2000년대 초반 특유의 감성을 담은 록 발라드 스타일을 구현한 것은 물론, 영화의 감정선에 맞춘 정교한 음악적 톤을 완성했다. 정홍일은 섬세한 감정표현의 파워풀한 보컬리스트로 JTBC '싱어게인' 시즌 1의 준우승자다. 록 발라드 장르 '어른의 노래'를 가창하며 특유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뽐내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여기에 작사가 김태윤이 '어른의 노래' 작사에 참여해 곡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켰다. 김태윤은 박효신, 브라운 아이드 걸스, 보아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협업뿐만 아니라 영화 '튜브', '남자가 사랑할 때', 드라마 '내 생에 마지막 스캔들' 등 히트작들의 OST를 탄생시킨 베테랑 작사가다. '어른의 노래'에서도 서사에 완벽하게 스며드는 가사로 호평 받고 있다. 한편, 영화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추적하는 배민태(하정우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25-02-05 15:30:24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서유석 금투협회장, 배당 세제 합리화 등 밸류업 지속…공모펀드 2분기 직상장 추진

"올해 금융투자업계는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자본시장 혁신과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재도약해야 한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향후 핵심 과제로 ▲자본시장 밸류업 ▲자본시장 혁신과 인프라 개선 ▲국민 자산 형성과 모험자본 공급 확대 ▲금융투자산업 지속 성장 모멘텀 확보 ▲투자자 보호와 리스크 관리 등을 제시했다. 서 회장은 "밸류업 정책이 단순한 주가 부양책이 아니라 국민 자산 증대를 위한 종합 전략"이라며 기업 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당 세제 합리화와 주주 환원 정책 강화를 통해 장기 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제도 개편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협회는 현재 논의 중인 ISA 납입·비과세 한도의 상향과 새로운 유형 도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주니어 ISA 도입을 추진해 장기 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급성장으로 위축된 공모펀드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모펀드 상장을 2분기 내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공모 펀드 상장거래를 혁신 금융서비스로 지정함에 따라 펀드 투자 패러다임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면서 "공모 펀드 또한 낮은 비용으로 손쉽게 매매하게 된다면 기존 판매자 중심의 시장에서 투자자 중심의 직접투자 시장으로 급속히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 회장은 자신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디딤펀드' 제도 지원 방안을 언급하면서 디딤펀드 활성화를 위해 ▲증권사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활용 강화 ▲은행 판매 확대 ▲포트폴리오 옵션 개선 등의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 회장은 "디딤펀드는 시장이 조정을 받았을 때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디딤펀드는 4개월 동안 평균 3.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일부 펀드는 7% 이상의 수익률을 보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국내 증권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종합자산관리계좌(IMA) 인가, 법인지급결제 허용, 외환업무 범위 확대 등의 조치를 통해 금융투자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시장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토큰 증권 제도화와 가상자산 ETF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서 회장은 "현재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모는 약 100조 원이며, 최근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히면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해외에서는 비트코인·이더리움을 기초로 한 ETF가 상장돼 활발히 거래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를 도입할 필요성이 크다. 가상자산 ETF는 기존 주식·채권과 상관계수가 낮아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투자자 보호와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 회장은 "금융사고와 불완전 판매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투자자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며 "금융투자업계의 책임 경영과 내부 통제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투자회사의 책무 구조 도입을 추진하고, 금융투자교육을 통해 투자자의 금융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초등학교부터 시니어까지 맞춤형 금융 교육을 제공해 투자자의 자기 책임 원칙과 위험 관리 역량을 균형 있게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저출생·고령화 시대 속에서 국민 자산 증대를 위한 금융투자업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힘겨운 시기를 극복하고 '자본시장의 봄'을 열고 새롭게 도약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2-05 15:29:22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이복현, 엄중·책임 '강조'…임종룡 회장 제재 수위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4일 정기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현 경영진에 대한 '엄중 제재', '책임론'을 강조하면서 임종룡 우리금융회장에 대한 제재 수위에 관심이 쏠린다. 금감원은 지난 4일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의 검사결과'에서 우리은행의 경우 2334억원(101건)의 부당대출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불법 대출은 기존에 알려진 350억원 이외에 추가로 380억원이 적발돼 총 730억원 규모다. 금감원은 이 가운데 451억원(61.8%)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취임(지난 2023년 3월) 이후 취급됐다고 명시했다. 이복현 원장은 손 전 회장 불법 대출 사건과 관련해 임종룡 회장 등 현 경영진의 '책임론' 강조하고 있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에 대해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혐의를 인지하고도 금융당국에 5개월 간 미보고함으로써 금감원 검사 및 검찰 수사가 지연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부당대출 원인에 대해 최고경영자(CEO)가 재임 중 외형 확대에 치우쳐 과도한 경영목표를 제시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이 건전성 리스크관리, 이사회 절차 등을 경시했다고 분석했다. 우리은행 고위 임직원의 부당대출 취급분 1604억원 가운데 987억원(61.5%)이 임 회장 체제에서 발생했고 이중 1229억원(76.6%)은 부실화된 상태다. 금감원은 향후 부실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검사 결과 나타난 회사별 취약점에 대해서는 향후 재점검 등을 통해 개선 실태를 면밀히 확인할 것"이라며 "법규 위반 사항은 그 책임에 맞게 엄중 제재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지배구조법에 따라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에 대한 책임 물을 것이란 분석이다. 임종룡 회장의 중징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금융사 임원 제재 종류는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 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 5단계로, 문책경고 이상을 중징계로 분류한다. 금고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거나 금융관련 행정제제를 받은 임직원(퇴직자 포험)은 5년 동안 금융사 임원으로 취업이 불가능하다. 임 회장도 지난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책임져야 할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언급한 만큼 중징계가 내려질 경우 담담히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감원에서 내릴 수 있는 최대 제재는 문책경고 이기 때문에 임종룡 회장에게 중징계를 내릴 수 있다"며 "금감원이 CEO 제재를 직접 강조하기 위해 명시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중징계를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검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제재에 대한 수위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2-05 15:27:18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귀금속 21억원어치 팔고, 배송 안해"… 공정위, 한국은거래소 영업정지·검찰고발

한국은거래소가 자신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귀금속을 판매하며 결제 상품을 제대로 배송하지 않거나 환급을 해주지 않다가 적발돼 영업정지와 함께 검찰 고발 조치를 당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한국은거래소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 등을 적발해 시정명령(공표명령 포함), 영업정지 4.5개월, 과태료 75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과 대표자 개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은거래소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한국은거래소(www.koreasilverex.co.kr)'를 통해 소비자가 2022년 1월 ~ 2024년 8월 기간 중 주문했으나 배송되지 않은 귀금속 등 상품에 대해 청약철회를 했음에도 약 21억 6000만원의 결제금액을 환급하지 않거나, 3영업일을 경과해 환급했다. 이 가운데 미환급 결제금액은 약 7억6000만원, 지연환급한 결제금액은 약 14억원으로 추정된다. 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상품이 배송되지 않은 경우 소비자가 청약철회를 한 날부터 3영업일 이내 통신판매업자는 이미 받은 대금을 환급해야 한다. 한국은거래소는 또 환급 지연 등으로 인한 소비자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023년 12월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령하자, 공지사항에 '빠짐없이 물건을 보내드리고 있다', '정상적으로 환불 이행되고 있다', '환불은 순차적으로 진행해드리고 있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식 입장문을 게시했으나, 해당 공지를 올리기 최소 1년 전인 2022년부터 주문한 다수 상품을 아직 배송하지 않는 등 거짓 또는 과장된 내용으로 드러났다. 한국은거래소는 또 2023년 11월 ~ 2024년 3월 기간 중 상품 상세페이지의 교환/반품 안내란에 '케이스, 캡슐, 파우치 등 수집용품에 한해 구입 후 7일 이내로 교환 및 환불이 가능하다', '귀금속류 상품은 당시 시세에 의해 주문 제작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로 인한 교환 및 환불은 불가능하니 신중한 구매 바란다'는 게시물을 올렸으나, 이 또한 관련 법규정 상 소비자 청약철회 가능 기간을 단축해 안내하는 등 법 위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23년 6월 ~ 2024년 5월 기간 중 남양주시 별내동장의 '대금 미환급 등 위반행위의 중지, 소비자피해 예방 및 구제에 필요한 조치를 이행하라'는 내용이 기재된 시정권고를 받고 이를 수락했음에도, 시정권고에 포함된 일부 소비자에 대해서만 환불 또는 배송을 이행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대금 환급 의무와 시정조치 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등 법을 준수하지 않고 다수 소비자의 재산상 피해를 야기한 사업자에 대해 영업정지, 검찰 고발 등 강력히 제재함으로써 통신판매업자의 책임성과 경각심을 높였다든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05 15:26:46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휘발유 +9%대 등 1월 물가상승 6개월새 최고

지난해 하반기 잦아드는 듯했던 물가 오름폭이 다시 확대됐다. 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 등의 여파로 올해 첫 달 소비자물가가 최근 6개월 사이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전국 17개 주요 시·도 중에는 세종이 상승률 1위에 올랐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5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2.2% 올랐다. 이는 지난해 7월(+2.6%)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소비자물가는 작년 7월을 기점으로 8월 +2.0%와 9월 +1.6%, 10월 +1.3% 등으로 내려앉았으나 이후 11월(+1.5%)과 12월(+1.9%)에 둔화·하향 흐름이 멎었다. 이어 올해 1월에 5개월 만에 처음 2%대로 올라섰다. 부문로 보면 석유류가 전년동월에 비해 7.3% 뛰면서 전체 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이 중 휘발유 값은 9.2% 상승했다. 또 채소류(+4.4%), 축산물(+3.7%), 외식(+2.9%), 가공식품(+2.7%), 수산물(+2.6%) 등도 평균을 웃도는 상승 폭을 보였다. 채소류 중엔 무가 79.5%, 당근이 76.4%, 배추가 66.8% 치솟았다. 이 밖에 보험서비스료(+14.7%), 지역난방비(+9.8%), 돼지고기(+8.4%), 도시가스(+6.9%) 등에서 상승 폭이 컸다. 소비자들이 흔히 구입하는 생필품 144개 품목을 대상으로 작성하는 생활물가지수는 2.5% 상승했다. 밥상물가와 연관된 신선식품지수는 0.7% 올랐다, 지역별로는 세종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7% 뛰면서 17개 시도 가운데 오름폭이 가장 컸다. 이어 경기와 인천, 강원, 전북이 +2.4%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서울(+2.0%)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고 제주(+1.8%)는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는 국제유가와 환율이 오르면서 전월보다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생필품 가격은 11월, 12월의 환율 상승이 반영된 거 같다. (향후) 가공식품과 외식, 기타 원자재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연초에 환율·국제유가 상승 등 물가 상방 압력이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국제유가 및 환율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다면서도 기존의 1%대(1.8%) 2025년도 물가상승 전망을 유지했다.

2025-02-05 15:24:14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LGU+, 중고폰 속 개인정보 A4용지 148억장 분량 삭제

LG유플러스가 전국에서 운영하는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를 통해 A4 용지 148억장 분량의 고객 개인정보 데이터를 삭제했다고 5일 밝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고객이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타인에게 판매하는 중고폰 시장 규모는 2021년 682만대, 2022년 708만대, 2023년 778만대로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객이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판매하지 않는 이유로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50.8%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같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부터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U+진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U+진단센터는 글로벌 1위 데이터 삭제 진단 서비스 업체인 '블랑코 테크놀러지 그룹'의 솔루션을 활용해 중고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고 완벽하게 삭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U+진단센터에서 약 9개월 동안 삭제한 고객의 불필요한 개인정보 데이터는 207.5TB에 달한다. A4 용지 한 장이 약 15KB인 점을 고려하면 207.5TB는 약 148억5342만 장의 분량이다. A4 용지 148억여장을 쌓은 높이는 약 1411㎞로 에베레스트산(8849m)의 160배, 가장 높은 건물 '부르즈 할리파(828m)'의 1704배에 해당한다. 또한 1411㎞는 서울에서 도쿄까지의 거리(약 1160㎞)보다도 더 멀다. LG유플러스는 U+진단센터를 통해 안전하게 거래된 중고폰들이 환경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객의 개인정보 데이터를 삭제하고 단말기를 재사용하면서 약 137㎏의 전자기기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았고, 이를 통해 총 34톤의 이산화탄소가 감축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LG유플러스는 U+진단센터를 꾸준히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첫 운영 당시 22개점에서 운영했던 U+진단센터는 현재 전국 100곳으로 늘어났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옴니플랫폼담당(상무)은 "빠르게 성장하는 중고폰 시장에서 개인정보 보안을 강화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05 15:17:40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부영, 올해도 출산 직원 28명 1억원씩…100억 눈앞

부영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녀를 출산한 직원 28명에게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했다. 누적 출산장려금은 98억원으로 연내 1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부영그룹은 5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2025년 시무식'을 열어 출산을 한 직원들에게 장려금을 수여했다. 부영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2021~2023년 출산한 직원 70명이 1억원씩 총 70억원을 지원받았다. 이번에 지급한 출산장려금까지 합하면 누적 98억원이다. 부영그룹은 출산장려금 지급 영향으로 사내 출산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2023년 3년간 연 평균 23명의 아이가 태어났고, 올해도 5명 출산으로 출산율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영그룹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1.5명에 도달할 때까지 출산장려금 지급 제도를 지속할 방침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4명으로 9년 만에 소폭 반등했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경제생산인구 수 감소,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며 "부영이 마중물이 돼 국채보상운동과 금 모으기 캠페인처럼 앞으로도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출산을 지원하는 나비효과로 번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5-02-05 15:15:08 원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