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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계] 입춘(立春)을 지내며

절기를 모르는 사람도 입춘이 되면 추위도 물러갈 때가 됐을 뿐 아니라 곧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봄도 멀지 않았음이다. 입춘 후 2주쯤만 지나면 대동강물이 엄동설한에 얼었던 대동강물도 녹는 것이 상례였기 때문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추워도 옛 추위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봄 춘(春) 자만 들어도 추위는 벌써 그 힘이 약해짐을 알 수 있다. 햇살 좋은 입춘날에 가정집 대문에는 입춘대길이라고 크게 써 붙인 것을 예전에는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이러한 입춘축(立春祝)을 보기가 흔치 않다. 한 이십 년 전만 하더라도 어느 집이나 할 것 없이 대문 기둥 벽 문짝 등에 커다랗게 글씨를 써서 붙이곤 했다. 집안에 우환이 생기지 않고 복이 가득 들어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집 대문을 비롯해 곳곳에 써서 붙였다. 태양력을 기준으로 할 때 입춘부터 정월로 친다. 따라서 새해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원화소복(遠禍召福)의 의미를 담아 입춘축을 써서 붙이는 것이 당연한 행사였다. 원화소복은 글자 그대로 화를 면하고 복을 구하는 것이다. 전통적으로도 큰 사찰이나 작은 암자에서는 입춘이 시작되는 절입 시간에 맞추어 입춘 맞이는 물론 삼재 소멸을 위한 불공을 함께 드린다. 일반적으로 입춘대길(立春大吉) 또는 건양다경(建陽多慶)을 주로 써서 붙이며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의 문구 역시 애용된다. 입춘대길은 입춘을 맞아 좋은 운을 기원하는 것이고 건양다경은 맑은 날이 이어지고 좋은 일과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비는 것이다.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는 문을 열어 놓으니 만 가지 모든 복이 들어오라는 발원을 담고 있다. 국태민안 가급인족(國泰民安 家給人足)의 글귀를 붙이는 예도 있는데, 나라가 편안하고 국민도 잘 먹고 잘살게 되기를 바란다는 뜻이다.

2025-02-06 04:00:0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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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02월 06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2월 06일 목요일 [쥐띠] 36년 눈에서 멀어져도 마음은 변하지 마라. 48년 성공의 기미가 보이니 좀 더 노력하라. 60년 과한 것보다 약간 모자란 것이 낫다. 72년 침묵해야 모두가 편하게 간다. 84년 착한 친구를 만나 경제적 이익을 얻는다. [소띠] 37년 날개 없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 49년 기대가 없으니 실망도 적다. 61년 순풍에 돛단배 가듯이 순조로운 하루. 73년 일의 결과가 좋아 명예를 높이고 실속도 챙긴다. 85년 내가 먼저 행동해야 상대도 따라온다. [호랑이띠] 38년 여기저기 계속되는 지출에 삶이 지겨워진다. 50년 가진 것이 없으니 가족도 부담이 될 것이다. 62년 늦었다고 포기 말자. 74년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니 내 마음도 따라서 상쾌. 86년 혼자는 외롭지만 둘은 괴롭다. [토끼띠] 39년 남의 말은 사흘을 가지 않으니 신경 쓰지 마라. 51년 말은 쉬우나 주워 담을 수 없으니 조심. 63년 혼자서라도 웃으면서 지내자. 75년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날. 87년 의견충돌이 염려되니 고집을 조심. [용띠] 40년 힘든 일은 기도로 극복. 52년 호감이 가는 이성의 유혹이 있다. 64년 집 나간 말이 새 식구를 데려오니 이득이 많은 날. 76년 상대의 실수를 덮어 주면 보답을 받는다. 88년 어디서 부는 바람이 근심을 걷어 간다. [뱀띠] 41년 송사에 휘 말릴 수 있으니 언행을 조심. 53년 힘든 길이라도 가다 보면 좋다. 65년 매사가 귀찮고 심드렁하다. 77년 비상금을 활용하여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 89년 어제의 친구가 뒤에서 씹으니 배신감을 느낀다. [말띠] 42년 초대받은 손님으로 환영을 받는다. 54년 노력한 보답이 주어지니 보람이 있다. 66년 동업자에게 욕심을 부리면 발목을 잡힌다. 78년 몸도 마음도 피곤하니 충전이 필요한 날. 90년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칠까 걱정된다. [양띠] 43년 자식과 살려면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지내야 한다. 55년 불평은 운을 깎는다. 67년 길 떠나려는데 폭풍우가 치는 격이니 잠시 지체. 79년 머리만 믿고 있다가는 일을 그르친다. 91년 자식의 잉태 수이니 마음을 정갈하게. [원숭이띠] 44년 재능 많은 자식 때문에 경제적 곤란을 겪는다. 56년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정답을 찾자. 68년 민망한 일을 겪을 수 있다. 80년 평온한 바다에 한가로이 떠다니는 하루이다. 92년 마음을 고칠 수 없다면 미련 없이 버려라. [닭띠] 45년 행복은 마음에서 비롯. 57년 우물을 찾았으니 두레박은 만들어서 사용하면 된다. 69년 용띠 닭띠와의 거래가 순조롭게 진행. 81년 걱정이 해소되니 도서관에서 자료를 마무리. 93년 창업은 서두르지 말고 한발 물러서서 생각. [개띠] 46년 변화의 날이니 옷차림에도 신경. 58년 골이 깊으면 산도 높은 법이니 희망을 품어라. 70년 모래 위에 세운 성은 바람 불면 날아가 버린다. 82년 순풍은 배가 가야 할 방향으로 부는 바람. 94년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 하니. [돼지띠] 47년 습관이 주는 편안함을 이겨야 한다. 59년 주변이 인정해 주니 마음이 든든하다. 71년 변화가 있어도 영향은 미미하다. 83년 눈앞의 실속을 챙기다 큰 이익을 놓친다. 95년 하극상의 기질은 세월이 가면 결국 나에게로 돌아온다.

2025-02-06 04:00:0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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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산업·국방부, '딥시크 접속 차단'… 카카오도 '금지령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한다는 논란이 확산하면서 국내 정부 부처와 기업들이 이용 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는 정보 유출 우려를 이유로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두 부처는 외교·통상 분야의 민감한 기밀 정보를 다루는 만큼, 정부 차원의 보안 우려가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 및 17개 광역자치단체에 생성형 AI 사용 시 개인정보 입력을 자제하고,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무조건 신뢰하지 말라는 내용의 주의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다만, 특정 서비스인 딥시크 사용 제한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딥시크는 최근 챗GPT-4에 근접한 성능을 제공하는 AI 추론 모델 'R1'을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저렴한 개발 비용 대비 뛰어난 성능으로 AI 업계의 '스푸트니크 모멘트'라는 평가까지 받았지만,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딥시크의 개인정보 보호 약관에는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내 서버에 저장하며, 관련 분쟁 시 중국 법률이 적용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글로벌 기업과 정부 기관들이 보안상의 이유로 딥시크의 AI 모델 R1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사용을 차단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정부 기관과 의회는 이미 딥시크 사용을 전면 금지했으며, 이탈리아 데이터보호위원회와 프랑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CNIL)도 딥시크의 개인정보 처리 방식에 대한 공식 질의를 보냈다. 정부뿐 아니라 국내 주요 기업들도 딥시크 사용 제한에 나섰다. 카카오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사내 업무 목적으로 딥시크 사용을 지양한다"라고 밝혔다. 딥시크의 AI 모델의 보안성과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만큼, 내부 정보 유출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조치다. LG유플러스 역시 정보보안 공지를 통해 사내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삼성전자, SK, LG전자 등 주요 IT 기업들은 자체 생성형 AI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으며, 내부 보안 정책에 따라 외부 AI 서비스를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도록 운영 중이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2-05 22:35:3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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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본인가 획득…"내달 4일 출범"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금융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고 오는 3월 4일 출범한다. 70년간 유지되던 한국거래소(KRX)의 독점 체제가 깨지고 본격적인 경쟁 체제로 접어들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제2차 정례회의를 열고 넥스트레이드의 '다자 간 매매 체결회사 투자중개업'을 본인가했다고 밝혔다. 넥스트레이드는 기존 정규 거래시간 외에도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30분8시)을 운영해 하루 12시간 거래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보다 20~40% 낮은 매매체결 수수료를 도입하며, 새로운 호가 유형인 '중간가호가'와 '스톱지정가호가'도 추가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거래 비용 절감과 다양한 주문 옵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넥스트레이드 출범 초기에는 모든 증권사가 참여하지 않는다. 시스템 구축 문제로 인해 15개 증권사만 전체 시장에 참여하고 13개 증권사는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거래에만 우선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9월이 돼서야 32개 증권사가 전체 시장에 참가하게 된다. 또한, 공매도는 정규 거래시간에만 가능하며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와 동일한 가격변동폭(종가 기준 ±30%), 시장안정장치 및 시장감시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거래 종목은 출범 이후 4주 동안은 매주 거래종목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800개 종목을 거래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종목은 오는 12일 열릴 합동설명회에서 발표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주식거래 시간이 연장되고 수수료 경쟁이 심화되면서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이 제공될 것"이라며 "거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출범 전까지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2-05 17:37: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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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학회, 차세대 통신 핵심기술 'O-RAN' 토론회 개최

한국통신학회(KICS)가 미래 통신네트워크를 선도할 기술인 개방형 무선접속네트워크(Open Radio Access Network, O-RAN)에 대한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5일 한국통신학회는 이날부터 7일까지 강원도 평창(용평리조트)에서 개최되는 동계종합학술발표회에서 O-RAN 기술의 현황과 전략에 대한 산.학.연.정이 패널 토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패널토의에는 백용순 소장(ETRI)의 주제발표와 최완 교수(서울대)의 진행으로 정재훈 과장(과기정통부), 이인규 교수(고려대), 최성호 PM(IITP), 장경희 교수(인하대, 6G포럼), 김동구 교수(연세대, ORIA), 류탁기 부사장(SK텔레콤), 김대중 본부장(TTA)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O-RAN은 서로 다른 제조사가 만든 기지국 장비를 상호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모듈형 개방형 구조로 인공지능(AI)와의 결합을 통해서 자원 최적화, 에너지 효율성, 장애관리 등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이며, 현재의 5G와 6G를 비롯한 미래통신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통신학회는 1974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51년째 된 전통있는 학회로 대한민국 ICT분야를 선도하는 학회로 알려져 있다. 한편, O-RAN 특별세션은 이날 15시부터 진행됐다. 행사정보 및 등록은 한국통신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05 17:27:5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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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재난 안전 역량 강화에 적극 대응"

김포시는 지난 4일 경기도가 전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2025년 재난관리평가' 현장에 참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는 평가 대상 기관장, 부기관장 및 실무자 인터뷰를 포함하여 위기관리 매뉴얼 정비 여부, 재난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실시 여부, 실제 상황에서의 재난 대응 사례 등 2025년 재난관리평가 지표 중 현장평가 항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평가 결과는 각 항목을 종합해 발표되지만, 현장 평가는 시장을 비롯해 모든 직원들이 열성적으로 적정하게 재난업무를 추진하는지 여부와 재난대응 시 매뉴얼에 대한 준수도 중요한 평가 항목이다. 김포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재난관리의 현 실태를 다시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재난별 위기관리 매뉴얼을 정비하여,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에 참석한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시는 2024년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368건의 화재가 발생한 지역이다. 이런 재난이 있을 때마다 우리 시는 유관기관 및 민간 단체와 원활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2차 피해 없이 재난 사고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유기적 협력 체계를 통해 각종 재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2025-02-05 17:02:18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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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국조특위, 구치소 청문회 '무산'…윤석열·김용현 불참에 "고발"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5일 구치소 현장을 찾아 진행하려 했던 청문회가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증인들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내란 국조특위는 불출석한 증인들을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야당 소속 내란 국조특위 위원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와 김 전 장관이 수감된 서울동부구치소를 차례로 방문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은 청문회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증인들은 재판 준비, 변호인 접견 등을 이유로 청문회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내란 국조특위 위원들은 성명을 내고 "최소한의 양심과 책임감도 내팽개친 윤석열과 그 추종 세력에게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위원들은 구치소에 대기하며 오랜 시간 기다렸고, 교도관을 통해 의사를 타진하면서 증인들에 현장 조사 협조를 요구했다"며 "소수 인원의 장소변경조사를 제안했지만 이들은 끝까지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과 김용현은 공직자로서, 내란 주동자로서 국민 앞에 증언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며 "내일(6일) 3차 청문회가 예정돼 있는데 만시지탄이지만 지금이라도 청문회에 출석해서 국민 앞에 서길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내란 국조특위는 청문회에 불출석한 증인들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규백 특위 위원장은 "국민 여론과 국회를 무시하는 무례한 증인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청문회의 동행 명령을 거부하고, 출석하지 않는 증인에 간사 협의를 거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2025-02-05 16:56:43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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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6시 내 고향 충북 영동군 편에서 '국민 안내양' 김정연 울린 애절한 편지

비맘 4일 방송된 8215회 KBS '6시 내 고향-시골길 따라 인생길 따라'의 충북 영동군 편에서 '국민 안내양'으로 불리는 가수 김정연이 만난 박희식(75세) 어르신의 애틋하고 절절한 사연이 시청자의 마음도 녹였다. 5일 제작사 측에 따르면 국민 안내양 손을 이끌고 박희식 어르신이 도착한 곳은 영동읍 읍사무소 민원실이었다. 컴퓨터 수업 시간과 버스 배차 시간이 맞지 않아 항상 1시간 일찍 읍사무소에 도착해 타자 연습한다는 박희식 어르신은 "먼저 하늘나라에 간 남편에게 편지를 쓰기 위해 컴퓨터를 배운다"는 사연을 털어놓았다. "갑자기 당한 교통사고로 남편이 떠나고 나자 함께 살 때는 몰랐던 남편의 소중함이 뼈에 사무친다며 편지를 쓸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컴퓨터 연습하겠다"는 말에 김정연은 대신 사연을 전해드리겠다며 어르신이 불러주는 대로 노트북 자판을 한 글자 한 글자 눌렀다. 좋은 추억만 남겨놓고 떠난 남편이 보고 싶어 잠을 못 이룬다며 눈물을 훔치는 어르신을 보고 김정연도 눈시울이 붉어졌다. 김정연은 "어르신 사연이 제 노래 '이별후애(愛)' 같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난 보낸 후에 남은 그리움은 아파서 더 힘이 될 수 있다. 어르신이 그리움을 붙잡고 건강하게 여생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4일 방송된 충북 영동군 편 시골 버스에선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승객들이 많아 제작진이 미처 탑승하지 못하는 바람에 국민 안내양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방송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제작사 측은 1년에 4만8000㎞, 1주일에 약 1000㎞ 정도를 차에서 보내며 매주 정겨운 농촌 풍경과 '사람 사는 이야기'를 여과 없이 안방에 전달하는 시골 버스의 힘은 국민 안내양 가수 김정연의 경청과 공감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2025-02-05 16:54:11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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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ra of Speaking AI"…Voice AI Gaining Attention Again…Why?

As artificial intelligence (AI) technology evolves from text-based to multimodal environments, voice AI is gaining renewed attention. Major information technology (IT) companies such as Apple, Naver, and Kakao are enhancing their voice AI technology and expanding its applications beyond smartphones to include vehicles, home appliances, and media platforms. Multimodal refers to the integration of various AIs, including text, images, and voice, for a more comprehensive and interactive user experience. According to market research firm Mordor Intelligence on the 5th, the global voice AI market is expected to grow nearly threefold, from 20 trillion KRW in 2024 to 56 trillion KRW by 2029. Gartner analyzed, "As voice recognition and natural conversation capabilities are integrated, user experience has significantly improved, leading to a sharp increase in demand." ◆ 'Open-source vs Closed-system'... The Battle for Dominance in Voice AI Intensifies As the voice AI market rapidly grows, the competition for technological dominance is intensifying. Currently, the AI industry is divided into two paradigms. One is the open-source AI camp. Companies like Meta, Mozilla, Qtai, and Coqui are accelerating the spread of technology by releasing their AI voice technologies as open-source. Meta is strengthening its open-source technology through "MMS," which can recognize and generate over 4,000 languages. MMS can learn from data without the need for labeled training tags. The AI research institute "Qtai," often referred to as France's OpenAI, recently unveiled a voice AI called "Moshi." Moshi operates without an internet connection and generates speech in just 0.2 seconds. In contrast, big tech companies like OpenAI, Google, and Apple continue to maintain closed models, building their own independent ecosystems. Google launched its voice AI "Gemini 2.0" in December last year, which enhances multimodal capabilities. It is optimized for mobile environments, including smartphones, and offers 10 different voices, allowing users to choose the tone and style. OpenAI also released the "Voice Mode" for ChatGPT in December, which improved the use of 50 languages, including Korean and Japanese. It features voice speed control and speaker emotion recognition, enabling more natural conversations. ◆ Naver, Kakao, and Other Domestic Companies Also Busy Strengthening Features Apple also plans to integrate ChatGPT into its voice AI, Siri. Beta testing is underway, and some features are expected to be officially launched in 2025. This integration is expected to provide a more natural and sophisticated voice interface across HomePod, iPhone, and macOS. An industry insider commented, "While open-source models increase technological accessibility and spread quickly, closed models focus on delivering powerful performance and differentiated features." He added, "Each has its strengths, and the choice will depend on the preferences of companies and consumers." In particular, China's AI startup Deepseek is emerging as a key player expanding the open-source AI ecosystem. Earlier this year, Deepseek released the AI inference model "R1" along with its voice AI "Deepseek Voice." It can process both text and voice simultaneously and operate without an internet connection, making it highly applicable to various devices such as smartphones, in-car AI systems, and smart homes. Domestic companies are also moving quickly in the voice AI market. Naver is enhancing its capabilities by adding new features, such as an information search assistant, to its AI chatbot "Clova X." Kakao is developing the AI voice assistant "Kanana," which is scheduled for release in the first half of this year. Kanana will be available in two versions: the personal AI "Nana" and the group-chat AI "Kana." Nana will engage in one-on-one conversations and offer personalized responses by remembering group chat content, while Kana will specialize in group chats, providing features such as quiz creation, answer scoring, and summaries. Additionally, Kakao's "Kakao i" voice assistant is currently integrated with KakaoT, shopping, and banking services. ChatGPT를 사용하여 번역한 기사입니다.

2025-02-05 16:43: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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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anticipates fierce management disputes ahead of next month's shareholder meetings.

As the season for regular shareholder meetings of December closing companies approaches, the battle for control between competing companies is intensifying. In particular, disputes over corporate control among publicly listed companies are increasing, and the nature of these conflicts is becoming more intense. In addition to the ongoing management dispute between Korea Zinc and Youngpoong, which marks the end of a decades-long partnership, some companies are expected to engage in even fiercer shareholder battles over management control, with key business decisions likely to be contested. According to industry sources on the 5th, the most attention-grabbing corporate control battle during this year’s shareholder meeting season is between Korea Zinc and its competitors. The management struggle for the world’s top non-ferrous metals company has been full of twists, with Chairman Choi Yun-beom of Korea Zinc facing off against Youngpoong and MBK in an ongoing conflict. The movements of Daemyung Sonogroup and Yerimdang regarding the management rights of T’way Air are also noteworthy. Daemyung Sonogroup became the second-largest shareholder of T’way Air by purchasing shares held by JKL Partners since July last year. The gap in shareholding with the largest shareholder, Yerimdang, is only 3.3 percentage points. In 2025, Daemyung Sonogroup is expected to intensify its efforts to secure management control, increasing pressure significantly. As the management dispute between the siblings of Ourhome, the second-largest foodservice company in South Korea, intensifies, Kim Dong-sun, the third son of the Hanwha Group, and the vice president of Hanwha Galleria and Hanwha Hotels & Resorts, has entered the race to acquire management control. Hanwha, which sold its foodservice and food ingredients division, Foodist, to a private equity fund in 2020, is re-entering the foodservice market because it is considered a lucrative industry. The significant increase in management disputes is due to several factors, including the dilution of ownership stakes after the second-generation leadership, the growing presence of private equity funds, the rise in individual shareholders, and the increase in activist funds. In terms of actual shareholding, the Youngpoong-MBK alliance holds 40.97%, while Chairman Choi's side, including friendly shares, holds 34.35%, giving the Youngpoong-MBK alliance a higher stake. The fundamental issue is that the ownership stake of the controlling owner is weak, which means that whenever the "partnership spirit" is shaken, disputes can arise at any time. The situation is further complicated as private equity funds with significant capital have entered the management control dispute, shifting the dynamics. In South Korea, as ownership control has shifted from family-owned management to private equity funds, companies have faced confusion not only over their management philosophy but also over their identity. Private equity funds typically operate on a 5-year investment cycle, aiming to return profits and invested capital to their investors. As a result, they tend to focus on short-term profit expansion through workforce restructuring and asset sales. MBK promised in 2023 that it would "hold ING Life for over 10 years to stabilize employment" after acquiring the company. However, less than a year later, MBK carried out large-scale workforce reductions and sold the company after making a 2 trillion KRW profit in just five years. Similarly, when MBK acquired Homeplus in 2015, it had promised to invest 1 trillion KRW, but instead carried out store closures and workforce restructuring. Some companies have experienced the "curse of victory" after going through management disputes. In the competition for the acquisition of SM Entertainment in 2023, Kakao emerged victorious over HYBE. However, Kakao suffered significant damage during the process, including the arrest and indictment of founder Kim Beom-su. In the case of Korea & Company (Hankook Tire), which underwent a sibling management dispute last year with MBK's involvement, investors also faced losses. The stock price, which had typically ranged around 13,000 to 14,000 KRW, soared to around 22,000 KRW, but after a failed public tender offer, the price dropped back to around 15,000 KRW. It is reported that individual investors incurred substantial losses during this time. Hanjin Group also went through a management dispute, but the current management ultimately triumphed. However, during the dispute process, important decisions, such as future investments, were delayed, leading to growing pains for the company. ChatGPT를 사용하여 번역한 기사입니다.

2025-02-05 16:38:2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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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지난해 매출 1조 7300억원 최대 실적 경신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 7300억원, 영업이익은 34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1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15% 늘어난 2723억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수출이 본격화된 2016년 이후 8년 연속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수익성 높은 해외 비중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3천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률도 2023년 12%에서 지난해 20%로 상승하며 수익성이 확대됐다. 삼양식품의 수출 비중은 2023년 68%에서 2024년 3분기 기준 77%로 1년만에 10%가량 늘었다. 미국과 유럽 내 불닭브랜드 인기가 확산되며 물량을 맞추기 어려울 정도로 해외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것이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 삼양식품은 수출전진기지인 밀양공장을 기반으로 해외 수요에 대응하면서 현지 불닭브랜드 고객을 위한 맞춤형 이벤트와 대대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현지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해외사업 확대에 주력했다. 특히 미국 SNS에서 까르보불닭볶음면이 화제로 떠오른 가운데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현지 주류 마켓 채널 입점이 빠르게 진행됐고, 덴마크의 핵불닭볶음면 리콜은 유럽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불닭브랜드에 관심을 집중시키는 계기가 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등에서도 불닭브랜드 입지가 더 견고해지고 있어 향후에도 해외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6월 준공을 앞둔 밀양2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해외 매출 확대에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05 16:37:0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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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앞으로 다가온 주총 시즌…경영권 확보 위한 치열한 표대결

12월 결산법인들이 오는 3월 '기업 청문회'로 불리는 주주총회 시즌에 본격돌입한다. 경영권을 둘러싼 치열한 표 대결이 예고된 알짜기업들이 적지 않은데 막판까지 법적공방과 함께 지분확보를 위한 공수 양측의 힘겨루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엎치락뒤치락'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은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상태다. 세계 1위 비철금속 업체의 경영권을 두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영풍·MBK 연합의 대결이 한층 격화되면서 반전에 반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양측의 경영권 싸움은 지난해 9월 공개매수에 돌입하면서 본격화됐다. 당시 영풍·MBK 연합이 낮은 가격을 써냈지만 예상과 달리 승리했다. 영풍·MBK 연합이 초반 승기를 잡는듯 했지만 최 회장 측은 지난달 23일 임시주주총회 전날 '상호주 제한' 방식으로 영풍·MBK 연합 측의 의결권을 제한하면서 상황을 역전시켰다. 영풍·MBK 연합이 '상호주 제한' 방식에 대해 불법을 주장하며 최윤범 회장 등을 형사 고발하고 임시주주총회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데 이어 신임 사외이사 7명을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며 연일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최 회장 측은 5일 영풍 정기주주총회에 집중투표제와 현물배당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 등을 의안으로 상정해줄것을 요구하며 역으로 영풍 이사회 진입을 노리고 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라는 말이 나온다. ◆티웨이항공 창과 방패의 대결 티웨이항공의 경영권을 둘러싼 대명소노그룹과 예림당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주총을 한 달여 앞두고 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에 나선 대명소노그룹은 쏠비치·소노캄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국내 리조트 업계 1위 기업이다. 대명소노는 지난해 7월부터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지분을 사들이면서 2대 주주에 올랐다. 1대 주주인 예림당과 지분율 차이는 3.3%포인트에 불과하다. 올해 들어서는 '항공사업 TF'를 출범시키는 등 대대적으로 경영권 확보를 예고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대명소노그룹은 3월 주총을 앞두고 사측에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 이사회에서 소노 측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증자에 참여하는 소노가 단숨에 최대주주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 대명소노는 객관적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그룹사 자산총액과 경영현황, 자금력 측면에서 예림당을 앞서는건 사실이다. 최대 주주간 체급 등에서 격차가 크다는 점을 앞세워 주주들의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명소노는 오는 6월 에어프레미아의 주총에서도 본격적인 경영권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대명소노는 두 회사를 합쳐 새로운 항공사를 출범시키는 방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 남매간 경영권 분쟁 속 한화그룹 합류 국내 2위 단체급식 업체인 아워홈의 남매간 경영권 분쟁에는 한화그룹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뛰어들었다. 아워홈 창업주의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 회장은 매각에 긍정적이다. 이들의 지분은 57.84%로, 8600억원에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계약을 한화그룹과 2월 중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변수는 아워홈 오너일가 막내인 구지은 전 부회장의 경영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이다. 장남과 장녀에게 경영권을 뺏긴 구지은 전 부회장이 경영권 확보를 위해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구지은 전 부회장은 한화그룹 측에 현 경영진인 언니·오빠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주장했다. 회사 내 정관을 활용한 것으로 효력 여부를 두고 법적 다툼이 예상된다. 또 현 경영진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이사회 의결을 넘어야 한다. ◆한미약품 경영권 갈등 1년, 새로운 전환점 맞나 1년 넘게 끌어온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갈등이 올해 종지부를 찍을 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월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모녀는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추진했다. 이후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가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반대하며 한미약품그룹은 경영권 분쟁에 휩싸이게 됐다. 초반에 형제 측을 공개 지지했던 한미약품그룹의 개인 최대 주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모녀 측으로 돌아서는 등 경영권 갈등은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현재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임종훈 대표이사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모녀 측과 형제 측이 5대 5 동수를 이뤄냈다. 한미약품은 박재현 대표이사를 앞세워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해 왔다. 한미약품 이사회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송영숙 한미약품 회장·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등 '3자 연합' 측 6명, 임종윤·종훈 형제 측 4명으로 구성됐다. 다만 지난해 12월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사내이사가 3자 연합 측과 뜻을 함께 하기로 하면서 한미약품그룹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임종윤 사내이사가 3자 연합 측과 한미사이언스 주식 341만9578주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임종윤 사내이사는 한양정밀에 한미사이언스 주식 205만1747주를 759억원에, 킬링턴 유한회사에는 136만7831주를 506억원에 장외 매도했다. 임종윤 사내이사가 내놓는 주식 규모가 한미사이언스 지분 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 수준이며, 임종윤 사내이사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한미사이언스 주식 806만5822주의 42.3%를 처분하게 됐다. 오는 3월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늦어도 3월 초에는 임종훈 대표가 추가적으로 의사를 발표할 예정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양성운·이청하 기자 ysw@metroseoul.co.kr

2025-02-05 16:35:5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