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완도군, ‘제6회 섬의 날’ 개최지로 최종 선정

전남 완도군이 '제6회 섬의 날'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지난 3일, 2025년 8월 8일에 개최되는 '제6회 섬의 날' 개최지로 265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전남 완도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섬의 날'은 소중한 삶의 터전인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숫자 '8'이 무한(∞)한 섬의 잠재력과 가치를 상징한다는 의미에서 매년 8월 8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행사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해수욕장에 부여하는 국제 인증인 '블루플래그'를 획득한 남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인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완도군은 행안부 선정 '2024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청산도와 보길도, 생일도 등 6개의 선정될 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섬이 많은 곳이다. 행사의 주 무대가 될 청정 해변인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더불어 청해진 유적지, 국내 최초 개관한 완도해양치유센터 등 천혜의 자연환경, 문화 역사 자원, 치유 시설 등도 보유하고 있다. 섬 여행과 함께 해양치유센터에서 해양자원을 이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해양치유까지 할 수 있어 새로운 웰니스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완도군은 2회에 걸친 '국제해조류박람회'와 '전남 정원 페스티벌', '청산도 슬로걷기축제', '장보고수산물축제', '제13회 수산인의 날'과 '김의 날' 등 국제·국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섬의 날' 개최지 선정은 전문가 현장 실사와 발표를 거쳐 진행됐으며, 완도군의 자연환경과 관광 인지도, 다양한 행사 개최 경험 등이 행사 개최지 선정에 큰 몫을 했다. 또한 해양치유 페스타, 야간 경관 정비, 해양 레저 센터 조성 및 어싱 로드 개설 등 연계 사업을 미리 준비한 지자체의 개최 의지를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제6회 섬의 날' 행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섬의 역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 학술 행사, 해양치유와 해양 레저 스포츠 체험, 이색 드론 쇼, 모래 조각품 전시, 콘서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국내에서 유일한 치유의 섬 우리 완도에서 '섬의 날'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섬 관광지답게 섬의 가치를 확산하고 섬 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섬의 날' 1회 행사는 지난 2019년 목포·신안에서 개최됐으며 올해는 보령시에서 개최된다.

2024-07-04 15:32:22 이대호 기자
기사사진
두산테스나, 시스템 반도체 수요 증가 맞춰 평택 제2공장 신설

반도체 테스트 기업 두산테스나가 중장기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대규모 시설 투자에 나선다. 두산테스나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경기도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에 '평택 제2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시스템 반도체의 신제품 관련 테스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두산테스나는 지난해 기존 공장 3개(평택, 서안성, 안성)를 모두 합한 것보다 큰 면적의 클린룸을 설치할 수 있는 4만8000㎡(1만4500평) 규모 부지를 확보한 바 있다. 두산테스나는 우선 2200억원을 투자해 1만5870㎡(4800평) 규모의 공장 구축 및 클린룸 설치를 진행하며, 연내 착공해 2027년 상반기 내 준공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증설 필요시점에 맞춰 단계별로 증축함으로써 투자를 최적화하기로 했다. 평택 제2공장에서는 주로 이미지센서 반도체(CIS), 고성능 시스템온칩(SoC) 등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공정 작업이 이뤄진다. 장비 배치 및 직원·차량 동선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클린룸 내 외부 이물질 유입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또 평택 제2공장 건설에는 일반 사무실보다 8배, 병원 수술실보다 2배 높은 수준의 제진(진동에 견딤) 기술이 적용된다. 이는 후공정(OSAT) 업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두산테스나는 자동 적재장비, 자율이동로봇 등 중앙 관제시스템과 태양광 설비 등을 도입해 평택 제2공장을 스마트 팩토리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두산테스나 관계자는 "신규 테스트 장비 도입, 공장 증설로 고객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04 15:31:3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이글스 팬들에 '엄지척'…선수단 격려 위해 '이동식 스마트TV' 지급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이글스의 승리를 기원하며 선수단 전력강화 및 격려를 위해 선수 개개인에게 '이동식 스마트TV'를 지급했다. 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달 27일 팬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며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았다. 김 회장은 경기 전 김경문 감독과 주장 채은성 선수를 만난 자리에서 최신형 이동식 스마트TV를 선물했다. 지난 상반기 상위권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하반기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서다. 실시간 전력분석 자료 공유와 개인 훈련 데이터 체크가 중요한 현대 야구에서 선수들은 장소에 구애 받지 않으며 전력분석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언제든지 구단 인게임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히츠(H.I.T.S.)'에 접속할 수 있어 상대팀 전력분석과 함께 상세한 개인 연습량 및 자세 분석 등이 가능하다. 김승연 회장은 올 상반기에만 5차례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을 정도로 야구에 대해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수시 전력 분석 시스템 확인은 물론 조나 팀 단위로 전력 분석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소통이 가능해졌고 지난해 완성된 구단 통합 데이터 분석 시스템 히츠의 활용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04 15:31:0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완도군, 제11회 한국수산업경영인 전라남도대회 성료

완도군은 7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세계로 웅비하는 전남, 미래로 도약하는 수산업 경영인'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제11회 한국수산업경영인 전라남도대회」 기념행사를 성료했다. 「한국수산업경영인 전라남도대회」는 수산업 경영인의 자긍심 고취와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전남 수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자 2년마다 전남 연안 15개 시군에서 돌아가면서 개최하는 수산 관련 전남 최대 행사다. 이번 기념행사는 (사)한국수산업경영인 전라남도연합회가 주최, 완도군연합회에서 주관했으며, 김현태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시장·군수, 수산업 경영인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에 앞서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완도항 인근 해역에 참조기 5만 마리를 방류했다. 본 기념식은 식전 공연, 주제 공연, 유공자 표창, 감사패 및 공로패 증정,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그간 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수산업 경영인 57명에게 해양수산부장관, 전남도지사, 완도군수 표창 등을 수여했다. 부대 행사로 수산물 홍보관, 수산 기자재 전시관이 운영되고 수산업 경영인 가족이 참여하는 노래자랑이 진행돼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남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고 계시는 수산업 경영인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바다의 가치를 지키고 풍요로운 어촌을 만드는 데 완도군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2024-07-04 15:29:17 이대호 기자
기사사진
신안군, 전국해녀협회 설립에 적극적 협조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제주특별자치도 주관 9월경 예정된 전국해녀협회 창립총회에 참여하고 협회 설립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녀 어업은 호흡 장치 없이 잠수복과 물안경 등 간단한 도구만으로 수심 10m까지 잠수하여 전복, 성게 등 해산물을 채취하는 어업으로 해녀들은 한번 잠수할 때마다 1분 이상 숨을 참으며 하루 최대 7시간까지 연 90일 정도 물질을 하는 전통어업 방법이다. 우리나라 해녀문화는 제주해녀문화를 대표로 2015년에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로 지정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 2023년 세계중요농어업유산 어업 분야 유산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네 번째로 등재되는 등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신안군은 '전국해녀협회' 설립에 맞춰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해녀를 전수조사하여 현황을 파악하고, 협회에 참여할 대의원을 선출·추천할 예정으로 전국해녀협회 설립에 참여하여 해녀문화 계승,보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 해녀는 과거 먼바다 섬 주민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섬 여인들의 주도적 어업활동을 대표하는 전통어업이다"라며, "신안군은 해녀(나잠)어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신규 해녀 육성·정착에 힘써 다시금 숨비소리* 가득한 신안이 될 수 있도록 해녀문화를 보전·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숨비소리 : 해녀들이 잠수했다가 물에 떠오를 때 휘이~ 휘이~ 숨을 내뱉는 소리 신안군 해녀는 2010년대 100여 명 이상의 해녀가 활동하였으나, 현재는 고령화 등으로 점차 감소하여 흑산도 등에서 소수가 명맥을 유지하며 활동하고 있다.

2024-07-04 15:28:46 황세훈 기자
기사사진
인천시 ‘중소기업 장애인 일자리 사업’ 최종 선정 국비 10억원 확보

인천광역시는 지난 3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신규사업으로 제안한 2025년 복권기금 법정배분 신규사업에 '중소기업 장애인 일자리 사업'이 최종 선정돼 내년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사업 중 장애인 일자리 사업은 유일한 것으로, 인천시는 지역 산업혁신과 장애인 고용을 동시에 촉진하는 혁신적인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이번 사업을 제안했다. 시는 ▲민간 중소기업 장애인 일자리 매칭 ▲장애인 근로자 직무역량 강화 ▲장애인 사업장 근무환경 개선 ▲지식재산권(IP) 출연·사회가치경영(ESG) 등을 지원해 장애인 근로자와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개선하고, 이들이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많은 기업이 장애인 고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일자리 매칭과 장애인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혁신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지식재산권(IP)·사회가치경영(ESG)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많은 중소기업의 참여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산업혁신 환경을 조성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한계를 산업전환(ESG경영) 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함께 해결하는 전국 최초의 새로운 지원체계를 구성한 것"이라며 "지역 산업 발전에 장애인 근로자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은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산업정책과, 인천상공회의소(인천 지식재산센터)를 통해 문의하면된다.

2024-07-04 15:28:02 김민성 기자
기사사진
부산시교육청, 현직 학교장 형사 고발…“악성 민원 제기”

부산시교육청은 교장 공모제 미지정과 관련해 수십 차례 악성 민원을 제기한 A학교장을 직권남용,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8일 숨진 채 발견된 B장학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3일까지 진행한 B장학사 사망 사건 관련 조사를 통해 장학사의 사망과 다행복학교인 A학교 교장 공모제 지정 관련 민원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와 개연성이 있는지 살펴봤다. 조사 결과 부산교육청의 A학교 교장 공모제 미지정이 관련 법령과 정당한 절차에 따랐고 하자가 없는 결정이었음에도 A학교장은 교장 공모제 미지정 관련 민원을 반복·꾸준히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B장학사는 A학교 교장 공모제 미지정 결정 이후 한달 정도 기간에만 총 33건에 달하는 국민신문고 민원에 시달렸고, A학교장은 수차례 공문을 보내 꾸준히 교장 공모제 미지정 과정과 철회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A학교장은 총 6차례에 걸쳐(5월 22일~6월 17일) 교육청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항의와 해명 답변을 요구했고, 교원인사과를 4차례 방문해 폭언과 삿대질 등 고압적 태도로 항의해 직원들에게 모멸감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교육청은 ▲B장학사가 동료들에게 관련 민원으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힘들다고 토로한 점 ▲국민신문고에 제기된 민원들이 비슷한 내용이고 여러 사람이 민원을 올려 답변을 요구했다는 점 등이 이번 B장학사 사망 사건과 연계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A학교는 교장 공모제 신청을 위한 학부모 의견수렴 과정에서 문자와 가정통신문으로 2차례 투표를 진행하는 등 절차상 의혹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은 이를 근거로 ▲심도 있는 조사를 통해 B장학사가 사적 영역에서도 관련 민원을 받았는지 사실관계와 실체 파악 ▲A학교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찬성과 반대 민원이 동시에 제기된 점을 고려해 국민신문고 민원 제기 과정에서 특정인의 지시와 선동 여부 ▲학부모 투표 과정의 적정성 여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고발했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안타까운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나선다. 변호사·노조 대표 등 민원 관련 전문가 13명으로 '악성 민원 선제 대응 T/F팀'을 꾸려 악성 민원 발생 시 초기 단계부터 직원을 보호할 시스템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며 "악성 민원에 대한 대책을 확실히 세워 이런 불행한 일이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을 달리한 장학사에 대해서는 조속히 순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24-07-04 15:26:46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10명 중 9명 3개월 내 합격' 에듀윌 광고는 거짓… 공정위, 과태료 부과

공무원 시험 등 온라인 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윌이 객관적 근거없이 10명 중 9명이 3개월 내 단기합격했다고 광고했다가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에듀윌이 객관적이거나 합리적인 근거 없이 10명 중 9명이 3개월내 단기합격했다고 광고한 행위 등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에듀윌은 2022년 3월 15일 ~ 2022년 4월 26일까지 자신의 사이버몰에서 공기업 등 취업 관련 온라인 강의 상품을 판매하면서 '10명 중 9명 3개월 내 단기합격'이라고 광고했다. 하지만, 해당 광고는 에듀윌 취업 강의 수강생 중 단지 10명 만 응답한 자체 합격생 설문조사 결과에 기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단기합격 광고가) 대표성을 가진다고 보기 어렵고, 설문조사 내용도 '에듀윌 취업 강의 학습 이후 합격까지 소요된 기간'을 묻는 것으로 실제 취업을 준비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하지 않았음에도 '3개월 내 단기합격'이라고 단정적으로 광고했다"며 "광고를 접한 소비자들은 에듀윌의 온라인 취업 강의를 수강한 90%의 수험생이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내 합격했다고 오인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에듀윌은 또 2022년 2월 28일경 자신의 사이버몰을 통해 '공기업 환급반' 등 온라인 강의 상품에 대한 10만원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2022년 3월 2일까지만' 할인권을 제공하는 것처럼 광고했으나, 해당 기간이 지난 후에도 동일 상품에 대해 반복적으로 동일 가격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광고했다. 공정위는 해당 광고를 접한 보통의 주의력을 가진 소비자들은 할인행사 마감일 후에는 더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강의를 수강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할인 마감 전 수강 등록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인식, 해당 강의 수강 여부를 고민하는 소비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봤으며, 거짓 또는 과장된 사실을 알려 소비자를 유인한 행위로 판단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04 15:25:30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한동훈·원희룡 총선 참패 책임 공방, 충청 간 나경원·TK 머무른 윤상현

4인의 당 대표 후보가 출마한 국민의힘의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천광역시를 찾았고 나경원·윤상현 의원은 각각 대전과 TK(대구·경북)를 찾아 당심 끌어모으기에 총력을 집중했다.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을 저마다 만난 뒤 기자들에게 당권 도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지난 21~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참패한 것을 두고 평소에도 생활정치를 할 수 있는 현장사무소를 열어 지역 밀착 정치를 선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원희룡 전 장관이 '자신이 22대 총선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을 했으면 참패하지 않았을 것'이란 주장에 대해 "지금 나경원·원희룡 후보는 (총선에서의) 공동선대위원장이었고, 윤상현 후보도 인천지역 총괄선대위원장이었다"며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는 발언에 의아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선거에서의 네거티브나 인신공격 같은 경우, 어느 정도는 있을 수 있다"면서 "저는 당내 선거에서 하나하나 대응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총선에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도전장을 던진 바 있는 원희룡 전 장관은 유정복 인천시장과 만나 지역 발전 구상을 펼치기도 했다. 원 전 장관은 "국토부 장관 때 인천 발전을 위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D, 인천에서 부천·하남까지 직통, 영종대교·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 경인고속도로 무료화 등을 아직 다 못했다"면서 "유 시장님이 제가 좋아하는 형님이고 국정수행도 같이 해왔던 동료이자 협력자 이기 때문에 인천 소속 (당협)위원장으로서 시장님 표정이 더 밝아질 수 있도록 제가 전력을 다해서 돕겠다"고 했다. 원 전 장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을 향해 "저라면 비대위원 구성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그 속에서 용기있게 변화를 추구하는 분들로 구성했을 것"이라며 "제가 비대위원장이었다면 총선 지휘 경험 없는 분에게 공천 전략을 맡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나경원 의원은 충청을 찾아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을 잇따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나 의원은 이장우 시장을 만나 '충청소외론'에 대해 "역대 대선에서 충청에서 이겨야 그 정당이 이겼다"며 "지리적으로 가운데 있고 영남과 호남 쪽에서도 가운데 있는 충청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나 의원은 SNS를 통해선 원희룡 전 위원장을 직격했다. 나 의원은 "원 전 장관께서, 본인이 지난 총선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다면 총선 참패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정작 본인의 선거 결과는, 전혀 정반대를 말해줍니다. 원 전 장관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이재명 대표에 무려 8.67%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적어도 원 후보가 총선 승리를 말할 수 있으려면 '졌잘싸'를 보여줬어야 했다. 그러나 2022년 6월 보궐선거 성적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나 의원은 "그러나 저는 (지난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을 탈환했다. 선거는 전략과 공약으로 치르는 것이다. 선거는 민심으로 치르는 것"이라며 "이기는 방법을 아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 이재명을 이겨본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틀 연속 TK를 찾은 윤상현 의원은 경쟁자인 한동훈 전 위원장을 향해 당 대표 후보직을 내려놓으라고 쏘아붙였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간담회를 후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당을 위하고 대통령을 위한다면 솔로몬의 지혜를 한 번 발휘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한동훈 대 원희룡 구도는 현재 권력 대 미래 권력의 싸움"이라며 "누가 이기든 당이 분열될 공산이 크고, 이로 인한 당의 후유증이 너무나도 커질 것"이라고 설득했다.

2024-07-04 15:14:32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보험개발원 "여름철 풍수재 등 화재보험으로 대비해야"

보험개발원은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풍수재는 물론 주택의 화재위험까지 보장 받을 수 있는 주택화재보험의 통계를 분석하고 시사점을 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주택화재보험은 화재위험을 기본으로 보장하고 계약자의 필요에 따라 풍수재, 지진, 배상책임과 같은 다양한 위험을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다. 최근 5개년간 보험료 규모가 꾸준히 증가했다. 주택화재보험 계약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수입보험료는 1532억원으로 2019년 925억 대비 1.7배 증가했다. 화재보험료는 608억원에서 787억원으로 1.3배 증가한 반면 선택가입할 수 있는 특약은 317억원에서 745억원으로 2.4배 증가해 다양한 위험을 보장받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주택화재보험의 최근 5년간 사고통계에 따르면 화재사고로 인한 보험금이 2531억원(55.5%)으로 가장 많았으나 풍수재 1229억원(27%), 화재대물배상책임 386억(8.5%) 등 화재 이외의 사고로 인한 보상금액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화재로 인한 사고는 동절기 보다는 7~9월, 특히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8월 발생 비중이 가장 높았다. 풍수재 사고는 자연재해 특성상 7~9월 비중이 77.9%에 달했다. 주택화재보험에서 대규모 보험금이 지급된 사고는 주로 고층·대형 아파트의 화재 사고및 풍수재 사고였다. 아파트 고층화에 따른 손해 확대와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 증가가 그 원인으로 꼽힌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파트와 같은 주거시설에서 해마다 1만건 이상의 화재사고, 약 1100명의 인명피해와 사고당 약 600만원의 재산피해 발생한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은 "주택화재보험으로 여름철 풍수재 위험과 화재위험, 그리고 배상책임까지 한 번에 대비할 수 있다"며 "16층 이상 아파트는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배상책임 이외에 다양한 특약을 추가해 잠재적 위험에 대비하고 전기시설 안전점검, 배수시설 점검 등 선제적인 손해예방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04 15:13:29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생보재단, '디디캠퍼스' 참여 단체 모집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사단법인 한국공익법인협회와 다문화 청소년의 진로 설계를 돕는 다문화 통합지원 프로그램 '디디캠퍼스(Design your Dream)'를 함께 운영할 비영리단체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디디캠퍼스'는 다문화 청소년이 사회적 지지 자원을 확보해 자신의 진로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진로 설계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성장하는 마인드셋과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대면 집단교육, 진로 목표 설정을 위한 비대면 1:1 진로 컨설팅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대상자별 학업 수준에 맞는 개별 맞춤형 진로 상담을 제공한다. 참여 희망 단체는 오는 7월 16일까지 디디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다문화 청소년 관련 사단법인, 재단법인, 사회적협동조합, 임의단체 등의 비영리 단체 중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다문화 학생이 최소 5명 이상 참여 가능한 단체다. 김정석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는 "다문화 청소년들의 대학 진학률과 고용 현황이 비 다문화 학생에 비해 현저히 낮게 나타나고 있고 학습 및 진로 문제와 정체성의 고민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디디캠퍼스를 통해 다문화 학생들에게 삶의 길잡이가 되어 건강한 사회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04 15:12:27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기아 EV3, 車기자협회 '7월의 차' 선정…보급형 전기차 모델로 주목

기아 콤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기아 EV3'가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올해 7월의 차에 기아가 선보인 콤팩트 전기 SUV인 '더 기아 EV3'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출시된 신차와 부분 변경 모델을 심사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이 심사에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5개 부문을 평가한다. 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에 기아 EV3를 비롯해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 뉴 미니 컨트리맨, 지프 더 뉴 랭글러 4xe가 7월의 차 후보로 올랐으며 이 가운데 EV3가 35점(50점 만점)을 얻어 7월의 차에 선정됐다. 기아 EV3는 롱레인지 모델과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합작공장에서 만든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장착했다. 롱레인지 모델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501㎞(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기준)다. 세제 혜택 및 보조금 적용시 3000만원대에 구입 가능해 보급형 전기차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024-07-04 15:04:4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케어콜·웹툰·키오스크'…IT업계에 확산하는 '배리어프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대두되면서 IT 기업들 사이에서도 '배리어프리'가 확산하고 있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는 '장벽(Barrier)으로부터 자유'라는 뜻의 합성어로 장애인, 고령자, 유아 등 모든 사람이 물리적·사회적 장벽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된 환경을 뜻한다. 최근에는 경사로나 장애인 화장실 같은 물리적 시설 뿐 아니라 정보·교육·문화 접근까지 널리 아우르는 개념으로 확장했다. 3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IT업계에서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무장애 서비스가 늘고 있다. 베리어프리가 확산하는 데에는 ESG 경영의 보편화, 전세계적인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의 유행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인구구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등록 장애인 수는 약 264만 명,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73만 명이다. 단순 계산으로 전체 인구의 25% 수준에 달한다. 네이버는 웹툰과 네이버 클로바를 통한 베리어프리를 선보였다. 네이버 웹툰은 지난해 1월부터 '배리어프리 웹툰'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기술은 네이버의 완결 및 연재중인 18만 개의 웹툰에 AI를 활용, 대체 텍스트를 적용해 시각장애인의 웹툰 감상을 돕는 AI 기술이다. 시각장애인에게 웹툰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웹툰의 이미지를 텍스트로 변환시키고 이를 다시 청각 정보로 변환시켜야 한다. 네이버는 1년간의 연구 끝에 웹툰 이미지의 대사를 문자 순서대로 바꾸어주는 '웹툰 대체 텍스트 자동 제공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웹툰의 대사를 모바일 앱 화면을 읽어주는 '보이스 오버' 기능과 화면 상태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토크백' 기능을 통해 웹툰 감상을 돕는다. 김대식 네이버 웹툰 AI 리드는 "대체 텍스트 제공은 네이버웹툰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다양성'이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한 기술적 노력의 일환"이며 "향후 한국어에서 여러 언어로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을 위한 '클로바 케어콜(CLOVA CareCall)'도 있다. 클로바 케어콜은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식사·수면·건강 등의 주제로 어르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답변에 따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AI 콜 서비스다. 이는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가 탑재돼 정형화되지 않은 대화도 AI가 이해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로이 대화할 수 있다. 개인뿐 아니라 지자체와도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부산 해운대구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있는 2만 5천여 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자체뿐 아니라 사학연금공단, 대한노인회, 행정안전부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사업 등에 활용된다. 키오스크 업계에도 배리어프리 바람이 불고 있다. 키오스크로 인한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AI 스타트업 닷과 마음AI 등에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음성지원이 되지 않아 불편을 겪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안내 서비스와 촉각 디스플레이를 제공해 글자와 이미지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휠체어 사용자나 키가 작은 어린이를 위해 모니터 높낮이를 자동으로 조절 기능을 제공하며, 청각장애인을 위해 자막과 수어 영상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시각장애를 돕는 '설리번 서비스'와 청각장애를 돕는 '고요한M' 등 다양한 배리어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설리번 서비스'는 시각장애인이 일상 속 상황과 물체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음성안내 서비스로, 적용 분야에 따라 설리번플러스·설리번A·설리번파인더로 구분된다. 설리번 플러스는 스타트업 투아트(Tuat)가 2018년 출시한 AI 기반 시각보조 음성안내 서비스다. 이후 SKT와 협업해 시각장애인의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설리번A', 시각장애인의 외부 활동에 필요한 기능을 탑재한 '설리번파인더'를 공동 개발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해 출시한 설리번파인더에 대해 "멀티모달 AI를 적용해 10억 장의 이미지를 학습해 정교한 이미지 묘사가 가능하다"면서 "기존 학습량의 두 배 수준으로 학습량을 늘려 설리번파인더의 정확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7-04 15:01:38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항공업계, 여름 휴가철 앞두고 항공기 안전 관리 총력…국토부 "흔들림 없는 안전체계 구축하라"

국내 항공업계가 관광객이 집중되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대적인 항공기 점검에 나선다. 최근 잦은 지연 및 회항 사건 등으로 잃어버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함이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잦은 항공기 지연 및 회항 사태로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 항공업계는 국토부 조사를 계기로 안전 체계를 강화하고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6월22일 대한항공 KE189 항공기가 대만으로 향하던 중 기체 결함으로 회항했다. 지난 6월13일 티웨이항공 오사카행 TW283 항공기 11시간, 방콕발 인천행 TW183 항공기 20시간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결국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26일 안전운항체계 전반을 재점검해 운항 능력과 서비스에 문제가 없도록 안전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항공사들의 기체 고장 및 결함에 대해 집중 점검에 나섰다. 항공사들은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모의훈련을 진행하거나, 국토부에 인가받은 규정을 바탕으로 직원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식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국토부의 점검 결과에 따라 항공사들은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LCC업계 맏형 격인 제주항공은 국내 LCC 중 유일하게 대당 수백억원에 달하는 시뮬레이터 2대를 운영하는 등 위기 대응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운항 등 안전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국토부 점검 결과에 따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7월 중 국토부 안전 점검을 받을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안전 데이터 공유 ▲안전문제 자율보고 ▲관리자급 안전회의체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국토부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진에어는 ▲항공기 사고 대응 종합 훈련 ▲산업재해 비상대응 훈련 ▲안전 캠페인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로부터 국제항공안전평가 인증을 정기적으로 갱신하는 등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만, 국토부 점검 결과에 따라 안전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항공기 점검 중에 있다. 이번 점검이 있기 전 자체적으로 B737-8 여압장치 등을 점검했고, 보유한 4대의 항공기 모두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다. 부품, 대체기 정비, 운항, 인력, 시설, 장비 등에 대한 안전 체계를 구축한 상태지만, 점검 결과에 따라 보완할 계획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안전관리를 위해 여름철 결함 발생 가능성 높은 부품 집중 관리, 직원 피로도 관리를 위한 근무 환경 개선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는 장거리 노선을 운행하는 만큼 국토부의 특별점검을 받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5월부터 국내 LCC 항공사 중 최초로 유럽 노선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에어프레미아는 미주 노선을 운행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세부적인 점검 내용은 공개가 어렵다"면서 "전반적으로 점검받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공식적으로 점검 결과를 발표하기 전에 점검 상황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4-07-04 15:00:56 박대성 기자
기사사진
현대百 부산점, ‘커넥트 현대’로 재탄생 … 도심형 복합몰 첫선

현대백화점 부산점이 '커넥트 현대'라는 새로운 리테일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커넥트 현대는 '사람, 장소, 문화를 연결하는 플레이그라운드'라는 정의 아래 새롭게 선보이는 지역 맞춤형·도심형 복합쇼핑몰이다. 최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물론 부산의 특색을 살린 로컬 콘텐츠와 체험형 테넌트, 정상과 이월 상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복합 매장도 선보여 고객에게 경험적 가치와 폭넓은 쇼핑 선택지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현대백화점은 부산 동구 범일동에 있는 현대백화점 부산점을 오는 7일까지 영업하고 2개월간 리뉴얼을 진행해 오는 9월 6일 커넥트 현대로 새단장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커넥트 현대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일상과 즐거움, 글로벌과 로컬, 프리미엄과 실용을 연결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의 가치"라며 "부산 동구, 중구, 영도구, 서구 등 상대적으로 대형 유통시설이나 즐길거리가 부족한 구도심에 커넥트 현대가 새로운 생동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넥트 현대만의 MD 차별성이 두드러지는 상징적 공간은 지하 1층에 들어서는 MZ 고객 타깃의 '뉴 웨이브(New Wave)'와 지하 2층에서 맛의 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미식(美食)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마켓 125'다. 뉴 웨이브에는 K패션 아이콘으로 등극한 '마뗑킴'을 비롯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커버낫', '스탠드오일' 등 MZ세대가 열광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20여 개가 신규 입점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부산 로컬 패션 브랜드를 발굴해 소개하는 편집숍 'RTBP'(Return To BUSAN Port) 공간도 별도로 조성된다. 커넥트 현대 도로명주소를 딴 마켓 125는 활력 넘치는 부산의 시장을 콘셉트로 한 이색적인 미식 공간이다. 중앙에 약 70석 규모의 공용 좌석이 위치해 있고 그 주변을 다양한 먹거리가 둘러싸는 공간 구성이 눈길을 끈다. 가족단위 고객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도 곳곳에 마련된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에서 선보이는 어린이 대상 복합문화공간 '모카 플러스(MOKA PLUS)'가 오픈하며, 스페인을 대표하는 세계적 아티스트 하이메 아욘(Jaime Hayon)의 예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독서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큐레이션 북카페, 다채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문화센터 브랜드인 '컬처 커넥트', 지역 내 인기 디자이너의 작품과 특산품이 팝업 형태로 끊임 없이 소개돼 부산 고유의 스토리와 개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산 행복상회'도 들어선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오픈 예정인 충북 청주의 신규 점포를 포함해 커넥트 현대 모델 추가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시설 노후화 등으로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청주 흥덕구 고속버스터미널 내 일부 부지를 확보해 신규 출점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커넥트 현대를 2030 영고객부터 패밀리고객까지 찾는 도심형 복합쇼핑몰로 만들어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체험형 소비 강세와 고물가가 장기화되는 환경에서 커넥트 현대는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동구 지역 전통시장과의 협업 등을 통해 독창적인 로컬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면서 지역 문화의 구심점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4 14:58:21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