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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외식 고객 잡아라"…현대백화점, 설 연휴 '더현대 다이닝 위크' 개최

현대백화점이 이번 설 연휴를 맞아 도심 백화점과 아울렛, 커넥트현대의 식당가에서 저녁 외식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최장 9일에 달하는 긴 연휴와 고물가·고환율로 인해 국내에서 휴가를 즐기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할인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는 게 현대백화점 측 설명이다. 가장 먼저,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등 전국 백화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커넥트현대 부산에서 이달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제1회 '더현대 다이닝 위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오후 5시 이후 점포 내 식당가를 이용하는 고객은 결제 금액에 따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은 ▲5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1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 ▲20만원 이상 결제 시 6만원이다.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를 할인 쿠폰 형태로 지급한다. 이 외에도 현대그린푸드 프리미엄 제과 브랜드 '베즐리' 매장에서 홀 케이크를 1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금양와인 매장 주요 상품을 특가로 판매하는 연계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설은 고향 방문 외에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휴일이 많아 현대백화점만의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더 많은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내수 경기 진작에도 기여하고자 '더현대 다이닝 위크'를 마련했다"며 "주요 연휴 기간에 추가적으로 '더현대 위크'를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1-22 15:01:2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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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출생아수 14년새 최대폭 증가..."2022년 하반기부터 혼인 늘어난 영향"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가 14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또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2023년 같은 달 대비)으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임에 따라, 연간기준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첫 반등을 기록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의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4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95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4.6%(2565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1월(17.5%) 이후 14년 만의 최고치다. 월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 1월 2만1442명을 기록했으나 2월부터 5월까지 1만9000명대, 6월에는 1만8000명대로 내려앉은 바 있다. 하지만 7월부터 11월까지는 5개월째 2만 명대를 넘어섰다. 증가율도 9월 10.1%, 10월 13.4%, 11월 14.6% 등 3개월 연속 두자릿수를 나타냈다. 연간 기준 출생아 수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에 30만 명대가 깨졌다. 2019년 30만2676명, 2020년 27만2337명, 2021년 26만562명, 2022년 24만9186명, 2023년 23만28명으로 감소세를 지속해 왔다. 2024년 수치는 반등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22만94명으로 집계됐다. 12월 출생아 수가 9934명만 넘는다면 2023년보다 많은 수치를 기록하게 된다. 지난 2015년(2985명 증가) 이후 9년 만의 증가 전환이다. 통계청은 코로나19의 엔데믹화 이후 혼인 건수가 늘면서 2년쯤의 시차를 두고 출생아 수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혼인이 2022년 8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했던 게 최근의 출생아 수 증가로 나타나는 것 같다"며 "작년에도 혼인 건수가 계속 증가했기 때문에 증가세가 더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11월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전년동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8명으로 1년 전(4.2명)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8%(1145명) 감소한 2만9219명으로 집계됐다.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분은 지난해 11월 -9124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61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결혼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11월 혼인 건수는 1만8581건으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11.3%(1887건) 늘었다. 증가율은 지난해 4월부터 8개월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 이혼 건수는 전년보다 3.6%(285건) 감소한 7638건으로 집계됐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1-22 15:01:2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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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재원 분배 목표"…케이블TV, 유료방송 '콘텐츠사용료 산정 기준' 제시

한국케이블TV협회가 공정하고 합리적인 콘텐츠 사용료 산정 기준이 미디어 산업 생태계의 정상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케이블TV협회 종합유선방송(SO) 협의회는 국내 미디어 산업 생태계의 정상화와 공정한 재원 분배를 위한 '유료방송 콘텐츠사용료 산정 기준'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서울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에서 'SO 업계 공동 콘텐츠 대가 산정안 설명회'를 개최하고, 실시간 방송콘텐츠 담당자 및 유관 협단체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에 나섰다. SO 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SO의 수신료 매출 대비 총프로그램사용료 지급률은 90%에 달한다. SO가 방송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사용료 산정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이날 설명회의 발제를 맡은 곽정호 호서대 교수는 "케이블 TV 방송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콘텐츠 사용료는 계속 증가해 적자로 전환된 SO 사업자가 많다"면서 "콘텐츠 사용료를 계속해서 인상하거나 인하하는 방식으로 지급할 경우, 결국 케이블TV 방송 사업은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곽 교수는 또한 "사업자 간 신뢰를 높이고, 상호 가치 증감에 따른 대가 산출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며 매출액과 수익성 등 시장 성과를 반영한 새로운 대가 산정 기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기준안은 콘텐츠 사용료 비율을 타 유료방송 플랫폼과 비교해 과도하게 높았던 비율을 정상화하고, SO의 방송 매출 증감에 따라 콘텐츠 사용료를 산정하는 구조로 계획됐다. 급격한 사용료 변동을 예방하기 위해 향후 3년 동안 전년도 사용료의 80~40%를 보장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또한 유사 채널끼리 4개의 군(종합채널군, 중소콘텐츠사군, 보도채널군, 일반콘텐츠사군)을 형성해 각 군 내에서 시청점유율과 평가 점수를 활용한 상대평가로 콘텐츠 사용료를 배분하고, 각 군별 시청점유율 증감에 따라 전체 사용료를 재배분하는 체계가 도입될 예정이다. SO 협의회는 "이번 기준안은 기존 거래 관행을 존중하면서도 유료방송 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목표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콘텐츠사의 광고 매출 감소와 제작비 증가 등 글로벌 콘텐츠사의 영향으로 인한 어려움도 고려해 점진적으로 기준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O 협의회는 향후 콘텐츠사와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대가 기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1-22 15:00:5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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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인공지능(AI) 확산' 밑그림 나왔다… 2027년까지 성공모델 200개 선정

정부가 인공지능(AI)의 산업계 확산을 위해 2027년까지 200개 성공모델을 선정하고, AI반도체 육성, 휴머노이드 로봇·AI에이전트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3차 AI산업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산업 AI 확산을 위한 10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10대 과제는 작년 9월 제1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발표한 '국가 AI 전략 정책 방향'의 큰 틀에서 산업 AI 확산을 위한 우선 추진 과제를 전문가 논의를 거쳐 선정한 것이다. 우선, AI를 접목한 공정과 제품 혁신 등 성공사례를 만드는 민관 합동 자율제조 분야 AI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 올해 연말까지 60개, 2027년까지 200개를 선정하고, 연구개발·디자인·유통·에너지·공급망·안전 등 제조지원 선도 프로젝트를 신규 추진해 AI를 산업 전반에 확산한다.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해 인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시스템을 디지털 트윈과 연계해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로 개발하고, AI 모델을 로봇·자동차 등에서 구현해 확장성을 높인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양산을 본격화한다. AI 필수요소인 산업 AI 컴퓨팅 인프라를 업종·지역 단위 기업용으로 개발해 주요 권역별(비수도권)로 AI 컴퓨팅센터를 설치하고, 연구장비, 시험·인증 설비 등 AI 모델 실증 인프라를 구축해 국가 AI컴퓨팅센터와 연계 운영한다. 또 영업비밀 유출 우려 등으로 기업간 데이터를 자발적으로 교환하기 어려운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이 자율로 데이터를 공유·활용하고 이에 대한 대가를 주고받는 '산업데이터 은행(Data Bank)'제도를 설계하는 한편, 데이터를 가치있는 정보로 만들어 판매하는 데이터 큐레이션 산업을 육성한다. AI 전력수요를 반영한 전력공급계획을 수립해 AI데이터센터 전용단지 조성 등 산업 AI에 친화적인 전력시스템을 구축하고, AI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산업 AI 기금을 조성,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등 민간 AI 자본 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 '산업AI활용촉진법' 제정 등 관련 법령 체계를 완비하고, '기획형 규제샌드박스' 법제화, '산업AI위원회' 상설화, '산업AI 진흥센터' 지정 등 민관 거버넌스와 지원 조직 강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기술동향, 미래산업, 표준, 정책제언 등 4개 분과별 논의 결과 발표와 패널 토론회도 진행됐다. 패널토론에서는 'AI 솔루션에 대한 전략적 육성'이 필요하다는 지적, AI를 철강 제조공정에 도입한 사례 등이 소개됐다. 산업부는 이날 제시된 정책제언과 전문가·기업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10대 과제별 추진 계획을 구체화해 추진할 방침이다. 회의를 주재한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AI를 산업정책에 접목해 '산업AI'를 확산시키는 시급한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작년부터 AI를 산업정책의 새로운 축으로 삼아 산업 AI 확산에 매진해 왔다"며 "인구감소, 후발국의 기술 추격, 공급 과잉 등 우리 산업이 직면한 대·내외 상황을 극복해 새로운 비즈니스와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성공 사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1-22 14:58: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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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창립 73주년...기업 아이덴티티 발표

삼성화재는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제73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하면서 '프로텍팅 투데이, 인스파이어링 투모로우(Protecting today, Inspiring tomorrow)'라는 삼성화재의 기업 아이덴티티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아이덴티티 수립을 위해 삼성글로벌리서치와 협업해 지난 70여년 경영성과를 분석함과 동시에 임직원 설문과 고객 FGI(Focus Group Interview), 해외사 벤치마킹 등을 통해 아이덴티티를 완성했다. 완성한 삼성화재의 아이덴티티인 Protecting today, Inspiring tomorrow에는 단순히 기업의 성장을 넘어 삼성화재가 생각하는 업의 본질인 모두의 삶의 순간들을 보호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이날 창립기념식에 참석한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지난 2024년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게 헌신적인 노력을 한 임직원과 RC, 그리고 GA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며 "Protecting today, Inspiring tomorrow 라는 기업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조직원 모두의 사고방식, 의사결정, 행동이 더욱 민첩하고(Agile) 회복력 있는(Resilient) 조직으로 변모하게 된다면 작년과 또 다른 '초격차 2.0'을 달성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1-22 14:56:1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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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3월 중 지하철 요금 150원 인상 계획"

오세훈 서울시장이 "3월 중 수도권 지하철 요금을 150원 인상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2023년에 300원 (지하철) 요금을 인상하려고 했으나 정부의 절실한 물가 인상 억제 협조 요청에 따라 미뤘던 것이 올해까지 왔다"며 "경기도, 인천시 등 여러 기관이 협의를 해야 하므로 정확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3월을 넘기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하철 요금을 2번에 나눠 총 300원 올리겠다며 2023년 10월 7일부터 지하철 요금을 150원 인상해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했다. 서울시는 지난해에도 지하철 요금을 150원 추가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요금 인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아울러, 오 시장은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확대에 따른 서울교통공사의 적자는 서울시가 함께 부담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그는 "기후동행카드를 많이 쓰면 적자 폭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도 "일종의 '교통 복지'로 생각하고 시작한 사업인 만큼 돈을 아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폭이 늘어나는 것은 부담이기 때문에 서울시가 그 부담을 나누어지겠다는 큰 틀에서의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1-22 14:55:12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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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수출입銀과 중소벤처기업 공급망 안정화 돕는다

공급망 위기 대응위한 500억원 규모 협약보증 지원 기술보증기금이 한국수출입은행과 중소벤처기업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나선다. 기보는 수출입은행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관련 산업 영위기업의 경영애로 해소, 산업 경쟁력 제고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수은의 공급망안정화기금 대출을 연계해 5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하며 보증료 감면(최대 0.4%p↓, 5년간) 혜택을 제공, 기업의 금융비용 경감 등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원 대상기업은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 ▲선도사업자 협력기업 ▲공급망안정화기금운용심의회에서 인정하는 공급망 안정화 사업 추진기업으로, 협약보증 우대를 통해 은행의 금리 감면(최대 0.5%p) 혜택도 적용받는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급망 안정화 산업 영위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금융을 통해 공급망 회복과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환경변화에 대해 지속 대응하고 맞춤형 정책지원으로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1-22 14:51: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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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AI 인프라에 720조 투자…오픈AI·오라클·소프트뱅크 합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라클·오픈AI·소프트뱅크와 합작으로 인공지능(AI) 시설에 5000억 달러(약 720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라클, 오픈AI, 소프트뱅크가 참여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AI 인프라에 5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세대 AI 발전을 위한 물리적 및 가상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여기엔 데이터센터와 거대한 구조물 건설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캠퍼스와 입지를 물색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매우 크고 특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통해 미국에 10만 개 넘는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도 자신했다. AI 산업에서 중국이 주요 경쟁자라며 "우리가 원하는 건 이 나라에 AI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데이터센터는 텍사스에 건설된다. 각 1만4000여평 규모 건물이 현재 10채 건설 중으로, 20개 동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도 동석했다. 손 회장은 지난달 16일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당시 당선인과 만나 10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프로젝트는 이전 투자 약속과 별개라고 말했다. 오픈AI는 이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가 "미국의 재산업화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미국과 동맹국의 국가 안보를 보호할 전략적 역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2 14:49:3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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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8구역, 조합 vs 기존 시공사 소송 장기화

신당제8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하 신당8구역)을 둘러싸고 조합과 기존 시공사 간 소송이 장기화되고 있다. 1심 판결에 따라 조합 소유 부동산에 대한 강제경매와 가압류가 결정된 가운데 사업비 대출의 기한이익상실(EOD) 사유 발생에 따른 금융사의 결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앞서 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DL이앤씨가 신당8구역 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조합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2020년 시공사 선정 후 일방적으로 시공 계약을 해지한 책임이 조합에 있다고 봤다. 이번 판결에 따라 219억원에 달하는 조합 소유 부동산에 대한 강제경매(25필지) 결정과 가압류(5필지) 등이 이뤄진 상태다. DL이앤씨가 신당8구역 조합과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한 것은 지난 20201년 1월이다. 그러나 다음해인 2021년 7월 조합이 일방적으로 도급계약 해제 의사를 밝히면서 소송이 시작됐다. 조합과 기존 시공사는 지난해 말까지 합의를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현재는 사실상 대화가 중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원활한 사업 진행에 협조하고자 조합과 합의를 시도했지만 조합이 1심 판결과는 배치되는 무리한 요구를 고수하면서 합의가 결렬됐다”고 말했다. 소송 장기화로 조합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판결금에 대한 조합의 이자비용만 월 8000만원에 달한다. 사업비 대출의 경우 이미 법원 강제경매 및 가압류 결정 이후 약 6개월이 경과되면서 EOD 사유가 발생했다. EOD란 돈을 빌려 간 차주가 사전에 약정한 의무를 지키지 못했을 때 금융사가 계약을 파기하고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대출금을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신당8구역 사업의 대주단(대출 금융사 단체)은 서울지역 단위 새마을금고 등이다. 대주단이 EOD를 선언하면 사업비 대출을 지속할 수 없어 조합은 그동안 빌렸던 사업비를 즉시 상환해야 한다. 조합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인 법무법인 세종은 최근 신당8구역 대주단 측에 EOD 사유 발생과 관련한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당8구역 조합 관계자는 "신당8구역은 현재 이주가 진행 중"이라며 "새마을 금고에서도 계속적으로 사업비 대출을 받아 현재 사업이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업계에서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대주단의 EOD 선언과 관련해 우려가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해 말 이촌동현대아파트리모델링 조합에 토지 확보 지연으로 인해 분양을 하지 못할 경우 EOD 선언으로 공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통보한 바 있다. 조합은 1700억원 규모의 3개월물 전자단기사채 발행으로 EOD 우려가 있는 PF 대출을 상환해 공사 중단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최근 입주가 진행 중인 둔촌주공재건축사업 역시 사업이 한창이던 2022년 조합과 시공단 사이의 공사비 분쟁이 깊어지면서 대주단의 EOD 선언을 두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2025-01-22 14:45: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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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글로벌 진출 지원 '아기유니콘' 참여社 모집

누적 투자유치 20억~100억 미만, 기업가치 300억 이상 기업 대상 중소벤처기업부가 24일부터 2025년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첫 단계인 '아기유니콘 육성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22일 중기부에 따르면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벤처기업으로서, 누적 투자유치 실적 2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이거나, 기업가치가 300억원 이상인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기업에는 신시장 조사·발굴 등을 위한 시장개척자금 3억원과 특별보증 50억원(기보), 글로벌 컨설팅 등을 후속으로 지원한다. 중기부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아기유니콘 300개사를 지원했다. 그 결과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예비유니콘 대상 기업 32개사, IPO 6개사, 500억원 이상 후속 투자유치 기업 5개사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 올해부터는 지원요건 내 업력 제한이 폐지됐다. 창업기업 여부와 관계없이 기술개발 및 글로벌 진출 역량을 보유한 기업은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는 K-TOP(혁신성장 역량지수)으로 기업의 혁신성장역량 평가와 성과 관리에 객관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또한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해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후속 투자유치, 매출액 등 기업성과에 연동한 보증 지원 제도를 추가했다. 해외 투자유치 시 투자금액에 비례해 추가 보증 한도를 부여하는 등 선정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적극 도울 계획이다. 최종 선정 여부와 별개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지역 우수기업들이 아기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굴·육성하는 유니콘랩도 운영한다. 기업가치, 투자유치 등 분야별 평가역량을 보유한 전문자문단을 꾸려 선정부터 사후관리까지 밀착 지원한다. 중기부는 내달 14일까지 접수를 진행한 뒤 1~3차 평가를 거쳐 4월 최종 50개사의 아기유니콘을 선발할 방침이다. 세부 내용은 23일부터 중기부, 기술보증기금 디지털지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1-22 14:40:55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