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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지역안정대책반' 운영

평택시는 대통령 탄핵 이후 가동하기로 했던 '지역안정대책반'을 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회의 대통령 탄핵안이 정족수 미달로 불성립됐지만, 지역의 정치·사회·경제 모든 면에서 혼란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이루어졌다. 대책반은 부시장을 총괄반장으로 지역안정대책반, 지역경제대책반, 취약계층대책반, 재난복구대책반, 홍보반 등 5개 반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평택시는 민생 불안 요소를 해소하고, 현안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지역안정대책반은 지역 동향 관리 및 복무기강 확립을 ▲지역경제대책반은 기업체·소상공인 민원 수렴 및 지방물가 안정 대책을 ▲취약계층대책반은 동절기 노숙인 및 취약 가구 보호 대책을 ▲재난복구대책반은 취약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 및 피해복구 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대책반은 서민경제 안정에 집중하고, 혼란스러운 사회적 상황을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대통령의 탄핵안이 통과되지 않아 국가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졌고, 사회적 혼란은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평택시는 지역안정대책반 가동으로 지역의 안정을 최우선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정 시장은 공무원들에게 "민생경제가 침체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지역 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시민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2024-12-09 16:11:5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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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종로구 취약계층에 김장김치 1500포기 전달…"지역사회와 연계 강화할 것"

㈜한화가 겨울철을 맞이해 종로구 일대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한화는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소재 무악동 무악동천주교회에서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겨울철을 맞이해 종로구 일대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화 직원 30여명은 각각 김장·포장·배달조에 편성되어 나눔을 실천했다. 1500포기의 김치는 종로구 무악동·교남동·천연동 일대의 취약계층 어르신 100가구에 전달됐다. 김장조에 배정되어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화 전영석 과장은 "집에서도 마지막으로 김장을 해본지가 오래됐는데, 이번 기회로 동료들과 함께 김장을 하게 되어 즐거웠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더욱 보람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화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다. 지난 10월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

2024-12-09 16:11: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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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中 인구 고령화에 따른 바이오의료 신시장 공략"

정부가 업계가 중국 인구 고령화에 따른 바이오의료 신시장 공략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7일~9일까지 사흘간 중국 창춘에서 열린 '중국(창춘) 국제의료건강산업 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박람회에는 오스템임플란트(치과 기자재), 다산제약(고혈압, 고지혈증 복합제), 세라젬(의료기기), 한국인삼공사(건강기능식품) 등 16개사가 참가했다. 중국의 인구 고령화로 수요가 급증하는 분야 현지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것이다. 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60세 이상 고령인구는 2억9000만명으로 매년 약 1000만명 씩 증가하며 전 인구의 21.1%를 차지한다. 노인 요양산업 규모는 2023년 약 1조7000억달러로 전년 대비 16.5% 성장했고, 올해 1월 중국 국무원의 실버경제 육성정책 발표 등이 이어지며 관련 시장은 2027년 약 3조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또 웰니스에 대한 인식 제고로 치과, 재활 의료기기, 항노화 등을 위한 미용시술, 건강관리 등 분야도 꾸준한 성장이 예상돼 국내 기업의 진출이 유망한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치과 의료 분야는 고령 환자 발병률과 의료 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라 2020년 이래 매년 15% 이상씩 성장, 2025년 약 383억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또 중국산 재활 의료기기가 중저가 시장에만 주로 집중돼 있어 기능성 물리치료용 재활의료기기에 대한 수입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항노화를 위한 미용 시술 분야도 미백, 피부 재생, 주름 개선 등을 위한 히알루론산 필러와 보톡스 등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고, 면역력 강화와 질병 예방 등 건강관리 목적 건강기능 식품에 대한 인기와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창춘시 정부의 적극적인 실버산업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600여개가 넘는 중국과 외국의 병원, 제약회사, 기업 등이 참가해 의료기기, 원료의약품, 제약 설비, 스마트 의료제품, 건강기능 식품 등을 전시하며 열띤 현장 상담이 이어졌다. 중국은 한국 의료기기 주요 수출 시장이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10대 의료기기 수출국 중 중국 수출 비중은 12%로, 미국(17%)에 이어 두번째다. 수출액도 2019년 약 5억8000만달러에서 지난해 약 6억5000만달러로 증가하며 호조세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대중국 수출 확대의 새로운 모멘텀으로서 중국 인구의 고령화로 급성장 중인 바이오의료 산업을 주목해야 한다"며 "국내 기업들이 첨단 기술력을 갖춘 치과, 재활 의료기기, 미용, 건강기능 식품 등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09 16:06:5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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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괌 여행객 위한 프로모션 진행…항공권·호텔 등 다양한 혜택

진에어가 올 겨울 따뜻한 괌으로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진에어는 9일부터 괌 정부 관광청과 함께 괌 노선 대상 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 기간 및 노선은 12월 10일부터 내년 3월 29일 사이에 운항하는 인천~괌, 부산~괌 노선이다. 진에어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웹·앱을 통해 항공권 예매 시 선착순 400명 대상 ▲인천~괌 노선 10% 항공 운임 할인 (2025년 3월 출발) ▲부산~괌 노선 12월~2025년 2월 출발 3만원, 2025년 3월 출발 5만원 항공 운임 할인을 제공한다. 또 출발지와 관계없이 사전 구매 초과 수하물 1만5000원 할인 및 기내식 2000원 할인 혜택을 선착순 400명 대상으로 제공하며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이용하면 된다. 그 외 괌 노선 항공권 구매 후 프로모션 페이지 내 응모 시 추첨을 통해 부산 키자니아 2인 가족 이용권 30매를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부산 출발(LJ921) 고객 대상으로는 제휴사 혜택도 추가 마련했다. PHR 그룹의 ▲PIC 괌 ▲힐튼 괌 리조트 앤 스파 ▲호텔 닛코 괌 ▲더 츠바키 타워 ▲리가로얄 라구나 괌 리조트 및 Dusit 그룹의 ▲두짓 비치 리조트 괌 ▲ 베이뷰 호텔 괌 등 총 7개 호텔에서 3박 이상 투숙 시 도착 첫날에 얼리 체크인 혜택을 제공한다. 항공권 할인 및 제휴 혜택 이용 방법, 이벤트 응모 등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4-12-09 16:05: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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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폭설 피해 관련 재난지원금 선지급 추진

평택시는 9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폭설 피해복구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폭설로 피해를 당한 시민들에게 재난지원금 일부를 국비 확정 전 선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39㎝의 기록적인 폭설이 발생해 공공시설 23억 원, 사유시설 944억 원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평택시는 재난관리기금을 우선 활용해 교통신호등 및 전도수목 등의 공공시설을 긴급 복구해 교통 불편 및 2차 피해를 예방했다. 또한 민간의 피해 수습 및 복구를 위해 '폭설 피해 현장기동반'을 운영 중이며, 신속한 민원 해결을 위해 ▲농축산분야 피해복구 지원센터 ▲폭설피해 기업지원센터 ▲축사 인허가 지원센터 ▲자원봉사센터 등 맞춤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금전적 지원도 적극 추진 중이다. 대설 피해로 중소기업육성자금 대출을 실행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5%의 추가적인 이차보전 계획을 수립한 상태며, 농업피해농가를 대상으로 융자금 상환 연기, 이자감면, 경영자금 특별융자지원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시는 농축수산 피해 농가 및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을 국비 확정 전 선지급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 및 불편을 겪은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평택시는 시민 생활 안정 도모를 위해 재난지원금이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대설 피해지원이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 3일 '평택시 특별재난지역 지정' 및 '재난지원금 국비 부담액,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지원해 줄 것을 경기도 및 행정안전부에 건의했으며, 관련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2024-12-09 16:05:1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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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차일드, 팬콘서트 성료…'유쾌 입담+예능감' 대방출

그룹 골든차일드(Golden Child, 이대열, Y, 이장준, 배승민, 봉재현, 김동현, 홍주찬)가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한성대학교 낙산관에서 '2024 골든차일드 팬콘 '챕터'(2024 GOLDEN CHILD FAN-CON 'CHAPTER')'(이하 '챕터')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챕터'는 골든차일드가 6년 만에 개최하는 팬콘서트로, 팬들과 함께 새로운 챕터를 써 내려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재계약 후 7인 체제로 재편된 골든차일드의 첫 공연이자 9월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와이(Y)의 팀 활동 복귀 후 첫 공연으로 개최 소식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챕터'에서골든차일드는 '안아줄게(Burn It)'와 '원(ONE)(Lucid Dream)' 두 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팬콘서트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골든차일드는 "여러분이 좋아하실만한 곡으로 꽉꽉 채워서 왔다"라는 반가운 인사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내 눈을 의심해', '아이 러브 유 크레이지!(I Love U Crazy!)', '도망가지마', '그녀에게', '넌 모를 거야', '펌프 잇 업(Pump It Up)', '필 미(Feel me)', '담다디', '모든 날' 등 수많은 명곡들을 선보였다. 지난 일본 공연에서는 일본 곡인 '크레용(CRAYON)', '위켄즈(Weekends)', 그리고 '안아줄게(Burn It)'와 '담다디'의 일본어 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6년 만의 팬콘서트에 걸맞게 골든차일드가 준비한 코너도 눈길을 끌었다. 팬들이 사전에 작성한 메모지를 읽고 질문에 답하거나 소원을 들어주며 분위기를 달궜고, 서로에 대한 퀴즈를 맞히는 '골차 골든벨'을 통해 가요계 대표 '예능돌'다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다. 또한 골든차일드는 '골든 노래방' 코너를 통해 정승환의 '변명', 버즈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대성의 '날 봐 귀순', 싸이의 '연예인',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임재범의 '고해'까지 실제 자신들의 노래방 애창곡을 직접 불르며 발다드에서 댄스곡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중간 객석으로 향한 골든차일드는 가까이서 마주한 팬들의 손을 잡아주거나 손하트를 완성하고, 즉석 셀카를 찍어주는 등 초특급 팬서비스를 선사해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고 공연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TAG, 김지범, 최보민 또한 객석에서 멤버들과 팬들을 향해 반가운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팬콘서트 '챕터'를 끝마친 골든차일드는 "귀한 시간 내서 와준 골드니스(골든차일드 공식 팬클럽명)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 여러분과 또 한 장의 소중한 페이지를 추억으로 남길 수 있어서 행복했다. 많이 보고 싶었고, 앞으로 더 자주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4-12-09 16:02:4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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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장관, 미래농업 대비 그린바이오 등 신산업 점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일 미래농업을 위해 그린바이오 등의 신산업 지원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경북 포항에서 열린 '2024년 그린바이오산업 발전 협의회'에 참석해 "그린바이오 창업 및 민간투자 활성화 등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자체와 원팀으로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린바이오산업은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한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농업뿐만 아니라 농업을 둘러싼 전후방 산업과 연관돼 있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발전 협의회 본회의에 앞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포항)' 착공식에 참석하고,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추진하는 5개 지자체(전북 익산, 강원 평창, 경북 포항, 경남 진주, 충남 예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으로, 그린바이오 전용펀드와 연계한 지자체 펀드(1948억 원 규모) 조성, 인적·물적 자원의 공동 활용 등 벤처기업 육성 및 산업 활성화 등을 담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는 송 장관을 비롯해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명선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를 포함한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또 2024 CES(미국소비자기술협회 주최 세계 최대규모 소비자 가전·IT 박람회)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스타트업(미드바르)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2-09 16:00:1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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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 차례 희망퇴직에, 비핵심 사업 매각까지"…유통업계 구조조정 중심에 선 신세계·롯데그룹

유통업계가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속에서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올 한 해 신세계와 롯데를 중심으로 자회사들의 희망퇴직과 비핵심 사업 정리가 잇따르며 경영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희망퇴직과 관련된 구조조정은 대부분 신세계와 롯데그룹의 자회사에서 발생했다. 특히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올해만 두 차례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이마트는 지난 3월 창사 이래 첫 번째 희망퇴직을 진행한 것에 이어, 지난 6일부터 두 번째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이마트 사내 게시판에 따르면 이번 희망퇴직 대상은 밴드1(수석부장)~밴드3(과장)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자(2010년 1월 1일 이전 입사), 밴드4(대리)~밴드5(사원) 인력 중 근속 10년 이상자(2015년 1월 1일 이전 입사)다. 연이은 희망퇴직 단행은 수익성 악화를 극복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실제, 이마트는 올해 매출 감소와 비용 증가가 겹치며 재무적 어려움을 겪었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이마트가 희망퇴직을 통해 인건비를 줄이고, 조직을 재정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 한 해 이뤄진 신세계 그룹 자회사들의 희망퇴직 접수는 대부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진행됐다. 앞서 신세계 그룹 자회사인 SSG닷컴과 G마켓은 모두 각각 지난 7월과 9월에 창사 이후 첫 희망퇴직 접수를 받았다. 신세계디에프 역시 지난달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올 한 해 동안 신세계그룹 주요 유통 자회사들이 줄줄이 사상 첫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다. 롯데도 사정은 비슷하다. 롯데그룹의 롯데온 역시 지난 6월 근속 3년 이상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범 후 첫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22년에 이어 지난 8월에 만 43세 이상, 근속 10년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두 번째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인력 감소책에 더해 심지어 롯데는 비핵심 사업 매각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 6일 롯데그룹은 롯데렌탈을 홍콩계 사모펀드 기업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1조6000억원에 넘겼다. 매각 소식을 알리면서 롯데는 그룹 내 비핵심 사업을 본격적으로 정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구조조정과 매각이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 대외적인 상황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두 그룹의 주요 자회사들이 시장 변화와 수익성 악화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으며 경영 효율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력 감축은 두 그룹이 유통 시장 전반에 자회사를 많이 두고 있는 만큼, 소비 심리 위축 직격타를 받은 결과에 따른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신세계디에프의 경우는 희망 퇴직자들에게 괜찮은 조건으로 최대한의 퇴직 예우를 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며, 내년에도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기 침체가 지속된다면 비슷한 기조가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이 소비를 늘려 매출이 상승되는 게 결국 중요하다. 기업 전반이 어려운 만큼 경기가 살아서 소비 심리가 되살아 나는 게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09 15:56:1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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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세종대, 첨단산업 상생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 체결

성남시는 9일 오후 2시 30분 시청 제1회의실에서 세종대학교와 인공지능(AI) 첨단산업의 상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상진 성남시장과 엄종화 세종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에서 양측은 ▲인공지능 및 반도체 설계(팹리스) 연구 등을 위한 행정적 지원 협력 ▲첨단기술에 대한 우수한 인력 양성 ▲산·학·연·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상생협력 체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신 시장은 "성남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과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세종대와 함께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내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성남시가 첨단기술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이 성남시의 첨단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산·학·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대학교는 최근 US News가 발표하는 'US News 2024-2025 세계대학 순위'에서 국내 3위(세계 순위도 23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으며, 2024년 신입생의 70%를 이공계열로 구성하는 등 4차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공대 육성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 4월, 인공지능(AI) 분야 최고 명문인 미국 카네기멜론대 엔터테인먼트기술센터(ETC) 캠퍼스 판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비롯해 2028년까지 '카이스트 성남 AI 연구원' 건립과 지난달 개소한 '성균관대학교 분당캠퍼스 팹리스 AI 성남연구센터', 내년 3월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개소 예정인 '서강-디지털혁신캠퍼스' 등 4차산업 분야 전문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시는 특히, 국내 팹리스기업 중 40%가 소재한 판교를 한국형 K-팹리스 밸리로 조성하기 위해 시스템반도체 관련 8개 산·학·연 기관들과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협약을 맺는 등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육성에 전력을 쏟고 있다.

2024-12-09 15:52:2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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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 후폭풍…원화가치·금융주 급락 '직격탄'

탄핵 정국 장기화 전망에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원화 가치 하락에 따라 해외 투자자 이탈이 가속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밸류업' 정책에도 제동이 걸리면서 올 한해 '밸류업 수혜주'로 꼽혔던 금융주도 직격탄을 맞았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37원에 오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이는 전일보다 17.80원(1.25%) 급등(원화가치 급락)한 것으로, 지난 2022년 10월 이후 2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번 원·달러 환율 상승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계엄 선포와 이로 인한 탄핵 정국 장기화 전망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이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계엄 선포 직후 달러당 1444.7원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후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지만,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무산되면서 정치적 혼란이 장기화할 전망이 나오자 재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탄핵 정국이 장기화할 전망이 나오는 만큼 원화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이주원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원·달러 환율은 국내 정치 불안이 확대되며 급등세를 기록했다"며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전까지 환율은 높은 레벨에서 변동성이 큰 모습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에 이어 올 한해 기록적인 상승을 기록했던 금융주도 함께 '직격탄'을 맞았다. 정치적 혼란으로 올 한해 금융주의 가격 상승 원동력이 됐던 '밸류업' 정책의 지속 가능성에도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올해 초 상장기업의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 해소를 위해 주주환원 확대 기업에 혜택을 부여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내놨다.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꼽히는 금융주는 밸류업 정책에 힘입어 올 한해동안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앞서 긴급계엄 직전인 지난 3일 기준 4대 시중금융지주(신한·KB·하나·우리)와 3대 지방금융지주(DGB, JB, BNK)의 주가는 평균 55.1%의 연초 대비 상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계엄 직후인 지난 4일에는 하락 전환했다. 지난 6일 종가 기준 7개 지주의 주가는 계엄 직전인 3일 대비 평균 8.64% 하락했다. 외국인 매도가 금융주에 집중되면서 주가가 빠르게 하락한 모습이다. 계엄 직후인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외국인이 매도한 금융주 규모는 약 7100억원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 매도 규모인 1조100억원의 약 70%다. 이날 국내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로 전환했지만, 개인 투자자의 매도가 이어지며 금융주는 이날도 1~5% 안팎의 하락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매도보다는 조심스럽게 관망하거나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정권의 정책 추진력 약화가 예상되자 연초 이후 상승세가 가팔랐던 금융주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에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방산, 원전 등 현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정책 업종들도 하락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적인 증시 방향성에 정치가 미치는 지속력은 길지 않다는 점을 감안 한다면 주중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투매 성격이 짙은 매도에 동참하기보다는 관망 혹은 분할 매수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2-09 15:52:1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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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윤 대통령, 출국금지"…전 국방부·행안부 장관도 "출국금지"

법무부가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출국을 금지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출국금지 신청을 수사관들에게 지시했는데, 법무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경찰도 비상계엄 사태 관련 피의자로 입건한 윤 대통령에 대해 출국금지를 검토 중이었다. 법무부는 9일 윤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출국금지 신청을 받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동운 공수처장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윤 대통령의 출국금지 신청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지금 이행은 안 됐지만 수사관들에게 지휘를 했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현재, 윤 대통령 등의 직권남용과 내란 혐의를 수사 중이다. 경찰도 윤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를 검토 중이었다. 우종수 경찰청 국사수사본부장(국수본)은 이날 서대문 경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포함) 수사 대상에는 인적·물적 제한이 없다"며 "실제 출국 가능성도 있고, 긴급체포 요건에 해당되는지 여부도 먼저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 단장은 "이번 수사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수본은 내란죄의 수사 주체로서 무겁게 책임감을 느낀다"며 "특수단을 중심으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에 앞서 경찰 국수본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등도 출국금지 조처를 내렸다. 국수본은 비상계엄 발령 관련 의사결정 과정, 국회 및 선거관리위원회 피해 상황과 경찰 조치 등도 면밀하게 수사 중이다. 또, 포렌식 등 압수물 분석과 통화내역 분석 등을 통해 혐의 내용 입증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경찰은 특수단에 150여명의 수사관을 투입했다.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포함해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 서울청 광역수사단 소속 수사관도 추가 투입됐다. 아울러,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비상계엄 사태 관련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검찰 특수본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 영장은 군검찰이 군사법원으로부터 직권남용, 내란, 반란 등의 혐의로 발부받았다. 압수수색 대상에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간부들의 집무실과 공관, 서울 용산구 등 전국 방첩사 사무실 상당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방첩사는 비상계엄을 앞두고 사전 계획 문건을 검토하고 포고령을 작성하는 등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여 전 방첩사령관이 국회·중앙선관위에 체포조 투입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있다. 여 전 사령관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까지 사전에 관련 내용을 몰랐다고 밝혔다. 반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첩사 비서실에서 여 전 사령관 지시로 11월 비상계엄 초안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그런 가운데, 검찰 특수본은 여 전 사령관에게 10일 출석을 통보했다. 특수본은 여 전 사령관을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비상계엄 사태를 전후해 김 전 국방부 장관 또는 윤 대통령과 공모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2024-12-09 15:51:39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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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병해충·기상재해 우수사례 대회 ‘우수상’ 수상

경남 고성군은 6일 고성군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 주관 '2024년 병해충·기상재해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병해충 기상재해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농촌지도기관을 대상으로 병해충·기상재해 등 농업 재해대응 분야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시상을 통해 성과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성군농업기술센터는 '이상 기후 대응, 과학적 병해충 예방! 지속 가능한 농업의 시작'을 목표로 ▲가루 쌀 생산단지 현장 기술 지원단 운영 ▲폭염 대응 농업 분야 특별점검 진행 ▲벼 병해충 공동방제 선제적 총력대응 ▲고성군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단 구성 운영 ▲벼 병해충 공동 방제 농작업 대행업체 및 공무원 대상 업무 추진 간담회 ▲벼 비래해충 중앙 합동 예찰 추진 등 우수사례를 발표해 기관부분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고성군은 2024년 벼 병해충 방제 사업비 26억 9700만 원을 확보해 약제비 4회 보조 100% 및 공동 방제 농작업 대행료 3회 보조 100% 지원으로 병해충 적기 방제 추진 및 농업인 방제비 부담 경감에 크게 기여했다. 김화진 농업기술과장은 "앞으로도 철저한 재해 대응 업무 추진으로 농업인이 지속 가능한 농업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9 15:49:4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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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 송도자원순환센터 부대시설 잠수풀 이색 다이빙 눈길

인천환경공단 자원순환지원센터는 9일 송도스포츠파크 잠수풀 이용객을 대상으로 '제2회 사랑나눔 자선 다이빙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송도스포츠파크의 정기 휴장일인 월요일을 활용해 겨울철 혈액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헌혈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선행사이다. 스포츠와 나눔을 결합한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동시에, 송도자원환경센터 부대시설인 주민편익시설을 통해 건강한 여가 활동과 지역사회를 위한 헌혈증 기부의 가치를 알리는 자리였다. 행사에서는 잠수풀 이용객들이 코스튬(costume) 복장을 입고 다이빙을 즐기며 이색적인 장면들을 연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들은 20명의 시민이 참여해 총 32장의 헌혈증을 기증했으며, 기증된 현혈증은 연말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환우들에게 12월 중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행사 중 촬영된 사진은 송도스포츠파크 주민편익시설 1층 휴게홀에 전시되어 이용객들의 투표를 통해 우수작 선정 및 기념품이 제공될 계획이다. 공단 최계운 이사장은 "앞으로도 환경기초시설을 기반으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라며 "송도스포츠파크가 우리의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친환경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환경공단 자원순환지원센터는 송도스포츠파크 내 수영장, 잠수풀, 캠핑장, Par3 골프장 등 주민편익시설을 비롯해 인천시 중구와 연수구에서 유입되는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하는 자원회수시설(50톤/일)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깨끗한 환경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2024-12-09 15:48:4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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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 '부스트 스타트업' 독일 트랙 성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인 '부스트 스타트업' 독일 트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부스트 스타트업에 선정된 4개사(쉐코, 에이버츄얼, 카이미, 누리에에이아이)는 지난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 현지에서 9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이들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아시아 베를린 서밋' 참가, 독일 현지 기업 시찰 등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7월부터 참가기업별 수요에 맞춰 100여개 독일 및 유럽의 잠재적 투자자 및 파트너들과 협의를 주선하고, 이번에 아시아 베를린 서밋에서 총 9건의 협약을 성사시켜 독일 현지에서의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마련했다. AI 기반 내시경 진단기기를 개발한 카이미는 독일의 연구와 창업 관련 전문기업인 Researchpreneur(리서치프레너)의 높은 관심을 받아 독일 및 유럽 의료기기 시장 진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에이버츄얼은 '아시아 베를린 서밋'에 참가한 50개사 중 3개 스타트업에게만 주어지는 메인 스테이지 발표 기회를 얻어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한, 베를린의 첨단 소재 혁신 네트워크(INAM, Innovation Network for Advanced Materials)가 개최하는 딥테크 투자자 대상 피칭 대회에 초청을 받아 12월 17일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기업들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사의 현지 프로그램 참가 및 독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AI 공동혁신랩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를 만들었다. 아시아 베를린 서밋에서 별도로 개최한 인천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 행사에서 옌스 호만(Jens Homann) 베를린 주정부 경제 · 기술 및 기업부 총괄이 축사를 전하고 다양한 분야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인천 스타트업들에게 관심을 표명하였다. 심순옥 스마트시티과장은 "유럽에서 주목받는 독일 스타트업 생태계에 인천 기업들이 진출하는 것은 유럽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들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후속 지원과 현지 네트워크 관리를 통해 유럽 시장의 성공적 안착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09 15:48:3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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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기술자문·건축설계 공모 심사위원 공개 모집

인천도시공사(iH)는 건설공사의 설계 및 시공 적정성을 자문하는 '제11기 기술자문위원회'와 건축설계 공모 제출 작품을 심사하는 '제2기 건축 설계공모 심사위원회' 위원을 오는 1월 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제11기 기술자문위원회'는 ▲도시계획 ▲안전관리 ▲토목 ▲건축 ▲환경 ▲교통 등 22개 분야에서 전문가를 모집하며, 지원 자격은 건설업무 관련 행정기관의 5급 이상 공무원 및 공기업 부장 이상급 전문가 등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제2기 건축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는 건축사 취득 후 5년 이상 관련 업무에 종사한 전문가 또는 건축계획 및 설계 분야의 조교수로 5년 이상 경력을 가진 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내년 1월 3일까지 공사 위원 모집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위원 명단은 내년 2월 중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조동암 iH 사장은 "위원 모집에 전문성과 청렴성을 갖춘 우수한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전문성 있는 위원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2-09 15:47:1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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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5일째…CJ온스타일 vs 케이블TV, 송출 중단 '장기화' 조짐

케이블TV와 CJ온스타일 간의 송출 중단 사태가 발생한 지 5일이 지났지만,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갈등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4대 TV홈쇼핑 중 하나인 CJ온스타일은 지난 5일 자정부터 딜라이브와 CSS충북방송, 아름방송 등 3개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대해 방송 송출을 중단했다. 이는 송출 수수료 협상 결렬이 원인이다. 4대 TV홈쇼핑 가운데 송출 수수료 문제로 방송을 실제로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송출이 중단된 채널에서는 "CJ온스타일에서 방송 제공을 중지해 방송이 중단되고 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만 표시되고 있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송출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이다. 송출 수수료는 TV홈쇼핑 업체가 SO·위성·인터넷(IP)TV 등 유료방송사로부터 채널을 배정받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으로, 유료방송사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 TV 시청자 감소와 소비 위축으로 홈쇼핑 매출이 줄어들며 업계 전반에서 수수료 조정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케이블TV사의 가입자 감소와 홈쇼핑 매출 하락에 따라 수수료 인하가 필요하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해당 3개 케이블TV 사업자의 매출 감소 폭이 큰 점을 들어 "합리적인 수준의 조정을 요구했으나, 협상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방송법과 '홈쇼핑 방송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적법한 절차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케이블TV 업계는 CJ온스타일이 기존 대비 "60% 이상의 과도한 수수료 인하를 요구했다"면서 "협상 중 송출을 중단한 것은 일방적 계약 파기이자 시청권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실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홈쇼핑 방송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협상 중인 기간에는 송출을 중단할 수 없다. 케이블TV 업계는 이번 사태가 단순히 양측의 수수료 문제를 넘어 유료방송 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케이블TV협회는 지난 5일 입장문을 통해 "CJ온스타일의 무책임한 태도는 케이블TV가 지난 30년간 홈쇼핑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며 유지해 온 상호 의존적 구조를 근본적으로 흔든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SO의 영업권을 심각하게 위협할 뿐 아니라 유료 방송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국민의 기본 시청권마저 침해했다"며 CJ온스타일의 송출 중단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러한 입장문에 대해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마치 케이블TV 전체에 송출을 중단하는 것처럼 곡해하고 있다"며 "CJ온스타일은 협상 자료 요구에 불이행하고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사업자에 해당해 송출을 중단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부도 갈등 봉합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가검증협의체를 열어 양측이 '홈쇼핑 방송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협상 절차를 점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방송) 운영 재승인 조건에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라는 의무 내용이 들어있기 때문에 위반하면 시정 명령과 이에 따른 처분을 법에 근거해서 내릴 수 있다"면서 "사업자가 서로 협상하면서 절차나 방법을 잘 지켰는지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송출 중단이 방송법 위반에 해당하는지를 검토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CCS충북방송은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에 CJ온스타일을 상대로 송출 중단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9일 열리는 심문 결과에 따라 조사 착수 후 송출 중단에 대한 시정명령을 할 수도 있다.

2024-12-09 15:47:06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