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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제1회 ‘한신다움 장학금’ 전달식 개최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3일 오후 2시 경기캠퍼스 장공 대회의실에서 '제1회 한신다움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한신다움 장학금'은 한신대의 건학이념과 학교 발전에 적합한 한신성을 실천한 학생에게 수여하는 장학금으로 이번에는 ▲진리 ▲자유 ▲사랑 부문에서 심사·선발된 3명의 학생들에게 총 11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는 송성선 학생복지팀장이 사회를 맡아 개식사, 참석자 소개, 차윤정 학생지원처장의 심사 및 선발 보고, 강성영 한신대 총장의 축하 인사말, 하석준(한국사학과 19학번)·이세연(소프트웨어융합학부 21학번)·전송은(공공인재학부 22학번) 학생의 수상자 소감 발표 및 간담회, 상장 및 장학금 수여,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다. 강성영 총장은 "한신의 민주화 전통과 뜻에 부합하고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한신상'이 있는데 오늘 전달식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신상'인 '한신다움상'이다. 이 상은 한신대 재학생으로서 얻을 수 있는 가장 귀하고 값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한신에서 배운 진리, 자유, 사랑의 가치를 사회에 나가 실현해 갈 때 오늘을 기억하며 모교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금 떠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진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하석준 학생은 ▲독립운동가 후손 개선 프로젝트 도화지 역사단체 활동 ▲외교부 한·중 우호 카라반 국민대표단 활동 ▲국가보훈부 국외 보훈 사적지 탐방단 활동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및 전쟁기념사업회 청년 서포터즈 활동 등을 펼치며,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하석준 학생은 수상 소감을 통해 "한신에 들어와 교수님께 제일 처음 들었던 것은 '변혁 국사'라는 모토 속에 담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행동과 실천의 중요성'이었다"라며 "한신에 와서 배운대로 실천했을 뿐인데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이 상을 토대로 앞으로 더 발전해가는 학생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세연 학생은 PD학기제 연속 우수팀 선정을 비롯해 ▲XR 디바이스 콘텐츠 메이커톤 수상 ▲대학생논문경진대회 수상 ▲미래대학 투모로우 솔루션 수상 ▲한신 ABC 해커톤 대회 수상 등 전공역량과 자기주도 학생 활동, 진로 과정을 명확히 설계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줬다. 이세연 학생은 "AI기술과 메타버스를 활용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진리', '자유', '사랑'을 실천하고자 노력했다. 그 노력이 인정받는 자리인 것 같아 영광스럽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의 연구와 활동을 통해 학교의 명예를 높이고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도전과 성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랑' 부문을 수상한 전송은 학생은 ▲수원시 환경교육서포터즈 그린크루 1기 활동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청년봉사단 45기 르완다 파견 ▲CJ SW 창의 캠프 대학생 봉사단 CJ UNIT 10기 홍보대사 활동 ▲한국인터넷진흥원 IT 봉사단 르완다 파견 활동을 비롯해 한신대 사회봉사단과 학생행복체험검증단 등 디지털 기반의 대·내외적 봉사활동을 통해 인간 존중과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전송은 학생은 "단순히 제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한 봉사를 통해 스스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오늘의 이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대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신다움장학금'을 포함한 다양한 장학 제도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2-05 08:53:5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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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클라쎄의 특별함 선물" 노블클라쎄, 슬리퍼·옷걸이 등 스페셜 기프트 증정 프로모션 진행

프리미엄 리무진 브랜드 노블클라쎄가 연말을 맞아 구매고객을 위한 차량용 스페셜 기프트를 제공한다. 5일 노블클라쎄에 따르면 이번 스페셜 기프트 증정 프로모션은 차량 계약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모션으로 차량용 슬리퍼와 옷걸이, 쿠션 각 1개씩으로 구성됐다. 공예작가 김성재와 협업을 통해 제작된 스페셜 기프트는 일반 기성품과는 차원이 다른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자랑해 최고급 하이 리무진 차량인 노블클라쎄와 어울리는 명품이다. 구성품 중 하나인 슬리퍼는 고급스러운 색감의 소가죽을 애로우 스티치로 마무리해 예술성과 편안함을 모두 잡았으며, 옷걸이는 호두나무 원목에 소가죽을 덧대 내구성과 정교함을 더했다. 한편 노블클라쎄는 올해 '노블클라쎄 L4 더 마이스터 에디션'과 2024년형 노블클라쎄 L9을 새롭게 출시하며 라인업을 다양화 했다. '노블클라쎄 L4 더 마이스터 에디션'은 외관부터 다른 프리미엄 리무진과는 차원이 다른 웅장함이 느껴지는 차량 전면의 노블클라쎄의 시그니처 그릴과 측면의 코치라인으로 품격을 살렸으며, 2024년형 노블클라쎄 L9은 새로운 그릴 디자인에 신규 투톤 컬러 3종인 퍼플 스피넬, 노르드마르카 그린, 티탄 그레이 색상을 추가해 신규 고객들에게 더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했다. 노블클라쎄 관계자는 "이번 '스페셜 기프트 증정' 프로모션은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고객분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드리고자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노블클라쎄는 고객분들에게 최고의 승차감과 휴식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5 08:51: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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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버스터미널에 택배·영화관·헬스장 들어선다

앞으로 버스터미널에 택배나 헬시장, 영화관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된다. 국토교통부는 사회 여건 변화에 따른 이용객 감소를 고려해 버스터미널 등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편익시설 설치 규제를 완화하는 '도시·군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 . 그간 도시계획시설에는 편익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엄격히 제한했지만 앞으로는 운영이나 이용, 지역 여건 등을 반영해 필요한 편익시설을 유연하게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먼저 편익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도시계획시설을 기존 23종에서 40종으로 확대한다. 현재는 유원지, 공공청사, 문화시설, 체육시설 등에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광장, 녹지, 공공공지, 공동구, 하천, 유수지 등 건축물이 없는 6종을 제외한 전체 도시계획시설에 편익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도시계획시설에 설치할 수 있는 편익시설의 종류도 확대한다. 주민 생활과 밀접함에도 도시계획시설에 따라 차등적으로 일부만 설치를 허용했던 1·2종 근린생활시설은 모든 도시계획시설에 전면 허용한다. 다만 편익시설은 면적 등을 고려해 도시계획시설의 본래 이용 목적을 저해하지 않아야 하고, 총포판매소나 주거용 시설, 회원제 콘도, 단란주점, 안마시술소 등 안전상 위해가 우려되는 시설이나 과도한 수익시설등은 설치할 수 없다. 정우진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변화를 고려해 접근성이 우수한 도시계획시설에 대해 국민의 관점에서 과감하게 규제를 완화한 것"이라며 "이번 규제 완화를 통해 도심 버스터미널에 집배송시설·창고를 설치하거나 대학교 내 노유자 시설,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는 등 시설의 활용도를 제고해 시설 운영여건 개선, 지역주민의 편의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5 08:46:4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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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FPSB, 박수연 AFPK 서울시장 표창 수상…청년 대상 재무 상담

한국FPSB는 서울영테크 성과공유회에서 박수연 재무설계사(AFPK)가 청년 맞춤형 재무설계 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박수연 AFPK는 한국재무설계 소속으로 사업 초기부터 서울 영테크 상담사로 활약 했다. 서울 영테크 사업은 서울시 거주 청년(만 19~39세)들에게 금융교육 및 맞춤형 재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1년도 11월 사업초기부터 한국FPSB가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총 60명의 국제재무설계사(CFP)와 AFPK 자격자가 재무 상담사로 참여해, 1만 여명의 청년들에게 재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국FPSB는 서울 영테크에 2년 이상 참여한 청년들의 현금흐름, 자산부채 상태를 분석 결과 저축·투자가 24% 증가하고, 총자산도 39.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FPSB는 올해 경기도 등 지방 거주 청년을 위한 '금융산업공익재단의 금융어드바이저 서비스'와 '금감원의 1939 청년 재무상담'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한국FPSB는 올해 AFPK와 CFP자격시험을 모두 마쳤고, 올해 마지막 시험인 89회 AFPK자격시험 합격자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 내년도 자격시험은 AFPK는 3월, 8월, 11월에 3차례 CFP는 5월과 10월 2차례 실시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2-05 08:46:4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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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나눔문화 확산 기여…경기도지사 표창 '수상'

2024년 나눔문화 확산 유공 포상…2019년 이어 두번째 시몬스가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24년 나눔문화 확산 유공 포상'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2019년에 이은 두 번째 쾌거다. 5일 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나눔문화 확산 유공 표창은 경기도가 매년 나눔과 기부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한 개인 및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민간인 14명과 기관·단체 24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몬스는 꾸준한 기부 활동을 통해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이천 지역사회의 복지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올해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을 통해 이천 지역사회와 변함없는 동행을 실천하고 있음은 물론 시몬스 ESG 경영의 진정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천시 김경희 시장은 시상식에서 "변함없이 이웃 사랑과 지역사회 발전에 힘쓰고 있는 시몬스에 경기도지사님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지역을 위한 시몬스의 행보 덕분에 우리 이천시가 한층 더 살만한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시몬스는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시몬스의 자체 생산 시스템과 수면연구 R&D센터 등을 갖춘 '시몬스 팩토리움'과 복합문화공간이자 이천의 랜드마크인 '시몬스 테라스'가 위치한 경기도 이천시를 기반으로 그간 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ESG 행보를 펼치며 지역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시몬스 이종성 부사장은 "시몬스는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기업활동'이라는 경영철학 아래 '지속가능한 선순환'을 창출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2024-12-05 08:45: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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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마테라소 포레스트 컬렉션 10개 품목 '환경표지인증'

11월에 7종 추가 인증…"친환경 매트리스 입지 다질 것" 신세계까사(SHINSEGAE CASA)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MATERASSO)'가 대표 매트리스 '마테라소 포레스트 컬렉션' 전 제품 10개 품목에 대해 환경부 주관 '환경표지인증'을 취득했다. 5일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지난 8월 마테라소 포레스트 컬렉션의 '클라우드(소프트)', '브리즈(하드)', '샌드(하드)' 제품에 대해 친환경 인증을 취득한 데 이어 시리즈 전체 라인업으로 이를 확대하며 해당 컬렉션의 지속가능성과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11월 추가 인증을 받은 제품은 ▲클라우드(하드) ▲브리즈(미디움) ▲모스(미디움 · 하드) ▲베이(미디움 · 하드) ▲블랑쉬(소프트) 등 총 7종이다. 신세계까사는 이번 환경표지인증 획득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친환경 매트리스'라는 '마테라소 포레스트 컬렉션'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향후 마테라소가 친환경 수면 브랜드 대표 주자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마테라소'는 환경과 안전에 대해 보다 까다로워진 고객 니즈를 반영해 안전하고 건강한 소재만을 사용한 제품들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지난 7월 정식 수면 브랜드로의 확장 론칭 후 매 분기 약 15%가량 꾸준히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마테라소 포레스트 컬렉션 전 제품 환경표지인증 취득을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도 이달 29일까지 진행한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 개발과 혁신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수면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친환경 매트리스 시장 선도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05 08:40: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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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기업혁신대상서 대한상의 회장상 '수상'

'한샘다움' 제정…ESG 경영 강화 다양한 노력 한샘이 '31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을 수상했다. 5일 한샘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기업혁신대상은 경영혁신과 ESG 경영에 대한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샘은 올해 임직원이 직접 나서 새로운 미션과 일하는 원칙을 담은 '한샘다움'을 제정하고 ESG 경영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한샘은 지난 8월 회사가 이어온 업과 사명을 시대의 변화에 맞게 재해석해 '더 나은 삶을 위한 공간의 기준을 만들어, 모두의 일상에 가치를 더한다'는 미션을 선포했다. 이를 모든 구성원이 함께 공유함으로써 압도적인 품질의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삶에 가치를 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부터는 자체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며 인권 및 다양성을 존중하는 인권경영을 고도화했고 협력사 행동규범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 공급망 정책도 수립했다. 또한 윤리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컴플라이언스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윤리헌장인 '한샘인의 다짐'을 개정해 공표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관리 체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Scope 3(기타 간접배출)'로 온실가스 산정 범위 확대 등 구체적인 지표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다.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밀원수 채종림 조성 사업'에 착수하며 한반도의 산림과 꿀벌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차별화한 경쟁력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나가기 위해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 걸쳐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 국내 대표 홈인테리어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5 08:32: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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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10년 늦춰진 금융산업 발전 고삐 당긴다

지난 2013년 금융사 대규모 전산망 마비 사태로 금융사에 엄격하게 적용되던 망분리 규제가 완화된다. 망분리 규제는 무려 10년 넘게 금융사의 업무 비효율을 키우면서 금융산업의 발전을 저해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규제 완화로 금융권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다양한 혁신 금융 상품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갈라파고스 규제' 금융사 망분리 풀린다 금융사에 엄격하게 적용되던 망분리는 지난 2013년 금융사 대규모 전산사고를 계기로 인터넷 등 외부 통신과 분리된 환경을 전제로 운영되어 왔다. 다른 산업군에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가 금융권에서만 사용할 수 없었다. 10년간 금융사의 업무 비효율을 키운 것이다. 망분리 규제란 금융사가 외부 침입으로부터 내부 전산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내부망과 외부망을 나누는 네트워크 보안 기법 적용을 의무화한 것이다. 내부망과 외부망에 접속하는 단말기를 물리적으로 분리(PC 두 대 사용)하거나, 가상화 기술 등을 사용해 구분한다. 하지만 시대가 변화하면서 디지털 시대가 개막했고 인공지능(AI)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등 외부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망분리 체계는 금융권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꾸준히 지적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8월 금융협회,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을 발표했다. 망분리 규제완화는 충분한 안전장치를 전제로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1단계로 급격한 IT 환경 변화 때문에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과제의 경우 샌드박스를 통해 인터넷 활용 제한 등에 대한 규제 특례를 허용하고, 문서관리 등 기존 범위를 넘어 SaaS 적용 영역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신 추가적인 보안 대책을 운용하도록 했다. 대표적으로 생성형 AI의 금융권 도입이 가능해졌다. 대부분의 생성형 AI는 클라우드 기반의 인터넷 환경에서 제공되고 있는데 국내 금융권은 망분리 규제 때문에 그동안 생성형 AI 도입에 제약이 있었다. 2단계 샌드박스로 금융회사가 활용 가능한 데이터 범위를 가명정보가 아닌 개인신용정보로 넓히는 규제 특례의 고도화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샌드박스 운영 경험을 토대로 한 금융보안체계의 선진화도 추진한다. 가칭 '디지털금융보안법'을 제정해 '자율보안-결과책임' 원칙에 입각한 새로운 금융보안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제는 디지털 기술 없이는 금융을 생각하기 어렵다"며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금융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했고, AI 시대에 접어들면서 금융 분야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해외사례 참고해 보안강화 필수 금융전산과 관련된 보안확보는 해외에서도 중요한 이슈이다. 미국과 유럽의 망분리 규제는 우리나라와 같이 명문화된 의무규정의 형태가 아니라 가이드라인과 같은 연성규제의 방식을 따른다. 금융회사의 재량권을 인정하는 배경에는 자율규제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와 사고발생 시 높은 수준의 처벌이 이뤄지는 사후규제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의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FTC)는 지난 2016년 발생한 데이터 유출사고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지난 2019년 페이스북(Facebook)에 50억달러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50억달러는 페이스북의 이전 회계연도 매출의 약 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또한 지난 2019년 7월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한 캐피털원은 징벌적 손해배상과 피해 처리 비용 등을 모두 합쳐 1억5000만달러(약 2089억원)를 지불했다. 미국의 전산보안에 대한 사후규제가 얼마나 강한 수준인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유럽의 망분리 규제 역시 미국과 유사하다. 금융회사가 정보통신기술(ICT) 및 보안 리스크 관리 시 필요한 사항을 명시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되,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금융회사가 판단해 선택하도록 재량권을 부여하고 있다. 사후규제는 기업이 정보보안을 적절히 수행하지 못해서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다른 유형의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 2000만유로와 기업 전체 매출의 4%중에서 높은 금액을 과징금으로 부과한다. 해외의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는 망분리 규제에 대해 포괄적인 관점에서 유연하게 접근하지만 보안책임은 무겁게 묻고 있다. 이처럼 국내 금융당국 역시 해외 망분리 사례와 국제기구의 권고사항을 비교 분석해 '데이터 금융 보안법'(가칭) 제정 후 '원칙' 중심의 규제를 신속히 만들어야 한다, 황세운 자본시장 연구원은 5일 "금융회사는 대규모 보안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음을 감안해 비용증가가 수반되더라도 높은 수준의 보안리스크 통제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금융전산 보안체계에 대해 정기적인 검사를 진행하고, 보안상의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이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해 사고발생 시에는 금융회사에 엄격한 제재를 부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2-05 08:10:2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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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디지털전환 시대…‘AI금융 본격화'

은행권도 정보기술(IT)부문 최대 화두는 인공지능(AI)이다. 은행들은 AI를 활용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업무 환경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도 적극 참석하는 등 미래 AI금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시중은행들은 혁신과 조직 개편을 도모하겠다는 취지에서 AI 관련 부서를 신설해 기존 금융 업무에 AI 기술을 도입 중이다. 디지털 혁신에 방점을 찍고 생성형AI를 미래 금융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18일 'AI와 사람의 공존'을 콘셉트로 AI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영업점 'AI 브랜치'를 서울 중구 서소문에 오픈해 디지털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AI 은행원'이 고객 데이터를 점진적으로 학습하고 성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 모델을 적용할 예정이다. AI의 학습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대출 상담, 기업 업무까지 AI 행원의 업무가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생성형 AI 기반 금융상담을 제공하는'AI뱅커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업여신 심사 자동화 시스템, 대안신용평가 모델, 금융 시장 분석(Deep Sensing) 등 은행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활용 중이다. NH농협은행은 빅데이터 및 AI를 기반으로 기업여신 의사결정 과정을 지원하는 신(新)기업심사 전략시스템을 오픈했고, KB국민은행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애저 오픈 AI(AOAI)'를 기반으로 내부 업무 처리에 활용하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AI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꾀하고 있는 은행들은 세계 최대 가전 IT박람회인 CES로도 관심을 넓히고 있다. CES는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기업 대부분 AI를 적용한 기술·제품 등을 선보인다. 신한은행은 내년 개최되는 CES 2025에서 단독 부스를 연다.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세 번째로 AI은행원과 신한홈뱅크 등 고도화된 디지털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도 첫 단독 부스를 연다. IBK관을 마련해 AI를 활용한 미래성장모형 등을 시연할 예정으로 첫 단독 부스 전시에 나서는 만큼 김성태 행장도 전시관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KB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 등 주요 은행 지주사도 CES에 참관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금융 산업에도 최신 IT 기술이 필수가 된 만큼 향후 금융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생성형AI 서비스는 은행의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했다"며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은행 업무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권은 절차나 제공 상품이 유사하기 때문에 향후 생성형 AI를 누가 더 고도화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로 나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05 08:10:1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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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매물' 찾아볼까…공매 플랫폼 '온비드' 관심

부동산뿐만 아니라 차량, 각종 생활용품 등을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는 '공매(공개매각)'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캠코의 공매 플랫폼 '온비드'가 주목받고 있다. 온비드 공매는 법원 경매와는 달리 비대면 입찰이 가능하며, 절차도 상대적으로 간소해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다. 5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출범 이후 올해 10월까지 '온비드'를 통해 공매된 물건의 누적 거래금액은 총 111조원에 달한다. 올해 3분기에만 온비드를 통해 1826건의 압류 부동산이 거래됐으며, 평균 낙찰가액은 7950만원,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은 65.8%다. 캠코가 운영하는 '온비드'는 각종 압류재산·국유재산을 공매하는 플랫폼이다. 법원 경매와 달리 인터넷·스마트폰 앱 등 비대면 입찰이 가능해 경매 초보자도 접근하기 좋다. 또한 법원 경매와는 달리 감정가 5000만원 미만의 부동산 비중도 큰 만큼 소액으로도 경매에 도전할 수 있다. 예비 입찰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압류재산 공매다. 적게는 10~20%, 최대 50%까지 저렴한 가격에 부동산·차량·증권 등을 낙찰받을 수 있어서다. 온비드에서는 매주 유찰 여부에 따라 최저입찰금액이 지정된다. 최소 하한가는 최초 감정가의 50%다. 입찰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압류 부동산 공매에서는 토지가 60~65%, 단독·연립주택이 65~70%, 아파트가 감정가의 80% 수준에서 낙찰되는 경우가 많다. 동산의 경우 물품별로 낙찰가액 차이가 크다. 부동산 입찰 시에는 반드시 현장에 사전 방문해 물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으로도 공매 물건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지만, 주변 정보를 함께 파악해야만 좋은 물건을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압류 부동산 입찰 시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해 입찰에 앞서 권리관계를 먼저 확인해야만 한다. 공공시설물 임대·공공기관 불용품에 대한 공매도 온비드에서 진행된다. 공공시설물 임대는 공립 학교 매점, 공공기관 소유 건물 내 사무실, 공용주차장 운영 등에 대한 권리다. 일반 임대와 달리 업종에 따른 권리금이 없고, 공공시설물인 만큼 고정 고객도 확보할 수 있다. 임대료 또한 전체 매물의 60% 이상이 연 1000만원 이하로 저렴해, 소규모 창업에 적합하다. 불용품 공매는 더는 사용하지 않는 공공기관 소유 물품을 온비드를 통해 매각하는 절차다. 각종 가구나 컴퓨터·노트북 등 전자기기부터 관용 차량, 공공기관 소유 콘도·골프 회원권 등 다양한 물품이 출품된다. 공공기관에서 사용한 물품인 만큼 관리 상태가 양호하며, 실사용이 가능한 물품의 비중도 크다. 한편, 캠코는 최근 온비드의 개선에도 돌입했다. 공매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공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캠코 관계자는 "온비드 공매는 법원 경매보다 절차가 훨씬 간략하지만, 아직은 범용공인인증서를 요구하는 등 이용자가 체감하기엔 불편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온비드는 현재 웹·모바일 환경 개선에 돌입했고, 내후년까지 개선을 완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요한 서류나 입찰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개선점이 논의되고 있고, 공매에 관심을 두는 국민이라면 누구든 온비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선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2-05 08:09:2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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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승 교수의 경제읽기] 중소기업 M&A 지원과 인센티브

2022년 KOSIS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기업수는 735만2787개로서 중소기업이 99.87%인 734만3521개이고, 나머지 0.13%는 대기업이 3966개, 중견기업이 5306개다. 중소기업 중에는 소상공인이 98.1%인 721만2868개이고, 중기업이 1.9%인 13만653개다. 2021년 중기벤처부의 기업 규모별 종사자 수를 살펴보면, 전체 종사자 2286만5491명 중에서 중소기업이 80.9%를 차지하고, 중견기업과 대기업이 19.15%를 차지하고 있다. 기업 규모별 분류기준에서 보면, 대기업은 보통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인 기업을 의미하고 자산규모가 5000억원 이상에서 5조원 미만인 기업이 중견기업, 5000억원 미만인 기업을 중소기업이라 지칭한다. 정부 부처별 관리기준에서 보면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담당하고, 중소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담당한다. 그런데, 기업 규모별 분류기준에서 중견기업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이 유일하다. 기업이 창업과 설립을 통해서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하고, 나아가 대기업으로 발전하는 과정은 자연스러운 내적 성장의 과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이 내적 성장을 통해서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가기에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인수합병(M&A)은 기업 측면에서 보면 내적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업이 성장 발전할 수 있는 외적 성장전략이자 투자전략이 된다. M&A 관련 필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M&A 성과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이 제일 크고, 다음이 중소기업 간 M&A 이며, 대기업 간 M&A 성과가 가장 낮다. 이의 결과가 우리의 경제 현실에 주는 첫 번째 의미는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풍부한 자금과 중소기술혁신기업의 사업기회가 결합하는 구조가 바람직하다. 두 번째는 중소기업 간 M&A는 경영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 규모경제 달성을 통해서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필자가 관심을 가지는 건 중소기업 간 M&A이다. 앞의 KOSIS 자료에서 보듯이 13만개의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건 한국경제의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그렇지만 기업현장에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의 전환을 원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중견기업이 되면 중소기업으로서 지원받고 있는 세제와 자금지원 등의 혜택을 상실하는 데에 있다. 세제의 대표적인 예가 최저한 세율이다. 중소기업에는 7%의 최저한 세율이 부과된다. 그런데, 중소기업 유예기간을 거친 후 중견기업으로 편입되면 중견기업에서 3년간 8%, 그리고 4년차 및 5년차에 9%로 최저한 세율이 증가한다. 이후에는 과표에 따라 100억 이하이면 10%, 100억 초과 1천억 미만이면 12%, 1천억 초과이면 17%가 부과된다. 그러므로 중소기업에 부과되는 최저한 세율의 혜택 유지 등을 위해서 실질적으로는 중견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형식적으로 중소기업 형태를 유지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정부도 이런 측면을 고려하여 지난 6월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중소기업 기준을 넘어도 세제혜택 유지기간을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고,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에게는 2년을 추가하여 총 7년까지 중견기업 지정을 유예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그런데, 상기 중소기업 유예조치로 인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전환하는 기업 수가 얼마나 늘어날까? 중견기업으로 전환하는 기업 수를 대폭 높이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간 M&A를 적극적으로 유인할 정책 마련이 다음과 같이 필요하다. 첫째, 중소기업 간 M&A에 의해 중견기업으로 전환될 기업에 대해서 M&A 정책자금지원과 함께 후속 지분투자 제공이 강구되어야 한다. 왜냐면, 이들 중소기업 간 M&A에는 자금부담이 존재하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도 지분투자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둘째, 중소기업에 대한 최저한 세율유예조치를 지난 6월 3일에 제시한 7년보다는 10년 이상 유예하는 것이다. 소탐대실(小貪大失)의 늪에 빠지지 말고 과감한 지원과 유예조치를 하자. 중견기업 전환 수가 늘게 되면 추후 고용 및 세수증대의 경제적 효과는 더 크다. 중소기업 간 M&A가 한국경제의 혁신과 신장을 꾀함을 잊지 말자. /원광대 경영학과 교수

2024-12-05 08:06:0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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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손보 보장성보험 경쟁 치열…"답은 상품 경쟁력"

보험업계의 보장성 보험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상품 경쟁력에 관심이 쏠린다. 내년도 신계약의 향방이 상품 차별화를 통한 상품 경쟁력 제고에서 판가름 날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년도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경쟁 과열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양 업계는 올해 초부터 보장성 보험 판매 경쟁을 이어온 바 있다. 보장성 보험은 보험업계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지난해 새회계제도(IFRS17) 도입 후 보험계약마진(CSM)이 보험사 미래 수익 지표로 여겨진다. 보장성 보험은 CSM 확보에 유리해 보험사들의 주요 판매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보험사들은 건강보험 등 제3보험 영역을 확장해 보장성보험 판매에 집중하면서 연이어 역대급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1~9월 생명보험사 22곳, 손해보험사 31곳의 9월 말 누적 당기순이익은 13조3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5624억원(13.2%) 증가했다. 손보사는 8조9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68억원(13.6%) 증가했다. 5대 손보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경우 누적 순익은 6조6916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생보사는 5조30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56억원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80조8313억원으로 4조3724억원(5.7%) 늘었고 그 가운데 보장성보험은 13% 증가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CSM 확보를 위한 장기 보장성보험 집중 판매로 보험사의 실적 호조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의 보장성 보험 확보 전략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생보사의 단기납 종신보험 매출이 축소해 제3보험을 확대할 수 밖에 없어 건강보험 시장 경쟁 과열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금융당국이 최근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을 가정하면 5년납 상품의 경우 손실 계약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금리 하락으로 현금유출액이 증가해 CSM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단기납 종신 7년납의 경우 CSM배수가 3~4배인데 비해 제3보험의 경우 15~20배로 높아 생보사들이 제3보험을 확대할 수 밖에 없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생보사가 주력으로 판매하던 단기납 종신보험의 판매 위축이 불가피하다"며 "장기요양 및 치매 간병보험 등 제3보험은 이미 손보사가 주력하고 있는 시장이므로 경쟁이 과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쟁 과열에 따라 상품 차별화로 대응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내년 신계약의 향방은 상품 경쟁력을 앞세워 보험업계의 특허권인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서 판가름이 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 신계약의 향방은 전속 설계사 비중, 보장 시점, 보장 횟수 등 상품 경쟁력을 높여 배타적 사용권을 많이 획득한 보험사에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12-05 08:04:5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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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총파업 '시민의 발' 멈춰서…"국가경제 위기속 국민 불편 가중"

임금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철도노조 파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시민을 발'인 수도권 전철과 서울 지하철이 멈춰선다는 점에서 이를 둘러싼 여론이 곱지는 않다. 철도노조는 5일 오전 첫 열차 운행 시점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노조 파업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철도노조 파업에 따라 고속철도(KTX)와 새마을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 운행 감축이 시작돼 이용객 불편과 화물 운송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철도노조는 전날 사측(코레일)과 막판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큰 견해차로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대해 경영계는 "국가경제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국민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철도노조와 지하철노조의 파업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 경제는 내수 부진과 수출 증가세 둔화로 저성장이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며 "우리 기업들은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며 생존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고 덧붙였다. 철도·지하철 노조가 임금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임금 인상, 공공성 강화 등을 내세우며 국민의 일상생활을 볼모로 파업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더욱이 공공성 강화를 주장하며 국민 공공의 이익을 져버리는 파업을 예고하는 것은 집단 이기주의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경총은 또 정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교통공사를 향해 필수 유지 업무의 엄격한 준수와 대체 인력 투입 등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파업에 따른 피해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12-05 07:51: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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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2월5일자 한줄뉴스

<산업> ▲국내 조선업계가 2024년을 한 달여 남긴 시점에서 연말 수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는 올해 들어 총 248척, 339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확보하며 연간 목표였던 301억달러 대비 112.7%를 조기 달성했다. ▲한화시스템이 대한민국 대표 우주·방산 및 ICT 기업으로써 올 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성실히 수행하며 관련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제31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소셜미디어의 광고가 자신의 대화를 엿듣는 듯한 경험을 호소하고 있다. 4일 <메트로 경제> 취재에 따르면, 구글, 메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이용자 동의 범위 외 개인 데이터까지 광범위 하게 수집해 활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부동산> ▲카드사와 전자지급결제(PG)사가 영업구역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갑작스런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급락했지만 4일 오전 1시께 계엄 해제 발표 후 시장이 안정되면서 이전 가격으로 회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2금융권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억달러 감소했다. <자본시장>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사태의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하반기 들어 두드러진 외국인 투자자 이탈 현상도 가속화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날이었던 3일 오후 10시 25분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가 6시간 만인 오전 4시 30분께 비상계엄선포를 해제하면서 국내 증시가 혼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 경영 악화로 코스닥 상장사들의 유상증자가 급증하면서 증시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증시와는 달리 국내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기업들이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라이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밤 '사직 전공의 등 의료인 복귀 명령'이 포함된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에 의료계가 분노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선포했다가 6시간만에 실패로 돌아간 비상계엄 여파가 식품업계에도 퍼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여파에 소비자들이 생필품부터 챙겼다. 계엄이 선포되자 오후 11시 이후 통행금지 등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퍼지면서, 비상계엄 후 약 1시간 동안 사재기 현상이 일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K뷰티가 일반의약품(OTC) 화장품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명에 육박하면서 관련 국내 대기업들도 해당 사업에 너도나도 뛰어 들고 있다. <정책사회> ▲지난해 출생한 남아와 여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신생아들 평균에 비해 각각 2.2년, 2.8년 더 살 것으로 예상됐다. ▲유네스코가 우리나라의 '장 담그기 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했다. 장 담그기는 한국 23번째 무형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근로복지공단은 국제사회보장협회(ISSA)가 개최하는 '아태지역 사회보장 우수사례(ISSA Good Practice Awards)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2건을 비롯해 총 7개 사례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5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세계 토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정부는 이차전지 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했던 혼선을 해결하기 위해, 염폐수 처리수의 해양 방류 시 적용됐던 염인정제도의 모호한 규정을 명확히 정비했다. ▲서울 공립 초·중·고교 일부에서 수영장을 무단 점유한 업체에 변상금을 부과하지 않거나, 사용료를 임의 감면하는 등 부정적 사례가 적발됐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초등학생은 장래희망으로 운동선수를,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교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도수관로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보급 민간 대상지로 '잠실 스포츠·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과 '성수동 K-프로젝트 복합개발 신축공사' 총 2곳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2024-12-05 07:00: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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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국내 유통업계 최초 라오스 진출...생활 밀착형 로드샵 '노브랜드 1호점' 선봬

이마트가 이달 6일 라오스 비엔티안 시빌라이 지역에 153평 규모의 '노브랜드 1호점'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라오스는 이마트가 베트남, 필리핀에 이어 세 번째로 진출하는 동남아시아 국가다. 이번 이마트의 라오스 신규 매장 오픈은 국내 유통업체 중 최초다. 라오스 국민들에게 좋은 가격과 품질을 지닌 '노브랜드' 상품을 선보이며, K-유통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할 예정이라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노브랜드 1호점은 '생활 밀착형 로드샵' 형태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번화가 대형 쇼핑몰이 아닌 주거지 근교 로드샵으로 선보여, 주민들의 편리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이마트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라오스 내 한류 열풍에 따라 이마트는 1000여 가지에 달하는 대규모 상품을 선보인다. 또 현지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1+1 할인 행사와 같은 한국형 프로모션도 도입한다. 또 노브랜드 1호점은 '생활 밀착형 로드샵' 콘셉트에 맞게 파트너사가 운영하는 푸드코트와 생활용품 매장까지 동시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다양한 업태의 결합을 통해 라오스 국민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이마트는 현지 방식에서 벗어나 라오스 노브랜드에 직접 한국 상품을 유통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물류비용을 최대한 절감하고, 다양한 한국형 상품 및 프로모션을 라오스 국민들에게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향후 이마트는 노브랜드 매장만 5년 내 약 20여개점을 개점하며 라오스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최종건 해외사업 담당은 "이마트가 많은 노력 끝에 라오스 노브랜드 1호점을 오픈, 라오스 국민들에게 K-유통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해외사업 다각화를 통해 K-유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해외 국민들에게 양질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05 06:00:21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