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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0원 옛날통닭 등장했다"…홈플러스 ‘홈플대란’ 2주차 행사 진행

홈플러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캠페인인 'AI 메가핫딜' 2주차 상품을 공개하며 이달 11일까지 초특가와 반값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홈플러스의 할인 행사 브랜드 '홈플대란'은 다년간 축적된 쇼핑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들에게 이번 주 필요한 상품을 'AI 메가핫딜'로 선보인다. 먼저,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당당 옛날통닭' 한 마리를 4990원에 제공한다. 대형마트 점포당 평균 400~500마리가 준비됐으며, 1인당 최대 2마리까지 구매할 수 있다. 신한, 삼성 등 행사카드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15브릭스 샤인머스켓'과 '새벽·킹스베리·금실·장희 딸기' 상품을 각각 9990원, 5000원에 제공한다. 5일부터 8일까지는 '특란' 30구 한 판을 6990원에 판매한다. 행사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호주청정우 살치살·안심'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 외에도 생활 필수 상품을 1+1 또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풀무원·청정원·CJ 두부를 2090원 가격에 1+1으로 제공한다. '해표 식용유'도 50% 할인된 375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5일부터 8일까지는 하기스 기저귀 30여 종과 고추장·된장 등 장류 40여 종을 1+1로 제공한다. 창고대방출 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주류, 완구, 가구, 침구, 속옷 등 7000여 개 상품이 최대 70% 할인가로 준비됐다. 크리스마스 트리·용품 500여 종 역시 최대 80%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04 15:22:0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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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육지원청, 장애학생 행동중재 사례 나눔 연수 실시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경)은 12월 4일 관내 유, 초, 중,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장애학생 행동중재 사례 나눔'연수를 실시했다.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 현장의 장애학생 행동문제에 대하여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행동중재 전문가, 성교육 전문가, 상담 전문가, 행동지원 전문 특수교사 등으로 구성된 장애학생 행동중재단을 운영하여 왔다. 이번 연수는 장애학생 행동중재단의 ▲2024년도에 장애학생 행동중재단의 활동 현황 ▲문제 행동에 대한 응용행동분석기법에 근거한 분석 사례 ▲장애특성별 긍정적 행동증가 중재 사례 ▲사례를 통한 학교 및 가정에서의 연계 사례 ▲특수학교의 중증장애학생 중재 운영 사례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참여 교사들은 학교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행동중재 방안에 대해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김선경 교육장은 "장애학생의 행동지원을 위해 행동지원단은 학교 현장 및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며, 장애학생이 안전하고 차별받지 않는 환경에서 의미 있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04 15:21:59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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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움베르토 에코. 세계의 도서관’ 시사회 개최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는 오는 7일 오후 2시 영화 '움베르토 에코. 세계의 도서관' 무료 시사회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는 오는 11일 개봉 예정인 다큐멘터리로, 이탈리아의 저명한 학자이자 작가인 움베르토 에코의 방대한 개인 도서관을 중심으로 그의 철학과 지식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이다. 에코가 소장한 5만권 이상의 현대 도서와 1500권의 희귀 및 고대 서적을 탐구하며 그가 정의한 '도서관'의 의미를 조명한다. 이번 시사회는 개봉에 앞서 프리미어 특별 상영으로 마련됐으며,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 3층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선착순 50명에게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 및 예약은 영화의전당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 4층에서는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이용자 유치를 위한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로, 오는 15일까지 라이브러리를 방문해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화의전당 더블콘 4층에 있는 라이브러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도서 자료 외에도 멀티미디어 자료 열람, LP 감상, 코너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매월 1만여 명이 넘는 시민이 이곳을 찾고 있다. 김진해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는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는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 다양한 문화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부담 없이 언제든 들러 즐기고 가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04 15:21:5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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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항만공사 최초 ‘폐로프 자원순환 협력체계’ 구축

울산항만공사(BPA)가 항만공사 최초로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로프 재활용을 추진한다. 울산항만공사는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로프의 친환경 재활용 사업 추진을 위해 현대글로비스, 지마린서비스, 포어시스와 '폐로프 자원 순환 협력체계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선박은 항만에 정박할 때 로프를 사용하는데 선박과 선원들의 안전과 직결된 만큼 통상 5~7년 주기로 교체되고 있으며 배출된 폐로프는 소각 또는 매립처리 돼왔다. 이에 참여 기업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원 절약,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적 기여뿐만 아니라 물품 제작을 통해 사회공헌에 기여하는 등 ESG 책임 경영을 공동으로 이행하며 자원 순환 경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을 추진한 UPA는 폐로프의 보관 관리, 운송 등 폐로프의 자원 순환 전반을 맡고 현대글로비스는 관리 선박의 폐로프 수거 및 제공, 지마린 서비스는 자원 순환 사업 지원, 포어시스는 폐로프를 원료화 해 물품을 제작하는 등의 폐로프 재활용 사업을 각각 수행할 예정이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꾸준히 항만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들을 발굴 및 활용하는 등 자원 순환 사업을 확대해 공공기관으로서 친환경·탄소 중립 실천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UPA는 지난 2023년 항만업계 최초로 전기·전자제품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했으며 폐PET를 활용한 안전조끼 및 방한용품 제작을 통한 현장 근로자 지원 등 자원 순환 사업 확대와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2024-12-04 15:21:3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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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부산 中企 AI 활용 중동 시장 수출 지원

한국남부발전을 비롯한 부산 지역 8개 기관이 수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지원에 나섰다. 지난 3일 남부발전은 부산국제금융센터 3층 강당에서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동 바이어 발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 중소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과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AI 플랫폼을 활용한 중동 바이어 발굴 실습 ▲중동 수출과 에이전트 계약의 이해 ▲중소기업 기술 유출 방지 및 대응 전략 등 다양한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특히 글로벌 무역 빅데이터와 AI을 활용한 플랫폼 실습은 중동 시장 진출을 고민하는 중소기업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수출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미나에 참석한 광진실업 허유석 대표는 "과거에는 많은 비용을 들여 수출 담당자와 컨설턴트를 통해 해외 진출을 시도해 바이어 발굴이 중소기업 영역이 아니라는 편견이 있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AI 플랫폼 활용과 중동 시장에 대한 전문가 강연이 독자적인 해외 진출을 기획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을 비롯한 8개 기관은 올해 7월 지역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수출 역량 배양, 수출 금융, 마케팅, 컨설팅 등의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에너지·기계플랜트 기업 10개사와 함께 UAE 아부다비에 무역사절단을 파견, 11만 달러 현장 계약을 포함해 총 845만 달러의 중동 수출을 견인한 바 있다. 남부발전 이영재 조달협력처장은 "산업을 키우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지역 기업의 성장이 필수"라며 "이번 해외 진출 지원과 신기술을 접목한 수출 지원이 중소기업의 도약과 성장에 마중물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에 참여한 공공기관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산국제금융진흥원, 하나은행이다.

2024-12-04 15:20:5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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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힘든데..." 식품·외식업계, 비상계엄 후폭풍 우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선포했다가 6시간만에 실패로 돌아간 비상계엄 여파가 식품업계에도 퍼지고 있다. 소비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비상계엄령 선포까지 덮치면서 환율이 크게 치솟았고, 외신들이 일제히 주목하면서 K푸드와 한국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11월 농식품 수출액은 90억5000만달러(약 12조6935억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30.0% 증가한 11억3840만달러(약 1조5967억원), 제과 수출액은 16.5% 늘어난 7억570만달러(9898억원)로 집계됐다. 식품업계는 비상계엄 사태가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외신 보도가 지속될 경우 한국에 대한 국제적 평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비상계엄 소식은 해외 증시에 즉각 반영됐다. 4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쿠팡은 미 동부시간 오후 12시 40분 기준 전장보다 4.4% 하락한 23.75달러에 거래됐다. 쿠팡은 이날 계엄 선포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장중 9.8%까지 낙폭을 키웠다가 계엄이 해제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포스코홀딩스(-4.3%), 한국전력(-2.9%), KB금융(-2.7%) 등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다른 기업들도 장중 약세를 보였다. 환율도 치솟았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1442원까지 급등했다. 달러가 초강세를 나타냈던 2022년 10월26일 이후 약 2년1개월 만이다. 상황이 종료되면서 상승폭은 줄었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환율이 상승하면 원재료 수입 비용이 더욱 늘어나기 때문에 부담감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밀, 대두, 옥수수, 밀가루를 많이 사용하는 식품 기업들은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원자재 수입에 대한 걱정은 있지만, 라면을 비롯한 K푸드 수출에 당장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상황을 지켜볼 필요는 있다. 또 이번 사태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내수 판매와 외식업계가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식업계는 상황이 심각하다. 연말 성수기를 맞아 기대를 품고 있던 시점에 이번 사태로 국내 정서가 불안정하고 외출까지 자제하게 되면 매출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16년 '최순실 게이트' 당시 유통 업계는 최악의 불황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 연말 대목을 앞둔 상황에서 호텔예약은 급감했고, 외식업체와 백화점 매출까지 하락하는 등 연말 특수는 찾아볼 수 없었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불경기로 장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그나마 연말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연말 분위기를 내기는 힘들 것 같다"며 "어제 하루였지만, 11시가 넘어가니 매장 손님은 물론, 배달 건수도 확연히 줄었다"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04 15:16: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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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외부감사 표준감사시간 확정…중견·중소기업 적용 유예 연장

금융당국이 기업부담을 고려해 올해까지였던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표준 감사시간 적용 유예와 부분 적용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한국공인회계사회가 표준감사시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적용할 표준감사시간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표준감사시간은 외부감사인이 투입되는 일반적·평균적 감사시간을 산업별·기업규모별로 정하는 기준으로 2017년 11월 외부감사법 전면개정으로 도입됐다. 외부감사법 제16조의 2에 따르면 외부감사인의 표준감사시간은 3년마다 감사환경의 변화 등을 고려해 재산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2022년 1월 17일 이후 회계사회는 표준감사시간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표준감사시간 심의의 중립성을 강화했다. 추천기관을 공인회계사회장이 아닌 금융감독원장으로 변경하고, 공인회계사회장이 추천하는 위원의 수를 축소(9명→5명)했다. 위원장도 공인회계사회장이 추천한 위원이 아닌 금융감독원장이 추천한 위원이 위원장을 맡도록 개선했다. 우선 위원회는 중견·중소기업 부담을 고려해, 표준감사시간 적용을 배제하거나 산정된 표준감사시간의 일정 비율만 적용하는 유예조치를 연장했다. 자산총액 200억 원 미만 중소회사는 표준감사시간을 2027년까지 적용하지 않는다. 또 자산총액 2조 원 미만 상장사·비상장사 등에 적용된 적용률도 추가 인상하지 않는다. 회계·감사 관련 지배구조가 우수하거나, 감사효율성이 높은 기업은 표준감사시간을 축소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법령개정 사항도 반영한다. 외부감사법령 개정에 따라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부담이 완화된 부분은 표준감사시간에서 차감할 수 있다. 공인회계사회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 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표준감사시간을 합리적으로 개선했다"면서 "앞으로도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기업 측의 목소리를 보다 세심하게 듣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정한 표준감사시간은 내년 1월 1일 이후 개시되는 사업연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2-04 15:15: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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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 없는 비상계엄 선포로 尹 최대 정치적 위기…野 "내란죄 고발·탄핵 추진"

명분 없는 비상계엄 선포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최대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비상계엄 선포는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국방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내란죄로 고발하고 탄핵을 추진하는 등 정치권에 광범위한 파장이 일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10시23분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으로 야당의 국회의 정부 고위 관료 탄핵 추진과 감액 예산안 처리 등 예산 폭거를 들었다. 헌법상 계엄 선포요건은 '대통령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한해 군사상 필요에 응하거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다. 윤 대통령은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3일 오후 9시께 열린 국무회의에 참여한 국무위원들은 대부분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의지를 굽히지 않은 윤 대통령은 계엄사령관으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임명하고 계엄사 포고령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에 마지막으로 비상계엄이 선포된 때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로 비상계엄이 선포된 1979년이다. 계엄사 포고령은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했고 중무장한 군인들이 국회 경내로 진입했다. 시민들과 보좌진이 군인의 본회의장 진입을 막아낸 결과 4일 새벽 1시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재석 190명 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계엄 선포부터 계엄 해제안 본회의 통과까지 걸린 시간은 약 150분이었다. 이후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열고 계엄해제안을 의결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공개일정을 모두 불참했다. 정진석 비서실장 등 3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이 일괄 사의 표명했다. 국무위원 전원은 한덕수 국무총리에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의힘은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18명이 새벽 본회의에 참석해 계엄 해제 요구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은 4일 오전 7시부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연이어 열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난상토론을 벌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바로 반대 입장을 냈고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 내각 총사퇴, 김용현 국방부 장관 등 책임자 추궁을 의원들에게 제안했다. 이 가운데 내각 총사퇴와 책임자 추궁에 의원들의 의견이 모아졌으나, 윤 대통령의 탈당에 대해선 의총을 다시 열어 논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이 자진해서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탄핵안은 야6당이 공동으로 발의해 제출했다. 민주당은 5일 새벽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탄핵안은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의결을 해야해서 토요일까지 민주당은 조를 짜서 본회의장을 지키기로 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권의 위헌적, 위법적 비상계엄을 내란죄로 단죄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국방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내란죄로 고발하고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형법상 내란죄는 임기 중 불소추 특권을 가진 대통령이라고 해도 수사와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어 야5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은 국회 본청 앞에서 주최 측 추산 5000명과 함께 비상시국대회를 열고 윤 대통령을 규탄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규탄사에서 "(윤 대통령이) 무력을 동원한 비상계엄 조치가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순간, 국지전이라도 벌일 것"이라며 우려했다. 개혁신당은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한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2024-12-04 15:12:2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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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중앙행심위, 전국 시·도 행심위 대상 워크숍 개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시·도 행정심판위원회와 행정심판 발전 논의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정당한 행정심판 청구인들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정심판 청구권 남용' 문제에 대해, 중앙행심위가 올해 검토한 내용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거리 청구인과 이동 약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영상 구술심리 확대 등의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도 행정심판위원회가 행정심판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행정심판 제도 개선 방안도 도출할 예정이다. 시·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중앙행정심판위원회와는 별개의 기관으로, 독립적이고 개별적으로 운영되다 보니 유사한 행정심판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시·도별 운영 편차로 인해 인용률에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행정심판 제도의 총괄기관으로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시·도 행정심판위원회와 소통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 왔다. 조소영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위원장은 "행정심판 제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행심위와 지자체 소속 행심위 간의 소통이 필수적이다"며 "앞으로도 중앙행심위는 지자체 소속 행심위와 소통의 장을 더욱 확대해 국민 권익구제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2-04 15:06:1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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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신생아 기대수명 83.5년...1위 서울, 17위 충북

지난해 출생한 남아와 여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신생아들 평균에 비해 각각 2.2년, 2.8년 더 살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 태어난 아이 기준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2022년보다 0.8년 늘어났다. 10년 전과 비교해서는 2.1년 늘었다. 통계청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생명표는 현재와 같은 사망 추세가 계속 유지될 시 특정 나이의 사람이 몇 년 더 살 수 있는지 보여주는 표를 일컫는다.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3.5년이었다. 남자는 80.6년, 여자는 86.4년으로 남자는 전년대비 0.7년, 여자는 0.8년 증가했다. OECD 평균은 남자 78.4세, 여자 83.6세 수준이다. 남녀 격차는 지난 1985년(8.6년) 정점에 달한 뒤 좁혀지는 추세다. 남녀 기대수명 격차(5.8년)는 OECD 평균(5.3년)보다 여전히 컸다. 남자 기대수명이 가장 긴 국가는 스위스(82.3년)로 우리나라보다 1.7년 길고, 여자의 기대수명이 가장 긴 국가는 일본(87.1년)으로 우리나라보다 0.7년 길었다. 우리나라 여자의 기대수명은 일본에 이어 OECD 2위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내 17개 주요 시도별로, 기대수명은 서울(85.0년)과 경기(83.9년) 순으로 길었다. 충북(82.4년)이 가장 짧고 그 다음은 전남(82.5년)이었다. 성별로, 남자는 서울(82.0년), 세종(81.3년) 순으로 길고 전남(79.3년), 충북(79.4년) 순으로 짧았다. 여자는 서울(88.0년), 제주(87.7년) 순으로 길고 충북(85.4년), 울산(85.5년) 순으로 짧았다. 작년에 태어난 아이가 암, 심장질환, 폐렴 등 3대 사인(死因)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43.7%, 여자 35.4%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2년과 비교하면 남자와 여자 모두 3대 사인인 암, 심장 질환, 폐렴에서 사망할 확률이 증가했다"며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와 여자 모두 폐렴에서 사망할 확률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남자 23.8%, 여자 15.0%로 3대 사인 중 가장 높았다.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8.9%, 여자 10.9%,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11.0%, 여자 9.5%다.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6.3%, 여자 7.3%로 집계됐다. 향후 남자는 암, 폐렴, 심장 질환 순으로, 여자는 암, 심장 질환, 폐렴 순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았다. 폐렴, 심장 질환,코로나19, 알츠하이머병 등은 대체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각 사망원인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자살,운수사고 등은 대체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해당 사망원인으로 사망할 확률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024-12-04 15:04:4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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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탄생' LCC업계, 지각변동 예고…통합·인수 등 치열한 수싸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도 지형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우선 양사 계열사인 진에어와 에어서울, 에어부산까지 3개의 통합으로 '연합 LCC' 탄생이 고개를 들면서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경쟁 업체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1일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아시아항공 신주 약 1억3157만주(지분율63.9%)를 취득할 방침이다. 앞서 납입한 계약금 및 중도금(7000억원)을 포함해 잔금 8000억원을 추가 투입하게 되면 양사의 합병은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12월 12일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양사의 합병으로 자회사인 LCC도 통합되면서 '연합 LCC'의 등장으로 시장 경쟁력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연합 LCC는 규모면에서 공룡으로 성장하게 된다. 지난 20년간 LCC업계 1위를 지켜온 제주항공을 가볍게 따돌릴 전망이다. 연합 LCC의 지난해 기준 매출은 2조 4785억원, 승객수는 5144만명의 규모다. 제주항공의 매출과 승객 수는 각각 1조 7240억원, 1230만명인데 이를 훌쩍 뛰어 넘는다. 보유 항공기 대수도 제주항공은 41대인 반면 연합 LCC는 총 58대가 된다. 항공 업계에서는 연합 LCC의 등장으로 3강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합 LCC와 제주항공, 최근 대한항공의 유럽 노선 4개를 인수해 몸집을 키우고 있는 티웨이항공의 경합이 유력하다. 항공업계가 '규모의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만큼 제주항공은 M&A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LCC를 소유한 국내 사모펀드(PEF)의 지분 매각도 예상된다. PEF가 보유하고 항공사는 이스타항공(VIG파트너스), 에어인천(소시어스PE), 에어프레미아(JC파트너스) 등이다. LCC를 소유한 PEF 대부분은 코로나19 당시 매입을 통해 최대주주로 올랐다. 올해부터 회수 시기가 시작될 뿐 아니라 여객 수요가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어 대다수 PEF는 엑시트를 서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제주항공은 2019년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한 데 이어 올해 4월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 인수를 추진했다. 이스타항공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면서 정상궤도에 진입한 만큼 매각 가능성이 높다. 장거리 노선을 늘리고 있는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의 움직임도 업계 초미의 관심사다.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는 국내 리조트 업계 1위 대명소노그룹이 올 들어 2대 주주로 등극하며 경영권까지 넘보고 있다. 양사 모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장거리 노선을 강화하며 탈 LCC에 나서고 있다. 다만 연합 LCC 출범까지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다. 부산 지역사회는 분리 매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가덕신공항 개항을 앞둔 부산시는 거점항공사가 어느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에어부산은 지난 2007년 지역 상공계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 현재 부산시와 부산 지역 기업이 지분 16.1%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연합 LCC 등장은 단순히 순위 변동이 아닌 시장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이라며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공격적인 가격 정책 등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LCC 사이에도 인수합병 등 추가적인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4-12-04 15:04: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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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선물하기 트렌드 공개…모바일 상품권·패션 잡화 등 인기

롯데쇼핑 전자상거래 플랫폼 롯데온이 지난달 선물하기 서비스에서 모바일 상품권이 고객이 가장 많이 찾은 1위 상품군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롯데온에 따르면, 롯데 모바일 상품권과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의 수요가 가장 높았다. 특히 롯데 모바일 상품권은 선물하기 전체 판매 비중의 약 40%를 차지했으며, 10만원권과 5만원권이 최고 인기 품목으로 집계됐다. 선물하기 인기 상품군 2위는 명품 화장품이다. 11월에는 핸드크림, 파우더, 스킨케어 등의 제품이 가장 많이 구매됐으며, 12월에는 각 브랜드에서 선보인 연말 한정판 제품이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3위는 패션 잡화 상품군이 차지했다. 집업 스웨터와 방한내의를 비롯해 언더웨어, '갈비탕 실속세트' 등 이색 식품 선물도 상위 판매 목록에 올랐다. 롯데온은 이달 8일까지 '퍼펙트 기프트' 행사를 진행한다. 테마, 타깃 고객층, 제품 특징 등을 바탕으로 한 추천 선물을 10~15% 혜택가에 만나볼 수 있으며, 7%에서 10%까지 카드할인도 추가로 제공된다. 이 외에도 이달 4일 닌텐도 제품을 최대 혜택가에 제공하고, 5일에는 연말 홈파티 푸드를, 6일에는 가족을 주제로 한 테마 선물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는 게 롯데온 측 설명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04 15:04:1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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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맑은물사업소,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평가 A등급 우수상 수상

광주시가 환경부 주관 '2024년 일반수도사업 실태평가'에서 '매우 우수'인 A등급을 달성하고 우수상(2등)을 수상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평가'는 수도서비스의 품질향상을 위해 환경부가 매년 실시하는 수도사업 종합평가이다. 전국 광역·지방상수도 168개 기관을 대상으로 급수인구에 따라 6개 그룹으로 나눠 심의 평가한다. 평가지표는 3개 분야 27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공통 분야 9개 항목(28점) △운영관리 분야 18개 항목(52점) △수돗물 음용률 향상 및 정부 정책 이행 노력 종합평가 발표(20점) 등 수도사업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광주시는 Ⅱ그룹(급수인구 20만 이상) 지차체 중 최종 2위를 달성해 A등급(매우 우수)과 환경부 장관이 수여하는 인증패 및 상금 1천만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시는 지난해 3위 '장려'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이번 평가에서는 A등급 내에서도 2위 '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명실상부 최상의 수도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방상수도 지자체로 입지를 굳혔다. 특히, 최종 평가에 해당하는 수돗물 음용률 향상 노력과 정부 정책 이행 노력에 대한 발표에서 녹조 대응체계 구축, 졸음쉼터 수돗물 스마트음수대 설치, 스마트 물 관리체계 구축, 수돗물 안심 서비스 추진, 광주정수장 관망 관리 운영백서 발간 및 소형생물 대응체계 구축 사업 등 수돗물을 시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하게 공급하기 위한 광주시만의 차별화된 정책을 발표함으로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관련 방세환 시장은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해 수돗물 생산부터 공급까지 모든 과정에 최선을 다한 소속 공무원의 노고에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수질관리와 내실 있는 사업 운영으로 시민들이 만족하는 상수도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12-04 15:03:3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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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홍보 및 민·관 합동점검 실시

하남시가 3일 신장 원도심과 미사강변도시 상업지구, 감일 지구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홍보 및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민·관 합동점검은 수능 이후 긴장감에서 해방된 청소년들의 음주·흡연 등 일탈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합동점검에는 ▲시 청년일자리과·식품위생녹업과 ▲(사)하남YWCA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하남지회 ▲초등학교 학부모 폴리스 ▲중학교 학부모 폴리스 ▲청소년수련관 ▲덕풍청소년문화의집 ▲감일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지원센터 등 10개 기관(50명)이 참여했다. 민·관 합동점검단은 지역 청소년 유해업소와 학교 주변을 돌면서 △청소년 술·담배 판매금지 표시 문구 부착 여부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의무 위반행위 △청소년 유해 약물 판매 및 불건전 전단지 배포 행위 등을 지도·점검했다. 또한 청소년을 보호해야 한다는 시민의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편의점과 음식점을 방문해 청소년 유해환경 근절 관련 홍보물을 업주들에게 배부했다. 시 관계자는 "수능을 맞은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민·관 합동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홍보 및 지도·점검을 실시했다"며 "하남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청소년들이 건강한 가치관을 형성하고, 긍정적인 사회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4 15:03:2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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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료연구원·포스텍, 2차원 소재-강유전체 접합 기술 개발

한국재료연구원은 에너지·환경재료연구본부 김용훈 박사와 재료분석센터 송경 박사 연구팀이 포항공과대학교 황현상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2차원 소재인 이황화 텅스텐(WS2)과 강유전체 하프늄지르코늄산화물의 이종접합 기술을 개발해 계면 안정성과 우수한 결정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3대 반도체 학회 가운데 하나이자 반도체 올림픽이라고 불릴 정도로 세계적 권위를 가진 국제전자소자학회(IEDM, International Electron Devices Meeting 2024)에 채택됐다. 이황화 텅스텐은 텅스텐과 황으로 이뤄진 2차원 재료 중 하나로, 얇은 원자층의 구조를 진행했다. 수 나노미터 두께로도 고유의 물성을 가져 반도체나 에너지 저장 장치 등에 주로 활용된다. 강유전체(Ferroelectric)는 외부 전기장 없이도 스스로 분극을 가지는 재료이며 전원이 꺼져도 정보가 유지되는 비휘발성 메모리에 적용될 수 있다. 그중 HZO는 강유전체 특성을 가지는 대표적인 재료다. 이번 연구는 강유전체 소자 기술의 한계로 지적된 계면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고, HZO의 결정성을 제어해 소자 간 특성 불균일성을 개선했다. 계면 안정성은 두 물질이 맞닿아 있는 경계면에서 물리적, 화학적 변화를 최소화해 고유의 물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성질이다. 반도체 소자에서는 이와 같은 계면 안정성이 높을수록 성능 저하 없이 수명을 유지할 수 있어, 이는 반도체의 신뢰성과도 직결된다. 기존 원자층 증착법(ALD) 기반의 HZO 증착은 여러 문제점에 직면해 있다. 이 가운데 한 가지 문제점은 하부 전극에 HZO를 증착할 때 고온과 산소에 노출돼 불필요한 화학 반응을 일으키고, 이때 형성된 얇은 산화물층이 HZO의 강유전체 특성을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또 HZO의 강유전성을 위해 고온에서 열처리 공정이 필수적이지만 이 과정에서 HZO 박막 표면의 산소 원자가 전극 쪽으로 이동해 HZO 표면에 산소 공공과 같은 결함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강유전체 특성이 동작 횟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전극과 HZO 계면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했다. 연구팀은 하부 전극과 HZO 계면 안정성을 유지하고자 이황화 텅스텐 소재를 삽입한 후 불필요한 화학 반응을 최소화해 하부 전극 표면을 보호하고 HZO 박막 표면의 산소 원자 이동을 제어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계면 안정성을 확보해 HZO의 강유전체 특성을 극대화하는 결과를 얻었다. 또 HZO 기반의 강유전체를 상용화하는 데 가장 큰 장벽은 각각의 나노미터 크기의 도메인들이 무질서한 방향으로 분포, 소자 간 성능의 불균일성이 발생해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고자 이황화 텅스텐의 격자 상수와 HZO의 특정 면 간 거리가 유사하다는 특성을 이용, 서로 결합할 때 우수한 결정성이 확보가 가능한 것에 착안했다. 이를 통해 물질 도메인의 방향성을 제어하고 정렬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소자 간 신뢰성을 높일 수 있었다. 2차원 이황화 텅스텐과 HZO의 이종접합 기술은 강유전체 기반의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를 구현하는 중요한 기술적 돌파구로 평가받고 있다. 이황화 텅스텐이 고온 환경에서 하부 전극을 보호함과 동시에 도메인의 정렬을 유도해 강유전체 소자의 성능을 크게 개선한 결과다. 연구책임자인 재료연 김용훈 책임연구원은 "HZO를 활용한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 상용화의 가장 큰 난제였던 무질서한 도메인의 제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신뢰성과 내구성이 높은 비휘발성 메모리 특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반도체 후공정(Back End of Line, BEOL)에 적용할 수 있는 저온 공정에서의 성능 최적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과학 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한국재료연구원 기본사업과 국가과학 기술 연구회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 그리고 한국연구재단 리더연구를 통해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논문의 제 1저자인 한국재료연구원 황승권 박사과정 학생연구원이 오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소자학회 IEDM 2024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2024-12-04 15:03:0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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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

남해군은 지난 3일 남해읍 행정복지센터 야외 무대에서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모금액 1억 8000만원을 목표로 연말연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 성금이 180만원씩 모일 때마다 1도씩 상승한다. 날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현장에는 장충남 군수, 정영란 남해군의회 의장,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기철 회장을 비롯해 성금·성품 기탁자, 나눔리더 등이 참석했다. 특히 유아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연꽃어린이집 원생들이 현장 모금에 참여해 자리를 더 빛나게 했다. 온도탑 제막 후에 이어 진행된 성금 기탁식에서는 ▲남해읍 이장단 100만원 ▲남해읍체육회 100만원 ▲남해청실회 100만원 ▲한국국토정보공사 남해지사 직원 일동 200만원 ▲남해신용협동조합임직원 100만원 ▲동남냉열 100만원 ▲남해보물섬식자재 600만원 상당 떡국 1톤 ▲ 촉석메디컬에서 1천800만원 상당의 골든발크림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서만 총 3060만원이 기부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나눔리더 인증패 수여식이 함께 진행됐으며, 2024년 한 해 동안 100만원 이상 일반기탁을 한 나눔리더 제1호 배경순 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장을 시작으로 남해군에 총 9명이 나눔리더에 가입됐다. 장충남 군수는 "오늘 이 자리를 빛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캠페인 기간 사랑의 온도가 300도까지 목표 초과 달성될 수 있도록 함께 따뜻한 남해를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기철 회장은 "남해군이 캠페인 기간 앞장서서 나눔을 통해 경남 전체를 이끌어주셨으면 좋겠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경남공동모금회가 현장 모금 접수 창구를 마련해 오고 가는 군민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금 활동을 지원했다. 또 두리다례 봉사단은 따뜻한 차를 제공하고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는 음향 지원 재능 기부 공연으로 따뜻함을 더 했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푸드트럭을 통해 어묵 200인분을 제공했다. 남해군은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남해를 가치있게'라는 슬로건으로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집중 모금 기간으로 정했으며 기부는 남해군청과 각 읍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2024-12-04 15:02:45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