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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지질공원해설사 현장학습'으로 역량강화

화성시가 18일과 22일 2회에 걸쳐 전곡항, 공룡알 화석산지 및 우음도 일대의 지질명소에서 화성시 지질공원해설사 16명을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화성시 지질공원해설사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화성 국가지질공원 탐방객들을 위해 지질공원이 자연학습장으로 보다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해설 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교육으로서 화성시 지질공원해설사를 대상으로 화성시 내 지질명소를 돌아보며 지질학적인 가치와 지질해설 기법 향상 등 해설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질공원해설사들은 18일 전곡항에서 중생대 백악기 시기에 형성된 화성 쇄설암 등을 비롯한 다양한 해식 절벽과 파식대지를 관찰하고, 22일에는 공룡알 화석지 및 우음도에서 백악기 퇴적암 및 공룡알 화석과 중생대 암맥과 습곡 구조 등을 전문강사의 강의와 함께 현장실습을 통해 배우며 지질명소의 중요성과 가치를 직접 체험했다. 지질공원해설사들은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에서 주관하는 심화교육과정을 마치고 지질공원 해설사 자격을 부여받은 전문가로, 특히 올해는 추가로 양성된 지질공원해설사 5명이 처음 참여했다. 교육에 참여한 해설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화성 국가지질공원에 대해 자세히 이해하고 느낄 수 있어 좋았다"며 "해설역량을 보다 향상시켜 화성 국가지질공원 방문객에게 의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미랑 문화교육국장은 "우리 시의 지질자원들이 교육·관광적 가치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지질공원해설사의 해설서비스 강화를 위한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화성국가지질공원의 가치가 보다 더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5 15:33:2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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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창립 100주년 인사단행..."바이오사업 힘준다"

삼양그룹이 창립 100주년을 맞은 후 처음으로 인사와 조직을 개편하며 그룹 핵심 사업인 '글로벌'과 '스페셜티(고기능성)'을 강화한다. 특히 삼양그룹은 바이오 사업에도 힘을 준다는 방침이다. 삼양그룹이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오는 12월 1일자로 시행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삼양그룹은 우선 에스티팜 대표였던 김경진 사장을 영입해 바이오팜그룹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김경진 신임 바이오팜그룹장은 1963년생으로 1988년 서강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동대학교 유기화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6년 텍사스 A&M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김경진 신임 바이오팜그룹장은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수석연구원을 거쳐 에스티팜에서 합성1연구부장, 연구소장, 대표이사 등을 역임해 연구개발자로서 전문성을 갖췄다. 또 전문 경영인으로서도 우수한 역량을 쌓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경진 신임 바이오팜그룹장은 향후 삼양그룹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mRNA 전달체 연구개발 등에 주력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양그룹은 화학 사업을 화학1그룹과 화학2그룹으로 분리한다. 화학1그룹은 기존 화학그룹장인 강호성 대표가 맡으며, 화학2그룹은 삼양홀딩스 김건호 전략총괄 사장이 그룹장을 겸직한다. 삼양그룹에 따르면 경영효율화를 위해 화학1그룹은 삼양사, 삼양이노켐, 삼양화성, 삼양화인테크놀로지, 삼남석유화학 등 전통적인 화학소재 사업군을 포함한다. 화학2그룹은 국내 최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전문기업 삼양엔씨켐, 퍼스널케어 소재 전문기업 케이씨아이(KCI), 지난 2023년 인수합병한 글로벌 케미컬 기업 버든트(Verdant) 등 스페셜티 사업을 진행하는 계열사로 구성된다. 이와 관련 삼양그룹은 이번 인사 단행은 연공서열을 탈피하고 성과 중심으로 전문성과 리더십이 차별화된 인력 발탁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에 외부 영입 인사를 제외한 신규 임원 6명 중 3명은 40대로 구성됐다. 삼양홀딩스의 이수범 HRC장과 삼양패키징의 윤광석 아셉틱영업PU장이 1975년생이고 삼양사의 윤경수 식품지원PU장이 1976년생이다.

2024-11-25 15:33:1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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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 법원 "통상적인 증언 요청"

위증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대표는 앞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았지만, 위증교사 혐의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사법리스크' 부담을 조금 덜어냈다는 평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25일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위증교사 정범으로 기소된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비서 출신 김진성 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각 통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언 요청 방식은 요청자가 필요로 하는 증언이 무엇인지에 관한 언급, 증인이 기억하거나 알고 있는 바에 대하여 확인하는 방식의 통상적인 증언 요청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자신이 필요로 하는 증언에 관해 언급하였다고 하여 위증을 요구하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가 김 전 시장의 핵심 측근으로서 검사 사칭 사건의 고소 대리까지 한 김 씨에게 검사 사칭 사건 당시 이 대표가 처했던 상황 및 그 상황에 대한 자신의 의문에 대해 설명을 하고 변론요지서를 제공해 확인하게 하는 것이 상식에 반한다거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피고인으로서 행사할 수 있는 방어권의 정도를 벗어났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이재명이 김진성과 통화할 당시 김진성이 증언할 것인지 여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증언할 것인지 여부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며 "이재명이 각 증언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다고 보기도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이재명에게 김진성으로 하여금 위증하도록 결의하게 하려는 고의, 즉 교사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부족하다"며 "이재명에 대한 공소사실은 범죄 사실에 대한 증명이 없는 때에 해당하므로 형사소송법에 따라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선고 공판이 끝난 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진실과 정의를 되찾아준 재판부에 감사하다"면서 "제가 겪는 어려움은 큰 바닷속의 좁쌀 한 개에 불과하다. 국민이 겪는 어려움과 고통에 비하면 미미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국민의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치가 서로 죽이고 밟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공존하고 함께 가는 정치면 좋겠다. 정부 여당에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4-11-25 15:32:3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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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대학 단체, "사립대학구조개선법, ‘먹튀 해산’ 촉진…입법 재고하라"

정부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폐교 대학에 '해산 장려금'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추진하자 교수·대학 단체들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사학재단의 '먹튀 해산'을 촉진할 수있다는 우려에서다. 전국교수노동조합과 전국대학노조, 전국교직원노조 등 7개 교수·대학 단체는 25일 입장문을 내고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사립대학 구조개선 지원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국회는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와 사립대학의 건전한 발전 도모를 위한 입법이라고 하지만, 입법 시 향후 지역 사립대학의 폐교만 가속화하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학령인구 급감으로 폐교 위기에 내몰리는 대학이 늘어나면서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이 법안 입법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5개의 '사립대학 구조개선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돼 있다. 26일 교육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시작으로 조만간 입법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법률안의 가장 큰 쟁점은 폐교대학 잔여재산의 일부를 설립자 등에게 해산 장려금으로 환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는 두고 이날 교수·대학 단체들은 "이는 사실상 교육용 자산을 사학재단의 사유재산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교육의 공공성과 대학의 비영리성이 훼손되는 근본적 문제가 발생한다"라며 "교육용 자산이 주로 학생들의 등록금과 정부, 지자체의 지원 등으로 조성된 것을 고려하면 이들 교육자산에 대한 사학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방식의 국회 입법 논의는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해산 장려금 지급은 사학재단의 이른바 '먹튀 해산'을 촉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일부 대학은) 교육사업을 지속하기보다는 해산장려금이라는 금전적 보상의 길이 열리기만을 학수고대할 수 있다"라며 "자칫 사립대학 구조개선법이 지역 대학의 '고의 폐교'로 정리해고와 희망퇴직 등 대학 교직원들에 대한 구조조정만 촉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해당 법안에는 폐교 대학의 교직원 보호 등 구성원 보호 대책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법안에 근거 규정을 두고 있다 하더라도 재정 여력이 없어 폐교위기에 내몰린 각 법인과 대학이 실제 잔여재산 처분 등을 통해 퇴직위로금을 지급할 수 있는 대학은 많지 않다"라며 "기존 폐교대학의 경우에도 실제 청산을 통해 잔여재산을 현금화할 수 있는 수준의 가치를 가진 대학이 많지 않았고, 폐교 이전에 비해 폐교 이후의 대학 자산가치가 크게 떨어지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대학이 폐교 전 운영위기 단계에 놓인 때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책 수립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병국 전국대학노동조합 조직실장은 "폐교 이후 상황에 대한 대책마련 보다는 운영위기 단계에 놓인 대학에서부터 적용할 수 있는, 보다 선제적인 대책수립에 무게를 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25 15:32:0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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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춤마당굿 '칼노래 칼춤' 27,28일 서울 KOUS 공연

마당극 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던 '칼노래 칼춤(劍訣)'공연이 오는 27, 28일 이틀간 저녁 7시 30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한국문화의집 KOUS' 무대에 다시 오른다. 탈춤 마당극 '칼노래 칼춤'은 지난 1994년 동학100주년, 마당극 20주년, 놀이패 한두레 창립 20주년을 맞아 채희완(부산대 명예교수) 연출, 고 김민기(극단 학전 대표)· 최태현(중앙대 명예교수)의 음악과 한두레 예인들을 주축으로 하는 전국민족극운동협의회(현 한국민족극협회)소속 전국 각지의 광대들이 참가해 처음 무대에 올려졌다. 그해 10월30일부터 11월9일까지 전북 고부와 정읍, 서울 예술의 전당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을 거쳐 서울 문예회관(현 아르코 소극장)에서 공연하며 수많은 관중들을 매료시키며 마당극의 정수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사람이 곧 하늘이다'라는 동학혁명의 도화선이 된 고부봉기의 역사적 현재성을 구현하며 한두레의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마당굿운동이 무엇을 어떻게 수행해 나가야 하는 지를 진지하게 되묻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 둘째날에 마련되는 연행을 곁들인 학술잔치 '학예굿'도 주목된다. '노래굿운동과 마당굿운동 50년'을 주제로 열리는 학예굿의 첫째마당에서는 음악평론가 강헌이 '노래굿운동과 김민기:김민기가 바꾼 한국 대중음악사의 패러다임'을 발제한다. 둘째마당에서 작곡가 이종구(한양대 음대 교수)는 '소리굿 50주년을 보내며'란 주제아래 '소리굿의 기원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하고, '50년의 후속작품들'과 '앞으로 50년의 이야기'를 제시한다. 특히 고 김민기 대표가 1974년에 제작, 발표한 희곡 '소리굿 아구'의 만들어진 과정과 그 우여곡절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당시 유신독재체제에서 대통령긴급조치 위반으로 투옥되었다 일시 병보석으로 풀려난 김지하 선생(작고)이 자신을 찾아온 김민기(작고)와 이종구, 채희완, 임진택 등 후배들 앞에서 '아구'작품 준비 얘기를 듣고 대본을 본 뒤 그 자리에서 밤을 새워 미완의 대본을 완성시켰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과정에서 당국의 검열때문에 공연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여 '김지하'라는 이름은 전부다 뺀채 1974년 3월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소리굿 아구'를 올리게 됐다는 일화도 이종구교수의 역사기술로 소개된다. 이날 행사에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 3, 4집에 참여한 문진오씨가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채희완 예술감독은 "탈춤마당굿 '칼노래 칼춤'은 동학혁명의 도화선이 된 '고부봉기 역사맞이굿'의 한 부분이다"라며 "무지렁이같은 광대의 눈으로 동학의 정신을 전투적인 삶과 비전투적인 삶의 대립이 아닌 음양·건곤의 조화로 풀어낸 작품이다"라고 말했다.이어 "고부봉기의 역사적 현재성을 마당굿 연희패에게 어떻게 맞이하고 있는가를 묻고 있으며 과연 이 시대 한두레의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마당굿운동은 무엇을 어떻게 수행해나가야 하는 것인지, 원초의 물음으로 되돌아왔다"며 재공연의 의미를 설명했다. 안봉모 민족미학연구소 '바람결 풍류' 전 편집국장은 "동학의 입문의례와 집회, 그리고 농민군의 전투장면을 칼춤, 북춤, 깃발춤으로 남성 춤꾼의 역동적이며 장쾌한 춤사위로 표현하여 관객들이 절로 박수를 치도록 한다"며 "떨거지 광대의 농익은 탈연기는 또 다른 볼거리이고, 정안수를 이고 나와 판을 씻어낸 후 전 출연진이 아침 뱃노래에 맞춰 추는 대나무 춤은 이 공연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사람이 곧 하늘(人乃天)' 이라는 동학의 정신을 동학130주년을 맞은 오늘 다시 되새겨 볼 계기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마당굿운동 50년, 한두레 5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민족미학연구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사)한국민족극협회, (사)한국민족춤협회가 후원한다. 공연을 주도한 이들은 예술감독 채희완, 연출 남기성, 음악제작감독 최태현과 故 김민기, 작곡 최태현, 탈제작 이석금 김정헌 임옥상 이연수, 판화 및 글씨 故 오윤, 프로듀서 마승락 등이다.

2024-11-25 15:32:01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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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오(Oh)! 해피 산타마켓' 개막

오산시의 겨울철 대표 축제인 '오(Oh)! 해피 산타마켓'이 지난 23일 오산역 광장에서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축제는 지역 상권의 활성화와 겨울철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다음 달 29일까지 오산역 광장, 아름다로(舊 문화의 거리), 원동 상점가 일원에서 즐길 수 있다. 개막식에 앞서 오산시청에서 시작된 퍼레이드는 시민 100여 명과 미8군 브라스밴드, 퍼포먼스팀 등 200여 명이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퍼레이드를 보는 시민들은 1km가량 진행된 행렬에 발맞춰 오산역까지 동행하기도 했다. 퍼레이드 후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이권재 시장이 참석해 개회사를 진행했고,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등의 축사도 이어졌다. 이권재 시장은 "대표적인 겨울 축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에게 연말 종합선물 세트 같은 행사를 마련하고자 했다"라며 "오산역 광장부터 길 건너 아름다로, 원동 상점가까지 새롭게 변신한 모습을 12월 29일까지 무려 한 달간 즐길 수 있다"고 축제의 문을 열었다. 화려한 조명으로 수 놓인 오산역 광장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돼 있어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또 포토존과 회전목마, 꼬마기차까지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개막식을 찾은 시민들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점등식을 구경하며, 마켓이 열리는 아름다로 거리로 발길을 재촉했다. 아름다로와 원동 상점가에서 찾아볼 수 있는 40여 개 셀러팀의 플리마켓과 푸드마켓은 산타와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상품들과 먹거리를 제공한다. 플리마켓에서는 크리스마스 소품, 핸드메이드 제품, 시즌 한정 아이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푸드마켓에서는 겨울철 따뜻한 음식과 음료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버스킹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상점가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라이브 음악 공연, 춤, 마술, 거리 공연 등 크리스마스 캐럴과 겨울 분위기에 맞는 다양한 공연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오(Oh)! 해피 산타마켓은 지난해 약 5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오산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유럽형 크리스마스마켓을 모티브로 삼아 축제를 진행키로 결정, 겨울철 랜드마크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끌어 갈 예정이다.

2024-11-25 15:31:0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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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험사기 집중 모니터링 실시"…사기 알선 혐의자 380명 수사의뢰

지난 8월15일 개정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시행 이후 월평균 수백건 달했던 보험사기 알선·유인·권유·광고행위 등의 광고글이 월평균 10여건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 알선·유인·권유·광고행위 등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신속하게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금감원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시행 이후 자동차 보험사기와 관련해 380여명에 대해 수사의뢰하고, 이 가운데 3명이 검찰에 송치했다. 금감원과 보험업계는 올해 초부터 알선행위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10여개 인터넷사이트·모바일앱 등에 게시물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알선행위 등이 의심되는 경우 보험사기 조사를 위해 신속히 보고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운영 중이다. 그 결과 특별법 시행 이후 '공격수 구합니다', '보험빵 구함' 등 보험사기 광고 글은 현저히 줄었다. 금감원은 자동차 보험사기 알선행위 등이 의심되는 경우 혐의자들의 신상정보를 신속히 확인하고, 이들의 사고내역을 분석해 혐의내용을 확정하고 있다. 금감원은 보험업계와 협업해 자동차 보험사기 알선행위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조사를 강화해 나가고, 경찰의 수사를 적극 지원해 보험사기 알선행위 등에 대해 신속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보험제도의 근간을 훼손하고, 다수 보험계약의 보험료 인상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민생침해 금융범죄이고,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보험사기 알선·유인·권유·광고행위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당사자간 통화내용 및 메시지 내용 등 증거자료를 첨부해 금감원 또는 보험사에 즉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25 15:28: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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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 미국 임상 본격화..."첫 환자 투여"

GC녹십자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노벨파마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 'GC1130A'의 글로벌 임상에서 미국 내 첫 환자 투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25일 밝혔다. GC녹십자와 노벨파마는 GC1130A의 글로벌 임상을 위해 최근 미국, 한국, 일본에서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아 다국가 임상에 돌입했다. 이번 임상 1상은 미국 UCSF대학의 베니오프 어린이병원을 포함한 미국 2~3개 기관, 한국 삼성서울병원과 아주대학교병원, 일본 1개 기관에서 실시된다. GC녹십자는 해당 임상을 통해 약 2년 동안 2세에서 6세 사이의 산필리포증후군 A형 환아를 대상으로 'GC1130A'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다. 선별 검사로 임상시험 참여 적합성이 확인된 환자는 뇌실내접근장치 삽입 수술을 받고 2주에 1회 GC1130A를 뇌실 안에 직접 투여 받는다. GC녹십자는 비임상 연구에서 뇌실 내 직접 투여 (ICV)로 약물을 전달하는 것이 척추강 내 직접 투여 대비 많게는 47배 높은 약물 전달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GC1130A'는 GC녹십자의 고농축 단백질 제제 기술이 활용된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이다. 특히 GC녹십자는 치료제를 뇌실 내 직접투여(ICV)하는 방식에 주력하고 있는데, GC녹십자는 이 방식을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에 세계 최초로 적용해 일본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1-25 15:26:2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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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김장 나누기'..."지역사회에서 이웃사랑 실천"

한림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당산공원에서 열린 '2024 영등포구 김장 한마당 축제'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한림의료원에 따르면 이날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나눔봉사단,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지역 주민 등 520여 명은 다함께 김장김치 약 2900박스를 담갔다. 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나눔봉사단 봉사자들은 완성한 김장김치를 영등포구 관내 취약계층 435가구와 사회복지시설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의 박철규 행정부원장은 "지역사회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영등포구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We路(위로)캠페인을 펼치며 매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 사랑의 쌀 나누기, 환자 치료비 후원을 위한 바자회 개최 등을 실천하고 있다. 위로(We路)캠페인은 환자의 긍정적인 병원 경험을 증진하고 병원 내 환자·보호자·교직원 등이 서로에게 진정한 위로를 건네는 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 한림의료원 측 설명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1-25 15:25:5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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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택 산업차관 "아직까지 주력 품목 위주 견조한 수출흐름… 불확실성 줄이고 기회요인 살려야"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성택 1차관 주재로 25일 오후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과 리스크를 점검하고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성택 1차관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급증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주력 품목을 위주로 견조한 수출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통상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시계를 중기까지 확장해 대외 교역환경을 정밀 진단해야한다"고 평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리 수출은 1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1~10월 누적 기준으로 전년 대비 9.0% 증가한 5658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도 17개월 연속 흑자로, 10월 누계로는 396억달러 흑자다. 이는 2018년 608억달러 흑자 이후 최대 규모다. 품목별 10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15대 주요 품목 중 9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작년 11월 플러스 전환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1~10월 누적 역대 최대 실적인 1150억달러(+47.2%)를 기록했다. 2위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도 591억달러를 기록, 기존 역대 최대실적인 2023년 580억달러를 한해 만에 재경신했다. 선박 수출도 전년 대비 20.2% 증가한 200억달러를 기록, 주요 품목 중 컴퓨터(+67.6%, 103억달러), 반도체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박 차관은 "향후 미국 신정부 출범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불확실성을 줄여주고, 기회요인은 살리는 방향으로 기업들의 수출활동을 적극 뒷받침해야한다"며 "민관이 원팀으로 긴밀한 소통과 면밀한 상황점검을 통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25 15:25:5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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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면역항암제 임상 순항..."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활용"

한미약품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에서 면역항암제 'BH3120' 연구 성과와 임상 경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미약품과 북경한미약품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 BH3120은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두 개의 표적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적용한 항암신약이다.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표적 항암 치료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면역 항암 치료를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 한미약품은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 1상을 본격화해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BH3120 단독 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있다. BH3120 임상 1상 책임 연구자인 김동완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해당 연구 차세대 면역항암제의 혁신 가능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현재 임상 1상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긍정적 결과가 기대되는데, 특히 기존 면역항암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다양한 암종에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BH3120은 단독 요법뿐 아니라, 기존 항암 치료제 시장에서 쓰이고 있는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와 병용하는 요법에 따른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도 계획돼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9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BH3120과 키트루다의 병용 요법'을 평가하는 임상 1상 시험계획(IND) 변경을 승인받았고 오는 2025년 초에 임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온콜로지(항암)임상팀 노영수 이사는 "BH3120 임상은 항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면역항암제 영역에서 독자적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활용하는 한미의 첫 글로벌 임상 연구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치료 효과를 혁신적으로 높이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을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1-25 15:25:1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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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현대차 수소 드라이브…한·중·일 협력 강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궁극의 친환경 모빌리티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 생태계 리더십 확보에 집중한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회장에 이르기까지 대를 이어 추진해온 수소 사업 의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드러내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최근 일본 도요타자동차그룹 아키오 회장과 만나 수소 협력을 논의했으며 한-중 수소 선도 도시인 울산광역시, 광저우시와 협력해 수소사회 전환을 앞당기고 있다. 또 그동안 개발해온 기술과 디자인을 집약한 수소전기차 콘셉트카를 공개하는 등 '수소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에 있는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정의선 회장이 일본 도요타자동차그룹과의 수소 협력을 처음 언급했다. 정 회장은 이날 "(아키오 회장이) 수소를 이야기해서 같이 좀 잘 협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아키오 회장도 "수소 인프라 등 관련 분야에서 현대차와 협력이 있지 않을가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는 수소엔진 레이싱카를 내구 레이스에서 운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수소 모빌리티 분야 1, 2위 기업인 현대차와 도요타 두 총수의 만남은 올해 초부터 벌써 세 번째다. 두 총수의 연이은 만남은 두 그룹간 수소 모빌리티 협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들의 만남은 올해 초 정 회장이 일본을 방문해 도요타 회장을 만나면서 시작됐다. 지난 10월 말에는 한국 용인에서 두 번째 만남이 성사됐다. 세 번째 만남은 또다시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에 있는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다. 지난 1998년 정몽구 명예회장의 주도로 수소사업에 첫발을 뗀 현대차는 2030년까지 수소차와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11조1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고, 도요타도 하이브리드카에 이어 수소차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밀고 있다. 반면 현대차는 중국과도 수소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현대차는 25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쑨즈양 광저우시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울산시-광저우시 수소 생태계 공동협력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 울산시, 광저우시가 수소 관련 유기적 협력체게를 구축해 수소산업 생태계를 활성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는 울산시, 광저우시와 함께 '수소산업협의체'를 구성하고 수소포럼 개최, 수소산업 실증사업 발굴, 산학연 공동 연구과제 수행 등을 추진한다. 또 울산시가 계획하는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 도입을 광저우시에서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2일 현대차는 울산시와 협약을 맺고 2025년 수소트랙터를 비롯해 선박, 트램, 발전, 지게차 등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현재 중국 광저우시에 해외 최초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 'HTWO 광저우'를 운영하고 있다. HTWO 광저우는 지난해 광저우시에 총 500대분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했으며, 2025년까지 1000대 이상의 시스템을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첫 수소전기차를 울산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했으며, 광저우는 해외에서 현대차 최초이자 유일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기지"라며 "두 도시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두 도시 모두 글로벌 수소 대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게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31일 경기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클리얼리 커미티드 : 올곧은 신념' 행사를 열고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최초 공개한 바 있다. 이니시움은 현대차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인 차세대 승용 수소전기차의 상품과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모델이다. 이니시움은 수소탱크 저장 용량을 늘리고 공기역학적 바퀴를 적용해 650㎞ 이상의 주행 가능거리를 확보했으며, 연료전지시스템과 배터리 성능을 높여 최대 150㎾의 모터 출력을 구현하는 등 성능을 대폭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2024-11-25 15:24: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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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심포지엄부터 캠페인까지 열어..."임상시험에 역량 쏟는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15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 10층 대회의실에서 '2024 임상연구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임상연구의 A to Z: 전략, 부서의 역할, 통계의 핵심 ▲임상연구 사례 공유 ▲임상연구 필수 가이드: 윤리, 지원, 글로벌 참여전략 등 3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임상연구의 전반적 주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두 번째 세션인 임상연구 사례 공유에서 신진 연구자가 연구를 시작하며 직면했던 도전과 이를 해결한 경험을, 자기 주도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연구자들이 겪은 실패와 성공에 기반한 실전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이러한 연구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지원 부서의 역할과 병원 지원에 대한 의견도 다뤄졌다. 이와 함께 이화의료원은 이대목동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임상시험 인식 개선 캠페인도 펼쳤다. 임상시험 코디네이터들이 원내 직원 및 내원객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대해 막연했던 인식을 올바르게 심어주고 임상시험 참여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해 알렸다. 임상시험센터 로고가 새겨진 손소독 티슈와 인생 세 컷 이벤트도 제공됐다. 실제로 임상시험은 의약품을 개발하고 판매하기 전, 약물 안전성과 효능·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섭취 시 체내 흡수 및 배설, 약리 효과 등을 검증하고 부작용을 알아보는 연구다. 특히 건강한 사람부터 해당 약물을 사용해야 할 환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상에서 실시된다. 이와 관련 이대목동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심혈관 및 대사질환, 소화기 및 간 질환, 암 및 종양, 신경 및 정신계 질환, 백신 임상시험,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기침, 관절염, 자궁근종, 질염, 갱년기, 안구건조증, 녹내장, 발기부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1-25 15:24:4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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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렉라자' 앞세워 글로벌 진출 훈풍

유한양행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앞세워 유럽 의약품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국내 제약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이 개발한 렉라자와 존슨앤드존슨의 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이 최근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품목허가 권고 의견을 받았다. 렉라자가 최종 품목허가를 받는 경우, 국산 항암제가 미국 의약품 시장에 이어 유럽에 처음 진출하는 사례가 된다.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은 앞서 올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해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엑손19 결실 또는 엑손21(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쓰이게 됐다. 9월부터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발매되고 있는데, 렉라자 미국 제품명은 '라즈클루즈'이며 한 달 복용분인 30정 기준, 약가는 약 1만8000달러(약 2400만원)이다. 1년 약가는 21만6000달러(약 2억9000만원) 수준으로, 경쟁 약물인 오시머티닙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렉라자가 글로벌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유한양행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현재 렉라자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는 존슨앤존슨이 갖고 있고, 유한양행은 한국에 대해서만 권리가 제한됐다. 다만, 유한양행은 올해 4분기 중 렉라자의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존슨앤드존슨으로부터 미국 출시 마일스톤으로 6000만달러(약 820억원)를 수령하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유한양행이 존슨앤드존슨으로부터 받은 누적 기술료는 2020년 3500만 달러, 2021년 6500만 달러 등 총 1억5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와 함께 존슨앤드존슨은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이 향후 연간 50억달러(약 6조64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으로 매출액은 1조5717억원, 영업이익은 667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은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10.5%,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31.3% 증가한 규모다. 누적 순이익은 7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6.9% 커졌다. 이와 관련 유한양행은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품 매출 증가와 라이선스 수익 증가 등이 매출 개선을 견인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유한양행의 분기보고서를 살펴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라이선스 수익은 1013억원으로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87억원, 113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특히 올해 3분기에만 981억7000만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96배 이상 급증했다. 유한양행은 일찍이 지난 2015년 7월 국내 바이오기업 오스코텍의 미국 자회사인 제노스코와 전임상 단계에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물질 최적화, 공정개발, 비임상 및 임상연구 등에 집중했다. 이후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렉라자를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인 얀센에 기술수출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 왔다. 유한양행은 렉라자를 글로벌 시장 진출의 출발점에 놓고 해외 시장 공략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10월 기업가치 제고 방안으로 오는 2027년까지 매년 1건 이상의 기술수출, 매년 2개 이상 파이프라인 신규 임상 진입 등의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유한양행은 '제2의 렉라자' 발굴 등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한다. 유한양행은 연구개발 투자와 성과가 선순환을 이루는 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이 올해 투입한 연구개발비는 2011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12.8%로 집계됐다는데, 앞서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평균 10%를 유지하던 데 비해 소폭 상승했다.

2024-11-25 15:22:1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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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신사업 공시 낸 회사 중 44.8% 항목 기재 미흡"

지난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시한 기업 320여 곳 중 절반이 넘는 기업들이 공시 작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을 추진하지 않은 기업들은 대부분 재무·경영 안정성이나 내부 통제 등에서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신사업 진행상황 공시 및 테마업종 사업추진 실태에 대해 중점 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점검 대상은 최근 1년간 정관에 사업목적을 추가·삭제·수정한 178개사와 지난해 점검 당시 기재 부실이 심각했던 146개 회사 등 총 324개사였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신산업 관련 기업 324개 회사(코스피 97개 사, 코스닥 227개 회사) 중 공시 작성 기준을 충족한 곳은 44.8%(145개 회사)에 불과했다. 공시를 제대로 기재하지 않은 비율은 코스닥 상장사가 60.8%, 코스피 상장사가 42.3%였다. 특히 지난해 주요 7개 테마업종인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 ▲로봇 ▲가상화폐·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코로나를 사업목적에 추가한 회사는 총 86개사였다. 이 중 실제로 관련 사업 추진 내역이 아예 없는 회사가 27개사(31.4%)에 달했다. 제출한 사업 목적과 관련한 매출을 올린 회사는 16개사(18.6%)였지만 이 중 유의미한 수준으로 매출이 나는 곳은 8개 회사(9.3%)뿐이었다. 추진현황이 아예 없는 27개 회사(31.4%)는 대부분 경영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곳만 13개 회사로 집계됐다. 또한 7개 회사가 자본잠식 상태였다. 13개 회사가 최대주주가 변경됐으며, 9개 회사가 횡령·배임, 감사의견 거절 등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되거나 상폐 사유가 발생했다. 실제로 신사업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한 시점에서 최대 주주나 관계자가 주식을 매도하는 등의 불공정 거래 행위를 한 기업 15개 사가 금감원에 적발됐으며, 금감원은 82명의 혐의자(사)를 형사조치하고 회계처리기준 위반 5개 회사에 과징금 부과 등 조치를 완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정거래 혐의가 발견된 기업에 대해서는 조사·회계감리를 통해 엄중 대처할 계획"이라며 "투자자는 신사업 추진기업의 추진역량, 자금여력, 사업 진행상황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의사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25 15:20: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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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환위험관리 최우수기업에 '티엠씨' 선정

한국거래소는 올해 환위험관리 최우수기업으로 티엠씨를, 우수기업으로 영풍전자와 티모션코리아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서울 사옥에서 '2024년 환위험관리 우수기업 시상식'과 '환위험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환위험관리 최우수기업에는 티엠씨가, 우수기업으로는 영풍전자와 티모션코리아가 수상했다. 거래소는 "올해 수상 기업들은 사내에 환위험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KRX 미국달러선물을 활용해 환율변동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했다"며 "최고경영진(CEO) 등 경영진의 확고한 환위험관리 인식을 바탕으로 전문성 높은 실무진과 체계적 업무절차를 두루 갖춘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거래소는 삼성선물과 공동으로 2025년 외환시장 전망 및 KRX 통화선물을 활용한 환헤지 우수사례 등을 주제로 세미나도 개최했다. 해당 세미나에는 국내 증권·선물사 및 외은 지점 시장 전문가들이 참가해 주제발표를 했으며, 수출입기업의 통화선물을 활용한 환위험관리 등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와 견해가 제시됐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환위험 관리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KRX 통화선물의 유용성을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1-25 15:19:07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