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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아무도 우리를 구해주지 않는다 外

◆아무도 우리를 구해주지 않는다 록산 게이 지음/최리외 옮김/문학동네 '아무도 우리를 구해주지 않는다'는 정체성 정치부터 인종 문제, 젠더 논쟁까지 당대 현실에 비판의 목소리를 낸 페미니스트 저술가 록산 게이가 쓴 칼럼 66편을 묶은 책이다. 저자는 아이티계 흑인이라는 뿌리, 교수라는 지위, 성소수자라는 정체성에 입각해 사회의 편견, 혐오, 가짜 뉴스, 무의미한 논쟁 등 위험한 헛소리에 펀치를 날린다. 록산 게이는 "우리는 정당하게 분노하고 끊임없이 항의함으로써 스스로를 구할 수 있으며, 다른 이를 구해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책은 세상을 구하는 건 항의하고, 분노하고, 기억하는 '단단한 말'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436쪽. 2만2000원. ◆가장 느린 정의 리아 락슈미 피엡즈나-사마라신하 지음/전혜은, 제이 옮김/오월의봄 '장애정의'는 백인 중심적이고 단일 쟁점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의 장애인권 운동에서 주변화됐던 장애인 퀴어, 트랜스, 흑인, 브라운의 삶과 필요, 조직화 전략을 중심에 놓는 운동을 의미한다. 계급·젠더·섹슈얼리티·장애·인종이 교차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어떤 돌봄을 실천할 수 있을까. 책에 따르면, 장애정의 운동은 단지 '장애인들의 권리 증진'을 도모하는 것이 아닌 비장애 중심주의를 깨부수는 해방의 전망을 확고히 하는 일이다. 장애정의 운동에서 사람들은 그 누구도 뒤에 남겨놓지 않고 함께 움직인다고 저자는 말한다. 부서진 채로도 잘 살 수 있는 불구 미래를 다룬 책. 512쪽. 2만8000원. ◆자유 앙겔라 메르켈, 베아테 바우만 지음/박종대 옮김/한길사 '자유: 1954-2021년을 회상하다'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전 총리의 회고록이다. 16년 동안 독일 정부를 이끌면서 수많은 위기를 극복한 메르켈은 독일 정계뿐 아니라 세계 정치와 국제 사회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권력의 내막을 진솔하게 그려낸 그의 회고록은 자유에 대한 절절한 호소이기도 하다. "나에게 자유란 내 한계가 어디인지 알아내고, 그 한계까지 나아감을 의미한다. 또한 정계를 은퇴한 뒤에도 배움을 중단하지 않고 멈춤 없이 계속 나아감을 뜻한다. 다시 말해 내게 자유는 인생의 새 장을 여는 것이다"고 저자는 말한다. 768쪽. 3만8000원.

2024-11-21 15:24: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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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한문철 변호사 초청’ 2024 진도 군민행복 아카데미 성료

진도군(군수 김희수)은 지난 14일,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이자 '한블리'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한문철 변호사를 초청해 2024년의 마지막 아카데미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진도군민 약 350명이 참석했으며, 한문철 변호사는 교통사고 영상을 상황별로 정리해 운전할 때 유의해야 할 정보를 알렸고, 농어촌에서 자주 발생하는 농기계, 동물 사고와 관련된 주의 사항도 함께 설명했다. 또한, 이날 한문철 변호사는 직접 개발·제작한 반광 망토, 반광 모자 각 100개와 관내 국공립 유치원 원생을 위한 반광 우산 130개를 기탁 했다. 한 변호사가 기탁한 물품은 야간에 차량 전조등의 빛을 반사해 위치를 알려 사고를 예방하며, 특히 반광 망토는 어르신들이 주로 운행하는 전동휠체어나 경운기의 뒤편에 설치하면 비가 내려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쉽게 눈에 띄어 교통사고 발생률이 매우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한문철 변호사의 진도군을 사랑하는 마음과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리고, 한 변호사의 강연이 선진 교통문화가 정착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과 평생학습 문화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한 강연 참여자는 "여러 차례 진행된 진도 군민행복 아카데미를 통해 다양한 강사들이 제공하는 삶의 지혜와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내년에도 아카데미 강연에 꾸준히 참여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진도 군민행복 아카데미」는 지난 2010년에 진행했던 '진도학당' 이후 14년 만의 대군민 강좌로, 올해 4월부터 매월 다양한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으며, 2025년에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2024-11-21 15:24:26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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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경계선 지능 학생 심층 진단검사 실시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목포 지역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경계선 지능 학생 심층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선다. 경계선 학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명확한 법적 기준·정의가 없어 현황 파악이 어렵고, 체계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번 심층 진단검사는 큰 의미가 있다. 경계선 지능 학생은 학습 능력과 사회 적응력이 더디며, 타인과의 공감 및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어 조기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학습 결손 및 정서적 어려움이 심화할 수 있다. 경계선 지능 학생 심층 진단검사는 1차 전수 검사와 2차 심층 진단검사로 이뤄진다. 2차 심층 진단검사로 선별된 학생은 웩슬러 지능검사(K-WISC-V)와 학생 개인의 정서 발달 검사 등이 이뤄지며, 소요 시간은 약 2~3시간이다. 전남교육청은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을 위해 교실 내, 학교 안, 학교 밖 등 세 단계의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먼저 ▲ 수업 중 즉각적 보정 지도를 위한 협력수업(공존교실) 강화 ▲ 기초학력 향상학교, 두드림 학교를 통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지원 ▲ 22개 지원청 학습종합클리닉센터 학습코칭 및 상담으로 경계선 지능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등이다. 전남교육청은 올해 관련 예산을 증액 편성해 실태조사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전남 도내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경계선 지능 학생 실태조사를 실시해 체계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김병남 유초등교육과장은 "경계선 지능 학생이 초등단계부터 학습 결손이 누적되는 경우 학령기 전반의 기초학력부진 및 학업 부적응으로 이어진다. 또래 관계, 정서 등 복합적 어려움을 겪기 전 안정적 발달·성장을 위해 실태조사를 통한 조기 개입으로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1 15:24:06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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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내년 본예산 2조 250억원 편성 시의회 제출

경주시가 사상 최대 규모인 2조 250억원의 내년도 본 예산 편성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 예산 대비 1250억원(6.5%)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1조 7292억원과 특별회계 2958억원이 포함됐다. 시는 국세수입 감소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액에도 불구하고, APEC 유치에 따른 국·도비 확보 등으로 사상 최대 예산 편성을 이뤄냈다. 불요불급한 사업을 조정하고 일반수용비 등 경상경비를 추가 삭감하는 강력한 세출 구조화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지방채 없는 건전 재정 기조를 내년에도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함께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 저출생 극복, 서민 경제 안정을 주요 예산 편성 방향으로 설정했다. 세부 예산안을 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5348억원(26.4%)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공공질서 및 안전·환경 2812억원(13.8%) △국토 및 지역개발 2311억원(11.4%) △농림해양수산 2267억원(11.2%) △문화·관광 2123억원(10.5%) △교통·물류 839억원(4.1%) 순으로 배정됐다. APEC 정상회의 관련 예산은 국비 438억원, 도비 563억원을 포함해 1916억원 규모로 확보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미디어센터 건립 138억원 △HICO 리모델링 120억원 △엑스포 행사장 정비 104억원 △하천·도로 및 교통 정비 157억원 △사적지 정비 32억원 △제2동궁원 조성 마무리 90억원 등이 포함됐다. 취약계층 지원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예산으로는 △어르신 무료택시 운영 지원 41억원 △출산축하금 및 출산장려금 51억원이 편성됐다. 서민 경제 안정을 위해 △운전자금 지원 32억원 △특례보증 8억원 등의 예산도 배정됐다. 이 외에도 △산림 및 문화재 재선충 방제 172억원 △농축산물 해외 수출 기반 마련 3억원 △탄소소재·부품 기업 지원 3억원 △e모빌리티 기술 혁신 사업 3억원 등 미래 성장 동력 마련에도 힘을 기울였다. 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정례회를 거쳐 다음 달 12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년도 본 예산안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서민 생활 안정, 저출생 극복, 그리고 미래 경제 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2024-11-21 15:23:58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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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여성친화도시 지정 … 성평등·역량·안전 강화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여성가족부에서 선정하는 '2024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하며 여성의 역량 강화, 돌봄, 안전을 구현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여성가족부는 매년 정책 추진 의지, 기반 조성을 갖춘 지자체를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 5대 목표에 부합하는 사업추진 실적을 심사해 최종 지정한다. 5대 목표는 '성평등 추진 기반 구축', '경제·사회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돌봄)환경 조성',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이다. 나주시는 지난 2018년 여성친화도시로 최초 지정된 바 있다. 이어 올해 9월 그동안 추진해 온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종합해 여성친화도시 지정 신청서를 여성가족부에 제출해 여성친화도시 지정 성과를 이뤄냈다. 시는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있어 '나주형 여성친화기업 지원', '여성 1인 가구·점포 안심 장비 지원', '나주형 365일 시간제', '여성친화도시 조성 공모' 등 관련 정책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중 365일 시간제 보육은 맞벌이, 주말·야간 근무, 응급 진료 및 입원 등 부모의 긴급한 사정으로 직면한 자녀 보육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시책 사업이다. 긴급히 자녀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게 연중무휴 24시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양육 부담 해소에 크게 기여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2023년 1호점인 빛가람동 킨더브레인어린이집 시작으로 올해 들어 남평읍, 송월동에 시간제 보육실 2~3호점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3년 전라남도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은 것에 이어 2024년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경진대회 우수사례에 선정돼 11월 26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2월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 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확장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통해 여성의 지역사회 참여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도시, 여성 일자리, 자녀 돌봄을 보장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

2024-11-21 15:23:38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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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31개 지역 경기공유학교 성장나눔 발표회 개최

경기공유학교가 지역사회와 연대와 협력으로 경기미래교육 성찰과 공유의 장을 펼친다. 도내 31개 지역에서 '경기공유학교 성장 나눔 발표회'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지역사회 교육 역량을 결합해 학생의 다양한 학습 요구를 충족하는'경기공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도내 학생 5만 8,622명이 3,104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11.10. 기준). 이번 성장 나눔 발표회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 기관(단체), 지자체가 함께 지역교육 협력을 위해 소통, 배움, 체험 공연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9일 구리 공유나래 축제에서는 올해 활동 공유, 어린이 성우 애니메이션 공유학교 발표, 민요, 뮤지컬 공연 등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7개의 체험 부스에서는 포크레인 로봇, 반려동물 장애물 경기 등을 체험해 보며 활동 성과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6일 여주에서는 '새로운 시도, 색다른 도전, 자기 삶의 주인'을 주제로 여주 학생기획형 성장나눔 발표회를 열었다. 체험 부스부터 교육자원봉사자 모집, 2025년 학생기획워크숍 신청 안내까지 지역 교육공동체가 함께 했다. 오는 22일 용인미르아이 용인교육 축제에서는'용인을 바꾸는 시간, 지역과 함께 공유의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지역전문가, 학부모, 학생, 교원, 교수가 함께 토론하며 지속발전 가능한 지역교육협력 과제를 논의한다. 오는 23일 이천에서는 여러 교육 주체가 참여하는 '지역교육협력 지역협의회'에서 지역교육협력 활성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꿈빚공유학교 성장 나눔을 진행한다. 시흥 성장나눔 발표회에서 은빛초 6학년 안소률 학생은 "직업특성 네비게이션 공유학교의 홀랜드 적성검사, 대학교 탐방 등에 참여하며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김인숙 지역교육담당관은"경기공유학교가 학습으로, 학습을 넘어 진로까지 이뤄지기 위해 지역과 협력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지역과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원하는 배움이 多되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1 15:23:27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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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 사업설명회 개최

(재)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 김희수)는 지난 18일, 진도예술영재교육원에서 관내 초·중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외국인 원어민과 학생이 직접 1:1로 소통하는 원격 화상영어 교육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 사업은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열악한 교육 여건과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영어에 대한 흥미와 학습 동기 부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참여 학생은 도서 지역 학교, 분교, 학생 수가 적은 '작은 학교' 학생을 우선해 진도교육지원청의 추천을 받아 선발했다. 수업은 12월 2일부터 3개월간 진행되고 원어민 강사 1명이 학생과 함께 대화하는 실시간 화상 강의이며, 주 3회 20분 또는 주 2회 30분, 두 가지 유형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맞춤형 검사를 거쳐 수준별 교재를 제공하고, 출결 관리를 통해 참여율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전담 관리자를 두어 수업에 대한 관리(모니터링)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재)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 김희수) 관계자는 "화상영어 교육이 아직 시행 전이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교육 시스템을 잘 구축하겠다"라며,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진도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11-21 15:23:18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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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이병노 군수, 시정연설에서 남도 거점도시 도약을 위한 정책 방향 제시

이병노 담양군수가 20일 열린 제333회 담양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 군수는 이날 ▲스마트한 농업으로 활력 넘치는 농촌 건설 ▲모두가 행복한 건강·복지도시 구현 ▲미래를 준비하는 경제자립도시 건설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문화관광도시 조성 ▲편안하고 안전한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군민이 주인 되는 지방시대 선도도시 구현 등 여섯 가지의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도 내놨다. 이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화임대형 스마트팜과 환경친화형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담양제2일반산업단지와 음식특화농공단지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거동불편 어르신 병원동행 서비스 확대와 문화접목 야행관광공간 조성, 담양국제명상센터 건립, 담양읍 주거재생 혁신지구 조성과 홍수조절지 파크골프장 조성 등 핵심사업의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년도 각오를 밝혔다. 담양군은 이러한 핵심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2025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보다 7.7% 증가한 5,265억 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은 침체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핵심 정책인 '향촌복지'의 범위 확대와 미래 먹거리산업을 준비하는 경제기반 마련,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담양관광산업 인프라 조성에 주안점을 뒀다. 이병노 군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입하고, 그동안 내실 있게 다져온 기반 위에 더 멀리 더 넓게 내다보는 안목으로 미래 담양을 준비하겠다"라며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남도의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11-21 15:23:0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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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민생규제혁신추진단, 10대 과제 선정

수원시 민생규제혁신추진단이 10대 과제를 선정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7월 출범한 수원시 민생규제혁신추진단은 공간(도시·건축/녹지환경), 경제(경제·세무/일반행정), 생활(사회복지/안전·교통) 등 3개 분야 워킹그룹을 구성해 분야별 주요 규제개선 과제를 조사·분석한 후 민생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민생규제혁신 과제 등을 발굴했다. 추진단은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단장)을 비롯한 공직자, 수원시의회 의원,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과제 152건 발굴, 심층분석 후 10대 과제 선정 자체개선 과제, 중앙부처·경기도에 건의할 과제 등 총 152건의 과제를 발굴한 후 시급성·파급성·효과성·과제 적정성 등을 심층분석해 시민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과제(시민이 우선입니다) 6개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과제(경제가 살아납니다) 4개 등 10대 과제를 선정했다. '시민이 우선입니다' 선정 과제는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 전면 무료 ▲시민 누구나 이용가능한 학교 체육시설, 운동장 이용 개방 건의 ▲상권 활성화를 위한 주정차 단속 유예 지역 확대 ▲불법건축물 이행 강제금 부과 완화 ▲아파트 공동주택 내 지상 전기차 충전소 설치 지원 ▲특정건축물 양성화 법률안 국회 통과 건의 등이다. '경제가 살아납니다' 선정 과제는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 건의 ▲현실에 맞지 않는 수의계약 대상 금액 상향 건의 ▲오피스텔 건축 심의 기준 완화, 창의적 건축 디자인 구현 ▲미허가·미연장 광고물 양성화 법령 개정 건의 등이다.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 전면 무료화 먼저 온라인 서류 발급을 어려워하는 어르신과 정보취약계층도 민원서류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해 내년 상반기에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한다. 또 학교 체육시설·운동장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수원교육지원청, 학교와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한다. '일몰 이후 학교 시설물 사용 제한 규정' 삭제를 추진하고, 수원교육지원청, 각급 학교와 '학교시설개방운영협의회'를 구성해 학교시설 개방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상가 밀집지역, 전통시장 주변 지역 점심시간 주정차 단속 유예 '상권 활성화를 위한 주정차 단속 유예지역 확대'는 시민들이 마음 편하게 음식점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점심·저녁 시간대 불법 주정차 단속을 완화하는 것이다. 상가 밀집지역, 전통시장 주변 지역, 고정형 CCTV가 설치된 520여 개소를 중심으로 점심시간 단속을 유예하고, '잠시 정차 허용 시간'은 늘릴 예정이다. 어린이보호구역, 인도, 횡단보도, 상습 정체 구간과 같이 불법주정차 단속이 불가피한 지역은 완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불법건축물 이행 강제금 부과 완화'는 소규모 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후주택에 설치한 외부 계단 등 특정 시설물의 이행강제금 감경 비율을 현행 50%에서 75%로 확대하는 것이다. 노후 주택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는데,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한 외부 계단과 차양이 많다. 또 불법 건축물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국회에서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이 발의됐는데, 법안이 통과되도록 국회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최근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원시는 관련 조례를 개정해 신축 공동주택은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지상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 공동주택은 소방시설 공사, 전기차 충전소 지상 이설 공사 등을 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 수의계약 대상 금액 상향 건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취득세 중과 완화 법률 개정안은 김영진 의원(수원병)이 대표로 발의한 상태고, 공장 증설 제한 완화와 유턴(선회)기업 인센티브 일괄 허용 등은 중앙부처에 방문해 적극적으로 건의한 바 있다. 현실에 맞지 않는 수의계약 대상 금액은 상향하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 1인 수의계약 금액 규정은 '추정가격 2000만 원 이하'인데, 2007년 9월 지방계약법 시행령 개정 이후 17년째 그대로다. 수원시는 1인 수의계약 금액을 5000만 원으로 올리고, 여성·장애인·사회적 기업은 1억 원까지 상향 조정되도록 지방계약법과 시행령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한 규제 완화도 추진한다. 오피스텔과 같은 건축물에는 발코니 건축규제가 있어 오피스텔 외관이 일률적인데, 오피스텔 발코니를 다양하게 디자인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발코니 심의 기준을 완화한다. 또 법적 요건을 갖춘 미허가·미연장 옥외광고물이 적법한 광고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옥외광고물법 개정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방의 실정에 맞는 제도가 정립될 수 있도록, 지방 분권을 실현하는 게 규제 완화의 첫걸음"이라며 "수원의 발전을 막고, 시민을 불편하게 하는 규제를 계속해서 발굴하고 개선해 수원 대전환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에 대해서는 중앙부처에 강력하게 건의해 개선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원시가 '규제 개선 선도도시'가 되도록 시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24-11-21 15:22:46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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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첨단 ‘영암군 데이터 보좌관’ 구축사업 최종 보고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19일 군청에서 '데이터 보좌관 구축사업'을 마치고,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영암군 데이터 보좌관'은 지역의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플랫폼에 모아 분석하고, 그 결과를 그래프·그림 등 시각화한 정보로 대시보드 화면에 구현하는 시스템. 영암군 데이터 보좌관 구축사업은 행정안전부의 '2024년 첨단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 공모사업'에 선정돼 5억8,000만원의 예산으로 올해 5~11월 진행됐다. 군정홍보실에 설치된 영암군 데이터 보좌관은, 공공데이터를 수집·분석한 결과를 그래프·지도 등으로 송출해 누구나 영암군의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돕고 있다. 나아가 영암군 데이터 보좌관이 보유한 데이터 융합 기술은 영암의 주요 현안과 이슈에 대한 주제별 분석 결과도 제공할 수 있어 과학행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암군은 데이터 보좌관을 군정에 활용하는 동시에, 데이터 융합 기술로 ▲영암형 ESG지표 ▲인구소멸지수 ▲청소년·청년 정주여건 ▲영암군 기업 5개 주제 데이터 분석 실시로 향후 정책 수립 기초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종 점검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영암군홈페이지에 영암군민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보좌관 대시보드도 개방할 예정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군 데이터 보좌관을 포함한 첨단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과학행정으로 군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군민 누구나 공공데이터를 업무와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게 개방하겠다. 탄탄한 과학적 기반 위에 지속가능한 영암이 설 수 있게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2024-11-21 15:22:38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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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콩강아지농장’ 전국 치유농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전남 함평군 나산면에 위치한 '콩강아지농장'이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제20회 생활원예·치유농업 중앙 경진대회' 치유농업 프로그램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치유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참가팀들은 농장 환경, 프로그램의 구성과 완성도, 치유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받았으며, '콩강아지농장'은 이 모든 항목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손 대표는 "치유농장을 운영한지 1년 남짓한 신생 농장임에도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동물매개 치유 효과를 알리고, 희망과 치유의 손길을 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콩강아지농장'의 손영일 대표는 치유농업사 자격증 취득 후, 사회복지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동물 교감 치유농장을 운영해 왔다. 농장의 프로그램은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참여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치유를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군은 치유농업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이를 지역 농업의 중요한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문정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함평군의 우수한 치유농장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치유농업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4-11-21 15:22:0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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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주낙영 시장, 페루 아레키파 시장과 APEC 교류 강화 논의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페루를 방문 중인 주낙영 시장이 지난 20일(현지 시간) 아레키파시를 찾았다고 21일 밝혔다. 아레키파시는 2015년 경주시와 우호도시 결연을 맺었으며, 세계유산도시이자 2024년 APEC 페루 주요 고위관료회의(SOM2)와 분야별 회의 및 부대행사를 개최한 도시다. 이번 방문에는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류완하 동국대 WISE 캠퍼스 총장, 이락우 APEC 정상회의 추진지원 특별위원장이 동행했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빅토르 휴고 리베라 차베즈' 아레키파 시장은 우호결연 10주년을 맞아 협력 강화를 논의하며 도시 간 교류를 한층 더 발전시키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양 도시 간 우정이 더욱 깊어지길 바라며, 지속적인 미래지향적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차베즈 시장은 "경주시의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축하한다"며 "아레키파시의 APEC 개최 경험을 적극 공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주 시장은 동국대 WISE 캠퍼스와 아레키파 산 아구스틴 국립대학 간 학술교류 MOU 체결식에 참석해 협정을 축하했다. 또 아레키파 산 아구스틴 국립대에서 열린 '2025 APEC 경주 성공 개최 기원 사진전'을 참관하며 양 도시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한편 대표단은 오는 24일(현지 시간) 페루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2024-11-21 15:21:26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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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2025년도 본예산 1조28억원 편성

목포시가 2025년도 본예산을 1조28억원으로 편성하고 목포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 본예산보다 183억원(1.87%)이 증가했는데 일반회계는 158억원(1.77%)이 증가한 9,133억원, 특별회계는 25억원(2.89%)이 증가한 894억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시는 부동산시장 둔화 등의 영향으로 지방세는 감소했으나, 세외수입·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국도비보조금 등이 증가해 본예산 규모가 2024년보다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시는 사무관리비·행사운영비·여비 등을 절감하는 한편 각종 사업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은 배제해 투자사업의 재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등 사회적약자 보호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연내 마무리사업 우선 투자 등을 기본 방침으로 세우고 본예산(안)을 편성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 부문이 기초연금(1,182억원), 기초생계급여(635억원), 장애인연금(64억원), 아동수당(102억원), 부모급여(136억원) 등 4,370억원으로 일반회계의 47.85%를 차지한다. 이어 문화및관광분야가 일반회계의 7.11%인 648억원으로 뒤를 이었는데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2025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49억원),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 건립(40억원), 바다산책로 앵커시설 도입(12억원), 향토음식진흥센터 설립(10억원), 나전칠기 열린수장고 조성(8억원) 등이 있다. 환경 분야도 6.82%인 622억원으로 높은 비중을 나타낸 가운데 에너지회수(소각) 발전시설 건립(147억원), 생활폐기물 위탁처리 용역비(107억원)가 각각 편성됐다. 새로운 대중교통시스템의 원년을 앞둔 교통 및 물류 부문은 공영버스 직영사업 운영(13억원), 공영버스 위탁사업 운영 지원(60억원) 등이 신규사업으로 편성되면서 470억원으로 5.15%를 차지했다. 시는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투자 기조도 이어가 친환경선박 시험평가 실증기술 개발사업(21억원), 수산식품수출단지조성사업(264억원), 목포어묵세계화기반구축 및 육성사업(6억원), 대양산단 해수취수시설 1호기 폐쇄 및 3호기 신설(9억원) 등에도 예산을 집중 배분했다. 교육 부문에 대한 투자도 늘려 목포어린이도서관 리모델링 사업(7억3천만원) 등 인프라 개선 뿐만 아니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14억원), 글로컬대학 연계 목포사랑 시민대학 운영(1억원) 등 국가적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한 예산도 포함했다. 이 밖에 임성지구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29억원), 서산동 보리마당 도시재생뉴딜사업(18억원), 구)경찰서 사거리~용해지구 삼거리간 도로확장(13억원), 도심관통 도로개설(5억원), 부흥산공원 주차장 조성(5억원), 부주산 파크골프장 주차장 조성(5억원), 용당동 단골마트~목포고 옆 도로개설(4억원) 등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도 상당액을 투자했다. 시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하고 재원은 한정돼 있지만 시민의 복리 증진과 목포 발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취약계층 보호,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 문화관광 활성화, 교육 환경 개선,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도 본예산(안)은 오는 29일 목포시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제안 설명을 시작으로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9일 최종 확정된다.

2024-11-21 15:21:09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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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대불산단 전선 지중화 추진 속도

전라남도는 2025년 산업통상자원부 그린뉴딜 전선 지중화사업 공모에서 대불산단 2단계 사업(65억 원·1.675㎞)이 선정돼 사업에 속도를 내고 이에 따라 산단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불산단은 조성 당시 자동차·기계 중심의 일반산단이었으나, 대형 선박 블록이나 철 구조물 등 조선해양 기자재기업이 대거 입주하면서 전선 지중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그동안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선박이 대형화됨에 따라 높이 32미터 이상의 메가 블록 생산이 증가했지만, 낮은 전신주 가공선로(8~12미터) 때문에 불편이 컸다. 공장에서 제작한 선박용 블록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전신주를 만나면 전선을 절단하거나 먼 거리를 우회해야 했다. 특히 공장 입구에 전신주가 있으면 메가 블록 제작이 불가능했다. 대불산단은 넓은 공장 면적과 산단 내 8차선 도로, 인접한 대불항, 많은 숙련 인력 등 블록 생산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구간은 총 13개 구간 1.675㎞로, 총사업비는 65억 원이다. 지난 2023년 선정 구간을 합하면 총 20개 구간, 4.266㎞에 178억 원 규모의 전선 지중화사업이 진행된다. 전선 지중화 사업을 통해 대형선박 메가 블록 등 제조·운송 불편을 획기적으로 해소하면 대불산단의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전선 지중화 공모사업은 전통시장, 학교, 도시재생지역 등 도시 권역에 국한됐으나, 전남도의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노후산단'이 추가로 반영됐다. 이 외에도 전남도는 산업부 공모에 대비해 영암군,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와 전담팀(T/F)을 구성했으며, 현장 실사를 거쳐 가장 시급한 구역을 중심으로 공모 대상 지역을 재조정했다. 이후 산업부, 한국전력공사 등을 찾아 직접 메가 블록 운송 동영상을 보여주는 등 설득했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전선 지중화 외에도 자동화·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대불산단 블록 산업의 경쟁력을 고도화하겠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등 조선산업 다각화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선 지중화 공모는 2025년 사업이 마지막이다. 전남도는 열악한 지방재정만으로는 추가 전선 지중화에 한계가 있는 만큼 국비가 지원되는 공모사업의 지속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전기사업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4-11-21 15:21:00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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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저출생 위기 극복’ 위해 공무원 마인드교육 실시

포항시는 지난 20일 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인식개선 뮤지컬 '희망을 위하여'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포항시 공무원 마인드 교육의 하나로 공무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기존의 강연이나 토론 형식이 아닌 뮤지컬 공연으로 인구교육에 대한 접근성과 흥미를 높여 인구 문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뮤지컬 '희망을 위하여'는 결혼·출산·육아에 대한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스토리 속에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은 작품으로, 육아와 일상에 지친 부부가 겪는 현실을 신나는 춤과 재치 있는 상황으로 풀어내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공연을 관람한 한 공무원은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도 희망적인 시각을 제시해 일상 속에서 저출생 문제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공무원의 저출생 문제에 대한 인식 전환과 공감대 형성에 중요한 계기가 됐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저출생 문제와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한 인식개선과 실효성 있는 해결책 마련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1 15:20:28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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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해인사 불교경전 4건 경남 문화유산 지정 예고

경상남도는 21일 '합천 해인사 백련암 십현담요해언해'와 '합천 해인사 홍련암 금강반야바라밀경'을 도 유형문화유산으로,'합천 해인사 백련암 십현담요해 및 조동오위요해 합부'와 '합천 해인사 백련암 불설관정발제과죄생사득도경 권 제12'를 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예고했다. 이 중 합천 해인사 백련암 소장 불교 경전 3건은 조계종 종정과 해인총림의 초대방장을 지낸 성철스님(1912~1993)이 소장하고 있던 것이다. 합천 해인사 백련암 십현담요해언해는 중국 당나라 말기 선승(禪僧) 동안상찰이 지은 십현담(十玄談)을 조선전기 매월당 김시습(1435~1493)이 간략히 풀이해 '십현담요해(十玄談要解)'를 지었고 이것을 한글로 풀어 놓은 언해본이다. 1548년 강화도 마니산 정수사에서 간행했다. 국가가 설립한 불경 한글 번역 출간 기관인 간경도감(1461~1471) 폐지 이후의 인쇄문화를 파악할 중요한 자료이며 특히, 현재까지 동일본이 확인되지 않은 유일본으로서 희소성 측면에서도 그 가치가 높아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 합천 해인사 백련암 십현담요해 및 조동오위요해(曹洞五位要解) 합부는 조선전기 김시습이 저술했다. 부처의 공덕을 기리는 선시(禪詩)인 '십현담'을 쉽게 풀이한 '십현담요해'와 중국 선종의 일파인 조동종(曹洞宗)에 관한 내용을 해석한 '조동오위요해'의 합본(合本)으로 15세기 조동종의 사상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지만 양호하지 않은 보존상태 등으에 따라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예고됐다. 합천 해인사 백련암 불설관정발제과죄생사득도경 권제12(佛說灌頂拔除過罪生死得度經 卷第12)는 고려 고종 30년 대장도감(1236~1392)에서 간행한 고려대장경판을 인출한 것으로, 종이 질과 인쇄상태를 통해 조선시대 인경본으로 추정된다. 보존상태가 양호하지 않고 후대에 수리가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해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예고됐다. 합천 해인사 홍련암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密經)은 해인사 주지와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지관스님(1932 ~ 2012)의 소장품이다. 통상 '금강경'이라 불리는 대표적인 불교 경전이며 조선 명종 19년(1564) 황해도 구월산 패엽사에서 간행했다. 상단에 그림을, 하단에 본문을 기술했으며 고려시대의 전통을 이어받아 고려시대본과 구성 형식과 내용이 거의 같다. 변상도와 함께 장마다 삽화가 수록된 판화본으로 희소성이 높고 불교사나 미술사적으로도 가치가 있어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 도 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한 합천 해인사 백련암 십현담요해언해와 합천 해인사 홍련암 금강반야바라밀경 등 문화유산 4건은 30일의 예고 기간 중 각계 의견을 수렴·검토한 후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지정 예고는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충분히 밝혀진 문화유산을 도 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존·관리하기 위한 절차"라며 "앞으로도 도내 우수한 문화유산을 계속해서 발굴해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1 15:20:05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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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뉴테크놀로지포럼] 유성준 교수 "AGI 실현, 최소 20년…기술과 윤리 함께 가야"

세종대학교 AI융합교수연구원장인 유성준 교수는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의 완전한 실현은 20년 가량 걸릴 전망"이라며 "AGI의 기술과 윤리가 병행되지 않으면 AI 발전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유성준 교수는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가 지난 20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주최한 '2024 뉴테크놀로지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교수는 "1959년 로젠블랫이 '퍼셉트론(Perceptron)'을 발표해 신경망 연구의 기반을 닦았다"며 "당시사회는 사람처럼 말하고 듣는 컴퓨터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결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70년대와 1980년대에 AI 연구가 침체기에 빠졌던 이유를 분석했다. 그는 "1970년대에 첫번째 AI 침체기가 찾아온 것은 초기 연구 성과가 투자자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후 1980~90년대에 전문가 시스템과 날리지 엔지니어링이 재조명되며 다시 부활했지만, 결국 기술적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며 두 번째 침체기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LLM과 같은 기술이 혁신 이뤄지면서 AI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AI 연구는 2010년부터 딥러닝과 GPU 기술의 발전으로 다시 도약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딥러닝 선구자인 제프리 힌튼 (Geoffrey Hinton)의 연구와 함께 AI는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오늘날 LLM과 같은 기술은 이러한 혁신의 결과물" 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현재까진 LLM의 추론 능력은 기술적 한계에 있다고 분석했다. LLM가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지만 ▲인과관계 추론 부족 ▲긴 문맥 이해의 한계 ▲환각(hallucination)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많다는 지적이다. 그는 "LLM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관관계 추론에는 강하지만, 인과관계를 제대로 이해하고 처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교수는 AGI 실현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2024년 ICLR 학회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37%의 전문가들은 AGI의 최종 단계가 도달하기 까지 최소 20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AI 기술을 특정 문제 해결에 특화된 약인공지능(ANI, Narrow AI) 수준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간과 동등하거나 초월하는 일반지능을 구현하려면 기술적 도약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유 교수는 "AGI는 인간처럼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포괄적인 지능을 요구한다"면서 "이는 단순히 데이터와 알고리즘의 문제가 아니라 추론. 메타인지, 메모리 같은 고도화된 기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강화학습 ▲월드 모델 시물레이션 ▲메타인지 기술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현재 연구자들은 LLM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AGI 실현의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유 교수는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생성하는 답변이나 결과물이 한국 사회의 가치관과 문화적 맥락에 부합하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편향을 방지하고, AI 윤리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 또한 유 교수는 AI 연구를 위한 한국의 기반 시설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현재 한국이 보유한 NVIDIA의 고성능 GPU는 약 2000개 수준이지만 이는 글로벌 경쟁에서 부족한 수준"이라며 "AGI연구는 자본과 인프라가 필수적인 분야로, 국가적 차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 교수는 기술적 성취와 윤리적 접근이 병행될 때 AI가 진정한 인간 중심의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AI는 우리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기술만 앞서갈 경우 사회적 갈등과 윤리적 문제가 발생한다"며 "시민 모두가 이러한 문제를 고민하고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21 15:19:5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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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 수의계약용지 무이자 할부 등 연말 특별판매 시행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수의계약 대상토지에 무이자 할부를 적용하는 등 연말까지 용지 특별 판매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의계약 대상 토지를 할부 판매할 경우 무이자를 적용하고, 고객이 할부 원금을 당초 약정일보다 선납할 때는 선납 일수 만큼 선납 할인을 제공한다. 현재 GH의 할부 이율은 4%, 선납 할인율은 5%이다. 특별 판매 대상토지는 화성 동탄2 신도시 내 장지동 433번지 일원 116개 단독주택 필지다. 주거 전용 단독주택 용지(D33, D34)의 필지당 면적은 215~303㎡, 판매가격은 435,375,000~624,180,000원 이다. 건폐율 50%, 용적률 80%로 최고 층수 2층 이하, 2가구 이하로 건축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공급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을 둔 세대주로, 1세대 당 1필지를 신청할 수 있다. 평택고덕신도시 내 고덕동 110-1 일원 단독주택용지(점포겸용, FD1) 67개필지도 눈여겨볼 만하다. 필지당 면적 239~266㎡, 판매가격은 664,200,000~836,452,000원 으로, 건폐율 60%, 용적률 180%, 최고 층수 4층, 5가구 이하로 건축할 수 있다. 그 외 종교 및 업무시설 용지 각 1필지가 대상이다. 또 파주시 3개 산업단지(파주선유, 파주월롱, 파주당동산업단지), 평택오성산업단지, 안성원곡물류단지 내 지원시설용지, 주차장,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에 대해서도 무이자 할부, 선납 할인을 동일하게 적용한다. 계약금 비율을 기존 10%에서 5%로 낮추어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GH는 전체 수의계약 대상용지(화성동탄2, 평택고덕,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 약 2,000억원 상당 토지에 대해 부동산 중개업자를 대상으로 중개수수료를 지급하는 인적판매 인센티브제를 연말까지 실시한다. 중개수수료율 0.9% 이내로 12월 말까지 계약체결 건에 적용한다. 분양 신청은 GH 토지분양 시스템에서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GH 홈페이지 및 GH 토지 분양 시스템 공고문, GH 택지판매부, 산단판매부로 문의하면 된다.

2024-11-21 15:19:35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