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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용지 가격 담합 적발… 공정위, 3개 제지사에 과징금 305억원

코로나19 시기 원자재 가격 인상을 핑계로 제지사 3곳이 신문용지 가격과 공급량을 담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신문 구독료도 상당폭 인상됐던 것으로 추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신문사 등에 신문용지를 공급하는 3개 사업자(전주페이퍼, 대한제지, 페이퍼코리아)의 담합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약 305억원을 부과하고, 담합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전주페이퍼 1개사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 이들 3개 사업자는 2020년 이후 신문용지 제조에 필요한 신문폐지 등 원자재 가격이 인상되자, 2021년 6월 ~ 2023년 3월까지 신문용지 가격을 함께 올리고 가격 인상을 수용하지 않는 신문사에 대해서는 공급량을 축소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각 사 영업담당자들은 신문사 주변에서 최소 9차례 이상 모임을 갖고, 텔레그램 대화, 전화 통화 등을 통해 수시로 연락했다. 약 1년9개월간 이뤄진 이번 담합을 통해 3개 사는 신문용지 1톤당 가격을 2021년 10월, 2022년 6월 각각 6만원씩 인상했으며, 인상 과정에서 가격인상을 수용하지 않은 3개 신문사에 대해 공급량을 축소했다. 공정위는 이같은 담합이 신문 발행에 있어 필수적인 신문용지 가격을 상승시켜 거래상대방인 신문사 등에게 피해를 발생시켰고, 종이 신문의 구독료 상승으로 이어져 신문을 구독하는 국민들의 부담을 가중시켰다고 봤다. 실제로 2021~2023년 신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종이신문 월 평균 구독료는 1540원(21.52%) 상승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원재료 가격 상승을 빌미로 과점기업들인 신문용지 제조업체들이 자신들의 원가 부담을 담합이라는 위법한 방법으로 신문사와 국민들에게 전가한 행위를 엄중 제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원가 상승을 이유로 한 과점기업들의 담합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행위 적발 시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3년 기준 국내 신문용지 공급시장 규모는 약 2870억원이며, 이번 담합에 가담한 3개 사업자의 합계 점유율은 100%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21 14:20: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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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외국환거래 신고 과정 널리 알린다"…은행 중심으로 안내 강화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가 외국환거래 과정에서 법상 정해진 신고·보고 의무를 인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위반 사례를 줄이기 위해 홍보활동 강화에 나선다. 금감원은 법상 정해진 외국환거래 신고·보고 의무를 인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과태료나 행정처분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고객 핵심 설명서'를 모든 은행에 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외국환거래 위반 사례는 2019년 이후 매년 1200여건이 발생했다. 금감원은 고의나 중과실보다 대부분 법상 정해진 신고와 보고 의무를 인지하지 못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그간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보도자료 배포와 책자 발간, 설명회 등 홍보활동을 지속해 왔지만 위반 건수는 줄어들지 않았다. 특히 2021년 이후에도 해외직접투자, 금전대차, 부동산, 증권거래가 위반사례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도별 위반접수 건수를 보면 2019년 1189건, 2020년 1210건, 2021년 1319건, 2022년 1046건, 2023년 1190건 등 거의 변화가 없었다. 금감원은 위반사항 대부분이 은행을 통해 접수되고 있어 은행 지점에서 금융소비자에게 충실히 안내만 하더라도 위반사항의 상당부분이 예방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외국환업무 취급시 대고객 핵심설명서'를 전 은행에 배포하고, 이를 활용한 '3단계 위반 감축방안'을 마련했다. 3단계 위반 감축방안은 지점 창구에서 해외송금목적을 정확히 확인해 신고대상 여부 확인하고, 지점 창구에서 신고서 접수시 변경·사후보고 이행방법을 명확하게 안내하도록 했다. 이어 본·지점에서 사후보고 등 이행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번 마련한 3단계 위반 감축방안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은행권역 간담회를 개최, 은행의 적극적인 이행을 독려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이행실태와 은행별 위반접수 추이 등을 지속 점검하고 미흡한 은행은 필요시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이라며 "감축방안이 실효성있게 운영되면 이해 부족으로 발생하는 위반의 상당 부분이 줄어들어 불이익한 행정처분으로 인한 금융소비자 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21 14:15: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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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투명사회

한병철 지음/문학과지성사 '투명사회'는 정치·경제·문화 등 현재 사회 전 분야에서 높은 수준으로 요구되고 있는 '투명성'의 폐해를 다룬다. 책에 따르면, 투명성에는 폭력성이 내재돼 있다. 투명성은 속이 들여다보이는 유리 인간을 양산해냈고, 이들은 끊임없는 소통과 무제한의 자유 속에서 전면적인 통제와 감시를 받게 됐다. 규율사회의 파놉티콘은 더 효과적인 감시를 위해 수감자들끼리 대화와 커뮤니케이션을 막았다. 하지만 디지털 파놉티콘의 주민들은 서로 열심히 소통하며 자발적으로 스스로를 내보인다. 책은 "디지털 통제사회는 자유를 빨아먹고 산다. 이러한 사회가 완성되는 것은 디지털 파놉티콘 주민들이 외적인 강제가 아니라 내적인 욕구에 의해서 스스로에 대해 밝히기 시작할 때다"고 말한다. 통제사회는 특수한 파놉티콘적 구조를 띤다. 서로 격리되고 고립된 벤담식 파놉티콘의 수감자들과 달리 현대 통제사회의 주민들은 네트워크화돼 서로 맹렬하게 소통한다. 고립을 통한 고독이 아닌 과도한 커뮤니케이션이 투명성을 보장한다. 디지털 파놉티콘의 특수성은 그 속의 주민들 스스로가 자기를 전시하고 드러냄으로써 파놉티콘의 건설과 유지에 능동적으로 기여한다는 것이다. 한 개인에 대한 과다 조명은 경제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소비자들은 자발적으로 그들의 욕망을 조종하고 충족시키는 파놉티콘적 관찰의 시선에 몸을 내맡긴다. 저자는 세계 전체가 하나의 파놉티콘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파놉티콘의 외부는 존재하지 않는다. 파놉티콘은 전체가 된다. 내부와 외부를 가르는 벽은 없다. 자유의 공간을 자처하는 구글과 소셜네트워크는 파놉티콘적 형태를 취해간다고 책은 설명한다. 오늘날 감시는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는 형식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사람들은 자기를 노출하고 전시함으로써 열렬히 디지털 파놉티콘의 건설에 동참한다. 저자는 "디지털 파놉티콘의 수감자는 피해자이자 가해자이다. 여기에 자유의 변증법이 있다. 자유는 곧 통제가 된다"고 이야기한다. 235쪽. 1만2000원.

2024-11-21 14:10:0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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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세계 최고층 321단 낸드 양산 돌입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층 4D 낸드플래시를 양산해 내년 상반기부터 고객사에 공급한다. SK하이닉스는 321단 1Tb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플래시를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2023년 6월에 직전 세대 최고층 낸드인 238단 제품을 양산해 시장에 공급해 왔고, 이번에 300단을 넘어서는 낸드도 가장 먼저 선보이며 기술 한계를 돌파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321단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해 시장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321단 제품은 기존 세대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는 12%, 읽기 성능은 13% 향상됐다. 또, 데이터 읽기 전력 효율도 10% 이상 높아졌다. SK하이닉스는 321단 낸드로 AI향 저전력 고성능 신규 시장에도 적극 대응해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한 개의 셀(Cell)에 몇 개의 정보(비트)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SLC(Single Level Cell, 1개)-MLC(Multi Level Cell, 2개)-TLC(Triple Level Cell, 3개)-QLC(Quadruple Level Cell, 4개)-PLC(Penta Level Cell, 5개) 등으로 규격이 나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 생산 효율이 높은 '3-플러그(Plug)' 공정 기술을 도입해 적층 한계를 극복했다. 해당 기술은 세 번에 나누어 플러그 공정을 진행 한 후, 최적화된 후속 공정을 거쳐 3개의 플러그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저변형* 소재를 개발하고 플러그 간 자동 정렬(Alignment) 보정 기술을 도입했다. 회사 기술진은 이전 세대인 238단 낸드의 개발 플랫폼을 321단에도 적용해 공정 변화를 최소화함으로써 이전 세대보다 생산성을 59% 향상시켰다. SK하이닉스 최정달 부사장(NAND개발 담당)은 "당사는 300단 이상 낸드 양산에 가장 먼저 돌입하면서 AI 데이터센터용 SSD, 온디바이스 AI 등 AI 스토리지(Storage, 저장장치) 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당사는 HBM으로 대표되는 D램은 물론, 낸드에서도 초고성능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갖춘 '풀스택(Full Stack) AI 메모리 프로바이더(Provider)'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21 14:09: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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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LS전선, 태안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LS전선이 LS마린솔루션과 협력을 강화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LS마린솔루션과 LS전선이 충남 태안해상풍력의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태안해상풍력은 싱가포르 기반의 재생에너지 기업 뷔나에너지(Vena Energy)가 충남 태안군 근흥면 인근 해상에 약 500MW(메가와트) 규모로 조성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로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 공급을, LS마린솔루션은 시공을 맡아 설계부터 생산, 시공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프로젝트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축적된 글로벌 경험과 국내 최장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시공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며, 해상풍력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LS마린솔루션과 협력하여 완벽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과 글로벌 시장 선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2026년까지 총 7~8GW(기가와트)의 해상풍력 입찰 계획을 발표했다. LS전선은 이에 발맞춰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정광진 ㈜태안풍력발전 대표는 "LS전선의 우수한 기술력과 검증된 실적은 태안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품질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풍력발전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태양광, 풍력, 배터리 저장시스템 등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그린수소, 암모니아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인 뷔나에너지가 투자한 법인이다. 한국, 일본, 대만, 호주, 필리핀 등지에서 17GW에 달하는 해상풍력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1-21 14:05:0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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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찾아가는 치매 예방 교실’ 개최

국내 기업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치매 예방을 위한 지식 전파에 나섰다. SK케미칼은 서울시 강남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찾아가는 치매 예방 교실'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치매 예방 교육과 인지 기능테스트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지역 고연령층 100여명이 참석했다. SK케미칼은 지난 10월 광주광역시에서도 고연령층 116명을 초청해 같은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치매는 발병이 시작되면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조기 발견과 예방·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다. SK케미칼은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인지 기능 자가 진단과 치매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등 지식을 전파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치매 예방 교실에서는 정경일 시립강동실버케어 센터장이 치매 예방과 올바른 관리 방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일상 속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치매 예방·관리법 ▲치매 의심 시 관리 기관에 대한 안내 등 실제 생활에서 유용한 다양한 정보가 전달됐다. 이 행사에서는 AI 기반 인지기능 개선 프로그램인 '사운드 마인드' 체험 기회도 제공됐다. SK케미칼 김기동 경영지원 본부장은 "치매의 위험성과 효과적 관리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는 한편, 치매 예방·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서비스, 활동을 적극적으로 개발,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1-21 14:04:0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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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 대통령상 수상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윤성한 총괄공장장이 동박 생산성 향상 및 품질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윤 총괄공장장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협회가 주관하는 국가품질경영대회는 제조 및 서비스 산업계에서 품질경영을 통한 혁신활동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산업발전과 국가 위상 강화를 이끈 유공자 및 우수기업에 표창하는 행사다. 윤 총괄공장장은 지난 1991년 입사이래 과거 일본 기업이 독점하던 동박 산업을 국산화하는 과정 속에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한 ▲품질인증 취득을 통한 품질 경쟁력 확보 및 전문가 양성 ▲해외 공장 안정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TPM(Total Productive Maintenance, 설비보존활동) 혁신 문화 전파 ▲제안 활동 확대 및 활성화로 현장 혁신 주도 등 하이엔드 제품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데 일조했다. 윤 총괄공장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1-21 14:03:5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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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주산업 육성 위한 표준화 작업 착수

정부가 국내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표준화 작업에 착수했다. 국가기술표준원, 방위사업청, 우주항공청은 21일 대전에서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민군 우주산업 표준화 포럼' 준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들 3개 부처는 지난 9월 27일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민군 공통 표준 및 인증제도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MOU의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정부와 공공기관 연구소, 협회 및 학계, 우주관련 산업체 등 80여명의 전문가들이 우리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표준과 인증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3개 부처는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우주산업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 체계를 구축해 우리 우주산업의 효율성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 향후 실질적으로 표준화 작업을 수행할 실무 협의체로 '민군 우주산업 표준화 포럼'을 공동 구성해 운영키로 하고, 우주산업 용어표준, 소자급 부품(EEE Parts) 시험방법 표준, 프로젝트 관리 및 제품보증 절차 표준 등을 우선 시급히 추진할 표준화 아이템으로 제시, 이에 대한 업계 의견을 들었다. 포럼은 내년 상반기 정식 출범할 예정이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국방기술품질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도하고 산학연 전문가들로 표준화 실무 작업반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우주산업은 인공지능(AI)·양자 등과 함께 우리 미래를 책임질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이지만, 국내 산업은 이제 시작 단계"라며 "시급한 표준들을 국가표준(KS)으로 제정하고 국제표준화기구(ISO) 등 국제표준화 활동을 강화,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과 해외시장 진출을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21 14:02: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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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흥국생명·KB라이프생명·NH농협생명

흥국생명이 광주지역 고객 의견을 청취했다. ◆ '찾아가는 톡톡 패널' 흥국생명은 지난 20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고객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찾아가는 톡톡 패널'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톡톡 패널은 흥국생명이 지난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고객 소통채널이다. 상품 및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소통 창구로 활용된다. 올해는 부산, 광주 등 수도권 외 지역으로 운영을 확대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번 광주 톡톡 패널에 참석한 고객들은 흥국생명이 판매 중인 상품에 대한 만족도와 개선사항을 자유롭게 제시했다. 특히 환급형 어린이보험 등 신상품 개발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와 비대면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오세일 흥국생명 소비자보호실장은 "찾아가는 톡톡 패널은 고객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는 데 중요한 소통 창구가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위해 더 많은 지역의 고객들과 만나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라이프생명이 서울대학교와 산학 공동연구 MOU를 체결했다. ◆ 치매 돌봄 및 시니어 웰빙 KB라이프생명은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과 시니어 요양·돌봄과 하우징 관점의 요양 서비스 개선을 위한 공동연구 및 업무협력 교류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서울대학교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실증적이고 심층적인 연구를 진행한다. KB골든라이프케어가 운영하는 시설과 서비스를 증진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KB라이프생명은 시니어 요양사업 전반에서 학문적 기반을 확보해 시니어 고객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를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KB라이프생명은 시니어의 삶 전반에 대한 라이프케어(Full Life Care) 서비스 제공의 일환으로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융복합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대학교와 산학공동 연구를 통해 치매에 대한 돌봄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과의 업무협약은 치매 돌봄과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반에 걸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갈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B 라이프생명은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생명보험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생명이 김장김치 나눔을 실시했다. ◆ 올해로 12년째 김장나눔 NH농협생명은 지난 20일 김장철을 맞아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지사 중앙봉사관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장나눔 행사는 지난 2013년부터 진행돼 올해 12년째를 맞이했다. 임직원이 직접 담근 김치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우선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올 겨울도 우리 주변 이웃분들이 따듯하고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하게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NH농협생명이 되겠다"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11-21 14:01:2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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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영남대와 공동 학술 컨퍼런스

신용보증기금은 영남대학교와 '지방시대와 정책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학술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지방시대를 위한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정립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방시대위원회 손웅기 지방전략국장과 '중소기업금융연구' 편집위원장 정지만 교수를 비롯해 학계 전문가, 대구광역시 및 혁신도시 공공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보는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금융 전문 학술지인 '중소기업금융연구'를 발간하고 있으며 매년 학술 컨퍼런스를 개최해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전문가와의 학술 교류를 통해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시대위원회 손웅기 지방전략국장의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 기조발제와 신보 김신철 수석부부장의 '신용보증기금의 지방시대 지원 방안'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디지털 치과 진료 솔루션 '저스트스캔'을 개발한 (주)글라우드 지진우 대표가 대구시와 신보의 글로컬 스타트업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한 스토리를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지만 교수의 진행으로 ▲경북대학교 설윤 교수와 신보 소병화 수석부위원장의 '인구구조 변화가 지역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영남대학교 윤상용 교수와 신보 박재균 팀장의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신용보증의 탄력적 운영방안'에 대한 연구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상황에서 정책금융의 역할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신보는 영남대와의 산학연 학술 클러스터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해 지방대학을 중심으로 금융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기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등 지방시대 견인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1-21 13:57:1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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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24 가루쌀 신메뉴' 최우수상에 그린하우스·독일베이커리·그라츠과자점 선정

'올해의 가루쌀 신제품' 수상 업체들이 가려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 푸드위크 행사장에서 '2024년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 개발사업 우수업체 시상식'을 개최해 최우수상 3곳과 금상, 은상, 동상 업체를 선정·시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 개발사업에는 전국 30개 제과업체가 참가했다. 지난 5월 가루쌀 신메뉴 품평회를 통해 120여 종의 신메뉴를 개발하고, 6월부터 신메뉴를 포함한 500여 종의 가루쌀 베이커리를 판매하고 있다. aT와 대한제과협회는 30개 업체를 대상으로 6~10월 기간 가루쌀 빵지순례 기간 중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가루쌀 소비촉진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 이 중 최우수상 3개 업체를 비롯해 금상, 은상, 동상을 선정해 시상했다. 영예의 최우수상에는 ▲그린하우스(경남 창원) ▲독일베이커리(충남 당진) ▲그라츠 과자점(서울 중구) 3곳이 선정됐다. 이들 3곳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함께 지원금 1000만 원을 각각 지급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경남 창원의 그린하우스는 전체 매장 5곳에 복분자쌀롤, 쑥쌀빵, 무가당쌀빵 등 가루쌀을 활용한 건강한 쌀빵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판매했다. 국산 가루쌀 소비촉진에 크게 기여한 점에서 높이 평가 받았다. 충남 당진의 독일베이커리는 매장 내 유명메뉴인 꽈배기를 국산 가루쌀로 전량 대체해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했다. 서울 중구의 그라츠 과자점은 주력 메뉴인 샌드위치 상품에 쓰이는 식사빵류 전체에 가루쌀을 사용했다. 금상은 김태민 발효쌀빵(경남 진주), 하레하레(대전) 등 7개 업체를 선정했다. 은상은 삐에스몽테 제빵소(경기 수원), 베비에르 에프앤씨(광주광역시) 등 10개 업체가 받았다. 그 외 10개 업체는 동상으로 대한제과협회장상과 상금을 수상했다. aT의 문인철 수급이사는 "올해 참여업체들이 제과제빵 산업에 국산 가루쌀 이용의 좋은 사례를 만들어줬다"며 "앞으로 확장 가능성이 보여 내년에도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21 13:56:4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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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테라' 브랜드 누적 판매량 50억8천만 병 돌파

하이트진로는 '테라' 브랜드의 누적 판매가 50억8000만 병(전날 기준)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1초당 28병씩 판매(330ml 기준)된 속도이며, 총 16억7000만L가 판매되어 올림픽 규격 수영장 약 671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동시에 대한민국 성인(20세 이상, 4344만명 기준) 1인당 약 117병씩 마신 셈이다. 테라는 2019년 3월 출시 후 39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 맥주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 기록을 세우며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위기를 극복, 최근 5개년 연평균 성장률 26%를 기록(1~10월 기준)하며 대세감을 이어갔고, 국내 대표 맥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난 7월에 출시된 '테라 라이트'의 활약도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테라 라이트 출시 이후 맥주 성수기인 7~8월 테라 브랜드의 가정 시장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13%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테라 라이트는 출시 한 달 만에 전국 대형마트에서 라이트 맥주 판매 1위에 등극, 10월까지 2위 브랜드와의 판매량 격차를 1.5배 이상 벌리며 지속 앞서가고 있다. 테라 라이트의 인기 요인으로는 일반 맥주보다 1/3 낮은 칼로리와 제로슈거 주질로 헬시 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하는 동시에 '맥주다움'을 잃지 않은 풍부한 맛과 강력한 청량감에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라이트를 통한 만족스러운 브랜드 경험이 테라의 구매로도 이어지면서 '윈윈(win-win)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한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즐겁게 건강을 챙기려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테라 라이트가 건강한 대안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며, "테라 라이트가 국내 맥주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며 테라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테라 라이트는 MZ 소비자를 대상으로 소통을 강화하고자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 중이며, 국내 라이트 맥주 중 유일하게 유흥용 500ml 병 제품도 출시돼 외식 업소 맥주 음용 트렌드에도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1-21 13:49: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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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일 하는데, 비정규·여성이라고 차별"… 마트 등 37개 사업장 적발

# A 마트는 주 40시간 일하는 캐셔 등에게 명절상여금, 장기근속포상, 특별휴가 등을 부여하지만, 같은 업무를 담당하는 주 14~30시간 일하는 단시간 근로자에게는 지급하지 않았다. # B 회사는 비서, 경비처리 등을 담당하는 정규직근로자는 식대를 하루 7000원씩(월 15만원 내외) 지급했으나, 기간제근로자는 월 10만원 수준으로 식대를 적게 지급했다. 고용노동부는 21일 기간제·단시간·여성 등이 다수 근무하는 마트와 유통업체, 식품제조업체 98개소를 대상으로 차별근절 기획감독을 실시한 결과 37개 사업장에서 이같은 차별을 적발해 시정조치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들 사업장에서 고용형태나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불합리하게 식대·명절 상여금 등을 차별 지급한 것을 적발하고, 총 2억여원에 대해 시정명령하고 즉시 개선 조치하도록 했다. 우선, 고용형태에 따라 합리적 이유 없이 식대 등을 차별 지급해 기간제법·파견법 등을 위반한 33개 업체, 총 7100만원 가량 위법 사항이 적발됐다. 또 비정규직 근로자만 경조금 등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부규정이 있는 13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차별 발생 소지가 없도록 관련 규정을 즉시 개선토록 조치했다. 성별에 따라 합리적 이유 없이 차별해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5개 업체, 총 1억4000만원 가량의 위법 사항도 적발됐다. 구체적으로 같은 직무를 수행함에도 성별을 이유로 동일 호봉 수준을 다르게 지급하거나, 동일 업무임에도 성별에 따라 임금을 다르게 책정한 채용 공고 등도 적발해 즉시 시정토록 했다. 아울러 단시간·기간제근로자의 시간 외 수당과 휴일근로 가산수당 등을 지급하지 않은 26개 사업장의 법 위반 사항도 확인해 개선토록 조치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은 "노동시장 양극화 타개를 위해서는 누구라도 고용형태나 성별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일한 만큼 정당하게 보상받아야 한다"며 "연중 릴레이 기획 감독을 통해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응하고, 차별 개선 컨설팅 등으로 현장 인식과 관행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21 13:49: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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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동화 읽고 영어 동요 부른다"…SKB, B tv 키즈 콘텐츠 강화

SK브로드밴드가 SK텔레콤과 협업한 인공지능(AI) 설루션으로 B tv 키즈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키즈 서비스 B tv ZEM(잼)에 AI 기술을 접목한 'AI로 만든 읽어주는 동화', 'AI 영어 더빙 동요' 콘텐츠를 선보인다. 'AI로 만든 읽어주는 동화'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AI 설루션으로 제작됐다. 동화책 단행본을 AI가 주문형비디오(VOD)로 만든 콘텐츠다. 동화 속 배경, 등장인물, 대사, 감정 등 이미지와 내용을 학습하고 파인튜닝(Fine-tuning·미세 조정을 통한 성능 향상)한 AI 모델로 움직임을 생성해 생생한 애니메이션 동영상으로 변환한다. 50페이지 내외 동화책 분량을 4분 남짓의 동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달부터 '파닥파닥 해바라기' '엄마 자판기' '여덟살 오지 마!' 등 총 12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AI 영어 더빙 동요'는 SK브로드밴드가 투자하고 콘텐츠 기업 크레이지버드 스튜디오가 제작한 '똘똘이의 그림일기 동요'가 바탕이 됐다. SK텔레콤의 스타트업 육성 및 사업협력 지원 프로그램에 추천된 허드슨에이아이도 제작에 참여했다. 영어 더빙 동요는 번역, 연기, 연출, 노래 편집, 믹스 등으로 인해 AI 제작 난이도가 최상위로 꼽힌다. AI 영어 더빙 동요는 동요 VOD 속 등장인물 대사는 액팅 음성 합성(TTS)을 활용해 감정까지 최대한 원본에 가깝도록 구현했으며, 보이스 컨버전을 통해 가이드 노래를 캐릭터 음성으로 영어 더빙했다. 내년 초까지 총 72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1-21 13:44:00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