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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글로벌 뷰티 리테일' 전략 공개..."성수는 K뷰티 거점될것"

CJ올리브영이 뷰티 리테일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 CJ올리브영은 서울 성수에 마련한 자사 최대 규모의 매장인 '올리브영N(엔) 성수' 영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총 5개 층이 12개 전문관으로 꾸며졌다. 1층부터 3층까지는 판매 공간으로 운영되고 4층과 5층은 입점 브랜드와 올리브영 VIP 회원이 이용한다. 올리브영이 이번 올리브영N(엔) 성수를 통해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글로벌 K뷰티 랜드마크'가 될 거점을 확보하는 것이다. 실제로 성수 상권은 최근 뷰티·패션·식음료 관련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성지로 꼽힌다. '현지인처럼 여행하기'가 국내외 M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문화가 되면서 서울 성수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상황을 반영했다는 것이 올리브영 측 설명이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서울 성수 지역 내 올리브영 매장의 매출은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약 90% 늘었고,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은 300% 가까이 급증했다. 올리브영은 일찍이 방한 외국인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쳐 왔다. 올리브영은 올해 상반기 전국 매장에 휴대용 번역기를 도입했다. 올리브영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외국인 고객들에게 언어가 장벽이 되지 않는 쇼핑 환경을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또 매장 구성원을 대상으로는 어학 교육프로그램을 제시해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 공항에서 서울 명동까지 편도로 운행하는 무료 버스인 올영 익스프레스의 경우, K뷰티와 K쇼핑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 올리브영은 오는 2025년 1월 31일까지 올영 익스프레스를 시범 도입함으로써 국내 관광 상권 전반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리브영은 올리브영N(엔) 성수 매장에는 글로벌 한류 열풍을 일으킨 'K팝'을 적극 접목해 업계 주목을 받는다. 올리브영N 성수 전용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는 '더 코너 굿즈숍'과 K팝 아티스트의 팝업 행사를 진행하는 K팝 특화 구역 '케이팝 나우'가 설치됐다. 이와 관련 올리브영은 향후 K뷰티 과제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국내 오프라인 매장을 방한 외국인 쇼핑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시키고 해외에서는 온라인몰인 '올리브영 글로벌몰'과 연계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올리브영의 새로운 청사진에서는 그동안 구축한 '중소 뷰티 브랜드 등용문'이라는 특징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 K뷰티 업계 상생을 위한 협력사 소통 공간과 입점 브랜드들을 위한 '커넥트 스튜디오'가 대표적이다. 올리브영이 갖춘 뷰티 전문성에 중점을 둔 체험형 시스템으로는 홈케어 레슨과 스파숍 수준의 전문 브랜드 스킨케어를 제공하는 '스킨핏 스튜디오', '메이크업 스튜디오', 부위별 메이크업을 배울 수 있는 '터치업 바'가 있다. 아울러 올리브영은 올해도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올리브영의 누적 매출은 3조5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했다. 이선정 대표는 "지난 25년 동안 올리브영이 끊임 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국내 중소 브랜드들과 동반성장해 온 것처럼 '글로벌 K뷰티 플랫폼'으로 향하는 여정도 뷰티부터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K브랜드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1 16:07:0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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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B' 논란 이후 만난 이재명·김동연, 지역화폐 필요성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에서 의원직 상실형이 나온 가운데, 이 대표가 21일 '플랜B'로 거론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만나 지역화폐 필요성에 대해 입을 모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의 재래시장인 못골시장과 영동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와 소통했다. 이날 이 대표의 재래시장 방문엔 잠재적 대권주자로 평가받는 김 지사도 함께 해 관심을 끌었다. 김 지사는 지난 20일 국회에서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생이 어려운 엄중한 상황에서 '신 3김(김 지사, 김부겸 전 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이나 '플랜B'를 거론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 대표 1심 선고 이후 나오는 당 내 분열을 수습하고 차기 대권주자 간 '원팀'의 모습을 연출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두 사람은 수원 영동시장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지역사랑상품권 국고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소상공인 간담회에서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삭감을 비판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지역화폐 예산은 편성되지도 않았다. 이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정부에 반대에도 야당 중심으로 경찰의 특활비를 전액 삭감하고 지역화폐 발행 예산을 2조원 증액해 의결했다. 이 대표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지역 골목이 가지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여기는 그냥 물건을 사고파는 냉정한 거래 현장이 아니라 동네 사람들이 만나서 정을 나누는 공동체 활성화 공간"이라며 "그래서 저는 지역화폐를 통해서 돈이 지역에서 한 번은 돌고 다른 곳으로 가게하자는 생각을 갖고 지역화폐 정책을 계속 추진해 왔는데, 현 정부는 지역화폐 예산을 계속 줄이고 있다. 올해도 예산 편성에선 0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된다. 그러면서도 온누리 상품권 예산을 자꾸 올린다. 온누리 상품권 예산을 지역화폐로 하면 안 되나"라며 "그런데, 온누리 상품권은 돼도 지역화폐는 안 되겠다고 죽어라 우긴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상인 여러분들도 아시지만, 온누리 상품권은 지역 제한도 없고 매우 불편한 데다, 사용처가 동네 골목으로 제한되지 않기 때문에 동네 골목을 따듯하게 하는 데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며 "돈이 돌아야 경제가 산다. 돈의 흐름이 멈추면 경제가 죽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동연 지사도 이 대표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 1343억원해서 3조5000억원을 발행하는 굳건한 정책 방향을 갖고 있다"며 "어제(20일) 국회 박정 예결위원장을 만나서 말씀을 나눴다. 잘못된 재정 정책에 대해서 국회에서 바로 잡아주고 지적해주실 것과 경기도 지역 화폐 사업 지원 요청을 드렸다"고 말했다.

2024-11-21 16:06:2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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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손임성 부시장, "불안정한 경제상황· · ·민생 안정에 최선"

화성시가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손임성 부시장 주재로 '2025년 민생경제 활성화 전략회의'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2025년에도 경기 침체에 따른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내수 진작과 지역 소비 촉진을 통해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농어촌 경제 회복 ▲소비 활성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자금 지원 ▲지역건설 경기 부양 ▲일자리 창출 및 확대 ▲취약계층 상생 지원 등 분야별로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손임성 부시장은 "불안정한 경제상황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민과 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효과적인 민생 안정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에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여, 연내에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8일 시정브리핑에서 소비진작 및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지역화폐를 전국 최대 규모인 5000억 원으로 확대 발행하고, 10%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2024-11-21 16:04:4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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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4개 은행 LTV 담합건 재심사 명령… "추가 사실 확인"

공정거래위원회가 4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담합 사건에 대해 결론을 내지 않고 재심사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지난 20일 '4개 시중은행의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심사관과 피심인들 주장과 관련한 사실관계 추가 확인 등을 위해 재심사 명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사관은 본건에 대한 추가 사실을 확인한 후 가능한 한 신속하게 위원회에 안건을 재상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절차적 하자는 없었고, (담합에 대한)객관적 증거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새롭게 주장하는게 있어서 그걸 확인해 재심의하자는 것"이라며 "좀 더 결정을 잘하기 위해서, 면밀하게 보자는 관점"이라고 설명했다. 재심사는 피심인 의견제출, 심사보고서 작성과 전원회의 등 통상의 사건 절차를 다시 밟는 과정을 거치므로 최종 판정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다만, 기존에 받은 자료와 진술을 활용하므로 재심사에 소요되는 기간은 단축될 수 있다. 앞서 공정위 사무처는 4대 시중은행이 7500개에 달하는 LTV 자료를 공유해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 시장경쟁을 제한하고 금융 소비자 이익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반면 은행들은 단순 정보교환으로 담합이 아니며, 부당 이익도 없었다는 주장이다. 정보 공유는 맞지만 이후 은행별 LTV는 일정 부분 차이를 보여 경쟁이 제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공정위가 결론을 내지 못한 이유는 어느쪽 결론이든 그 파장이 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법무법인 광장 선정호 변호사는 "은행들의 정보교환을 제재할 경우 향후 제재 범위가 확 넓어지고, 제재하지 못할 경우 앞으로 제재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공정위가 제재를 결정해도 정보교환 이슈가 묶여서 법정 공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21 16:04: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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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2024년 겨울철 제설종합대책 수립

울진군은 겨울철 대설에 대비하여 '2024년 겨울철 제설종합대책」을 수립하여 관내 도로 안전관리 및 제설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대설 및 한파가 예측됨에 따라 안전한 도로관리를 위하여 국도 141㎞, 지방도 134㎞, 군도 등 696㎞ 총 971㎞의 도로를 각각 도로 관리청과 협업하여 한발 앞선 선제적인 제설작업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국도7호선 및 36호선은 포항국토관리사무소 울진출장소에서 덤프 7대, 굴착기 1대를 배치하였으며, 경상북도 북부건설사업소에서는 덤프 2대 및 굴착기 1대로 국도88호선 제설작업을 담당한다. 더하여, 울진군에서는 덤프 4대, 백호우 2대 및 지역주민들과 협업하여 트랙터 207대를 교통두절 예상구간 및 주요 노선의 제설작업을 위하여 투입할 계획이다. 울진군은 지난 10월까지 제설장비 및 자동염수분사장치(2개소), 결빙 예상구간 적사장 205개소, 제설함 78개소 등을 점검·보수하였으며 제설재 약200톤을 추가 구입하고 모래주머니 6천여개 등 제설자재를 비축하여 제설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금강송면 왕피리 등 산간지역의 고립 인명피해 예방을 위하여 산간도로 10㎞ 구간의 설해 위험목을 제거하여 전기 및 통신 두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다방면으로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겨울철 대설에 대비하여 기상 상황에 따라 재난 소통방을 통해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며 신속하고 안전한 도로제설 작업을 통해 군민 여러분이 불편함 없이 안전한 도로를 통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당부했다.

2024-11-21 16:03:47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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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돼지·산란계 동물복지 지침' 공개 전 최종점검

농촌진흥청은 21일 전북 완주 소재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농장동물복지 연구 및 정책 현황 학술토론회'를 열고, 잠정적으로 마련된 돼지 및 산란계 동물복지 지침(가이드라인)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농장동물복지연구회는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와 협의해 일반 축산농장에 적용할 수 있는 동물복지 지침 세부 내용을 설정한 바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찬호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사가 동물복지 지침(돼지, 산란계)에 담긴 사육시설과 가축 관리 세부 항목 및 주요 내용 등을 설명했다. 이어 생산자단체와 동물보호단체가 참여한 전문가 토론을 실시했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동물복지 지침의 정보제공 효과를 언급하고 개선점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 사육시설 활용 정보와 가축 관리 설명을 추가하는 등 축산농가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내용을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농진청은 동물복지 지침을 완성하는 대로 내년 상반기 안에 일반 축산농가에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순차적으로 한·육우 및 젖소(2026년), 오리·염소(2027년)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기순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이번에 논의된 내용들을 반영해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동물복지 지침을 설정하고, 다양한 사육 시설과 가축 관리 연구를 수행해 동물복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21 16:01:2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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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취약층 지원 등 민생예산 109조 중 1~10월 95조 집행

정부가 올해 민생부문 예산으로 편성한 바 있는 109조 원 가운데, 1~10월 누적기준 85%가 넘는 95조 원을 집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관련 예산은 일자리 창출 및 취약계층 복지 지원 등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안상열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7차 관계부처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관계부처들과 집행실적을 논의했다. 민생부문 등 중점관리대상 사업 집행실적을 비롯해 공공기관·민간투자 집행실적 등이 의제에 올랐다. 안 재정관리관은 "정부는 취약계층 부담완화와 지역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약자 복지·일자리 지원·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또 "10월 말 기준 중점관리대상 사업 예산(109조8000억 원)의 86.5%인 95조 원을 집행하는 등 원활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재정집행 외에 공공기관 투자 및 민간투자 집행실적도 점검했다. 10월말 기준 공공기관 투자 51조1000억 원(집행률 80.5%), 민간투자 4조3000억 원(집행률 75.8%)을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기관 투자와 민간투자의 연간 집행목표는 각각 63조5000억 원, 5조7000억 원이다. 안 재정관리관은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집행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지속적인 집행점검을 통해, 재정이 체감경기 개선을 위한 적극적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교육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21 16:00:2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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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미디어아트 전시 '1883 개항의 빛' 오픈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2월 5일까지 인천 상상플랫폼 야외 1883개항광장에서 미디어아트 전시 '1883개항의 빛'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상상플랫폼, 개항의 꿈을 펼치다!'라는 부제를 달고, 개항 이래 140년의 시간 속에서 펼쳐진 인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미디어아트로 잇는다. 특히 '미디어파사드'와 '400여 개의 빛나는 기둥'이 눈에 띄는 주요 작품이다. 미디어파사드는 김재열 작가의 작품을 바탕으로 살아 움직이는 인천의 드로잉들이 상상플랫폼 외벽을 가득 채운다. 400여 개의 빛나는 기둥은 역사 속 인천의 여정을 함께할 상징이 된다. 이 작품들은 인천의 개항 역사와 함께, 오늘날 빛의 도시로서의 면모를 형상화하며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넘어, 인천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1883년 개항 이후, 인천은 한국 근대화의 상징적 도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 역사적 여정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조명하며, '빛'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인천의 변화와 발전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인천이 걸어온 역사와 미래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하여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상상플랫폼이 문화적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11-21 16:00:2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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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21일 aT센터서 개막

농림축산식품부가 한국과수농협연합회와 함께 '2024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21~23일 사흘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접할 수 있는 행사다. 국산 과일에 대한 지속적인 소비 기반을 마련하고, 소비·유통 환경 변화를 대비해 적극적인 홍보 및 대응 방안의 기회를 갖는 과수 분야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향긋한 과일에 이끌림, 건강한 일상을 반올림'을 표어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수확의 뿌듯함을 담아 준비한 다채로운 체험·전시·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주제 전시, 홍보·판매, 체험 등이 운영된다. 주제 전시관은 대표과일 선발대회 수상작을 전시하는 대표과일관, 주요 7대 과종의 기능성 및 효능을 소개하는 과일 기능성관, 국내 육성 신품종을 소개·홍보하는 신품종관으로 구성된다. 홍보·판매관에서는 시식 코너를 통해 지역별 대표 과일과 국내에서 개발한 다양한 신품종, 대표과일 수상작 등 신선하고 맛있는 국산 과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 행사 기간 과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풍성한 과일장터도 운영된다. 체험관에서는 과일 타르트 만들기, 과일 낚시와 스탬프투어 등 일반 소비자와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소비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21일 개막식에서는 2024 대표과일 선발대회 수상자 시상과 함께 소외계층에 대한 과일·성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과일의 외관, 당도, 산도, 경도 등을 심사해 11종류 과일의 분야별 대표 과일을 선정했다. 박수진 농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기후변화가 체감될 만큼 이상기상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여건 속에서도 품질 좋은 과일을 키워낸 과수 농업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과일산업대전이 우리 과일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애정을 확인하고, 과수 농업인 여러분이 한 해의 결실을 체감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1-21 16:00:2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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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한파대비 상수도 시설점검 및 대응계획 수립

울진군은 급변하는 기후변화를 예측한 한파에 대비해 주민의 상수도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한파 대응계획을 수립․운영한다. 울진군은 오는 11월 취수장, 정수장, 가압장, 배수지, 고지대, 취약시설 등 상수도시설물의 가동 상태를 일제 점검하고 한파에 대비하여 시설 자재를 사전구입 및 비치해 누수로 인한 주민 불편이 없도록 상시유지하고 상수도의 유수율 제고 등 수원보호를 위해 24시간 상시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급수지원으로는 각종 비상에 대비하여 비상급수차량 8톤 및 3톤이 대기중이며, 관내 유관기관[울진소방서(비상급수지원), 한국전력공사(가압권역 단전 감시)등]과 협의, 안정적인 수도공급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맑은물사업소는 동파방지 활동의 일환으로 계량기보호함, 옥내부동전 등의 가정 시설물에 비닐과 헌옷 등으로 보온하고, 장시간 집을 비우는 경우 관내 동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파방지(보온)등을 철저하게 하도록 읍면사무소와 이장협의회를 통해 홍보중으로 주민들의 동파방지를 위한 관심을 독려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관로 동파 등에 따른 일시적 단수가 발생할 수 있으나, 신속한 복구조치를 통해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운영중이니, 불가피한 단수와 긴급(누수 등)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등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2024-11-21 15:56:1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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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차인표 작가 초청 북 토크 '시대의 아픔을 공감하는 그의 방식' 개최

양평군은 양서친환경도서관 주관, 옥스퍼드대학교 한국학과 교재로 선정된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의 저자 차인표 초청 북 토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배우로 알려진 차인표는 2009년부터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왔으며, 최근 자신의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이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한국학 교재로 선정되어 소설가의 자격으로 옥스퍼드대학교 강단에 선 바 있다. 차인표 작가 초청 북 토크는 '시대의 아픔을 공감하는 그의 방식'을 주제로 양서면사무소(신청사) 3층 대강의실에서 12월 5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며, 양평군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할 수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차인표 작가가 풀어내는 사랑과 용서, 화해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양서친환경도서관 주관, 양서면사무소에서 개최하는 차인표 작가 초청 북 토크 '시대의 아픔을 공감하는 그의 방식'은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양평군도서관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접수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양서친환경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2024-11-21 15:54:2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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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신상진 시장, 2025년도 시정연설 '명품도시' 6대 전략 발표

신상진 성남시장이 시의회 제298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과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신 시장은 20일 시정연설에서 "시민과 함께 명품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도 성남시 예산안은 총 3조 8,298억 원 규모로,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8.2% 증가한 수치다. 신 시장은 "2024년은 시민 건강을 지키고 미래 성장을 준비하는 기반을 다진 해였다"며 주요 성과로 ▲전 시민 대상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시행 ▲시스템반도체 개발 지원센터 건립 추진 ▲발달장애인 청년주택 지원사업 운영 ▲스페인 스마트시티 월드 콩그레스 대한민국 최초 본상 수상 ▲멕시코시티 블룸버그 시티랩 국제회의에서 '솔로몬의 선택' 소개 ▲바로문자서비스 응답률 95% 달성 등을 언급했다. 이어 "건강하고, 편안하며, 미래가 든든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5년은 시민 중심의 명품도시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명품도시 성남을 위한 ▲'건강·문화·힐링 도시'로의 면모 강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4차산업 특별도시' 입지 구축 ▲'명품복지' 가치 실현 ▲낡은 허물을 벗고 새롭게 되살아나는 '주거 환경 혁신 도시' ▲결혼과 취업의 꿈을 이루는 '청년 희망 도시'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 성남 발전 극대화 등 6대 전략을 발표했다. ◇ '건강·문화·힐링 도시'로의 면모 강화 독감 무료 접종에 더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 대상을 60세 이상 전 시민으로 확대한다. 구미동 하수처리장은 산책로와 녹지 공간으로 재탄생해 내년 6월 시민에게 임시 개방되며, 탄천과 공원 곳곳에 4,000여 개의 벤치와 2,000여 개의 쓰레기통이 새롭게 설치된다. 율동공원 오토캠핑장과 희망대공원 박물관 건립도 본격 추진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4차산업 특별도시' 입지 구축 야탑밸리에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 구축과 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클러스터 등 거점별 기능을 연결하고, 오리역 일대를 제4테크노밸리로 하는 첨단산업 기술단지 조성을 계획 중이다. 또한 드론 및 로봇 배송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 '명품복지' 가치 실현 사회적 약자와 청년,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복지 사업으로 보훈명예수당이 월 20만 원으로 인상되고, 등록장애인 3만 5천여 명에게 버스요금 연 23만 원을 지원하며, 첫돌을 맞이한 영아에게는 축하금 30만 원이 지급된다. 국공립어린이집 확대와 공공요양원 건립도 지속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성남, 어르신 복지 강화에 힘쓴다. ◇ 낡은 허물을 벗고 새롭게 되살아나는 '주거 환경 혁신 도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이 수립되고, 교통 체계 개선도 병행된다. S-BRT 1단계 사업은 2025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 구축에도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 결혼과 취업의 꿈을 이루는 '청년 희망 도시' 청년 주거 안심 패키지로 올해 875명이 주거 안정 혜택을 받았으며,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에 14억 원을 배정했다. 글로벌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솔로몬의 선택'은 내년에도 계속 추진된다. ◇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 성남 발전 극대화 올해 CES 2024 성남 단독관 운영을 통해 약 1,455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 성과를 올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9개국 13개 도시로 확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재정자립도 1위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명품도시 성남을 만들어 가겠다"라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1 15:54:1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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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의 와이 와인]<261>佛 화이트의 재발견 '샤또 라 루비에르'…"혁신은 계속된다"

<261>인터뷰/佛 앙드레 뤼통社 마틸드 뤼통 대표 화이트 와인인데 뒤로 빼지 않는다. 양해를 구하지도 않는다. 당당히 여기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신세계(New World)의 과실 폭탄이나 진한 오크풍미가 아니다. 소비뇽 블랑 품종 특유의 신선함에 풍성한 아로마와 구조감을 갖췄다. 왠만한 프리미엄 레드 와인 못지 않게 숙성 잠재력이 있다. 보르도에서도 페삭-레오냥의 화이트 와인 '샤또 라 루비에르 2021'이다. 페삭-레오냥이라는 테루아가 원래 지닌 특성에다 드라이 화이트 와인을 만들기에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일 수 없었던 2021년 기후도 한 몫을 했다. 지난 2022년부터 앙드레 뤼통을 이끌고 있는 마틸드 뤼통 대표는 최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와 인터뷰를 갖고 "페삭-레오냥은 프리미엄 레드 와인과 프리미엄 화이트 와인을 동시에 생산하고 있는 와인 산지로 프랑스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이런 곳은 굉장히 드물다"며 "샤또 라 루비에르는 숙성 잠재력 등 화이트 와인의 다양성을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앙드레 뤼통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앙드레 뤼통은 보르도의 전설로 남겨진 와인 생산자이자 와이너리 이름이다. 와인메이커로서 앙드레 뤼통은 버려지다시피 방치된 와이너리를 재건해 와인의 품질을 올려놓는 것은 물론 주변 경관까지 가꿔 지역 명소로 만들었다. 와인 재배와 양조에 있어서는 혁신의 아이콘이었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고, 당시 생산자들은 관심이 없었던 마케팅에도 적극적이었다. 와이너리로서는 출발점이었던 샤또 보네를 비롯해 현재 샤또 라 루비에르, 샤또 크뤼조, 샤또 꾸엥스 뤼통 등 6곳을 가지고 있다. 앙드레 뤼통이 지난 2019년 작고한 이후 이제는 2세대와 3세대가 공존하며 와이너리를 이끌어가고 있다. 마틸드 뤼통은 앙드레 뤼통의 손녀다. 이번엔 보르도 지도를 펴고 페삭-레오냥을 찾아볼 차례다. 메독 아래로 넓게 분포한 그라브 지역의 북부에 자리잡고 있다. 페삭-레오냥은 앙드레 뤼통이 특별하게 여기는 지역이다. 원래 그라브 지역에 뭉뚱그려 속했던 페삭-레오냥을 특색있는 테루아를 알아보고 새로운 AOC(원산지통체명칭)으로 만든 이가 바로 앙드레 뤼통이다. 뤼통 대표는 "보르도 구시가지와도 가깝게 연결되어 있어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며 "보르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와인도 바로 페삭-레오냥"이라고 전했다. 그라브나 페삭-레오냥 대부분의 와이너리들이 화이트 와인으로는 소비뇽 블랑과 세미용 품종을 섞어 만드는 것과 달리 샤또 라 루비에르 화이트는 소비뇽 블랑 100%다. 힘있는 화이트 와인이니 소스를 곁들인 해산물과도 잘 어울린다. 랍스터나 새우, 아니면 구운 연어도 좋다. 한국 음식 가운데서는 생선전은 물론 육전, 잡채 같은 음식과 같이 마시면 좋다. 와이너리의 규모는 크게 확장됐지만 가족 경영 와이너리며, 포도를 직접 재배하는 와인 생산자라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다. 여러지역에 걸친 방대한 규모지만 샤또 각각의 정체성은 철저히 존중한다. 뤼통 대표는 "대규모 생산자지만 포도를 사들이지 않고 대부분 포도밭 관리부터 양조, 병입까지 직접한다"며 "샤또들이 자신만의 스토리를 풀어낼 수 있도록 독립적으로 포도를 생산하고 와인을 만드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혁신을 추구한다는 것 역시 앙드레 뤼통의 DNA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보르도에서는 드물게 토기 숙성 용기인 암포라를 도입하기도 했으며, 기후변화에 대비해 새로운 품종도 시도 중이다. 한국에는 수입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무알콜 와인도 시장에 내놨다. 뤼통 대표는 "궁극적으로 사람들이 우리의 와인을 마시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항상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반응을 들으며 대단한 변화가 아니더라도 작은 혁신을 반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1 15:51: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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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뉴테크놀로지포럼] 이근우 변호사 "AI, 조력자 넘어 사람과 동등 대우는 안 돼"

"인공지능(AI)은 어디까지나 조력자일 뿐, 사람과 동등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됩니다." 이근우 화우 법무법인 파트너변호사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2024 뉴테크놀로지포럼'에서 AI와 인간의 정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AI를 활용의 장점이 분명하지만 동시에 부작용과 문제점도 적지 않다며 이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AI와 같이 살아가야 하는 시대: 활용과 노동시장의 문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AI 기술이 확산되는 시대에 특히 주목해야 할 점으로 AI활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노동 시장의 문제를 꼽으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며 긍정적인 사례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지만, 향후 국내에서 AI와 관련된 구체적인 입법이 이루어진다면 산업 지능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AI 도입으로 인해 기존의 안정적으로 직업군을 이루고 있던 직종들이 통째로 없어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라며 "특히 예술인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생산형 AI가 예술 작품을 학습에 사용해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을 금지시켜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통과시킨 '콜센터 노동자 AI 대체 금지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콜센터법은 노동자의 핵심업무를 인공지능으로 대체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해당 법안은 AI 활용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노동자를 보호하려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고학력자의 일자리도 AI가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 변호사는 "생성형 AI가 비반복적이면서도 인지적인 분석 기능을 하는 영역까지 대체할 수 있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라며 "과거에는 대학원 졸업생이 고급인력인 만큼 대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지만, 이제는 대학원 졸업생의 기술과 학력을 지닌 사람들의 대체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가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생산성 향상이 경제 전반에 미친다고 하더라도 특정 인력을 대체하는 방식은 결과적으로 일부 근로자 집단에 부담을 집중시킬 수 있다"며 "직업 재설계와 교육 훈련 체계의 정비가 더욱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의 생산성 향상은 특정 기업에 직접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으나 이는 근로 환경의 변화와 교육, 근로자의 적응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결된다"라며 "기업과 국가 모두가 정책적으로 근로자와 일자리 문제를 균형 있게 고려해야만 AI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직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또한 그는 기업이 AI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내·외부 요인에 대해 언급했다. 이 변호사는 "기업 내부적으로는 AI 윤리 원칙과 정책,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잠재적인 문제를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적으로는 노동과 관련된 영역에서는 AI를 함부로 사용하지 않도록 규제 체계를 철저히 따르는 것이 필요하다"며 "금융, 개인정보 보호, 저작권 등과 관련된 법률적 이슈들을 반드시 고려해야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1-21 15:51:1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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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35주째 상승...매수심리 5주 연속 하락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5주 연속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는 5주째 하락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오르면서 35주 연속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강북권에서 마포구(0.07%→0.09%)가 염리·용강동 신축, 중구(0.10%→0.07%)는 신당·황학동 교통환경 양호 단지, 종로구(0.09%→0.10%)는 숭인·무악동, 용산구(0.10%→0.11%)는 이촌·한남동 중소형 규모 단지, 성동구(0.09%→0.08%)는 염리·용강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 서초구(0.11%→0.11%)는 반포·잠원동 역세권 단지, 양천구(0.06%→0.07%)가 목·신월동, 강남구(0.19%→0.15%)는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추진 단지, 영등포구(0.06%→0.08%)는 문래동3가·당산동4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용산구 보광동에 위치한 '신동아1단지'는 10월 전용면적 84㎡가 27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9월 매매가격(21억6000만원) 대비 5억4000만원 상승했다.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래미안원베일리'의 경우 지난 10월 전용면적 59㎡가 36억2000만원에 거래되면서, 3개월 만에 2000만원 올랐다. 11월 셋째 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9.9로 전주(100.3)보다 0.4포인트 내렸다. 등락을 반복하다 10월 셋째 주부터 5주 연속 지수가 하락세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역세권·신축 등 인기 단지는 매수문의 꾸준하고 상승거래가 포착되지만 그 외 단지는 대출규제에 따른 관망세 확산과 매물 적체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장상황 혼조세 속에 지난주 상승폭 유지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2024-11-21 15:51:1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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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증시 조정에 투자심리 흔들...펀드 수익률 급락

인도증시가 한 달 넘게 조정을 받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식어가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에 '인도펀드' 설정액이 200억원 넘게 줄었다. 21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인도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 1개월간 229억원 줄었다. 이 기간 수익률은 5.25% 떨어졌다. 중국(2.89 %), 북미(1.87%), 유럽(-1.41%), 일본(-2.21%) 등 주요 펀드에 비하면 저조한 성과다. 상품별로는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과 'KODEX 인도 Nifty50 레버리지(합성)'의 수익률이 각각 -10.55%, -9.40%로 부진했다. 'KODEX 인도Nifty50'과 'TIGER 인도니프티50'의 최근 1개월 수익률도 -4.58%, -4.51%를 기록했다. 올해 출시된 인도 시장 내 소비 관련 기업들에 투자하는 'ACE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나 'TIGER인도빌리언컨슈머' 역시 -5.59%, -5.01%로 크게 떨어졌다. 인도 증시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인도 대표 주가지수 니프티50은 한 달 동안 5%가량 하락했다. 기업 실적 악화가 지속된 데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차 확대된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인도에선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기업보다 밑도는 기업이 훨씬 많다"며 인도 증시의 투자 등급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재집권 시대를 맞아 미국 등 선진국으로의 자금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과 경기 부양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중국도 변수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인도 증시에서 글로벌 자금 유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인도 증시에서 약 100억 달러(약 13조 9490억 원)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도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 유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인도 시장의 단기적인 조정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중장기적인 전망은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내수 시장 잠재력과 인구 증가 등 구조적 강점이 장기적으로 시장 회복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근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고 있으나, 2025년 고성장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 역시 유효하므로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며 "트럼프 당선에 따른 영향은 중립 이상으로 평가, 특히 제조업 부문 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1-21 15:49:4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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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株 한파 끝날까...급락 속 따블 등장, 불투명한 IPO 시장

국내 시장에 신규 상장한 종목들이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를 하회하는 등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기업공개(IPO)의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일 상장한 '위츠'의 흥행으로 3개월 만에 따블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시장 기대감이 집중됐던 더본코리아의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투심이 더욱 위축되는 모습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반기 IPO 시장 대어로 등장한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4.12% 하락하며 신저가를 경신했다. 상장 이후 23.05% 폭락하면서 4만원선이 깨지는 등 불안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는 증거금 약 11조8237억원을 모으면서 경쟁률 772.8대 1을 기록했다. 상장 당일이었던 지난 6일 공모가 3만4000원 대비 51.2% 상승한 5만1400원에 마감하면서 흥행으로 평가됐으나, 기대감이 바로 꺾인 모습이다. 20일 기준 9월 들어 상장 새내기주들의 공모가 대비 주가 등락률 평균은 -26.38%로 집계됐다. 이마저도 상장 첫날 주가가 2배 오른 '위츠'를 제외하면 -32.88%로 떨어진다. 위츠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종목으로 공모주 시장의 한파가 지속되는 와중에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을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장중 한때는 272.66%까지 오르면서 주가가 4배로 뛰는 '따따블' 가능성도 기대됐으나 이후 상승 폭을 줄여나갔다. 최근 한 달 동안 국내 증시에 상장한 새내기주들은 공모 당일부터 급락세를 보이면서 IPO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켰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증시에 입성한 기업들의 상장 당일 주가 평균은 -6.6%에 그쳤다. 더본코리아의 흥행으로 IPO 시장의 활기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됐지만 오히려 이후 상장한 토모큐브(-23.4%), 에어레인(-28.5%), 노머스(-28.8%), 닷밀(-26.8%) 등이 상장 첫날부터 줄줄이 폭락했으며, 현재까지 주가를 만회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주에도 위츠를 제외한 엠오티(-22%), 에스켐(-29.1%), 사이냅소프트(-24.5%) 등이 모두 20%대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창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수요 예측 경쟁률은 높아지고 있으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낮아지고 있으며 공모가 대비 큰 폭의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IPO 시장의 흥행 여부는 국내 주식시장의 지수 반등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지난달 IPO 시장은 전체 상장 기업 중 80%가 공모가 밴드 상단 초과 했음에도, 주가 하락 이어지며 투자 심리 위축에 따른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대형 IPO 딜이었던 케이뱅크가 상장을 철회했던 점도 영향을 미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이어 이 연구원은 "더본코리아 마저 흥행에 실패할 경우 한동안 국내 IPO 시장에 대한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스크 확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4-11-21 15:47:1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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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뽑은 적극행정 톱5' 중 1, 2위 모두 농식품부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제4차 국민이 뽑은 적극행정 우수과제 최고 5'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타 부처들을 제치고 1위와 2위를 휩쓸었다. 국조실은 모든 부처를 대상으로 공모한 적극행정 우수과제 207건 중 10개를 추린 뒤, 온라인 국민투표를 통해 적극행정 우수과제 5건(1~5위)을 최종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농식품부의 '이상고온으로 인한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해로 최초 인정'이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농식품부의 '국제적 멸종위기종 흰얼굴소쩍새 안락사 위기에서 새 삶을 얻다'가 2위에 자리했다. 그간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한 사례는 농어업재해대책법에 이상고온이 명시돼 있지 않았다. 벼멸구 피해복구를 위한 재난지원금 지원을 할 수 없었던 상황을 부처 간 협업을 통해 해결한 점(1위)이 높이 평가됐다. 2위를 차지한 과제는 그동안 수입검역에서 불합격된 야생동물을 수출국으로 반송하거나 폐기한 것과 달리, 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 위험성이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 국가 동물보호 시설에 기증할 수 있는 선례를 만들었다. 제도 개선 이후 수입검역에 불합격돼 안락사 위기에 처했던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흰얼굴소쩍새'가 지난 9월 국립생태원에 기증됐고 또 다른 멸종위기종인 '카라카라'가 기증을 앞두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의 입장에서 불합리한 규제와 관행을 개선하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꾸준히 발굴하고 격려함은 물론, 국민 편익을 높일 수 있는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1 15:46:38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