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완도군, 44만 명 찾은 전남 정원 페스티벌 성료

완도군에서 2년 연속 유치한 '전남 정원 페스티벌'이 올해는 완도만의 정원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호평을 얻으며 7개월간의 여정을 마치고 11월 17일 막을 내렸다. '2024 전남 정원 페스티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변 정원, 완도 테라스'라는 주제로 완도의 청정바다를 집 앞마당에서 바라보는 콘셉트로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 기간도 한 달 연장되어 7개월 동안 약 44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해변공원 화단을 리모델링하여 '난대림 속에서 차 한잔을 마시며 쉼이 있는 치유'를 주제로 한 '트리 티 하우스', '작가 정원', 아기자기한 나만의 집 '타이니 하우스' 등을 찾는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장보고수산물축제와 전남 생활체육 대축전 등 지역의 행사와 연계함으로써 지역 활력 제고 및 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페스티벌 종료를 아쉬워하는 군민과 관광객을 위해 완도해양치유센터와 장보고공원, 완도타워 등 군 대표 관광지에 참여 정원(타이니 티 하우스)과 완도 캐슬 등 작품을 재배치했다. 군은 페스티벌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자 작품 재배치를 염두하고 계획 단계부터 작품을 이동 및 영구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제작·설치했다. 신우철 군수는 "2년 연속 개최된 정원 페스티벌을 통해 군민 일상에 쉼과 힐링을 주는 정원문화가 자리 잡고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완도만의 아름다운 정원 공간을 조성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1-20 13:13:38 이대호 기자
기사사진
하남시, 노인일자리 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하남시는 19일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주요 내빈과 하남시 노인일자리·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노인일자리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한 해 동안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수행기관인 하남시노인일자리사업협의체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하남시노인일자리사업협의체는 노인일자리사업과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성화하고자 조직한 협의체다. 협의체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하남시니어클럽과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4개 기관(㈔대한노인회 하남시지회,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 하남시감일종합사회복지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노인일자리 홍보 및 수행기관 소개 영상 시청 ▲수행기관 미담 사례 발표 ▲노인일자리 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참여 어르신 30명에 대한 표창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노인일자리사업 성과보고회를 계기로 노인일자·사회활동 지원사업이 지속해서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라며 "하남시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11-20 13:13:26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딥파인, 비전AI 기술로 '식자재 검품·검수 시스템' 개발

XR 공간 컴퓨팅 플랫폼 기업 딥파인이 비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식자재 검품·검수 시스템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AI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AI 바우처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딥파인은 설루션 공급 기업으로 주관 기관인 종합식품 기업 아워홈과 지난 5월부터 협업해 현재 기술검증(PoC) 중이다. 딥파인은 기존에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DAO(DEEP.FINE AR.ON·딥파인 아론)를 기반으로 검품·검수 시스템을 구축했다. DAO는 산업 현장의 모든 정보를 원격으로 관리해 안전성, 효율성을 높이는 XR 업무 관리 설루션이다. 현장 작업자와 본사 관리자는 스마트 글라스를 통해 음성, AR 드로잉·포인팅, 증강 매뉴얼 등으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검품·검수 시스템에는 DAO 설루션의 주요 기술인 비전 AI 기술이 투입됐다. 비전 AI 기술 중 이미지 속 문자를 인식해 텍스트로 변환하는 광학문자인식(OCR)을 활용해 식자재 라벨을 인식하며, 특허 출원한 템플릿 자동 매칭 방식을 통해 수기 입력을 자동화한다. 스마트 글라스를 착용한 현장 작업자는 두 손을 자유롭게 쓰면서 검품·검수를 진행할 수 있다. 딥파인 관계자는 "지난달 출원한 특허 기술로 저해상도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로 객체를 인식, 식자재 품질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경고를 통해 알려준다"고 덧붙였다. 김현배 딥파인 CEO는 "인간의 행동에서 발생하는 '휴먼 에러'를 최소화하고 작업 생산성을 약 20% 향상하는 것이 목표"라며 "AI 기술을 통해 푸드테크 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 팩토리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1-20 12:57:06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호서대, 지산학 협력 ‘푸드테크’ PBL 모델 확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로의 전환을 앞둔 대학 LINC3.0사업단이 지산학(地産學·지자체-산업-대학) 협력 활동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특히,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LINC3.0사업단은 식품공학과, 교내 부서와 협력해 푸드테크(식품개발분야)관련 '기업 연계 문제기반학습(IC-PBL)모델'을 구축해 확산에 이바지하며 주목받고 있다. 20일 호서대에 따르면, 기업연계 문제기반학습 교육 모델은 올해 초 사업단 참여 학과인 식품공학과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교내 교육혁신처와 논의를 거쳐 최종 3개의 연계성 프로그램이 공동으로 구성돼 운영 중이다. 우선, 충청남도 농업기술원과 협업해 충청남도 내 기초 지자체 농촌 지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 6월 리빙랩을 이용한 식품개발 지도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2차에 걸처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소비 성향 분석과 시제품 개발 과정 견학 등을 통해 농업인 생산 제품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역량도 강화했다. 이어 충청남도 내 고등학교 식품·과학 동아리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해 푸드테크(식품개발) 지도역량을 강화했다. 지난 8월에는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충청남도교육청, ㈜종가, ㈜풀무원과 교내 부서, 학과와 연계·협업해 '푸드테크 사업(식품개발) 계획 아이디어'를 주제로 전국 고등학생·대학생 대상 공모전 및 동아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공모전에서는 참가팀이 K-FOOD 아이디어와 시제품을 출품해 경쟁했다. 그 결과 고등부와 대학부에 각각 ▲충청남도교육감상 ▲글로벌 종가혁신상 ▲풀무원기술원장상 등을 수여했다. 전체 IC-PBL 교육 행사 및 프로그램을 총괄 기획하고 운영한 채희정 호서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LINC3.0사업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학과 고등학교를 연계한 비교과 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대학과 지자체는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라며 "지자체와 기업, 대학이 협력해 IC-PBL 모델을 확산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이같은 협력 모델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우 호서대 LINC3.0사업단장도 "교육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구축된 지산학 협력 IC-PBL 교육 모델이 내년부터 도입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서도 지역 주력산업 학과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라고 밝혔다.

2024-11-20 12:46:32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스픽, 구글 '올해의 베스트앱' 대상…아시아 3개국 동시 선정

스픽이 '구글플레이 2024 올해의 베스트 앱'으로 선정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플레이는 매년 말 혁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앱을 부문별로 선정해 발표한다. 스픽은 올해 가장 주목받는 '올해의 베스트 앱' 부문에서 한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3개국에서 동시 선정됐다. 스픽은 인공지능(AI) 기반 영어 회화 학습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독자적인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해 학습자가 영어로 최대한 많이 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 2019년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출시 1년 만에 누적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지난 6월 기준 국내에서만 5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스픽의 AI 기술은 AI 튜터와의 실시간 상호작용을 통해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프리톡' 기능을 통해 AI와 무제한 자유 대화가 가능한 학습 환경을 구현했다. 현재 스픽은 40개국에서 12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 대만, 홍콩 등 문화적 배경이 비슷한 동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코너 니콜라이 즈윅 스픽이지랩스코리아 대표는 "아시아 3개국에서 '올해의 베스트 앱'으로 선정된 것은 스픽이 추구하는 교육 철학이 통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더 강력한 AI 기술로 누구나 자신감 있게 영어 공부를 시작하고, 영어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11-20 12:39:28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이용국 목사·박창옥 사모, 한신대에 장학금 전달…7년째 매년 1천만원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지난 11일 경기캠퍼스 장공관 총장실에서 이용국 목사(신학과 65학번)의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용국 목사와 박창옥 사모는 모교인 한신대에 지난 2018년부터 매년 1000만원씩 일곱 번째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이용국 목사는 "한국 교회가 우리 사회에서 공신력을 잃어가고, 교인수가 감소하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기장 교단과 한국 교회를 이끌어갈 목회자를 양성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하나님 앞에 갈 때까지 장학금을 기부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고 마음을 전했다. 강성영 총장은 "매년 학교를 찾아와 주시고 장학금을 전달해 주시는 아름다운 걸음에 감사하다. 기도해 주시고 정성을 모아주신 덕분에 신학생 전액 장학금 운동이 잘 진행되고 있다"라며 "신학교육에 장학금 등을 최대한 지원하여 좀 더 나은 환경과 조건에서 좋은 목회자가 양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대 신학생 전액 장학금 운동본부'는 기장 및 한국 교회를 이끌어 갈 미래 목회자 양성을 위해 2022년부터 장학금 모금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20 12:31:25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돌아온 86세 기부왕’ 유휘성 씨, '모교' 고려대에 10억 쾌척…누적 기부액 94억

유휘성(상학58, 86세) 씨가 또다시 10억을 들고 고려대를 방문했다. 그가 지난 13년간 고려대에 전달한 기부금은 총 94억원에 달한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19일 본관 총장실에서 '경영대학 인성기금 기부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영대학 인성기금은 경영대학 교원의 연구를 지원하는 기금으로 유휘성 씨의 어머니와 할머니의 성함에 들어있는 '仁'자와 기부자 성함의 '星'자를 따 '인성(仁星)'이라 명명했다. 유휘성 씨가 그간 전달한 기부금은 인성장학기금, 인성연구기금, 인성연구상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2011년 모교인 고려대에 신경영관 건립기금 10억원을 기부한 유휘성 씨는 2015년에도 고려대를 찾아 10억원 수표를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2017년에는 자녀들을 키운 추억이 어린 서초구의 155m²(약 50평, 당시 매매가 24억) 아파트를 기증,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10억원씩 기부했다. 이어 2022년 새해와 작년 5월 10억을 추가 기부하며 '85세 기부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기부식에서 유휘성 씨는 "생애 마지막까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고려대에 주고 싶다는 말을 해 왔고 이러한 기부 철학을 계속해서 지킬 생각"이라며 "개교 120주년을 앞두고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고려대에 교우로서 뿌듯함을 느낀다. 경영대학 교원들이 연구를 통해 제자들에게 배움을 주고, 제자들은 열심히 공부해 미래를 이끄는 리더가 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지난 13년간 모교에 끝없는 사랑을 보내 주신 유휘성 선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선배님들이 잊지 않고 모교를 챙겨주셔서 학교가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쾌척해 주신 경영대학 인성기금은 경영대학 교수들의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통해 후배들이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용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유휘성 교우는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8월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24-11-20 12:25:22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교육청, 2025 정시 대비 ‘체육계열 진학 설명회’ 21일 개최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학교 강당에서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을 대비하는 '체육계열 대학 진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미래 체육인재를 꿈꾸며 체육계열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대학 입학 전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입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참가자들에게 체육계열 주요 대학의 입학 요강 및 전년도 입시 결과분석 등의 내용이 담긴 자료집도 제공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사전에 신청한 700명의 학부모와 교사, 학생이 참석할 예쩡이다. 시교육청은 설명회 당일 녹화 영상과 제공 자료집을 '서울학교체육포털(https://schoolart.sen.go.kr/sportsportal/)을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체육계열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일반고 대상 희망을 받아 '체육교육과정 특성화학교'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일반고 18교를 지정해 체육 교과 심화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서울시교육청은 공교육 내실화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공교육 안에서도 체육계열 대학 진학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11-20 12:16:19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알리·테무 이용약관 들여다보니 '소송제기 금지' 등 독소조항 가득

중국의 e커머스업체 알리익스프레스(알리)와 테무가 사용하는 이용약관에 입점업체나 이용자들에게 불리한 독소조항이 가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플랫폼 사업자로서 법률상 책임을 배제하거나, 이용자 개인정보를 과다하게 수집하고, 민사소송제기 금지, 재판받을 권리 포기 조항 등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알리·테무의 이용약관을 심사해 이같은 내용의 불공정약관 총 13개 유형 47개 조항을 시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가 두 플랫폼 사업자 이용약관을 들여다 본 이유는 최근 해외직접구매가 크게 증가하며 위해물품 유입이나 개인정보 유출 등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해외직구 국가별 점유율은 그간 미국이 가장 높았으나, 작년엔 중국발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48.7%로 가장 높아졌고 거래규모도 3.3조원으로 미국(1.9조원)을 크게 따돌린 상태다. 중국계 e커머스 국내 사용자는 현재 대략 1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올해 10월 기준 알리는 904만명, 테무는 679만명으로 G마켓(528만명)을 크게 앞지른 상태다. 불공정약관으로 지목된 조항은 알리는 16개, 테무는 31개였다. 우선 통신판매중개업자 및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책임을 배제하는 조항, 이용자가 위법행위를 하거나 약관을 위반해 플랫폼이 조치를 하는 경우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을 배제하는 조항이 다수 있었고, 플랫폼 사업자의 손해배상범위를 제한하는 조항도 있었다. 알리 이용약관을 보면, '플랫폼 이용 구매자와 판매자는 사이트 거래 대상이 되는 상품이나 서비스와 관련된 기타 후속 행위에서 발생하거나 관련된 모든 종류의 책임 또는 피해에 대한 위험을 전적으로 감수해야 한다'고 돼 있다. 테무 이용약관도 '당사는 테무 사용자 간에 발생할 수 있는 어떠한 법적 책임과도 무관하다. 사용자와 다른 사용자 또는 제3자와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 당사는 이에 관여할 의무가 없다'고 했다. 또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사실상 무제한적으로 수집하는 조항, 이용자 콘텐츠를 알리·테무를 비롯해 그 계열사 등이 전방위적으로 사용하고, 이용자의 권리를 포기하도록 만드는 조항도 있었다. 공정위는 해당 조항이 사업자가 매우 광범위하게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용자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약관이라고 판단했다. 이외에도 이용자와의 분쟁에 대한 전속 관할을 각각 홍콩과 싱가포르 법원으로 정했고, 계정 해지 사유를 모호하게 규정하고 사전 통지 없이 계정을 해지할 수 있게 한 조항, 사전 통지 없이 서비스 변경 또는 중단 조항, 이용자 정보 공개 과정에서 손해 발생 시 소송 제기를 금지하는 조항, 재판을 받을 권리를 포기하고 중재를 강제하는 조항 등이 있었다. 이에 알리·테무는 공정위가 지목한 불공정 약관 조항을 삭제하거나, 시정조치했다. 고의·(중)과실 범위 내에서 플랫폼이 책임을 부담하고, 한국 민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인정되는 손해배상책임을 지도록 약관을 시정했고, 소비자와 판매자 간 분쟁 발생 시 연락할 수 있는 경로를 명시하기로 했다. 수집하는 개인정보 항목도 구체적으로 한정하고, 이용자가 제공한 콘텐츠 처분 권리를 명시하며, 분쟁 발생시 한국 민사소송법에 따르도록 약관을 시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알리·테무는 이 사건 심사 전까지만해도 한국어 약관을 마련해 놓지 않았다가, 사건 심사 과정에서 지난 5월 한국어 약관을 마련해 게재했다"며 "연중 최대 쇼핑·해외직구 집중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해외직구 이용 국민의 권익을 선제적으로 보호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20 12:00:14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해외 투자' 증가에…순대외금융자산 3분기 연속 '역대 최대'

올해 3분기(7~9월) 외환보유액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해외투자 규모가 1183억달러 증가하면서 2조5135억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두번째 규모다. 반면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투자한 규모는 외국인의 주식투자가 감소하고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11억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을 보면 3분기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 잔액은 9778억달러를 기록했다. 순대외 금융자산 잔액이 9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순대외금융자산은 전분기 대비 1194억달러 증가하면서 3분기 연속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순대외금융자산은 거주자의 해외투자를 포함한 '대외금융자산'에서 외국인의 국내투자로 분류되는 '대외금융부채'를 뺀 수치다. 우리나라 국내 투자자가 해외 금융상품을 사거나 기업이 해외에 직접투자를 한 금액을 뜻하는 대외금융자산은 2조5135억달러로 나타났다. 증권투자를 중심으로 전분기대비 1183억달러 늘었다. 거주자의 증권투자는 미국 증시 호조로 해외 주식투자가 지속되고 금리인하 기대감에 채권투자가 증가하며 646억달러 증가했다. 이 가운데 지분증권은 466억달러 증가했고 부채성증권은 179억달러 늘었다. 박성곤 경제통계국 국외투자 통계팀 팀장은 "투자비중이 가장 큰 미국의 주가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순투자거래와 평가잔액이 증가했다"며 "거래요인과 비거래요인이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투자한 금액을 뜻하는 대외금융부채는 11억달러 감소한 1조5357억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직접투자는 2940억달러로 190억달러 증가했다. 금융 및 게임업종에 투자가 지속되고 전 분기와 달리 원화표시 부채에 미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외국인의 증권투자는 부채성증권 투자가 266억달러 늘었으나 지분증권이 533억달러 줄면서 267억달러 감소했다. 박 팀장은 "부채성증권 투자는 직접투자와 같이 달러환산액이 늘면서 증가했다"면서도 "외국인의 주식투자 매도 전환과 국내주식 하락으로 지분증권이 크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3780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34억달러 감소했다. 대외채권은 일정시점에 국내 거주자가 비거주자에게 받아야 할 원금 또는 이자잔액(채권 잔액)이며, 대외채무는 국내 거주자가 비거주자에게 내야하는 원금 또는 이자잔액(채무잔액)을 말한다. 대외채권은 1조807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410억달러 늘고, 대외채무는 7027억달러로 같은기간 444억달러 증가했다. 대외 채무 중 만기가 1년 이하인 외국 채무 비중은 22.6%로 전분기 대비 1%포인트(p) 상승했다.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외환보유액 중 만기가 1년 이내 도래하는 외국 채무 비중은 37.8%로 전분기 대비 3.4%p 늘었다. 박 팀장은 "이번 단기외채 비중이 증가한 것은 외화수급 불균형이 아닌 외국인의 단기채 투자가 늘어난 영향"이라며 "우리나라 외채건전성은 과거대비 낮은 수준으로 여전히 양호하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1-20 12:00:12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김해시,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근로 권익 교육’ 진행

김해시는 수능, 기말고사 등 중요한 시험을 마치고 아르바이트를 준비하는 청소년의 노동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찾아가는 청소년 근로 권익 교육'을 11월 19일부터 12월 24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김해시가 처음으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청소년 근로 권익 교육은 청소년들에게 근로 관련 기본 권리와 의무를 알리고, 안전하고 공정한 근로 환경 조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9일에 걸쳐 중학교 4곳과 고등학교 5곳에서 총 1501명에게 약 2시간 동안 근로기준법, 최저임금제, 근로 계약서 작성 요령, 산업재해 예방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다.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여 학생들의 경험과 고민도 나누고 해결해 볼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와 같은 근로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임금 체불, 부당해고, 괴롭힘 문제 등에 대한 대처 방법을 배우는 데 중점을 둔다. 19일 처음 교육을 진행한 대곡중학교 교사는 "중학생도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나, 사장님이 어른이다 보니 자신의 권리를 요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이런 자세한 교육이 아이들에게 정말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첫 날 교육을 마친 뒤 만족도 조사에 답한 한 중학교 학생은 "학생이 근로 권리를 주장하기 어려운 현실인데 동영상도 보고, 모둠 활동을 통해 연습도 해보니 실제 아르바이트 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적었다. 김해시 아동청소년과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청소년을 위한 든든한 알 권리를 보장하고, 지역 사회와도 협력하는 사업을 발굴해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공정한 근로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0 11:40:30 손병호 기자
기사사진
한투운용, 토스뱅크와 'ACE ETF 2종 모으기' 이벤트 진행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토스뱅크가 ACE 상장지수펀드(ETF) 2종 모으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20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는 토스뱅크 내 '연금 모으기' 메뉴에서 참여할 수 있다. 토스뱅크와 연동된 한국투자증권 연금계좌를 개설한 뒤 ACE 미국S&P500 ETF 혹은 ACE 미국나스닥100 ETF를 선택해 투자하면 된다. 연금계좌에서 2종의 ACE ETF로 연금 모으기를 진행 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이 지급된다. 기프티콘은 인당 최대 3개까지 수령 가능하며, 내년 1월 중 경품 지급 시점까지 잔고를 유지해야 한다. ACE 미국S&P500 ETF와 ACE 미국나스닥100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ETF의 대표 상품으로, 각각 지난 5월과 8월 순자산액 1조원을 돌파했다. 19일 기준 순자산액은 ACE 미국S&P500 ETF가 1조4065억원, ACE 미국나스닥100 ETF가 1조1032억원이다. 올해 들어 ACE 미국S&P500 ETF와 ACE 미국나스닥100 ETF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자금은 3234억원과 2497억원에 달한다. ACE 미국S&P500 ETF가 기록한 개인 순매수액은 국내 상장된 S&P500 추종 ETF 23개 중 3위에 해당한다. 올 들어 S&P500 추종 국내 ETF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 평균은 1247억원에 불과하다. ACE 미국나스닥100 ETF 역시 마찬가지다. ACE 미국나스닥100 ETF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 2497억원은 국내 상장된 나스닥100 추종 ETF 16개의 평균 1139억원을 웃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성장성 높은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2종의 ACE ETF는 연금계좌에서 모아가기 좋은 투자 상품"이라며 "토스뱅크와의 이벤트를 계기로 더 많은 투자자분들이 ACE ETF를 활용한 연금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ACE 미국S&P500 ETF와 ACE 미국나스닥100 ETF를 포함하는 연금 투자 포트폴리오가 고민된다면 지난달 개정 발간한 'ACE ETF 연금 투자 가이드북'을 참고하면 된다"며 "가이드북은 홈페이지는 물론 인터넷 도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20 11:32:3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 부·울 중소 제조업 근로자 50.7% “근로 시간 연장 필요”

중소기업중앙회는 부산·울산 중소 제조업 생산직 근로자 201명을 대상으로 지난 11~15일 진행한 '부산·울산 중소 제조업 근로자 주 52시간제 의견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가운데 4명(43.3%)이 최근 3개월 안에 탄력 근무제 등을 활용, 주 52시간을 초과해 근무한 경험이 있었다. 주 52시간을 초과한 이유는 ▲짧은 납기(37.4%) ▲수주 물량 증가(34.4%) ▲일손 부족(15.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 52시간제가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확대 시행된 2021년 7월 이후 근로자의 연봉 변동에 대해 응답자의 59.7%가 '변화 없음'을 응답했고, 늘어난 근로자가 28.4%, 연봉이 줄어든 근로자는 11.9%로 조사됐다. 연봉 수준에 큰 변화가 없거나 늘어난 경우는 올해 최저시급이 2021년 대비 13.1% 증가하고, 연말까지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계도 기간이 적용돼 최대 주 60시간까지 근로가 가능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주 52시간제 확대 시행(2021년 7월) 이후 응답자의 41.3%가 생활비 충당을 위해 투잡에 나서거나 동거가족이 경제 활동에 나섰던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소득 증대를 위해 앞으로 근로 시간을 주 52시간보다 확대할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 절반(50.7%)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그렇지 않은 답변은 49.3%로 조사됐다. 근로 시간 확대 시 근로자 입장에서 중요한 사항으로 ▲일감 분량에 따른 탄력적 근무 시간 적용(54.5%) ▲근무 시간 노사 합의를 통한 연장 근무 시간 결정(38.3%) ▲휴식 시간 등 안전장치 마련(7.2%) 순으로 나타났다. 허현도 중기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근로 시간 연장 논의는 중소기업 납기와 근로 시간 감소에 따른 실질적 근로자 임금 감소에서 시작된 현안으로, 단순히 노사 대립의 관점에서 다룰 사안만은 아니기 때문에 최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게도 합리적 제도 개선을 적극 건의했다"며 "노사 합의를 바탕으로 유연한 근무 시간 제도가 도입될 수 있도록 앞으로에도 중기중앙회 차원에서 정부·국회와 적극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0 11:30:19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