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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리에 샴페인' 3종 국내 첫 출시…"프리미엄 부티크 샴페인"

트랜스베버리지는 프랑스 샹파뉴 지역의 샴페인 하우스 랄리에의 샴페인 3종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1906년 프랑스 샹파뉴 지역의 아이(Ay) 마을에서 시작한 랄리에는 부티크 스타일로 소규모로 생산한다. 포도밭을 작은 구획(plot)으로 나누어 각 구획에서 자란 포도를 별도로 양조하는 파셀레어(Parcellaire) 기법을 사용해 각 구획의 떼루아의 특성을 극대화했다. 블렌딩 기술과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브랜드 특유의 신선함, 순수함, 강렬함, 깊이의 분위기를 조화롭게 표현한다. '자연을 기리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지닌 랄리에는 2020년 이탈리아의 캄파리 그룹에 인수된 바 있다. '레플렉시옹(REFLEXION) R.020'은 매해 수확의 차이를 살리면서도 특정 스타일과 품질을 유지하는 논 빈티지 블렌드로 새롭게 수확한 포도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랄리에 만의 일관된 스타일을 유지한다. 에메랄드 빛이 도는 연한 황금색에 아카시아와 산사나무 같은 흰 꽃 향기가 주를 이루며, 레몬 제스트와 금귤 같은 신선한 감귤류 터치가 느껴진다. 향의 강렬함은 꿀이나 잘 익은 백도, 살구 같은 과일의 느낌이 뒷받침해준다. 첫 맛은 신선하며 질감은 섬세하다. '랄리에 로제(ROSE)'는 고전적인 로제 샴페인에 대해 섬세하게 재해석했다. 신선하고 활기찬 연한 핑크빛에 신선한 체리, 레드 커런트, 라즈베리의 과일향과 더불어 신선한 사과와 귤의 노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강렬한 신선함이 우아하고 섬세한 산미와 약간의 짭짤한 느낌으로 마무된다. 2022년 뉴욕 국제 와인 대회에서 올해의 브뤼 샴페인 생산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블랑 드 블랑((BLANC DE BLANCS)'은 샹파뉴 아이 지역의 샤르도네와 코트 데 블랑 지역 샤르도네의 강렬함과 순수함을 함께 결합했다. 밝은 노란빛에 더해진 에메랄드 반짝임에 산사나무, 아카시아, 포도 덩굴꽃 향기와 더불어 고소하고 신선한 버터, 헤이즐넛, 프랄린 노트가 느껴진다. 미네랄의 향이 긴장감 있게 느껴지는 피니쉬는 석회질 떼루아를 잘 표현했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랄리에 샴페인은 장인정신으로 섬세하게 만들어냈다"며 "랄리에가 주는 강렬한 우아함으로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을 특별하게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13 09:37:0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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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면 산다"…'협력' 통해 성장하는 소상공인협동조합 있다

옥천 알렉산드리아조합, 농가간 협업·정책 지원 '돌파구' 마련 대구 프렌즈조합, 브랜드 개발·투자등으로 3년 만에 100배 성장 소진공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공동사업' 큰 힘…"자생력 적극 지원"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물가·고금리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협력과 상생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소상공인 협동조합들이 있다. 여러 소상공인들이 모여 시너지를 창출해 매출 증대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소상공인의 미래를 보여주면서다. 1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충북 옥천군의 알렉산드리아협동조합은 농가 간 협업을 통해 성장 돌파구를 마련했다. 이 조합에선 기계, 품종, 재배, 가공, 유통 등 각자 다른 분야에 몸담았던 조합원들이 힘을 모아 와인 포도로 유명한 최고급 품종 '머스캣 오브 알렉산드리아'를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있다. 특히 조합이 효자 상품인 스파우트 파우치 착즙 주스를 생산할 수 있었던 것은 소진공의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공동사업' 지원이 큰 힘이 됐다. 2016년 롤 포장기, 스탠딩 포장기, 스파우트 포장기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저온창고, 급속주스냉각설비, 진공감압농축시스템 등 설비 구축 덕분에 단일 품목 판매에서 벗어나 과채 주스 등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가능했다. 뿐만 아니라 조합은 포도 농사를 중심으로 귀농인 양성을 위한 '포도밭일꾼'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해낼 수 있는 여건 마련에 힘쓰고 있다. 급성장한 렌탈 시장에서 브랜딩으로 사업에 날개를 단 프렌즈협동조합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대구광역시에서 프린터와 복합기 등의 사무기기 임대업을 운영하는 이 조합은 조합원들이 힘을 합쳐 확실한 브랜딩에 집중한 결과 전국 유일의 사무기기 협동조합으로 거듭났다. 2019년부터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공동사업'에 참여해 브랜드 개발과 네트워크 구축, 마케팅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받아 기업 이미지(CI)와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완성했다. 조합은 사무기기 전문업체로 이미지를 확실히 굳힌 후에는 사무기기 전반에 대한 투자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대형 레이저젯 복합기를 대량 구매해 신규 거래처를 확대하고 캐논과 전문대리점 협약 체결, 공동 구매·판매 개척 등을 통해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며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 결과 대구지방법원, 대구고등법원, 제2 항공전투비행단 등의 관공서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며 조합 설립 3년 만에 100배 이상 성장하는 쾌거를 이뤘다. 느티나무협동조합은 사진 관련 일을 하는 소상공인들이 모인 사회적기업이다. 2015년 설립 이후 문화 콘텐츠 기획과 방송 중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에게 장수 사진을 촬영해 주거나 지역 청년 등 주민을 대상으로 포토샵, 조명 활용 교육과 같은 재능 기부도 하고 있다. 이곳 역시 소진공의 지원사업을 통해 장비를 확충하고 인쇄물과 홍보영상 제작, 옥외광고 등 다양한 도움을 받았다. 이같이 체계적인 지원은 제품 사진 촬영뿐만 아니라 문화콘텐츠 기획, 현장 방송 중계 등 다방면의 사업 분야를 확장하며 성장하는 데 '단비'와 같은 역할을 했다. 한편 소진공에 따르면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공동사업'은 전체 조합원의 50% 이상이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5인 이상 소상공인협동조합 및 연합회가 대상이다. 사업은 기반 마련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브랜드 개발, 마케팅, 네트워크(누리집, 어플리케이션 등), 프랜차이즈화, 공동장비 구매 등을 중점 지원한다. 소진공은 2020년 이후 협업활성화 공동사업을 5회 지원받은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졸업제를 추진하고 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공동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협력해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각자의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높이고 자생력을 기르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4-11-13 09:33: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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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능 예비소집 "챙겨야할 것, 두고와야 할 것"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3일 학생들은 수험표를 받고 시험장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응시원서 접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예비소집 학교로 가면 수험표와 시험 유의사항 안내문을 받을 수 있다. 수험표에는 수험번호와 성명, 영역별 선택과목, 시험장이 적힌다. 수험생은 수험표에 기재된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이 본인의 선택 내용과 일치하는지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시험실 위치 확인은 이날 오후 3시 이후부터 가능하다. 시험장 건물 내 출입은 금지되기 때문에 건물 외부에 시험실 배치표를 통해 자신의 시험실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수능 당일에는 휴대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놓고 가는 게 좋다. 반입금지 물품 소지는 즉각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휴대전화 등 스마트기기, 전자사전, 태블릿PC, 전자계산기, 결제 및 블루투스 등 통신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 표시기(LCD·LED)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를 '반입 금지 물품'으로 지정했다. 전자기기를 갖고 왔다면 늦어도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보청기·돋보기·연속혈당측정기 등 개인의 신체조건 또는 의료상 이유로 꼭 소지해야 할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 점검을 받은 후 사용 가능하다.

2024-11-13 09:22:54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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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구성역 인근에 47층 민간임대 나온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구성역 인근에 민간임대 아파트가 들어선다. 시온시티플랜㈜은 경기 용인특례시 언남동 일원에 짓는 민간임대아파트 '용인 플랫폼 시온시티47' 임차인을 모집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용인 플랫폼 시온시티47'은 지하 5층, 지상 47층, 3개 동에 41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커뮤니티시설을 비롯한 주민편의시설과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단지 내 2100여㎡ 규모의 공원도 조성된다. 이 아파트는 ▲59㎡(전용면적 기준) A타입 124세대 ▲84㎡ B타입 289세대 ▲97㎡ C타입 1세대 ▲97㎡ D타입 1세대 등 415세대 규모다. 전체의 70%가량이 실수요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84㎡로 채워졌다. 2029년 10월 입주를 목표로 내년 중 착공 예정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구성역과 수인분당선 구성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있다. GTX-A 구성역을 이용 서울 강남 수서까지 14분이면 도착한다. 향후 삼성역이 개통되면 서울역과 파주 운정역까지 연결돼, 교통 편의성은 좋아질 전망이다. 수인분당선과 연결된 구성역은 용인, 수원, 화성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교통 중심지로 자리잡고있다. 앞으로 동백~신봉 노선 신설 계획도 추진되고 있어 트리플 환승역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인근에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신갈 나들목이 위치해 광역 교통망 여건도 좋은 편이다. 구성역 플랫폼시티에 건립되는 '용인역 복합환승센터'는 수도권 남부 초대형 규모로 GTX-A노선, 분당선, 경부고속도로, 광역버스가 연계될 예정이다. 이곳의 지하공간을 활용해 기존의 구성역(수인분당선)과 GTX-A 구성역이 연결된다. '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은 용인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사업비 약 6조원을 투입해 수도권 남부에 첨단자족도시로 건설하는 '용인 플랫폼시티'와 가깝다. 시행사 관계자는 "용인특례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지로서 신규 주택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약 절차 없이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홍보관 방문 및 계약, 사업일정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보관은 용인특례시 기흥구 구성로124에 있다.

2024-11-13 09:21:32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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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카카오뱅크와 '젼략적 사업 제휴' MOU

iM뱅크는 수성동 본점에서 카카오뱅크와 금융 소비자의 편의성 혁신을 위한 '전략적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품 및 서비스 등 포괄적인 업무 영역에서 다각적인 협력을 모색한다. 각자 보유한 금융 혁신 기술 역량과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해 혁신적인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금융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고객 편의성 또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의 일환으로 iM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양사만의 대출 비교 서비스 제휴 모델 구축에 나선다. 본 서비스는 향후 카카오뱅크에서 출시할 예정으로,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복잡한 절차 없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바로 iM뱅크 주담대 상품의 심사 신청과 결과 확인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업무 협약식 이후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iM뱅크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디지털 금융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iM뱅크는 카카오뱅크와 함께 금융 상품 및 서비스의 혁신을 선도하겠다"며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금융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1-13 09:20:2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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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발라더 KCM, 24년 겨울 스페셜 콘서트 '우리들' 개최

감성 발라더 KCM이 특별한 연말 단독 콘서트 '우리들'을 개최한다. 올 한 해 새로운 앨범 발매와 방송 출연, 일본 데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KCM은 올 겨울 콘서트로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 KCM은 올해 초,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며 앨범 '우리들 (US)'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아직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를 포함한 총 14곡이 수록된 이 앨범은 특히 그의 대표작 '흑백사진'과 함께했던 작곡가 조영수와 15년 만에 다시 손잡은 작품으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일본 첫 정식 싱글 '일일(一日)'을 발표하며 해외 팬들까지 그의 음악적 역량을 확장시키기도 하였다. KCM이 직접 작사·작곡하고 프로듀싱한 이 곡은 일본 현지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어 해외 데뷔로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11월 발매한 신곡 "죽는다 해도 이상하지 않아"는 KCM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하여 팬들과 대중들에게 짙은 감성을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CM은 "올 한 해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최선을 다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다시 한 번 깊은 소통을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연말 콘서트 '우리들'은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되며, 생애 첫 팬들과 함께하는 사운드체크와 프라이빗 프로그램까지 제공된다. 각 공연은 현대백화점(천호점)과 KT&G 상상마당 부산에서 진행되며 티켓구매는 오는 14일 18시 티켓링크에서 오픈된다.

2024-11-13 09:00:4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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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골적 친(親)트럼프' 2기 CIA수장, 존 랫클리프 前 DNI국장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 중앙정보국(CIA) 수장으로 존 랫클리프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랫클리프는 언제나 미국 대중과 함께하는 진실과 정직의 전사였다"고 밝혔다. 랫클리프 전 국장은 2016년 힐러리 클린턴 선거캠프의 러시아 관련 가짜뉴스를 폭로했다. 또, 조 바이든 대통령 차남 헌터 바이든 노트북의 정당성 논란에서 비판적 견해를 표명한 이력이 트럼프의 눈에 띄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존이 우리나라의 최고 정보보직 두곳을 모두 역임한 최초의 인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그는 최고수준의 국가안보와 힘을 통한 평화를 보장하면서 모든 미국인의 헌법적 권리를 위한 두려움없는 전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랫클리프 전 국장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텍사스 연방하원의원으로 일했고, 트럼프 행정부 마지막해에 DNI 국장으로 발탁됐다. 하원의원 시절 의회의 러시아 대선 개입설 조사와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을 적극 옹호하면서 충성심을 인정받아 내각에 발탁됐다. DNI 국장 재임시절에도 노골적인 친(親)트럼프 행보로 중립성 논란 등을 빚었다.

2024-11-13 08:57:12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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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임직원 자녀들에게 '수능 응원 선물세트'

동양,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선물등 계열사도 선물 세트로 응원 유진그룹 모회사인 유진기업이 올해 수능 시험을 앞둔 임직원 자녀들에게 수능 응원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13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유진기업은 14일 있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자녀를 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응원 선물을 전달하고 격려에 나섰다. 수능 응원 선물세트에는 격려의 메시지가 담긴 편지와 함께 스타벅스 텀블러와 고디바 초콜릿, 과자세트를 비롯해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백화점 상품권과 다이어리 등을 담았다. 최재호 유진기업 CEO는 직원 수험생 자녀들에게 보낸 격려편지에서 "밤낮으로 공부하면서도 지치지 않고 이겨내며 노력해 온 여러분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굳세고 담담하게 앞으로 나아가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원한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유진기업 최성우 연구개발팀 부장은 "회사가 임직원들의 가족들을 세심히 챙겨주고 응원해 주는 것에 고마움과 함께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긴 시험준비로 인해 지치고 힘들었을 우리 아이들에게 회사의 격려와 응원 선물이 큰 힘이 되어 주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유진그룹 계열사들도 수능을 앞둔 임직원 자녀들에게 응원의 선물을 전달하며 응원에나섰다. 동양은 상품권과 함께 응원편지를 전달했으며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선물, 유진자산운용은 수제 초콜릿 기프트 세트로 힘을 보탰다. 유진한일합섬, 유진홈센터, 유진IT서비스, 유진로지스틱스 등도 떡과 초콜릿, 상품권 등 다양한 격려 선물을 전달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인생의 중요한 관문 중 하나인 수능을 앞둔 임직원 자녀들을 위해 작은 응원을 전하게 됐다"며 "그동안의 고생이 빛을 발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11-13 08:44: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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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더 운반' 차주용 앱 전면 개편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맞춤 오더, 내 오더등 새로 적용 CJ대한통운의 AI기반 화물운송 플랫폼 '더 운반(the unban)'이 차주용 앱을 전면 개편했다. 13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차주용 앱을 전면 개편하면서 AI 기반의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우선 '더 운반'은 화물차주별 운행 이력과 선호도, 현 위치 등을 AI가 분석해 최적의 운송 건을 추천해 주는 '맞춤 오더', 진행 중인 오더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내 오더' 등의 카테고리를 새롭게 적용했다. 또한 월간 누적 운임과 같은 정산 정보, 최적 운송경로와 현재 날씨 등 주요 운행정보도 함께 파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더 운반' 앱을 통한 화물차 거래도 가능해진다. '더 운반'은 중고 화물차 거래 전문 플랫폼인 '직트럭'과의 협업으로 '내 차 사고 팔기' 서비스를 개시했다. 차주는 실시간으로 차량 시세를 조회할 수 있으며 매매 과정에서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앱에서 매물 등록부터 계약서 작성, 실제 판매·구매까지 모든 절차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GS칼텍스와 손잡고 출시한 '주유 멤버십'도 이번 앱 개편의 핵심 콘텐츠로 꼽힌다. 전국 GS칼텍스 가맹 주유소에서 리터당 1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주유 멤버십은 11월 한달 간 가입 및 운송 실적을 쌓는 기간을 거쳐 내달부터 본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나아가 주유 멤버십 출시를 기념해 '더 운반'과 'GS&POINT'에 신규 가입하는 화물차주 2000명에게 선착순으로 10만원 상당의 주유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CJ대한통운 '더 운반' 관계자는 "AI 기술 역량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화물차주에게 실질적인 편의와 혜택 제공하는 화물차주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더 나은 운송 경험을 제공하고 운임 익일 지급 정책을 지속하며 화물차주와 상생하는 서비스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11-13 08:39: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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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1월13일자 한줄뉴스

<금융·부동산> ▲ 편의점 주변에 있는 비금융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이 줄면서 시중은행이 자체 운영하는 ATM과 공동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결혼식 등 현금이 필요한 경우 해당은행의 계좌가 없더라도 시중은행 ATM에서 현금 인출이 가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5대 시중은행이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올파포·옛 둔촌주공)' 잔금대출을 취급하기로 결정했지만 한도가 적어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5대 은행의 올파포 잔금대출 한도가 9500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입주 관련 대출만 최소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지방금융지주가 '밸류업' 목표를 공개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금융기관의 기업 가치 평가에 수익성과 더불어 주주환원이 주요한 기준으로 떠오른 가운데, 각 지방금융지주는 40~50%의 주주환원율을 중·단기 목표로 제시했다. ▲ 대출 조이기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9월 실거래가 잠정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이미 조정이 시작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최대 40년에서 30년으로 줄이고 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만기가 줄어들면 한도가 낮아진다. 대출 의존도가 높은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조선업에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국내 조선업계의 방산 분야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수급 불균형과 인공지능(AI)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국가 초고성능 컴퓨터(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글로벌 AICT(AI와 ICT의 결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영풍·MBK 파트너스 연합(이하 MBK 연합)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소상공인연합회가 '환골탈태'를 선언했다. <유통 라이프> ▲국내 연구진이 위암의 위험을 6배 높이는 헬리코박터균 치료 물질을 발굴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도 경기가 개선되지 않은 가운데 유통업계가 '최저가'카드를 들고 나섰다. ▲식품 기업들이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을 상쇄하기 위해 해외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K-푸드 열풍에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하고 마케팅을 전개해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24'가 20주년을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로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지스타는 게임업계 맏형인 넥슨이 메인스폰서를 맡게 되면서 이목이 쏠린다. <자본시장>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에 냉기가 돌고 있다. IPO를 준비하던 대어급 기업들이 상장을 연기하고 있는 데다 IPO 기업들의 주가마저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책사회> ▲국민 10명 중 3명은 앞으로 5년 뒤 우리 사회에 범죄가 지금보다 확산하는 등 더 위험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2일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2.2%로 바꿔 제시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의료법 위반 공익침해행위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 분야의 요양급여 부정수급 등으로 인한 공공재정 누수 현상이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13일부터 현장에서 주변 악취배출원의 영향을 배제하거나 최소화하는 측정법을 추가해 개정한 '악취공정시험기준'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년 6개월 동안 법치 확립을 토대로 현장 노사관계 안정과 높은 고용률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반도체 소재 기업인 일본의 JSR(Japan Synthetic Rubber)사가 반도체 극자외선(EUV) 공정 핵심 소재 생산거점을 국내에 구축한다. ▲두바이경찰의 디지털 치안과 보안기술 개발 등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한다.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청년안심주택, 재정비촉진사업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이뤄지는 각종 도시계획사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지도가 구축됐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컴퓨터·정보 소양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수업 중 정보통신 기술(ICT) 사용 비율은 평균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4-11-13 07:00:1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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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청구권 신탁 시행…보험사 선봉장 누구?

신탁 시장 선두를 향한 생명보험사의 경쟁이 시작됐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으로 보험금청구권 신탁이 허용되면서 생보사들이 빨빠르게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보험금청구권 신탁이 가능해졌다. 보험금청구권신탁은 보험사가 지급하는 사망보험금을 신탁회사가 운용·관리해 수익자에게 주는 상품이다. 보험금청구권신탁은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하고 수익자가 직계존비속 및 배우자 등 일정요건을 갖춘 일반 사망보험금 3000만원 이상 보험 계약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이전까진 사망보험금과 같은 보험금의 청구권은 신탁이 허용되지 않았다. 신탁제도는 주로 퇴직연금이나 주식·채권과 같은 금전재산을 중심으로 한정됐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법무처와 협의를 통해 보험금청구권 신탁 요건을 마련했다. 자본시장법 시행령과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 시행으로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도입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타 업권 대비 생보업계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보험금청구권신탁은 다른 재산신탁과 달리 장기상품인 보험의 특성이 주요한데 안정적·장기적 자산 운용 및 관리는 생보사의 전문 분야다. 보험 계약 관계자와 보험금 청구·지급 정보도 생보사가 실시간 제어할 수 있다. 생보사 가운데 삼성생명은 지속적으로 일반고객 대상 신탁업을 영위해 왔다. 지난 2007년 신탁업 개시 이후 일반 개인 고객을 상대로 투자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부유층 고객의 투자·자산관리 상담지원도 해오고 있다. 또한 삼성생명은 보험금청구권 신탁이 도입된 12일 신탁 상품을 출시해 여성CEO와 1호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상품은 본인의 사망보험금 20억원에 대해 자녀가 35세가 도래하기 전까지는 이자만 지급하다가 자녀가 35세, 40세가 되는 해에 보험금의 50%씩 지급하도록 설계됐다. 삼성생명은 "보험금청구권신탁은 회사의 안정성과 금융상품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컨설팅 역량이 중요하다"며 "삼성생명의 안정성은 충분히 인정받고 있으며, 상속·증여, 투자, 세무 등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WM팀은 고객에게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같은 날 업계 최초로 보험금청구권 상품을 출시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종합재산신탁이 가능한 생보사 5곳(미래에셋생명·삼성생명·한화생명·흥국생명·교보생명) 중 한 곳이다. 그동안 집중했던 퇴직연금 신탁과 함께 보험금청구권 신탁 시장에 공을 들인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신탁업 겸영 인가를 받은 보험사"라며 "사망보험금 지급 이후에도 수익자 재정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교보생명도 신탁 시장을 눈독 들이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 6월 금융위원회로 부터 재산신탁업 인가를 받고 종합자산관리회사 전환을 준비해왔다. 최근엔 보험금청구권 신탁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종신보험 상품을 출시하면서 신탁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신탁 시장 진출 준비를 해왔고 관련 팀도 꾸려졌다"며 "조만간 해당 상품을 출시하면서 보험금청구권 신탁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11-13 06:30:0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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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환율 상승에…수입물가 3개월 만에 상승 전환

지난달 우리나라 수입물가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74달러를 넘어서고 원·달러 환율이 1360원까지 오르며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수입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11월 이후 물가가 소폭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4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7.61로 한달 전과 비교해 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3.8%) 이후 6개월 만에 최대치다. 수입물가가 오른 이유는 국제유가가 상승한 영향이 컸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지난달 배럴당 74.94달러로 전월(73.52달러) 대비 1.9% 올랐다. 원·달러 환율도 상승했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361원으로 한달전(1334.82)과 비교해 2% 올랐다. 고(高)유가·고 환율 여파로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4.1% 상승했다. 원유(3.9%)와 유연탄(6.4%)을 중심으로 오른 영향이다.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4.1%), 1차금속제품(2.9%) 등이 오르며 1.6%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0.5%, 1.1% 올랐다. 특히 환율상승은 수입물가와 생산자물가를 밀어올려 물가상승을 부채질한다. 우리나라 경제는 수입의존도가 높은만큼 환율이 상승하면 원유, 곡물 등 수입 원자재 가격도 덩달아 오르기 때문이다. 유가 상승과 환율 상승이 맞물리면서 소비자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22.92로 전월대비 1.7%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석탄및석유제품(5.5%), 화학제품(2.1%) 등 공산품을 중심으로 수출물가를 끌어올렸다. 달러기준 수출금액지수는 0.1%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2.99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3.9%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 8월 1.3% 떨어진 뒤 2개월 연속 올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수치다. 순상품교역지수가 개선됐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해외에 물건을 팔아서 사올수 있는 물건의 양이 늘었다는 의미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1-13 06:00: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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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계] 언제나 시월 상달 기도

선조들은 해마다 시월이면 나라는 나라 차원에서 마을은 동리 차원에서 각 가정은 집집마다 온 나라가 약속이라도 한 듯이 상달 기도를 올렸다. 기운이 상서롭고 여여한 때를 때에 맞추어 기운을 모으는 것이다. 어떤 분은 해마다 같은 기도를 매번 올리는 게 무슨 이유가 있는지, 즉 기도의 효험이 있는지를 묻는 것이다. 그러면 해마다 생일은 왜 챙기냐고. 자연에 수능 하는 우리 선조들이 바보라서일까, 어리석어서 그리했을까? 요즘 사람들은 특히나 에너지를 중히 여긴다. 우리가 늘 말하는 기분이 좋다, 나쁘다가 무슨 뜻인가? 기분(氣分)은 말 그대로 기의 분포 즉 에너지의 분포이기도 하고 마음에 느껴지는 유쾌함이나 불쾌함 따위의 감정의 흐름이다. 그 기분이라는 것을 좌지우지하는 것은'마음'이다. 이 마음은 항시 같지가 않다. 변덕스럽기도 마음을 따를 만한 것이 없다. 그 마음을 바르고 순일하게 하고 힘있게 하며 긍정적인 기운으로 변환하는 방법은 기도이다. 마음을 모아 형식과 행위를 통해 마음에 힘을 주는 것이 기도이다. 그래서 기도수행이라고도 한다. 수행이라는 것도 결국은 마음을 잘 갈무리하기 위함이다. 나를 살린다는 것은 마음을 살리는 것과 동의어다. 마음은 또한 몸과 상호작용하므로 마음이 좋아지면 몸도 좋아진다. 그 마음을 갈무리하는 데 지구상 북반구에서 가장 그 기운이 순일할 때가 음력 시월 즈음이다. 하늘은 맑고 청명하여 인간의 뜻과 마음이 하늘과 맞닿기 좋은 때고 땅은 만물을 키워내고 휴지기로 들어가기 직전의 부드러움으로 풍요롭다. 바쁜 농사일도 거의 끝내고 시월 상달 고사를 올리고 그 떡들을 서로 돌리면서 한 해를 무탈하게 지낸 것을 고마워하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2024-11-13 04:00:04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