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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캄보디아 재정정보관리원과 비즈니스 교류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11일 감전단지 첨단신발허브센터에서 캄보디아 재정경제부 재정정보관리원과 상호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개최했다. 이날 비즈니스 네트워킹에는 부산TP 김형균 원장을 비롯해 캄보디아 재정경제부 재정정보관리원 마운 프라트나(H.E Maun Prathna) 원장, 챙 유(Chheang You), 챕 소바나라(Chap Sovannara) 부원장 등 관계자와 부산시, 부산 기업 관계자 총 40여 명이 참석해 양 기관 비즈니스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부산의 신발 산업, 헬스케어, IT 등 기업 지원 정책 및 사례에 대해 참석한 기업들과 자유롭게 토론하며 기업 성장 및 기술 개발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입주 기업의 현장을 둘러보며 부산 신발 산업이 디자인과 IT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산업 영역을 구축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특히 스타트업이 초기 창업부터 스케일 업을 진행하는 전 과정에서 부산TP가 지원하는 체계에 대해 캄보디아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마운 프라트나 캄보디아 재정정보관리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앞으로 부산TP와 같은 기업 지원 체계를 도입해 캄보디아 기업의 체계적 지원을 위한 체계의 필요성을 느끼고, 상호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기업의 초기 창업 지원부터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종합적 지원을 담당하는 부산TP와 같은 기업 지원 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며 오늘 네트워킹을 통해 양국 간의 산업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12 16:14:0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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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한국ESG기준원 평가 ‘통합 A등급’ 획득

HJ중공업은 한국ESG기준원의 2024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ESG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 구조 부문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ESG 등급을 발표한다. HJ중공업은 환경(E) A, 사회(S) A+, 지배 구조(G) B+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등급을 받으면서, 전년 대비 1단계 상승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환경과 사회 부문은 지난해 대비 2단계씩 오르면서 통합 등급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기후 변화 및 주요 환경 이슈들에 대한 이사회 관리 활동을 통해 환경 경영 추진 동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탄소 중립 관련 리스크 및 기회 요인 분석을 바탕으로 중장기 목표와 이행전략 수립을 통해 환경 경영 고도화를 추진했다. 또 건설 사업장 환경 데이터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및 각종 환경 관련 자료들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다. 그 밖에도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CDP 가입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해 왔다. 사회 부문에서는 안전보건경영 정책 수립 및 중장기 목표를 선언하며 안전보건 역할을 강화했다. 인권경영 의지 선언을 시작으로 정책 수립, 위험 실사 프로세스, 고충 채널 수립을 통해 인권 이슈에 적극 대응한 것도 고무적이다. 공정거래 정책을 수립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 및 협력사 행동규범 제정 등을 통해 동반성장 강화에 힘써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이 ESG 경영에 관심을 기울이고 개선 활동에 주력한 결과, ESG 평가 등급이 매년 상승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번 통합 A등급 획득을 발판 삼아 지속적인 보완과 개선을 통해 투명한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섬으로써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2 16:13:4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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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 탈불황 전략은] (中)국내는 포화, 해외에서 살 길 찾아라

식품 기업들이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을 상쇄하기 위해 해외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K-푸드 열풍에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하고 마케팅을 전개해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라면 업계는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대신 해외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올해 1∼10월 농식품 누적수출액 조사에 따르면, 라면 수출액은 10억2000만달러(1조4000억원)로, 지난해 동기보다 30.0%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라면은 미국과 중국을 넘어 유럽으로도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중남미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70.9% 증가했다. 삼양식품은 해외 매출 비중이 70% 육박하고 있어 해외 사업이 전사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농심은 지난달부터 미국 2공장의 신규 라인을 가동하고 월마트 매대를 확대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6년 상반기를 목표로 무산에 수출 전용공장을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한 생산역량 확보에도 나섰다. 삼양식품은 해외 판매법인을 늘리고 있다. 일본·중국·미국·인도네시아에 이어 올해는 네덜란드 판매법인을 설립해 유럽 공략 의지를 보였다. 오뚜기는 라면 수출국을 65개국에서 70개국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으며, 최근 베트남 법인의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류업계도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100주년을 맞아 '글로벌 비전 2030'을 선포하고 '진로(JINRO)의 대중화'를 목표로 2030년까지 해외시장 소주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하이트진로 지난해 연간 해외 수출액은 1666억원이다. 내수 시장의 한계를 벗어나 중장기 매출 확보를 위해 지난해 베트남에 첫 해외 공장 설립을 결정하며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 모습이다. 하이트진로는 과일 소주와 일반 소주 투 트랙 전략으로 현재 80여개국에 소주를 수출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 미국 주류회사 'E&J 갤로'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부터 미국 소주 시장에 진출했다. 미국 전역의 주류 전문 판매점 약 1만곳에 '처음처럼 순하리' 등 소주를 입점시키며 판매 채널을 대폭 확대한 것. 소비자가 많이 찾는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 채널에도 입점을 늘리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새로 살구'를 중국, 홍콩, 동남아시아 국가에 수출하기 시작하며 글로벌 고객을 만나고 있다. 제과업계 '빅3'인 롯데웰푸드와 오리온, 크라운해태도 해외 사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수출 비중이 24%인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매출 비중을 35%까지 늘린다.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톱10 브랜드로 키우고,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60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중국과 2166억원을 기록한 베트남을 비롯해 인도,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내수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온 크라운해태는 제과 기업 중 해외 매출 비중이 10% 이하로 가장 낮은 상황이다. 회사는 지난 4월 충남 아산에 스낵 공장을 완공하고 중국과 동남아 시장 수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와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글로벌 몸집 키우기에 한창이다. 파리바게뜨는 2004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중국·베트남 등 11개국에서 59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태국·브루나이·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에 추가로 진출 계약을 체결했다. 파리바게뜨는 특히 미국 가맹사업을 더욱 체계화·고도화해 글로벌 가맹사업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를 확산시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다. 뚜레쥬르는 2004년 처음 미국에 진출해 2018년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꾸준히 흑자 폭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뚜레쥬르 미국 법인 두 곳의 매출 합은 약 1055억원으로 해외 법인 매출의 62%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뚜레쥬르는 현재 7개국에서 약 430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미국에서 대규모 공장도 건립 중이다. 뚜레쥬르가 미국 조지아주 홀카운티 게인스빌에 약 5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공장은 내년 중에 완공될 예정이며 완공시 연간 1억개 이상의 냉동생지, 케이크 등을 생산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 기업들이 경기 침체 장기화와 내수 부진 여파로 인한 국내 사업의 아쉬운 성적을 해외 실적으로 만회하고 있다"며 "성장 가능성이 큰 동남아 시장이나 소비구매력이 큰 북미 시장 개척에 나서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국 사업에 변화가 생길 수 있어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라고도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1-12 16:13: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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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교육청’ 선정

부산시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부 주관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며 명실상부 최고의 교육청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부산시교육청이 교육부 주관 '2024년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1996년 처음 시행한 시도교육청 평가는 교육청의 책무성 확보, 우수 사례 발굴·확산, 교육청 간 선의의 경쟁 등을 통해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을 '시 지역'과 '도 지역'으로 나눠 ▲국가교육·돌봄 책임 강화 ▲교육의 디지털 전환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 조성 ▲시도교육청 행·재정 운영 효율화 등 5개 영역, 18개 지표를 평가했다. 그 결과 부산교육청은 시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18개 모든 지표에서 기준을 통과(ALL PASS)하며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온 마을이 나서 부산의 모든 아이를 품는 '부산형 늘봄학교'는 시 지역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는 올해 3월부터 1~3학년 희망 학생 수용, 학습형 늘봄 교육과정 직접 개발·보급, 늘봄전용학교·24시간 긴급보살핌늘봄센터 운영 등 전국 최고 수준의 늘봄학교 운영 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시교육청은 학생·학부모·교원을 대상으로 한 평가 지표별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체 만족도 전국 최고점수를 획득해 평가 결과를 뒷받침했다. 특히 학생 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것은 부산 교육 정책이 학생들까지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현장에 뿌리내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 1월 전국 최고 수준인 특별교부금 8억 2500만원을 인센티브로 받게 됐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이번 평가 결과는 부산발 교육정책들의 우수함을 교육부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우수한 교육 정책을 내실 있게 운영해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지난해 ▲종합 청렴도 평가 '1위'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교육청' ▲민원 서비스 종합 평가 '1위'를 차지해 교육행정 관련 평가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2024-11-12 16:12:4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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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베이비부머 세대 귀향·귀촌 사업 모델 수립

인구 소멸 위기 지역인 경남 함양군이 베이비부머 세대 귀향·귀촌 사업 모델 수립을 위해 지방 문제 전문가와 협력해 지역 소멸 위기 해법을 찾는다. 군은 이를 위해 11일 국토 균형 발전 전문가이자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인 중앙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마강래 교수 연구팀과 간담회를 얄얄고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주거+일자리+생활 인프라 서비스'연계 모델 수립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인구·사회적 측면에서 대한민국 총 인구 약 1/3을 차지하는 1600만 명의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차례대로 진행되면서 매해 70~80만 명이 고령 인구로 편입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의 중소기업은 인력을 구하지 못해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특히 농촌 지역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인구 유출이 지속되면서 지역 쇠퇴가 가속하는 상황이다. 이에 함양군은 마강래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은퇴 후 귀향·귀촌에 대한 욕구가 강한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일자리와 연계된 양질의 임대주택을 제공, 지역의 안정적인 인구댐 역할을 하는 사업 모델 수립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함양군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업해 군안에 약 60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을 매입 임대 방식으로 건립할 예정으로 현재 민간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역 중소기업이 베이비부머 채용시 급여 일부를 보전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앞으로 국토부 지역활력타운 사업 등 정부 공모 등을 통해 생활 인프라 서비스를 확충함으로써 함양형 지방소멸대응 사업 모델을 완성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를 주관한 진병영 함양군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귀향·귀촌으로 인구 감소 위기의 해법을 찾는 전국 최초의 모델이 함양에서 시작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분야 권위자인 마강래 교수와 함께 실행력 있는 모델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2 16:12:2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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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희망나눔 통합돌봄 본궤도… 18개 사업 추진

의령군은 경남도가 시범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희망나눔 통합돌봄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3월 경남도 공모 사업 선정으로 군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와 사각지대 위기가구 대상으로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일상생활 등의 통합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의령군은 부림면행정복지센터 돌봄센터, 동부사회복지관 돌봄마을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의령군은 부림면과 인근 낙서면, 봉수면, 궁류면을 권역형으로 묶어 4개 면의 노인·장애인 등 돌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 개선, 만성 질환자 영양관리, 건강음료 지원, 치매 예방 두뇌똑똑꾸러미, 관내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등 18개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 대상으로 두뇌 인지 활동, 미술 교실, 음악 율동 등을 운영하는 '청춘 놀이터'와 약사회와 함께하는 '가정방문 복약지도'는 '의령형' 통합돌봄 대표 우수 사례로 뽑힐 정도로 인기가 높다. 군 관계자는 "더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를 위해서는 모든 지원 체계가 하나로 이뤄져 쉽고, 편리한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며 "우리 지역에 맞는 돌봄 모델 개발을 통해 군민 삶의 질 향상과 복지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12 16:12:1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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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글로벌 K-FUSO 외국인 체험단 팸투어 실시

강진군 농어촌개발과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이 국내 농촌관광모델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강진푸소의 글로벌 상품화를 위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 외국인 접객 지원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목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 학부(영어영문학, 일어일문학, 동아시아문화)와 도시계획 및 조경학부 교수진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외국인 수용태세 확립을 위해 글로벌 K-FUSO 매뉴얼 개발, 다국어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 다국어 안내시스템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한다. 외국인 접객 지원시스템 구축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외국인 체험단 팸투어는 외국인 대상 푸소상품의 현장성 반영을 위해 1차 10월 26일에서 27일, 2차 11월 9일에서 10일로 두 차례에 걸쳐 운영됐다. 팸투어는 영어, 중국어, 일어 등 다양한 언어권의 외국인 체험객을 대상으로 사의재 탐방 및 마당극 관람, 김밥 도시락 만들기 체험, 푸소농가 체험을 기본으로 1차 팸투어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즐기기, 2차 팸투어는 고려청자박물관 투어와 청자컵 만들기 체험을 추가해 진행했다. 특히 웰니스푸소센터에서 진행된 김밥 도시락 만들기 체험과 푸소농가 체험은 외국인 참가자들로부터 한국 현지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즐기는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외국인 참가자들의 글로벌 K-FUSO 팸투어 경험은 체험객 개인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나라별 다양한 커뮤니티에 소개될 예정이다. 진행에 함께한 목포대 최재혁 교수는 "강진은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다양한 콘텐츠와 환경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외국인 대상 상품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유영철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장은 "외국인 체험단 팸투어를 통해 강진푸소의 글로벌화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추진단은 글로벌 K-FUSO 프로젝트로 강진푸소가 세계속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농림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조직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은 지역자원의 상품화 및 브랜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2024-11-12 16:12:03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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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캐나다 앵거스 탑시 사령관 울산 생산시설 방문…"국익에 도움되도록 해외 방산사업 최선 다할 것"

대규모 잠수함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인 캐나다 해군의 최고위 관계자가 HD현대중공업을 방문했다. HD현대중공업은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사령관(해군 중장)과 우리나라 방위사업청, 해군본부 관계자 등이 12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현재 3000톤급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진행 중이다. 이날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사령관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창정비 중인 우리나라 해군의 주력 잠수함을 살펴보고, 잠수함 건조 시설과 생산 설비 등을 둘러보며 HD현대중공업의 우수한 잠수함 건조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또 HD현대중공업은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에 대한 구상을 소개했으며, 해당 사업과 관련한 양국간 연구 개발, 인력 양성 등의 협력방안도 활발히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잠수함 획득 사업뿐만 아니라 캐나다 해군 전력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방산사업은 국익과도 직결되는 만큼 정부 및 관련 업계와 해외 방산사업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사령관은 "HD현대중공업의 함정 관련 기술력에 깊이 감동받았다"며 "특히 다양한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면서도 적기에 인도할 수 있는 능력이 인상깊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14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캐나다 해군이 주관하는 '딥 블루 포럼(Deep Blue Forum)'에 참가해 CPSP 사업에 대한 전략과 잠수함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다.

2024-11-12 16:10: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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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포항시와 소통간담회 개최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12일 오전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각 상임위원장, 포항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의회는 이날 포항시로부터 포스코기숙사(동촌생활관) 시내지역 이전 신축사업, 창고형 대형유통시설 유치 동향, 에코프로 염폐수 관련 현황, 북구보건소 이전 신축 및 운용계획,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추진계획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포스코기숙사 해도동 부지 선정 과정과 배경에 대해 질의하고, 사업 추진시 토지소유자 및 주민들과의 협의가 원만히 이뤄지고, 토지용도변경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향후 우리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포항시가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창고형 대형유통시설 유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청취하며, 창고형 대형유통시설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큰 만큼 유치 TF단 구성 등을 통해 사업을 원만하고 조속히 진행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에코프로 염폐수와 관련해 의원들은 염폐수 생태독성 기준 초과에 대한 포항시 차원의 적극적인 안전대책 수립을 강조하고, 리튬, 코발트 등의 유해물질 지정을 대비해 지역 관련 업체와 현황 등을 미리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북구보건소 이전신축 청사 내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주차구역 지정 등 주차대책에 대해 점검하고, 흥해 보건지소 등 기존 청사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의회와 사전에 협의 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트라우마센터의 공간 활용과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과 관련해 지역내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가 극심하고, 남구 해안권역(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 호미곶면)이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경북도, 산림청, 국방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더 이상의 확산을 막고, 민간과 타기관에 대한 홍보강화와 개인 소유 임야의 수목 변경을 위한 주민 설득 등을 통해 예방 및 방제를 위해 총력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일만 의장은 "의회와 시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면 현안해결과 지역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항시와 소통하며 지역발전과 시민을 위한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원들은 간담회 후 대흥동 소재 무료급식소 만나의집을 방문해 배식봉사활동을 펼치고, 성매매집결지 정비에 대해 시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빛나길센터를 방문해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024-11-12 16:09:57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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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발효관광재단, '떡볶이 페스타' 개최

순창군 출연기관인 (재)순창발효관광재단이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순창발효테마파크에서'순창 떡볶이 페스타'를 개최한다. '순창 떡볶이 대장 잔치'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민 간식 떡볶이에 순창 장인들의 특별한 손맛을 더했다. 수백 년 전통의 순창 장류로 완성된 떡볶이 소스는 깊은 감칠맛으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K-FOOD를 대표하는 떡볶이와 순창 전통 장류의 만남을 통해 '순창 떡볶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알리는 한편,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순창 장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서는 장류문화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특별 행사가 진행되며, 행사에는 순창 고추장 명인과 기능인들이 직접 참여해 장류문화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축제장은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메인 무대에서는 어린이 공연과 퍼포먼스, 우수 떡볶이 시상식이 열리고, 아늑한 피크닉 존에서는 맛있는 떡볶이와 함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플리마켓에서는 순창의 특산품과 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추억의 교실 레트로 분식집 포토존, 페이스 페인팅, 비눗방울놀이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순창 고추장 민속마을에서는 트레킹과 보물찾기, 미션수행 어드벤처 프로그램, 라이브 커머스 등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순창발효관광재단 관계자는"이번 순창 떡볶이 페스타를 통해 순창만의 전통 장류로 만든 특별한 떡볶이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시길 바란다"면서"앞으로도 순창의 맛과 관광을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행사를 확대해 미식관광도시 순창의 매력을 더욱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11-12 16:09:41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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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3분기 실적도 빈익빈 부익부…게임사들 양극화 실마리 찾는다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게임사들 간 격차가 두드러지며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신작 출시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 차이가 격차를 더욱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 간 뚜렷한 실적 차이가 나타났다. 가장 먼저 3분기 실적 발표를 낸 엔씨소프트는 12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 영업손실은 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비용이 2% 증가했다. 펄어비스 역시 3분기 영업손실 92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영업익 5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80.1% 감소한 성적표를 받았다. 실적 부진으로 분위기가 침체된 게임사와 달리 실적 호조로 미소를 짓고 있는 게임사들도 있다. 넷마블은 3분기 영업이익 65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위메이드 역시 영업익 51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영업익 실적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3분기 영업익 3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4% 오른 성과를 이뤘다. 주목할 점은, 주요 게임사 실적 구도가 지난 2분기와 비교했을 때 점점 고착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 8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실적을 받아들었다. 펄어비스도 지난 2분기 영업손실 58억원을 달성하며 적자 전환했다. 반면, 크래프톤은 2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이뤘다. 2분기 영업이익 33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52% 증가했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게임사들은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성과를 거둔 게임사들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진단이다. 실적 고착화를 가르는 요인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 성과가 지목되고 있다. 실제로 엔씨소프트의 아시아 지역 매출은 전 분기 569억원에서 이번 3분기 494억원으로 감소했다. 북미·유럽 지역 매출 역시 전 분기 339억원에서 올해 3분기 282억원으로 줄었다. 3분기 해외 매출액 5005억원을 달성한 넷마블과 해외 매출이 전 분기 대비 43% 늘어난 1668억원을 기록한 위메이드, 지속적인 투자와 인도 사업으로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선 크래프톤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상황이 이런 만큼, 국내 게임사들의 실적 타개 방안은 단연코 글로벌 시장 공략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글로벌 실적 확대, PC·콘솔 플랫폼 확장, 장르 다변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 혁신, 인게이지먼트 향상을 위한 프로세스 고도화를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키워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 역시 신작 '붉은사막'을 앞세워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뜻을 밝혔다. 허 대표는 "신작 '붉은사막'의 마케팅 작업을 이어가며 순조롭게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며 "게임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출시 가시성이 높아졌다. 연말에 있을 글로벌 게임 행사에 참가, 이용자들과 소통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비용 절감에 집중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분사, 희망퇴직, 프로젝트 정리 등의 절차가 모두 완료되면 본사 기준 인력이 현재 4000명대 중반 이상인데, 내년 중으로 3000명대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인력 비용 절감 계획을 밝혔다. 이어 회사에서 개발 중인 게임 '아이온2'를 언급하며 "아이온2는 생각했던 이상의 게임이다. TL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12 16:09:3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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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불가리스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1심 판결 겸허히 수용"

남양유업이 홍원식 전 회장과 전직 임직원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입장문을 밝혔다. 남양유업은 1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당사 및 전직 임직원에게 벌금형을 선고한 것에 대해 1심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항소 없이 법원 결정을 수용하고자 한다"며 "이 사건으로 인해 실망과 불신을 느끼셨을 소비자 여러분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과거 홍원식 전 회장 경영 체제하에 있던 남양유업은 2021년 4월 자사 발효유 제품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다고 심포지엄을 개최,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지난 7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광범 전 남양유업 대표 등 전·현직 임직원에게 벌금 1000만~2000만원을, 양벌규정으로 기소된 남양유업에도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양벌규정이란 법인의 대표자가 위법행위를 한 경우 기업에도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을 말한다. 남양유업은 당시 물의를 일으킨 홍 전 회장 및 주요 임직원이 회사를 떠났음을 강조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지난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됐으며,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를 구성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1-12 16:09:3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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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트럼프와 올해 중 만날까… 바이든과는 APEC에서 만날 듯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부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브라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외교 일정을 시작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첫 회동이 언제 성사될지 관심이다. 양측에서 조속한 시일 내 회동을 하자고 밝힌 만큼, 올해 중 만날 수도 있다. 심지어는 당장 이달 중 만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페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브라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가에서는 윤 대통령이 남미 순방을 계기로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도 이미 '골프 애호가'로 유명한 트럼프 당선인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8년 만에 골프 연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 오전 약 12분 동안 전화 통화를 갖고 조속한 시일 내에 회동하기로 한 바 있다. 이미 대통령실과 외교부 등은 트럼프 당선인 측과 접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당선자 윤곽이 나온 지난 6일(현지시간) 조현동 주미대사는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자 인수팀 거점인 미국 플로리다주 라러라고로 이동했다. 이같은 빠른 대처가 있었던 만큼 첫 회동 시기 역시 조율 중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직 재임 중이고 트럼프 당선인은 정부를 대표하지 않기 때문에, 정부도 회동의 형식과 내용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외교부는 2016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외국 정상 중 가장 먼저 트럼프 당선인과 대면한 사례를 참고하고 있다고 한다. 당시 미국 대선 9일 만에 미국 뉴욕의 트럼프 타워를 찾아간 아베 전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과 비격식 '친교 행사' 형식으로 면담한 바 있다.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첫 회동에서는 미국의 대외정책 변화에 따른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한 의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한미 방위비분담금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그리고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등이 꼽힌다. 윤 대통령은 지난 지난 10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경제·안보 분야의 변화를 점검하기도 했다. 다만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회동 일정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게 걸림돌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 측과 긴밀하게 소통을 이어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당선인 측은 (행정부) 인선과 국내(미국) 정책 아젠다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 측과는 조속한 미팅을 위해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동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의미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 남미 순방을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만날 전망이다. 만약에 회동이 이뤄진다면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마지막 만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한미정상회담을 갖는 등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통적으로 미국의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다자외교를 이어왔으며, 윤석열 정부 역시 이에 적극 동참했다. 윤석열 정부의 '가치 외교'의 중심축이 미국인 셈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제의했고, 윤 대통령 역시 "연내에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한 바 있다. 이에 한미일은 이번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적극 논의 중이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번 순방 기간에 한일정상회담, 한중정상회담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한미일정상회담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1-12 16:05:5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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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국토안보장관에 놈 주지사 발탁…'이민 강경책' 푸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를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이 '이민 강경책'을 주도해 온 인사들로 내각을 꾸린 데 이어 이민정책 담당 부서 인선까지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국경 정책을 관할하는 부서인 국토안보부에 놈 주지사를 임명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에게 충성스러운 사람에게 가장 우선시하는 부서를 맡겼다"며 "그가 국경 이슈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놈 주지사는 지난 8일 "트럼프 당선인의 이민 정책에 저항하겠다고 한 민주당 주지사들은 극도로 무책임하다"며 "(이민 정책에 저항하는 대신) 새 행정부와 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놈 주지사는 한때 트럼프 당선인의 유력한 러닝메이트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자서전 '노 고잉 백(No Going Back)'을 두고 논란이 커지면서 무산됐다. 이 책에서 놈 주지사는 자신의 실행력을 강조하기 위해 14개월짜리 강아지를 총으로 쏴 죽였다고 밝혀 비난을 받았다. 그는 또, 과거 이력을 부풀리기 위해 "북한의 김정은을 만났다"고 주장했다 거짓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톰 호먼 전 이민세관단속국장을 '국경 차르'로 임명했다. 이어 1기 행정부 때 강경한 국경 정책을 주도하고 '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 공약을 설계한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을 백악관 부비서실정에 내정했다.

2024-11-12 16:05:25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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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 신규 소부장 부처협업 R&D에 602억원 지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연구재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함께 '2024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부처협업 R&D(함께달리기) 수행기관 네트워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소부장 합께달리기 사업이란 연구기간 단축과 예산 지원의 효율성을 위해 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가 협력해 연구개발 지원 품목을 함께 발굴, 각 부처별 소관 사업을 연계하는 연구개발 사업이다. KEIT 등 3개 전문기관은 기술성숙도를 기준으로 원천·상용화·실증, 양산 등 소부장 전주기 기술개발을 지원하며, 특히 2024년은 20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중 수소, 바이오, 우주항공 등 3개 품목에 대해 최대 5년 간 약 802억원을 집중 지원한다. 이 가운데 KEIT는 총 602억원의 상용화 기술 개발을 지원하며, 원천기술과 사업화 기술 간 가교 역할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 소개에 이어 연구 기획 의도 설명, 올해 신규 과제 수행기관 연구개발 내용 공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EIT 한승엽 산업혁신부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소·바이오·우주항공 분야 3개 품목의 산업부·과기부·중기부 연구개발 수행기관의 통합 네트워크가 구축돼 국내 전주기 기술역량 내재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12 16:04:5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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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오는 14~21일 폐루·브라질 순방… APEC·G20 정상회의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21일 5박 8일 일정으로 페루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브라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일, 한중, 한미, 한미일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14~16일 페루 리마, 17~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14일 한국을 떠나는 윤 대통령은 페루에서는 15일 오전 APEC 회원국 및 비회원국이 참석하는 비공식 대화에 참석한다. 이번 APEC 정상회의 첫 세션에서 윤 대통령은 내년도 APEC 의장국으로서 대한민국이 자유롭고 안정적인 무역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설 것을 천명할 예정이다. 이어 페루 대통령이 주최하는 정상 갈라 만찬에 참석한다. 16일에는 APEC 회원국 정상만 참여하는 리트리트(비공개 자유토론)에 참석한다. 김태효 차장은 "리트리트가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친목을 다진다는 의미인 만큼, 정상들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리트리트 이후 윤 대통령은 오후부터 페루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페루 공식 방문은 취임 후 첫 중남미 국가 양자 방문이다. 페루는 한국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은 유일한 중남미 국가로, 이번 방문을 통해 정상회담을 갖고 방산·인프라·교역 투자를 중심으로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방산 협력 행사, 페루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선박의 명판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페루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다음날인 1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이동한다. 18일에는 '글로벌 기아·빈곤 퇴치 연합' 출범식에 참석한 후, 제1세션에서 기아와 빈곤 퇴치에 대한 한국의 구체적 기여 방안을 제시한다. 그리고 마지막날인 19일 제3세션에 참석해 기후위기 극복, 청정에너지 전환, 그린 공적원조개발(ODA) 확대를 강조하며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한국의 기여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 중 주요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 멕시코, 브루나이, 일본 등과의 양자 회담을 조율 중이며,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면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중국과의 회담도 조율 중이다. 한미일 정상도 만날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회담은 일본 정부가 먼저 우리에게 제안하게 되는 차례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정상회담이 성사되도록 적극 조율 중"이라며 "그 밖에도 한중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담도 관련국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열심히 협의 중이어서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1-12 16:01:2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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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유통업계, 최저가 전쟁…수익성 개선엔 "의문"

연말을 앞두고도 경기가 개선되지 않은 가운데 유통업계가 '최저가'카드를 들고 나섰다.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절 등 연말특수를 앞두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최저가 상품을 선보여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일각에선 재고처리에 효과만 있을 뿐, 수익성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그룹 차원에서 진행한 연중 최대 쇼핑 행사 '쓱데이'의 총 매출액이 2조원을 넘었다고 전했다. 5회째를 맞은 쓱데이 역대 최대 매출로, 사전에 목표한 1조9000억 원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2일에는 한우, 수산물 등 초특가 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이마트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일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쇼핑 경험 다양화, 소비자 혜택 강화라는 두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고 전했다. 롯데마트·슈퍼 역시 지난달 31일 창사 45주년을 기념한 '땡큐절'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우 불고기를 10년 전 가격보다 저렴한 100g당 1000원 대(1974원)에 판매하는 등 초저가 그로서리에 초점을 맞춰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3일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오는 14일부터는 2주간 '땡큐절 어게인'으로 최저가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홈플러스도 이달 20일까지 4주간 대규모 식품 할인전 '홈플 메가 푸드 위크'를 전개한다. 홈플러스는 한우데이(11월1일)를 맞아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50% 할인하고, 배추 1포기를 약 4000원에 선보였다. 또 삼겹살과 계란, 생굴, 전복 등 다양한 먹거리를 '메가급 할인가'에 판매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랜드킴스클럽, 이랜드글로벌 등 유통 계열사와 연합해 1차(6∼12일)와 2차(20∼26일)에 걸쳐 이랜드 창립 44주년 감사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랜드 창립 감사제는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 등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전국 42개 지점에서 진행하는 연중 최대 쇼핑 축제다. 이번 감사제에서는 이랜드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한 460여개 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1000여종의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e커머스 업계도 가격할인 경쟁에 동참하고 있다.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지난 11일까지 '2024 그랜드 십일절' 행사를 진행했다. 11번가에 따르면 20% 할인해 판매한 '메가MGC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e쿠폰은 행사 첫 날(1일) 하루에만 6만장 이상, 4일까지 누적 10만장 이상 팔리며 완판됐다.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도 다음달 3일까지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행사는 '초이스데이', '11·11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 세 가지 이벤트로 구성돼 역대 최장기간,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다만, 초저가에 초점을 맞춘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반짝 특수에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수익성 개선을 보기에는 힘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초저가 할인이 당장 재고 처리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매출이 증가한 만큼의 수익성이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2 15:59:18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