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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장애인복지시설 내 학대행위 처분기준 강화해야”

앞으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학대행위가 발생할 경우 행정처분 기준이 학대유형과 정도에 따라 세분화되고 학대행위자에 대한 취업제한 범위도 넓어질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애인 시설 내 학대행위에 대한 제재처분 실효성 강화방안'을 마련해 보건복지부에 권고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노인이나 아동 복지시설에서 학대행위가 발생하는 경우 학대의 유형이나 정도에 따라 업무정지 처분부터 시설폐쇄까지 가능한 것과 달리, 장애인복지시설에서는 학대행위가 발생하더라도 학대의 유형이나 정도를 고려하지 않고 1차 위반에 대해 개선명령만 가능하다. 이로 인해, 동일한 학대행위가 발생해도 발생장소가 노인 또는 아동 시설인지 장애인 시설인지에 따라 행정처분 결과가 달라지는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었다. 권익위의 실태조사 결과, 지난 5년 동안 학대행위가 발생한 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행정처분 109건 중 90.8%인 99건이 개선명령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각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포괄적인 관리감독 권한을 가지고 있으나, 학대 행위자에 대해 인사조치를 요구하고 그 결과를 보고받는 곳은 7곳에 불과해, 장애인 학대 행위자에 대한 사후관리와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권익위는 장애인 학대 행위의 유형과 정도를 고려한 세부적인 행정처분 기준을 마련하고, 시설 내 학대행위 발생 시 학대 행위자에 대한 인사조치 결과를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의무적으로 확인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노인복지법' 개정사항을 반영해 장애인 학대 범죄자의 취업제한 대상기관을 확대하도록 했다. 박종민 권익위 사무처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발생하는 학대행위에 대한 제재 실효성이 강화돼 학대 예방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 취약계층의 권익보호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1-13 14:16:2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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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수험생을 위한 혜택 모아 'Y수능 페스타' 진행

KT가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 'Y수능 페스타'를 14일부터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수능을 마친 만17~20세 가입자는 스타벅스 쿠폰팩 이벤트부터 KT닷컴 구매 혜택, KT 멤버십 수능 혜택, SNS 부적 이벤트까지 다양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수험생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쿠폰팩' 증정한다. 이벤트는 14일부터 27일까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핸드폰을 구매 개통 후 이벤트 페이지 응모 시, 총 2000명에게 2만원 상당의 쿠폰이 포함된 스타벅스 쿠폰팩을 준다. 또 온라인몰 KT닷컴을 통해 핸드폰을 개통하면 아이패드 미니(1명), 갤럭시 워치7(5명), 케이스티파이 5만원권(100명)을 추첨 증정한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운세를 매일 볼 수 있는 스마트 굿즈 '태그미 럭키 운세 키링'도 함께 제공한다. 수험생을 위한 요금제 혜택도 선보인다. 만 34세 이하 5G 고객이면 Y덤 혜택을 자동으로 적용받아 기본 데이터나 공유 데이터를 2배로 이용할 수 있고, 만 18세 이하라면 프리미엄 가족 결합에서 청소년 할인을 통해 매월 5500원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상무는 "고생한 수험생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특별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1020 브랜드 'Y'를 통해 그들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1-13 14:13:5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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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수험생을 위한 혜택 모아 'Y수능 페스타' 진행

KT가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 'Y수능 페스타'를 14일부터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수능을 마친 만17~20세 가입자는 스타벅스 쿠폰팩 이벤트부터 KT닷컴 구매 혜택, KT 멤버십 수능 혜택, SNS 부적 이벤트까지 다양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수험생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쿠폰팩' 증정한다. 이벤트는 14일부터 27일까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핸드폰을 구매 개통 후 이벤트 페이지 응모 시, 총 2000명에게 2만원 상당의 쿠폰이 포함된 스타벅스 쿠폰팩을 준다. 또 온라인몰 KT닷컴을 통해 핸드폰을 개통하면 아이패드 미니(1명), 갤럭시 워치7(5명), 케이스티파이 5만원권(100명)을 추첨 증정한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운세를 매일 볼 수 있는 스마트 굿즈 '태그미 럭키 운세 키링'도 함께 제공한다. 수험생을 위한 요금제 혜택도 선보인다. 만 34세 이하 5G 고객이면 Y덤 혜택을 자동으로 적용 받아 기본 데이터나 공유 데이터를 2배로 이용할 수 있고, 만 18세 이하라면 프리미엄 가족결합에서 청소년 할인을 통해 매월 5500원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상무는 "고생한 수험생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특별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1020 브랜드 'Y'를 통해 그들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1-13 14:13:1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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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준신위, 투자·감사 준칙 정립…그룹감사, CA협의체로 일원화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가 카카오 그룹의 투자 책임감 제고, 감사 실효성 보장을 위해 관련 준칙을 정립했다. 준신위는 13일 투자테이블 운영준칙, 투자자산 평가·모니터링 준칙, 그룹 감사업무 운영준칙을 포괄한 '투자 및 감사 관련 준칙'을 정립했다. 준신위는 지난 2월 카카오 그룹 발전을 위해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 회복 등 세 가지 의제를 권고한 바 있다. 카카오 그룹은 권고에 따라 대규모 투자 시 사전·사후 절차 체계화, 그룹 감사조직 개편 등의 내용이 포함된 개선안을 발표했다. 준신위는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투자 및 감사 준칙 마련을 추가 제안했다. 카카오 그룹은 지난 11일 열린 준신위 정기회의에서 투자테이블 운영준칙 등 3가지 준칙을 발표했다. 카카오 그룹이 투자·감사 시 준용해야 하는 필수적인 제반 사항들을 명문화한 것으로 카카오 그룹 준법경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제정됐다. 투자테이블 운영준칙은 투자 안건에 따라 조직별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절차를 세분화함으로써 투자 책임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투자 논의 시 법무 조직 참여를 필수적으로 보장하는 등 법무 검토 절차를 강화했다. 이해상충 방지 원칙을 구체화해 투자 과정 윤리성도 담보했다. 투자 테이블 구성은 전략위원장을 중심으로 관계되는 협약계열사(카카오·카카오게임즈·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뱅크·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페이) 대표이사와 내외부 전문위원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 그룹은 투자자산 평가·모니터링 준칙을 통해 투자 안건이 그룹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점검한다. 특히 최소 3년간 사업·재무적으로 투자 안건을 평가, 실적이 부진하다고 판단되는 투자 안건은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를 실행할 계획이다. 그룹 감사업무 운영준칙은 감사업무를 CA협의체 책임경영위원회(책경위)로 일원화해 각 협약계열사 감사 조직 독립성을 보장함으로써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준신위는 카카오 그룹이 이번 준칙을 제정함으로써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높여 그룹 공동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13 14:12:1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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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재생 1호 창신동 일대 '신통기획'으로 대개조

소형 봉제공장이 밀집한 서울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철거 대신 보존을 택했던 '도시재생 1호 사업지' 창신동 일대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약 64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변신한다. 역사유적인 한양도성과 낙산의 자연, 위치적 장점을 골고루 갖춘 강북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창신동 23-606(옛 창신9구역)과 629(옛 창신10구역) 일대를 신속통합기획 신규 대상지로 결정하고, 지난해 확정된 창신동 23-2·숭인동 56-4 인근을 포함한 총 4곳(약 34만㎡)에 대한 통합개발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은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서울시가 통합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신속하게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돕는 공공 지원 계획 제도다. 정비구역 지정까지 통상 5년 정도 소요되던 기간을 최대 2년까지 단축할 수 있다. 원래 창신동 일대는 2007년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 뉴타운 지구로 지정돼 아파트 단지 등으로 재개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원순 전 시장이 2013년 뉴타운 지정을 해제하고 이듬해 서울의 '1호 도시재생 선도구역'으로 지정해 보존 중심으로 개발 방식을 전면 수정했다. 시는 "당시 창신동 일대에 8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골목에 벽화를 그리고 전망대를 만들었으나 1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인프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며 "또한 가파른 경사와 협소한 도로로 인해 소방차 등 비상 차량 진입이 어려워 주민들의 안전까지 위협받는 실정"이라고 사업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창신동 일대에 신통기획을 적용, 대대적인 주거 환경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열악한 도로를 개선하고 불합리한 교통 체계를 손질한다. 대상지 일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창신길의 폭을 넓혀 남쪽 종로와 북쪽 낙산길로의 편안한 진출입을 돕는다. 종로로 집중되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동쪽 지봉로와 서쪽 율곡로를 잇는 동서 연결도로도 확충한다. 급경사로 불편하고 단절됐던 보행 환경도 손본다. 한양도성(서측)~대상지(창신23-606·629)~채석장전망대(창신23-2)를 거쳐 창신역(지봉로)~숭인근린공원(동측)까지 이어지는 동서 입체보행로를 설치한다. 보행 육교와 엘리베이터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 구릉지, 한양도성 등의 지역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유연한 개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종로·낙산길 연접 필지를 구역에 포함시켜 토지 이용 효율성을 높인다. 구릉지 위쪽에 위치해 접근이 어려웠던 노인복지센터, 주민센터는 창신길과 종로 이면부 등 하부로 옮겨 지역 활성화를 유도한다. 한양도성 일대 지형 차이와 경사를 활용한 테라스하우스나 필로티, 연도형 상가 등 창의적 건축 디자인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시는 앙각규정과 같은 제약 사항을 극복하고 사업 여건을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시는 한양도성, 낙산 등 역사유적, 자연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영역별 높이 계획을 유연하게 수립해 다채로운 경관을 조성키로 했다. 전체 높이는 낙산(125m) 이하로 설정하고 한양도성과 낙산능선변에는 중저층, 종로와 창신길변엔 고층을 배치하는 방식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시행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창신동과 숭인동 4개 지역을 한양도성의 역사·문화와 낙산 경관, 도심의 편의성을 모두 누리는 도심 대표 주거지로 조성해 시민에게 양질의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3 14:09: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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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2년반] 산업부 "전쟁·보호무역주의 확산 속 역대 최대 수출·원전 생태계 완전 정상화"

윤석열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돈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역대 최대 수출, 원전 생태계 복원 등을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주요 성과로 꼽았다.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 출범시부터 러-우 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고금리·고물가 누적 등 엄중한 대내외 상황이 이어져 왔다"며 "산업부는 장관 이하 전 직원이 현장과 소통하며 민관이 원팀이 돼 협력한 결과, 역대 최대 수출, 원전 생태계 완전 정상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먼저, 수출과 외국인 직접투자는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수출은 지난해 일시적인 정체기를 맞았으나, 10월부터 반등을 시작해 13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면서, 올들어 세계 수출 상위 10개국 중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이미 올해 9월 작년 전체 실적을 넘어섰고, 자동차도 매월 최대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선박도 3~4년치 수주물량이 확보된 가운데, LNG 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으로 수출이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박 차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수출은 양적 성장과 질적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했다"며 "기존 반도체 원톱 수출구조가 자동차와 투톱 체제로 전환했고, 전 정부에서 25%가 넘던 대중국 수출 집중도가 19% 수준으로 완화되며 수출시장 다변화에도 큰 진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직접투자의 경우 지난해 327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3분기까지 252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박 차관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강력한 규제개혁 드라이브를 건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총 2200여건의 규제개선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원전 생태계 복원도 성과로 꼽힌다. 박 차관은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최우선 국정과제로 원정 생태계 복원을 추진해, 원전 생태계 완전 정상화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우선, 탈원전 때 중단됐던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즉시 재개했고, 원전 10기의 계속운전을 위한 절차도 개시했다. 지난 7월 발표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을 통해 대형원전 3기, SMR(소형모듈원자로) 1기의 신규 원전 건설을 반영했고, 국회보고 등 남은 절차를 거쳐 확정되는 대로 부지선정에 착수할 계획이다. 24조원 규모 체코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라 내년 3월 본계약시, 원전수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차관은 "내년 초 최종 계약을 성사시키도록 정부도 할 일을 다하겠다"며 "체코원전 외에도 이집트 엘다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불가리아의 낭보가 계속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전 일감은 생태계 정상화 이후 올해까지 9조원 정도가 발주됐고, 2027년까지 총 11조원 규모 추가 발주될 예정이다. 박 차관은 다만 "아직 우리 경제 곳곳에 산업부가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수출의 온기가 지역, 중소기업, 민생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진단부터 처방까지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출범과 관련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 주력 산업에서 전개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기업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차분하고 치밀하게 대응하겠다"며 "위기 요인은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기회요인은 최대한 살려 신 행정부와 적극 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중국 수출 감소와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대중국 수출이 감소하는 이유는)중국 경기가 좋지 않은 것과, 중국으로 부품을 보내서 제3국으로 수출하는 패턴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기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중국 경제의 회복 속도, 미중간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13 14:06: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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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4] 2024 게임대상 '넷마블'확정 소식에 업계 '비난' 봇물...어디서 유출됐나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인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지스타2024' 개막 전날인 13일 개최된다. 게임대상은 올해 게임 트렌드를 주도한 게임을 뽑는 상으로 게임사들이 매년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올해는 본상 후보에 오른 9개 게임 중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가 3파전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시상식 전인 13일 오전 '넷마블'의 대상 확정 소식이 알려지면서 출처에 대한 궁금증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게임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시상식 전까지 어떤 게임이 수상할지는 극비리에 진행되기 때문이다. 만약 해당 출처가 문체부나 한국게임산업협회 측에서 흘러나온 정보라면 유저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형평성 문제로 정부 정책 신뢰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해당 시상은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수상 대상의 2~3배수를 선정하고 심사위원회 심사(60%), 대국민 투표(20%), 전문가 투표(20%)를 반영한 총점을 계산해 수상작을 뽑는다. 심사항목은 작품성(40%), 창작성(30%), 대중성(30%) 세 분야다. 게임대상 시상은 앞으로 게임의 흥행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로 볼 수 있다는 말이다.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13일 오전 본지와의 통화에서 "후보로 오른 모든 작품이 제각각 다른 장르인 만큼 수상작을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어느 게임이 선정되든 모두 글로벌 시장에 국내 게임의 저력을 알린 작품임은 틀림없다"고 말한 바 있다. 반면 MTN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오는 13일 오후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최고상인 대통령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작 웹툰이 세계 각지에서 누린 인기 덕에 게임 개발 과정에서부터 이목이 집중됐다. 넷마블 산하 개발사 중 에이스로 꼽히는 넷마블네오가 제작을 맡았다. 넷마블네오 김준성 제작총괄 본부장과 휘하 개발자들이 개발을 담당했다"고 전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격분하는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업계 관계자도 모르는 소식을 어떻게 알 수가 있나. 기대하고 있었던 유력 후보들뿐만 아니라 시상식을 기대하고 있는 유저들 모두 김샜다. 물론 언론의 자유가 있을 수 있지만 기자단 출범을 한 상황이지 않나"고 비판했다. 또 다른 업계관계자는 "어디서 유출됐는지 모르지만 업계 내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며 "업계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게임대상 소식에 대해 넷마블 관계자는 "전혀 몰랐던 상황.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문체부 기자단에서 나간 사실이 아니다. 문체부 보도자료에서 유출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2024-11-13 14:06:1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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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5당 '尹 탄핵 의원연대' 출범…"朴 탄핵 당시 만큼 목소리 커져"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의원들이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는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탄핵연대)'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탄핵연대는 탄핵 의결 정족수인 200명의 의원들 뜻을 모으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탄핵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출범식을 열었다. 탄핵연대엔 민주당 27명·조국혁신당 9명·진보당 3명·기본소득당 1명·사회민주당 1명 등 총 41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탄핵연대의 대표는 박수현 민주당 의원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공동으로 맡았다. 박 의원은 "대통령의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바닷물이 쓰나미처럼 오고 있는데 물바가지 하나로 막아보겠다는 변명하는 모습이 안쓰럽다"며 "민생은 파탄인데,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현실과 떨어진 별나라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태원에서 길을 걷다가 압사당했는데 누구하나 책임지지 않는 뻔뻔한 나라가 됐다. 상관의 잘못된 명령으로 소중한 자식의 생명을 바치고 잃었는데, 그 죽음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조차 대통령 거부권에 가로막혔다"고 부연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가 개입한 국정농단 의혹이 국정을 마비시킴에도 김건희 특검에 반복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국민께서도 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다고 한다.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박근헤 탄핵 당시만큼 커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이 국민의 목소리에 반응하고 행동하는 것은 기본적 도리이자 책무"라고 강조했다. 또 "탄핵연대는 작은 그릇의 역할이라도 할 것"이라며 "위대한 국민에게 다시 촛불을 들어달라고 국회의원이 요청드릴 수 없다. 해야 한다면 정치와 국회가 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황 원내대표도 "조국혁신당은 오는 20일 광화문 광장에서 탄핵소추안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탄핵소추 사유도 당초 17개에서 21개로 늘어났다. (탄핵 사유의) 중대성도 박 전 대통령 탄핵 사유에 비할 바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범야권이 다 동참해도 (탄핵소추안 의결정족수인) 200석에서 부족한데 어떻게 채우냐는 우려도 있고 헌법재판소 인용 문제를 우려하는 부분도 있다"며 "하지만 우리의 지치지 않는 노력과 투쟁이 용기고 독재를 물리칠 힘이다. 조국혁신당은 맨 앞에서 맨 마지막까지 가장 강하게 결속해서 힘과 용기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여당은 야당 중심의 탄핵연대 출범 소식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의원들의 개별적 정치적 의사는 있을 수 있으나, 의원회관에서 대중과 함께 탄핵 같은 정치적 이슈를 갖고 행사를 한다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식이면 국회 안이 정쟁의 장소로 변질이 되고 일반인이 참여하는 정쟁적 대중집회가 열리게 된다"며 "야당이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 우리도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여당은 오는 15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1심 선고를 앞두고 법원에 생중계를 요청하며 1인 시위를 했으나, 법원은 생중계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오는 25일에 있을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재판 1심 선고 재판은 생중계 검토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2024-11-13 14:03: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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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경제인 1천명 참가…'2024 전국여성CEO경영연수' 개막

중기부 주최, 여경협 주관…1박 2일간 강연, 지역탐방등 진행 이정한 회장 "세계와 미래 향해 도전…韓 경제 희망 되자" 강조 여성경제인들이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글로벌 진출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3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여성경제인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CEO 네트워킹 행사인 '2024 전국여성CEO경영연수' 개막식을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여경협이 주관하며 경기도와 고양특례시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연수는 '326만 여성기업, 성장을 넘어 세계로!(Beyond growth, To the world!)'라는 슬로건 하에 이날부터 1박 2일간 열린다. 개막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성섭 중기부 차관, 나경원·이인선·김성회 의원을 비롯해 연수를 후원한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등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 첫날 특별강연으로는 홍석우 산업전략연구재단 이사장(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여성CEO의 목민심서'란 주제로 강연했다. 이튿날인 14일에는 1000명의 여성경제인들이 고양특례시 및 경기북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탐방에 나설 예정이다. 이정한 여경협회장은 "여성기업이 걷고 있는 길은 개인의 성공을 넘어, 더 많은 여성들이 꿈을 펼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희망의 길'"이라며 "당장의 성과가 눈에 띄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세계와 미래를 향해 도전해 대한민국 경제의 희망이 되자"고 강조했다.

2024-11-13 14:00: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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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바이컬러, 영화 위키드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의 뷰티 덴탈 브랜드 '바이컬러'(BYCOLOR)가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함께 영화 '위키드'(Wicked)를 테마로 한 '바이컬러×위키드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바이컬러는 미국 영화 제작사 및 배급사인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함께 마케팅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바이컬러×위키드 리미티드 에디션을 기획했다. 특히 바이컬러의 '본연의 색을 찾아 진정한 나다움을 표현한다'는 의미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과 힘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영화의 메시지가 부합한다고 판단해 디자인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바이컬러×위키드 리미티드 에디션은 영화의 주인공인 '엘파바'와 '글린다'를 상징하는 초록색과 분홍색을 제품 패키지에 적용해 영화를 연상할 수 있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도 빛을 내는 축광원료를 제품 패키지에 적용해 밝은 곳에서는 바이컬러의 로고가 보이고, 어두운 곳에서는 위키드 로고가 나타나는 매직 포인트를 적용했다. 바이컬러×위키드 리미티드 에디션은 구강 고민에 따라 제품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누런 치아가 고민인 분들을 위한 '데즐링 치약 더블 기획 세트' ▲입냄새와 입 속 텁텁함이 고민인 분들을 위한 '치어리 치약 더블 기획 세트' 2종으로 구성됐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13 13:55: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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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ESG 평가서, 2단계 오른 'A' 획득 "지속가능 경영 성과 입증"

셀트리온은 최근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으로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KCGS는 매년 환경, 사회적 책임,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에 초점을 두고 기업들을 평가,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94개사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환경과 지배구조 분야 A등급, 사회 분야 A+등급을 각각 받으며 통합등급 'A'을 획득, ESG 경영 전반에서의 우수한 성과를 입증했다. KCGS에 따르면 A등급은 ESG 전반에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갖추고, 비재무적 리스크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의 여지가 적은 것으로 인정되는 등급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2년 대표이사 직속 ESG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체계적인 ESG 거버넌스를 구축해 분야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환경 분야에서는 미래환경을 위한 녹색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직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2)을 기준연도 대비 42% 감축하고, 2045년까지 100% 감축을 목표로 한 '2045 탄소 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연구개발 혁신, 의료 접근성 향상, 공급망 ESG 관리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의료 취약국가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펀드, 유엔개발기구(UNDP) 등 국제 비영리기구 및 단체와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율을 과반수 이상 유지하며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약 1조 265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올해는 지난 10월까지 총 181만 600주(약 3346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고 일부는 소각에 나서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통합등급 A 획득은 셀트리온이 그동안 지속해온 ESG 분야별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를 중심으로 인류의 건강과 복지 증진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13 13:54:3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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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2024년 위험성평가 발표대회 개최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13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2024년 위험성평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험성평가란 사업주가 경영하는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위험요인을 근로자와 함께 찾고 이를 개선해 가는 산업안전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활동이다. 고용부는 지난 2013년부터 내실 있는 위험성평가 유인과 우수 사례 확산을 위해 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발표대회에는 선정 절차, 규모, 혜택 등을 개편해 현장의 우수사례를 찾아 확산하는데 목표를 뒀다. 제조·기타 분야에서 307개소, 건설 분야에서 236개소 등 총 606개소가 접수됐으며, 지역 예선 등 총 3단계 심사과정을 거쳐 12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모든 심사과정에 근로자, 안전관리자 등 현장 관계자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현장 효과성과 다른 사업장의 적용 가능성 등을 꼼꼼하게 심사했다. 선정된 사례들은 업종 특성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숙련도, 외국인 등 인적 특성까지 반영해 근로자와 함께 실질적인 위험성평가 활동을 실천한 사례들이다. 이러한 사례들은 누구나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실행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도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는 실용적인 사례들이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위험성평가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핵심수단으로 현장에서 성과를 거두려면 위험요인을 발굴·개선하는 과정에서 경영책임자의 관심과 함께 근로자가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현장의 변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1-13 13:53:5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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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硏, 매력 도시 조성 위해 지역 특색 갖춰야

서울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자본 투자가 필요한 사업을 진행하는 대신 지역 특색을 강화해 사람들이 몰리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3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펴낸 정책리포트 제408호 '서울 도시공간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 서울의 일상공간은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가'에서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보고서는 "인구 감소는 도시공간의 활력을 저해하고 쇠퇴를 불러올 수 있는 위험 요소"라며 "서울의 경우 상주인구가 줄면서 지역의 활력 감소가 문제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는 문화적 소비 여건을 갖춘 곳이 더 강력한 인구 유인 효과를 가져온다"며 "상주인구를 늘리기보다는 유동인구를 증대시켜 지역의 활력을 키우는 매력적인 도시공간 구성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문화 소비가 현대 도시의 특징과 경쟁력을 만들어낸다고 보고, 문화 소비 행동을 파악하기 위해 도시 씬 분석 방법론을 적용, 서울의 공간별 문화적 특징을 조사했다. 도시 씬은 지역 내 특정 공간에서 발견되는 강렬한 문화적 특성을 의미한다. 도시의 문화 소비 행태는 특정 장소에서 이뤄지는 것이며, 도시 씬은 이러한 장소를 계량화하기 위한 도구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연구진은 씬 유형의 조합을 통해 서울의 문화적 특징을 ▲보헤미안 ▲상업 및 기업 지역 ▲고급 근린 지역 ▲합리성 지역 총 4개로 유형화했다. 보헤미안은 자기표현, 과시성, 카리스마 등으로 스스로를 드러내고 이를 즐기는 문화적 특징이 나타나는 공간이다. 보헤미안 씬이 강한 곳은 무악동, 삼청동, 청운효자동, 천연동, 교남동이며, 낮은 곳은 상도4동, 제기동, 난향동, 면목7동, 염리동이었다. 보헤미안 씬은 지역 소득, 유동인구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으나, 60대 이상 고령층은 이를 선호하지 않았다. 상업 및 기업 지역은 높은 기업성, 일탈성과 낮은 평등주의를 나타내는 지역으로, 일반적인 유흥가 내지는 상업지로 볼 수 있다. 상업 및 기업 씬이 강한 곳은 사근동, 개포1동, 잠실3동, 소공동, 역삼1동이며, 약한 곳은 사당5동, 둔촌1동, 상계9동, 쌍문4동, 효창동이었다. 대도시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라 할 수 있는 상업·기업 기능이 강할수록 유동인구 역시 많아져 인구 요인 효과가 가장 컸다. 고급 근린 지역은 화려함, 격식성 등의 씬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근린성과 전통주의가 어느 정도 나타나는 지역이다. 고급 근린 씬이 강한 곳은 삼청동, 장충동, 잠실3동, 잠실4동, 잠실7동이며, 낮은 곳은 둔촌1동, 용답동, 가락1동, 개포1동, 답십리2동이었다. 합리성 지역은 높은 합리성에 낮은 일탈성이 특징인 곳이다. 대학가나 연구소, 학원 등이 모여 있는 대학동, 사근동, 안암동, 잠실4동, 부암동은 합리성 씬이 강했고, 중곡1동, 신림동, 면목5동, 번2동, 신월4동은 그 반대였다. 합리성 지역 씬은 학원이나 대학을 다니는 10~20대와 이들의 부모세대인 40~50대의 유인 효과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도시 씬을 분석하면 어떠한 씬이 어떤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확인 가능하다"며 "이러한 비교를 통해 사람들이 더 많이 찾아오는 매력적인 도시 공간의 방향성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랜드마크를 짓거나 거대 상업시설을 구축하는 등의 대규모 자본 투자가 필요한 사업보다 지역의 특징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역색을 갖춰나가야 한다"며 "어떤 사람들을 끌어올 것인지, 이를 위해 어떤 가치와 문화적 특성을 갖출 것인지를 고민해 사람들이 선호하는 문화적 특징의 조합을 갖춘 도시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11-13 13:53: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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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 발전용 가스터빈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선정

두산에너빌리티의 발전용 가스터빈이 '올해의 10대 기계기술'로 뽑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다섯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이 '2024 올해의 10대 기계기술'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매년 발표하는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은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한 기계 분야의 제품과 기술을 선정해 연구자들의 노고를 기리고 대한민국 기계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 성공 이후 한국서부발전이 운영하는 김포열병합발전소에 대한민국 첫 가스터빈을 공급하고, 실증기간에 해당하는 8000시간 가동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 2023년 6월 한국중부발전의 보령신복합발전소, 2024년 1월 한국남부발전의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7월 한국중부발전의 함안복합발전소에 380MW(메가와트)급 가스터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신규 가스터빈 공급 외에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 자사가 공급하는 가스터빈에 대한 10년간 장기유지보수 계약을 한국남부발전과 체결했다. 이 외에도 로터 수명연장, 고온부품 공급, 케이싱 교체공사 등 서비스 분야를 넓히고 있다.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은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과 기저수익을 담보하는 리커링(Recurring) 비즈니스로 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기여한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발전용 가스터빈을 포함한 주기기 제작 및 서비스 누적 수주금액은 최근 1조 원을 넘어선 바 있다. 오는 2038년까지 발전용 가스터빈 누적 수주 100기 이상을 목표로, 가스터빈 서비스 부문에서만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1-13 13:48:2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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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키즈 잡아라" 저출산에 프리미엄 영유아식 수요 증가

국내 출산율이 지속 감소하는 저출산 기조가 심해지는 가운데에서도 영유아식 시장 규모는 역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분유를 제외한 국내 영유아식 시장 규모는 2016년 1320억원에서 2022년 2534억원으로 92%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295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신생아 수는 감소했지만, 오히려 한 명의 자녀에게 지출 비용을 늘리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형마트 3사에 따르면, 지난해 이유식 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15%, 이마트는 13%, 홈플러스는 17% 가량 늘었다. 홈플러스에서 판매된 이유식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늘었다. 영유아식 전문 플랫폼의 경우 매출액이 더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는 이유식을 직접 집에서 만들어 먹이는 게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맞벌이 부부가 늘고 시중에 프리미엄 이유식 제품이 늘어나면서 영유아식 구매를 선호하는 추세다. 이에 제품성이나 프리미엄으로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순수본의 프리미엄 영유아식 브랜드 '베이비본죽'은 이유식과 함께 곁들여 영양 밸런스를 돕는 제품 '토핑 볶은한우'로 토핑 이유식 트렌드를 이끌며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제품은 2022년 10월 첫 출시 이후 부모들 사이 입소문을 타며, 2024년 9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81%의 판매량 증가를 보이며 효자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제품의 인기 배경에는 정직한 함량과 밸런스 있는 영양 설계 등 고객 수요에 대해 지속적으로 집중하는 베이비본죽의 노력이 자리한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한우 70% 압도적인 함량으로 볶은 한우를 사용하여 생고기를 사용하여 조리할 때보다 1.8배 많은 양을 담아냈다. 필요한 만큼 이유식에 더할 수 있도록 소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초록마을은 지난해 8월 영유아식 브랜드 '초록베베'를 론칭하고,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까지 80여종의 다양한 영·유아식을 판매중이다. 기존 인기 상품인 초신선 이유식용 한우 다짐육을 필두로 이유식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친환경 원재료 위주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로 이유식 초기부터 중·후기, 완료기 및 유아식까지 아우르는 구색을 갖췄다. 매일유업은 최근 유아식 브랜드를 염두에 두고 '리케(Lykke)'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매일유업은 분유 '앱솔루트', 유아식 '맘마밀', 아동 간식음료 '키즈부스트' 등 유아식 사업을 하고 있다. 기존 사업 강화 일환으로 유아식 브랜드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제품을 개발중이다. 정식품은 최근 성장기 아이를 위한 영양간식 '베지밀 킨더랜드 프리미엄'을 새롭게 선보였다. 베지밀 킨더랜드 프리미엄은 10종의 비타민과 5종의 무기질을 함유했다. 하루 2팩으로 성장기 유아의 평균 영양 섭취량 중 칼륨과 철분의 부족분(2021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민영양통계 1-2세 기준)을 보충할 수 있다. '베지밀 인펀트 프리미엄'은 생후 6개월부터 12개월, '베지밀 토들러 프리미엄'은 12개월부터 24개월, '베지밀 킨더랜드 프리미엄'은 24개월 이상 유아를 위한 제품으로 월령별 맞춤형 영양 공급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골드키즈 트렌드에 따라 영유아식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직접 만들어 먹이는 것도 좋지만, 연령별로 요구 되는 영양성분을 고려해 생산된 시판용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프리미엄 영유아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1-13 13:48: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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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224억원…역대 최대

케이뱅크가 올해 3분기 1224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케이뱅크는 3분기 37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누적 당기순이익이 12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기준으로는 1년전과 비교해 220.2% 증가한 수준이다. 케이뱅크가 사상 최대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고객수가 늘며 여수신 잔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3분기말 케이뱅크 고객수가 1205만명을 기록했다"며 "파킹통장과 입출금통장이 인기를 끌며 고객이 몰렸다"고 말했다. 케이뱅크의 3분기 수신잔액은 22조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27% 늘었다. 지난 9월 케이뱅크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기존한도 10억원을 폐지하고 고액예치(5000만원 초과) 잔액에 대해 연 3%의 금리를 적용했다. 고액예치 고객이 25% 늘며 수신금액이 증가했다은 설명이다. 여신잔액은 16조2000억원으로 같은기간 26.4% 증가했다.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잔액은 각각 4700억원, 2000억원 늘었다. 아파트담보대출의 경우 대출잔액 증가분의 70%가 대출갈아타기를 통해 유입됐다. 여수신을 통해 얻은 이자이익은 1074억원이다. 케이뱅크의 3분기 비이자이익은 120억원이다. 케이뱅크는 비이자이익을 확대하기 위해 올 3분기 국내채권과 미국국채투자서비스를 출시하고, 가상자산·채권·금·공모주 등 여러 투자등을 한데모은 '투자탭'을 신설했다. 케이뱅크의 연체율은 0.88%로 세분기 연속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4.42%로 이익성장, 안전자산 비중이 증가해 전분기보다 0.56% 올랐다. 순이자마진(NIM)은 2.07%다. 케이뱅크는 이날 건전성 제고를 바탕으로 상생금융 실천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3분기 기준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전(33.3%)분기보다 1.2%(p) 하락한 34.5%를 기록했다. 최우형 은행장은 "분기, 연 누적으로 모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가면서도 건전성 개선, 상생 금융 실천이라는 여러 성과를 냈다"라며 "내년에는 상장을 통해 영업 저변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리테일 상품 개발과 중소기업대출(SME) 시장 확대, 테크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13 13:42:3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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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손잡은 LG전자, VR로 화학 안전사고 대응력 강화

LG전자가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과 손잡고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학 사고 대응 역량을 높인다. LG전자는 13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화학물질안전원과 '화학사고 대응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식에는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 권순일 LG전자 안전환경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화학 물질 관련 다양한 안전 사고 상황을 가상으로 구현한 가상현실(VR) 안전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형 안전 교육을 진행한다. 기존에 운영 중인 전 임직원 대상 안전보건교육 과정에 추가해 체험형 교육을 진행한다. LG전자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시작으로 평택 디지털파크, 창원 스마트파크 등 국내 사업장 안전체험센터에서 해당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화학 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임직원들에게 화학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안전 문화 확산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LG전자 임직원들은 VR 기기를 활용해 실험실 사고 등 산업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 사고 상황의 모의 훈련을 진행하며, 실전 경험을 통한 대처 방법을 배울 수 있다. LG전자는 화학물질안전원이 개발 중인 유독가스 누출, 화학 물질을 활용한 테러현장 등 실제 경험하기 힘든 사고 상황에 대한 안전 교육 콘텐츠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권순일 안전환경센터장은 "구성원들의 안전 의식을 높여 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VR 등을 활용한 실감형 체험 교육을 강화해 안전 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국내 사업장 내 안전체험센터를 신설하는 등 체험형 안전 교육을 확산해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평택 디지털파크의 생산기술원과 CS러닝센터 안전체험센터가 지난 2019년부터 운영 중이며, 지난 10월 창원 스마트파크에 세 번째 안전체험센터 '세이프티온(SAFETY ON)'을 오픈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13 13:39:46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