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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2024 탄소중립 주간 운영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8일까지 국립공원을 탐방하면서 다양한 탄소중립 체험 활동을 즐기는 '2024 국립공원 탄소중립 주간'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탄소배출은 줄이고! 국립공원은 지키고!'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탄소저장고이자 흡수원인 국립공원을 보전하자는 의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온라인 탄소중립 실천 운동(캠페인) ▲기관 협업 친환경 야영 문화 확산 ▲청년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야영장 체험 ▲전국 국립공원 탄소중립 체험 활동 등 다채로운 행사와 홍보 활동을 펼친다. 행사 기간 동안 ▲국립공원에 올때는 대중교통 또는 친환경 차량 이용하기(친환경 이동) ▲국립공원에선 텀블러·에코백 이용하기(플라스틱 제로) ▲자연에 쓰레기 등 흔적 남기지 않기(청정한 국립공원) ▲국립공원 내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사용하기(일회용품 미사용) 등 4가지 탄소중립 실천 운동 인증 사진과 함께 나만의 탄소중립 실천 약속을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 게시하면 참여자 중에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탄소중립형 야영장인 북한산 사기막야영장에서는 오는 6일에 '탄소중립 청년 서포터즈'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 약속을 이행하고 인근 우이령길에서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사(줍깅)도 진행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공단은 탄소중립 실천이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9-01 12:00:1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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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압류방지통장’ 하나로 통합·운영

고용노동부는 실업급여 등 5개 사업에서 각각 별개로 운영 중이던 압류방지통장을 행복지킴이통장으로 통합·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실업급여, 구직촉진수당, 대지급금, 산재보험급여, 건설근로자 퇴직공제금 등의 수급자들은 사업별로 압류방지통장을 각각 개설해야 했다. 이제는 행복지킴이통장 하나만 개설하면, 하나의 통장으로 여러 사업의 급여를 받을 수 있으므로 국민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지킴이통장 통합·운영에 참여하는 금융기관은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지역 농·축협, 우체국 등 9개이다. SC제일은행은 오는 23일부터 참여 예정으로 앞으로 참여하는 금융기관은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행복지킴이통장 통합·운영에 참여하는 금융기관 이용자들 중 기존에 발급받은 사업별 압류방지통장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기존 압류방지통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금융기관은 기존과 같이 각 사업별로 운영 중인 압류방지 전용통장만을 개설해 운영할 수 있다. 이용욱 고용부 정책기획관은 "이제는 하나의 압류방지통장만 개설하면 여러 사업의 급여를 통합하여 지급받을 수 있어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국민의 시각에서 적극 개선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4-09-01 12:00:1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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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질병관리원, 조류인플루엔자 담당자 역량강화 토론회 개최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부산시 해운구 부산파라다이스호텔에서 '2024년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AI) 관계기관 담당자 역량강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야생동물 조류인플루엔자 관리를 담당하는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축), 질병관리청(인체), 행정안전부 및 지자체 등 관계기관 120여 명이 참여해 야생동물 조류인플루엔자 대응방안을 두고 종합적인 분석과 토론을 펼친다. 토론회 1부에서는 환경부 및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동절기 조류인플루엔자 정책 방향 및 대응 ▲야생포유류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실태 ▲야생동물 질병관리시스템 활용방안 등을 논의한다. 2부에서는 권정훈 경북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해외 발생 및 대응', 최유성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사가 '국내 겨울철새 생태적 특성'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원영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야생조류 위치추적을 통한 조류인플루엔자 대응'을 주제로 발표한다. 신동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통합적 접근방법(원헬스)이라는 목표 아래 조류인플루엔자가 야생조류에서 가금류로 또는 포유동물로 종간장벽(species barriers)을 넘지 않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개선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9-01 12:00:1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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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임직원 대상 RSU 지급..."회사 성장 과실 임직원과 나눠"

에코프로그룹이 회사 성장의 과실을 임직원들과 나눈다. 에코프로그룹은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 RSU(Restricted Stock Units)을 오는 10월 처음으로 임직원들에게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지급대상은 지난 2022년 9월 재직 기준 총 2706명으로 지급 주식수는 총 25만4913주다. 이 가운데 절반인 12만7456주가 오는 10월 지급되고 나머지 절반은 내년 10월에 지급된다. 지급되는 주식 수는 직급과 근속연수, 연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시 연봉의 15~20% 수준으로 책정됐다. RSU는 주가와 행사가격의 차액을 가져가는 스톡옵션과 달리,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무상으로 직접 양도하는 방식의 주식 인센티브 제도이다. 스톡옵션이 미리 약속한 행사가격으로 주식을 취득한 뒤 시가에 파는 방식인 반면, RSU는 주식을 연간 배분 혹은 수년 뒤 일괄 지급한다. 상장사는 상장 주식을 임직원에게 지급하고, 비상장사는 상장 모기업의 주식을 지급한다. 비상장사인 에코프로이엠의 경우 상장 모기업인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받는다. 상장사뿐 아니라 비상장 가족사 임직원들에게도 RSU를 모두 지급해 그룹 임직원 전체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RSU 지급을 통해 에코프로그룹은 임직원들의 장기 근속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고 성취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SU를 받는 임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소속감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나눠준다는 점에서 회사에 대한 임직원들의 자긍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며 "RSU 지급을 계기로 캐즘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01 11:59: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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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우버이츠' 등 국·내외 배달 플랫폼, AI 기술로 서비스 혁신에 '박차'

국내·외 배달 플랫폼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서비스 혁신에 나서고 있다. 배달 플랫폼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경쟁사들은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하고 AI 기반 인터페이스(UI)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국내 대표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중 처음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현재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배민은 지난해 10월부터 오픈AI의 생성형 AI인 'GPT-4'를 활용한 '메뉴 추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용자가 메뉴를 탐색할 때 퇴근길', '혼밥' 등 특정 상황에 맞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기존 리뷰 데이터를 분석해 동일한 상황에서 다른 사용자가 주문한 메뉴나 음식점을 추천해 준다. 관계자는 "배달 가게 수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의 탐색 방식으로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메뉴를 찾기 어려워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배민은 지난 2020년 최적의 배달 동선을 알려주는 'AI 추천 배차 시스템'을 도입했다. 라이더의 동선과 주문 음식의 특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주문을 자동으로 라이더들에게 배차해 주는 시스템이다. 최근 'AI 추천 배차 시스템'이 배달 라이더들의 사고 확률을 27.8%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싱가포르국립대 컴퓨터과학과 경나경 교수 연구팀은 배달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경쟁사 배차 방식에 비해 주의가 분산될 수 있는 요소를 줄여 라이더가 운행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에 사고 확률을 감소시킨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달앱 요기요는 지난 2월 AI 기반 '개인화 추천 기능'을 도입했다. 홈 개편 이후 4년 만에 앱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 등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지면서다. 이 기능은 이용자의 과거 주문 이력과 이용 패턴, 트렌드 등을 분석해 메뉴나 음식점을 추천하거나 맞춤형 할인 혜택도 지원한다. 가령 사용자의 나이·성별·취향 등 개별 정보를 파악해 선호할 만한 가게와 메뉴를 우선 노출한다. 옵션 선택이 많은 메뉴를 재주문할 때 기존에 선택했던 옵션을 제안해 주문 시간을 단축한다. 또 요기요는 AI 배차 시스템 '요기요 익스프레스'도 운영 중이다. AI를 통해 최적의 동선을 분석해 배차함으로써 라이더가 가장 효율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용자들은 배달 라이더의 위치를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외 배달 플랫폼들도 AI를 발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 배달앱 도어대시(DoorDash)는 지난해 8월 AI 기반 음성 주문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주문 전화가 오면 AI가 사람 대신 받아 고객의 주문과 배달 주소, 요청 사항 등을 기록해 주문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번역 기능도 탑재돼 다국어 주문 대응이 가능하다.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미국인 5명 중 1명은 전화로 배달 주문하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주문이 많은 시간대에는 전화가 한꺼번에 몰려, 고객의 주문 전화를 놓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도어대시 관계자는 "이러한 문제로 인한 매출 손실을 막기 위해 AI 음성 주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테크크런치를 통해 밝혔다. 미국의 또 다른 배달앱 우버이츠(UberEats)도 주문 메뉴를 추천해 주는 AI 기반 챗봇을 개발 중이다. 이 챗봇은 사용자의 예산과 음식 선호도 등을 물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메뉴를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2024-09-01 11:54:0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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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중 수출 규제에 "규제 되기 전 더 사두자" …韓 삼성·SK "방긋"

미국의 수출 통제로 첨단 반도체 칩 확보가 어려워진 중국이 '반도체 사재기'에 나서면서 한국 반도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추가 규제에 대비해 현재 규제에서 제외된 품목을 중심으로 대규모 수입을 이어가며 부품 확보를 위해 전력질주 중이다. 특히 하이실리콘이 재기에 나서며 부품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더 커졌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주요국 수출액은 누적 기준 중국이 전년 동기 대비 6.7% 늘어난 748억2823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해당 기간 반도체 수출량이 전년 대비 35% 늘어났다.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무역데이터에서도 1~7월 반도체 관련 수입액은 260억 달러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혁신을 막기 위해 첨단 반도체와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장비의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9월부터 중국의 AI 메모리 반도체와 생산 장비에 대한 접근을 일방적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중국 기업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확보를 막기 위한 것으로, 시행될 경우 최첨단 AI 메모리 반도체인 HBM2, HBM3, HBM3E 등 고급 반도체와 제조 장비 전부가 묶일 예정이다. 추가 규제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국의 전방위적인 반도체 칩 확보를 위한 구매가 이어졌고, 우리나라 또한 HBM2가 주력 제품으로 판매 되면서 큰 수혜를 입은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요 지역별 매출 현황 중 중국 매출은 32조 3452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2배 가량 증가했다. 스마트폰, 가전 등도 포함하고 있으나 EU 등 시장과 달리 중국 시장은 수출 비중 90% 가량이 반도체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또한 올 상반기 중국을 대상으로 8조 6061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저전력 HBM을 대거 구입한 데 따른 결과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반도체 사재기'는 D램 전반의 가격까지 올렸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CSP들은 AI(인공지능) 반도체, 메모리 등에 대해 미국이 새로운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우려해 지난 2분기부터 D램 구매 규모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늘리며 공격적으로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중 규제에 중국 정부와 기업은 미국 제재에 맞서 반도체 자립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중국은 최근 대표 반도체 기업인 하이실리콘이 중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 SMIC와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일대 전환기를 맞은 상태다. 최근 나타나는 반도체 사재기 또한 자급자족을 위한 부품 확보의 노력 중 한가지다. 하이실리콘은 화웨이의 반도체 설계 자회사로, 화웨이 폰에 탑재되는 AP를 공급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 순위 10위권까지 올랐던 기업이다. 그러나 미국의 제재가 시작되면서 TSMC가 화웨이에 들어가는 칩 생산을 중단하면서 회사 매출이 2020년 82억달러에서 2021년 15억달러로 80% 폭락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다음달 9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하이실리콘 커넥트 컨퍼런스에서 하이실리콘은 7mm 이하 첨단 공정을 활용한 차세대 칩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SMIC는 미국의 수출 규제로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를 반입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최근 심자외선(DUV) 장비를 이용한 5㎚ 반도체 공정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혁신 정책 싱크탱크 정보혁신재단(ITIF)에 따르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비교했을 때 중국의 반도체 설계 분야 기술력은 2년 뒤처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파운드리 분야에서는 중국 SMIC와 대만 TSMC의 기술 격차가 5년가량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설계 기술력은 상당 부분 뒤쫓아왔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추가 수출 규제 전 반도체 추가 매입이 더 가속화 할 전망"이라면서 "향후 중국의 반도체 자립이 어디까지 이뤄질지에 따라 우리나라 또한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01 11:47:0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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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한국서 택시 플랫폼 기술 확장…국내 車·IT기업과 협력 강화

세계적인 차량 호출 서비스 우버가 국내 택시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와 종합 IT 기업 네이버 관계자를 만나 전동화와 자율주행 부문에서 협력에 나서고 있다.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버의 한국에서의 택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코스로샤히 CEO는 "우버는 한국에 진출한지 10년이 넘었으며 이제는 전국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택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한국에서 우버 택시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100% 노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전체 택시 기사 중 약 20%가 우버를 이용하고 있다"며 "우버 택시는 파트너십에 지속해 투자하고 지역 택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처음 한국을 찾은 코스로샤히 CEO는 한국 기업들과 협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코즈로샤히 CEO는 이날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현대차 임원 등을 잇달아 만나 자율주행 협업 가능성도 모색했다. 현대차그룹과 우버는 자율주행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한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28일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자율주행차 파운드리 사업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자율주행 차량을 만들어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계열사 포티투닷은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코스로샤히 CEO는 "한국이 글로벌 우버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훌륭한 테크 제품과 자동차를 생산해온 유서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수많은 기업들과 관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우버의 탄탄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로샤히 CEO는 기존 한국 협력사인 SK스퀘어와의 관계도 강조했다. 우버는 2021년 4월 SK스퀘어 계열사 티맵모빌리티와 우티를 만들어 택시 호출서비스를 하고 있다. 우버택시는 지난 2월 서비스명을 우티에서 우버택시로 변경했고 프리미엄 서비스 우버 블랙을 지난달 출시했다. 그는 "우버 택시는 리브랜딩 이후 탑승 건수가 매월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명진 대표 등 SK스퀘어 임원진과 만나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SK스퀘어는 한국 시장을 잘 알고, 전문성이 있는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2024-09-01 11:42: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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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티메프 사태 피해 셀러들 위한 상생에 속력

유통업계가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본 판매자들을 돕기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지난달 29일 티메프 사태로 정산 지연 피해를 본 중소판매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판매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100여 명의 셀러와 진행한 해당 간담회에는 박현수 CBO(최고사업책임)가 직접 나와 신규 판매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함께 e커머스 업계 최고 수준의 빠른 정산 시스템, 11번가의 다양한 셀러 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또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셀러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11번가는 9월 초 열리는 추석 특별 기획전에 참여하는 셀러에게 100만 원 상당의 광고포인트를 즉시 지급한다. 11번가에 처음 입점하는 셀러라면 11번가가 제공하고 있는 신규 셀러 지원 혜택인 60만 광고포인트를, '오리지널셀러'인 경우 50만 광고포인트를 추가로 수령할 수 있어 최대 210만원 상당의 광고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다. 추석을 앞두고 판로 확대가 필요한 셀러들을 위해 다음달 초 추석 특별 기획전도 실시한다. 셀러들이 11번가 시스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전담 MD(상품기획자) 제도'도 운영한다. 또 11번가의 라이브방송 서비스인 '라이브11' 제작도 지원한다. 라이브방송 PD와 쇼호스트, MD 등이 참여해 각 셀러를 위한 방송을 기획해 판매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박현수 CBO(최고사업책임)는 "함께 등을 맞대고 간다면 혼자 서 있는 것보다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중소판매자들과의 간담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산지연 피해 셀러 모임인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의 신정권 위원장은 "11번가가 먼저 피해 셀러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많은 셀러들이 힘든 처지에 있지만 11번가와 함께 판매 활성화를 통해 윈윈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온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판촉행사에 돌입했다. 롯데온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판촉에 나섰다. 중소 셀러에게 매출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로 온라인 행사장을 운영한다. 우선 다음달 28일까지 '온라인 동행축제'에 참여한다. 동행축제는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행사다. 롯데온은 선정된 7000여 중소 판매자를 위해 '살맛나는 행복쇼핑 동행축제 2024' 행사를 연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마련된 온라인 행사도 있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전통시장을 돕는 '경북낭만시장 페스타'도 진행한다.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과 손잡고 '추석맞이 원주시 우수 농수산품 할인전'과 '한가위 쇼핑 양양'을 운영하는 한편,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과 협업해 '추석맞이 문경시 감사 기획전'도 운영한다. 지역별 우수한 특산품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온마음 한가위'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온 관계자는 "중소 셀러를 위한 판촉 쿠폰에서부터 노출 지원 배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을 고민했다"며 "셀러와 고객 모두가 풍요로운 명절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CJ온스타일은 9월 판매분부터 협력사 대금 지급일을 기존 평균 12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현금 선지급율(결제 후 최소 5일~최대 15일 이내 지급)도 80% 이상으로 높인다. 정산조건에서 기존 필수사항이던 일정 매출초과 조건도 없앴다. 판매처 대금 정산에 대한 협력사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오늘의집은 '매일 정산제'를 도입했다. 기존 월 2회 정산 시스템을 개편해 매일 정산된 판매금액을 파트너에게 지급한다. 도입 시기는 다음달부터다. 최근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후 일정산을 도입키로 결정한 곳은 오늘의집이 처음이다. 이번 개편으로 오늘의집은 소비자의 구매확정 기준일을 중심으로 '+2영업일(월~금 평일 기준)'에 판매금액을 파트너에게 정산하게 된다.

2024-09-01 11:31:2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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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에뛰드, '진저슈가 립 마스크' 누적판매 121만개..."입술 각질 관리 베스트템"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가 브랜드 대표 제품에 대해 올리브영 단독 기획을 선보이며 소비자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올리브영에서 에뛰드 '진저슈가 오버나이트 립 마스크' 23g을 단독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약 53% 증량된 용량을 갖췄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출시된 에뛰드 '진저슈가' 제품군은 누적판매량 약 200만 개를 기록하는 등 립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왔다. 특히 '진저슈가 오버나이트 립 마스크'는 2017년 재출시부터 지금까지 누적판매량 121만 개를 돌파했다. '진저슈가 립 마스크'는 쉐어버터, 슈가 성분, 비즈 왁스, 무루무루 버터 등의 성분을 함유해 강력한 보습막을 형성하고 입술의 촉촉함을 유지시켜 준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 측의 설명이다. 또 자는 동안 묵은 각질을 관리하기 위한 입술 전용 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용량 확대로 '진저슈가 오버나이트 립 마스크'가 입술이 쉽게 건조해지는 환절기나 매트한 립 메이크업에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5일까지 전국 올리브영에서 열리는 '올영세일'에서 14% 할인된 가격이, 이후 9월 한 달간 '올영픽'에서는 12% 할인가가 적용된다.

2024-09-01 11:27: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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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향한 '사위 특혜채용' 의혹 수사에 정치권 파장…野 "정치보복"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특혜채용 의혹 수사에 고삐를 조이면서 정치권에 파장이 커지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의 전(前) 사위 서모 씨는 지난 2018년 3월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에 취임한 이후,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해 논란이 일었다. 서 씨가 게임업계에 종사한 적은 있었으나, 경력이 없는 항공업계의 취업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서 씨가 2018년 7월부터 2020년 4월 타이이스타젯으로부터 받은 급여와 이주비 등 약 2억2300만원을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자리를 위한 뇌물로 의심하고 있다. 또,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이 딸 부부에게 생활비를 지원해 왔는데, 서 씨의 취업 이후 생활비 지원이 끊겼다고 보고 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한연규)는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의 딸인 문다혜 씨의 주거지와 제주도 소재 별장을 압수수색 하며 수사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검찰은 압수 수색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은 전임 대통령을 향한 수사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윤건영·채현일·고민정·진성준 의원 등 37명의 문재인 정부 내각 및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임 대통령에 대한 정치보복의 끝은 몰락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규정하고 전임 대통령에 대한 정치 보복의 칼을 분명하게 꺼내들었다"며 "현 정부 출범 후 2년이 넘도록 수백명이 넘는 사람들을 소환해서 괴롭히고, 수십곳을 압수수색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저들의 목표는 처음부터 문 전 대통령이었다. 전 정부의 모든 정책을 수사 대상에 올려 이런 저런 핑계를 대고, 엄한 사람들을 불러들여 이런 저런 쇼를 했던 것도, 결국 목표는 하나였다"며 "지난 2년의 끝없는 칼춤은 결국 전임 대통령을 모욕주고, 괴롭히고, 결국 수사 선상에 올리기 위해 처음부터 계획된 작전이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서 모씨의 취업 특혜 의혹에도 "어떻게 전 사위의 취업이 대통령의 범죄 혐의가 될 수 있나"라며 "억지를 부려도 정도껏 하라"고 꼬집었다. 이어 "전임 대통령을 포토라인에 세우면 윤석열 정부에 분노하는 국민의 시선을 돌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대단한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검찰의 수사를 정치보복으로 규정하고 반발하는 입장을 내놨다. 이 대표는 전날(8월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정치보복을 단호히 배척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정권에 보복하고 야당 탄압한다고 민생이 나아지지도, 국면이 전환되지도 않을 것임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민정수석을 지낸 조국 대표는 8월31일 이상직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과정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전주지검에 출석하면서 "윤석열, 김건희 두 분에 대한 각종 비리 혐의가 터져 나오고 국민 공분이 일어나니까 이걸 덮기 위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그 가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날(8월31일)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정인에게만 유리하게 진행되는 법 집행은 공정한 사회를 추구하는 윤석열 정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법 앞에 평등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1 11:24: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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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인천-하네다공항 정기노선에 SAF 공급 계약

에쓰오일이 차세대 친환경 항공유인 지속가능항공유(SAF) 시대를 열었다. 에쓰오일은 인천공항-도쿄 하네다공항을 정기 운항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SAF를 주 1회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국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상용운항 정기노선 여객기에 국내 생산 SAF를 공급하는 것은 사상 최초다. 지난 8월 30일 에쓰오일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서 국산 지속가능 항공유(SAF) 상용운항 첫 취항식을 개최했다. 국내 정유사가 생산한 SAF를 정기 국제노선 국적기에 첫 급유하는 뜻깊은 자리를 기념한다는 취지다. 정부는 항공분야 탄소배출 감소와 친환경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한 SAF 확산 전략을 발표하고 적극적인 지원 방침을 표명했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는 "에쓰오일은 전세계적 탈 탄소 흐름에 부응하고 자원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하는 청정에너지 공급자로서 변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국내 최초 국제노선 여객기에 SAF를 공급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아 안정적 제품 공급을 최우선 방침으로 차세대 친환경 SAF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에쓰오일은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안정적으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SAF 전용 생산시설 건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아울러 다른 친환경 에너지 및 자원순환 제품 공급에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에쓰오일은 SAF의 생산과 국제인증, 공급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국내 정유사 중 앞선 행보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바이오 원료(폐 식용유, 팜 잔사유 등)를 정제설비에서 시범 처리(co-processing)했으며, 4월부터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항공유 국제인증(ISCC CORSIA)을 획득해 탄소저감 제품 생산을 본격 시작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01 11:17:1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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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오 변호사의 콘텐츠(Content) 법률 산책] '아이디어(idea)' 훔치기는 부정경쟁행위

사람은 누구나 조금 더 편한 길을 꿈꾼다. 더 작은 비용과 노력으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면 이를 거부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시장에서는 타인의 비용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무언가를 그대로 사용하고자 하는 유혹이 항상 존재한다. 그리고 누군가의 '아이디어(idea)' 역시 결코 예외는 아니다. 지식재산권에 대해서 조금 경험이나 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아이디어'는 저작권법으로 보호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아이디어ㆍ표현 이분법에 따라 아이디어 자체만으로는 저작물성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를 악용해 일부 기업 등이 타인의 아이디어를 도용하는 일이 적지 않게 발생한다. 대기업 등이 스타트업으로부터 사업 제안을 받은 후 그 아이디어만을 활용하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그 중 일부는 언론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2018년 개정된 부정경쟁방지법은 '아이디어 탈취' 행위를 부정경쟁행위의 하나로 새롭게 규정했다. 부정경쟁방지법 제2조 제1호 차목의 '사업제안, 입찰, 공모 등 거래교섭 또는 거래과정에서 경제적 가치를 가지는 타인의 기술적 또는 영업상의 아이디어가 포함된 정보를 그 제공목적에 위반해 자신 또는 제3자의 영업상 이익을 위해 부정하게 사용하거나 타인에게 제공해 사용하게 하는 행위'가 바로 그것이다. 다만, 아이디어를 제공받은 자가 제공받을 당시 이미 그 아이디어를 알고 있었거나 그 아이디어가 동종 업계에서 널리 알려진 경우에는 아이디어 탈취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예외도 뒀다. 위 부정경쟁행위는 중소ㆍ벤처기업, 스타트업 기업, 개발자 등의 경제적 가치를 가지는 아이디어를 거래상담, 입찰, 공모전 등을 통해 취득하고 이를 아무런 보상 없이 사업화해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얻는 사례 등을 방지하고 중소ㆍ벤처기업 등의 아이디어를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할 목적으로 신설됐다. 아이디어 탈취 행위에 해당하기 위해서는 법 조문의 내용을 통해서도 확인되는 것처럼 ① 사업제안, 입찰, 공모 등 거래교섭 또는 거래과정에서 알게 된 또는 제공받은 경제적 가치를 가지는 타인의 기술적 또는 영업상의 아이디어가 포함된 정보를 ② 그 제공된 목적에 위반해 ③ 자신 또는 제3자의 영업상 이익을 위해 부정하게 사용하거나 타인에게 제공하여 사용하게 한 경우라야 하고, ④ 아이디어 정보를 제공받은 자가 제공받을 당시 이미 그 아이디어를 알고 있었거나 그 아이디어가 동종 업계에서 널리 알려진 경우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다만, 위 요건들 중에서는 판례 등을 통해서 구체화 할 필요가 있는 부분도 적지 않은데, 아이디어 탈취 행위 자체가 비교적 최근 신설된 부정경쟁행위이다 보니 아직 관련 판례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아이디어 탈취' 행위가 부정경쟁행위가 될 수 있음은 분명한바, 아이디어를 떠올린 기업으로서도 또한 다른 기업의 아이디어를 사용하고자 하는 기업으로서도 위 조항의 내용을 충분히 고려해 필요한 경영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또한 아이디어의 사용과 관련해 분쟁이 발생했다면 위와 같은 부정경쟁방지법의 적용 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해서라도 조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2024-09-01 11:12:1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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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ETF 중위권 경쟁 가열… 업계 지각변동 이끌까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ETF 시장에서 중위권 자산 운용사들의 점유율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차별화된 운용 전략을 내세운 자산운용사들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어 시장 순위에도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ETF 점유율 상위 5개사는 삼성자산운용(38.80%), 미래에셋자산운용 (35.61%), KB자산운용(7.72%), 한국투자신탁운용(7.04%), 신한자산운용(3.01%) 순이다. 이어 키움투자자산운용(2.39%), 한화자산운용(2.30%), NH아문디자산운용(1.23%)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ETF 시장의 양강 체제가 여전히 견고하지만 이들의 점유율은 지난해 말 대비 각각 1.45%포인트, 1.28%포인트 감소했다. 이와 달리 중위권 운용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등 세 곳은 일제히 점유율을 높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해 시장 점유율을 2.16%포인트 끌어올리면서 KB자산운용과 점유율 격차를 1%포인트 이내(0.68%포인트)로 줄였다. 신한자산운용도 지난해 말 대비 0.82%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경우 지난해 말 점유율 2.23%에서 0.16%포인트 상승한 2.39%를 기록하면서 한화자산운용을 앞서며 6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중위권 자산 운용사들의 성장은 차별화된 운용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투운용은 산업 트렌드를 주도하는 빅테크, 반도체 등에 집중한 상품출시에 나서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ACE ETF는 변동성 장세에서도 빅테크,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철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미래 장기 성장 테마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 상황에 맞는 ETF를 퀄리티있는 콘텐츠에 담아 장기 분산 투자를 제안한 점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CE ETF는 올 상반기 수익률 TOP10 내에 가장 많이 진입한 운용사가 되는 등 수익률 성과를 낸 점도 점유율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도 국내 유일 조선업 집중투자형 ETF인 'SOL 조선TOP3플러스'를 출시한 데 이어 투자자들의 월배당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국내 최초로 월배당 ETF를 내놓는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투자자들을 공략했다. 중위권 운용사들은 이색적인 테마의 ETF 등 타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데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리브랜딩에 나서는 등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위권 운용사들은 앞으로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중장기 성장 테마를 발굴하고,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해 장기적으로 꾸준하고 차별화된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는 한편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시에 투자 콘텐츠를 투자자에게 공급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9-01 11:11:4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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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한율, '둘리'와 협업..."초능력으로 건강한 피부 완성"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한율'이 레트로 열풍에 발맞춘 캐릭터 마케팅을 전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한율이 '아기공룡 둘리'와 협업한 다양한 한정판 세트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아기공룡 둘리는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숙해 MZ세대 사이에서도 꾸준히 회자되고 있는 한국 대표 캐릭터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번 협업 주제는 '초능력 쓴 것 같은 건강한 피부'다. 둘리, 도우너, 또치, 희동이가 한율이 선보이는 자연소재들의 원산지인 강화도, 여주, 평창 등으로 '지구별 대모험'을 떠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제품 디자인에는 따뜻한 감성을 자극하는 캐릭터 그림이 적용돼 소장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번 협업으로 둘리가 그려진 '쑥시카 수분크림' 한정판의 경우, 제품 형태도 기존과 달리 '튜브 타입'으로 제작됐다. 소비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기획이라는 것이 아모레퍼시픽 측의 설명이다. 특히 '쑥시카 수분크림'은 한율 브랜드 대표 제품으로, 물 타지 않은 쑥에서 추출한 성분을 활용해 트러블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효과를 갖췄다. 이번 한정판은 전국 올리브영 매장을 시작으로 아모레몰, 한율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 온라인몰에서도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2024-09-01 11:11:0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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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장관 "9월도 더운날씨 지속… 발전기 정비일정 전면 보류"

역대 최대 폭염과 태풍 영향으로 지난달 역대 최대 전력수요를 갱신한 가운데, 9월에도 늦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발전기 정비 일정이 전면 보류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에도 전력수요가 계속 높게 유지될 가능성에 대비해 지난 31일 전력거래소 경인전력관제센터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한수원과 발전 5사 등 유관기관과 점검회의를 갖고 전력수급 전망과 전력설비 관리계획을 재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9월 첫 주 평년기온이 전년대비 높을 확률은 60%, 둘째 주는 40%로 예상된다. 통상 여름철 집중관리 기간은 7월 셋째 주부터 8월 셋째주까지로 발전설비를 최대로 가동하고 여름이 끝날 무렵인 9월부터 본격적으로 발전기를 순차 정비해 동계 전력수급 대책기간 전까지 정상복귀하도록 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9월 둘째주까지 평년대비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 예보에 따라 산업부는 9월 발전기 정비 일정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9월 첫주에는 정비 착수 예정이던 7개 발전기 정비를 1~2주 순연해 공급능력을 2기가와트(GW) 이상 추가 확보하기로 해, 10GW 이상 예비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새로 건설된 시운전 발전기, 예비력 부족시 가동할 수 있는 약 7GW의 예비자원도 준비해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관리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0일 전력수요는 97.1GW까지 높아져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여름철 최대수요 기록인 93.6GW에 비해 1년 만에 3.5GW나 증가한 수준이다. 총수요도 지난해 첫 100GW를 넘었으나 올해는 이보다 높은 103.5GW까지 증가했다. 안덕근 장관은 회의에서 "이번 최대수요는 열대야 등 누적된 더위, 태풍 종다리로 인한 태양광 발전량 감소가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더위가 꺽인다는 처서(8월22일)가 지나고 아침이슬이 맺힌다는 백로(9월7일)가 다음 주로 다가왔지만, 예년에 비해 이상고온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발생한 가장 큰 전력 위기상황은 한 여름이 아니라 2011년 9월 15일 늦더위 상황에서 발생했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끝까지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장관은 최근 하남시 변전소 인허가 불허와 관련 "정부와 한전은 주민분들의 우려가 해소되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국회와도 적극 소통해 전력망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9-01 11:00: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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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창립 17주년 맞이…"'아시아 최고의 LCC 도약' 목표"

에어부산이 8월31일 창립 17주년을 맞이했다. 에어부산은 8월30일 창립 17주년을 맞아 부산 강서구 소재의 사옥 대강당에서 사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기근속 직원 100명과 공적 포상 수상자 단체 2팀 및 직원 29명을 대상으로 각각 상패와 부상을 수여하고, 코로나19 등 그간의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고 에어부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헌신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공로패도 수여했다. 에어부산은 올해 상반기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17.5%)을 기록하며 역대 동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외 평가도 우수하다. 최근 11년간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에어부산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관리 '항공운항분야 안전성과 지표'에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초에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23년 항공운송 서비스 평가」에서는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평가 항목 4개 부문(▲운항신뢰성 ▲항공교통 이용자 보호 충실성 ▲안전성 ▲이용자 만족도) 모두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에어부산은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 자카르타 운수권을 확보하고 올해 10월 부산~발리 노선 취항을 목표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부산~발리 노선에 취항하면 에어부산은 명실상부한 중장거리 운항 항공사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두성국 에어부산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도 에어부산은 '아시아 최고의 LCC 도약'을 목표로 차근차근 우리의 터전을 넓히며 성장의 씨앗을 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09-01 10:55:0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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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호텔사업 진출 6주년…"뛰어난 접근성과 합리적 가격으로 최대 실적 기록"

제주항공은 호텔사업에서 매출액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제주항공이 서울 공항철도 홍대입구역에서 운영 중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가 9월1일 개관 6주년을 맞았다고 1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항공 수요 증가와 개별여행 트렌드 확산에 맞춰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9년 호텔사업에 진출했다. 제주항공의 홍대호텔은 뛰어난 접근성과 합리적인 요금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개관 1년만인 2019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침체기를 겪었으나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인 164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회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91.3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 매출 70.1억원을 훌쩍 넘어서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였다. 대표적인 호텔 성과 지표인 객실가동률도 증가세다. 지난해 84.9%의 객실 가동률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회복을 알렸던 홍대호텔은 올해 8월까지 개관 이후 가장 높은 93.3%의 객실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홍대호텔의 주요 고객인 외국인 투숙객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2019년 83.1%를 기록했던 외국인 비중은 2021년 한 자릿수대까지 하락했으나 가파르게 반등하며, 올해 8월말 기준 90.5%의 역대 최대 외국인 투숙객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뛰어난 접근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기반으로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홍대호텔이 안정적인 사업 다각화 궤도에 올라섰다"며 "항공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맞춤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4-09-01 10:54:28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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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신규 주거 특화 상품 개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첫 적용

현대엔지니어링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위해 신규 주거 특화 상품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 피트니스 시설에 트렌드를 더한 '업 피트니스(Up-Fitness)'와 지역별 특색을 살린 'HEC x 우리동네' 2가지 콘텐츠로, 9월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에 먼저 적용될 예정이다. '뮤지엄산'의 명상 프로그램을 기획한 명상 전문 업체 '젠테라피 네추럴 힐링센터(Zentherapy)'와 협업해 만드는 '정원(靜園)'은 개방형 명상 공간, 집중형 명상 공간, 다실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운동 시설과 녹지, 휴게시설을 연계한 통합형 운동 공간 '헬시 파크(Healthy park)' 등으로 한 단계 높은 피트니스 시설을 선보인다. '동네책방 x HEC'는 지역 내 독립서점과 협업해 아파트 내 '작은 도서관'에서 도서 큐레이션 및 다양한 문화강좌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의 작은 도서관에는 오산시의 그림책 특화 북카페 '하프앤보울'과 함께 별도 코너를 운영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입주민을 위한 당사만의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이라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특화 상품으로 입주민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9-01 10:50:23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