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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65세 인구, 1000만 육박…보험사, 해답은 '시니어?'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10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 앞에 두면서 보험업계가 증가하는 '시니어'층의 고객 유입에 나서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국내 총인구 기준 고령인구는 960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6만2000명(5.1%) 증가한 수치다. 고령인구는 증가했으나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14만명이 감소했고 0~14세 유소년인구는 24만명이 줄어들었다. 국내 경제를 떠받치는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초고령사회는 고령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다. 지난해 내국인 고령인구 비율은 19.1%로 집계돼 초고령 사회를 눈 앞에 뒀다. 초고령 사회 진입을 대비하는 보험업계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주요 고객층의 고령화에 따라 요양사업·신탁업 진출, 유병자·치매·간병보험 상품 출시 등으로 고령인구 유입을 위해 시니어 관련 사업다각화를 전개하고 있다. 요양사업과 신탁업은 생명보험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요양사업에서는 현재 KB라이프생명과 신한라이프가 선두에 있다. KB라이프생명은 지난해 10월 KB골든라이프케어를 자회사로 편입해 요양사업 첫발을 내디뎠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도심형 요양시설 '위례빌리지', '서초빌리지'와 첫 실버타운인 '평창 카운티'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은평, 강일, 광교 3개소를 추가해 요양 시설 확대에 나선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줄줄이 주야간보호센터와 요양원, 실버타운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 경기도 내 노인 주간보호서비스센터(데이케어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경기 하남 미사 지역에 요양원 1호점 개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남 미사 1호점은 60~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시형 요양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또한 2027년 개소를 목표로 서울 은평구 실버타운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신탁업은 금전신탁뿐 아니라 재산신탁을 포함한 종합재산신탁의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돼 보험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는 사업이다. 종합재산신탁이란 하나의 계약으로 금전, 부동산, 유가증권, 특수재산 등 여러 재산을 통합 관리 및 운영할 수 있는 신탁업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 보험금청구권 신탁재산 허용에 따라 관련 시장 진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의 수탁재산의 범위를 확대 기조에 따라 고령화로 변화하는 재산 및 금융 수요에 대응해 신탁업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허용되는 보험금청구권 신탁재산에 새롭게 진출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신탁을 확장해 신성장 분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재산신탁업 인가는 예전에 받았지만 관련 전산작업에 비용과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라며 "내년 후반쯤 전산작업 완료로 진정한 신탁업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9-01 08:39:1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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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9월 첫째 주 3495가구

9월 첫째 주에는 전국 5개 단지, 총 3495가구(일반분양 233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행당동 '라체르보푸르지오써밋', 경기 용인시 포곡읍 '용인둔전역에피트', 울산 남구 야음동 '번영로하늘채라크뷰'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 경기 수원시 이목동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Ⅰ', 경기 김포시 북변동 '한강수자인오브센트' 등 4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울산 남구 야음동 일원에 '번영로하늘채라크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8개동, 전용면적 59~127㎡, 총 803가구 규모다. 울산 도시철도 2호선 야음사거리역 개통(2030년 목표)이 계획돼 있고 산업로, 처용로 등을 통해 울산 중심 및 외곽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원에서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청담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후분양 아파트로 2025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1261가구 중 전용면적 59~84㎡, 14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역세권이며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는 봉은초·중, 경기고교 등이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9-01 08:34:3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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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1일 일요일

[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1일 일요일 [쥐띠] 36년 송사에는 필시 곡직曲直이 있게 마련. 48년 기대가 커서 서운함도 크다. 60년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관심을 둔다. 72년 이직이나 진로변경은 불리하니 심각하게 고민해야. 84년 용날이니 오후 5시부터는 음주를 주의해야. [소띠] 37년 모난 돌이 정 맞는 법이니 자중. 49년 마음이 울적해도 웃으면 복이 온다. 61년 남의 실수가 내게는 기회로 오지만 왠지 불편. 73년 밤이 길어도 새벽은 반드시 온다. 85년 사람은 누구나 각각의 행복 불행의 운명이 있다. [호랑이띠] 38년 지치고 피곤한 날이니 배우자의 도움이 절실. 50년 동서남북으로 운이 열렸으니 업무를 열심히 하라. 62년 하나를 주고 둘을 얻는다. 74년 분에 넘치는 사람과는 오래가기 힘들다. 86년 큰 흐름을 벗어나지 말고 움직여라. [토끼띠] 39년 자손이 승진하고 집안에 경사가 있다. 51년 현재의 재물이 계속 있기를 바란다면 겸손의 미덕으로 행동. 63년 받는 것도 갚아야 할 때가 온다. 75년 눈앞의 실속보다 내일을 중시. 87년 엉뚱한 곳에 에너지를 쏟지 말자. [용띠] 40년 사랑이 부족하다면 처음부터 반려견을 절대 키우지 마라. 52년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친다. 64년 논쟁에는 시비是非가 있으니 양보하자. 76년 가족 간에도 나누어야. 88년 늦더라도 어떤 인생이든 꽃피는 시기는 있다. [뱀띠] 41년 다른데 눈 돌리기보다 평소 부족함을 채우도록. 53년 닭띠와의 거래는 순조롭다. 65년 삼각관계에 간교함이 있으니 의지가 필요하다. 77년 한눈에 반하는 것은 식는 것도 순식간일 것. 89년 탁월한 견식이 미래를 지탱. [말띠] 42년 말재주 좋은 친구가 변설 일 수 있으니. 54년 능변가의 투자요구는 주의를. 66년 이별이란 눈에서 멀어지니 마음도 멀어지는 것. 78년 지나친 욕심으로 현재 있는 것도 잃지 않기를. 90년 돌아봄이 없으면 화를 잘 내는 법. [양띠] 43년 자식의 도움에 감사할 줄도 알아라. 55년 혈관질환이 의심되니 건강검진을 받자. 67년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며 따라가다 빚만 진다. 78년 오전부터 운전은 급하게 하지 말도록. 90년 연봉 자랑하려거든 지갑은 열어야 할 터. [원숭이띠] 44년 재혼이 아니라고 생각되면 더 늦기 전에. 56년 마음이 편안해야 일도 잘 풀린다. 68년 일을 자꾸 만들어 크게 벌리지 않도록. 80년 손재수가 있으니 세금을 미리 내자. 92년 가야 할 길은 먼데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닭띠] 45년 급할수록 서두르지 마라. 57년 재물로 시시비비를 가리다가 크게 다투게 되니. 69년 벌을 두려워하면 좋은 꿀을 모을 수가 없다. 81년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하는 지혜를. 93년 언제 먹구름이 올지 모르니 겸손의 미덕을. [개띠] 46년 말을 왜곡시켜 전하지 않도록. 58년 송사하는 것은 칼과 창으로 싸우는 것과 같으니 70년 결혼생활은 양보와 이해로 이루어진다. 82년 참모(參謀)가 제격이고 자수성가의 표본이다. 94년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생활에서 건강. [돼지띠] 47년 백만 송이 장미를 받는 꿈을 꾸다. 59년 운전할 때는 집중을. 71년 음주는 금물인 줄 안다면 하지 말 것. 83년 한심하다는 것은 가만히 앉아서 행운을 기다리는 것. 95년 평소 실력이 없으면 힘이 세도 연약한 것에 굽히게 되니.

2024-09-01 04:00:2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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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올 상반기 미국 주식 투자자 50%가 수익 냈다"

카카오페이증권에서 미국주식에 투자한 고객 절반 이상이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수익률은 거둔 투자자들은 '밈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미국주식 투자수익률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가 가장 높은 수익을 낸 주식 종목은 페러데이 퓨처 인텔리전트 일레트릭(FFIE)으로 수익률 980%를 기록했다. FFIE로 거둔 수익률은 980%로, 이는 투자금의 약 11배에 달하는 수익이다. FFIE에 투자한 이들은 52%가 익절매하기도 했다. FFIE는 지난 5월 당시 월가에서 '밈 주식(유행성 주식)'으로 꼽혔던 종목이다. 다만 FFIE 당시 연고점(72달러)을 기준으로 주가가 92.38% 추락한 상태라, 일부 투자자는 큰 손해를 보기도 했다.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FFIE로 가장 큰 손실을 본 투자자의 수익률은 -99%로 손실 가능성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밈 주식인 게임스탑의 경우도 투자자의 48%가 익절매, 최고 수익률은 202%를 기록했지만 최대 손실률은 -73%에 이르렀다. 밈주식이 아니더라도 미국주식에 투자한 고객 50% 이상이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지난 상반기 주가가 수익률이 150% 상승한 엔비디아의 경우 평균 6.6% 수익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투자자는 약 8배(698%)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엔비디아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주목을 받았다. 카카오페이를 통해 NVDL,NVDX 등 엔비디아 추종 ETF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3.4%를 기록했으며, 67%가 이익을 실현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카카오페이증권은 투자 경험이 많지 않거나 자산 규모가 작은 투자자도 미국주식, ETF, 펀드 등 다양한 투자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분석하고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를 고객에게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1 03:00: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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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방사성의약품' 사업 전략 발표...2027년 글로벌 리딩 플레이어 목표

SK바이오팜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RPT)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30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이 방사성의약품(RPT) 관련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높은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RPT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RPT는 차세대 항암 치료 기술로, 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표적에 결합하는 물질에 탑재한 후 미량을 체내에 투여하는 방식을 갖췄다. RPT 영역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취급한다는 특성에서 기인하는 짧은 반감기와 취급의 복잡성, 그리고 동위원소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시장 진입 장벽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SK바이오팜은 ▲외부로부터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 추가 도입 ▲안정적인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망 확보 ▲RPT 신약 발굴 및 개발 역량 내재화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SK바이오팜은 앞서 지난 7월 홍콩 바이오텍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스와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인 'SKL35501'에 대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SKL35501은 대장암·전립선암·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수용체 단백질 NTSR1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저분자 약물이다. 또 SK바이오팜은 지난 28일에는 미국 원자력 발전사 테라파워와 공급 계약을 맺고 RPT 사업에 필수적인 기틀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SK바이오팜은 RPT 개발에 필요한 고순도 악티늄-225를 즉각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이처럼 SK바이오팜은 오는 2027년까지 3개년 계획을 통해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외부 협력을 확장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개발 플랫폼 구축, 제조 및 생산 물류 확보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리딩 RPT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2024-09-01 01:24:2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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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영국서 압도적 처방 성과 거둬..."글로벌 탑티어 지위 다졌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영국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전체 제품군은 올해 1분기 영국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8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처방 1위를 유지했다. 이중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는14%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은 이중 처방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램시마SC와 함께 정맥주사(IV) 제형인 램시마 처방도 늘어났고, 경쟁 인플릭시맙 제품에서 램시마IV로 전환한 뒤 다시 램시마SC로 스위칭하는 상호 보완 효과가 극대화됐다는 것이 셀트리온 측의 설명이다. 영국 인플릭시맙 시장 규모는 유럽 전체 인플릭시맙 시장의 약 16%에 해당해 시장성과 영향력 측면에서 주요 국가로 꼽힌다. 특히 영국 정부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시밀러의 강점을 높이 평가해 정책적으로 처방 확대를 지원하는 등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아울러 다른 제품군에서도 성장이 이어졌다. 전이성 직결장암, 유방암 등에 쓰이는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는 올해 1분기 베바시주맙 시장 점유율 32%를 달성해 해당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이는 출시 후 약 1년 만의 성과다. 셀트리온은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20% 이상 시장을 선점한 상태에서 베그젤마가 후발 주자라는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설명한다. 혈액암 치료용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도 오리지널보다 높은 36%의 시장 점유율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셀트리온 영국 법인은 입찰 진입부터 영업에 이르기까지 현지 의료 시스템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영국에서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선 4개 행정구역에서 진행되는 국가보건서비스 입찰 결과가 필요하다. 다만 이 입찰에서는 여러 공급자가 선정되기 때문에 실제 의약품 처방에는 영업 활동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셀트리온 측의 설명이다. 셀트리온 영국 법인은 의료 현장의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제품 강점, 의약품 공급 안정성 등 셀트리온만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알려 실질적인 처방 성과를 이루는 데 성공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 등 후속 제품으로 성과를 이어갈 방침이다.

2024-09-01 00:40:4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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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더 나이 들기 전에 떠나요"⋯'은퇴 부부의 42일 자유여행'

'버킷리스트' 위해 스페인등 3개국·12개 도시들 다녀 화려한 수식어 없이 담백 솔직한 어조로 찬찬히 소개 영어도, 지도 보는 법도 서툰 은퇴 부부가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위해 유럽 여행을 떠났다. 무려 42일간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3개 국가, 12개 도시를 동분서주, 좌충우돌했다. '은퇴 부부의 42일 자유여행'(글·사진 김연순, 종이책)은 스무 살 무렵의 막연한 다짐으로부터 시작했다. 기타 연주곡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을 처음 들었던 그때, 알람브라 궁전에 꼭 가보고 말겠다는 꿈을 간직해오다 마흔 살 무렵에는 '스페인 한달살이'의 꿈까지 더해졌다. 그 꿈을 이루기를 고대하며 숨 가쁘게 살다보니 어느덧 은퇴를 맞이하게 됐다. 이제 꿈을 실현할 때가 온 것이라 여겼지만 혼자서라도 떠나길 원했던 여행은 코로나19로 인해 보류됐고, 코로나19가 끝나서야 남편이 은퇴하면서 그 꿈을 함께 이룰 수 있게 됐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은 남편의 버킷리스트까지 더해지면서 모로코까지 이어졌다. 남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은 전생에 황량한 사막에서 모래 바람을 맞으며 살았을 거라며 모로코의 붉은 모래가 자꾸 떠오른다는 것이다. 물론 온전히 이해하기는 힘든 이야기였지만 그렇게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3개 도시를 향한 발걸음이 시작됐다. 42일간 남편과 단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지내야 한다는 것은 살면서 겪어보지 못한 또 다른 경험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산세바스티안, 파란 도시 포르투를 거쳐 리스본으로, 붉은 땅 모로코, 그라나다를 거쳐 다시 바르셀로나에 이르는 부부의 42일간의 여정에는 풍경, 소리, 맛, 촉감이 모두 어우러져 있다. 저자는 건축물, 예술작품, 요리, 그리고 사람들의 모습을 화려한 수식어나 미사여구 없이 담백하고 솔직한 어조로 독자에게 찬찬히 소개해준다. 이 책은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 연재되면서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단체관광도 아닌 자유여행을 떠난 은퇴 부부의 용기에 대한 응원이자 감탄이기도 했다. 부부싸움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조회수가 급상승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일이다. 작가의 말에서도 밝혔듯 여행에서 돌아온 부부에게 주변 사람들은 대단하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대부분 나이 들어 그 힘든 배낭여행이라니 상상도 할 수 없다는 이야기, 영어도 능숙하지 못한 마당에 자유여행이라니 가당키나 하겠냐는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야기한다. "더 나이 들기 전에 떠나요!" 글을 쓰고 사진을 찍은 김연순은 20대 후반부터 지역, 여성, 생태환경에 관심을 갖고 지역여성운동에 뛰어들었다. 한국여성민우회와 행복중심 생협에서 성평등과 인권, 사회적경제와 마을공동체, 복지와 협치 분야에서 활동하고, 10년 단위로 지역과 중앙을 오가며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았다. 그간의 활동을 바탕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사랑의열매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함께 수립하고 적용하며 사회변화를 위해 힘썼다. 3년의 임기를 마친 후에는 오래도록 꿈꿔 온 제주도에 정착해 살고 있다.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제주의 아픈 역사인 4·3, 그리고 기후위기의 최전선인 제주 바다의 온전한 회복과 농촌 지역의 성평등 이슈에 관심을 갖고 여전히 활동가의 삶을 살고 있다. 저서로는 '덜 소비하고 더 존재하라'(공저), '여성운동 새로쓰기'(공저), '여성, 녹색세상을 말하다'(공저) 등이 있다.

2024-08-31 19:58: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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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경상국립대 동물의료원과 협약 체결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경상국립대학교 동물의료원이 지난 29일 의학원 생활복지관 2층 회의실에서 방사선 의과학 분야 공동 연구 및 기술 협력을 위해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의학원에서는 이창훈 의학원장과 방사선종양학과 전완 주임과장, 최철원 과장, 유도솔 과장과 연구센터 의학물리연구팀 이만우 팀장이 참석했다. 경상국립대학교 동물의료원에서는 황태성 원장과 노윤호 부원장, 최을수 실장 등이 참석했고 에스동물암센터 허찬 원장이 동석했다. 경상국립대학교 동물의료원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유일의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병원으로서 반려동물의 뇌·신경계 질병, 소화기 질병, 종양, 응급·중환자 특화 진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수의방사선 종양학의 선두 주자로서 에스동물암센터와 협업해 많은 반려동물 암환자에게 방사선 치료를 성공적으로 적용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방사선 의과학 분야 기술개발 및 연구 협력과 인력 교류, 시설과 장비의 공동 사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증가하는 반려동물 암 치료 수요를 고려해 의학원과 동물의료원은 다양한 반려동물의 암 질환에 적용할 최신 치료 기법들을 개발 및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난치암으로 고통받는 반려동물에게 치료의 길을 열어줌과 동시에 새로운 암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의학원은 최근 세계적으로 연구가 활발한 FLASH 방사선을 자체 개발해 연구를 진행했고 기존 방사선 치료와 비교해 안전성과 효과가 우수함을 확인한 바 있다. FLASH 방사선 치료는 0.1초 내에 10-40Gy의 높은 선량 치료가 가능해 방사선 치료에 따른 정상 조직 부작용을 줄이고 환자 편의성과 치료 효과를 증대시키는 기대되는 치료법이다. 의학원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FLASH 전자가속기를 이용한 전임상 동물실험 결과 중 마우스에서 FLASH 방사선이 기존 방사선 조사법에 비해 장기적인 폐 조직 섬유화와 심장 조직 섬유화가 적은 것으로 보고하기도 했다.

2024-08-31 15:34:3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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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청렴은 신나고 건강한 것” 청렴 라이브 콘서트 개최

해남군은 29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직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공직자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청렴교육은 갑질 근절과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공직자행동강령 등 청렴 관계 법령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특히 샌드아트와 아카펠라 공연을 접목한 문화형 청렴교육으로 신명나게 즐기며 청렴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였고,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강의 경연대회에서 초대 대상을 수상한 김성완 강사의 숙련된 강의가 이어지며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 하였다. 이번 교육에서는 한반도의 시작 땅끝 해남에서부터 청렴 바람을 일으키자는 의미로 해남군청 공직자뿐만 아니라 교육·경찰·세무·교도·소방·우정 분야의 해남군 내 유관기관 공직자들도 함께 참여하면서 교육의 의미를 더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청렴은'어렵고 불편한 것'이 아니라 군민 신뢰도를 확보하여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효과적이고 편리한 것'이라는 인식이 공직자들에게 확산돼야 한다"며,"이번 교육을 통해 공직자들의 마음에 청렴이라는 씨앗을 심어 건강하고 아름다운 청렴의 열매를 수확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부서 특화 청렴시책 추진, 명절선물 안주고 안받기 캠페인, 업무추진비 모니터링 강화, 익명 신고전화'군민의 소리' 운영, 청렴음악 활용 등 더 투명하고 깨끗한 해남군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청렴정책을 펼쳐가고 있다.

2024-08-31 15:33:18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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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목포역 개축 및 철도시설 재배치 53억 등 ’25년 정부예산안 대거 반영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목포시 예산이 77건 6,273억원 반영됐다. 이는 민선8기 출범 이후 박홍률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현안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한편 전라남도, 지역 정치권 등과 함께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다.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주요사업은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 ▲목포역 노후 역사 시설 개선사업 ▲목포~송정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 ▲친환경선박 관련 사업 ▲목포 자원회수(소각)시설 설치 사업 등이다. 목포의 대표적 SOC(사회기반시설) 사업인 호남고속철도 2단계(2,692억원), 보성~임성리 철도(178억원),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40억원), 목포역 노후 역사 시설 개선사업(13억원), 국도77호선(압해~화원) 연결도로 개설(611억원) 사업비가 반영되고, 특히 목포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목포역사 개축 및 철도시설의 재배치 사업비가 반영돼 현대화된 새로운 목포역사 환경조성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잔여사업비 5,624억원을 모두 확보해 준공을 앞당기려 노력했으나 정부 긴축재정 기조로 인해 2,692억원이 반영돼 잔여사업비 2,932억원은 2025년 정부 추경에 반영토록 관계부처·국회 등과 협조하겠다고 했다. 해양·항만 분야는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183억원), 해양경찰청 서부정비창(947억원), 내항 여객부두건설(130억원), 목포신항 대체진입도로 건설(57억원) 등이 반영됐다. 남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한 탄소중립선박 연료공급 기술개발 및 국제협력기반 조성(41억5천만원), 친환경선박 시험평가 실증기술 개발(81억원),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정성 평가 및 대응설비 개발(12억5천만원) 등도 사업비가 포함됐다. 이 밖에 ▲목포권 자윈회수(소각)시설 설치사업(135억원) ▲향토음식진흥센터 설립(46억원) ▲문학치유 관광루트명소화(14억원) ▲목포해양대 지역협력 평생해양안전교육관 신축(30억원) ▲목포 내항 여객부두 건설(130억원) ▲북항 국가어업지도선 부두 확장(89억원) ▲관광거점도시 육성(121억원) 등도 정부 예산안에 차질없이 반영됐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오는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되며, 10~11월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목포시는 현안사업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홍률 시장은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현안사업들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우리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최대한 많은 예산이 반영되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8-31 15:32:42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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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해양바이오산업 차별화 전략 마련

완도군은 지난 28일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제3회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위원회 회의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신우철 완도군수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전남바이오진흥원 등 해양바이오 기관 및 학계 전문가, 기업 대표 등 20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중부·동해·남해권 등 거점별 해양바이오산업 추진 현황'과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대한 주제 발표 후 토론회가 이어졌다.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는 고기능성 해조류의 계절적 생산 한계를 극복하고 바이오 원료를 표준화할 수 있는 육상 생산·가공설비를 구축해 원료를 기업체에 공급하는 시설이다. 군은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국고 건의를 통해 타당성 조사 용역 국비 2억 원을 확보하여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장덕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개발부장은 "완도군은 해조류산업의 입지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지원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지역 기업이 사업 수행 주체로 참여하는 민간·정부 융합형 사업 추진을 통해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 구조를 구축 해야한다"라고 조언했다. 주제 발표 후 토론에서는 타 권역별 해양바이오산업과의 연계 필요성 및 완도만의 차별화 전략과 함께 해양바이오산업화를 위한 소재 대량 생산에 필요한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 구축 타당성 조사 용역에 대한 자문과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차선희 한서대학교 교수는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에 대해 "산업화 가능성 있는 해조류 후보군을 선정하여 표준 물질을 생산하는 전략도 필요하다"면서 "식약처 고시 원료와 개별 인증형 원료가 아니더라도 희귀 질환에 효과가 있다면 의약품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육성위원회에서 제안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정부·민간 융합형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산업 구조를 구축하겠다"면서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를 반드시 유치하여 유용 소재의 대량 생산을 통해 해양바이오산업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2024-08-31 15:31:58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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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의대 설립방식 마련을 위한 여론조사에 시민 홍보

목포시는 전라남도가 진행중인'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 공모'와 관련해 전남도민 여론조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용역기관인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이 30일부터 9월 3일까지 5일간 설립방식 기본안에 대한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립방식 기본안에 대한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방식은 한국리서치를 통해 모바일 문자발송 방식으로 진행되며, 연령별·지역별 인구 비례로 도민 2천명을 추출했다. 여론조사 주요 내용은 지난 29일 용역사가 전남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설립방식 기본안으로 ▲(1안) 의과대학 선정 후, 동·서부에 2개의 대학병원 신설 ▲(2안) 의과대학 선정 후 동일지역에 1개의 대학병원 신설 등 2개 방안이다. 또한, 미선정 대학·지역에 대한 지원을 위해 정부에서 일정부분 지원 받고, 대학과 협의해 의과대학에 버금가는 수준의 첨단의과학연구센터를 건립하는 방안도 공개됐다. 용역사는 "도민 여론조사 결과로 설립방식이 결정되지는 않으나,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참고할 수 있는 주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며, 도민들이 명확히 이해할 수 있고 장단점이 전달될 수 있는 문항들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목포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의료 인프라가 가장 열악한 서부권의 목포대에 의과대학이 설립될 수 있도록 시민뿐만 아니라 전남 서부권 주민들에게 여론조사 동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국립목포대학교가 이번달 28일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고 지난 2월에는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교육발전특구 시범 선도지역에도 선정되었다"며,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유치를 위한 역량을 확실하게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한, 박 시장은 "목포대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유치가 확정되는 순간까지 목포대, 서부권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8-31 15:31:44 이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