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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경영권 방어 수단이다" 아시아나 조종사·일반노조 합병 반대…"국민 피해 커질 것"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방어 수단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절차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와 일반조노가 합병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와 일반노조는 25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국가적·국민적 피해가 초래될 것이 명백하기에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두 노조는 "지금까지 진행된 인수합병 과정을 보면 대한항공이 내세우던 메가캐리어는 허울뿐인 간판이 됐으며 오직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음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이 인수합병 과정에서 다수의 운수권을 반납하면서 항공산업 매출이 외국 항공사로 넘어가게 됐고, 로마 등 유럽행 항공편의 운항 횟수가 줄어 국민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노조는 지적했다. 두 노조는 "무리한 인수합병 진행을 위해 대한항공은 수많은 운수권 반납을 결심했고 이로인해 연간 수조원에 달하는 항공산업 매출이 국적항공사에서 외국항공사로 넘어갈 상황에 직면했다"며 "대한항공이 유럽연합의 조건부 합병승인 요건을 갖추기 위해 유럽 주요 노선의 운항 횟수를 줄이면서 8월 성수기 로마행 비행 티켓을 사전 예매했던 사람들의 여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일도 최근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 로마행 비행 티켓 뿐만아니라 향후 파리,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행 운항도 축소 및 취소 예정이나, 아직 공식적인 공지조차 없다고 두 노조는 설명했다. 실제 운수권 반압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가 발생했다는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의 화물부문 우선 인수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에어인천에 대해서도 "'고래를 삼키려는 새우' 격인 에어인천은 영속성이 불투명하기에 결국 항공 화물사업까지도 대한항공의 독점으로 귀결될 우려가 높다"고 강조했다. 두 노조는 기업결합 관할 당국인 산업은행과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를 향해 "합병을 원점 재검토해 제삼자 인수기업을 발굴해 달라"고 촉구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을 제외하고 13개국의 승인을 받은 상태다. 미국 당국과는 화물사업 매각을 포함한 선행 절차가 오는 10월께 끝날 것으로 보고 경쟁 제한성 해소 조치에 관한 협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2024-06-25 16:22: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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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빅테크와 협력해 ‘LLM’ 개발 정조준

인공지능(AI)이 미래산업 기술의 핵심으로 부상하자 국내 통신사들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협력' 택한 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 13일 미국 AI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에 1000만 달러(약 137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히며 가장 적극적으로 LLM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SK텔레콤이 개발 중인 AI 개인비서 '에이닷'(A.)에 적용할 생성형 AI 기반 검색엔진 고도화 관련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에이닷은 통화 중 통화 녹음·요약·통역 기능을 제공하는 AI 서비스다. 양사는 한국어 검색 성능 개선을 위한 LLM 파인튜닝(특정 지식 맞춤형 학습) 및 검색 솔루션 고도화 등 포괄적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퍼플렉시티는 LLM을 기반으로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스타트업으로 구글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영역에도 집중하고 있다. 6월 중으로 '텔코 LLM'을 개발해 에이닷에 이를 접목할 계획이다. 텔코 LLM은 범용 LLM인 챗GPT와 달리, 통신사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이다. 업계 관계자는 "5G요금제, T멤버십, 공시지원금 등의 통신 용어, 고객 상담 데이터 등 한국어로 된 데이터를 에이닷, 클로드 등에 학습시켜 텔코 LLM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국내 전용 '텔코 LLM' 출시를 위해 오픈 AI와 전략적 협업을 맺고 LLM 스타트업인 앤트로픽에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전 세계 빅테크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쟁'보다 '협력'을 택했다. 챗GPT를 만든 오픈 AI사와 공동으로 생성형 AI 해커톤을 공동 개최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등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다. 또, 앤스로픽이 개발 중인 윤리적 AI에 투자하여 함께 다국어 LLM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독일의 도이치텔레콤, 중동의 E& 등 해외 통신기업 5곳과 '글로벌 텔코 얼리아언스(GTAA)' 협력을 선언하고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었다. 이들은 ▲ 텔코 LLM 공동 개발 및 상품화 ▲LLM의 다국어 언어 학습 및 성능 고도화 ▲AI 개인화 서비스 중심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 마이크로소프트와 맞손 잡은 KT KT는 최근 '오픈AI'의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맞손을 잡았다. AI·클라우드·정보기술(IT) 분야의 협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 KT는 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자체 LLM인 '믿음'을 상용화하고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국내 AI 스타트업에 집중하던 전략을 이번 협업을 통해 글로벌 빅테크와까지 공략 규모를 확장한 것으로 보인다. KT는 지난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AICT 서비스 회사'로의 도약을 언급하며 AI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4종의 믿음 모델을 통해 3년 내 1000억원 이상의 B2B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CT는 AI와 통신기능(ICT)을 합친 말이다. KT는 태국 자스민그룹(JAS)와 협력해 태국어 LLM을 개발하는 등 비영어권 국가도 공략하고 있다. 이를 비롯해 다양한 LLM을 적용한 내부 업무 혁신 플랫폼인 '젠아이두'를 개발해 적용했다. ◆ 협업 넓혀가는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통신 특화 생성형 AI '익시젠(ixi-GEN)'을 25일 출시했다. 익시젠은 LG유플러스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경량 LLM으로,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AI '엑사원'에 기반을 두고 있다. 생성형 AI 모델로 인간처럼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어 자연스러운 대화와 고도화된 예측 등을 가능하게 해준다. 올 하반기에는 너겟 요금제나 소규모 자영업자 요금 상담이 가능한 에이전트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와 협업하는 등 협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르면 하반기에 인스타그램 개인 메시지 서비스 '디엠(DM)'에 자체 생성형 AI인 '익시(ixi)' 챗봇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일반 고객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익시와 대화할 수 있게 된다. 또, 1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인 '릴스' 제작에 익시를 활용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빅테크 협업과 익시젠을 활용해 B2B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B2C보다 기업을 상대로 한 B2B가 수익성이 더 높다"면서 "생성형 AI 기술의 특성을 고려하면 최선의 접근법"이라고 설명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6-25 16:21:59 이혜민 기자
[인사]

◆우주항공청 ◇ 프로그램장(과장급) △ 우주수송임무설계프로그램장 현성윤 △ 재사용발사체프로그램장 박순영 △ 우주과학탐사임무보증프로그램장 권지훈 △ 달착륙선프로그램장 류동영 ◆광주은행 ◇ 1급 승진 △ 광주시청지점 강대옥 △ 여수시청로지점 김충식 △ 디지털금융센터 변미경 ◇ 2급 승진 △ 화순지점 김대중 △ IT개발부 김승일 △ 빛가람한전지점 나홍렬 △ 종합기획부 박성민 △ 문화동지점 박은화 △ 화곡동지점 이정량 △ 법원지점 신충식 ◆충남부여군 ◇ 4급 승진 △ 문화건설국장 김윤중 ◇ 5급 승진 △ 행정복지국 재무회계과장 구기완 △ 행정복지국 전략사업과장 이주철 △ 행정복지국 자치행정과 비서실장 이석청 △ 보건소 보건위생과장 하영진 △ 충청남도 진미영(도 전출) △ 외산면장 송병용 ◇ 5급 전보 △ 기획감사담당관 이종록 △ 행정복지국 자치행정과장 서장원 △ 농림경제국 농업정책과장 구기홍 △ 농림경제국 굿뜨래경영과장 김경태 △ 농림경제국 환경과장 이인훈 △ 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유재정 △ 규암면장 안중완 △ 구룡면장 조기환 △ 양화면장 추현길 △ 석성면장 이길종 ◆전남영광군 ◇ 4급 승진 △ S-전략산업실장 이영길 ◇ 5급 승진 △ 안전관리과장 김성호 △ 영광군의회 서민호 △영광군의회 오정 △지역개발과장 정권대 ◇ 5급 전보 △ 사회복지과장 한재철 △ 스포츠산업과장 송승민 △ 총무과장 김용연 △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인경호 △ 대마면장 전용운 △ 낙월면장 신재철 △ 농업유통과장 서영신 △ 백수읍장 오왕희 △ 산림공원과장 박정현 △ 영광읍장 정만철 ◆경기파주시 ◇ 3급 승진 △ 재정경제실장 김영준 ◇ 4급 승진 △ 복지정책국장 김은숙 △ 도시관리사업본부장 박기정 ◆한국일보 △ 뉴스룸국 선임기자 조태성 △ 뉴스룸국 이슈365부장 최진주 △ 혁신총괄본부 AI TF 팀장 강종구 ◆신아일보 △ 편집국장 겸 경제부장 나원재

2024-06-25 16:21:2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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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방송3법' 野 주도 처리, 과방위 KBS 사장 고발 시도에 충돌

제22대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25일 상임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야당 주도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을 통과시키는 등 상임위 곳곳에서 여야가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방송3법과 방통위설치법을 의결하지 말고 법안2소위로 넘겨 논의하자고 했으나,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방송3법은 공영방송인 KBS·MBC·EBS의 이사의 수를 대폭 늘리고 이사 추천 권한을 다양한 주체로 확대하는 법안인데, 국민의힘은 이를 반대하는 상황이다. 해당 법안들은 법안 처리의 본회의 전 마지막 관문이라고 불리는 법사위 문턱을 넘으면서 6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언론장악을 위해 절차도 거스르며 달리는 법사위 폭주열차, 노선을 이탈한 사고에 다치는 것은 결국 국민"이라고 비판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여야가 처음으로 참석한 법사위 회의인 만큼 안건을 상정하기에 앞서 여당의 간사를 선임한 이후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안건을 논의하는 것이 정상적이며 상식적인 절차"라며 "그런데도 여야 간 합의는커녕, 또 다시 일방적으로 법안을 상정하고선 의결시켜버렸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공동 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방송장악 3법은 겉으로는 '공영방송 정상화'라는 그럴싸한 말로 포장하고 있으나, 실상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와 KBS 이사진의 임기가 8월에 끝나는 것에 발맞춰, 공영방송 이사회를 친민주당, 친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인사들로 꾸리고, 영구적으로 MBC, KBS 등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헌정사상 초유의 개악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21대 국회에서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까지 행사하며 이미 폐기된 법안을, 제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또 다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며 대통령으로 하여금 거부권을 유도하는 민주당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도 전체회의를 열고 네이버 라인야후 사태, 제4이동통신사 무산 논란, 방송통신위원회 운영과 관련한 질의를 하기 위해 전체회의를 소집했다. 여야 위원들이 모두 출석한 가운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등 부처 관계자도 참석했다. 과방위 현안질의에서도 여야의 충돌은 이어졌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정당한 이유 없이 현안질의에 불출석한 박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을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조치하기 전에 최형두 여당 측 과방위 간사의 의견을 물었다. 최형두 간사가 "반대한다. 이 문제를 숙고하기 위해 안건조정위에 회부해 달라"며 "최 위원장이 편파적인 의사진행을 하고 있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최 간사가 말을 더 이어나가려고 하자 최민희 위원장은 과방위 관계자에게 "(최 간사의) 마이크를 꺼라"라고 명령했다. 실제로 마이크가 꺼지자 최 간사는 "아니 이런 진행이 (어디있나)"라고 분개했다.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은 역대 한국방송공사 사장이 국정감사 등에는 다 참석했어도 현안질의에는 참석한 바 없다며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2024-06-25 16:18:1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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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폭염 대비 재난관리기금 21억 원 지원

경기도가 폭염 속 야외 근로자, 논밭 작업자의 안전과 독거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 21억 원을 시군에 선제적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매년 폭염 집중 시기인 7월 말부터 8월까지 온열질환자 급증에 따른 것으로 취약분야 예방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년의 경우 이 시기에 도 내 전체 온열질환자 683명의 64%인 435명이 발생했다. 특히 안전에 취약한 소규모 야외 사업장의 근로자들과 논밭 작업자들은 햇볕에 노출되기 쉽고 적시에 수분을 섭취하기 어려워 온열질환 발생이 집중됐다. 경기도는 취약 분야별 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시군의 사업계획을 받아 지원 금액을 6월 중 신속히 교부할 예정이다. 세부 지원 내용을 보면 ▲소규모 공공발주 사업장 등에 7억 6천만 원 투입: 냉풍기 임대·얼음조끼 등 보냉장비 지원, 근로자들이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 등 예방수칙 이행할 수 있도록 홍보 강화 ▲고령농업인 폭염 대비 3억 1천만 원 지원: 현장을 잘 아는 농업인 단체와 이통장 등과 연계해 '낮시간 농작업 자제·나홀로 작업금지' 등 폭염 시 행동요령 홍보, 현장밀착 예방 활동 비용 등 지원 ▲독거노인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9억 3천만 원 지원: 무더위쉼터 냉방기 수리·주거취약지역 냉방버스 운영·쿨매트·부채 등 예방 물품 지원 등이다. 김능식 안전관리실장은 "올해는 평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와 강도가 높은 폭염이 예보됐다"면서 "도민 안전을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폭염 취약 분야에 선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3월 초 폭염 대책 기간을 앞두고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횡단보도 및 버스정류장 등 1,343개소에 생활밀착형 폭염저감시설(그늘막, 스마트쉼터 등) 확충을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 20억 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2024-06-25 16:17:56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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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수산부와 민간 선박금융 활성화 간담회 개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2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은행, 자산운용사, 한국해운협회 등을 대상으로 '민간 선박금융 활성화 및 네크워크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NH농협, 신한, 우리, 하나, 국민은행 등 5대 시중은행과 수협은행, 부산은행, 자산운용사, 한국해운협회에서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민간 선박금융 시장 동향 분석 ▲상호 협력체계 구축 논의 ▲민간 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한 각 기관별 의견 청취 및 자유토론 순서로 진행됐고, 최근 지속 감소하고 있는 민간 부문 선박금융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친환경 선박 전환과 신재생 에너지 물류 체계 구축 등을 위한 해운산업의 투자 수요가 높으며 관련 산업을 통해 많은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간 금융 관계자들에게 "해운 분야에 지속적 관심과 해진공과의 협업을 통해 매력적인 투자처를 발굴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민간 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해 각 민간 금융기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 및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국내 선박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5 16:17:1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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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 통합환경관리제도 정착 설명회 개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5일 관내 통합환경관리 사업장을 대상으로 '2사분기 통합환경관리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024년까지 통합허가를 얻어야 하는 낙동강청 관할 6개 업종을 대상으로 개최됐으며 ▲통합환경관리 제도 안내 ▲낙동강청 통합환경관리제도 사후관리 현황 ▲수질·대기자동측정기기(TMS) 운영·관리 우수 사례 등에 대해 설명했다. 통합환경관리제도란 기존 수질·대기 등 오염매체별로 허가·관리하던 배출시설을 사업장 단위로 통합관리하는 방식이다. 환경과 기술·경제적인 부분을 동시에 고려한 최적가용기법을 적용해 유럽연합(EU) 등에서 널리 활용되는 선진형 환경관리 수단이다. 우리나라는 2015년에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으며 2017년 발전 및 증기업종을 시작으로 통합환경관리 대상 업종을 차례대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1차 철강 제조업 등 총 15개 업종이 통합환경관리 대상이며, 2024년 말까지 반도체 제조업 등 6개 업종이 추가로 통합환경관리에 포함될 예정이다. 낙동강청은 통합환경관리제도의 안정적인 정착 및 환경개선 효과 제고를 위해 2021년부터 분기별 통합환경관리 사업장을 대상으로 설명회 및 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관내에 규모가 큰 통합허가 사업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미세 먼지 등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하고, 기업의 환경관리 수준이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5 16:16:4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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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국가안전大진단 집중 안전점검 최종 보고회 개최

부산 기장군은 25일 '2024년 국가안전大진단 집중 안전점검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면서, 각종 위해요소에서 군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한 집중 안전점검 추진사항 전반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정종복 기장군수 주재로 부군수, 국·과장 등 관련 공무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부서별 소관 분야에 대한 안전점검 추진 결과와 후속 조치사항, 군민안전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군은 지난 4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61일간 지하차도, 산사태 취약지역을 포함한 안전 취약시설 10개 유형 88개소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각종 위해 요소에 대한 점검 결과 경미한 부분은 현장 시정 조치했으며 보수·보강이 필요한 부분은 조치계획을 수립해 조속히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집중점검은 정종복 기장군수가 보고회와 현장 점검을 주재하는 등 기관장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으며, 안전 전문가의 합동점검과 드론 등 첨단장비 등을 활용해 내실 있게 진행됐다. 아울러 자율점검표를 통해 군민들이 직접 점검에 참여하면서 안전에 관한 전 군민의 관심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집중 안전점검 기간은 종료됐지만, 안전에는 끝이 없다"며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라는 생각을 갖고, 군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6-25 16:14:4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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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2024년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 지원자 선착순 모집

하남시는 25일부터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가사 지원과 병원 동행 등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2024년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 지원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만 19~64세)과 질병·정신질환 등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청년(만 13~39세)을 대상으로 기본서비스와 특화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본서비스는 재가 돌봄 및 가사 등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특화서비스는 식사·영양관리, 병원 동행, 심리지원을 제공한다. 지원자로 선정되면 오는 7월 초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기본서비스는 12시간부터 72시간까지 탄력적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특화서비스는 유형에 따라 식사·영양관리, 병원 동행, 심리지원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이용 희망자는 신분증과 돌봄 필요 증빙서류(진단서·소견서, 추천서) 등을 지참해 주민등록상 거주지의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된다. 지원기간은 6개월이며, 재판정을 통해 최대 3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돌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아동과 장애인, 노인 중심이던 돌봄서비스 지원 대상자를 청·장년층으로 확대하고, 소득기준도 폐지했다"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민들을 도와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06-25 16:14:24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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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 추진

광양시는 24일 광양5일시장과 중마시장의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 1차년도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디지털전통시장 사업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은 전통시장의 지속 가능한 온라인 진출 역량 향상을 위해 협동조합 구성 및 온라인 상품발굴, 홍보, 배송센터 구축 등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에서는 광양5일시장과 중마시장 등 2개소가 선정돼 올해부터 2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양시, 상인회, 주민대표로 구성된 사업추진협의회가 시장별로 1차년도 추진 사업에 대해 심의·의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착수를 논의했다. 광양5일시장은 영업 점포 중 30% 이상 온라인 입점 및 매출액 30% 증가 등을 목표로, 1차년도 사업으로 근거리 배송 및 온라인 상품 판매를 위한 배송 인프라 구축과 상품 개발, 홍보 등을 추진한다. 중마시장은 '놀러와요 장터' 온라인 입점 경험을 살려 매출액 30% 증가와 고객 만족도 90% 달성을 목표로 협동조합 설립 및 배송 인프라 구축, 오픈마켓 입점 등을 추진한다. 허정량 위원장(광양시 투자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침체와 온라인 쇼핑몰 확산으로 더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추진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2024-06-25 16:14:15 전정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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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의회, 제382회 제1차 정례회 폐회...조례안, 동의안 등 48건 처리

수원특례시의회(의장 김기정)는 25일 본회의장에서 제382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1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조례안 36건, 규칙안 1건, 동의안 1건, 의견제시 1건, 계획안 1건, 결산안, 예비비승인안 및 추경안 등 총 4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는 윤경선 의원(진보당, 평·금곡·호매실), 이찬용 의원(국민의힘, 권선2·곡선)이 나섰다. 먼저 윤경선 의원은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 강화'를 촉구했고, 이찬용 의원은 급속한 노령화시대를 맞아 '어르신 특화 운동시설의 확충'을 촉구했다. 김기정 의장은 폐회사에서 "수원특례시의회 제12대 전반기 의정활동을 이제 마무리하게 되었다"며 "지난 2년간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에게 사랑받는 의회, 시민의 눈높이에서 일하는 의회,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실현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12대 후반기 의회는 시민과 더 많이 소통하는 가운데 우리가 당면한 어려움과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 신속,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추진력을 더한다면 민생회복과 자치분권 완성의 길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이재준 시장님과 수원시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의회 사무국 직원 여러분,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다"며 "모두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라며 무한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특례시의회는 제12대 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다음 회기인 제383회 임시회를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개회할 예정이다.

2024-06-25 16:13:5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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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김경희 시장,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않겠다"

이천시는 지난 25일, 빌라드아모르 이천에서 6.25전쟁 제74주년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기념식은 김경희 이천시장, 김하식 이천시의장, 박재열 7군단장, 조천묵 이천소방서장, 박창봉 6.25참전유공자회 이천시지회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안보단체장 등 각 사회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6.25참전용사 및 국가유공자, 그 가족들을 포함하여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행사장에는 포토존(제복의 영웅들 사진관)이 설치되어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기념사진 촬영이 진행되었으며, 대한민국무궁수훈자회 이천시지회(회장 김현태)의 협조를 받아 6.25전쟁 참상과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한 사진전을 개최하였다. 또한 지난 6월 16일 '제149회 이천시민 한마음 걷기대회'때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이천시민들이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리기 위해 작성한 감사메세지를 행사에 참석한 6.25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에게 전달하였다. 행사는 국가보훈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기념사, 회고사(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이천시지회 박창봉 회장), 참석 내빈의 격려사, 6.25전쟁 관련 영상 시청 및 6.25의 노래 제창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김경희 시장은 "오늘날의 평화는 참전용사들,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맞이하게 된 평화이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않겠다."며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 그 가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024-06-25 16:13:0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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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엔비디아 찾는 서학개미들…순매수 상위 7종목 AI 관련주

인공지능(AI) 반도체주 조정에도 해외주식 순매수 상위 7종목에 AI 관련주가 자리하는 등 AI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6월 18~24일) 엔비디아에 4억5867만달러어치가 유입됐다. 서학개미들의 매수세에 엔비디아는 4주 연속 순매수 상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 수익률의 1.5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인 ' 그래닛셰어스 1.5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NVDL)에도 9455만달러가 몰렸다. 또한 서학개미는 브로드컴(1억5472만달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8431만달러), TSMC(5258만달러), 암홀딩스(3624만달러), 퀄컴(2300만달러), 반에크 반도체 ETF'(SMH)(1564만달러) 등 AI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제2의 엔비디아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지난주 미국 반도체주 하락에도 전체 자금 유입은 확대됐다"면서 "주도주가 흔들리고 있음에도 여전히 시장 기대감은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엔비디아의 주가가 3일 연속 급락하며 전고점 대비 13% 폭락하는 등 하락세이지만 블룸버그의 월가 애널리스트 대상 조사 결과 약 90%의 응답자는 여전히 매수 의견을 유지했고, 평균적으로 12%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특히 엔비디아 주가가 여전히 50일 이동평균선(약 101달러)과 100일 이동평균선(약 92달러) 위에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블루칩데일리트렌드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 수석 기술적 전략가는 "엔비디아의 조정은 꽤 건강한 것"이라며 "지난주부터 우리는 건강한 순환매를 보고 있는데 이는 실제로 기술주에 멋진 휴식기"라고 평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AI 관련주 거품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AP 통신은 "엔비디아가 지난주 MS를 제치고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가치 있는 주식에 오른 이후 하락세를 보인다"며 "AI 열풍이 너무 과열돼 주식 시장의 거품과 투자자들의 지나친 기대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6-25 16:04:4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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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M 개발 붐' 어떻게 됐나… 네이버는 '고도화 가속' 카카오는 '재시작 정비'

인공지능(AI) 개발 거품이 가라앉으며 진정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 지난 2022년 말 챗GPT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국내서도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 선언이 이어졌다. 1년 반이 지난 현재 국내 IT 기업 쌍두마차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전혀 다른 상황을 맞이했다. 네이버가 LLM 개발 후 고도화와 함께 본격적으로 B2C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는 한편, 카카오는 아예 새시작을 위한 정비 작업에 돌입했다. ◆네이버, 투자금액만 5년간 1조원…아이디어 발굴도 활발 네이버는 그동안 영업수익 대비 22%를 R&D에, 특히 AI 분야에 5년 간 총 1조 원 이상을 투자하며 가장 공격적인 연구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로 지난해 8월 LLM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인데 이어 이번해 4월 경량형 LLM 버전 '대시(DASH)'를 선보였다. 네이버는 LLM 개발 이후 B2B, B2C 서비스에 대해서도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비즈니스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행사 개최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는 오는 7월3일까지 '네이버 AI RUSH 2024'를 열고 네이버 LLM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비즈니스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 AI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2인~4인 팀을 꾸려 지원하면 된다. 원티드랩과도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는 '원티드X네이버클라우드 프롬프톤'을 열고 26일까지 직장인 신청자를 받는다.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네이버의 생성형 AI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 등을 활용해 하이퍼클로바X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준비 중인 곳은 총 11개 산업, 2156개 기업에 달한다. ◆'사건사고 다발' 카카오, 계속 연기 된 LLM 발표…재시작 위한 정비 작업 카카오는 지난해까지 기업 안팎으로 고군분투 하는 동안 자체 LLM '코GPT' 출시를 계속 연기한 데 이어 아예 재시작을 선언했다. 카카오는 올해 3월 정신아 대표 체제를 시작하면서 AI 관련 조직 통폐합 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서두르기 보다는 AI 전략을 새롭게 세우고 카카오만의 새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에서다. 이달 열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기자간담회에서 정신아 대표는 "AI 시대에서 먼저 치고 나가는 사람이 꼭 승자는 아닐 것 같다"면서 "언어모델의 싸움에서 사용자가 쓸 수 있는 의미있는 서비스로 넘어가는 게임이 됐다. 카카오는 우리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AI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이미지 생성 모델 등 영업 양수도 안건을 의결하고 이달 초 카카오브레인 임직원들을 카카오로 이적했다. 이적한 직원들은 AI 전담 조직 '카나나'로 편입됐으며, AI 전담 조직은 ▲AI 서비스 중심 '카나나엑스' ▲AI 모델 개발 중심 조직 '카나나 알파'로 구성했다. 기존 카카오브레인은 조직통합 과정 중 헬스케어 산업만을 따로 맡은 구도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는)현재 시점에서 AI 경쟁력을 위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과감한 선택을 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검색엔진과 메신저 등 영역에서 MS, 구글, 메타 등 해외 기업의 영향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다 보니 가능한 판단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25 16:01:3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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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야후 사태, 韓 IT 침탈로 이어지나…"라인플러스 껍데기만 남을수도"

일본 총무성이 메신저 어플리케이션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에 개인정보 침해사고에 대한 구체적 대응책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한 시한(7월1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야당 국회의원들과 전문가들이 25일 '네이버-라인야후 사태'가 기술 침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해민·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김용만·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라인 외교 참사의 나비효과' 긴급 토론회를 열고, 네이버 라인야후 사태의 진행 과정과 지배구조 이슈가 네이버와 라인야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일본 총무성은 네이버 클라우드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을 명분으로 지난 3~4월에 걸쳐 라인야후에 행정지도를 내렸다. 그 과정에서 라인야후는 이사진 전원을 일본인으로 교체하고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도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기겠다고 발표했다. 이해민 의원은 개회사에서 "네이버가 7월1일 제출할 보고서엔 지분매각에 대한 내용은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이후에도 매각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고, 노동자들의 고용불안 상황도 지속될 것"이라며 "지금 정부가 해야할 일은 7월1일 이전에 해당 항목에 대한 삭제를 일본 총무성에 요구하고 우리 정부에 대한 사과를 촉구해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향후 해외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인만큼, 라인 외교참사가 가져올 후폭풍에 대해 미리 예측하고 외교적·법적·사회경제적 측면에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대응해나가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발제를 맡은 윤대균 아주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이 매각될 경우 라인 서비스 플랫폼 및 운영 핵심기술을 보유한 라인플러스의 구성원과 핵심 기술이 유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제가 만약 소프트뱅크의 관계자라면 라인의 공식 기술 블로그에 글을 쓴 주요 기술자들이 어떤 사람인가 살펴보고, 이들의 소속을 라인플러스에서 라인야후 소속으로 바꿀 것 같다"며 "이런 기술자들이 하나 둘씩 빠져서 라인야후로 가게되면 라인플러스는 나중에 껍데기만 남는 상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에 본사를 두고 약 25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라인플러스는 일본뿐 아니라 일본 외 글로벌 라인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유 교수는 "라인야후는 한국의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에 성공한 유일한 회사"라며 "인공지능(AI) 시대에 제일 중요한 것이 데이터인데, 이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으면 나중엔 오픈AI 등을 가져다 쓸 수밖에 없다"며 기술 주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세윤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지회장은 네이버 구성원의 의견을 전달하며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경영진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오 지회장은 "정부의 무관심과 방치로 2500여 명의 대한민국 국민이 고용불안에 떨고 있고, 애써 만든 서비스와 기술이 통째로 빼앗길지 모른다는 좌절감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노조가 거듭 매각 반대 입장을 명백히 표명하는 것이 유일하게 라인을 지키고, 라인을 만들어온 구성원을 지키고, 미래의 토대가 될 그 사람들의 열정을 지키는 길"이라고 밝혔다. 해당 긴급 토론회에 출석하기로 했던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불참했다. 최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네이버 라인야후 사태' 관련 현안질의에도 참여하기로 했으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25 15:56:51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