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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LoL 2024시즌 랭크 스플릿 관련 내용 공개

라이엇 게임즈의 PC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다중사용자 온라인 전투 아레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가 29일 2024시즌의 주요 변화에 관한 내용이 담긴 개발자 영상을 공개했다. 본 영상을 통해 라이엇 게임즈 리드 게임플레이 프로듀서 제러미 리(Jeremy Lee), 리그스튜디오 총괄 안드레이 반 룬(Andrei Van Roon), 게임 디렉터 피유 리우(Pu Liu)는 향후 적용될 랭크 게임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2024시즌 랭크 게임의 핵심은 '프리시즌'과 '랭크 스플릿'의 변화다. 우선, 내년 시즌부터는 프리시즌이라는 개념이 사라진다. 이에 따라 플레이어들은 오는 1월 3일까지 2023시즌 랭크 게임을 플레이한 뒤, 1월 10일부터 신규 시즌에 돌입하게 되며 곧바로 새로운 콘텐츠를 적용한 랭크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랭크 게임은 세 개의 스플릿으로 나뉜다. 첫 번째 스플릿이 내년 1월 초 시작되는 가운데 각 스플릿은 4개월 단위로 구분해 진행된다. 짧은 주기로 랭크 스플릿이 나뉘는 만큼, 플레이어들은 랭크 게임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으며 스플릿별로 진행하는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생동감 넘치는 LoL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스플릿 별로 제각기 다른 '승리의 스킨'도 존재한다. 이 외에도 2024시즌에는 소환사의 협곡 지형 중 일부가 변경되는 한편, 신화급 아이템이라는 개념을 삭제하는 등 플레이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더해줄 다양한 변화가 찾아올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11월 하순부터 테스트 서버(Public Beta Environment, 이하 PBE)를 통해 2024시즌에 관한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받아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라이엇 게임즈 게임 디렉터 푸 리우(Pu Liu)는 "프리시즌 삭제와 랭크 스플릿 변화를 도입해 LoL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라며 "플레이어들은 새로운 구조를 통해 더 빠른 속도로 원하는 티어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08-29 13:47:4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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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스톤즈' 중간 평가 발표...게임 전반 만족감 드러나

위메이드플레이가 자회사 플레이매치컬이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퍼즐 RPG '던전앤스톤즈' 공개 테스트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29일 소개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지난 8월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 동안 '던전앤스톤즈' 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참가자 대상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용자 의견과 반응을 조사한 이번 설문에는 테스트 참가자 1370명 중 372명이 참여했다. 의견과 제안을 전하는 주관식과 이용자 성향을 조사하는 객관식으로 구성한 설문에서는 참여자 중 95%에 달하는 356명이 하루 모바일게임 이용 시간이 1시간 이상이라고 밝힌 중급 이상 이용자들로 집계되어 관심을 모은다. 이현우 플레이매치컬 대표는 "설문 참여자들이 하루 1시간 이상의 모바일게임 플레이가 일상화된 이용자들이라는 점에서 설문의 신뢰도와 개발 반영도가 높을 양질의 자료가 될 것"이라며 "게임 이용자들의 플레이 패턴, 수요를 충족할 하루 및 시간 단위 이벤트와 보너스, 콘텐츠 다양성, 디자인 등을 집중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퍼즐 RPG에 대한 경험과 관심을 묻는 항목에서는 '던전앤스톤즈'와 같은 퍼즐 RPG 장르를 즐기는 이용자가 설문 참여자의 63%에 해당하는 234명으로 집계됐다. 퍼즐 RPG 장르 경험자들은 '던전앤스톤즈'의 주요 플레이가 쉽고 대중적이라는 의견을 전하며 게임 속도감, 영웅 특수 기술 개선에 대한 제안을 전했다. 또한 퍼즐 RPG를 처음 경험했다는 138명(37%)의 이용자는 게임 안내와 직관적 배틀 규칙에 만족을 전하며 캐릭터와 속성에 대한 설명이 확대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냈다. 위메이드플레이 관계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선보일 미드코어 퍼즐 RPG 테스트와 함께 1870매에 달하는 설문 자료를 만들어 주신 참여자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의 RPG, 퍼즐, 전략 장르 이용자들이 즐길 최고의 게임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9 13:47:4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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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신작들고 4년만 '지스타'귀환

드래곤플라이가 게임 사업 확장을 위해 G-STAR(지스타) B2B관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스타는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다. 작년 코로나 이후 역대 최고 수준 연사 라인업과 기록적인 성과에 이어 올해에도 저 큰 축제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특히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부대행사 'G-CON'에서는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스타 개발자들의 강연과 AI(인공지능), 리메이크, IP(지식재산권) 등 현재 게임 산업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셜포스' IP로 유명한 드래곤플라이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공식적으로 지스타 참가를 결정했다. 마지막으로 참가했던 지난 2019년 지스타에서 VR(가상현실) e스포츠 대회와 게임을 선보인 바 있다. 부스를 통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게임을 소개해 기업 간 비즈니스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게임뿐만 아니라 IP 사업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사업 투자 및 논의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게임형 DTx(디지털 치료기기) '가디언즈DTx'도 같이 선보인다. 드래곤플라이는 그간 자사의 캐시카우였던 '스페셜포스' FPS(1인칭 슈팅) 장르 PC게임 위주의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이젠 FPS의 일변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르의 게임 개발을 시작하면서 게임과 IP 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개선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또 PC게임뿐만 아니라 모바일 버전의 게임 개발을 통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올릴 계획이다. 추후 드래곤플라이가 출시 예정인 게임은 엔트런스와 공동 개발 중인 ▲MMORPG 게임 '프로젝트 C' ▲서브컬처 방치형 디펜스 게임 '프로젝트 W' ▲서브컬쳐 RPG 게임 '프로젝트 N' 등이 있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회사는 현재 재도약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지스타를 통해 여러 장르의 신작과 신사업으로 개발 중인 게임형 디지털 치료기기도 같이 소개할 것이다"며 "다양한 장르 게임과 IP 사업 다각화에 나선 만큼, 새로운 투자처 및 협업 파트너를 확보하여 자사의 명성이 다시 회복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08-29 13:47:1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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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VR 신작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전세계 동시 출시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자체 개발한 가상현실(VR) 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Crossfire: Sierra Squad, 이하 시에라 스쿼드)'를 29일 전 세계 동시 출시했다. 시에라 스쿼드'는 PlayStation®VR2(이하 PSVR2) 및 PCVR(스팀 얼리 액세스)로 만나볼 수 있다. 신규 트레일러도 공개됐다. 시에라 스쿼드는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이 플레이한 대한민국 대표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지식재산권(IP)을 VR로 확장하는 첫 번째 시도다. 13개의 캠페인 미션, 싱글 혹은 2인 협동으로 즐길 수 있는 50개의 스쿼드 미션뿐만 아니라 최대 4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호드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한다. '시에라 스쿼드'의 매력은 여러 전투 방식과 현실적인 슈팅감 및 타격감이다. 무기 선택은 권총, 산탄총, 저격용 라이플, 수류탄을 포함해 총 39종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적이 던진 수류탄을 되받아 던질 수도 있다. 17종류에 이르는 적군은 AAA급 콘솔에서 볼 수 있는 고도화된 인공지능을 탑재해 다양한 공략법이 필요한 치열한 전투 경험을 선사한다. '시에라 스쿼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는 VR 전용으로 개발되고, 특히 PSVR2의 차세대 기능을 적극 활용했기에 가능했다. '시에라 스쿼드' PSVR2 버전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 PCVR 얼리 억세스 버전은 오큘러스, 밸브 인덱스, HTC 바이브, Windows MR 등 9개의 기기를 지원하며 스팀에서 구입 가능하다.

2023-08-29 13:47:1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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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패러다임인베스트, 투자·자금 지원 희망 유망 스타트업 모집

'예비 아기 유니콘' 대상 …10월31일까지 IR 자료 제출 아기유니콘 육성 전문 액셀러레이터(AC)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하반기에 기업당 50억원 이상 투자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추가로 모집한다.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운영사인 뉴패러다임은 TS인베스트먼트(246690) 자회사다. 전년도 결산 기준 스타트업 투자에 운용하는 총 자산규모는 425억원이며 올해말까지 투자 예정 금액은 100억원이다. 뉴패러다임은 15개사에 대한 신규 투자와 최대 10개사 이상의 후속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9일 뉴패러다임에 따르면 이번 하반기 모집은 창업 3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 중 성장성 높은 '예비 아기 유니콘' 기업이 대상이다. 신청은 10월31일까지 뉴패러다임에 IR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뉴패러다임은 'NP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기술 및 비즈니스면에서 혁신적이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초기 스타트업들을 적극 발굴해 신속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세미나 교육과 자체 리서치 자료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벨류업 성장 프로그램과 후속 매칭투자도 지원하고 있다. 하반기 투자기업 모집대상은 ICT분야(AI, SaaS, 커머스,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등), 디지털 헬스케어 등 4차산업분야 전반, 딥테크 분야(AI, 헬스케어)다. 창업일 기준 2021년1월1일 이후 창업해 뚜렷한 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성장지표를 보유한 기업가치 50억원 이내 초기 스타트업들과 딥테크 분야는 창업7년이내 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최종 선발 스타트업에는 초기투자 최대 5억원, 후속투자 최대 10억원, 연계투자 20억원과 함께 기술 고도화를 위한 팁스(TIPS) 추천을 통해 5억원~7억원(연구개발 5억원, 창업사업화 1억원, 해외마케팅 1억원)을 지원한다. 딥테크 팁스(TIPS) 추천은 15억원 등 기업당 최대 50억원 이상 투자와 자금조달에 대한 연계 기회를 제공한다. 뉴패러다임 박제현 공동대표는 "올해 상반기에 바디체리쉬, 그루비엑스, 리솔, 엘에스바이오, 젠틀파머스, 꾼미디어, 알앤원, 커버링 등 유망 스타트업 8개사를 발굴하여 투자했다"면서 "하반기에도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에 도전할 창업 3년이내 유망 스타트업들을 모집하고 있는 만큼 많은 스타트업들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중이다. 최대 팀당 50억원이상 지원받을 수 있는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에 많은 스타트업들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8-29 13:46: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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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입주민 주거공간에 조경 차별화

롯데건설은 아파트 단지를 '자연, 미술관 작품이 되다'란 콘셉트로, 풍경이 곧 예술이 되고 단지가 마치 미술관처럼 느껴지도록 유명 아티스트의 작품을 설치해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미술작품을 설치한 단지는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다. 단지에 들어서면 커다란 소나무와 웅장한 바위, 이끼를 감상할 수 있는 '이끼원'이 조성돼 있다. 중앙에 자리 잡은 수경시설에는 석가산과 폭포를 설치해 자연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풍경을 자아냈다. 검은 화강석 석재로 마감한 거울분수에 비친 석가산과 나무들의 모습은 갤러리에 전시된 미술작품을 떠오르게 한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풍경을 선사한다. 풍경과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대형 티하우스도 설치했다. 단지에는 롯데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유명 아티스트 권치규 작가와 김병호 작가의 작품이 설치됐다. 권치규 작가의 작품은 새들과 농부에게 그늘과 휴식을 제공하는 쉼터인 '미루나무'를 모티브로 계획됐다. 김병호 작가의 작품은 금속을 활용한 '9개 정원의 단면'으로, 생명을 가꾸고 연출하는 정원에 현대인의 삶을 반영한 모습을 보여준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맞춤형 설계와 더불어 단지의 조경 계획에 어우러지는 유명 미술작가의 작품을 설치함으로써 브랜드와 건축물의 가치까지 향상시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입주민들이 일상에서 만나는 예술로 사색의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조경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8-29 13:46:3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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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예산안] 교육부, 내년 예산 95.6조 편성…글로컬·라이즈 등 ‘대학혁신’ 속도낸다

교육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6조3725억원 감소한 총 95조6254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내년에는 특히 글로컬대학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첨단분야 인재양성 등 교육개혁에 재정 투자를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 글로컬대학 등 대학혁신 지원사업 3121억원 증액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교육부 예산은 101조9979억원으로 사상 처음 100조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2024년도에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올해보다 6조8748억원 줄어들면서 100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교육부는 내년 예산을 대학혁신 분야 지원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글로컬대학 등 대학혁신 지원을 위한 일반재정지원 사업은 올해 2조757억원에서 내년 2조3878억원으로 전년 대비 3121억원 늘어났다. 대학·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은 전년 대비 10% 증액하고, 국립대학 육성사업 및 지방대·지방전문대 활성화 지원사업도 전년 대비 25% 늘려 8847억원을 편성했다. 2025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본격 도입을 앞두고 RIS(지역혁신), LINC 3.0(산학협력), LiFE(대학평생교육), HiVE(평생직업교육), 지방대·지방전문대 활성화 지원사업 등에 필요한 총 1조2025억원 규모 재정지원사업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으로 이관한다. 이관된 5개 사업은 2025년부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에 따라 지자체 주도의 대학 지원을 위해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첨단분야 인재양성 관련 예산은 50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7억원 증액됐다. 반도체 특성화 대학 13개 신규 지정(반도체 10개, 이차전지 3개)에 635억원 증액해 117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내년 32개를 추가로 확대하기 위해 480억원을 증액 반영해 2010억원을 마련했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에도 첨단신소재, 클라우드 등 5개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예산을 567억원 늘려 2010억원 편성했다. ■ 기초·차상위 등록금 전액 지원 등…'약자복지' 교육 실현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비 부담 완화 등 약자 복지에도 초점을 맞췄다. 대학생의 실질적 학비 부담 경감을 위해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저금리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1603억원 증액한다. 특히 저소득층 대학생 지원을 위해 기초·차상위 모든 자녀에게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학자금 지원 1~3구간과 4~6구간의 지원 단가를 각각 50만원, 30만원 인상한다. 등록금 인상률 안정화를 위해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에만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Ⅱ유형 예산도 올해 대비 500억원 증액해 3500억원 규모로 반영한다. 내년도 유아 및 초·중등교육 분야 예산은 73조7406억원으로 편성돼 올해 80조9120억원 대비 7조1714억원(8.9%) 줄었다. 이 중 내국세 일정액을 배분 받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68조8859억원으로 1년 전보다 6조8748억원 감소했다. 2024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1일 국회에 제출된 뒤 심의를 거쳐 12월 초 확정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대학 내 혁신은 물론 대학과 지역사회 간 벽을 허무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로 대규모 대학지원사업이 전환되는 초석이 마련됐으며, 글로컬대학 등 대학혁신에 대폭 재정이 확충되면서 대학의 혁신 분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예산안이 3대 교육개혁 과제인 국가책임 교육·돌봄, 디지털 교육혁신, 대학개혁 정책추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8-29 13:45: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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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예산안] 환경부, 수해 등 재난대응 주안점...7.3% 늘린 14조원대

환경부가 29일 2024년도 예산안(기금 포함)을 올해 대비 7.3% 늘린 14조4567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내년에 △홍수 예방 등 국가 본질기능 강화를 비롯해 △녹색산업 육성 및 탄소중립 지원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 △환경 취약계층 보호 및 환경서비스 제고 등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해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치수정책 전반을 쇄신하고 댐·하천 관련 예산을 70% 가까이 확대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난 정부에서 소홀히 한 하천 준설사업을 확대(3건→19건)할 것"이라며 "국가하천의 수위상승에 영향을 받는 지류·지천 정비(신규 20곳)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국가하천정비사업 규모는 올해 4510억 원 수준에서 내년엔 6627억 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소규모 댐 건설 부문에는 올해 114억 원보다 36% 증가한 155억 원을 책정했다. 도심 내 침수 예방을 위한 투자도 강화한다. 하수 범람으로 침수피해 발생 우려가 큰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대한 투자를 올해 대비 2배 이상 늘린다. 아울러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울 강남역·광화문·도림천의 대규모 저류시설 및 방수로 건설사업 공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반 홍수예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도 확대한다. 하천 홍수특보지점 223곳에 대한 인공지능 예보 체계를 내년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부터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당국과 국민이 홍수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시간을 2배(예, 경보 시점 홍수 3시간 전→6시간 전) 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녹색산업 육성 및 탄소중립전환 지원과 관련해 환경오염물질 저감시설의 설치·교체 기업에 최대 100억 원까지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융자를 지원한다. 이차전지의 순환이용성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또 수송분야 탄소 감축 및 미세먼지 개선을 위해 무공해(전기·수소)차에 대한 지원을 지속한다. 2030년 450만대(누적) 보급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내년에 약 30만6000대를 지원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내년도 환경부 예산안은 반복되는 수해 피해로부터 국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치수 쇄신 방안을 적극 뒷받침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2023-08-29 13:36:5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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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연찬회·워크숍 마친 후 결의문 채택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연찬회와 워크숍을 마친 가운데, 각 정당이 국회의원 일동의 이름으로 결의문을 채택하고 본격적인 정기국회 준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무너진 사회와 경제의 동력을 살려내고, 거대 야당이 밀어붙이는 국회 상황에 맞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결의문에서 "집권 2년 차를 맞아 여러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하지만 무너진 국가 시스템을 정상화하고, 망가진 경제를 회복시키는데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절대다수의 야당은 각종 악법들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정부 여당에 정치적 부담을 떠안기고 있으며 후쿠시마 오염수 사태와 같은 선동정치로 국민을 혼란과 고통에 빠뜨리고 있다. 하지만 집권여당의 책임은 무한하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당의 안정과 화합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내년 총선에서 정치 교체와 국회 교체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면서 "또한 실력을 갖춘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서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민생현안을 해결해서 국민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가짜뉴스, 괴담 등 선동정치에는 강력대응 하되, 정쟁을 지양하고 민생을 우선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생산적 입법 활동에 매진 ▲윤석열 정부와 함께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을 추진하고, 국정과제 입법을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을 선도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워크숍 2일차인 이날, '민주당이 국민께 드리는 8대 약속'과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비상행동'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채택한 이번 결의문에는 안전, 권력형 게이트, 민생 등 윤석열 정부와 맞서겠다는 민주당의 의지를 담았다. 구체적으로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로부터 대한민국 주권 사수 ▲사회 불안으로 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 수호 ▲권력사유화와 권력형 게이트 진상 규명 ▲민생경제 회복 패키지법·사람 중심 예산안·세법 개정 추진 ▲저성장 경기침체 위기 극복 ▲한반도 평화 증진 ▲국민의 뜻이 온전히 반영되는 선거제도 개혁 추진 ▲정치윤리·정치문화 개혁으로 국민 신뢰 회복이 결의문에 담았다. 민주당은 결의문을 발표하면서 "민주당이 퇴행의 시대를 끝내겠다.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분명하게 제시하겠다"면서 "대안 제시와 성과있는 정치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의 삶 속으로 더 넓고 깊게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비상행동에 돌입하면서 "이 시간부터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와 윤석열정부의 무책임으로부터 '국민, 어민과 수산업, 국익, 미래세대'를 지키기 위해 '국민 안전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긴급 비상체제'에 돌입한다"면서 "국회의 모든 권한과 책임을 총동원해서 일본 정부가 강행하고 윤석열정부가 방조한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드시 중단시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정부와 국민의힘의 반대에 상관없이 국민과 함께 특별안전조치 4법부터 즉각적으로 처리 절차에 들어가겠다"면서 "정기국회 대정부질문과 청문회 추진을 통해서 윤석열대통령과 정부가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국민을 속이고 일본 정부와 합작했는지를 낱낱이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2023-08-29 13:35:5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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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가격 약세에 수출 금액 15.8%↓…10개월 연속 하락

지난달 반도체 수출가격 약세로 우리나라 수출금액지수가 10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떨어지면서 교역조건은 2개월째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7월 수출금액지수는 119.92로 1년전과 비교해 15.8% 하락했다. 지난10월(-6.6%)이후 10개월 연속 하락세다. 품목별로는 석탄및석유제품이 -41.5%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가 -26% 떨어졌다. 수출물량지수는 119.90으로 전년대비 3.6% 하락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지난 6월 상승했다가 한달 새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 수출물량은 1년전과 비교해 4% 증가했지만, 금액이 33.7% 하락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는 135.41로 1년전과 비교해 25.7% 하락했다. 지난 3월(-6.6%) 이후 5개월 연속 내림세다. 품목별로는 광산품이 -45.9%로 가장많이 떨어졌고, 석탄및석유제품(-42.2%), 제1차금속제품(-25.5%) 순으로 내렸다. 수입물량지수는 117.65로 전년대비 10.7%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 역시 6월 상승했다가 한달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수출입금액지수는 해당시점 달러기준 수출입금액을 기준시점(2015년) 수출입금액으로 나눈 지표이고, 수출입물량지수는 이렇게 산출된 수출입금액지수를 수출입물가지수로 나눈것이다.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1년전보다 5.1% 상승한 86.90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85.39)부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유 팀장은 "순상품교역조건지수의 개선은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수입가격은 국제유가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말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 수출상품으로 수입가능한 상품의 비율을 지수화한 값이다. 100을 밑돌면 수출품이 수입품에 비해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26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다 6월부터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도 104.19로 수출물량지수(-3.6%)가 하락했지만, 순상품교역조건지수(5.1%)가 상승해 1년전 보다 1.3% 올랐다. 소득교역조건지수도 16개월 연속 하락하다 지난 6월부터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말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8-29 13:27:5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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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도 '전세보증상품' 가입 가능…다주택자 보증한도 10억원→30억원 확대

오는 31일부터 임대인도 주택보증공사의 전세보증 상품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다주택자를 보유한 임대인의 보증한도도 기존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된다. 보증보험에 가입했음에도 보증 한도가 적어 보증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은 임대차 계약이 종료됐음에도 임대인이 정당한 사유없이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 경우 임대인을 대신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개정안에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을 임대인도 가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에는 세입자만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을 가입할 수 있었다. 임대인까지 가입대상을 확대해 피해범위를 최소화 하겠다는 의도다. 다주택자의 보증한도도 기존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한다. 보증한도가 적어 보증금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한국주택공사는 오는 31일 개정안에 따라 임대인을 대상으로 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집주인은 임차인 및 임대인 반환 보증중 편리한 방법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며 "세입자 보호를 위한 의무사항을 보다 손쉽게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8-29 13:26:5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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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중학생 대상 '모빌리티 스쿨' 운영…미래 기술 체험

현대위아가 지역 산업인재 육성을 위해 중학생을 대상으로 '모빌리티 스쿨'을 운영한다. 현대위아가 군포의왕교육지원청·경상남도창원교육지원청·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중학생들을 위한 '모빌리티 스쿨'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 스쿨은 로봇과 자동차 등을 직접 만들며 미래 모빌리티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구성한 수업으로 중학교 자유학기제 주제 선택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올해 2학기 경기 의왕시 3개 학교에서 8주간 열리며, 내년 1학기에는 경남 창원시 3개 학교에서도 진행한다. 중학교 1학년생 총 180명이 참여하며 학기 말 모빌리티 경진대회도 열린다. 수업은 학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교육용 레고인 스파이크 프라임을 이용해 진행한다. 학생들은 이를 이용해 협동 로봇, 물류 로봇, 스마트 제조 솔루션 등을 전문 강사와 함께 제작한다. 이어지는 경진대회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미래 자동차의 모형을 만들고 구동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많은 학생이 미래 모빌리티와 조금 더 가까워지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모빌리티 스쿨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역 많은 학생들에게 유익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9 13:20: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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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HD현대중공업과 교육훈련체계 사업 강화…K-방산 경쟁력 확보로 해외 시장 개척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HD현대중공업이 교육훈련체계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KAI와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8일 KAI 사천 본사에서 '교육훈련체계 분야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내·외 수상함과 잠수함 사업을 기반으로 해양분야 훈련체계 기술개발과 사업추진을 위한 교류를 확대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신규 건조함정과 기존 함정 성능개량 사업, 유·무인 복합체계 사업에 대한 교육 훈련체계를 신설하고 확대 구축하는 방안에 협력하기로 했다. 함정 수출 시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훈련체계 분야를 패키지 사업화하고 국내외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KAI는 국내외 항공기 훈련체계 개발기술을 기반으로 2018년 해군의 장보고-Ⅲ 조종훈련장비 체계개발, 2021년에는 고속상륙정(LSF-Ⅱ) 시뮬레이터 체계개발 등 해상과 지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한국해군의 8200톤급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과 3600톤급 다목적 호위함 '충남함'을 개발했으며 최근 폴란드 잠수함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등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지홍 KAI 원장은 "항공우주와 조선의 첨단기술 기업인 양사 간 협력으로 미래사업인 훈련체계 분야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패키지 수출 등 다양한 협력프로그램 발굴로 K-방산 수출 릴레이가 K-함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8-29 13:18: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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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중소·벤처기업 해외 진출 이끌어…'글로벌 진출 역량강화 상담회' 개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대1 맞춤 상담 등을 진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80개 해외거점과 3800여개의 해외거래처를 운영하며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항공과대학의 기술지주회사 포스텍홀딩스와 함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창업보육센터인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20여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하는 상담회에는 세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벤처기업 20여개사가 참여했다. 행사는 역량교육과 참여기업 맞춤형 1:1 상담 등 2부로 나눠 진행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 사업에 경험이 많은 사내 임직원들을 강사로 초빙했다. 무역금융, 법무, 리스크 관리, 인사 노무 등 해외 사업 진출에 필요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그동안 기업들은 해외 진출의 애로사항으로 '필요자금 부족', '해외 바이어 발굴 어려움', '해외마케팅 전문인력 부족' 등을 꼽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지 마케팅 지원 ▲상담컨설팅 지원 ▲자금 지원에 중점을 두고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2019년도부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마케팅 협업 포털'을 개설해 유망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해 오고 있다"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 한 해 동안 말레이시아, 북미, 유럽, 중동 등 각지에서 다양한 대외기관과 글로벌 임직원이 참여하는 협업 프로그램을 가동하여 중소·벤처기업과의 상생협력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9 13:17: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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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중 높은 韓 게임업계, 중국 경제위기 불똥튈까 '노심초사'

중국 부동산 위기가 글로벌 경제위기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게임업계에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게임사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29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이 촉발한 채무불이행 위기가 중국 금융계로 확산하는 양산을 보이면서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중국 건설사 38개 중 18곳이 대대적인 손실을 기록하면서 금융위기로의 확산 우려를 촉발하고 있기 떄문이다. 부동산발 위기가 금융권으로 확산되면 사실상 글로벌 전 산업군에 영향을 미치게된다. 이런 가운데, 한국 게임사들은 중국의 경제 위기 불똥이 국내 게임시장으로 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당장 중국 경제 위기가 실현되진 않았지만 장기화 될 경우 게임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게임업계 대부분이 중국 경제 위기로의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며 "엔데믹으로 이용자들의 전반적인 게임 소비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중국경제까지 흔들리게 된다면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대한민국 게임 백서에 따르면 중국게임은 전 세계 2위로 글로벌 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의 경우 중국으로의 게임 수출 비중은 30%를 넘어선다. 중국 경제위기를 놓고 한국의 게임업계가 확산을 우려하는 것은 이처럼 높은 중국 비중 때문이다. 넷마블 '신석기시대',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로스트아크', 넥슨게임즈 '블루아카이브' 등 중국은 올해 상반기까지 총 12종의 한국 게임 외자 판호를 발급했다. 이에 빗장을 연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넥슨, 엔씨소프트 등의 게임사들도 중국 진출에 속력을 내고있다. 하지만 부동산 위기에 따른 흔들리는 중국 경제에 한국 게임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중국 경제위기가 게임 규제 강화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중국은 미성년자 대상 게임 이용을 주말 1시간으로 제한하는 등 고강도 규제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중국 현지 게임사들의 개발 역량과 이용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 규모도 줄고 있다. 중국 게임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게임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게임 시장 총 매출은 2658억위안(약 4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 게임 이용자 수 역시 6억 6400만명으로 전년 대비 0.33% 감소했다. 현재 다소 주춤했던 게임사들이 반등을 위해 중국 시장 진출을 카드로 내세운 상황이지만 신중을 기하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경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중국 진출 카드를 내세운 상황에서 속도를 본격적으로 내는 것이 맞지만 무턱대고 진출했다간 피해를 고스란히 입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3-08-29 13:15:11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