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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혹명나방·흰등멸구 확산에 적기 방제 당부

영덕농업기술센터는 지속적인 예찰 결과 최근 관내 벼 2모작 및 늦모내기 지역과 질소비료 과다 시비 된 논을 중심으로 혹명나방과 흰등멸구의 밀도가 급증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기 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혹명나방은 보통 6~7월경 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오는 주요 벼 비래해충으로, 7월부터 9월까지 활동한다. 성충이 날아와 산란하면 유충이 벼 잎을 좌우로 길게 말아 그 속에서 잎을 갉아 먹어 잎끝이 백색으로 변하고 발생량이 많은 경우 벼 이삭의 등숙에 영향을 주어 수확량 감소와 쌀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된다. 흰등멸구 역시 비래해충으로, 볏대를 흡즙해 피해를 주며, 특히 출수 이후엔 벼 이삭을 흡즙해 흑점미를 유발시키기도 한다. 올해의 경우 지속적인 고온다습한 기후와 장마,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혹명나방의 밀도가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9배까지 높게 나타나는 실정이다. 다행히 영덕군 지역은 7~8월 2회에 걸친 본답 벼 병해충 공동방제 등의 선제 대응으로 그 밀도가 아직은 낮은 편이지만 여전히 2모작, 늦모내기 지역과 질소비료 과다 시비한 지역을 중심으로 밀도가 높게 예찰되고 있어 농가의 각별한 주의와 적기 방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황대식 농업기술과장은 "관내 벼 작황은 현재 평년 이상으로 양호한 상황"이라며, "센터에서 지속적인 예찰과 농가 지도를 시행하고 농가에서도 혹명나방과 흰등멸구에 경각심을 갖고 적기 방제를 시행해 한해를 풍년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08-29 08:54:37 김종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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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2023 임업인 산림탄소 상쇄사업 교육 시행

영덕군은 산림을 이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산림 탄소 상쇄사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30일 오후 2시 영덕군 산림조합 2층 회의실에서 영덕군 임업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한다. 이번 교육은 서울대 출신의 녹색 탄소연구소 노윤석 선임 연구원과 박지현 이사가 강사로 나서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 탄소시장 배출권 거래제 및 산림탄소상쇄제도 설명 등 정책 현황 설명이 이뤄진다. 영덕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산림을 소유한 산주와 임업인들에게 산림의 탄소 흡수 기능과 탄소시장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득증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원동 산림과장은 "정부의 산림탄소상쇄제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임업인들에게 지속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해 기후변화와 제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림은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흡수 및 저장하는 탄소 흡수원으로 기후 위기 시대에 더욱 그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또한 공기정화, 재해방지 등 공익적 기능과 더불어 목재생산, 임산물 생산을 통해 경제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인류의 자산이다.

2023-08-29 08:54:22 김종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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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2023 달서 창의발명 가족 경진대회 개최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지난 26일 구청 대강당에서 학생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빠르게 변화하는 신기술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창의 융합형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2023 달서 창의 발명 가족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달서구와 특허청이 공동 주최하고 대구지식재산센터가 주관한 행사로 지역 4∼6학년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 20가족 74여 명이 참가해 레고 블록으로 미래 스마트도시 달서구의 모습을 만들어 보고 코딩을 통해 스마트 도시 기능을 구현해 보는 흥미로운 주제로 펼쳐졌다. 이번 대회를 참여 학생들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스스로 주어진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컴퓨팅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달서구는 학생들에게 대구·경북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스마트도시로 인증 받은 달서구에 대한 자부심과 지역사랑 의식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대상(특허청장상)은 DES 초등학교 5학년 조선우 학생을 비롯하여 달서구청장상(금상) 1가족,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은상) 2가족,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상(동상) 2가족 등 6가족이 수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전방 충돌 방지 자동차, 로봇팔 작동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 부스 및 행사 포토존을 운영했고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마술 공연을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가족 간 추억을 만들고 상호 소중함을 느끼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소통하며 과제를 해결함으로써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고 창의력과 도전정신 및 스마트 역량을 갖춘 핵심 인재로 성장해 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3-08-29 08:54:11 김종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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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몽골 보건개발원 양해각서 체결. 보건의료 협력 강화

경기도 보건의료대표단은 지난 28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에서 몽골 보건개발원(CHD, Center of Health Development)과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보건 의료분야 교류 강화를 약속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양측은 몽골 정부 관계자 대상 병원경영아카데미, 몽골 의료인 초청 연수, 공동 의료학술대회 개최 등 의료분야 협력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몽골 보건개발원은 의료인력 양성, 의료정책 개발을 전담하는 몽골 정부의 보건의료분야 인재양성 전문 기관이다. 경기도와 2022년 실무 협의회를 갖고 협력 관계를 구축한 이후 의료인 연수 협력 등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경기도 대표단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방문 일정 동안 도내 의료기관 7개소(고려대학교안산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아주대학교의료원, 분당제생병원, 시화병원, 부천세종병원, 윌스기념병원)와 공동으로 2023 몽골 울란바토르 의료관광대전에서 경기도 의료 홍보관을 운영했다. 대표단은 경기도 의료 홍보관을 방문한 몽골인을 대상으로 경기도 의료기관의 우수 기반 시설을 알리고 한국을 방문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홍보했다. 방문 기간 중 2023 메디컬경기 의료콘퍼런스를 개최하고 몽골 의료진 50여 명을 대상으로 분당제생병원 이비인후과 김광현 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해 이비인후과 분야 최신 의료기술을 소개했다. 28일에는 경기도 초청 몽골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의료인 연수생 동문 40여 명을 초청해 동문회의 밤 행사를 가졌다. 몽골 제1국립병원, 몽골 제2국립병원, 몽골 국립암센터, 몽골 투브아이막주립병원 등 몽골 주요 국공립 병원에 소속된 경기도 연수 동문의들은 한국에서 온 의료진, 병원 관계자와 다시 만나 연수 이후 성과를 공유하고, 한국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나눴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양해각서 체결은 한국과의 의료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몽골 보건개발원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라며 "앞으로도 몽골과의 의료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3-08-29 08:53:3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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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입법정책위원회, 조례 사후입법영향평가 심의· · ·우수조례 21개 선정

경기도의회 입법정책위원회는 제11대 전반기를 맞아 14명의 위원(도의원 8명, 외부전문가 6명)으로 새로이 구성하고 박옥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2)을 필두로 입법정책 활동을 한지 1년이 됐다. 입법정책위원회는 경기도의회 입법정책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입법정책 기본계획 수립, 자치법규 사후입법영향평가, 우수조례 및 우수부서 선정, 의원입법 활성화 등의 입법역량 강화를 위한 필요 사항 등을 수행하고 있다. 자치법규 사후입법영향평가란 조례의 적합성 확보, 실효성을 높이고자 제정 또는 전부개정 시행 후 2년이 경과한 조례를 대상으로 입법목적의 달성정도, 시행효과 등을 분석·평가하는 제도이다. 이에, 경기도 사회복지서비스 품질관리 조례 등 대상조례 88개 중 적정 79건, 개정 6건, 폐지 3건의 개선사항을 심의 하여, 심의결과 후속조치로 3건의 조례가 정비완료 됐다. 우수조례는 매년 의원발의 조례를 대상으로 창의성, 합법성, 효과성, 대응성, 구체성 5개 지표평가를 통해 추천·선정하고, 12개 전문위원실을 대상으로 의원 입법활동 지원에 기여한 우수부서를 평가·선정하여 포상하고 있다. 그 결과, 2022년도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선정 주관 행사에 도의회 우수조례 19개를 추천하여 단체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그 밖에도 개인부분 대상 1개, 최우수 3개, 우수 5개 등 총 9개의 우수조례가 선정됐다. 경기도의회 의장상인 2022년도 도의회 우수조례는 21개의 의원발의 조례가 선정되어 지난 4월에 시상하였고, '도의회 우수조례집'을 발간하여 시군에 배포하는 등 도의회의 입법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위원회에서는 소관상임위에서 발굴한 조례, 심사처리 등의 지표평가를 바탕으로 우수부서를 선정하여 포상한 바 있다. 박옥분 위원장은 "도민의 복리 및 권익증진에 영향을 미치는 자치법규를 주기적으로 사후 입법영향평가를 통해 실효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며, 사후입법평가 뿐만 아니라 사전입법평가를 통해 입법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하고, "자치입법 활동이 보다 활발하고 실효성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입법정책위원회 위원님들과 함께 입법역량을 강화하고, 도민의 신뢰를 받는 경기도 의회가 되도록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9 08:53:0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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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송광사 일주문,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예고

순천 송광사 일주문이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선암사 일주문에 이어 송광사 일주문이 보물로 지정되면 순천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의 사찰 일주문을 보물로 보유한 도시가 된다. 사찰의 일주문은 사찰에 들어서는 산문 가운데 첫 번째 문을 말하는데, 사찰 건축물 중 주불전(主不殿)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에서는 일주문 중 50여 개소를 전수조사했고 2022년에는 순천 선암사 일주문 등 4건을 보물로 지정하고, 올해는 순천 송광사 일주문 등 6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송광사 일주문'은 정면 1칸에 맞배지붕 건축물로 정면에'조계산대승선종송광사(曹溪山大乘禪宗松廣寺)'라는 현판이 세로로 쓰여 걸렸으며, 내부에는'승보종찰조계총림(僧寶宗刹曹溪叢林)'이라는 현판이 가로로 길게 걸려있다. 건립연대가 정확하게 확인되지는 않지만, 1802년(순조 2) 중창되었으며 1842년(헌종 8년) 큰 화재로 송광사 대부분 전각이 소실되었을 때 일주문은 화마를 피했다는'조계산송광사사고(曹溪山松廣寺史庫)'의 기록을 볼 때 늦어도 1802년 이전부터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1886년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순천조계산송광사사적'에 포함된 송광사 배치도에서도 현재 송광사 일주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송광사 일주문은 조선후기 사찰 일주문의 일반적인 가구형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으며, 사찰을 경계로 공간 구분을 하는 일주문 건축의 보편적 가치를 그대로 담고 있어 역사·학술적 가치를 높게 인정 받았다. 문화재청은 송광사 일주문 등 이번에 예고한 사찰 일주문 6건에 대해 30일간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2023-08-29 08:51:01 전정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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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천경제청 'R2블록 사업 백지화' 재고해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21만㎡에 이르는 R2 블록 등에 대한 제안공모사업을 전면 백지화한다고 선언했다. R2 부지에는 케이씨컨텐츠㈜라는 유력한 엔터테인먼트 투자사가 세계 최정상급 K팝 아이돌그룹들의 소속사인 엔터테인먼트사들과 함께 K팝 콘텐츠 시티를 조성할 계획이 포함돼 있었다. 케이씨컨텐츠사는 2029년까지 송도 R2 부지에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돔 공연장을 건립하여 세계적인 K팝 붐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아이돌그룹 등이 연간 30회 이상 공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과 함께 K팝 거리와 인공해변 조성, 전용 아레나(arena, 야외극장)·제작 스튜디오 및 미래 아티스트 육성 아카데미 등을 조성한다는 청사진도 마련해 놓고 있었다. K팝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유행하고 있는 K컬처의 영향에 힘입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한국문화예술 분야 전문교육, 콘텐츠 제작 등이 가능한 글로벌 문화예술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었다. 케이씨컨텐츠가 이 K팝 콘텐츠 시티 조성에 투입하기로 한 총 사업비만도 토지비를 포함해 6조8천억 원에 이른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세계적인 해외 엔터테인먼트사들의 참여도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인천경제청은 제안공모사업 전면 백지화로 이 같은 사업들이 하루아침에 모두 무위가 되고 말았다. 인천경제청은 그동안 제안공모 공표, 기자간담회, 주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제안공모 추진 의지를 다져왔다. 그러나 해당 부지 매각 과정에서의 특혜 논란과 주민들 간의 갈등 등 귀찮은 문제들이 일자 사업 백지화가 불가피하다며 '밥상을 뒤집어 엎어버린' 것이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전면 백지화'를 연상하게 하는 조치가 아닐 수 없다. 어떤 정책이라도 경우에 따라 백지화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이 기획한 이 사업은 야심차고 훌륭했으며 성공 가능성이 높았다. 인천경제청이 이런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기까지는 많은 고심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경제청의 사업 백지화에는 과정상의 안이함과 무책임성으로 인한 과오가 많다. 이 사업은 민간기업의 수익을 위한 단순한 '사업'이 아니라 주민과 지역공동체의 삶의 질을 위한 '공공정책(公共政策)'이다. 정책을 수행하는 과정, 곧 정치에는 이견(異見)과 진행상의 어려움 등 문제가 있게 마련이다. 이 같은 문제들을 공익(公益)을 위한 책임감, 정직, 공동체 의식에 바탕하여 풀어 나가는 것이 정치다. 지역정책 수행에도 이러한 공적 의식과 책임감이 필수적임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인천경제청이 야심차게 내놓았던 공익사업을 갈등과 특혜 논란이 있다고 해서 이를 지혜롭고 성실하게 해결할 의무를 내팽개친 채 스스로 손바닥 뒤집듯 편하게 백지화해버린 것은 공적 의식은커녕 부끄러움도 염치도 없는 처사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백지화 선언'으로 스스로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는 비토크라시(vetocracy)에 빠져있음을 드러냈다. 이런 기관이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으며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포부가 거창하다고 일이 절로 이뤄지지 않는다. 뜻은 거창하나 지혜가 부족하고 개으르고 귀찮아 꿈을 이룰만한 현실적인 방도를 찾지 않는 경우를 안고수비(眼高手卑)라고 한다. 눈만 높고 손은 더디다는 뜻이다. 경제청은 통찰하고 성찰해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라는 프랑스 파리는 '빛의 도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황금빛으로 밝혀지는 에펠탑과 센(Seine)강의 다리들, 메트로(Metro) 입구의 꽃봉오리 등불, 어느 도시에나 존재하는 햇빛과 가로등 빛을 흡수하여 그 아름다움을 투영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설계된 파리는 다른 도시가 흉내 내기 어려운 풍경을 연출하면서 도시의 세련됨과 낭만과 지성의 표정을 담고 있다. 우리도 이제 글로벌 문화예술도시 하나쯤은 가질 수 있다. 지금 세계인들이 K팝을 비롯해 한국음식, 한국어 등 K컬처에 열광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를 K컬처의 글로벌 중심도시로 만드는 구상은 아직 유효해야 한다. 아울러, 지난 8일 인천시 열린시장실 게시판에 "송도국제도시( (R2,B1,B2 )난개발을 막아주세요"라는 의견이 게시되면서 이날 현재 기준 2593명이 공감하고 있다. 오는 9월 8일까지 공감 의견이 3천명을 넘으면 유정복 시장은 이에 대해 공식답변을 해야한다. 다만, 지난 23일 인천경제청이 'R2블록 제안공모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하면서 유 시장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대의 메트로신문 경기남부·인천취재본부장

2023-08-29 08:49:5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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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민수 경기도의원, "청년으로서 새로운 정치·유능한 정치 보여드리겠다"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을 좋아 한다는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장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경기도의 청년 도의원으로 의미 있는 의정활동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의원은 초선 도의원으로 지난 1년간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취임 1주년 릴레이 인터뷰를 장민수 도의원과 진행했다. 다음은 장민수 의원과 일문일답. ◇ 지난 1년간의 성과 및 소회 작년 개원을 다소 늦게 해서 진짜 딱 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청년 광역비례를 공개경쟁을 통해 선출했습니다. 그때 참여하였고 선출되어 본격적으로 선출직 정치인이 된 것인데 그때 소감으로 말씀드린 것이 '증명해내는 것을 넘어 더 많은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 였어요. 그러기 위해서 청년 경기도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과 더불어 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장으로서의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시작한 임기인 만큼 본래의 임무를 잊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청년 당사자로서 또 청년활동가 출신으로 필요하다고 느꼈었던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참여와 청년생태계 구축을 위한 5분 발언과 도정질의를 하였습니다. 전반기의 배정된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에서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조례 개정과 기존 경기도의 1인 가구 조례를 기본조례로서 확대하여 전부제정하였습니다. 또한 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회에서는 자문위원으로 1천여 명의 경기도 청년을 임명하여 참여확대에 힘썼습니다. ◇ 도의원으로서 기대와 실망했던 부분 대부분의 초선의원들도 한번씩은 느껴보았을 것 같습니다. 도의원이 문제의식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면 영향력이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막상 문제가 바로 해결이 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없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들로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때는 살짝 지치기도 합니다. 어떤 문제는 도의원의 임기 4년 안에도 해결이 요원 한 것도 있고요. 그렇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설령 임기안에 해결이 안되더라도 꾸준히 관심을 갖는게 중요합니다. 실제 저를 포함해서 많은 의원들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실망하는 부분이지만 기대감을 갖게 하는 부분이기도 한 것이죠. 저도 경기도 청년들을 위한 체계적인 청년생태계를 조성함에 있어서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해볼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 앞으로 활동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점 지난해 월드컵을 통해 유명해진 말이죠. 저는 '중꺾마'가 제일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시작하면서 충분히 알고 왔지만 막상 해보니 어려운점들도 있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해야 하는 것들도 생겨서 어려운 점들도 있었다. 그래도 1년 정도 임기가 지나니까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혀가는 중입니다. 처음 출마를 결심 했었을 때의 마음가짐이 꺾이지 않는 것이 현재로는 제일 필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 정치적 철학과 성취하고 싶은 목표 저는 개인적으로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후에는 오직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뜻인데요. 임기 내에는 청년 비레대표 의원으로서 도민들에게 충분하게 인정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청년의원으로서 의미 있는 의정활동을 보여주고 정치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싶어요. 그래야 청년 지방의원을 바라보는 시선도 부드러워지고 향후 더 입성할 청년 지방의원들의 환경도 좋아질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청년 정치인들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정치를 바꿀 미래로 지목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담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반드시 정치를 바꿔서 미래세대가 지금보다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정치가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절대 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기에 당에 있는 많은 청년 정치인 분들과 응원해주시는 분들과 함께 조금씩 만들어가 보고 싶습니다. ◇ 지역민들과 도민들께 한 마디 저는 비례대표이지만 안양에서 자랐고 지금도 살고있습니다. 누구보다 안양에 대한 애정이 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청년으로서 새로운 정치, 유능한 정치를 보여드리는 것을 넘어서 준비된 지역의 인재로서 지속적으로 안양을 위한 활동을 할 예정이니 많이 지켜봐 주시고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8-29 08:49:26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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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9월 최중증 발달장애인 실태조사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이 9월 4일부터 27일까지 최중증 발달장애인 1천500명을 찾아가 전국 최초로 돌봄 실태를 조사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이란 아직 학계·현장 등에서도 별도 합의된 정의가 없을 정도로 실태 파악과 별도 지원 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도는 지적 장애와 자폐성 장애를 통칭한 발달장애인 가운데 자해·타해 등 도전적 행동으로 시설 이용을 거부하거나 의사소통 등 극심한 발달상 이유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인원으로 잠정 정의하고 있다. 도는 다른 발달장애인보다 일상생활·의사소통 등에 큰 제약을 받아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돌봄 여건 등을 파악해 '경기도형 중증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6월 발달장애인 조사자 명단 시군 취합 ▲5~6월 조사 방법 등을 선정하기 위한 전문가 회의 및 연구심의회 ▲8월 4일 조사 업무를 수행할 ㈜한국갤럽과 계약 체결 등의 과정을 거쳤다. 도는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시군에서 취합한 발달장애인 6천333명을 대상으로 보호자에게 장애·환경 특성 등을 묻는 1차 전화 조사를 거쳐 방문 돌봄 실태조사를 수행할 최종 대상 1천500명을 선정한다. 방문 조사는 ㈜한국갤럽을 통해 9월 4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방문하는 전문조사원은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기준 정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 ▲도내 최중증 발달장애인 건강 상태, 돌봄 실태, 지원 서비스 요구사항 및 주 보호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 등도 함께 조사한다.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경우 발달장애인 중 일부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하고, 전문가 집단을 구성해 자문회의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복지재단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 특성에 맞는 정책 제안 및 지원계획 수립 등을 진행하게 된다. 더불어 조사 과정에서 돌봄 공백이 발생한 발달장애인에 대해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즉각적인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서봉자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최중증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경기도 발달장애인의 24시간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8-29 08:48:5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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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황금녘 동행축제서 1200여社 제품 선보여

30일부터 9월27일까지…적립금 이벤트등도 진행 공영홈쇼핑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황금녘 동행축제'에 동참한다. 29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30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진행하는 '황금녘 동행축제'에서 1200여 개사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상품을 선보인다. 올해로 4년차를 맞는 '동행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소비 촉진 행사다. 이번 '황금녘 동행축제'에선 TV 홈쇼핑과 모바일 앱, 라이브 커머스 '공영라방' 등 전 채널을 통해 판로지원에 나선다. TV와 라방으로 600회 이상의 방송을 진행하고 모바일 앱에서는 상시 '동행축제' 기획전을 열어 다양한 우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품을 소개한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공영홈쇼핑이 지난해부터 펼쳐온 '물가안정 프로젝트'와 연계해 다양한 제수용품 및 명절 선물 상품 등을 동행축제 특별 혜택을 더해 선보일 예정이다. 4일 대구에서 열리는 동행축제 개막식 현장에서는 TV, 라방, 유튜브를 통한 생중계와 함께 특집 방송도 진행한다. 오는 1일부터는 '동행축제 상생적립금'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전신청 후 공영홈쇼핑 모바일 앱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면 적립금 10%를 받을 수 있다. 적립금은 배송 완료 후 지급하며 유효기간은 30일이다. 이 기간 동안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누적 결제액의 10%를 추가적립금으로 제공한다. 최대 5만원까지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공영홈쇼핑 조중환 동행축제TF장은 "이번 동행축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진행되는 만큼 물가안정 프로젝트와 연계한 특별혜택과 함께 '동행축제 상생적립금'을 더해 소비촉진 뿐만 아니라 물가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경제활성화와 민생 살리기에 온 국민의 성원을 모으는 뜻 깊은 행사에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8-29 08:42: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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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KOICA와 中企 ESG 경영 지원한다

협약 체결하고 ODA 사업 입찰등 우대 동반성장위원회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중소기업 ESG 경영을 지원한다. 동반위는 코이카(KOICA)와 협력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KOICA는 동반위가 선정한 '우수 ESG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입찰 및 ESG 경영 컨설팅 사업 참여 관련 우대제도를 마련하고, 기타 해외 ODA 기업진출 프로그램 참여를 연계해 중소기업 ESG 경영을 지원한다. ODA사업이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한국 등 30개국)의 재정자금을 사용해 개발도상국에 경제발전·복지증진 등의 개발 원조를 지원하는 것으로 국내에는 대표적으로 KOICA, 한국수출입은행,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의 시행기관이 있다. KOICA는 입찰 관련 표준 제안요청서(RFP)에 우수 ESG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경우 기술평가 가점을 부여함으로써 총 출연 예산의 67%를 차지하는 국별 협력사업 수주 등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 예정이다. 한편, 동반위의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참여해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은 ▲금리우대(신한·기업·경남·국민은행) ▲해외진출 지원사업 우대(KOICA, KOTRA) ▲환경·에너지 컨설팅 및 기술지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받는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더 많은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ODA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외 ESG 관련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2023-08-29 08:34: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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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8월 29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전국 교사들이 서이초 교사의 49재인 다음달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재량휴업 또는 집단 연가 파업에 동참하는 움직임이 커지자 교육부가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나섰다. 재량휴업이나 파업에 동참한 교사에 대해 최대 파면·해임 징계는 물론 이를 허락한 해당 교육감을 형법상 직권남용으로 형사고발까지 검토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노동조합 전임자에 대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 근로시간면제한도 초과 및 노조사무실 직원 급여지원 등 위법·부당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용자에게서 수억 원어치의 현금을 제공받은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이 28일 민·관 합동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 2차 특별점검에 착수했다. 지난 5~6월 1차 특별점검을 벌인 데 이어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됨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100일간의 추가 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다. ▲정부가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20곳을 선정해 엔비디아나 브로드컴과 같은 글로벌 팹리스로 육성한다. ▲세계 주요 도시들이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아동 보육의 질을 향상하는 키타 품질법 이행, 폐교 시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추진, 주민 교류용 벤치 설치 등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서울시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월 20만원씩, 12개월간 지원하는 '청년월세' 2차 추가모집 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다음달 4일부터 '학생선수 이(e)-스쿨(school)' 운영 대상이 현재 중·고등학교 학생선수에서 초등학교 학생선수까지 확대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스탠더드앤푸어스(S&P) 협의단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우리나라 민간소비가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본시장> ▲저축은행들이 올해 상반기에만 적자가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이익은 줄은 반면 쌓아야 하는 충당금은 크게 늘어난 탓이다. ▲현대차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영업손실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사간 입장 차이가 큰 데다 찬반 투표도 역대 최대 찬성률로 가결된만큼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은 여행·렌터카업체 레드캡투어에 대해 중국 단체관광 및 전기차 렌터카 경쟁력을 통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가 전망은 '긍적적', 적정주가는 2만7000원을 제시했다. <금융·부동산> ▲금융당국이 곧 발표되는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개선안에 '연령제한 규제'를 제외할 전망이다. ▲한국의 높은 가계부채 수준이 민간소비를 제약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상환 부담이 가중되면 실 사용 소득이 줄어 소비감소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9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2만4895세대로, 이 중 64%가 지방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의 경우 올해 월별 입주물량 중 가장 적은 119세대가 입주한다. <유통&라이프> ▲한국 편의점 기업들이 'K-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큰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경제가 어려우면 매운 음식이 잘 팔린다'는 식품업계의 오랜 공식에 맞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최근 맵고 자극적인 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

2023-08-29 06:00:1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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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유리천장 깬다…여성 리더 속속 등장

보험업계에 여성 리더 바람이 불고 있다. 관리직부터 사장까지 여성 임원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달 처브그룹은 에이스손해보험의 신규 사장으로 모재경 전(前) 부사장을 선임했다. 모 신임 사장은 기업보험본부와 손해사정본부를 동시에 총괄한 경험이 있다. 지난 3월 조지은 라이나생명 사장은 처브 그룹의 한국 수석대표로 임명됐다. 이로써 처브그룹 계열 양 보험사를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게 됐다. 캐롯손해보험은 상반기 배주영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영입했다. 보험업계 내에서는 '젊은 보험사'로 통하면서 매년 적자폭을 줄여나가고 있는 만큼 마케팅 역량이 중요한 시점이다. 배 CMO는 과거 한컴그룹 브랜드홍보총괄 상무, 유니베라 이노베이션 본부장(상무)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업계에선 성과 중심 인사가 활발해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과거 금융권의 수직적인 분위기에 적응하는 사람이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경향이 강했다면 이제는 능력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 아울러 업계 전반에 걸쳐 수직적인 문화 또한 해소되고 있어 향후 여성 임원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금융권의 경우 수직적인 분위기가 있어 남성이 적응하기 수월했지만 이제는 능력 있는 사람이 조직에서 인정받는다"며 "성별이 아닌 개인의 능력과 평판으로 성과를 달성하는 분위기가 확산했다"고 했다. 실제로 보험업계의 여성 임원 비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요 생보사(삼성·교보·한화생명·신한라이프)의 여성 임원 비율은 지난 2020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 2020년 주요 생보사의 여성 임원 비율은 5.2%로 전체 임원 190명 중 10명 수준에 그쳤다. 다음해인 2021년 여성 임원의 비율은 7%까지 올랐으며 ▲2022년(9.3%) ▲2023년 상반기(10.7%) 순으로 상승했다. 손해보험업계 또한 여성 임원 비중을 늘려가는 추세다. 그러나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주요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DB·KB손해보험)의 여성 임원 비율은 ▲2021년(5.2%) ▲2021년(6.8%) ▲2022년(7.6%) ▲2023년 상반기(7.9%) 순이다. 손보업계에서 여성 임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화재다. 임원 57명 중 11명으로 20%에 달한다. 반대로 여성 임원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DB손해보험이다. 임원 64명 중 1명(1.5%)에 그쳤다. 이마저도 비상근 사외이사로 회사에 출근하는 사내 이사만 놓고 보면 여성 임원이 단 한 명도 없는 셈이다. DB손해보험은 여성직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DB손해보험 지속가능경영통합보고서 2023'에 기재된 임직원 데이터에 따르면 대리·주임·사원의 남녀 직원의 수는 각각 136명, 1126명으로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여성 인력비율이 57.7%로 과반을 차지한다"면서 "업종 특성상 남성임원 비율이 높은 것이며 매년 여성 차·부장 비율이 높아지면서 기회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8-29 06:00:12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