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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한국에너지재단,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지원범위 확대

수원시가 한국에너지재단과 협력해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의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에너지재단이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복지사각지대가구 등 사회취약계층의 냉·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냉방기기·보일러 교체, 단열·창호·바닥 공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원시와 한국에너지재단은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대상 가구를 추가로 발굴해 일부 가구의 초과 사업지원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주영남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에너지이용 소외계층 주택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협력한다. 수원시는 사업 대상 가구를 발굴하고 추가 사업비를 지원하며, 한국에너지재단은 수원시에서 발굴한 사업 대상 가구를 우선 지원한다. 주영남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사업의 목표는 취약계층의 에너지 사용 비용을 줄여 삶의 질을 높여 주는 것이 목표"라며 "가장 중요한 점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발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취약계층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신 수원시에 감사드린다"며 "수원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기후변화로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비용 지원이 더 중요해졌다"며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의 집수리 지원사업과 같은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3-08-23 14:58:4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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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평택사랑상품권 인센티브·소비지원금 상향 조정

평택시는 추석을 맞아 평택사랑상품권 활성화 방안으로 9월 1일부터 평택사랑상품권 구매 시 지급하는 인센티브 할인율을 기존 6%에서 7%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평택사랑상품권 1인당 할인구매 한도를 기존 월50만원(카드형30, 지류형20)에서 월70만원(카드형50, 지류형20)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10% 인센티브 지급 예산이 2월 말 소진됨에 따라 3월부터 6% 인센티브 지원을 하였으며, 국도비 보조금 확보에 따라 9월부터 7% 인센티브 지급 및 1인당 할인 구매 한도를 상향 조정을 했다. 특히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9월 1일부터 소비지원금 기존 1인당 월 최대 1만 2천원에서 월 최대 3만원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상향 지급한다. 소비지원금은 캐시백 형태로 지급되며, 소비자가 평택사랑카드를 사용하면 결제금액의 6%를 돌려받는 방식이다. 지급받은 캐시백은 다음 결제 시 선결제로 자동 사용되고, 지급일로부터 3개월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된다. 평택사랑상품권 구입·충전 시 지급되는 7% 인센티브 제도(월 최대 4만 9천원)는 평택시 소비지원금 사업이 추진되는 기간에도 유지되어 월 최대 7만 9천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소비지원금 사용을 위한 소비가 지역 상인들의 추가 매출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23 14:58:2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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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중장년·청년 일상돌봄서비스 시행...소득 상관없이 서비스 지원

구미시는 돌봄에서 소외된 중장년(만 40세~64세)과 청년(만 13세~39세)을 대상으로 '일상돌봄서비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7월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된 이번 사업은 최근 서비스 제공 기관을 모집·지정했으며, 8월 23일에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읍·면·동과 제공·유관기관 담당자에게 대상자 신청·발굴과 홍보 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시의'일상돌봄서비스'는 가족과 친지의 돌봄을 받기 어려운 중장년(만 40세~만64세)세대와 아픈 가족을 돌보고 있는 청년(만 13세~만39세)을 대상으로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기본 서비스(재가돌봄·가사서비스)와 구미시에서 자체적으로 기획·제공하는 특화 서비스(심리지원·교류증진) 두 가지로 구성된다. 서비스 신청은 오는 8월 25일부터 가능하며 상시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또는 우편, 이메일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사회서비스 이용권(바우처)을 발급받아 등록된 제공 기관을 선택 후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박경하 사회복지국장은 "적극적인 대상자 발굴과 투명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민들의 행복한 일상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3-08-23 14:58:17 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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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 백봉초등학교 참여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윤원균)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에 23일 백봉초등학교 4~6학년 21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김진석 의원을 만나 의회에 관한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청사를 견학하고, 의회의 역할과 기능, 지방자치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모의의회를 개회해 '스쿨존 어린이 보호에 관한 조례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학생들이 의장, 의정팀장, 의원 등 역할을 나누어 정책이 결정되기 위해 거치는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했다. 이어, OX퀴즈를 풀며 지방자치제도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을 만난 김진석 의원은 "학생들이 직접 역할을 정해 의원 및 직원 등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체험하면서 몸소 풀뿌리 민주주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을 것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지방의회에 대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특례시의회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는 용인시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청소년 구성 단체를 대상으로 의회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대의제 민주주의 및 지방자치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2023-08-23 14:58:0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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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평화시장, 밤나들이 야시장 '시즌2'... 8월 25일 개장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오는 8월 25일 평화시장에서 '2023 평화시장 불금불토 밤나들이 야시장 「시즌2」'를 개장한다. 야시장은 평화시장 내 A, B 골목에서 8월 25일부터 9월 16일까지 총 4주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행사기간 평화시장 A, B 골목은 차량 통행이 제한될 예정이다. 평화시장 불금불토 밤나들이 야시장에서는 족발ㆍ닭강정ㆍ타코야끼ㆍ튀김ㆍ오징어구이 등 다양한 먹거리, 수제 액세서리 등의 플리마켓과 함께하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캐리커쳐ㆍ풍선아트 등 체험프로그램, 버스킹ㆍ청소년 가요제 및 가수공연 등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를 마련 할 예정이다. 특히 9월 16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마지막 공연에서는 청소년 가요제 본선 및 가수 유지나 외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야시장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야시장 먹거리 및 플리마켓 상품을 4만원 이상 구매하면 대형 장바구니를 제공하며, 야시장을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홍보하거나 다회용기를 지참(ESG 실천)하여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맥주 500CC를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평화시장 불금불토 밤나들이 야시장이 가족, 연인과 함께 할 수 있는 풍성한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의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올해 야시장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어 평화시장 등 원도심 상가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3-08-23 14:57:30 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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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 분만 가능 병원 유지 위해 머리 맞대

경기 시흥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위원장 김선옥)가 22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관내 분만 가능 병원 유지를 위해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교육복지위원회 위원들과 시흥시의사회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만 가능 병원 유지 대책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우리 시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현재 시흥시에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 병원은 단 1곳인 상황으로 관내 분만 인프라 유지를 위해 교육복지위원회 차원에서 실질적인 대책을 모색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정왕동에 소재한 예진산부인과 오상윤 원장은 "저출산 시대에 산부인과가 처한 현실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만 그치지 않고 현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실질적인 지원 및 대책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기호 시흥시의사회 회장도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우리 시에서 유일하게 분만 의료를 이어가고 있는 병원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위원들은 관내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하나도 없는 상황이 오면 필수의료 공백의 위기로 이어지고 더 큰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관계 부서에 적극적인 현장 의견 수렴으로 우리 시 필수의료 정책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해당 산부인과에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 사회적약자 산모의 이용 빈도가 높은 만큼 '보건'과 '복지'가 합쳐진 형태의 인구정책 관점에서 해당 현안을 바라보고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선옥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관내 산부인과 병원 중 유일하게 분만 의료를 제공하고 있는 병원의 고충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분만 가능 병원이 민간병원이지만 사실상 공공의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시와 시의회가 함께 손잡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8-23 14:57:0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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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현장 시찰

정명근 화성시장이 23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고자 궁평항 위판장과 수산물센터를 현장방문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일본이 22일 오전 각료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개시일을 오는 24일로 예고함에 따라 수산물 오염 등 문제에 대처하고자 이뤄졌다. 정 시장은 정승만 경기남부수협조합장, 김진삼 궁평리 어촌계장, 최병채 궁평항수산물직판장 위원장 및 관계공무원과 함께 현장에서 어민들의 동향 및 수산물 판매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을 방문하여 정 시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긴급대책TF팀을 만들어 대응할 것과 해산물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 해소를 위해 전광판에 방사능 시료채취결과공개 검토를 관계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정 시장은 "후쿠시마 오염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는 2,087명의 어민들의 민생과 시민들의 안전"이라며 "해수 및 수산물 방사능 측정을 강화하고 민관이 힘을 합쳐 실질적으로 해산물 소비가 늘어날 방안을 TF에서 함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화성시에는 궁평항, 전곡항, 제부항 등 11개 어항에서 1,949 어가, 2,087명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경기도 최대규모인 14,851톤에 달하는 수산물(경기남부수협 위판량 기준)을 생산했다.

2023-08-23 14:56:5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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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범죄예방 환경 중요"…여성안심길·둘레길 등 현장점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범죄에 대비하기 위해 안양시가 인적이 드문 관내 산책로 및 골목 점검에 나섰다. 23일 안양시에 따르면,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날 오후 4시30분경 시·구청 관계 공무원 및 만안경찰서와 함께 안양동 지장사 주변의 관악산 둘레길을 방문해 종합안내판, 이정표 등을 점검했다. 이어 석수동 경인교대 주변 여성안심거울길에 있는 화장실 안심비상벨과 방범 CCTV 작동 여부 등을 확인했다. 또 위급상황 발생 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연락할 수 있는 비상벨 작동 여부와 함께 실제로 관할 지구대가 신속하게 출동하는지도 직접 점검했다. 최 시장은 "최근 선량한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흉포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각종 안전 시설물 점검과 순찰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밤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관내 36곳에 안심거울 및 조명 등을 설치한 여성안심거울길을 만들고, 위급상황에서 앱을 통해 신속히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안양시가 개발한 '경기도안전귀가' 앱을 운영하며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 관내에 총 1165개의 방범 비상벨 및 417개의 화장실 안심비상벨을 설치해 이를 누르면 스마트도시통합센터 관제요원이 CCTV를 통해 주변 상황을 파악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방범 CCTV 및 바닥조명 설치, 등산로 이정표 추가설치 등 안전관련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2023-08-23 14:56:3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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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가보니…청년들로 '인산인해'

"모의 면접으로 스터디를 하다보면 늘 질문이 한정적이었는데, 인사담당자가 직접 자기소개서를 읽어보고 궁금한 질문들을 해주니 준비하는데 더 도움이 됐다. 바로 답하지 못한 질문들은 집에 가서 한 번 더 생각해보고, 다음 면접에 활용할 계획이다." 23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만난 윤 모씨는 A은행에서 면접을 본 뒤 확인증을 받으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대학교를 졸업한 윤 씨는 이후 금융공기업 채용상담이 잡혀 있다며, 정장차림의 대다수 구직자 사이로 바쁘게 발걸음을 옮겼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박람회 개회사를 통해 "금융권은 청년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인식하에 채용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디지털역량과 열정을 갖춘 청년들이 금융권 취업에 도전해 금융산업의 혁신 노력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채용 박람회에는 은행 13개 사, 금융투자 7개 사, 생명보험 5개 사, 손해보험 8개 사, 여신금융 9개 사, 금융공기업 16개 사, 금융협회 6개 사 등 총 64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서 은행권은 현장면접을, 금융공기업은 모의면접과 채용상담을 진행했다. 그외 금융권 취업골든벨, 메타버스모의면접, 이미지 컨설팅 등이 이뤄졌다.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은행권 현장면접이었다. 현장면접에서 우수면접자로 선발되면 1차 서류전형 면제혜택이 주어진다. 구직자들은 면접장소에 가기 전 자기소개 내용을 프린트 한 이후 1분 자기소개를 수차례 연습하거나 거울을 보면서 화장을 고치고 표정을 푸는 등 긴장을 풀었다. 금융공기업의 현장부스에도 구직자들이 몰렸다. 앞서 금융공기업은 모의면접과 채용상담을 진행하기 위해 사전에 신청을 받았다. 신용보증기금에서 모의면접을 본 최 모씨는 "금융공기업에 취업하고 싶어 모의면접 시간을 미리 잡았다"며 "면접 외에 이미 취득한 자격증이 취업할 때 유리한 지 상세하게 알려주시고, 또 어떤 업무를 대상으로 지원해야 하는 지 알려줘서 체계적으로 자소서를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는 대학 진학 대신 금융회사 취업을 목표로 참석한 고등학생들도 줄을 이었다. 선생님 추천으로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는 김 모씨는 "고등학교 2학년인데, 본격적으로 취업준비를 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자격증이나 수료과정이 있는 지 알아보기 위해 찾았다"며 "상담을 통해 미리 가야할 곳을 정하고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박람회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구직자에게 금융권 채용·취업 관련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금융권 채용정보 홈페이지를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금융권 채용정보 홈페이지에서는 금융회사의 채용일정과, 인원, 금융권 직무정보를 제공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청년시절은 미래에 대한 꿈과 기대와 함께 고민도 많은 시절로,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일 것"이라며 "구직자가 박람회에서 취업정보는 물론 면접, 채용까지 모두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원하는 금융분야에서 일자리를 찾고 미래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23 14:55: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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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단기외채비중 24년 만에 최저…"대외 건전성 양호"

올해 2분기 우리나라의 외채 건전성이 강화됐다. 단기외채가 줄고 장기외채가 늘면서 단기외채비중이 외환위기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단기외채비중(단기외채/대외채무)은 24.3%로 1분기 말보다 1.8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9년 2분기 (24.3%) 이후 24년만에 최저치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에 따른 대외채무 중 단기외채가 예금취급기관의 차입금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118억달러 줄어든 반면, 장기외채가 일반정부의 부채성증권을 중심으로 119억달러 늘어나면서 단기외채비중이 낮아졌다. 유복근 한은 국외투자통계팀장은 "외국인의 우리나라 채권에 대한 투자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단기외채비율(단기외채/준비자산) 역시 38.4%로 전분기 대비 2.4%p 하락했다. 우리나라 거주자의 해외 투자에 따른 대외채권은 1조189억달러로 전분기보다 23억달러 줄었다. 중앙은행의 준비자산이 46억달러 감소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3538억달러로 분기 중 24억달러 줄었다. 채권에 지분·주식(펀드 포함)·파생금융상품 등을 더한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은 2조2251억달러로 1분기 말보다 247억달러 늘었다. 지난해 1분기(2조2316억달러)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대외금융자산 중 거주자의 증권투자가 295억달러, 파생금융상품이 38억달러, 기타투자가 17억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와 준비자산은 각각 56억달러, 46억달러씩 감소했다. 대외금융부채(외국인투자)는 전분기보다 338억달러 늘어난 1조4611억달러로 집계됐다. 대외금융자산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1분기(1조5128억달러) 이후 최대치다. 우리나라에 대한 증권투자가 486억달러 증가했고, 파생금융상품도 41억달러 늘었다. 직접투자는 9억달러, 기타투자는 181억달러 줄었다. 대외금융부채가 대외금융자산보다 더 많이 늘어나면서 한국의 대외지급 능력을 반영하는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7640달러로 1분기 말보다 90달러 감소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8-23 14:53:3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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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제주삼다수와 11년 인연...제주청년 지원으로 이어가

제주도 외 지역에서 11년째 제주삼다수를 유통하고 있는 광동제약이 제주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동제약은 '광동제약 하계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지난 7월 제주대학교 LINC 3.0 사업단 및 현장실습 지원센터와 협력했다고 23일 밝혔다. 2018년부터 시작한 '광동제약 하계 인턴십 프로그램'은 제주도 학생들에게 광동제약 본사와 연구 개발(R&D)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KD이노베이터'에 참여하는 학생들과 제주대학교 재학생들 가운데 선발된 10명은 삼다수마케팅팀, 온라인기획팀, DT기획팀 등 10개 부서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KD이노베이터'는 광동제약이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현직자와 함께 학생들은 취업·창업역량을 강화하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과 제주 지역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광동제약은 장학사업과 특성화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매년 2억 원의 '제주사랑 장학금'을 제주삼다수재단에 기부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한다. 무엇보다 광동제약 비영리법인 '가산문화재단'은 가산 꿈드림 장학사업을 통해 학습 자료와 교구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 농어촌 학교 특성화 교육지원 사업으로 제주 위미중학교 학생 오케스트라도 후원한다. 박수현 광동제약 언론팀장은 "지리적 특성상 교육 및 실습 경험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제주도 내 학생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지원 활동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제주 지역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08-23 14:51:3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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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상동기 범죄'와 전쟁 선포…한 총리 "지금은 공동체 가치 회복해야"

신림역 칼부림 사건 이후 지하철역, 도심 번화가 등 곳곳에서 범죄가 발생하거나 범죄 예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이상동기 범죄(묻지마 범죄)'에 대한 범죄 예방 및 처벌 강화, 무관용의 원칙 등을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묻지마 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국무총리 담화문'을 통해 "무고한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상동기범죄'는 우리 사회의 상식과 기본질서를 깨트리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포함하여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 등을 중심으로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고 경계와 순찰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며 "흉기소지 의심자, 이상행동자에 한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검문검색하고, 시민을 위협하는 범죄행위는 총기, 테이저건 등 정당한 물리력으로 과감히 제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무차별 살인을 예고하는 글들이 끊임없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오며 우리 사회 전반에 큰 불안감을 주고 있다"며 "사전예방-현장대응-사후처벌·관리 등 범죄대응의 전 과정에 있어 강력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총리는 먼저 치안력을 한층 강화시킨다고 밝히며 '의무경찰제'의 재도입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국민 불안감이 해소될 때까지 지금의 특별 치안 활동을 지속해 범죄 유형에 맞춰 경찰력 거점 배치와 순찰 강화,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CCTV·보안등·비상벨 등 범죄예방 기반 시설도 대폭 확충하고 치안 업무를 경찰 업무의 최우선 순위로 둬 경찰조직을 재편해 치안역량을 보강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강력범죄를 제어할 수 있는 처벌과 다양한 사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도 밝혔다. 한 총리는 "흉악범죄에 대해 이미 밝힌 바와 같이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형' 도입을 추진하고 공중협박·공공장소 흉기 소지 등에 대한 처벌 규정을 신속히 신설하겠다"며 "사이버상의 흉악범죄 예고와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반드시 찾아내고 관용 없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법입원제' 도입 등 국가 차원의 대응을 약속했다. 한 총리는 "정신질환 문제는 그동안 중환자 관리 중심이었다"며 "앞으로는 예방과 조기 발견, 치료, 일상 회복 전 과정을 체계화하는 등 정신건강정책 전반을 재검토하고 혁신하고 이에 필요한 인프라 확충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증정신질환자에 대해서는 적기에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법입원제'의 도입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사법입원제는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우려가 큰 일부 중증 정신질환자를 법관 결정으로 입원하게 하는 제도다. 한 총리는 네 번째로 "범죄피해자에게 법률·경제·심리·고용·복지 등 다양한 지원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원스톱 솔루션센터' 설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범죄위험징후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고를 독려하고, 민간 자율방범대의 활성화 등 적극적인 민·관 협업체계를 통한 안전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사회적 소외계층 등 잠재적 범죄 요인이 다각적으로 존재하고 소셜미디어의 발달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의 확산 등의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요인이 흉악 범죄를 합리화 순 없다. 정부는 전문가, 시민단체 등과 함께 범죄 발생의 구조적 요인 해결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지금은 우리 사회의 공동체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 고립된 사람들을 연결하고,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는 협력의 정신을 되찾아야 한다"며 "신뢰와 포용에 바탕을 둔 사회적 자본을 쌓아나가는데 국민께서도 적극 협력하고,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2023-08-23 14:46:0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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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총력투쟁으로 방류 막는다' 민주당 오염수 저지 총력 투쟁

일본 정부가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내보내겠다고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당의 역량을 끌어모아 방류 저지 투쟁에 나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오염수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 향후 오염수 해양 투기로 인해 발생할 모든 피해는 전적으로 일본 정부의 책임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 오늘 저녁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주말 장외투쟁을 포함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국가의 직무를 저버린 윤석열 정부에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도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한국 정부의 방조로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왔다고 비판했다. 참으로 기가 막힐 지경"이라며 "핵물질 오염수 해양 투기는 일본이 하는데, 피해국인 한국 정부가 국제환경단체의 비판을 받는 상황을 만든 정부는 정말로 통렬하게 국민들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서 국민께 명확한 입장과 계획을 보고해야 한다.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우리 국민의 뜻을 어떻게 전달했는지, 국민은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면서 "민주당은 해양 투기가 시작되는 내일부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국민 피해 시나리오에 대비하도록 당을 이미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해양 투기를 철회하고 중단시키는 방안을 찾도록 민주당이 모든 역량을 투입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26일 핵 오염수 투기 규탄대회 총 궐기집회가 예정돼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대책위)'에서 활동 계획을 앞으로 계속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일각에서 나오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주장에 대해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이전과 이후 민심이 달라질 것"이라며 "국민들이 바라보는 민감도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대책위는 촛불 집회와 장외 투쟁에 나서는 것에 더해 서울 시내에서 홍보차량을 운영, 대국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대책위는 노원, 잠실, 고속터미널, 서울대입구, 노량진, 여의도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홍보 차량을 배치해 오염수 방류 반대 서명을 받고 국회의원 등이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은 24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당의 구체적인 대응 대책을 의원들과 논의하고 오후에는 대책위가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이동해 시민단체와 함께 오염수 방류 규탄 기자회견을 한다. 방류 이후인 25일엔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도보 행진을 한다. 또한, 우원식 대책위 상임위원장과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27일 일본 후쿠시마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여한다. 이번 방류 저지 투쟁엔 국회의원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의원실 보좌 직원까지 총동원령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초선 의원실 관계자는 23일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토요일(26일)에 약속이 있었는데, 의원실에서 궐기집회에 참여하라고 해서 취소했다"고 말했다. 다른 수도권 초선 의원실 관계자는 "모시는 의원이 당 지도부여서 오늘(23일) 촛불집회와 주말 총궐기집회까지 다 참여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2023-08-23 14:42:5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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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위 첫 출석 김영호에, 野 "나가라"·與 "무리한 요구"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3일 인사청문회 이후 처음으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전체회의에 출석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외통위원들은 청문회 당시 자료 제출 불성실 등을 이유로 김 장관의 회의 출석에 반대했다. 김 장관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채택되지 않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뒤 임명을 강행한 바 있다. 외통위 야당 측 간사인 이용선 민주당 의원은 "김 장관은 국회의 정당한 자료 제출에 대해 근거 없이 이상한 핑계를 대면서 직계존비속, 배우자의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서 깜깜이, 맹탕 인사청문회를 만들었다"며 "강성 극우 유튜버로 평가할 정도로 유튜브 활동을 수천회 했음에도 정책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유튜브) 자료 역시 복구 자체가 한달이 걸린다는 말도 안 되는 근거를 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자료 제출 거부 양상이 청문회 제도를 무력화하지 않냐는 지적이 있었으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후보자 청문회에서 심각하게 재현된 바 있다"며 "과방위 위원들은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에 의해서 (이 후보자에 대한) 고소와 고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냉전적이고 적대적인 대북관을 드러냈다. 통일부의 역할인 평화통일 비전을 제시하지 못해서 장관의 정책 역량이 전혀 인정된 바 없다. 야당 의원들은 장관으로서 부적격하다고 보고 자신사퇴와 임명철회를 요청했다"며 "윤 대통령이 김 장관을 임명 강행한 것에 강하게 유감을 표하고, 민주당은 김 장관을 전체회의에서 상대하지 않을 것이고 대신 차관의 출석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전해철 민주당 의원도 "김 장관은 노골적으로 자료를 내지 않았다. 임대차 계약서 등등 자료를 내지 않은 경우는 10여년 의정생활하면서 처음"이라며 "선례가 되어 이후 이동관 후보자도 답습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청문회를 왜 하는가. 옳고 틀리다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탰다. 여당 측 간사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너무 안타까운 말씀이다. 청문회를 같이 했는데, 견해는 다를 수 있지만 김 장관은 충분히 장관 자격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통일 문제에 대한 전문성이 충분히 있고, 소신을 갖춘 윤석열 정부의 적합한 장관이라고 판단한다"고 평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 어쩔 수 없이 법적 절차를 밟아서 통일부 장관을 임명했다. 정당한 임명 절차"라며 "장관보고 자리를 이석하고, 차관보고 대신하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장관을 32명 임명했다. 당시 통일부, 외교부 장관의 청문회도 있었으나, 보고서 채택에 야당이 협조하지 않았다고 해서 장관보고 회의장에서 나가라고 한 적 없다"고 지적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김 장관 청문회에서 논란이 됐던 발언은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다. 공직이 아닌 교수 시절에 있었던 발언"이라며 "교수 시절에 했던 발언을 가지고 대통령에게 임명이 됐는데, 회의장에서 나가달라고 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했다. 외통위원들은 야당 위원들이 회의장에 붙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피켓에 대해서도 문제를 삼으며 공방을 벌이다가 정회 후 현안질의에 돌입했다.

2023-08-23 14:39:5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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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2분기 부진에도 3분기 실적 반등 기대… 투자의견 상향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이 23일 이마트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에도 유통구조 개선·매출 부진 완화 등으로 실적 개선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트레이딩 바이)'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는 8만원을 유지했다. 이마트의 주가는 2분기 실적 악화에 11일 연중 최저치인 7만1000원을 기록하며 2월 23일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인 11만9000원에 비해 약 40%나 하락했다. 이마트의 주가는 현재도 7만3000원 선에 머무르고 있다. 남성현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 2분기 실적은 당초 기대치를 큰 폭 하회했다"며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증가한 7조2711억원, 영업손실액은 530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마트의 실적 부진 원인을 할인점 및 트레이더스의 실적 부진과 높아진 고정비 지출, 신세계건설 원가율 증가에 따른 부담이 작용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다만 3분기부터는 긍정적인 흐름을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주요 종속 회사인 온라인 사업부 적자폭 축소, 트레이더스의 부진 완화, SCK컴퍼니의 원가 부담 완화와 유통망 실적 등의 영역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3분기부터는 고정비 절감을 통한 판관비 통제, 일산 킨텍스 리오픈에 따른 영업망 재개, SCK컴퍼니 기저구간 진입 등을 고려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어 "2분기 동사의 금융손익은 -47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자산 매각을 통한 디레버리징 전략도 단기간에 실현하기는 어려운 상태"라며 "지난해 높은 기저와 고정비 증가에 따른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투자 리스크 요인도 제시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08-23 14:23:5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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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식비 다이어트 돌입…간편식·도시락 먹고 작물 가꾸고

계속되는 고물가와 식재료 값 상승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식비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직장인들은 급등하는 외식물가에 점심 식사 비용이 늘자 가성비가 뛰어난 구내식당이나 편의점으로 향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 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 직장인 점심 식사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점심시간에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장인이 50.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집에서 도시락을 준비해오는 이들도 늘었다. 30대 직장인 A 씨는 "생활비를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직접 도시락을 싸는 편이다"라며 "다이어트도 한다 생각하면서 1석2조 효과를 노리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찬을 준비하기 귀찮으면 간단한 샐러드나 간편식으로 떼우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뛰어난 가성비로 유명한 편의점 도시락도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 2월 14일부터 선보인 혜자로운집밥도시락(이하 '김혜자도시락') 7종의 판매량이 출시 6개월여 만에 천만개를 넘겼다고 23일 밝혔다. 역대급 판매 속도로 1분에 약 40개씩 팔린 셈이다. 이로 인한 직접 매출 효과는 약 500억원이며 연간으로 환산 시 1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GS25는 예상하고 있다. 김혜자도시락의 재구매율은 41.6%다. 김혜자도시락을 비롯해 전체 도시락 상품군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52% 늘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도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출시한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이 출시 2주 만에 100만개가 팔리는 등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간편식에 집중해 신규 브랜드 '다이닝 테이블'도 론칭했다. 다이닝 테이블은 레스토랑 메뉴를 편의점 상품으로 구현한 CU의 새로운 간편식 라인업이다. 외식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간편식인 셈이다. 실제 7인치 피자 '피자득템'을 2900원에 출시하는 등 등 가성비를 강조한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편의점 밀키트를 찾는 집밥족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1년 전에 20여 종이었던 밀키트 상품은 올해 8월 기준 40여종까지 확대됐으며,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6.9배(585%) 증가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외식물가 부담이 큰 만큼 가성비 좋은 편의점 푸드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당시 집콕 취미로 인기를 끌었던 '홈파밍', '홈가드닝'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으며, 식재료·생필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대용량 구매해 나누거나 공동구매로 가격을 낮추는 등 이와 관련된 콘텐츠, 앱, 서비스 등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높아진 식재료 값이 부담스러워 직접 채소를 키워 요리해 먹는 자급자족형 소비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실제로 텃밭 가꾸기 세트(과일·쌈 채소·허브)·분무기·원예용품 등 '홈가드닝' 물품과 정보 및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콘텐츠가 인기다. 온라인 클래스 구독 플랫폼 '클래스101'에서도 홈가드닝 노하우 뿐만 아니라 직접 키운 식재료를 이용한 식단 및 요리 레시피를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클래스들이 뜨고 있다. 모바일 상에서 농산물을 키워 실제로 채소를 받아 볼 수 있는 앱테크 '팜(Farm) 게임'부터 필요한 품목을 함께 구매해 가격 부담을 낮추는 '공동구매'도 식비 절약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커머스 플랫폼 올웨이즈의 '올팜'은 앱 이용자가 작물을 재배하면 실제 해당 작물을 택배로 보내주는 작물 육성 콘텐츠다. 작물로는 커피, 사과, 레몬, 당근, 귤, 고구마, 양파, 토마토, 감자, 배 등이 있다. 농협은 자체 온라인 쇼핑몰 '신선플러스'를 오픈하고 일부 품목에 대해 100개 한정 공동구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 100명이 모이면 9~30%가량을 할인받는 식이다. 앞서 옥천 복숭아 공동 구매자를 모집했을 때 3~4시간 만에 완판됐으며, 이후 강원도 찰옥수수와 제주 미니 단호박 등도 공동구매 마감까지 2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길고 잦아진 비 소식에 농산물 가격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며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리면서 알뜰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23 14:23:19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