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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제1회 영양 꽁꽁 겨울축제 성료

영양군(군수 오도창) 영양읍 현리 빙상장에서(영양읍 현리 670번지 일원) 영양군과 영양군 체육회 공동 주최로 5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 '제1회 영양 꽁꽁 겨울축제'가 방문객 4만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꽁꽁 겨울축제는 매일 얼음 두께를 측정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했으며 18일부터 23일까지는 우천으로 운영을 중지하고 28일까지 축제기간을 연장했다. 방문객들은 반변천과 현리 앞산이 만든 자연 얼음 위에서 스케이트뿐만 아니라 빙어낚시, 얼음열차로 겨울을 만끽하고 땅 위에서는 눈썰매장, 회전 눈썰매장, 빙어잡이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다. 축제장을 찾은 김모(40세, 여)는 "주변에 겨울 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돼서 섭섭한 마음이 있었는데 꽁꽁 겨울축제 소문을 듣고 처음 영양을 방문했다."라며 "축제 바가지 요금과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걱정했었는데 바가지 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먹고 즐길 수 있어 아이들과 값진 추억을 남겼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에 영양 꽁꽁 겨울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다음 겨울에는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내실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1-29 15:10:5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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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한우산업 육성·축산업 발전' 5대 사업에 47억원 투입

경기도가 한우산업 육성과 한우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기한우 명품화' 5대 사업에 47억 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시행 23년 차를 맞은 '경기한우 명품화' 사업은 한우 개량 촉진 및 사육 기반 구축으로 한우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고자 경기도가 지난 2001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도는 농가의 한우 개량 촉진과 사육기반 안정을 도모하고자 43억 원을 투입하고, 비육용 암소시장 육성에 4억 원을 투입하여 송아지 생산에 국한된 암소 비육시장 확대 및 농가 자율적 수급 조절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두 사업은 농가 직접 지원사업으로 시군 축산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농가 지원사업 외에도 고급육에 대한 한우 유전체를 분석해 농가 소득 증대로 연결하기 위한 '축산농가 소득증대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민간협력 한우 수정란 이식 활성화'를 통해 농가와 민간 스스로 한우 수정란 기술을 활용하고 개량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매해 열리는 '한우능력 경진대회'를 통해 경기도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경영비 부담, 판매가격 하락 등으로 한우농가들이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경기도 한우농가가 안심하고 축산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2024-01-29 15:09:5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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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2024년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선정 쾌거

경남 고성군이 법무부 2024년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2022년 시범 사업에 선정된 고성군은 2024년 공모에도 선정됨으로써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고성군이 선정된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은 지역 우수인재 유형으로, 일정 자격을 갖춘 우수 외국인이 인구 감소 지역에 의무 거주와 취·창업하는 조건으로 비자 특례(F-2)를 부여하는 사업이다. 고성군은 2022년 거제대학교, 고성군상공협의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베트남, 네팔 등 8개국 80명이 모집돼 관내 20개 기업체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공모를 위한 수요 조사를 진행해 추가로 3개 업종·6개 업체에 50명의 사업 규모를 정했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또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에 따라 앞으로 항공 관련 산업 유치 등으로 많은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통해 우수한 외국인 인력을 제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은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수 외국인 인력 확보를 통해 지역 생산과 소비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9 15:09:4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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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 대형마트 의무 휴업 폐지 서초구서 첫 시행...일각 실효성 지적 제기

정부가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를 사실상 폐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1월 넷 째주 일요일인 지난 28일 서울시 서초구 대형마트가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의무휴업일을 일요일 대신 평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첫 사례다. 서울 동대문구도 오는 2월부터 대형 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4월 전북 전주시를 시작으로 시행된 대형마트 의무 휴업제를 도입한 지 12년 만이다. 시민들과 유통업계는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반면 일각에선 그간 상임위조차 통과하지 못한 상황에 법 개정이 빠르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또 법 시행 폐지 과정에서 소상공인들은 논의에서 배제됐다는 지적도 제기되면서 실효성 논란도 제기됐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소재 대형마트가 의무휴업일을 둘째·넷째주 일요일에서 둘째·넷째주 수요일로 변경했다. 서초구 내 마트 34곳은 매주 일요일에 정상 영업을 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12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은 격주 일요일과 공휴일에 문을 닫아야 했다. 하지만 골목상권을 보호하겠다는 정부 의도와 달리 온라인 쇼핑몰만 반사이익을 보면서 비현실적이라는 소비자들의 불만은 상당했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자정부터 10시까지 영업을 할 수 없고 월 2회 의무휴업을 실시하되 공휴일 휴무가 원칙이다. 이에 지난 22일 다섯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정부는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의 폐지를 골자로 한 개정 추진을 선언한 바 있다.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시작했지만 평일 장보기가 어려운 1인가구, 맞벌이 부부 등 국민 불편이 증가하고 있다고 봤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대형 마트 공휴일 휴업 규제는 '소상공인 보호'라는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큰 효과가 없었다"며 "굳이 소상공인 보호책을 만든다면, 대형 마트와 소상공인이 다루는 품목에 차이를 두는 식으로 접근했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 충북 청주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했고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에서 의무영업일인 일요일 영업을 수요일로 변경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한국경제인연합회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통규제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4명 중 3명은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서초구 주민 정모 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평일에 퇴근하고 장을 본다는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일요일에 장을 보고 싶어도 날짜 체크를 매번 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했다. 실제 날짜를 잘못 체크해서 헛수고 한 적도 많다. 그렇다고 전통시장을 굳이 찾아서 가지는 않았다. 앞으로는 걱정없이 주말에 장을 볼 수 있을 것같다"고 기대했다. 유통업계도 의무휴업 폐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들의 실적이 코로나 당시 최악을 맞이했다. 엔데믹 이후 급격히 좋아질 줄 알았지만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었다. 이번 의무 휴업 폐지가 시행된다면 평일 매출의 약 1.5배가 상승하기 때문에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일요일 영업을 재개 하면서 소상공인의 매출도 상승했다는 결과도 나왔다. 대구시가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뒤 6개월 동안 대형 마트 인근 소매업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8% 증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제도 폐지를 추진하는 상황에 정작 이해당사자들의 목소리는 반영되지 않았다는 등 실효성 지적도 제기됐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가 없어질 위기에 처했지만 정작 소상공인들은 논의에서 배제되고 있다"면서 "많은 소상공인이 의무휴업 제도의 실효성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01-29 15:09:2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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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먹고 옷 입히고 여가 즐긴다…고물가에도 프리미엄 펫 시장은 호황

국내 반려동물 가구의 수가 증가하며 펫팸족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올랐고, 이에 따라 펫 프리미엄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연관 산업은 매해 약 15%씩 꾸준히 성장하며 2027년에는 6조 55억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이 펫팸족 공략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2010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키우는 반려견 '몰리'의 이름을 붙인 반려동물 용품 판매점 '몰리스펫샵'을 선보였으며 이후 끊임없는 리뉴얼을 거치며 진화해왔다. 앞서 24일 문을 연 스타필드 수원에도 '몰리스펫샵'를 선보였다. 스타필드가 반려견 동반 출입이 가능한 복합쇼핑몰인데다 이번에 오픈한 몰리스 매장은 MZ세대 반려인을 겨냥해 체험형 요소를 강화했다. 반려견을 위한 수의학 강의와 신제품 쇼케이스 등의 경험을 제공하고, 반려동물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상품을 구매하기 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도 강화하기 위해 '샘플 사료 자판기'도 갖췄다. 스타벅스 코리아도 펫 프렌들리 공간 조성에 공들이는 모습이다. 스타벅스는 올 초 반려동물 동반 출입 매장인 구리갈매 DT점을 오픈했다. 해당 점포는 기존 펫 프렌들리 매장에서 한 단계 발전한 형태로 반려동물과 함께 출입이 가능하며 취식이 가능한 별도 공간도 마련했다. 지난 5일 개장 이후 하루 평균 1200명이 방문할 정도로 성업 중이다.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 몰인 SSG닷컴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온라인 플랫폼인 에스아이빌리지는 프리미엄 펫 용품을 확대하고 있다. 고물가에도 반려동물 제품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에스아이빌리지에 입점해있는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몽슈슈(MONCHOUCHOU)'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신장했다. 소셜데이터 상에도 펫 푸드, 의류, 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 고급화 ·맞춤화 트렌드가 적용되며 관련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KPR인사이트트리가 지난해 9월부터 12월 31일까지 분석한 빅데이터를 살펴보면, 펫 프리미엄 관련 연관어 언급량이 1만9799번에서 2만2819번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연관어 분석을 살펴보면 가격이나 할인보다 '브랜드'와 '서비스' '성분' 등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반려동물 용품은 가성비보다 가심비를 고려하는 소비심리가 확산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패션 브랜드는 반려견 의류라인을 론칭했다. BYC는 반려견용 쿨런닝 '개리야스'와 에어메리 김장조끼 등을 선보였고, LF의 헤지스는 패밀리 라인업인 '아이코닉'을 통해 반려견 의류 라인을 선보여 호응을 이끌어냈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는 반려동물 복합 문화공간 '피터펫'을 선보였다. 피터펫 논현점은 330.5㎡(약 100평) 규모로 반려동물을 위한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한다는 '올인원' 공간을 내세운다. 반려동물을 위한 유치원·호텔·미용·스파, 레스토랑과 관련 용품 매장까지 갖췄다. 호텔은 반려견 안전을 위해 개별CCTV와 산소공급 시스템을 갖췄고, 미용실에는 전문 미용사와 고급 목욕 시설을 구비했다. 전 직원은 개체학·유전학·질병학 등으로 구성한 교육과정을 수료한 직원들로 채용했다. BBQ는 논현점을 시험 매장으로 운영하면서 사업 노하우를 키우고 향후 사업 전략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반려동물 관련 신규 매장이나 서비스 사업 확장은 아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굽네와 하림은 펫푸드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굽네는 2019년 말부터 반려견용 자연화식 브랜드 '듀먼(D'human)'을 운영 중이다. 방부제, 색소 등 합성첨가물 없이 모두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원재료만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굽네는 자연화식 615만3243팩을 판매해 전년 대비 판매량이 9% 증가했다. 하림의 자회사 하림펫푸드는 2017년 사업에 진출한 후 5년 만에 첫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366억원, 영업이익 1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8%, 233%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의 일부로 인지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도 펫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1-29 15:05: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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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범죄 기승 근본적 해결책은 없다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한 '딥페이크(DeepFake)'가 27일(현지지간) X(옛 트위터)를 중심으로 17시간 유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목소리를 복제 해 유권자들에게 부당한 선거운동을 한 사건이 일어난지 일주일 만이다. 한국도 딥페이크 범죄에서 자유롭지 않다. 지난해 투자업계 유명인 박순혁 작가와 배우 조인성과 송혜교가 투자를 권유하는 딥페이크 영상이 떠돌았다. 유명인을 이용한 투자사기 광고에 수십명이 걸려들었다. 현재 피해자들은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가 딥페이크 범죄에 악용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한국은 딥페이크 범죄를 성착취물일 경우에만 처벌할 수 있어서다. 만약 범죄자가 선거 여론 조작과 투자 사기, 금융범죄 등을 목적으로 하면 딥페이크 제작에 관해서는 처벌할 방법이 없다. 딥페이크는 AI 기술 또는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실제와 최대한 흡사하게 꾸민 제작물을 뜻한다. 과거에는 주로 여성 및 아동에 음란물을 합성한 성착취물로 나타났으나 최근에는 유명인을 합성해 사기에 이용하거나 무단으로 광고하는 범죄가 늘고 있다. 2022년 세계를 강타한 생성형 AI가 명령어(프롬프트·Prompt)만으로 구동되며 장벽이 낮아진 탓이다. 딥페이크 제작물은 챗GPT가 등장한 해 크게 늘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 3년간 딥페이크 기술을 적용한 음란물을 적발한 사례는 2020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3년 2개월간 총 900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0년 473건, 2021년 1913건, 2022년 3574건이다. 유난히 챗GPT가 등장한 2022년 적발 사례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다만 적발 사례는 모두 2021년 제정된 성폭력처벌법에 의거해 적발 된 성착취물이다. 현재 문제로 떠오른 사기, 가짜뉴스, 금융 범죄 등에 사용되거나 사용 여지가 있는 제작물은 포함하지 않는다. 즉, 제작물이 성착취물일 때만 딥페이크 범죄를 별도 여죄로 볼 수 있다. 정부는 뒤늦게나마 지난달 29일부터 딥페이크 영상을 대표로 AI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전면 금지했다. 더불어 같은 달 11일부터 선거관리위원회는 AI 전문가와 전담 요원 등으로 구성된 감별반을 통해 선거에 관한 딥페이크 제작물을 단속 중이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ICT 기술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높게 봐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규제안을 마련하지 않았으나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시급히 제정했다. 이보다 앞선 11월에는 글로벌 28개국과 EU가 함께하는 '1차 AI 안전 정상회의'에 참가해 AI 위험에 공동 대응하는 '블레칠리 선언'을 채택했다. KISA 관계자는 그 예시로 "정치인 이메일이나 SNS 계정을 해킹해 유권자에게 피싱 사이트를 보내거나 유권자를 상대로 가짜뉴스를 담은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다양한 대책안 마련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효과적일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한다. 온라인의 특성상 한 번 유포 되면 이를 잡기 어렵고 특히 해외 플랫폼을 이용해 퍼뜨릴 경우 검거에도 시일이 걸리는 만큼 제작 단계에서부터 딥페이크 범죄로 이용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일 기술을 이용해 만든 거짓 정보를 온라인 게재 시 워터마크(식별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를 악용하는 범죄와 피해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거짓 영상에 대한 식별표시를 의무화하면 건전한 AI 기술 활용 문화의 정착은 물론 피해 감소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워터마크는 현재 국내외로 딥페이크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인식된다. 워터마크는 데이터 생성 단계에서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AI 제작물임을 밝히는 데이터를 삽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재 접속해 딥페이크를 만들 수 있는 생성형 AI 툴들이 아직 해당 제작물에 워터마크 삽입을 하지 않은 것은 물론, 표식이 실질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면 다양한 편법을 통해 악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앞서 나타난 딥페이크 범죄에서 해당 인물의 시선이나 입 모양, 손 등이 일그러지며 딥페이크를 알아차릴 수 있는 여지가 있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를 발견하지 못한 점 또한 취약점이다. 디지털 약자들의 경우 더욱 취약하다. 딥페이크를 높은 정확성으로 판별할 수 있는 SaaS형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을 개발한 딥브레인AI는 최근 탐지 솔루션 개발 후 문의가 이어진다 전했다. 선거를 앞두고 국내외 정부기관, 언론사, 관계자로부터 딥페이크 탐지에 관심이 커졌다. 딥브레인AI는 이번 SaaS형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허위사실 유포를 예방하고,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사람을 돕는 기술로 활용돼야 할 AI 기술이 신종 범죄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딥브레인AI는 생성형 AI 대표 기업의 강점을 살린 완성도 높은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을 SaaS 형태로 전 세계에 적극 지원하며 글로벌 딥페이크 범죄 근절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1-29 15:04:5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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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청년 재창업 지원사업 추진· · ·최대 3000만원 지원

성남시는 오는 2월 12일까지 '청년 재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예비)재창업자의 신청을 받는다. 이 사업은 '청년 창업 특별도시 성남' 조성 방안의 하나로 추진돼 창업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청년에 멘토링, 창업 교육, 최대 3000만원의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해 재기를 돕는다. 지원 규모는 7개 팀(명)이다. 참여 자격은 성남시에 거주하거나 지역에 창업한 적이 있는 19~39세의 예비 재창업자와 1년 이내 재창업자다. 팀의 경우 인원수 제한은 없다. 혁신 기술 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시장을 창조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판매하는 형태의 기술 창업을 지원한다. 기업진단을 통해 필요한 전문가를 매칭하고서 약 3개월간 사업계획서 고도화, 사업자 법인 전환 등의 창업 교육, 팀별 유사 사업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시는 서류·발표 평가로 7개 팀(명)을 선정한 뒤 오는 6월 중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창업 프레젠테이션(PT) 대회를 열어 대상 3000만원, 최우수 2000만원, 우수 15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준다. 나머지 4개 팀은 각각 1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신청서(시 홈페이지→일반공고), 사업계획서 등을 성남시청 청년청소년과 부서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2024-01-29 15:02:4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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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교육청 중앙도서관, 그림책 스트리밍 대출 서비스 운영

인천광역시교육청중앙도서관(관장 정경애)은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그림책 스트리밍북 대출 서비스 '그림책 읽어주는 고양이'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림책 읽어주는 고양이'는 카드 한 장에 실려 있는 책을 고양이 모양의 기기에 꽂아 모니터와 연결해 책 페이지와 자막, 녹음 파일을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독서 기기 대출 서비스다. 전자 영상 동화책을 큰 화면에 띄워 함께 책 읽기를 할 수 있어 유아나 초등 저학년을 위한 즐거운 독서환경 마련에 효과적이다. 고양이 모양의 단말기 1대와 전래동화, 학습동화 등 다양한 주제의 그림책으로 구성한 북카드 80장을 제공하며, 대출 신청은 30일부터 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중앙도서관은 기관 대출뿐만 아니라 도서관 단체 견학 프로그램에서도 '그림책 읽어주는 고양이'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중앙도서관 어린이자료실로 문의하면 된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책 읽어주는 고양이를 활용하면 도서관 밖에서도 부족한 독서자료를 보완할 수 있다"며 "흥미로운 독서자료와 만날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어린이들의 독서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9 15:02:1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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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고등법원 설치 입법 통과 촉구...국회 기자회견 개최

인천광역시가 인천고등법원 설치 법률안의 입법 통과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고등법원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인천지방변호사회, (사)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인천시민연합)와 관련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김교흥 국회의원, 인천시가 합심해 1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인천고등법원 설치를 위한 법률 개정안은 2020년 6월 발의된 이래 3년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1소위에 계류된 채 진전이 없다가, 지난해 12월 14일과 2024년 1월 10일 두 차례에 걸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1소위에 안건으로 상정되긴 했으나, 시간 관계상 심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제412회 임시회에서 인천고등법원 설치 법률 개정안을 반드시 입법 통과 시키기 위해 인천시와 정치권 법조계, 시민사회단체가 한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교흥 국회의원, 임영수 인천시민연합 상임대표, 조용주 인천지방변호사회 인천고등법원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종호 (사)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사무처장이 대표해 촉구 발표를 했다. 김교흥 국회의원은 인천고등법원의 설치 법률안이 제21대 국회에서 사장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인천시민들은 대한민국 헌법 제27조 제3항(모든 국민은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에서 명시한 사법적 기본권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영수 인천시민연합 상임대표는 지난해 실시한 '인천고등법원 설치 100만 서명운동'의 결과 인천인구의 1/3이 넘는 110만 명의 시민들이 동참하여 인천고등법원 유치를 열망하였음을 강조하며, 법제사법위원회 1소위 등 국회 입법 통과를 촉구했다. 조용주 인천지방변호사회 인천고등법원 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현재 인천의 항소심 사건 수는 대전·대구 고등법원의 항소심 사건 수를 초과했으며, 인구 10만 명당 항소심 사건 수는 인천이 수원, 부산, 대전, 대구, 광주보다 많고 이로 인한 재판 지연의 수준이 심각함을 알렸다. 천준호 인천시 기획조정실장도 "인천고등법원이 설치되면 인천지법 관할(인천·부천·김포) 주민들뿐만 아니라 서울고등법원의 과포화도 해소될 것이므로, 서울고등법원 관할(서울, 경기북부, 강원) 주민들까지도 사법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인천시는 법제사법위원회 1소위를 시작으로 국회 본회의 의결까지 정치권 및 시민단체들과 협력해 조속히 입법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9 15:01:5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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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LINC 3.0 사업단, ‘다이노 스타트랩 캠프’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단장 김형범, 이하 LINC 3.0 사업단)은 대학원과 공동으로 지난 24~26일 전남 여수에서 예비 대학원생과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창의력, 발표력 등의 기초역량 강화를 위한 '제2회 2024 다이노 스타트랩 캠프(DINO Start Lab. Camp)'를 개최했다. DINO Start Lab. Camp에서 'DINO'는 경상국립대의 상징동물인 공룡을 나타내며, 'Start Lab.'은 실험실(랩) 생활을 출발하는 예비 대학원생을 의미한다. 이번 캠프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개최됐다. 캠프에서는 기초 강좌로 ▲기술창업과 문제해결 역량 ▲연구윤리 ▲연구윤리와 GPT를 활용한 연구/보고서 작성법 ▲기획서 및 발표력 향상 방법 ▲특허와 지식재산권 ▲기술 사업화 과정 등 대학원생으로서 기초역량과 대학원 과정에 도출될 수 있는 우수한 연구 결과를 권리화·사업화하기 위한 기본적인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또 LINC 3.0 사업단에 대한 이해, 기술창업, 문제해결 등에 대한 프로젝트형 실습을 통해서 도출된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의적 결과를 팀별로 발표해 심사위원의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수상자들은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이번 캠프를 주관한 LINC 3.0 사업단의 나노신소재·화학ICC(기업협업센터) 김기환 센터장은 "지난해에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 확대 실시한 이번 캠프에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의 학생이 참가했다"며 "예비 대학원생은 물론 대학원 재학생에게도 꼭 필요한 필수 역량 강화 교육으로 대학원 생활을 지원하고, 나아가 훌륭한 연구 결과가 사장되지 않고 사업화나 기술 이전을 통해 사회로 환원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대학생원생들도 교육 소감을 통해 국내 유수의 전문 강사로 구성된 이번 캠프의 내용과 운영에 만족을 표했으며, 앞으로도 이런 교육이 계속 확대되길 희망했다. 한편 LINC 3.0 사업단과 대학원에서는 이번 캠프를 더 개선하고 교육 과정을 정교하게 다듬어 모든 예비 대학원생이 참여하는 필수 프로그램이 될 때까지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2024-01-29 15:01:1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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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하수슬러지 잔재물 활용한 악취 흡착제 제조기술 특허 취득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는 하수슬러지 잔재물을 활용, 악취 흡착제인 제올라이트(Zeolite)를 제조하는 기술 특허를 지난 5일 취득했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하수슬러지 가스화 기술을 통해 건조물을 700 ~ 800℃ 이상 열처리한 뒤 수소 등 에너지를 회수하고 남은 고형잔재물을 활용해 악취 흡착제인 합성 제올라이트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상용 제올라이트에 비해 악취 흡착 능력이 1.6 ~ 1.9배 높고, 정유사 등에서 주로 배출되는 휘발성유기화학물질인 이산화황과 톨루엔을 98% 이상 제거하는 등 흡착 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의 하수슬러지 가스화 연구는 잔재물의 활용방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등 폐기물 처리비용이 걸림돌이 되면서 상용화에 긍정적인 평가를 얻지 못했다. 반면,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공사 자원순환기술연구소와 ㈜성광이엔텍이 공동연구를 통해, 하수슬러지 잔재물의 활용방안을 마련한 데 이어 하수슬러지 가스화 기술 연구개발에도 일정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염경섭 공사 자원순환기술연구소장은 "이번 특허로 폐자원인 하수슬러지의 순환이용을 촉진하여 국가 순환경제를 가속화하는 기반기술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기술 개발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9 15:00:5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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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2024년 주요업무 및 현안사항 보고회 개최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지난 11일부터 26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2024년 주요 업무 및 현안 사항 보고회를 개최하고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 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이번 보고회는 2023년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검토하는 한편, 2024년 시정 운영에 대한 명확한 지표와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권재 시장 주재로 11일 환경사업소를 시작, 국·관·직속기관·시설관리공단 등 부서별로 진행된 가운데 주요 사업들과 향후 계획들이 보고됐다. 국·소장 및 부서장, 팀장급 실무자까지 대거 참석, 주요 사업의 추진현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신규 사업의 추진 방향 및 예상 성과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토의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보고회는 진행됐다. 특히 이 시장은 ▲오산시 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 전환 ▲세교터미널 및 예비군 훈련장 부지활용 방안 마련 ▲세교3지구 공공주택지구 선정에 따른 체계적인 계획 수립 ▲운암뜰 AI시티 조성사업 ▲KTX 오산역 정차 추진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공사착공 등 주요 현안에 집중하자는 뜻을 거듭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시군종합평가 및 신속집행의 순위 향상을 위하여 선제적인 대응과 부서 협업이 필요함에 따라 전 부서에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으며, 각 부서에서는 분야별 공모사업 현황을 철저히 파악해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2024년은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오산의 초석을 다지는 한 해가 되도록 하자"라며 공직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2024-01-29 15:00:42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