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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관간 환매조건부채권 거래액 2경9000조원…전년比 16% 증가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기관간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금액(개시거래 기준)이 2경9580조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5년 전(2019년)에 비해서는 약 1.5배 규모 확대된 수준이다. 레포는 금융회사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금리를 보태 되사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기관간Repo 잔액은 지난해 12월 28일 역대 최대 수준인 20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잔액은 176조원으로 전년 대비 18.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거래규모는 일평균 매도잔액(자금차입) 기준 국내증권사가 79조7000억원(45.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산운용사 45조9000억원(26.1%), 국내증권사 신탁분 16조4000억원(9.3%) 순이었다. 일평균 매수잔액(자금대여) 기준으로는 자산운용사가 58조8000억원(33.4%)으로 가장 많았고, 국내은행 신탁분 49조5000억원(28.1%), 비거주자 18조1000억원(10.3%)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은행의 매수 비중은 8.5%로 전년(13.3%) 대비 4.8%포인트 감소했다. 국내은행 신탁분과 자산운용사의 매수 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2.3%포인트, 1.9%포인트 늘었다. 특히 2023년 비거주자는 매도(6.9%), 매수(10.3%) 잔액 비중이 모두 증가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최근 금융당국의 외국인 국채·통안채 이자·양도소득 비과세 조치, 외국인 투자제도 개편 등 제도개선 따라 외국인의 국내 자본시장 투자가 가속화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거래기간별 일평균잔액은 1일물이 109조6000억원(62.3%), 7∼10일물 32조5000억원(18.5%), 10일 초과 25조8000억원(14.6%)이었다. 매매증권의 일평균잔액(시가기준)은 국채가 118조6000억원(63.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금융채 35조2000억원(18.7%), 특수채 15조5000억원(8.2%), 통안채 8조7000억원(4.6%) 등의 순이었다. 거래통화별 일평균잔액은 원화가 155조4000억원(88.3%)으로 가장 많았고, 외화(원화 환산)는 20조6000억원(11.7%)을 기록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1-16 11:35:3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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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평당 2300만원 돌파...‘탈서울’ 러시?

최근 서울 전셋값이 평당 2300만원을 돌파한 가운데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매입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KB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지역의 아파트 평당(3.3㎡) 평균 전셋값은 2316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작년 3월에 2200만원대를 유지해 왔지만, 9개월 만인 11월에 2300만원대를 넘어서면서 계속 뜀박질 중이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월 둘째 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8% 상승했다. 상승폭이 전주(0.07%) 대비 0.01%포인트 상승하며 3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월계센트럴아이파크'는 이달 전용면적 84㎡가 5억3000만원에 전세로 거래됐다. 전달(4억7000만원) 대비 6000만원 올랐다. 같은 기간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리센츠'의 경우 전용면적 84㎡의 전셋값이 12억5000만원에서 13억원으로 5000만원 올랐다. 서울 전셋값이 치솟자 서울 거주자들이 인천과 경기도 등 수도권 아파트를 사들인 경우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7월~11월) 서울 거주자들이 인천 아파트를 매수한 경우는 841건으로, 지난 2022년 매수건수(540건) 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는 2334건에서 5838건으로 2.5배 급증했다. 서울을 벗어나 인천, 경기로 이사하는 사람도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서울을 벗어난 사람 46만6000여 명 중 60.0%는 경기도, 9.4%는 인천으로 터전을 옮겼다. 업계에서는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감소하면서 탈서울 현상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1000여 가구로, 지난해 입주물량(3만2000여 가구)보다 65.6%(2만1000여 가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부담으로 매매 수요 일부가 전세로 전환된 것이 전셋값 상승 원인으로 보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월세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월세 수요 일부가 전세 수요로 이동한 점도 전셋값 오름세에 영향을 준 요인"이라면서 "서울을 벗어나도 일자리는 서울에 있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여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이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1-16 11:33:28 김대환 기자
국토부,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절차 착수

정부는 수도권∼인천공항을 오가는 인천대교의 통행료 인하에 대한 절차를 본격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대교의 통행료를 오는 2025년 말부터 승용차 기준 재정 고속도로 대비 1.1배 수준으로 인하하기 위해 올 상반기 내 관련 절차를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천대교의 통행료 인하방안은 지난해 2월 윤석열 대통령이 영종·인천대교 통행료의 인하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영종대교의 인천공항 요금소 통행료는 지난해 10월부터 6600원에서 3200원으로 51.5% 인하, 북인천 3200원→1900원, 청라 2500원→2000원으로 낮아졌다. 국토부는 영종대교에서 운영되는 3개영업소(인천공항·북인천·청라)의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약 256억원의 통행료 부담 감소 효과가 발생했고,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와 함께 시행한 영종도 등 지역주민 할인 확대로 영종대교에서 28억원, 인천대교에서 15억원이 추가로 감면돼 전체 약 300억원의 국민 통행료 부담 감소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인천대교의 통행료를 2025년 말까지 인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올해 초 인천대교 사업시행자의 통행료 인하 계획서(사업시행조건 조정계획서) 제출을 시작으로 실시협약을 변경하는 협상도 연내 착수해 인천대교 통행료를 2025년 말부터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약 60% 이상 인하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이번 통행료 인하가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공항공사의 공동 선투자 방식을 통해 추진됨에 따라 공동출자 형태의 법인(SPC)도 연내 설립할 계획이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4-01-16 11:29:56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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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인천국제공항 영업점·환전소 영업 개시

-제1, 2여객터미널에 총 2개 영업점과 환전소 6곳 영업 개시 -24시간 연중무휴 환전서비스 이용 가능 KB국민은행은 16일 인천국제공항 제1, 2여객터미널에서 영업점과 환전소 문을 열고 개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 말 인천국제공항 은행·환전소 운영사업 중 가장 접근성이 좋고 선호도가 큰 제1사업권을 따내면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공항 입점에 성공했다. KB국민은행 인천국제공항 영업점은 일반 영업점과 같은 업무를 취급하며 24시간 연중무휴로 환전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각 터미널에 1개씩 총 2개의 영업점과 환전소 6곳이 영업을 시작했고, 앞으로 5개 환전소 및 스마트뱅킹존 등이 순차적으로 더 개점한다. 이날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개점식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한 KB국민은행 및 주요 공항 관계사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 사장은 "인천국제공항의 새로운 10년을 KB국민은행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KB국민은행이 인천공항과 함께 세계 최고의 글로벌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고객과 국민, 공항 종사자 분들을 위한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2024-01-16 11:27:54 안상미 기자
에셋플러스, '차이나 일등기업 포커스10 액티브ETF' 출시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16일 중국의 핵심 일등 기업에 압축 투자하는 새로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인 '차이나 일등기업 포커스10 액티브 ETF'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7월 차이나리치투게더주식형 공모펀드를 출시한 이후 16년 만에 선보이는 중국 상장주식 공모펀드다. 이번 ETF는 에셋플러스가 출시했던 비즈니스 모델 기반의 기존 6개 액티브 ETF 시리즈와 달리 지역별로 특화된 투자 전략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차이나 일등기업 포커스10 액티브 ETF'는 중국의 성장 잠재력을 주목하고, 시장 내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춘 10개 내외의 일등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특히 최근 수년간 중국이 겪고 있는 파괴적 구조조정 과정에서 큰 수혜를 입게 될 핵심 일등기업에 투자해 차별화된 수익을 추구한다. 액티브 ETF 본부의 고태훈 본부장은 "이 펀드가 주목하는 기업은 중국의 고도 성장기를 거치며 강한 경쟁력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기업 이익을 극대화하는 핵심 일등기업들"이라며 "펀드 출시와 함께 담길 종목은 텐센트, 핀둬둬, CATL 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본부장은 또 "10여개 종목에 압축해 투자하지만 기본적으로 일등기업 중심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신용위험 및 유동성 위험, 가치평가 위험 등 투자 관련 제반 위험은 낮다"며 "다만 좀 더 안정적인 위험관리를 위해 속성별로 균형을 맞추어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도 구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셋플러스는 지난 2004년 중국 상해에 리서치법인을 설립해 20여년 동안 현지 직원들이 중국 주식 리서치 지원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2008년 7월에 설정된 차이나리치투게더주식형펀드는 설정일 기준 지난 16년간 비교 대상 펀드들 가운데 상위 1%를 기록하는 우수한 장기 운용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16 11:24:5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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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라이브커머스 전문가' 교육 시작...20대부터 70대까지 선발해

LG생활건강이 라이브커머스 인재 육성을 위한 6개월 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구세군 중앙회관에서 '내추럴 뷰티 라이브 크리에이터' 6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이번 6기 지원자는 총 243명으로 취업준비생부터 경력이 중단된 전업주부까지 지원배경도 다양했다. LG생활건강은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여성 33명, 남성 3명 등 총 36명을 최종 선발했다. 합격자들 10명 중 3명이 40대 이상 성인이다. 70대 시니어 모델 출신 여성 1명도 포함됐다. 현재 육아 중인 여성은 22명에 이른다. 최종 경쟁률은 약 6.75 대 1로 나타났다. 내뷰크 6기 참가자들은 총 14회에 걸쳐 라이브커머스 채널 운영에 필요한 롱폼·숏폼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교육을 받는다. 미미언니, 리코 등 스타 쇼호스트들의 수업과 개별 밀착 멘토링도 이어질 예정이다. 또 LG생활건강 본사 브랜드 매니저의 뷰티 교육을 비롯해 '비건' 등 환경을 주제로 한 활동에도 참가한다. LG생활건강은 교육 기간 내내 가장 뛰어난 역량을 갖춘 참가자에게는 라이브커머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의 제품을 실전에서 판매해볼 수 있게 된다. 지난 2018년부터 LG생활건강은 비영리단체인 환경재단과 함께 '내추럴 뷰티 라이브 크리에이터'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150여 명의 졸업생이 사회 진출에 성공했다.

2024-01-16 11:21:5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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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 확장 무료 등 건설사 분양마케팅 '눈길'

주요 건설사들이 발코니 확장 등 다양한 혜택으로 수요자를 유인하고 있다. 미분양을 피하기 위한 방안이다. 최근 분양가 상승,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 우려 등으로 내 집 마련의 시기를 저울질하는 수요자들에겐 희소식이다. 건설사들이 내놓은 대표적인 혜택은 ▲발코니 확장 무상 지원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중도금 이자후불제 ▲계약조건 안심보장제 등이 있다. 발코니 무상지원 단지들로는 DL이앤씨가 이달 강원 원주시에서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아파트다. 2회차 84·102㎡ 222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청약신청 고객에게 발코니 확장 무상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2회차 공급물량 전 세대는 단지 전면부에 배치돼 백운산 등 자연 조망을 확보했다. 산 조망이 가능한 동들은 주변 단지에서도 가장 빠르게 분양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단지에는 원주시 최초로 C2 하우스 설계가 적용되며, 단지 내외부에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적용된다. 다음은 계약금 정액제로 10%,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정액 금액으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에겐 호응이 높다. 중도금 무이자, 이자후불제와 더불어 많이 적용되는 방식이다. 중도금 무이자는 통상 60%에 해당하는 중도금에 대한 이자를 건설사가 전액 부담하는 방식이다. 분양가의 5~10%에 해당하는 계약금만 내고 잔금 때까지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는 장점이 있다. 중도금 이자후불제는 대출기간 동안 건설사에서 이자를 대신 납부해 주고 이를 추후 계약자가 납부하는 것으로 초기 목돈의 부담이 덜하다. 대우건설이 경남 김해시에서 분양 중인 '김해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84·110㎡ 630가구의 경우 계약금 5%(1차) 500만원 정액제로 계약금 부담을 낮췄다. 중도금은 무이자다. 포스코이앤씨가 충남 아산시에서 선보이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84~96㎡1140가구)도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가 제공된다. 중도금은 이자후불제다. 쌍용건설은 강원 춘천시에서 분양 중인 '쌍용 더 플래티넘 스카이'(84~140㎡ 228가구)에 중도금 무이자를 적용하고 있다. 제일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에 공급하는 '제일풍경채 검단 3차'(84·115㎡ 393가구)는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실거주 의무가 없다. 단지 앞에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위치해 있다.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제시한 아파트도 있다. 이는 향후 분양정책 등의 변경으로 계약조건이 계약 체결 당시에 비해 유리하게 변경될 경우 기존 계약자에게도 변경된 계약 조건으로 소급 적용해 혜택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한신공영은 충남 아산시에 공급하는 '아산 한신더휴'(84~99㎡ 603가구)에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적용한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4-01-16 11:19:48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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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재생E 확대 보급이 반도체 등 첨단산업 지키는 가장 강력한 수단"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6일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에 신경쓰지 않으면 산업 경쟁력을 스스로 약화하는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개호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15일)는 윤석열 정부의 세계적 에너지 전환 추세에 거꾸로 가는 원전 역주행 정책이 그 윤곽을 드러냈다"면서 "윤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반도체 산업을 이야기하면서 느닷없이 '탈원전을 하게 되면 반도체뿐만 아니라 첨단산업을 포기해야 한다' 이렇게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기본적으로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논리적 오류를 범하고 있다"며 "또 국제사회와 기존에 했던 약속마저도 서슴지 않고 파기하고 있고 대한민국 기업들의 미래도 망치는 최악의 정책을 담고 있다고 분명하게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사실상 탈원전을 통해서 재생에너지의 획기적인 확대, 보급이야말로 반도체 등 우리의 첨단산업을 지키고 육성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며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이미 발표한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캠페인)이 한국의 주요 수출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이 오는 2040년까지 RE100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에 반도체 수출은 31%가 급감을 한다고 예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는 15%, 그리고 디스플레이는 무려 40%가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있다"며 "따라서 수출 중심의 산업 구조인 우리나라는 RE100과 탄소국경조정제도 등에 선제적으로 반드시 대응을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 의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나홀로 원전에 올인하면서 국민을 호도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탈원전 발언은 지난달 열렸던 제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3배로 확충하겠다고 했던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가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 참으로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합의했던 당시에도 많은 언론들이 윤석열 정부의 원전 역주행 정책에 대해 비판을 해왔습니다만 어제 정부의 발표는 스스로 국제사회와는 반대의 길을 가겠다고 공언을 한 것과 다름이 없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에너지의 미래를 거꾸로 돌려서 우리나라의 산업 경쟁력을 스스로 약화시키고 또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마저 자초하는 원전 역주행 정책을 반드시 중단해야 된다고 경고한다"고 했다. 이 의장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의 획기적 보급 확대가 필수적인 요소인 만큼,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드시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상향 반영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회의에 참석한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제가 얼마전에 우리나라 굴지의 반도체 회사 사장하고 점심을 먹을 기회가 있었다. 먹고 나서 나오는데 선물을 줬다. 내심 그 회사 생산 전자제품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책이었다"고 전했다. 박광온 원내수석은 "대만 반도체 업체 TSMC 관련한 책이었다. 왜 선물을 했냐고 물어보니 '부러워서요'라고 그러더라. 이유를 물으니 대만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해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해준다고 했다"며 "그리드망 관련된 부분에서 (대만 정부의 자국 기업 지원이) 너무 부럽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DI 보고서에서도 재생에너지 확보하지 못하면 2040년 반도체 수출 30% 넘게 줄어든다는 부분을 정부가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현장은 재생에너지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정책 방향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는 것 같아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2024-01-16 11:19:4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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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갤S24 사고 중고폰 새것처럼 바꿔 자녀에"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와 함께 중고폰 배터리를 새 것으로 교체해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갤럭시 패밀리(가족) 폰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은 새 프리미엄 갤럭시 스마트폰(갤럭시S·폴더블)을 구매·개통한 엘지유플러스 가입자가 쓰던 중고폰을 자녀 이름으로 개통한 뒤 삼성전자 아동 계정을 생성하면 배터리 교체 쿠폰을 주는 서비스다. 새 프리미엄 갤럭시폰 개통 가입자가 중고폰으로 개통한 자녀와 가족결합을 하면, 자녀는 쿠폰으로 중고폰의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할 수 있다. 배터리 교체 쿠폰은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기준 기기당 1회에 한해 제공되며, 전국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6개월 내에 사용할 수 있다. 가입자는 14살 미만 자녀에게만 중고폰을 물려줄 수 있다. 다른 이동통신사 고객도 엘지유플러스로 번호이동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S21·S22·S23과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3·Z폴드3·Z플립4·Z폴드4 등이 대상이다. 가입자는 새 프리미엄 갤럭시 스마트폰 1대당 중고폰 1대를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단축됨은 물론,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청소년들의 플래그십 모델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기획했다"며 "삼성전자는 시장에 새로 유입되는 어린이들을 갤럭시 스마트폰에 익숙하게 만들고, 이동통신사는 가족결합을 공고히 해 가입자 유출을 막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1-16 11:19:4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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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중대재해법, 영세기업 살얼음판"…국회 향해 민생법안 처리 요청

윤석열 대통령이 중대재해처벌법,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 폐지,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을 대표적인 민생법안으로 언급하며 국회를 향해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아직도 민생현장에는 애타게 국회 통과를 기다리는 법안들이 많이 잠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당장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되면서, 현장의 영세한 기업들은 살얼음판 위로 떠밀려 올라가는 심정이라고 한다"며 "정부가 취약 분야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경제단체도 마지막 유예 요청임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국회는 묵묵부답"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근로자의 안전이 중요함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중요하지만, 처벌만이 능사는 아니다"라며 "처벌은 우리 헌법 원칙상 분명한 책임주의에 입각해서 이뤄져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중소기업의 현실적 여건을 감안할 때 시간을 더 줘야 한다"며 "가뜩이나 지금 우리 영세기업들이 고금리, 고물가로 견디기 힘든 상황인데, 이렇게 짐을 지우게 돼서 중소기업이 더 이상 존속하기 어렵다면 그 피해는 역시 고스란히 우리 근로자들과 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 폐지도 "더는 지체할 수 없다"며 "잔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법을 어길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잘못된 입법으로 집값이 많이 올라갔다. 무분별한 규제로 국민의 주거이전 자유와 재산권 행사까지 제한하는 것"이라며 "수요자인 국민의 입장에 서서 주택법 개정에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산업은행법도 "상임위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있다"며 "'해양과 금융 중심지 부산'은 우리나라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정치적 유불리, 지역의 이해관계를 넘어 국가 전체의 미래를 위한 길임을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불합리하게 부과되던 부담금을 폐지·통합하는 '부담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이 심의하고 "역동적이고 지속가능한 자유시장경제를 위해 자유로운 경제 의지를 과도하게 위축시키는 부담금은 과감하게 없애나가야 한다"며 기획재정부는 현재 91개의 부담금을 전면 개편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과 기업의 부담을 실제로 덜어드리려면 91개에 달하는 현행 부담금을 전수조사해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환경 오염을 막거나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긍정적인 부담금도 물론 있지만, '준조세'나 '그림자 조세'로 악용되는 부담금이 도처에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는 조세를 통해 비용을 조달하고, 이를 집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는 행위에 대해 예외적으로 부과하는 것이 부담금이지, 재원 조달이 용이하다는 이유로 부담금을 남발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약자복지'와 관련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미등록 경로당을 조속히 전수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먼저 찾아가고 미리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복지정책을 펼치는 올바른 자세"라면서 "현장을 발로 뛰며 소외된 약자들을 찾아내고, 복지 사각지대를 확실하게 해소해야 한다. 약자의 편에 서서, 다시 한번 꼼꼼하게 현장을 살피고 개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1-16 11:18:4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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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개인투자용 국채’ 리포트 발간

신한투자증권은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개인투자용 국채'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개인투자용 국채' 리포트는 신한투자증권 안재균 연구위원과 박민영 책임연구원이 상반기에 발행될 개인투자용 국채의 특징, 투자 방법, 안정적인 투자와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투자 매력에 대해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올해 채권전략으로는 원리금 보장과 절세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개인투자용 국채의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원금이 보장되고 상속이 가능하며,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이 있기 때문에 안정적 투자와 절세 효과를 중시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세계 최고 안전 투자처로 여겨지는 미국은 개인투자자들의 국고채 투자 비중이 높은 반면,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국고채 투자는 여전히 부진하다"며 "주요 국고채 금리 수준이 2010년 초반으로 복귀하면서 고금리에 따른 투자 매력과 만기 보유 시에 따른 세제 혜택이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비중을 높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한투자증권 '개인투자용 국채' 리포트는 신한투자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1-16 11:16:4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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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K-스마트팜 해외진출 확대기반 마련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2024년 스마트팜 해외 진출 지원사업 설명회'를 오는 1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다. 국내 스마트팜 기업 150여개사가 참석한 이번 설명회는 기획재정부·농촌진흥청 등 정부부처·유관기관들의 참여하에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방안 ▲원스톱 수출·수주지원 활용 ▲기관별 스마트팜 지원 정책 ▲글로벌 기술 동향 ▲해외 정책 및 법적 유의사항 ▲성공 사례 분석 등 한국형 스마트팜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중심으로 구성해 진행된다. 특히 설명회에서 공사는 참석한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기업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 간 협업, 컨소시엄 구성을 촉진하고 기업 운영 현황 및 애로사항을 듣고 컨설팅하는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주영일 수자원관리이사는 "이번 설명회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기관 간 통합 지원체계를 견고히 하는 등 해외 진출기업 지원에 앞장서 수출 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사는 '농산업 수출전담기관'으로서 성공적인 수출활성화사업 추진과 민·관의 유기적인 관계 구축을 통해 국내 스마트팜 기업 등 농산업분야 기업의 수출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1-16 11:16:0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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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산운용, 'WOORI 반도체밸류체인 액티브ETF' 신규 상장

우리자산운용은 16일 'WOORI 반도체밸류체인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밸류체인 중소형주에 투자해 인공지능(AI)이 견인하는 반도체 업사이클에 따른 수혜를 극대화한 상품이다. 생성형 AI,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3를 독점 공급하는 등 AI용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아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우리자산운용이 이번엔 선보인 반도체밸류체인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25%씩 최대 50%까지 투자한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AI산업의 빠른 확장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만큼 반도체주의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반도체 산업에서 제품 및 기술 경쟁력을 갖춘 밸류체인 중소형주를 선별해 투자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리스크를 분산하면서도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플러스 알파를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WOORI 반도체밸류체인 액티브ETF'의 비교지수는 우리자산운용과 에프앤가이드가 신규 개발한 'FnGuide 반도체 밸류체인'이다. 반도체 상위 2개 종목(각 25% 한도, 총 50%)과 반도체 관련 종목(개별 종목별 최대 5% 한도)으로 구성하여 업종 사이클 흐름에 맞는 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상민 우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관련한 반도체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반도체 BIG2 기업과 밸류체인 전반에 함께 투자할 수 있는 해당 ETF의 투자 매력도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16 11:07: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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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하나카드·NH농협카드

하나카드가 지난해 출시한 원더카드의 가입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 ◆ 개인 소비패턴 따라 혜택 구성 가능 하나카드는 자사의 주력상품인 원더카드가 출시 1년 만에 실적 50만매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원더카드는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에 관한 선호도를 반영했다. 1장의 카드에 모든 혜택을 담아 개인별 소비생활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57개의 카드 서비스 영역 중 입맛에 맞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빅데이터 분석 및 회원 설문을 바탕으로 미리 구성해 놓은 추천 '맞춤혜택조합'도 마련했다. 연회비는 1만9900원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소비자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원더카드가 최고의 카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카드가 최대 15% 적립할 수 있는 신상품을 공개했다. ◆ 매달 최대 7만5000원 적립 NH농협카드는 '지금 쇼핑' 및 '지금 리빙' 카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금쇼핑 카드는 국내 온라인 가맹점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쇼핑 이용액의 최대 15%를 NH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과 협업을 통해 블랙 등급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 지금리빙 카드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에 관한 적립 혜택을 강화했다. 5대 생활필수 업종(▲주유 ▲공과금 ▲교육 ▲통신 ▲보험) 이용 시 전월실적에 따라 NH포인트를 최대 15%까지 적립할 수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지금, 슬기로운 소비생활을 실천하고자 한다면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2024-01-16 11:06:0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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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내부통제혁신 방안' 시행

DGB대구은행은 내부통제강화 및 혁신을 위한 2024년 새로운 내부통제혁신 방안을 수립하고 선진적인 체계 정비 및 전사적 엄수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DGB대구은행은 새해 AI OCR 도입을 통한 자점감사 자동화 시행과 함께 내부통제전담팀장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업무 자동화를 통한 효율성 및 실효성 제고, 금융사고 피해 예방을 위한 시나리오 설계, RPA와 OCR을 결합한 머신러닝 등 AI기술의 업무 적용 등이다. 앞서 대구은행은 지난 2019년에도 RPA 시스템을 도입해 인력 시간 단단축 방안을 도입한 바 있다. 지역본부별 내부통제전담인력 운영으로 내부통제 실효성을 제고하는 '내부통제전담팀장' 제도도 실시한다. 지역본부별 내부통제전담팀장 제도를 도입해 본부별로 세분화되고 집중된 일상점검, 내부통제교육, 테마 점검, 업무수행 보고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는 전략이다. DGB대구은행 준법감시부 관계자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지배구조법)에 따라 올해 중 책무구조도가 도입될 것으로 예측하는 바, 실질적인 내부통제제도 도입을 위한 책무구조 조기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며 "강력한 내부통제 체계가 실효성 있게 작동되도록 새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1-16 11:05:3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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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대출하려면 빚 먼저 갚아라?…보이스피싱 주의보

#. 저축은행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은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5~6% 금리로 4400만원까지 대환대출이 가능하다고 유인했다. 다만 기존 다른 캐피탈 대출건을 먼저 상환해야 대환대출이 가능하다고 피해자를 속였다. 사기범은 기존 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995만원을 가로챘다. 최근 대환대출 인프라 대상이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까지 확대되고, 금융권도 대출 지원 등 다양한 상생금융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를 빙자한 보이스피싱이 우려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대환대출이나 정부지원 전세자금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에 대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한다고 16일 밝혔다. 금감원은 "작년 대환대출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크게 늘었다"며 "사기범이 대환대출, 정부지원 전세자금대출 등을 빙자해 기존대출 상환, 신용등급 상향 등을 명목으로 피해금을 편취할 우려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사기범들은 금융회사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저금리로 갈아타기가 가능하다며 기존 대출의 상환을 유도하거나 기존 대출이 있는 상황에서 대환대출을 신청하는 것은 계약 위반이라며 피해금을 편취했다. 실제 저축은행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은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6%대 저금리대출이 가능하다며 대환대출 신청서 작성을 유도했다. 피해자가 작성한 대출 신청서상 정보를 토대로 피해자가 다른 카드사로부터 받은 카드론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사기범은 해당 카드사 직원을 사칭했다. 대환대출로 카드론을 상환하는 것을 약정 위반이며, 채권추심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존 카드론 상환이 필요하다며 피해자로부터 총 4회에 걸쳐 2100만원을 가로챘다. 정부지원 전세자금대출이 가능하다며 신용등급 상향을 위해서는 예치금 입금이 필요하다고 속여 피해금을 편취한 사례도 있었다. 캐피탈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은 2억원까지 전세자금대출을 해줄 수 있다며 피해자를 전화로 속였다. 신용등급 상향을 위한 예치금 입금이 필요하다며 총 4회에 걸쳐 7400만원을 편취했다. 금감원은 "정부기관이나 제도권 금융회사는 전화·문자를 통한 광고, 개인정보 제공, 자금 송금 등을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며 "개인정보 제공이나 자금 이체 요청은 무조건 거절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정부지원 대출 가능 여부는 제도권 금융회사에 직접 문의해야 하며, 대출을 빙자한 개인정보 요구나 기존대출 상환 및 신용등급 상향을 위한 자금 이체 요구는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해야 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16 11:04: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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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금융당국의 '쇄국 정책'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것들이 나오고, 그에 맞춰 자연스럽게 살아간다. 금융시장도 마찬가지다. 대면만 추구하던 은행 업무는 코로나19로 인해 빠르게 비대면으로 전환됐고, 무시 받던 가상자산은 대체 자산으로 각광받게 됐다. 최근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거래를 승인하면서 또 다른 투자처가 생겼다. 미국의 승인 직후 국내 증권사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 투자가 가능하다고 공지했지만, 증권사들은 불과 몇 분 만에 정정공지를 올려야 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11일 해외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를 갑작스럽게 막았기 때문이다. 금융위 입장은 국내 증권사의 해외 상장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중개는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법 체계가 미국과 다르다는 부연설명도 덧붙였다. 한국 시간 기준 SEC가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을 공표한 지 약 12시간이 지나가고 있는 시점이었다. 시장에서는 황당하다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이 상장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 보다 앞서 캐나다와 독일 등 일부 국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은 증권사를 통해 매수와 매도가 가능했다. 미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최초의 국가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또한 그간 지원해온 캐나다·독일 비트코인 현물 ETF도 금지시켰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 꼴이고, 상장이 되어 있다는 사실 조차 몰랐을 가능성도 높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과거부터 예정된 이벤트였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금융당국 입장에서는 리스크를 관리해야 되기 때문에 보수적인 입장을 취한다고 하지만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상품을 자본시장법 위배라는 명목으로 금지시키는 것은 불합리하다. 금융당국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이 이미 글로벌 선진국에서는 제도권에 들어왔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2024-01-16 11:03:2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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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흥국생명·메트라이프생명

흥국생명이 건강보험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 ◆ '3.5.5 간편심사', 유병자도 보장 흥국생명은 '(무)흥국생명 다(多)사랑OK355간편건강보험'의 신규 인포머셜 TV 광고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김민정 쇼호스트가 진행을 맡아 상품의 핵심 내용을 정확하고 간결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무)흥국생명 다(多)사랑OK355간편건강보험'은 '3.5.5 간편심사'를 통해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간편심사형 가입자를 위한 3대 질병 진단 특약을 탑재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암·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등 3대 질환의 보장 혜택도 받을 수 있다. 3.5.5 간편심사란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의 질환을 앓고 있더라도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소견 ▲5년 이내 질병·재해로 인한 입원·수술 ▲5년 이내 암·협심증·심근경색·심장판막증·간경화증·뇌졸중증 등 6대 질병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이 없다면 누구에게나 가입을 허용하는 심사 시스템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수는 1230만명, 당뇨 환자수는 600만명에 이른다"며 "이번 광고에서는 이들 유병자를 위한 간편한 가입조건과 폭넓은 보장내용을 간결하면서도 쉽게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이 변액보험 펀드 장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 7, 10, 15년 수익률 모두 1위 메트라이프생명은 전년도 말 기준 자사 변액보험 펀드의 7, 10, 15년 수익률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7, 10, 15년 수익률은 각각 50.64%, 81.59%, 225.2%로 변액보험 상품을 판매중인 20개 생명보험사 전체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장기로 갈수록 2위와의 수익률 격차는 더욱 확대됐다. 1, 3, 5년 수익률도 2위를 차지하며 단기부터 장기까지 전 구간에 걸쳐 최고 수준의 운용 성적을 달성했다. 해외투자 주식부문 펀드의 7, 10, 15년 수익률은 각각 117.2%, 202.3%, 484.5%를 기록해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 변액보험 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낸 배경으로는 ▲원칙에 따라 편중되지 않은 자산운용사 선정 및 관리 ▲장기 성과 집중 ▲미국 뉴욕 본사의 투자철학 및 노하우 공유 등이 꼽힌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이사는 "메트라이프생명은 2003년 업계 최초로 변액유니버셜 보험을 도입한 이래 국내 변액보험 시장의 혁신을 주도해 왔다"며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앞으로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16 11:00:2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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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김정은 '적대적 두 국가' 규정…반민족·반역사적 집단 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으로 헌법에 명기해 두 개의 국가로 규정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북한 정권 스스로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 집단이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북한의 고체연료 탄도미사일(IRBM)시험 발사 등 연이은 도발과 우리 정부를 향한 유례없는 적대적 메시지에 대해 '정치 도발 행위'라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새해에 들어서도 북방한계선(NLL) 인근으로 포병 사격과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 오늘 아침 기사를 보면 북방한계선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며 "우리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대한민국을 균열시키기 위한 정치 도발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 정부는 과거 어느 정부와도 다르다. 우리 군은 압도적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정부는 실시간으로 안보 상황을 합동 점검하면서, 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해 온다면 우리는 이를 몇 배로 응징할 것이다. '전쟁이냐 평화냐'를 협박하는 재래의 위장 평화 전술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도발 위협에 굴복해 얻는 가짜 평화는 우리 안보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뿐"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과 정부는 하나가 돼 북한 정권의 기만전술과 선전, 선동을 물리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통일부를 향해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 추진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것은 북한 정권이지, 북한 주민은 아니다"며 "북한 주민들은 우리와 똑같이 자유와 인권과 번영을 누릴 권리를 가진 우리와 같은 민족"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이들을 따뜻하게 포용해 나아가야 한다. 북한이탈주민은 대한민국헌법에 따라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며 "정부는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제가 의장으로 있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도 탈북민들을 따뜻하게 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멘토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외교부는 탈북민들을 더욱 잘 보호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1-16 10:53:54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