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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문 열린 AI 시대' 쫓아가지 못하면 낙오된다

2023년을 달군 인공지능(AI)는 올해도 거의 모든 산업군과 시민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일 삼성전자 등 기업에 따르면 AI 관련 조직을 CEO 산하에 배치하고 AI 역량 확보를 위한 노력을 전사에 주문하며 AI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시대에 대비한 기술 경쟁력 강화를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삼성은 'AI 초격차 기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에 뒀고, SK하이닉스는 혁신 주도권 확보가 목표점이다. 네이버는 CEO 직속 AI 안전성 연구 조직을 신설했다. 카카오 또한 최종 의사결정 경영진 주도 하에 AI 기술 개발 연구진인 카카오브레인 활동을 지원을 시작했다.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은 "2024년은 생성형 AI가 실제 비즈니스를 만나기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기업들은 AI 모델을 마케팅, 고객상담,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하여 효율을 극대화하고 창의적인 비즈니스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TWorld·CIO 조사결과 지난해 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이 AI 기술을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 확정 된 계획은 없으나 검토 중이라는 응답도 40.7%에 달했고 도입 계획이 없다고 밝힌 응답기업은 8.0%에 불과해 올해 대부분 기업이 AI 도입에 나설 전망이다. AI를 비즈니스에 도입하는 기업이 늘면서 사람들의 AI 활용 능력에 대한 관심이 실질적으로 늘어났다. 글로벌 온라인 교육기업 유데미(Udemy) 조사결과 지난해 챗GPT를 대표로 생성형 AI 관련 수업을 들은 학습자가 220만 명에 달했다. 국내 관련 수업 학습자는 1만 6000명을 넘었다. 가장 많은 학습자가 있었던 국가는 인도, 미국, 일본, 멕시코, 영국이었다. 유데미는 "AI 기술 경쟁력이 곧 인재 핵심 역량으로 떠올랐다"며 AI 최신 기술 습득을 위한 플랫폼이 되기 위한 계획을 이미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신년맞이 언론사 인터뷰에서 "AI 활용 역량이 모국어와 같아지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중요성을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1-03 16:09:2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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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2024 갑진년 독산성 해맞이 행사 성료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오산시 국가지정문화재이자 북단 가장 높은 고지인 독산성과 세마대지에 7천여 명의 해맞이객이 운집했다고 밝혔다. 이날 해맞이 행사는 오산시가 주최, 오산문화원이 주관한 가운데 오산시자율방범연합대, 오산시모범운전자회, 새마을교통봉사대와 자율방재단이 안전관리에 참여했고 오산시새마을부녀회가 쌍화차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오산소방서와 오산경찰서에서 대거 인력을 투입하고 구조장비를 배치했으며 오산조은병원과 한국병원에서도 응급차량과 인력을 지원했다. 특히 오산시와 오산문화원은 이번 행사에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주력했다. 12월 30일 새벽부터 이어진 눈과 비로 인해 도로 및 성곽 내부를 철저하게 제설·제빙작업을 실시했으며, 종전에 주 행사장 근처에서 운영하던 떡국나눔행사는 산 중턱에서 차 나눔 행사로 대체하여 정상부에서의 빠른 인파 해산을 유도했다. 다회용컵 제공 및 개인 텀블러 지참 홍보 덕분에 이번 차 나눔 행사는 종전 떡국 나눔 행사에 비해 1만2천 피스 이상의 일회용품이 절감되는 효과도 거뒀다. 7시부터 시작된 본 행사에서는 시민 오픈 마이크에 30대 교사, 초중고등학생, 아들의 입대를 앞둔 어머니 등이 참여해 새해 소망과 포부를 말하고 함께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일출 예상 시간이었던 7시 45분경 크고 붉은 해가 사위를 밝히며 떠오르자 해맞이객들은 2024년에 대한 기대와 희망의 함성을 지르며 반갑게 해를 맞이했다. 이날 이권재 시장은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24만 오산시민들과 함께 또 한 번 성장하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독산성 해맞이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미래를 향해 승천하는 청룡의 기운을 가득 받으셔서 소원성취하시고 계획한 모든 일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신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풍물어울마당의 풍물놀이와 함께 해산되기 시작한 인파는 3개 성곽 주요 문(서문, 남문, 동문)으로 흩어졌으며, 주요 인파 밀집 구역이었던 동문에서는 경광봉과 확성기 등을 지참한 안전관리요원들이 배치되어 질서있는 해산을 도왔다. 이날 안전사고 보고는 0건이었으며, 10시 넘어서까지 오산경찰서와 오산시모범운전자회는 도로 교통을 정리하여 역대급 인파가 운집했음을 실감케 했다.

2024-01-03 16:08:2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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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장애아동가족 지원사업 바우처 제공기관 32곳 지정

안양시가 장애아동가족지원사업 바우처 서비스를 제공할 발달재활 서비스 제공기관 29곳과 언어발달지원서비스 제공기관 3곳을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발달재활 및 언어발달지원 서비스는 높은 재활 서비스 비용으로 인한 장애아동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달재활 서비스는 만 6세 이상 만 18세 미만의 시각·청각·언어·지적·자폐성·뇌병변 장애아동과 만 6세 미만의 장애 예견 영·유아를 대상으로 인지·의사소통·적응행동·감각운동 등 기능향상과 행동 발달을 위한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언어발달지원 서비스는 장애 부모의 만 12세 미만 비장애 자녀를 대상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지원 및 장애 가족의 자체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말 공고를 통해 제공기관 지정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전문가 3인 및 관계 공무원 1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쳤다. 이번 심사를 통해 지정된 기관은 올해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제공기관별 서비스유형 및 단가정보 등은 안양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만족도 증진을 위해 다양한 장애인복지 사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3 16:08:0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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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학교, 2024년 시무식 개최… 올해 성장 동력 소개

도전·체험·실천 두잉(Do-ing) 인재 양성 동명대학교는 지난 2일 오전 중앙도서관에서 2024년 시무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호환 총장은 신년 휘호 마부정제(馬不停蹄.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를 한 해 화두로 제시했다. 혁신과 개혁을 계속 추진하자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전호환 총장은 신년사에서 "이번 신입생 수시모집 등록률이 지난해보다 약 16% 향상됐다"며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과 지방대학활성화사업 평가에서 부산 유일 트리플A(AAA)로 추가 인센티브를 받았고, 지역혁신플랫폼사업(RIS) 3개 지정과제와 1개 자율과제 선정으로 교육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을 획기적으로 바꿀 성장 동력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먼저 전 총장은 경상국립대학 동물병원이 건립 예산 확정으로 2026년도 개원을 목표로 올해 공사에 들어가며, 290억원 그린스타트업타운사업 선정으로 부산시가 1조원 이상 투자할 글로벌창업허브도시조성사업의 콘트롤타워가 동명대에 들어설 예정임을 강조했다. 이어 부산시와 남구청이 지원하는 펫 놀이터가 교내에 건설 중인데 올해 안에 건립할 펫 유치원, 펫 카페 등 시설은 대학동물병원을 연계한 반려동물대학과 함께 아시아를 선도할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 총장은 동명대 앞마당에 있는 세계 유일 UN평화공원 자산을 활용한 영어 전용 트랙 국제대학 설립을 언급하며 "2030년까지 유학생 4000명을 확보해 올해 글로컬대학30 진입 등 동명대를 글로벌 강소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2024-01-03 16:06:5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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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농업기술센터, 2024년 기술보급 분야 시범사업 신청·접수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신기술 보급 확대를 통한 농가 생산비 절감 및 기후 변화에 대응하여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을 위한 2024년 시범사업 대상자 신청을 받는다. 평택시에 주소지를 두고 관내 농지에 경작 중인 농업인, 농업법인, 농업인 단체는 누구든 오는 1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2024년 기술보급 분야 사업은 32개 69억 원으로 세부 사업은 ▲식량기술 분야 11개 사업(기후 적응형 벼 재배, 디지털 기계화 농업 실현,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우량종자 채종단지, 개량물꼬 시범 등) ▲원예특작 분야 18개 사업(시설원예 스마트팜 등 시설채소 5종, 과수 안정생산 종합관리 등 과수 8종, 시설화훼 관수 개선 등 화훼 2종, 병해충 3종) ▲환경축산 분야 3개 사업(축종맞춤 미네랄 블록, 원적외선 가축 보온, ICT 양봉기술 보급 등)이 있다. 사업 신청 시 사업별 중복 신청은 불가하며, 신청된 사업에 대해 2월 중 현지 심사를 거쳐 농업산학협동심의회에서 최종 사업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식량기술팀, 원예특작팀, 환경축산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4-01-03 16:05:4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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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공모사업 2개 선정

거창군은 지난 3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4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거창전통시장 노후전선 정비사업'과 '거창 가조면 상점가 거리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이 선정되어 총 사업비 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4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시장별 역량과 상권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전통시장의 자생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거창전통시장 노후전선 정비사업은 사업비 총1억5천만 원으로 시장점포별 전기설비를 개선하는 내용으로 노후 배선 교체, 배관 공사, LED 전등과 콘센트 교체 등을 통해 화재위험을 사전에 예방하여 안전한 시장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창 가조면 상점가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은 사업비 총5000만 원으로 상인교육, 공동마케팅, 시장매니저를 지원해주는 내용이며, 지난 해 8월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된 가조상점가 거리가 선정돼 거리에 활기를 부여하고 자생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인회와 군이 함께 노력하여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3 16:04:0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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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김윤희 교수, 한국고분자학회 학회장 취임

경상국립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김윤희 교수가 한국고분자학회 제41대 학회장으로 1월 1일 취임했다. 김윤희 교수는 한국고분자학회가 설립된 1976년 이래 최초로 여성 학회장에 선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 대한화학회, 공업화학회, 한국화학공학회 등과 같은 화학 관련 타 학회를 포함하여 여성 학회장으로 선출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된다. 이는 현재 학계에서 다양성과 평등에 대한 인식이 상승하고 있는 시대에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고분자학회는 5000여 명의 국내외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대표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고분자에 관한 화학, 물리학, 생물학, 공학 등의 학문 및 기술의 보급 및 발전에 기여하고 고분자과학 및 고분자공업을 기반으로 한 국가 산업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해 오고 있다. 김윤희 교수는 부산대학교 화학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25세 최연소 나이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김윤희 교수는 유기발광소재(OLED), 유기박막 트랜지스터(OTFT), 유기 태양전지,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유기전자소재를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480편 이상의 SCI 논문을 출판하며 국내외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김윤희 교수는 "전통적인 석유화학 산업 이외에도 점점 더 많은 첨단산업 분야에서 고분자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 한국고분자학회는 이러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고분자 연구를 선도하는 동시에 산·학·연 전문가들이 역량을 한데 모을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1-03 16:03:2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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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2024년 민간 문화예술 보조사업자 공모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역 내 문화예술 단체를 대상으로 2024년 민간행사보조금 사업자를 1월19일까지 공개모집 한다. 이번 공모는 ▲공연예술(음악, 전통, 연예 등) ▲문화예술(문학, 미술, 사진, 복합, 퓨전음악 등) ▲무대예술(연극, 무용, 오페라, 가곡 등)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하며, 2023년 7월부터 시행된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보탬e)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단체의 사업 수행 실적과 사업계획 등을 심사해 단체별 35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3개 사업 예산액은 총 4억 8천만 원이다. 2023년에는 총 93개 보조사업자가 최종 선정돼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통해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바 있다. 지원 자격은 2022년 12월 31일 이전 민간예술단체 고유번호나 사업자등록을 완료하고 최근 3년 동안 관련 사업실적이 있는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운영비를 지원받는 단체나 개인은 신청할 수 없다. 보조사업자 선정은 1차 지원 적격심사, 2차 민간전문가 심사, 3차 평택시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4월 초 최종 선정된다. 공모 관련 문의 사항은 평택시청 누리집(홈페이지) 고시/공고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보탬e)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평택시 문화예술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2024-01-03 16:03:0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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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태영건설, 설명회 기대감에 주가 '훨훨'...후폭풍 우려는 여전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신청한 이후 건설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 만기 도래 예정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관련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높은 만큼 증시 투자자들의 이슈가 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태영건설의 주가는 23.85% 급등한 3245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28.63%까지 오르며 가격 제한 폭 상단을 넘보기도 했다. 지난달 27일까지만 해도 부동산 PF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주가가 19.57% 급락했었지만, 지난 2일 주가는 13.17% 오르는 등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태영건설우 역시 이틀 연속 29.98%, 30%씩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 상승 요인으로는 이날 열린 태영건설의 '채권단 설명회'를 꼽을 수 있다. 이날 열린 워크아웃 자구안 설명회의 쟁점은 채권단을 설득할 수준의 자구안이 나올 수 있는가로 보여졌다.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도 오름세를 탄 것으로 해석된다. 만약 채권단의 동의를 얻지 못한다면 워크아웃 개시도 불가능하다. 앞서 태영건설은 지난달 28일 만기가 도래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오피스 개발 사업 관련 PF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오는 11일 열리는 채권자협의회에서 채권단의 동의를 얻게 된다면 워크아웃이 개시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워크아웃이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후폭풍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영건설 워크아웃은 1년간 이어져 온 부동산 경기둔화의 결론 중 하나이지 위기를 몰고 올 또 다른 원인이 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타 업종에 비해 건설사들의 자금유통이 어려운 상황이나, 급격한 유동성 흡수 시기가 지난 만큼 과거와 같은 대규모 차환 리스크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반면,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영건설 사태로 단기적으로 금융업·건설업 크레딧 및 PF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급등이 맞물려 중소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단기 유동성 자금 확보가 중요해진 가운데, 태영건설 사태로 소형 건설사들의 단기사채 조달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더불어 배 연구원은 브릿지론을 중심으로 한 PF 전자단기사채의 차환도 어려워질 가능성도 언급하며, 기댈 수 있는 것은 정부의 대책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올해 1분기는 정부 정책의 공백기로 점쳐지기 때문에, 증시에도 주춤하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해외 경기와 별개로 한국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슈를 어떻게 소화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정부의 자금지원 여력, 여타 업장으로의 확산 여부, 사회적 합의 등은 여전히 숙제"라고 짚었다. 현재로서는 증시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금리 인하가 가시화될 기미가 없고, 매크로 회복은 더딘 상황이라는 평가다.

2024-01-03 15:58:5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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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소비 트렌드 '가성비 챙긴 프리미엄'이 대세

"물티슈와 화장지, 라면은 PB 상품으로 구매하는 편이에요. 품질면에서도 떨어지지 않는 데다 가격까지 착하니 안 살 이유가 없죠." 고물가 시대에 저렴하면서 품질까지 챙긴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업계가 관련 상품을 출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유로모니터는 '2024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를 통해 계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프리미엄 짠테크(Value Hackers)'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표했다. ◆가격·품질 다 챙긴 PB제품이 효자 상품 영리한 소비자들을 기존 짠테크 방법에서 한 단계 진화한 프리미엄 짠테크를 추구하고 있다. 높은 품질의 제품이라면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구매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자체브랜드(PB) 제품들이 최근들어 각광받고 있다는 것이다. 3일 이마트에 따르면 PB브랜드 '노브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1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노브랜드 매장은 현재 250곳이며, 이마트 내 노브랜드존도 100여곳에 달한다. 판매 제품은 약 1500개로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해외에서만 구매할 수 있던 소스와 식료품, 제과 제품 등도 출시하며 상품 다양화에 힘쓰고 있다. 홈플러스 PB 제품도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로 충성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운영하는 PB상품은 약 3000개로 '홈플러스 시그니처'의 지난해 매출은 2019년 대비 219% 증가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이춘삼 짜장라면'과 '이해봉 짬뽕라면'이 있다. 두 제품은 1봉에 500~600원 남짓한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다. 특히 이춘삼 짜장라면의 경우 2022년 12월 출시 후 초도물량이 매진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7개월간 홈플러스 전체 라면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품질이나 가격 면에서 뒤처지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PB 제품을 믿고 구매한다"며 "PB 제품이다보니 해당 유통기업 단독 판매로 충성 고객 유치 효과도 있어 PB 제품 확장에 공을 들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가성비 프랜차이즈 점주·소비자 모두 환영 불황으로 힘든 외식 경영 환경에도 가성비 프랜차이즈는 출점이 줄을 잇고 있다. 가성비 메뉴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창업비용을 앞세워 외연 확장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지난해 신세계푸드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노브랜드 버거' 전국 매장수는 총 244곳으로 집계됐다. 노브랜드 버거는 2019년(10곳) 출범 이후 2020년 68곳, 2021 169곳, 2022년 201곳 순으로 꾸준히 매장을 늘려왔다. 노브랜드 버거의 인기 비결은 극강의 가성비다. 노브랜드 버거가 지난해 내놓은 '짜장버거'는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자아냈다. 원가 부담으로 프랜차이즈 업계가 가격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는데, 짜장버거는 세트 가격이 5000원을 넘지 않는다. 단품도 2900원이다. 해당 제품은 입소문만으로 6일 만에 5만 개가 팔려나가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이에 힘입어 지난 12월에는 높이만 10㎝, 노브랜드 평균 버거 무게의 2배인 419g 용량의 스펙을 자랑하는 '최강버거'를 출시해 1주일간 한정판매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가성비뿐 아니라 가격대비 압도적인 품질과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가심비 브랜드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치킨·버거 브랜드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맘스터치앤컴퍼니는 기존에 선보였던 피자 브랜드인 붐바타, 피자헤븐을 맘스피자로 통합해 가맹 사업에 공들이는 모습이다. 맘스터치앤컴퍼니는 비교적 낮은 창업비용을 무기로 앞세우고 있다. 창업 비용 부담이 덜한 소형 매장 위주의 출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맘스피자의 경우 창업이 가능한 기준 점포면적을 33㎡(10평)로 설정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통게 기준 맘스피자 창업시 본사에 최초로 내야하는 가맹비도 550만원으로, 도미노피자(3520만원), 파파존스(880만원) 등과 비교했을 때 저렴한 편이다. 맘스터치앤컴퍼니 측은 "최근 피자의 소비 수요가 대형 브랜드에서 중소형 브랜드, 간편식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추세여서 1인 가구 증가와 가성비를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1-03 15:58: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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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지역혁신 융합전공’ 개설… 글로컬대학 도약 준비

국립부경대학교가 첨단산업 분야 기업, 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PKNU-RIS(지역혁신) 전공'을 처음으로 개설하며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위한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국립부경대는 ▲디지털신기술창업 융합전공 ▲블루푸드테크 융합전공 ▲크리에이티브 융합전공 등 'PKNU-RIS 전공' 3개를 신설하고 2024학년도 1학기부터 운영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하는 'PKNU-RIS 전공'은 국립부경대가 지난해 글로컬대학30 사업 계획서에 제시한 것으로, 대학이 기업과 연구소 등과 협력해 부산의 전략산업 및 첨단산업과 연계한 융합전공을 공동 운영하며 지역발전 선도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신설되는 융합전공들은 지역산업 수요 맞춤형 취·창업 인재, 기술혁신 R&D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대학은 교육과정 개발과 교수학습 지원을, 기업이나 연구소는 현장 수요과제 제공, 현장실습 및 학생 취·창업 기회 등을 제공한다. 디지털신기술창업 융합전공은 지역에 정주하며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창업할 인재를 키우며, 동남권 창업교육혁신선도사업단을 주관으로 멀티캠퍼스, 신세계아이앤씨가 협업한다. 블루푸드테크 융합전공은 블루푸드테크 분야와 부산의 수산가공식품 혁신 생태계에서 활약할 인재 양성을 위해 식품영양학전공을 주관으로 식품공학전공, 부산테크노파크 해양바이오블루프드센터가 협력한다. 크리에이티브 융합전공은 시나리오, 웹소설 등 문화콘텐츠 이론과 실무 역량을 갖춘 크리에이티브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국어국문학과 주관으로 KNN 미디어플러스, 로망띠끄가 협력한다. 국립부경대는 이 3개 전공을 비롯해 글로벌도시학융합전공, 스마트국제물류융합전공, 스마트항만물류융합전공, 클린에너지융합전공, 스마트해양모빌리티융합전공, 이차전지융합전공, 글로벌블루수산융합전공 등 총 10개의 융합전공을 신설해 융복합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국립부경대는 첨단 VR 기술을 중심으로 휴먼ICT융합전공, 국어국문학과, 언론정보전공과 세계 최대 학습플랫폼 코세라(Coursera)의 온라인 강의를 융합해 학생이 직접 설계한 '실감콘텐츠기획학생설계전공'을 신설하는 등, 학생설계전공(31개)도 확대 운영하며 융복합 인재 양성에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2024-01-03 15:57:2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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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국내 최초 춘란 성분 활용 화장품 개발

한국춘란을 활용한 화장품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경남 합천군은 합천유통과 공동으로 개발한 춘란 성분 활용 화장품 '올루(OLOO)'를 1월부터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올루(OLOO)는 합천군의 대표 육성 작물인 '한국춘란'과 '작약'을 활용해 만든 고품격 피부 미백 화장품이다. 난인들이 평생 가장 좋아하고 아끼는 하나의 난초를 찾았을 때 붙이는 이름인 '일생일란(One Life, One Orchid)'의 앞 글자를 따서 '올루'라 명명됐다. 합천유통과 경남항노화연구원이 공동연구 개발했으며 춘란의 항노화, 항염증 성분과 작약의 미백 성분 활용해 만들어졌다. 세럼과 크림, 토너 3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3종 세트에 정가 5만 5000원이다. 합천유통에서 운영하는 직매장과 온라인몰 '수려한합천(옛 해와인)'을 통해 판매되며, 출시 및 새해맞이 기념으로 할인가 3만 9800원에 판매 예정이다. 덧붙여 화장품 개발과 관련해 '춘란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피부 미백용 조성물 이용 특허' 등 상표 및 성분 특허를 5건 출원하기도 했다. 장문철 합천유통 대표는 "국내 최초로 춘란을 활용해 만든 화장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올루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청룡의 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배성 합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화장품 올루는 관상용으로만 활용되던 춘란의 상품화 영역 확장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개발하게 됐다"며 "한국춘란의 메카인 합천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합천군은 지난 2023년 특산자원융복합기술지원사업을 통해 한국춘란, 작약, 가야도자기 등 지역 특산자원을 활용하여 화장품 OLOO를 비롯한 다양한 융복합상품을 개발했다.

2024-01-03 15:57:02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