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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침체 장기화 전망...유통가 '위기 속 기회' 과감 투자 속력

2024년 푸른용의 해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하지만 밝지 않은 내수경기 전망에 유통업계 분위기가 좋지 않다. 주요 유통사 최고경영자들이 신년사를 통해 위기를 강조한 것도 같은 이유다. 올해는 위기에서 기회를 찾기 위한 각 사만의 새로운 전략이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유통사들은 지난해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소비침체가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 가계 소비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1.4%를 기록하면서다. 해당 수치는 코로나19 펜데믹이 발생한 2020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내수침체 선제대응…주요 업체, 구조조정 단행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내수경기가 소폭 성장하거나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측한다. 다만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률을 2.4%로 내다봤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가 장기화되면 소비 시장도 그에 맞게 침체될 것"이라며 "소비의 가장 최전선에 있는 유통업계도 이에 같은 흐름을 탄다. 이에 주요 유통사들의 주요 화두는 실적 개선이다. 수익성을 어떻게 낼 것인지가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실제 주요 유통사들은 지배구조 개편 등 체질 변화를 위한 신호를 켰다.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등은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고 지배구조도 개편했다. 속도감 있는 조직을 구축해 수익 개선을 본격화 할 것으로 보여진다. 투자에도 속력을 낸다. 신세계는 이르면 1월 중순 '스타필드 수원점'을 개장한다. 또 돔구장과 스타필드 청라의 건설도 올해 착공을 시작한다. 롯데쇼핑은 최근 최첨단 자동화물류센터인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 1호의 착공에 첫 삽을 들었다. 또 CFC2호의 투자에도 무게를 싣는다. 현대백화점도 광주에 복합몰 '더현대 광주'의 개발 절차를 올해 본격화한다. 쿠팡도 최근 65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명품 플랫폼 파페치를 인수한 바 있어 올해는 명품을 두고 이커머스업계의 경쟁 예고도 본격화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경제 성장 둔화로 소극적인 전략을 꾀할 줄 알았던 주요 유통사들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추자와 신규점포를 늘려나가고 있다.그만큼 올해 사활을 걸겠다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롯데, 신세계, 현대百 CEO 모두 "위기 속 기회 찾아라" 이런 상황 속 주요 유통사 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위기 속 기회와 구체적 극복 방향을 제시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경기 침체를 언급하며 "글로벌 복합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미래 성장도 좌우될 것"이라며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속적 도전과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는 압도적 우위의 핵심 역량을 가진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며 "재도약을 위한 각 사업 영역에서의 핵심 역량 고도화와 함께 고객에게 차별화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과감한 사업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원 레스 클릭, 원 모어 스텝'을 핵심 화두로 내세웠다. 정 부회장은 "최근 리테일 업계 전반의 지각 변동과 관련해 쇼핑할 때 생긴 '단 한 클릭의 격차'가 고객의 마음을 흔들고 소비의 패턴을 바꿨다"며 "사소해 보이는 '한 클릭의 격차'에 집중해야 경쟁사와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은 2024년 지주회사 체제 경영 기반으로 '성장 메커니즘' 확립을 제시했다. 정지선 회장은 "성장 메커니즘은 창의적으로 일하는 환경을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폭넓은 구상을 통한 새로운 성장기회의 창출과 고객가치를 중심으로 한 혁신이 지속되는 체계를 말한다. 이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먼저 다양한 시각으로 미래를 구상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고, 보다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1-03 15:53:3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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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연계 협업콘텐트 개발 지원' CAST 사업, 국내외 7개 글로벌 프로모션 통해 성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은 한류와 연계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과 한류 외연 확대를 위한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이하 CAST사업)'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 주최하고, 진흥원 주관으로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 CAST사업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과 한류아티스트의 결합을 기반으로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기능성과 독창성, 디자인 및 품질, 시장경쟁력과 사회적 가치 함유를 통해 글로벌 전역에 새로운 한류의 주역이 될 상품을 소개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는 IP매칭을 비롯해 제품의 기획 및 양산의 전 과정의 컨설팅을 기반으로 제품력 향상을 도모했다. IP매칭형 기업 9곳과 IP자율형 기업 7곳 등 총 16곳의 기업과 16개의 한류 IP가 협업한 가운데, 한류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B2B 박람회 및 팝업스토어 운영, B2C 이벤트 등 총 7개의 글로벌 프로모션이 진행됐다. 10월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4주간, 영국 런던의 쇼핑 중심지 쇼디치 하이스트리트에 위치한 '75 REDCHURCH'와 'MK2UK'에서 '2023 CAST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현지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런던 팝업스토어에는 16개 참여 기업의 78개의 제품을 두 곳의 매장으로 각각 나누어 소개했으며, 총 423개의 제품이 판매되어 24,026파운드(원화 약 32,675,360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 코리아 2023'에서도 CAST사업 참여 기업 제품이 소개됐다. CAST사업 참여 기업 16곳과 B2B 판로개척지원형 기업 1곳 등 17곳의 기업이 참여한 박람회를 통해 총 87건의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상담거래액 301,760,000원(월간)과 최종 상담액 총 10,828,560,000원(3개년 추정) 등을 성과를 달성했다. 태국 방콕 QSNCC에서 개최된 범부처 협동 박람회 '2023 태국 K-박람회(K-EXPO THAILAND 2023)'에서도 CAST 부스가 설치되어 참여 기업들의 제품이 소개됐다. 해당 박람회는 한국과 태국의 수교 65주년 기념 및 상호 방문의 해를 맞아 한류 콘텐츠를 비롯해 농수산식품, 소비재 등 연관 산업의 해외 동반 진출 지원을 위해 문체부와 중소기업벤처부, 산업통산자원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가 마련한 범부처 합동 박람회로, 한류 콘텐츠와 관련해 총 2,037건의 상담과 수출상담액 1억 9,009만 9,344달러를 기록했다. 대만 송산 문화창의공원에서 개최된 대만 최대 규모의 소비재 박람회 '팝업 아시아(POP UP ASIA)'CAST 부스 구축을 비롯해 대만과 홍콩, 중국 등 12개국의 오프라인 편집숍 및 온라인 커머스를 운영 중인 '25TOGO'를 통한 팝업스토어가 운영됐다. 특히'완성형 아이돌'로 불리는 아이돌 그룹 AB6IX와 니치향수 브랜드 '빌라에르바티움'이 협업한 상품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AB6IX의 멤버 '웅'과 '우진'이 CAST 부스와 '25TOGO'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에 직접 방문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올해 CAST 사업의 대미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에스팀엔터테인먼트(ESTeem)의 문화공간 믹샵(MIXOP)과 연계해 운영한 'CAST X MIXOP' 팝업스토어다. 지난해 11월 24일부터 12월 7일까지 2주간 운영된 팝업스토어에서는 '2023 CAST사업'을 통해 개발된 상품이 한국소비자들과 만나는 기회가 제공되었으며, CAST사업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이번 CAST 사업을 통해 모델 박제니는 '이스트엔드'와 톡톡 튀는 리미티드 23FW 시즌을 런칭했으며, 모델 정혁은 '큐엔코'와 4차 산업혁명의 기술 AR을 접목한 새로운 러그를 개발했다. 이어 모델 태이는 기업 '돌실나이'와 함께 K-LOOK 스타일을 연출했고, 배우 정일우는 '부희'와 새로운 남성복 라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 "이번 CAST사업을 통해 유의미한 글로벌적 성과를 달성했으며, 한류 콘텐츠 통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단계별 전문 컨설팅 및 홍보, 유통 등 다방면에 걸친 지원을 통해 소비재 생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1-03 15:51:4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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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PO 시장 훈풍 기대…조단위 대어급 줄줄이 대기

지난해 연말에 상장한 케이엔에스와 LS머트리얼즈, DS단석 등 3종목이 따따블(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하면서 올해에도 공모주 투자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상장후 시가총액 '조'단위 기업들이 연초부터 잇따라 상장 추진에 나서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에이피알,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조 단위 기업들이 상장 준비에 나서고 있다. 빠르면 상반기 안으로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장 먼저 코스피 상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 조단위 대어는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인 에이피알이다. 에이피알은 지난달 2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총 37만9000주(신주 81.53%, 구주매출 18.47%)를 발행하며, 희망 밴드는 주당 14만7000~20만원이다. 공모금은 총 557억~758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22일~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1~2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1149억~1조516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선박 유지·보수·개조 전문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도 올해 기대되는 조단위 대어급 공모주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달 13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JP모건, UBS가, 공동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맡았다. 상장 후 시총은 3조~4조원 규모로 전망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1조3338억원을 올리는 등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데다 조선업이 호황을 이루고 있어 목표한 몸값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 중인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IPO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며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이밖에도 지난해 상장을 철회했던 대형 종목들의 상장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선 SK에코플랜트, CJ올리브영의 등판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오아시스, 마켓컬리, 서울보증보험 등의 상장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에 증시 분위기가 바뀌면서 IPO 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공모주 시장의 호조세가 최소 연초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준 혁신IB자산운용 대표는 "연초 증시에 나타나는 '1월 효과' 등으로 지난해 좋았던 분위기가 1분기까지 유지될 것"이라며 "2분기부터는 장기간 이어진 고금리 여파로 인한 부진한 실적이 부담으로 작용한 데다 총선 등의 여러 변수로 인해 IPO 시장이 혼조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1-03 15:49:4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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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검단연장선 신설되는 3개역 역명 행정예고

인천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이하 본부)는 2025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3개 역 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22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본부는 지난해 시민과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검단연장선 3개 역의 역명을 추천받았고, 추천 수가 많은 정거장별 상위 5개 역명을 대상으로 인천시 누리집에서 선호도를 조사했다. 시민이 추천한 역명 의견과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지난 12월 22일 역명심의위원회를 열어 ▲행정구역 명칭 ▲역에서 인접한 대표적인 공공기관 또는 공공시설 명칭 ▲시민이 인지하기 쉬운 지역의 대표 명소 등을 기준으로 심의해 101정거장은'아라(북부법원·검찰청)', 102정거장은'인천원당', 103정거장은'검단호수공원'으로 역명을 의결했다. 이번 행정예고는 의결된 3개 역명 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으로 인천시 누리집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공고문에 첨부된 의견서를 작성해 오는 22일까지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본부는 제출된 의견을 검토해 추후 역명 확정에 참고할 예정이다. 조성표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이번 역명 제정안은 선호도 조사 및 지명의 인지도 등을 고려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선정했다"며 "행정예고 중 제출되는 의견은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은 계양역부터 검단신도시까지 총길이 6.825km, 정거장 3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개통 시 인천 북부권역의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1-03 15:47:2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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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 업계, '2024' 국산 신약 개발 주력

국내외로 K신약이 인정받고 있는 만큼 올해는 제37호 국산 신약이 등장해 국내 신약 개발이 다시 활기를 띌 수 있을지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허가 받은 국산 신약은 총 36개다. 지난 2023년 국내 허가를 받은 국산 신약은 없었다. 가장 최근인 2022년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 대웅제약의 '엔블로' 등이 허가를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을 제35호 국산 신약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대웅제약은 제36호 국산 신약인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품목허가를 완료해 2년 연속으로 신약 허가 달성을 이뤘다. 대웅제약은 앞서 2021년 제34호 국산 신약 '펙수클루'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밖에 지난 2021년에는 대웅제약 '펙수클루'를 비롯해 유한양행 '렉라자정',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한미약품 '롤론티스' 등 총 4개가 국산 신약으로 탄생하기도 했다. 올해는 '자스타프라잔'이 국산 신약 출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 2023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스타프라잔'의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해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자스타프라잔'은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위식도 역류 질환 치료제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약물이다. 현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스타프라잔이 국산 신약으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주력할 뿐만 아니라 적응증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업계는 '자스타프라잔'이 출시될 경우 P-CAB 계열 치료제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동일한 계열 치료제인 대웅제약의 '펙수클루', HK이노엔의 '케이캡' 등이 차세대 약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제품이 다양해지면 시장도 더 커질 것"이라며 "동일한 계열의 제품들이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현재 'DA-8010'의 국내 허가를 목표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DA-8010'을 1일 1회 복용하는 계열 내 최고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기존 항무스카린제 대비 우수한 방광 자발 수축 억제 효능을 갖췄다. 또 동아에스티는 'DA-8010'이 탁월한 방광 선택성으로 구갈, 변비 등 기존 항무스카린제의 부작용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 임상 3상을 추진해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기업도 있다. LG화학은 통풍치료제 후보 물질 '티굴릭소스타트' 글로벌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할 방침이다. 지난 2023년 12월 이탈리아 의약품청으로부터 '티굴릭소스타트' 글로벌 3상 임상시험계획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2024-01-03 15:47:0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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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거래액 2개월 연속 20조원대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10월 역대 처음으로 20조 원을 넘어선 이후 두 달째 20조 원을 웃돌았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3년 11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대비 13.0%(2조4033억 원) 늘어난 20조8422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품군별,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여행 및 교통서비스(28.3%·4412억 원) 등에서 높은 거래액 증가율을 보였다. 동절기 초입이던 11월 의복(13.0%·2595억 원)을 비롯해 음·식료품(12.9%·2930억 원) 등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5.3%·-426억 원) 등은 감소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2.3%)이 가장 컸고, 의복(10.8%), 음식서비스(10.4%) 등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12.1%(1조6474억 원) 늘어난 15조2449억 원으로 집계됐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의 비중은 0.6%포인트(p) 감소한 73.1%였다. 모바일쇼핑은 상품군에서는 음·식료품(16.1%)과 여행 및 교통서비스(21.1%), 가전·전자(20.7%) 등이 증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4.7%) 등은 감소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4.0%)가 가장 컸다. 이어 음·식료품(12.7%), 의복(10.8%)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8.3%)가 가장 높았고, 아동 유아용품(81.6%), 애완용품(81.4%)이 뒤를 이었다. 취급상품 범위별로, 종합몰의 거래액은 9.6% 증가한 13조221억 원, 전문몰은 19.3% 증가한 7조8200억 원을 기록했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몰 거래액이 11.7% 오른 15조9004억 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이 17.7% 증가한 4조 9418억원이었다.

2024-01-03 15:43:3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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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p만 더 채우면 '초고령사회'...연내 진입 가능성↑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기까지 이제 딱 1.0%포인트(p) 남았다. 유엔 등은 만65세이상 노인인구가 20% 이상인 국가를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65세이상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973만 명으로 집계됐다. 총 인구(5132만 명)에서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최대인 19.0%(행안부 반올림 적용)에 도달했다. 이 비중은 2022년 말(18.0%)에 비해 1.0%p 늘었다. 이 같은 추세와 증가 속도가 지속된다면 올해 말, 또는 그 이전에 20% 선을 찍는다는 추산도 가능하다. 국내 전체 인구는 재작년 말 5143만 명에서 작년 말 5132만 명으로 11만3000명 감소했다. 반면 65세이상 인구는 같은 기간 46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으로, 14세이하 유소년인구(11.0%)와 15~64세 생산가능인구(70.0%)는 각각 10%대, 60%대로 떨어지기 일보 직전이다. 유소년인구 비중은 역대 최소를 매달 갱신 중이다. 생산가능인구 역시 지난 수년간 비중이 계속 작아지면서 지난 1992년(70.0%) 수준까지 내려갔다. 우리 국민의 평균연령(44.8세)은 45세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여성 평균연령은 45.9세로 이미 넘어섰고 남성은 43.7%로 집계됐다. 또 핵가족화가 심화하며, 국내 세대(가구)당 인구가 2.15명으로 사상 첫 1명대 진입에 가까워졌다. 세대당 인구는 2008년 말 2.61명, 2013년 말 2.50명, 2017년 말 2.35명 등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지난해 말 전남(1.98명·17개 주요시도 중 최소)과 경북(1.99명)이 이미 2.0명을 밑돌았다. 서울과 부산이 각각 2.10명, 경기가 2.28명, 세종이 2.40명(최다) 등이다. 나이대별 인구는 50대가 869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50대 인구는 9세이하(333만 명)보다 530만 명 이상, 10대(465만 명)보다 400만 명 이상 많았다. 40대가 792만 명으로 거주민 수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40대도 머지않아 60대(763만 명·3위)에 따라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어 30대(657만 명), 20대(619만 명) 순이었다. 70대(396만 명)와 80대(204만 명)를 합한 수는 600만 명 이상으로, 연내에 20대 인구를 넘어설 전망이다. 70세이상(70∼90대, 100세이상)은 이미 20대에 비해 12만 명가량 많다.

2024-01-03 15:42:3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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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금융 신년인사회…"시장 불확실성 경계해야"

금융권 수장들이 새해를 맞아 한자리에 모여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심을 강조했다.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는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 등 주요 기관장과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년인사회에서 "지난달 은행권이 발표한 2조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방안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빠른 시일 내 체감도 높게 실행되기를 바란다"며 "제2금융권 소상공인 고금리 대출에 대해서는 정부가 재정 3000억원을 투입, 이자환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금융회사들의 영업방식과 재무관리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숙고하고 보완해 달라"며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위한 충당금 확충과 올해부터 시행하는 경기대응 완충자본 적립 등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양극화, 고금리 등의 난관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민 등 취약계층이 무너지지 않도록 함께 힘써 사회적 연대감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동산 PF, 제2금융권 건전성, 가계부채 등의 정상화 및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면서 우리 금융의 건전성과 복원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은은 국제적으로 검증된 방식에 근거해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정교한 정책조합을 통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며 "일부 위험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부동산 PF의 경우 질서 있는 정리 과정에서 한국은행도 정부 및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안정을 달성하는 데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연초부터 시작된 미국·유럽발 뱅크데믹, 부동산 PF 리스크 확대 등에 대응해 관계부처와 금융당국, 그리고 금융권이 힘을 모아 어려움을 잘 넘겼지만 불공정하고 불건전한 불법행위들이 잇달아 적발되면서 금융의 신뢰가 상처를 입는 경험을 했다"며 "올해에는 책임경영 관행을 확고하게 정착시켜 오랜 시간 쌓아온 소비자의 신뢰가 허무하게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전사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03 15:42:3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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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 수락…"이철규 위원장과 함께 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올해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비해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도 맡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3일 인재영입위원장 직을 수락하며 "비대위원장인 제가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좋은 분들이 오시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장직과 인재영입위원장직을 겸하며, 기존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과 공동으로 인재영입위를 맡는 셈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가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핵심은 좋은 사람들이 우리 당으로 모이게 하는 것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업무 효율성과 연속성을 위해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도 함께 일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한동훈 비대위 출범 이후 사의를 표명했는데, 이날 유임됐다.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과 황정근 중앙윤리위원장도 이날 유임됐다. 또 한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힘 정책 추진 구상도 공개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분명히 선진국이다. 그런데도 개별 동료 시민 삶은 참 힘들다"며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것은 고통스럽고, 밤거리가 두려운 것도 곳곳에 있고, 대전·부산 시민은 뮤지컬 하나 보려면 KTX 타고 서울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선진국 수준에 맞지 않는 시민들의 전반적 생활에 뿌리내린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해야만 시민들의 현실의 삶이 나아진다고 생각한다"며 "그 격차 해소는 정치가 할 일이고 정치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교통, 안전, 문화, 치안, 건강,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고 없애는 데에 집중하겠다. 실천 방안에 대해서는 정교하게 준비해서 설명드리고 실천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동료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바로바로 반영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1-03 15:40:3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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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상시 활용 가능한 학생 ‘마음검사’ 도입…“위기학생 회복 지원”

오는 신학기부터 학생 본인이나 교사 필요 시 어느 때나 정신 건강을 살펴 볼 수 있는 진단 검사가 도입된다. 학부모나 학생이 교사에게 요청하면 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올해 신학기부터 위기학생 선별 검사인 '마음 이지(EASY) 검사'(가칭)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는 초·중·고교 학생 대상으로 매년 4~5월 '정서·행동특성검사를 실시한다. 초등학교 1·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3년마다 받는다. 이번 검사 도입은 정신건강 위기 학생을 학교에서 조기에 찾고 적절한 시기에 치유와 회복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뤄졌다. 가칭 '마음 이지 검사' 도구는 언제나 쓸 수 있다. 교사가 학생을 관찰하면서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실시할 수 있고, 검사를 받고자 하는 학부모와 학생은 교사에게 직접 요청하면 된다. 결과는 교사에게만 제공된다. 교사는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과 학부모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든 학년에 활용할 수 있고 정서·불안, 대인관계·사회성, 외현화문제, 심리외상(트라우마), 학교적응 등의 문항으로 구성됐다. 초등은 36개 문항, 중·고교는 37개 문항이다. 초등학생은 정서·행동특성검사와 같이 학부모가 검사를 대신 실시한다. 학생이 검사 문항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중·고교 학생은 본인이 직접 시행한다. 이 밖에 교육부는 위기학생·청소년 대상 지원도 강화한다. 정신과 상담·치료를 거부하거나, 의료 접근성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 등 위기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정신건강전문가가 학교에 방문하고 전문기관과 연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진료비나 치료비는 학생 1인당 200~300만원을 지원하는 등 관련 인력과 예산도 늘릴 계획이다. 학교에서 학생의 감정·충동 조절과 스트레스 관리법에 대해 교육을 제공하는 '마음챙김 교육'도 연내 개발해 내년부터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지난 12월 5일 대통령 주재 관계부처 합동 '정신건강정책 비전 선포대회'에서 발표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 따라 마련됐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학생들의 마음건강은 학교와 가정, 그리고 전문가의 조기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1-03 15:37: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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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동행자 마일리지 적립 알리고, SRT 모바일앱 지연정보 표시해야"

앞으로 KTX 동행자 마일리지 적립 안내 문구가 상시 기재돼 신청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마일리지가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동행자 중 유아·어린이, 중증장애인 등의 경우에는 승차권 구매자에게 마일리지가 자동 적립된다. 또, SR 역사 내 전광판과 SRT 모바일앱 예매목록 간 지연정보를 일치시키고 SRT 모바일 승차권에 지연정보를 표시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3일 이같은 내용의 '고속열차 이용자 불편 해소 방안'을 마련해 한국철도공사, 주식회사 에스알(SR)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KTX 승차권 2매 이상 구매시 구매자에게 1매분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나머지 마일리지는 동행자가 신청할 때마다 적립해 주는 '동행자 마일리지 적립제도'를 2021년 11월부터 시행 중이다. 그러나 동행자는 직접 마일리지 적립을 신청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고, 온라인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유아·어린이·중증장애인 등의 동행자 마일리지 적립제도 이용은 저조한 상태다. 또 열차 지연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SR은 역사 내 전광판과 모바일앱상의 승차권 예매목록 간 지연정보를 다르게 안내하고 있었다. 특히 SRT 모바일 승차권에 지연정보를 표출하지 않아 이용자가 SRT 열차 운행 지연 여부를 모바일로 확인할 수 없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한국철도공사 누리집과 모바일앱에 동행자 마일리지 적립 안내 문구를 상시 게재하고, 유아·어린이·중증장애인 등의 마일리지는 구매자에게 자동으로 적립해 주도록 권고했다. 또 SR의 역사 내 전광판과 모바일앱상 승차권 예매목록의 지연정보를 동일하게 안내하고 SRT 모바일 승차권에도 지연정보를 표출하도록 권고했다. SR은 권고를 받아들여 작년 12월22일부터 모바일 승차권 지연정보 표출 서비스를 개시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03 15:29: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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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하는, 가치있는 시작' 정의선 회장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한 지속 성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도 현재에 안주하기 보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빨리빨리가 아닌 올바른 가치판단을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정 회장은 3일 경기도 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에서 열린 '2024년 현대차그룹 신년회' 자리에서 "새해를 맞을때마다 한해가 순탄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한번도 없었고 실제로 난관도 많았었지만 우리는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극복해왔다"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체질이 중요하며 건강한 체질 만들기 위해서는 꾸준히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신년회는 '같이 하는, 가치있는 시작'을 주제로 정 회장과 그룹사 경영진이 임직원들이 참여했으며 새해 메시지와 그룹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정 회장은 올해 글로벌 불확실성 심화와 산업간 경계 없는 무한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현대차그룹이 생존하기 위한 화두로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와 '지속 성장'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이와 함께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 온 현대차그룹의 저력을 언급하며, 기업도 건강한 체질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 회장은 "허약한 체질은 쉽게 쓰러지고, 작은 위기에도 흔들리지만 건강한 체질은 큰 난관에도 중심을 잡고 이겨낼 수 있다"면서 "회사도 건강한 체질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고통 없이는 결코 체질을 개선할 수 없다"고 단언하고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회사와 임직원들이 건강한 체질과 체력을 만들었을 때, 위기를 이겨내고 지속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올해를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는 해로 삼아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건강한 체질을 바탕으로 올해 역시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이어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변화해야하는 필연적인 이유의 핵심으로는 '고객'을 꼽았다. 정 회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정적인 상황이 언제나 지속되기를 바라지만 안정적인 상황이 지속된다는 것은 곧 정체되고 도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고객들은 항상 지금보다 좋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원하기 때문에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꾸준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끊임없는 변화야 말로 혁신의 열쇠"라며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은 다소 불안하고 위태로워 보일지라도 우리가 건강한 체질로 변화되고,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결과가 기대와 다르다고 할지라도,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위해 격려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또 다시 새로운 생각과 도전을 계속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추구해야 할 방향성으로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 ▲최고의 품질에서 오는 고객의 만족과 신뢰 ▲미래를 지킬 수 있는 보안 의식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미리 준비하는 문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외부의 위험을 기민하게 감지하여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가고,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우리는 '미리미리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며 "미리미리 준비되어 있는 사람만이 빠르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항상 부지런히 학습하고 연구하여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고, 적시에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하고 "현대차그룹 조직 자체의 역량을 차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신년회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구현하는 거점인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렸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1973년 한국 최초로 컨베이어 벨트로 생산되는 일관공정 종합 자동차 공장으로 설립돼, 자동차 불모지 한국의 본격적인 자동차 생산 시대를 열었다.

2024-01-03 15:26: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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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고성능 대형 SUV 'SQ7 TFSI' 국내 첫 출시

아우디가 만든 고성능 대형 SUV가 국내에도 온다. 아우디코리아는 '더 뉴 아우디 SQ7 TFSI (The new Audi SQ7 TFSI)'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가격은 1억4800만원이다. '더 뉴 아우디 SQ7 TFSI'는 아우디 프리미엄 SUV인 Q7 고성능 모델이다. 넓은 공간에 스포츠카 성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4L V8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에 8단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조합한다. 최고출력은 507마력, 최대토크는 78.51kg·m에 달한다. 콰트로 시스템과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등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주행할 수 있다. 외관도 특별하다. 앞뒤 범퍼, 그릴, 루프레일, 윈도우 및 사이드 몰딩에 블랙 패키지를 적용하고 SQ7 뱃지와 22인치 5-암 엣지 스타일 휠을 장착했다.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LED조명으로 시각화 된 아우디 레이저 라이트 등으로 기술력도 자랑한다. 실내는 발코나 가죽 S스포츠 시트와 알루미늄 페달, 패들시프트를 장착한 스티어링 휠 컬럼 등을 적용하고 3열 시트도 사용할 수 있다. 그 밖에 아우디 사이드 어시스트와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아우디 버츄얼 콕핏 플러스 등 편의기능도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3 15:24:1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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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소프라노 조수미씨 고향사랑기부금 5백만원 기탁

창원시(시장 홍남표)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지난 2일 고향인 창원시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이외의 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 직접 기부할 수 있는 제도이다. 조수미 씨는 지난 12월 29일 창원시에서 '조수미 콘서트 In Love-창원'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난 후 고향사랑기부 기탁서를 작성하고, 기부에 직접 동참했다. 이번 조수미 씨의 고향사랑 기부는 창원시 문화예술인으로서는 1호 고액기부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앞으로도 많은 창원 출신 유명인사들이 기부에 동참해 고향 창원의 발전을 위해 고향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조수미 성악가와 같은 저명인사의 기부로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향 사랑이 가득 담긴 기부금으로 우리 시의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증진 등을 위해 잘 사용해 기부해주신 분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고향사랑기부제에서 창원특례시는 애초 목표액을 훨씬 상회하는 3억6천8백만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으며, 그중 개인 연간 최고액인 5백만 원을 기부한 고액기부자는 8명이다.

2024-01-03 15:23:4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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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김대중 100주년…정신 계승·발전 행사 다채

전라남도는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이자 최초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이 주최·주관하고 전남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적 지도자 김대중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 정신과 철학을 계승하고 미래 100년을 나아가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5일 기념식에서는 '돌아보는 100년, 나아가는 100년'을 주제로 기념 영상 상영, 기념사와 전남도 범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김대중 정신계승 퍼포먼스를 진행해 김대중 대통령을 떠올리고 미래를 향한 다짐을 할 예정이다. 같은 날 부대행사로 (사)김대중평화센터에서 기획하고 명필름에서 제작한 기념 다큐 영화 '길 위에 김대중'을 오전 10시 40분, 오후 2시 두 차례 특별 무료 상영한다. 남도소리울림터에서는 전남문화재단에서 기획한 국악공연 '인동초의 봄(가제)'을 탄생일에 맞춰 6일 오후 4시 공연할 계획이다. 또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는 5일부터 12일까지 1주일간 김대중 대통령의 개인적 면모를 볼 수 있는 일상 사진과 옥중서신, 노벨평화상 메달 등 소장품 특별 기획·전시도 이어진다. 이 외에도 전남도가 제작한 특별 다큐가 1월 초 방영되며,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는 1월 중순부터 2월까지 리더십 아카데미를 준비해 김대중 대통령 관련 특강과 토크콘서트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강영구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현재 인류가 겪는 전쟁·경제침체 등 대전환 시대의 위기는 고난과 역경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김대중 정신'으로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전남도는 앞으로도 '김대중 정신'을 기리고 미래 세대에게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청소년 평화비전스쿨, 김대중 평화캠프 등 기념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인과 민주·평화·인권 정신을 나누기 위해 격년으로 김대중 평화회의도 개최하고 있다.

2024-01-03 15:22:11 양수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