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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농업기술센터, '2023년 농촌진흥사업 우수기관' 선정

청송군농업기술센터가 경북농업기술원이 주관 '2023년 농촌진흥사업 도단위 우수기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농촌진흥사업 평가는 경북 22개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농촌지도사업 혁신전략 추진실적, 농촌진흥사업 조직·예산관리, 전문역량개발실적 등 9개의 지표평가로 이루어 졌으며,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대부분의 지표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시상은 지난 22일 경북도 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된 농업 연구성과 공유대회에서 도 관계관 및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받았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기술혁신으로 농촌활력증진 및 삶의 향상이라는 목표로 황금사과 및 새소득작목육성 등 다양한 농촌진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농촌지원지원사업에는 농업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도공무원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였고, 농업현장 중심의 다양한 농업인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문 농업인을 양성했다. 또 사과가공지원센터 위탁운영 및 교육을 통하여 청송사과의 세계화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청송군 실정에 맞는 농기계 임대사업을 통해 농업생산성 향상과 농촌 일손부족 해소에 기여하기도 했다. 기술지원사업에서는 과수화상병, 돌발병해충, 외래해충 등 적극적인 병해충 방제를 통하여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했으며, 지역맞춤형 스마트팜 기술보급을 통한 융복합기술 농가확산 및 첨단농업 체계를 구축했다. 또, 다축형 사과원 조성 및 황금사과 재배단지 조성을 통해 청송사과 경쟁력을 강화하였으며, 청송 황금사과 육성 및 재배기술연구를 위하여 청송황금사과 연구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수상은 농업기술센터 전 직원들과 청송군 농업인들이 힘을 합쳐 이뤄낸 노력의 성과"며 "앞으로도 농업기술센터가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빠르게 변하는 농업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2023-12-26 11:04:07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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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2023 MSCI ESG평가 최상위 등급 ‘AAA’ 획득

우리금융그룹은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가 실시하는 '2023년 MSCI ESG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8500여개 상장기업의 ESG경영 수준을 업권별로 평가하는 국제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고 권위있는 평가기관이다. 평가등급은 AAA부터 CCC까지 총 7단계로 발표하고 있다. 'AAA'등급은 은행산업 평가 대상기업 중 상위 약 5% 해당하는 기업만이 획득할 수 있는 최상위 등급이다. 현재까지 'AAA'등급을 받은 국내기업은 우리금융을 포함해 세 곳 뿐이다. 우리금융은 친환경 금융, 인적자원개발, 지배구조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사회 내 'ESG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우리은행을 비롯한 전 계열사가 ESG 경영 실천에 역량을 집중해온 지배구조 부문의 성과를 높이 인정받았다. 또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포함한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수립 및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승인 획득 등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그룹 내 인권경영체계 구축 및 성 다양성 목표 수립 등 실질적인 추진 활동을 통해 그룹 ESG 경영 내재화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AAA등급 획득은 전 그룹사가 합심해 ESG경영을 내실있고 실질적으로 추진해 이뤄낸 결과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ESG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우리금융만의 차별화된 ESG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2-26 10:57:3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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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민주권 교란용 악법" VS 野 "특검 원칙처리"

여야가 오는 2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할 것으로 보이는 이른바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 처리에 대해 확연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쌍특검법 처리 시도가 '국민주권 교란용 악법'이라고 주장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4월17일 야당이 일방적으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태운 이 법안들은 사법적 정의의 실현과는 아무 상관이 없고 처음부터 총선용으로 기획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선 50억 클럽 특검법의 목적은 현재 검찰이 행하는 대장동 관련 수사를 검찰의 손에서 빼앗아 특검에게 수사권을 넘기려는 것"이라며 "다시 말해 대장동 사건 전반을 재수사해 수사를 지연시키고 사법 방해를 함과 동시에 총선 중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대장동 사건 재판을 물타기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 또한 정의당 등 비교섭단체에서 2명을 추천하도록 돼 있으나, 사실상 민주당이 뽑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수사 대상인 이 대표가 수사 검사를 뽑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도이치모터스 특검법도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모욕하고 이를 득표에 활용하겠다는 목적이 명확하다"며 "민주당은 올해 안에 국민의 관심을 각종 사법리스크에서 돌려내고 분출하는 내부의 혁신 요구를 억누르기 위해 대통령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자극적인 정쟁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도이치 모터스 사건은 권력형 비리와 아무 관계가 없는 사건이다. 윤 대통령의 취임보다 무려 10년 전에 일어났으며,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결혼하기 전에 일어난 일"이라며 "당연히 권력이 끼어들 여지가 없고 권력형 비리를 수사하는 특검이 성립될 수 없다"고 부연했다. 윤 원내대표는 "도이치 모터스 사건은 검찰 수사가 미진하기는 커녕 그야말로 탈탈 털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철저하게 수사한 사건이다. 2년 이상 수많은 강제수사와 압수수색을 실시했지만 아무것도 나온 것이 없다"며 "또한 도이치 모터스 특검법은 위헌이다. 조문을 보면 혐의 사실과 수사 대상을 명확히 특정하지 않고 모호하게 광범위한 수사 범위를 설정하고 있는데, 이는 법률의 명확성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라고 했다. 오히려 "특검법은 피의사실 공표죄의 예외를 허용해 매일 수사 상황을 브리핑할 수 있게 했는데, 총선 기간 내내 민주당의 전매 특허인 가짜 뉴스 선거를 펼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특검법을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같은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특검은 특검대로, 특별법은 특별법대로, 그리고 민생 법안은 민생 법안대로 각각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원내 운영에 임할 것"이라며 "28일 본회의에 임하는 민주당의 기본 입장은 국민의 준엄한 요구가 있는 만큼 각각의 법안을 연계해 타협하는 협상의 대상으로 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새로운 비대위가 출범한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특검과 국정조사, 특별법에 대한 민주당 입장을 언론을 통해 충분히 전달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 위원장의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입장이 국민의힘 비대위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한 위원장은 취임도 하기 전에 김건희 특검법의 독소조항이 있다고 언급하며 특검법에 중대한 흠결이 있는 양 말씀하고 악법이라고 이야기 했다. 국민의힘은 또 거부권을 언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거부권은 국민에 대한 거부이자 공정과 상식에 대한 거부"라며 "한 위원장이 검사와 장관 시절 말했던 범죄가 있고, 그 범죄에 대한 행위가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수사를 해야 하는 것이 국민의 상식이다. 국민의힘은 거부권 협박 전에 먼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라고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2-26 10:55:2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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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썸 인큐베이터' 9기 참여기업 모집

BNK부산은행은 지역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썸 인큐베이터(Start-Up Matching Incubator)' 9기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은행 '썸 인큐베이터'는 2019년 7월 개소한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으로 지역 내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사업모델 구축과 성장을 돕고 있다. 앞서 진행한 '썸 인큐베이터' 1~7기는 총 90개 업체가 수료했으며, 현재 8기에 선정된 13개 기업체가 지원을 받고 있다. 모집대상은 모집공고 마감일 기준으로 설립 후 7년 이내의 기업이며, 업종에 관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 접수는 오는 2024년 1월 19일까지 진행한다. 부산은행은 신청 기업 중 서류심사와 면접평가를 거쳐 15개 내외의 기업을 최종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9층에 위치한 독립된 사무 공간을 6개월간 무상으로 제공하며, 경영컨설팅, 전문가의 1:1 멘토링 등 다양한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또한 엑셀러레이터 및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시드머니 투자 유치를 돕고, 우량한 입주업체에는 BNK금융그룹이 보유한 펀드로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한다. 참가 신청과 자세한 내용 확인은 BNK금융그룹 스타트업·핀테크 육성 체계인 'Storage B'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2-26 10:50:2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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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스노우버스터 레이싱코스도 오픈…30일 익스프레스 코스도

에버랜드 눈썰매장이 완전 오픈을 앞뒀다. 에버랜드는 23일 스노우버스터 레이싱코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에버랜드 스노우버스터는 눈썰매장으로, 패밀리코스와 레이싱 코스, 익스프레스 코스 등 3가지로 이뤄진다. 에버랜드는 20일 패밀리코스를 가동한 데 이어, 23일 레이싱코스를 추가 오픈했다. 이상 고온으로 예상보다 개방이 늦어졌다. 에버랜드는 30일 익스프레스 코스까지 완전히 오픈할 예정이다. 4인승 눈썰매에 탑승해 200m 슬로프를 질주하는 코스다. 에버랜드는 눈썰매장에 모든 코스에 자동출발대 뿐만 아니라 튜브를 직접 들고 다닐 필요없이 상단까지 운반해주는 튜브이송대, 눈 턱으로 만든 전용 레인, 충격방지용 에어바운스 등도 설치돼 있어 편리하고 안전하게 눈썰매를 체험할 수 있다. 눈썰매장 옆에는 스노우 야드를 마련해 눈 쌓인 넓은 광장에서 미니 눈썰매를 자유롭게 타 볼 수 있으며 아이들과 함께 눈사람, 눈오리도 만들고 멋진 겨울 추억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핫푸드 스트리트도 운영돼 군고구마, 붕어빵, 어묵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한편 서울랜드도 지난 22일 눈썰매장을 개장했다. 그 밖에도 전국 눈썰매장이 문을 연 상태다.

2023-12-26 10:41:4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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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얼라이언스, 서울 동대문구에도 행복도시락…지방재정공제회와 3번째 맞손

행복얼라이언스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행복도시락을 확대한다. 행복얼라이언스는 22일 서울 동대문구와 협약을 맺고 결식 아동을 위한 행복도시락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행복얼라이언스는 앞서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충북 단양과 인천 부평구 아동을 지원한 바 있다. 서울 동대문구 지원은 올해 3번째다. 이번 행복 도시락 대상은서울 동대문구 아동 총 50명이다. 1년간 약 1만3000식을 제공해 원활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등 행복얼라이언스 기업들은 도시락 제조 비용을 기탁했다.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이 도시락 제조 및 배송을 맡아 아이들이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챙겨먹을 수 있도록 관리 및 감독한다. 동대문구는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동을 발굴하고, 도시락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1년간의 도시락 지원 종료 후에는 지방정부 급식제도에 편입, 지속가능한 기부 환경을 조성한다. 이번 기부는 '행복두끼 프로젝트'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민관협력을 통해 결식우려아동을 우려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사회 공헌 활동으로, 지방정부가 제도 편입을 준비하는 동안 행복얼라이언스 및 멤버 기업이 결식우려아동에 도시락을 전달한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을 담당하고 있는 행복나래 조민영 본부장은 "모든 아동이 행복한 사회를 한 발 더 앞당기기 위해 언제나 협력해 주시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끼니 문제 해결을 넘어 아이들이 필요한 다양한 부분에 있어 멤버 기업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26 10:36:4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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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동력"...폐배터리 산업, 글로벌 경쟁 가열

탄소중립을 위한 순환경제가 세계적인 추이로 떠오르며 폐배터리 산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세계 각국은 폐배터리 관련 기술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도 산업 활성화에 집중 중이다. 2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세계 전기차 폐차 발생량이 2040년까지 연평균 33% 증가할 전망이다. 아울러 전기차 폐차 증가에 따른 폐배터리 발생량도 올해 18GWh(기가와트시)에서 2030년 338GWh, 2040년 3천339GWh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폐배터리 사업은 폐배터리 내 금속을 추출해 신규 배터리 제조에 활용하거나 폐배터리를 기존 용도가 아닌 다른 용도로 재사용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산업으로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 기업들이 폐배터리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미국의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재활용 배터리 생태계 구축의 선두주자로 지난 2019년 자체 배터리 재활용 설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은 지난 1월 리튬 배터리 재활용 사업 추진을 위해 광둥성 포산에 최대 238억 위안을 투자해 신재료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공시했다. 특히 독일은 유럽 국가 중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말 유럽연합(EU) 내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량 중 약 70%를 유럽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기업의 비중이 24%로 가장 높다. 듀젠펠트, 아큐렉 등의 재활용 기업과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완성차 기업도 재활용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폐배터리 사업성을 눈여겨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인 LG화학, 중국 화유코발트와 폐배터리 합작 법인을 설립해 폐배터리에서 니켈, 코발트 등을 추출하고 있다. 삼성SDI는 천안·울산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을 재활용해 배터리 소재를 추출하고 있다. 추출된 원자재는 삼성SDI에 공급되는 원부자재 제조 공정에 재투입된다. SK온도 폐배터리에서 고순도 광물을 뽑아내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전까지 국내 폐배터리 산업은 높은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각종 폐기물 규제, 관련 법·제도 미비 등으로 활성화가 저해된 상황이었다. 이에 지난해 정부는 제2차 '경제 규제혁신 TF' 회의를 통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각종 폐기물 규제를 면제하는 등 폐배터리 산업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배터리를 재활용하면 중국 등 배터리 원자재 보유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가 주력하고 있는 니켈·코발트·망간 등 삼원계 배터리는 제조원가가 높아 재활용에 따른 경제적 이득이 크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업계 전문가들은 "배터리 재활용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산학연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논의를 지속할 필요가 있고 필요시 논의 내용을 입법으로 연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26 10:26:1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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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프가 차속으로?'…카니발 하이브리드, 연비·성능 모두 잡아

카니발은 다자녀 가족 등 많은 구성원이 함께 이동할 수 있는 차량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넓은 실내와 넉넉한 적재공간을 갖춰 아이 셋 있는 가정의 패밀리카로 주목받았다. 연비보다는 활용성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기아가 새롭게 선보인 더 뉴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기존 모델의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뛰어난 연비와 탑승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첨단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지난 19일 만난 더 뉴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은 디자인은 물론 다양한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는 매력덩어리였다. 일산 킨텍스를 출발해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한 카페까지 왕복 90km구간을 주행하며 차량을 경험했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뛰어난 연료효율성이다. 사실 카니발은 공간성은 뛰어나지만 큰 덩치 때문에 도심 주행시 연비 부담이 컸다. 그러나 도심 주행이 많은 시승 코스를 주행한 결과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16.3km/L를 기록했다. 신형 카니발의 공인 연비(13.5km/L)를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차량의 주행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수차례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한 상황에서 얻은 결과다. 차량의 주행성능도 이전 모델과 안정적이었다. 1.6T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강력하지 않지만 카니발을 끌고 나가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180마력(5500RPM) 엔진의 최고출력과 54KW 모터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엔진의 최대토크는 27.0kg.m(1500~4500RPM)며, 모터의 최대토크는 304Nm다. 승차감은 단단한 듯 하지만 매끄러운 주행 질감을 제공한다. 편안한 승차감과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목표로 서스펜션의 주요 구성품 중 하나인 쇽업소버를 업그레이드하고, 앞좌석뿐만 아니라 뒷좌석에서도 쾌적한 이동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미세한 소음 및 진동까지 줄이려는 노력이 느껴졌다. 덕분에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 이상으로 주행해도 힘이 부족하거 불안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시승 반환점에서는 자리를 바꿔 2열에 탑승했다. 2열은 편안한 승차감은 물론 장거리 주행이나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바로 현대트랜시스가 개발한 안마기능 시트가 2열에 적용됐다. 타격·진동식 마사지 기능은 기존 공압·진동 방식보다 신체에 직접적인 자극을 줘 편안한 휴식을 제공했다. 전용 디스플레이를 통해 두드림 5단계, 진동 3단계의 마사지 방식과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마치 안마의자 대표 브랜드 바디프랜드를 이동하는 차량에서 경험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다만 2열 시트의 등받이 각도 범위가 넓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 시승을 통해 카니발은 우수한 연비 효율성은 물론 다양한 첨단 기술과 기능 등을 갖춰 4인 가족의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카니발 하이브리드 가격은 9인승 프레스티지 3925만원, 노블레스 4365만원, 시그니처 4700만원이다. 7인승 노블레스는 4619만원, 시그니처는 4975만원이다. 하이리무진 9인승 노블레스 가격은 6250만원, 시그니처 6945만원, 하이리무진 7인승 시그니처 7270만원, 하이리무진 4인승 시그니처 9650만원 등이다.

2023-12-26 10:26: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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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SH임차형 공공주택` 전용관 오픈

KB국민은행은 전세사기로 걱정하는 서민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손잡고 'SH임차형 공공주택' 전용관을 KB부동산에 신설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용관 신설은 지난 6월 KB국민은행이 SH공사와 체결한 '서울형 안심전세은행' 구축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KB국민은행은 SH공사의 임차형 공공주택 입주자격 및 매물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KB부동산에 플랫폼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SH임차형 공공주택 입주 예정자가 거주를 원하는 주택을 공인중개사를 통해 직접 찾아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전용관 오픈을 통해 SH공사가 민간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저렴한 임대료로 재임대하는 '기존주택 전세임대', 보증금 일부를 서울시가 지원하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과 같이 공인중개사가 직접 등록한 SH임차형 공공주택 매물을 KB부동산 앱에서 검색할 수 있게 됐다. SH 전용관은 복잡한 자격확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각종 편의기능을 도입했다. KB부동산 앱에서 간단한 설문을 거쳐 자산이나 소득기준 등을 입력하면 내게 맞는 상품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전세안전진단을 비롯해 SH공사와 전세계약이 가능한지 여부도 사전에 점검 가능하다. 내년 초에는 임차형 공공주택 계약 관련 집주인 동의 여부, 월 이자 등을 계산할 수 있는 예산 간편계산기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SH공사의 모집공고가 시작되고 이용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전용관을 홍보할 계획이다. 대출 및 보증금 관련 금융서비스 연계, 물량 확대 등 중장기적인 협업도 지속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부동산에 서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공간 정보를 제공해 전세사기 불안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SH공사와 성공적인 민관 협업사례를 구축한 만큼 앞으로도 공공과 협업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2-26 10:16:0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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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사회공헌재단, 'With-U 대학생봉사단' 해단식

DGB금융그룹 DGB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2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제12기 DGB With-U 대학생봉사단' 해단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해단식에는 홍수현 봉사단 단장을 비롯한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올 한해 동안 진행한 활동 소개 및 영상시청, 수료증 전달, 우수단원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이어 해단식과 함께 대구시 5개 복지단체(대구광역시사회복지관협회, 대구가족센터협회, 사랑의연탄나눔운동,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대구지부, 가정복지회)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해 연말연시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취약계층의 연말 구호물품 및 연탄·김장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DGB With-U 대학생봉사단'은 창립 첫 해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40명으로 시작해 올해 총 50명의 봉사단원을 선발했으며, 금융교육팀과 멘토링팀으로 나눠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포용금융교육 강의 지원, 취약계층 아동 학습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김태오 DGB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한 해 동안 DGB와 따뜻한 금융 실천을 위해 함께 해준 12기 봉사단에게 감사하며, 이번 후원금이 지역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DGB는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2-26 10:13:3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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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세 접어든 비트코인…5800만원대 횡보 지속

비트코인이 다음달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 결정을 앞두고 5800만원대에서 관망세를 지속하고 있다.26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4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17% 하락한 580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16% 상승한 5809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0.96% 뛴 4만3617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이더리움은 하락했다. 빗썸에서 0.72% 내려간 303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65% 떨어진 303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07% 오른 2273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으로 시가총액이 비트코인 다음으로 높다.시장에서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 결정기한인 다음달 10일이 얼마 남지 않아 승인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하지만 기존 예상 범위고 최근 이렇다 할 새로운 상승 재료가 없었던 탓에 일주일간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크리스마스 휴장을 앞두고 한산한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한 바 있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19% 오르는데 그쳤다.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1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3·탐욕)보다 낮아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2023-12-26 10:13:0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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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힘 비대위원장, 오늘 오후 여의도 당사서 취임식

국민의힘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식을 개최한다.여당은 이날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 설치의 건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을 의결한다.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은 ARS 투표를 거쳐 이날 오후 1시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전국위를 마무리한 뒤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당사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식을 개최한다.한편, 한 비대위원장이 이날 공식 취임하면 비대위 인선 작업에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국민의힘은 비대위원 인선과 상임전국위원회 인준 등의 절차를 거쳐 늦어도 올해 안에는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당 일각에서는 오는 29일 출범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 전 장관은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이후 비대위원 후보군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비대위는 15인 이내로 구성할 수 있다.한 전 장관이 비대위원으로 청년층·중도·수도권 인물을 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를 감안하면 지난 2011년 박근혜 비대위 당시 이뤄졌던 '26세 비대위원 이준석'과 같은 깜짝 인사가 나타날 수 있다.또 김기현 2기 임명직 당직자들은 김 전 대표 사퇴 이후 일괄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 또 전당대회로 뽑힌 최고위원의 경우, 비대위 설치와 동시에 지위와 권한이 상실된다.

2023-12-26 10:13:0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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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됐던 '푸틴 정적' 나발니, 시베리아 교도소서 소재 확인

수감됐다가 실종된 러시아 야권 지도자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의 소재가 확인됐다. 시베리아 지역 내 교도소롤 이감된 것으로 전해졌다.25일(현지시간) BBC, CNN 등에 따르면 나발니의 대변인인 키라 야르미시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알렉세이 나발니를 찾았다"고 밝혔다.야르미시는 나발니가 "현재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하르프 IK-3(제3교도소)에 있다"고 했다. 나발니의 변호사가 이날 아침 그를 면담했다. 나발니가 "잘 지내고 있다"고 변호사는 밝혔다.나발니의 소재가 확인된 것은 지난 6일 이후 약 3주 만이다. 이 때까지 나발니는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235㎞ 떨어진 멜레코보 교도소에 수감된 바 있다.나발니는 2021년부터 사기 등 혐의로 11년6개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지난 8월에는 또 다른 혐의들로 징역 19년을 선고받았다. 특히 그는 푸틴 대통령이 내년 3월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기 직전 실종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일 대선 출마를 발표했다. 나발니는 실종된 탓에 지난 11일과 18일 열릴 예정이었던 재판에도 출석하지 못했다.나발니가 이감된 교도소의 환경은 전 보다 혹독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교도소는 '북극 늑대(Polar Wolf)' 수용소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나발니 반부패재단 대표인 이반 즈다노프는 X를 통해 IK-3가 "가장 북쪽에 있으며 가장 외진 집단 거주지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 곳의 환경이 "가혹하다"며 편지 배달 시스템 조차 없다고 밝혔다. 나발니의 변호사조차 "즉각" 교도소로 들어가는 것을 허용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즈다노프는 나발니의 이번 이감으로 러시아가 "정치범을 어떻게 다루는지, (얼마 만큼) 그들을 고립시키고 억압하려 하는지" 보여줬다고 주장했다.AFP통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나발니의 소재가 확인됐다는 소식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나발니의 안녕과 부당한 구금 상태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나발니의 "조건 없는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한다고 밝혔다.또한 러시아가 반체제 인사들에게 가하는 "탄압 확대"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국무부는 "우리는 러시아 정부에게 그들이 구금 중인 나발니에게 일어나는 일에 책임이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며 "국제사회가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12-26 10:12:3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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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내부통제 강화 위한 공동선언문' 선포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2일 마포 프론트원에서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신보 전체 임원이 참석한 이번 공동선언식은 최원목 이사장과 권기형 감사가 전사적 내부통제 강화 의지를 표명하고 자발적 리스크관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동선언문에는 ▲내부통제 구축과 이행을 위한 경영진의 역할 ▲내부통제 구축과 이행을 위한 객관적·전문적 감사 수행 ▲내부통제 준수여부 점검과 예방대책 마련 ▲내부통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 공유와 자발적 준수 문화 조성 등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수행을 위한 내용이 담겨 있다. 최원목 이사장은 "기존의 익숙한 감시와 통제만으로 진화하는 다양한 형태의 사고를 막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준법의식 내재화와 자율적 통제문화 확산을 통해 효과적인 내부통제 체계가 안착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권기형 감사는 "신뢰받는 공공기관의 사명은 자율적인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경영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상임감사로서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되도록 상시 점검하고, 개선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보는 올 한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내부통제 전담조직 신설, 예금보험공사와의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등 공공분야의 내부통제 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2-26 10:00:2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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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인상, 봉사 한평생 박원순·묻지마 폭행 막은 부자에 시상

묻지마 폭행을 막은 부자 등 새로운 영웅들이 LG의인상에 이름을 추가했다. LG복지재단은 박원숙 씨와 이상현 씨, 이수연 씨 등에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박원숙 씨는 1995년부터 장애인과 노인 복지시설에 급식 지원은 물론 독거노인 목욕 봉사와 장애인 가정 방문 봉사 등 활동을 이어왔다. 울산광역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와 새마을부녀회에서 활동하며, 뜨락적십자봉사회와 여명봉사단에서는 회장까지 맡고 있다. 지역 발달장애 가정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요리, 청소, 병원 이동봉사 등 각 가정에 필요한 일들을 맞춤 지원하고 있다. 주변 장애인 관련 기관에서도 보다 세심한 봉사 지원이 필요할 경우 박씨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한다. 박씨는 "아픈 아이들을 기르며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시기에 우연히 ?o한 독거노인 봉사활동에서 큰 기쁨을 느끼게 되어 하나씩 더하다 보니 어느덧 30년 가까이 됐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면서 저도 행복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상현, 이수연씨 부자는 지난 11월 18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서 차로 이동하던 중 길거리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하는 30대 여성을 목격하고 차에서 내려 따라가 붙잡았다. 이수연 씨는 범인이 휘두른 칼에 왼쪽 얼굴을 베여 큰 상처를 입었지만, 도망가는 범인을 계속 뒤쫓으며 범인을 체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수연씨는 "당시 범인을 놓치면 다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생각에 피를 흘리고 있다는 사실도 잊고 아버지와 같이 끝까지 쫓아갔다"고 밝혔다. LG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오랜 기간 봉사를 이어오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시민들의 따뜻한 헌신이 우리 사회에 더욱 확산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LG 의인상은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2018년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한 이후에는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오랜 기간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다하는 일반 시민으로 시상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총 220명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26 10:00:27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