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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승 교수의 경제읽기] 불법공매도방지시스템과 불편한 진실

금융당국은 작년 11월 6일부터 올 6월까지 공매도를 금지하는 조치를 단행하고, 해당 기간 불법공매도 방지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5일 5개월 동안의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 시스템 TF 결과를 공개했다. 이의 주요 내용은 기관투자자의 주식 잔고 관리를 전산화해 보유 잔량보다 많은 초과 매도 주문을 자동으로 걸러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1단계로 외국인(해외 IB)과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자체적으로 주문을 위한 잔고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여 매도가 잔량보다 많은 주문을 사전에 막는 것이다. 2단계로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한국거래소에 '무차입 공매도 중앙 차단 시스템(NSDS·naked short selling detecting system)'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잔고보다 많은 초과매도분을 걸러낸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불법공매도 근절을 위한 시스템적 조치를 주장해왔던 필자로서는 금융당국의 이러한 발표를 일단 환영한다. 이는 금융당국이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 간의 기울어진 운동장 구조를 인식하고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 그러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금융당국의 불법공매도 방지 발표 내용이 필자에게 적지 않은 아쉬움을 남기는 건 무엇일까? 이를 몇 가지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이번 발표에서도 드러났듯이, 기관투자자에 대한 주문은 개인투자자와 달리 거래증권사의 계좌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거래증권사의 예탁계좌에는 분명 기관투자자의 계좌가 개인 계좌와 함께 있다. 그런데도 불구 증권사가 개인투자자 주문만 주문확인을 하고 기관투자자의 주문확인을 하지 않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 만일 거래증권사가 기관투자자의 주문에 대해 주문확인절차를 수행한다면, 기관투자자의 불법공매도는 사전에 쉽게 그리고 완벽하게 근절될 수 있다. 금융당국의 발표는 증권사가 거래하는 기관투자자의 주문확인을 하는 대신에 기관투자자가 자체적인 시스템 개발을 통해서 자율적으로 주문확인을 하는 것이다. 이번 발표가 필자에겐 옥상가옥(屋上架屋) 조치처럼 느껴진다. 필자는 거래증권사가 개인투자자 주문확인과 같이 기관투자자에 대해서도 주문확인절차를 수행하는 걸 권한다. 이는 금감원이 발표한 '기관투자자 잔고시스템'구축보다 비용 측면이나 주문거래의 신뢰 측면에서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금융당국은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서 거래소에 대해 실시간으로 무차입 공매도 중앙차단시스템(NSDS)을 운영할 것임을 밝혔다. 무차입 공매도 중앙차단시스템(NSDS)이 설치되려면 자본시장법의 개정이 요구된다. 그런데, 자본시장법이 개정되려면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 국회에서 법안처리는 관련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해당 상임위원회 전체 회의, 그리고 법사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의 의결이 이뤄져야 한다. 이런 절차로 인해 법안처리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 또한, 국회의 법안처리는 이익단체들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기관투자자나 해외 투자은행(IB)들은 국회에 대해 NSDS의 설치 및 운영이 국제정합성에 부합하지 않는 일이라고 로비할 것이다. 이런 이유로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도 있다. 금융당국은 이의 가능성을 간과하는 건 아닌지 모른다. 한편, 증권사의 유동성 제공자 차원의 공매도는 불법공매도와 그 성격이 다르지만, 개인투자자에게는 자본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의 또 다른 형태로 지적이 되어 왔다. 증권사는 2015년부터 시장조성자로서 유동성 제공자 역할이 부여되어 현재와 같은 공매도 금지 기간에도 불구하고 공매도를 할 수 있다. 미국과 같은 딜러쉽 시장(dealership system)에서 증권사는 유동성 제공자로서의 공매도가 필요하다. 왜냐면 유동성 제공자는 매수자에 대해서 매도자 역할을 행하고, 매도자에 대해서 매수자 역할을 행하기 때문이다. 이들에게는 거래를 위한 재고(inventory)가 필요하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공개경쟁매매방식(call auction market system)으로 거래가 이뤄짐에 따라 증권사는 매도-매수주문의 전달역할만을 한다. 매도-매수호가 스프레드 차이가 큰 유동성이 매우 낮은 종목들의 경우에는 필자가 한발 양보해 증권사에 대한 유동성 제공자 지위를 인정한다. 이와 달리 거래가 매우 빈번한 대형주를 대상으로 한 유동성 제공자의 공매도는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만일 이들 대형주의 스프레드 차이와 그 빈도가 크다면, 이는 우리 자본시장과 대형주의 수준이자 부끄러운 민낯일 수 있다. /원광대 경영학과 교수

2024-05-02 08:03:4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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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금리인하 9~12월 전망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또 다시 동결했다. 미국 연준은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금리를 현 수준인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6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 파월 "금리인하까지 더 오랜시간 걸릴 것"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세가 예상보다 부진하기 때문이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지표로 삼고 있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보면 3월 기준 2.7%로 2월(2.5%)부터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최근 몇 개월동안 인플레이션은 많은 진전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현 제한적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대)로 가고 있다는 신뢰없이 인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노동시장도 견고하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달 발표한 비농업고용지수(NFP)는 3월 기준 30만3000명 증가해 전달(27만5000명)보다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12개월 동안의 평균치 23만1000명을 넘어선 수준이다. 임금도 상승하는 추세다. 미국의 주정부와 지방정부의 근로자 임금은 1년전과 비교해 5% 올랐고, 노동조합 소속 근로자 임금도 6.3% 상승했다. 임금이 상승하면 기업은 상품에 임금상승분을 반영해 가격을 올려 물가상승으로 이어진다. 파월 연준 의장은 "올해 금리를 인하하려면 더 많은 확신이 필요한데 1분기에는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정체되고 노동시장이 강세를 보였다"며 "금리인하 확신에 도달하기 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시장, 금리인하 9~12월 전망 이날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시기가 기존 6~9월에서 9~12월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캐피탈 이코노미(Capital Economics)는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는데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공급업체의 납품 기간 단축, 임대료 하락, 생산성 향상 및 임금 둔화되는 모습을 볼 때 올해 말에 인플레이션이 다시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9월에 첫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연준은 향후 정책방향을 지켜보는(wait-and-see) 체계로 전환했는데 이는 더 길게 현 금리를 유지하며 인하시기는 더 늦어지는 것을 의미한다"며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잘 떨어지지 않기(sticky) 때문에 12월 첫 금리인하가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왕립은행(RBC)는 "금리인하 전에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음을 재차 강조한 점을 볼 때, 연준이 지난 3월 점도표(Dot plot)에서 밝힌 수준(3차례 총 0.75%포인트 금리인하)으로 인하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며 "12월 이전에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5-02 08:01: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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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서울시 선수단, 2일 결단식 개최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일 경기여자고등학교에서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서울시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서울 대표로 선발된 학생선수은 총 864명이다. 이들은 지난 3월 11일부터 4월 14일까지 개최한 '제41회 서울소년체육대회'출전 선수 4740명 가운데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전라남도 일원(주개최지 목포)에서 열리는'제53회 전 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에 앞서 2일 열리는 결단식에는 각 종목 선수단 864명과 설세훈 서울시부교육감을 포함해 서울시교육청 및 각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관계자, 서울시 체육회 부회장, 이새날 시의원(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등 내외빈 1000여명이 참석한다. 결단식에는 염광고등학교 마칭밴드의 축하공연, 미동초등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격파 시범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또한 도핑방지위원회의 '체험형 도핑방지교육'도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서울소년체육대회'의 종목별 주요 장면 영상도 공개된다. 설세훈 서울시부교육감(선수단 부단장)은 "우리 선수들이 서울대표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스포츠 꿈나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무엇보다 안전하게 대회를 마무리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이번 대회 서울시 선수단의 슬로건인 '승리의 팀 서울(Team Seoul)'을 기억하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02 06:00:0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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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기준금리 5.25.~5.5%로 동결…"인플레 진전 부족"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했다. 연준은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금리를 현 수준인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9월 이후 6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몇 달 동안 위원회의 2%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추가 진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금리인하를 언급하기에는 부진하다는 설명이다. 연준은 또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금리를 내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고도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나 횟수와 관련해 신중한 행보를 취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한편 연준은 오는 6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규모를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적긴축(QT)속도를 늦춰 유동성 흡수를 이전보다 줄이겠다는 것이다. 연준은 "6월부터 월별 국채 상환 한도를 월 6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축소해 보유 증권의 감소 속도를 줄일 것"이라며 "기관 부채 및 주택저당증권(MBS)에 대한 월 상환 한도는 350억 달러로 유지하고 이 한도를 초과하는 원금 상환액은 국채에 재투자하겠다"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5-02 04:52: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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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4년 5월 2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4년 5월 2일 목요일 [쥐띠] 36년 가족의 협조로 어려운 일을 잘 마무리. 48년 정보를 잘못 알 수도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 60년 병이 왔으나 약도 주어지니 실망은 금물. 72년 남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시비도 있을 수. 84년 만족은 내 마음의 문제. [소띠] 37년 물질이 번창하면 생각이 변하기도 한다. 49년 오후 과속을 주의하자. 61년 풀리는 듯하다 꼬이는 일을 주의. 73년 다소 예민한 날이나 이익을 얻고 도전 목표가 다시 생긴다. 85년 다른 사람의 부유함을 시기하지 말자. [호랑이띠] 38년 복잡한 경매보다는 계획을 새로이. 50년 바람이 불어대니 마음이 심란하다. 62년 항상 태양은 떠 있지만 느끼지 못할 뿐이다. 74년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축복이다. 86년 나보다 나은 사람을 생각하면 정신이 분발된다. [토끼띠] 39년 말은 마음을 담는 법이니 신중하게. 51년 새로운 기회와 인맥을 얻기 좋은 날이다. 63년 며칠 전부터 심신이 고달프나 재물은 얻는다. 75년 하던 일이 큰 성과를 내서 명예를 높인다. 87년 모든 일에 운이 자연히 따른다. [용띠] 40년 호의가 계속되면 당연한 권리인 줄 착각. 52년 격한 감정이 체면을 구길 수 있으니 말을 조심해라. 64년 불만이 있어도 양보하는 마음으로. 76년 윗사람과의 협력을 잘 풀어가도록. 88년 의복을 깨끗이 하고 외출하자. [뱀띠] 41년 오늘은 마음 가는 대로 행동. 53년 어제의 친구가 오늘은 적으로 나를 곤경에 빠지게 한다. 65년 행운이 찾아오니 자손에게 기쁨이 생긴다. 77년 남에게 해를 끼치면 배로 돌아온다. 89년 이사는 계획을 세우고 시작하자. [말띠] 42년 손해 본 듯해도 결과는 좋다. 54년 경재를 번영시켜 작은 부를 이루게 되다. 66년 어제 먹은 음식이 상한 것임을 오늘 비로소. 78년 컴퓨터게임에 빠지게 되니 경각심을. 90년 공부를 한다고 해서 명예를 얻는 것은 아니지만. [양띠] 43년 머리는 좀 아프나 결과는 좋게 나타난다. 55년 감정절제를 못 해 새삼 반성을 하게 될 듯. 67년 말실수로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격이 된다. 79년 모임에서 훌륭하게 마무리 매듭을 짓는다. 91년 한 그릇 밥이 감격을 만든다. [원숭이띠] 44년 가족이라도 금전거래는 하지말자. 56년 영업은 주변 사람과 상부상조하는 것이 지름길이다. 68년 숨겨뒀던 재능을 발견하여 유용하게 사용하라. 80년 주머니 속 송곳처럼 창의력이 빛을 발한다. 92년 진리는 자연을 본받는다. [닭띠] 45년 하늘은 맑고 공기까지 좋으니 마음이 편안. 57년 황토색이 행운을 부른다. 69년 걱정이 해결되고 마음이 편안해지니 고생한 보람이 있다. 81년 불필요한 걱정은 접도록. 93년 개나리를 보고도 봄을 느끼지 못하니 서글프다. [개띠] 46년 의외의 많은 이득을 보게 된다. 58년 어렵게 시작한 일이니 마무리도 분명해야 발전된다. 70년 현실과 평소 생각해둔 이상이 결합하여 소설작품이 나온다. 82년 계획대로 연결되니 긍정의 마음으로. 94년 행복은 주변에 있다. [돼지띠] 47년 급한 날이니 먹는 것에 유의해야 하는 날. 59년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를 얻는다. 71년 일에 너무 의미부여를 하지말자. 83년 고생한 만큼 성과가 좋고 원하던 것을 이루어 낸다. 95년 누구든지 화합 속에서는 불행도 비켜간다.

2024-05-02 04:00:1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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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경소리의 아름다움

5월이 특히 아름다운 이유는 따뜻한 봄볕과 함께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만물이 초록을 품기 시작하는 까닭이다. 음력4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은 성현의 가르침이 더욱 신록과 함께 환희로움으로 다가온다. 더하여 오색 연꽃 등을 정성스레 만들고 다는 그 마음만큼은 불보살님들의 마음과 다를 것이 없다. 천년 고찰은 말할 것도 없고 작은 절이나 암자를 가더라도 새벽이나 저녁 예불할 때에 들려오는 종성이나 풍경이 울리는 소리는 우리 마음속 깊은 곳 깨달음의 종자를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절집 문안을 들어서면 마치 세속을 넘어서 불국토에 들어선 것이나 다름이 없다. 마음은 그렇게 불성(佛性)과 함께 노니는 것이다. 불교는 역사가 긴 만큼 이런저런 의식과 상징물이 많이 생겨났다. 그 중에도 '불전사물(佛殿四物)'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불전사물은 하나하나 상징하는 그 의미가 깊고 간절하다. 목어(木魚)와 운판(雲板) 범종(梵鐘) 그리고 풍경(風磬) 등 네 가지다. 각각의 유래와 의미를 설명하자면 시리즈로 설명해 나가야 할 판이다. 목어는 물속에 사는 모든 생물을 제도한다는 의미가 있다. 운판은 하늘을 나는 새들, 범종은 무릇 인간을 비롯한 뭇 중생은 물론 천신이나 지옥 등 사악처에 있는 만유 중생에게 고루 퍼지며, 풍경소리는 바람에 흔들려서 소리를 내면서 수행자의 방일(放逸)이나 나태함을 깨우치는 역할이라고 알려져 있다. 큰 사찰일수록 이 사물을 모두 볼 수 있다. 목어와 운판, 범종은 두드려서 소리를 나게 하지만 풍경만큼은 바람에 흔들릴 때라야 소리가 난다. 들떠 있던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하며 소리만으로도 중생을 제도하는 듯하다. 필자의 사무실 이름이 '김상회의 풍경소리'다. 지친 마음에 감히 한 조각 치유의 울림이 되어보려는 발원을 담았다.

2024-05-02 04:00:0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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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세전 연 5% ELB 완판

키움증권은 지난주 판매한 특판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3종목이 완판돼 같은 조건의 ELB를 추가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ELB는 기초자산의 주가 변동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달라지는 채권형 상품이다. 발행사가 원리금의 지급을 책임지지만, 발행사에 신용사건(파산, 부도)이 발생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지금 판매 중인 키움 제655회 ELB는 세전 연 5%의 수익을 지급하는 만기 1년 상품이다. 만기 전에 투자자가 중도상환을 신청하면 일할계산해 세전 연 3%의 수익을 지급한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인 삼성전자 보통주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의 200%를 초과하면 투자금액의 0.01%의 수익을 추가로 지급한다. 키움 제653회 ELB는 만기 3개월에 세전 연 4.4%를, 키움 제654회 ELB는 만기 6개월에 세전 연 4.6%의 수익을 지급한다. 종목별 모집한도는 각각 50억원이다. 지난주 똑같은 조건으로 판매되었던 키움 특판 ELB는 만기 3개월 상품이 1.49대 1, 만기 6개월 상품이 3.25대 1, 만기 1년 상품이 8.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높으면 투자자별 청약금액에 따라 안분배정 되고, 남은 금액은 청약마감일 오후에 돌려받게 된다. 키움증권은 특판 ELB에 대해 "만기 시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도 높은 편이지만 만기가 되기 전 투자자 요청에 의한 중도상환 시에도 원금손실 없이 세전 연 3%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특히 인기가 높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ELS, ELB는 만기 전 투자자가 중도상환하려 하면 그 시점의 해당 상품 평가가격을 기준으로 환매하기 때문에 원금손실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특판 ELB들은 중도상환 시에도 원금 전액과 약간의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다. 키움증권 위탁계좌(주식계좌)가 있으면 온라인(홈페이지, 영웅문S#어플, HTS)으로 100만원 단위로 청약할 수 있다. 청약 마감은 2일 목요일 낮 1시까지이다. 투자상품 등급이 '낮은 위험등급'인 원금지급형 상품이지만 발행사의 부도 또는 파산 시에는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현재 발행사인 키움증권의 신용등급은 AA-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5-01 16:35:0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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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이드라인은 어떨까?"…자동차주·은행주 '주목도↑'

정부가 주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가이드라인의 실효성 확보 여부와 관련, 수혜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저PBR(주가순자산비율)로 분류되는 자동차주와 은행주가 '밸류업 훈풍'을 타고 다시 상승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2일 열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공개한다. 2차 세미나에서는 지난 2월 26일 1차 세미나에서 제시된 세제 지원 내용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계획 수립을 위한 가이드라인 초안이 공개된다. 정부는 가이드라인에는 ▲중장기 기업 가치 제고 목표와 계획 ▲목표 달성시점 ▲공시 방법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자율이지만 공시 이행을 성실히 한 기업에는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이드라인 초안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밸류업 자문단을 통해 마련됐으며, 금융당국은 업계의 최종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중 최종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2차 가이드라인 발표를 통해 투자자들은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이 다시금 상승할 수 있을지 눈여겨보는 상태다. 세제 지원을 비롯해 벨류업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인센티브가 주어질지가 관건이다. 당국이 밸류업 정책에 강제성을 더하지 않기로 했기에 기업들의 참여를 끌어낼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번에도 1차 세미나 당시처럼 실효성에 대한 의문 나오면 밸류업 정책에 대한 실망감은 지울 수 없게 된다. 더군다나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소야대'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밸류업 정책'에 대한 의구심이 많아진 상황이기에 이번 가이드라인 발표는 밸류업 성공의 분기점이 될 수밖에 없다. 아울러 시장에서는 대표 저PBR 종목이자 1분기 호실적을 올린 은행주와 자동차주의 호재를 기대하고 있다. 강달러 환경이 대표적인 수출주인 자동차주에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고 정부의 기업 밸류업이 기대에 부응하면 외국인의 매수세도 커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은행주도 실적 선방과 밸류업 기대감에 강세가 기대되고 있다. 홍콩 ELS 배상 비용을 반영하고도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이 전망치를 웃돈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도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의 은행주가 등을 밸류업 수혜 관련 종목으로 언급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은행, 자동차 등 저 PBR주들을 언급하면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초안도 관전 포인트"라며 "매크로나 펀더멘털 상으로 증시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 산재한 만큼, 지수 방향성 베팅을 하려는 심리보다는 개별 업종으로 대응하려는 심리가 우위에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2024-05-01 16:32: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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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전통주·K-푸드, 런던서도 소비자 이목 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영국 런던에 한국 전통주를 알리기 위한 팝업스토어(한시적 운영 목적의 상점)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1일 aT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우리 정부는 런던에 팝업스토어 '술술'을 오픈하고, 유명 인플루언서 및 소비자를 초청해 전통주와 어울리는 짝꿍 식품 등을 제공했다. 이 팝업스토어는 전통술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런던 중심가에 있는 '타바스 바' 내에 설치됐다. SNS를 통한 사전 접수만으로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T 관계자는 "행사 참여자들은 전주 이강주를 포함한 다양한 한국 전통주 7종을 시음했다"며 "또 이에 어울리는 K-푸드인 떡볶이와 튀김만두 등을 함께 즐기고, 현장 제품 구매를 위해 줄을 서기도 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지난해 영국 아마존 입점 지원과 전통주 체험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K-전통주의 소비 촉진에 힘써 왔다. 올해도 꾸준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한국 주류의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 주류는 지난해 영국 수출액 279만 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이는 전년대비 50% 늘어나 영국 시장 수출 유망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영국의 리서치 업체 CGA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들은 최근 '건강한 음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푸드가 건강하다는 인식과 함께 한국 주류에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는 게 aT 측 설명이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영국 현지인들이 K-전통주 등 한국식 주류문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점에 발맞춰, 한국 주류뿐만 아니라 이와 함께 페어링할 수 있는 K-푸드 짝꿍 식품을 적극 발굴해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1 16:30:5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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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2개월간 취약계층 대상 고충민원 신청 접수

국민권익위원회는 1일 이날부터 내달 30일까지 2개월간 국민권익위 누리집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고충민원을 집중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긴급생계지원비 지급 거부 △장애인 이동 및 편의시설 부족 △청년·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및 주거 대책 △부당한 소상공인 보증·자금 지원 거부 △폭염대비 노인 휴식시설 정비 소홀 △반복되는 침수 피해 및 태풍·폭우 등에 따른 주택·시설물 정비 미흡 등 취약계층의 생명·안전에 관해 긴급한 행정 대응이 필요한 전 분야다. 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한 행정으로 어려움이 있는 취약계층은 누구나 육하원칙에 따라 사실과 관련된 증빙자료 등을 기재해 국민권익위에 신청하면 된다. 고충민원은 국민권익위 누리집(www.acrc.go.kr), 국민신문고, 우편·방문·팩스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 방법 문의는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정부 대표 민원전화 '국민콜 110'에 전화하면 된다. 김태규 권익위 부위원장은 "취약계층은 바쁜 생계활동, 정보 부족 등으로 고충민원 제도 접근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고충 민원 집중신청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고충민원 제도를 알리고, 취약계층의 안전을 보다 꼼꼼히 챙겨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01 16:30: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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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근로자의 날 맞아 "노동의 가치 반드시 보호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근로자의 날인 1일 "저와 정부는 소중한 노동의 가치를 반드시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동은 개인의 자유와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동시에, 우리 경제와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지금의 눈부신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근로자 여러분의 땀과 노력 덕분"이라며 "2840만 근로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썼다. 윤 대통령은 "저와 정부는 소중한 노동의 가치를 반드시 보호할 것"이라며 "근로자 여러분의 일터를 더욱 안전하고 공정하게 만들고, 노동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근로자 여러분, 힘내십시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노동절을 맞아 노동계는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정부의 반노동 행보를 규탄하고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는 '2024 세계 노동절 대회'를 열었다. 같은 시각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조합원 7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2024-05-01 16:26:3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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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경제,전국농협학교급식협의회 총회 개최...경쟁력강화방안 등 논의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지난 30일 대전 도룡동 ICC호텔에서'2024년 전국농협학교급식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산지도매본부장, 이수철 산지유통부장 및 협의회 회원 조합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사업결산 심의 ▲2024년 사업계획 심의 등을 진행하고 지역 먹거리 정책과 연계한 농협 학교급식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또한 학교급식 우수농협 시상식을 열고 2023년 우수한 사업성과를 거둔 농협에 상패 및 시상금을 수여했다. 최우수상은 부산 동부산농협(조합장 송수호)이 차지했고 ▲우수상(2) : 경기 양평농협(조합장 한현수) 충남 천안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홍승주), ▲장려상(2) : 경기 용인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홍재범) 경북 구미 고아농협(조합장 백진욱) 등이 각각 수상했다. 강호동 회장은"학교급식사업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지원하는 중요한 사업 중 하나"라며"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학교급식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농협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2024-05-01 16:20:01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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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 선출 연기까지… '불출마 선언' 난무에 '이철규 대세론' 역풍

국민의힘이 원내대표 선거일을 9일로 연기했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철규 대세론'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전날(지난달 30일) 국민의힘은 원내대표 선거일을 당초 예정됐던 3일에서 일주일 가량 늦춰 9일로 연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기 사유에 대해 "어제까지 아무도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번 당선자 총회 때 의원들이 후보자들의 비전이나 원내 운영과 관련된 생각을 들어보고 토론도 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출마 후보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줘야겠다고 생각해 오는 9일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당선자 가운데 후보자들의 정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 있고, 후보 등록 마감 하루 전까지 출마 희망자가 나오지 않자 선거일 자체를 미룬 것으로 보인다. 이에 9일 원내대표 선출 전 후보자 간 합동토론회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전에 출마 선언은 없는 대신, 불출마 선언이 더 많은 모양새다. 당 일각에서는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 '추대론'이 급부상하면서, 계파 갈등 구도를 우려한 의원들이 출마를 접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철규 의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 않았음에도, 실제로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김도읍 의원(4선)이나 김성원 의원(3선) 등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이 의원은 '누군가는 악역을 담당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바 있어, 대세론이 굳어가는 분위기였다. 친윤 그룹에서는 야당의 차기 원내대표로 유력한 박찬대 의원이 친명(친이재명) 핵심이라는 점을 들어, 대통령실과 소통이 원활한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철규 대세론'에 대한 당내 저항도 만만치 않다. 이철규 의원은 4·10 총선 당시 당 인재영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므로, 총선 참패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또 대통령실과의 수직적인 관계도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 의원이 원내사령탑을 맡을 경우 '반성이 없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도 하다. 심지어 친윤 그룹 내에서도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공개적으로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배현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철규 의원께서 불출마 선언을 하실 것을 촉구한다. 또한 3선 이상 중진 선배의원들께서 어려운 길이라며 서로 사양마시고 적극 나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당 사무총장과 인재영입위원장, 공관위원까지 어쩌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이 의원께는 이미 제 개인과 여러 당선인들의 의견을 전해드린 바 있다"며 "그럼에도 뜻을 접지 않으시기에 부득이 비공개로 의견을 밝힌다"고 적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패장을 내세워 또 한번 망쳐야 되겠나. 가만 두고 보려니 해도 해도 너무한다. 대구에 앉아서도 뻔히 보이는데 서울에 있는 니들은 벙어리들이냐"고 비난했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비윤(비윤석열) 계열 의원들의 출마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를 포기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입장문을 내고 "머리 박고 눈치나 보는 소위 중진 의원들, 눈치 보면서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비겁한 정치' 이제 그만하자"고 꼬집었다. 22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당선된 나경원 전 의원도 이날 SBS라디오에서 "지금 이 모습의 원내대표 선거는 바람직하지 않다. 조금 더 많은 의원들이 나와서 건강하게 경쟁했으면 좋겠다"면서 "(이철규 의원) 본인이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윤계 중진 윤상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로) 나온다고 하니까 친윤계의 강한 스크럼을 의식하고 소신을 못 펼치는데 '정치는 소신껏 하라' 이런 말을 꼭 하고 싶다"고 전했다. 안철수 의원도 "가급적 수도권 당선자 다선 의원들 중에서 역할을 맡으시면 좋지 않을까"라고 했다. 한편 이 같은 비판이 이어지면서 대통령실을 겨냥하는 발언도 나왔다. 조해진 의원은 "총선 참패로 정권의 힘이 빠졌는데, 대통령실을 뒷배로 가진 것이 무슨 힘이 된다는 거냐"며 "대리인을 내세워 당을 좌지우지 한다는 발상이 얼마나 부질없는지 냉정하게 깨우쳐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여당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 "오해 받을 생각이 없다. 민심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참모들에게 말했다고 한다. 당내 거센 반발에 대통령실에서 해명에 나선 셈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5-01 16:14:5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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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온라인쇼핑 20조원대 반등...자동차 79%↑·여행 20%↑

올해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또 다시 20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역대 처음 20조 원대에 진입한 뒤, 거래일 수가 적은 올해 2월을 제외하고 매월 20조 선을 넘긴 것이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4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4523억 원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9.1% 증가했다. 지난 2월 18조 원대로 주춤했으나 재차 반등하며 역대 5번째 거래액 20조 원대를 기록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음·식료품 2조7758억 원, 음식서비스 2조2016억 원, 여행 및 교통서비스 2조1033억 원, 의복 1조9759억 원, 생활용품 1조5852억 원, 가전·전자 1조2007억 원 순으로 높았다. 증가 폭은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79.3%), 여행 및 교통서비스(20.8%), 음·식료품(13.3%)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신발(-12.6%), 스포츠·레저용품(-5.5%)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분기별로, 1분기 음·식료품과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의 경우 역대 최대에 달했다. 음·식료품 거래액은 8조278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8% 늘어났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지난해 기록한 29조8415억 원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온라인을 통한 여행 및 교통서비스 소비도 증가세가 컸다. 1분기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6조578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3.9% 늘었다. 올해는 지난해 연간거래액인 24조1373억 원을 웃돌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을 통해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는 데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1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품목의 경우, 거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연간 최대 거래액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1월 15조3713억 원, 12월 15조4052억 원, 1월 15조370억 원에 이어 역대 4번째로 15조 원대를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전년대비 0.3% 포인트(p) 오른 73.8%로 집계됐다.

2024-05-01 16:06:5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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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2일 본회의서 이태원 특별법 처리…이외 쟁점법안은 입장차 확고

여야가 2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처리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고(故) 해병대 채 상병 사건 특검법이나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등 합의되지 않은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본회의에 참여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설명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따라 구성되는 특별조사위원회의 의장은 민주당의 주장을 반영해 여야가 협의하여 정하고, 여야가 각 4인씩 추천해 총 9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특조위의 활동 기간은 민주당의 원안을 유지해 1년 이내 기간으로 활동하되, 3개월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여야는 이번 특별법과 관련해 국민의힘의 주장을 받아 특조위가 직권으로 자료 제출 명령 조항과, 특조위의 영장 청구 의뢰 조항을 삭제했다. 박주민 원내수석은 "이번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이태원 참사 유가족께서 여야의 합의 처리가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고 해서 합의 처리에 주력했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내일 본회의에 수정된 내용을 올려 처리하는 것으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각 당의 원내수석은 다른 쟁점 법안의 본회의 처리 가능성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이양수 원내수석은 "본회의에 민주당에서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법들이 올라와선 안 된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이견이 없거나 합의된 법이 올라오는 경우 본회의를 개최하는 것이고, 채 상병 특검이나 전세사기특별법 같은 이견이 있거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법들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합의를 한 다음에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것이 원칙적이고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이 원내수석은 "예를 들어 채 상병 특검에 대해서 검찰 수사와 공수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를 일방적으로 특검으로 가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본다"며 "여야가 시한을 정해서 공수처 수사를 지켜보고 이 사람들이 수사를 미진하게 하거나 지지부진하면 특검을 해보자는 식으로 다양한 의견 교환과 토론을 통해 합의처리하는 것이 아예 처리 못하는 것보다 낫지 않겠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주민 원내수석은 쟁점 법안에 대해 "김진표 국회의장을 설득하는 작업을 할 것이고, 국민의힘과 합의를 위한 대화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수석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관련해 대통령실과도 협의가 된 것이냐는 질문에 "얼마전 윤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윤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고, 그것이 물꼬가 돼서 여야 간 협상을 다시 시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내용에 있어서 민주당에서 통 큰 양보를 해주셨고, 특조위 위원장을 합의처리가 아닌 협의 처리를 통해서 민주당이 추천하는 위원장에 뜻에 의해서 운영되도록 한 자체가 (국민의힘이) 양보를 한 사안"이라며 "이 사안에 대해서 합의 할 때는 원내 지도부뿐만 아니라 용산과도 숙의하고 토의하고 검토를 마쳤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정치권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오는 4일 믹타(MIKTA) 의장국 회의 참석차 2주간 해외 순방 일정을 소화하기 때문에 오는 2일을 본회의 개최의 골든타임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합의되지 않은 쟁점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면 이태원 참사 특별법 처리도 동참할 수 없고 본회의 참여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여야의 모처럼만에 협치 노력이 물거품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4-05-01 16:04:4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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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가른 HBM '진검승부'…삼성 생산 확대 VS SK 차별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성적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실적이 승패를 갈랐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SK하이닉스에 비해 약 1조원 적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5세대 HBM(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하며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대공세를시작한다. 반면 SK하이닉스는 고객 요구를 반영한 HBM을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0일 열린 2024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영업이익 6조60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메모리 매출이 전년 대비 2배로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DS(디바이스설루션)부문은 영업이익 1조9100억원으로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경쟁사인 SK하이닉스도 1분기 영업이익 2조8800억원의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18년 1분기(4조3673억원)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이같은 반도체 업황의 호황은 HBM이 주도했다. HBM은 최근 반도체 시장의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병목현상을 줄이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제품이다. 이에 인공지능(AI) 메모리로 각광 받으며 급성장하고 있는 HBM 부문에서의 실적이 승패를 갈랐다는 분석이다. 특히 그동안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며, 업계 선두에 올라섰다. 시장 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53%, 삼성전자가 35%, 마이크론이 9% 순이다. 특히 4세대인 HBM3은 SSK하이닉스가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삼성전자도 이달부터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대공세를 시작한다. HBM의 올해 생산 규모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으로 늘린다. 이는 SK하이닉스보다 더 공격적인 증산 계획이다. 예정대로라면 시장점유율 1위 달성도 가능하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HBM 공급 규모는 비트 기준 전년 대비 3배 이상 지속 늘려가고 있고 해당 물량은 이미 공급사들과 협의를 완료한 상태"라며 "2025년에도 올해 대비 최소 2배 이상의 공급을 계획하고 있고 이 역시 고객사와 협의를 원활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차세대 HBM3E 제품 양산에 들어가며 반격을 꾀하고 있다. AI 반도체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하는 등 경쟁사인 SK하이닉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를 기술력과 물량 압도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김 부사장은 "HBM3E 사업화는 고객사 타임라인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8단 제품은 이미 초기 양산을 개시했고 빠르면 2분기 말부터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5세대인 HBM3E 12단 제품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이라며 "올해 하반기 HBM3E로의 급격한 전환을 통해 고용량 HBM 시장 선점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지난 26일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도 사내 경영 현황 설명회를 통해 "인공지능(AI) 초기 시장에서는 우리가 승리하지 못했지만, 2라운드는 우리가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경 사장이 언급한 'AI 초기 시장'은 SK하이닉스가 주도하고 있는 HBM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SK하이닉스는 고객 맞춤형 HBM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HBM3E 12단 제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2026년 6세대 HBM(HBM4) 양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고객이 원하는 HBM3E 제품은 주로 8단"이라며 "HBM3E 12단 제품은 올해 3분기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 인증을 거친 다음, 내년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의 베이스다이 제작을 위해 TSMC의 로직 첨단 공정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폭넓은 요구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맞춤형 HBM을 공급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커스텀 HBM은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과 연결돼서 HBM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베이스 다이를 차별화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다양한 고객 요구를 반영한 베이스 다이와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서 차별화된 HBM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01 16:04:0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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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에 '중견기업 혁신연구실' 구축… "석·박사 연구인력 양성"

정부가 지역 중견기업과 지역 대학이 협업해 석·박사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자체와 함께 지역소재 중견기업-대학-혁신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중견기업-지역 혁신 얼라이언스 사업'에 6년간(2023년~2028년) 총 414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대학이 '중견기업 혁신연구실'을 구축해 기업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기업의 기술개발 과제에 대학원생도 참여시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석·박사 전문 연구인력을 양성토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중견기업이 참여 대학원생을 채용하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공주대, 울산대, 창원대 3곳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한국해양대, 경운대 2곳을 신규 선정했으며, 5년에 걸쳐 각 과제당 54억원 내외를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한국해양대는 파나시아, 효성전기, 부산산업진흥원 등 3개 참여기관과 함께 해양분야 축방향자속형(AFPM) 전동기 원천·첨단기술 확보 과제를 수행하며 40명 이상의 석·박사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경운대는 아주스틸, 피엔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3개 참여기관과 제조장비·공정의 지능정보기술 적용을 위한 DNA(Data, Network, AI) 기반 정밀제어 핵심·기초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하면서 융합형 고급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제경희 중견기업정책관은 "지역소재 기업들의 애로사항인 우수 연구인력 채용난과 이직문제를 해소하고, 채용인력이 기업환경에 적응하는 기간없이 바로 현장업무 수행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라며 "향후 타 지역으로 지원을 확대해 기업의 기술혁신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01 15:59:25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