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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 "시민 행복 증진 위한 새마을회의 헌신 봉사와 노고에 감사"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8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2023 용인시 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해 헌신 봉사해 온 새마을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용인시 새마을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남홍숙 용인특례시의회 의원, 김춘연 용인시 새마을회장, 새마을지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이상일 시장은 산불 예방과 청소년 선도 활동 등에 앞장선 유공으로 처인구 포곡읍의 김인선 지도자에게 새마을포장을 전달했다. 새마을훈장 다음의 훈격이지만 법적 효력은 훈장과 다름없다. 이날 취약계층 이웃을 위해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묵묵히 희생하며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새마을지도자 49명에게 유공자 표창이 전달됐다. 올해 최우수 새마을회에는 지난해에 이어 포곡읍이 선정됐다. 남사읍, 모현읍, 이동읍, 백암면, 양지면 등 5개 읍면동에는 단체상이 돌아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세심하게 돌보며 용인이라는 생활공동체가 발전하도록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이 최선을 다해줘 감사하다"며 "'다시 새마을운동 세계와 함께'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내년에도 활발히 활동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새마을운동은 세계적으로 벤치마킹할 정도로 개발도상국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고 용인특례시 역시 다른 고장이 시샘할 만큼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동‧남사에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지역사회 곳곳에 새마을 지도자 여러분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을 것이다. 지금처럼 헌신적으로 활동해달라. 시에서도 적극 활동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춘연 용인시 새마을회장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새마을 지도자 여러분이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줘 감사하다"며 "시대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역량을 갖춘 조직 혁신으로 내년에도 용인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0 17:44:32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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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前 행정관, 국민의힘 입당… 부산 서구·동구 출사표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부산 서구·동구 출마를 결심하고 국민의힘에 입당 신청을 했다. 지난 5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을 방문해 입당원서를 제출한 김 전 행정관은 부산 원도심 발전과 국민의힘 총선 승리, 윤석열정부 성공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전 부산시당 사무처장인 황덕일 국민의힘 부산시당 상임고문이 자리에 함께해 당을 위해 헌신해줄 것을 강조했다. 김 전 행정관은 "국민의힘에서 부산 서구·동구 원도심의 발전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부산 시민들과 국민의힘 당원들의 응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이어 "조부인 김영삼 대통령께서 오랜 기간 역할을 해왔던 곳이기에 더 잘해야겠다는 각오를 한다"며 "부산시민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원도심 발전을 위해 현실적으로 필요한 일들을 우선 확인하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월에 대통령실에서 퇴직한 김 전 행정관은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후보 캠프의 부대변인과 청년보좌역을 역임했고, 현재는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노년특위 위원으로서 원도심 미래발전포럼을 운영하며 부산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 일정으로는 출마 선언과 예비 후보 등록,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의 일정을 계획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2023-12-10 17:43:3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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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지역사회 놀이혁신 활성화 유공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아동의 놀이권을 증진시키고 놀이혁신 사업을 활성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7일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개최한 '놀이혁신 선도지역 공모사업 성과보고회'에 참가한 시흥시는 지역사회 놀이혁신 활성화 유공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아동의 여가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올해 시흥시를 포함한 전국 5개 지자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흥시는 지역사회에 건강한 놀이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공공형 실내놀이공간(숨쉬는놀이터) 3곳(ABC행복학습타운, 시흥어울림국민체육센터, 시흥국민체육센터 부지)을 조성해 운영해왔다. 이를 거점으로 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놀이문화사업으로, 시민 놀이활동가(플레이스타터) 양성, 팝업놀이터 운영, 자체 놀이 매뉴얼 개발 및 도서 발간 등 놀이를 통해 전 세대의 신체 및 정신 건강을 증진해 건강도시를 조성하는 데 힘썼다. 특히 올해는 아동권리보장원에서 개발한 아동권리 보드게임 교구를 활용해 관내 공공형 실내 놀이공간(숨쉬는놀이터)에서 시민 놀이활동가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로써 아동의 올바른 놀 권리에 대한 인식개선 도모에 이바지했다. 또한, 권역별로 '골목골목 팝업놀이터'를 운영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유롭게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방효설 시흥시보건소장은 "앞으로도 많은 시민에게 건강한 놀이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여러 기관과 네트워크 구축과 협업을 통해 내실 있는 놀이문화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12-10 17:43:1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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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정신건강 증진 사업 ‘전라남도지사 기관 표창’ 수상

담양군(군수 이병노)은 8일 고흥 썬밸리 리조트에서 개최된 '2023년 정신건강 증진 사업 성과대회'에서 정신보건 사업 유공으로 전라남도지사 기관 표창을 받았다. 전라남도 및 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으로 22개 시군 보건소와 사업관계자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 이번 성과대회에서 담양군은 찾아가는 마음 건강 주치의 '닥터 프렌드'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전라남도지사 표창을 받게 되었다. 찾아가는 마음 건강 주치의 '닥터 프렌드'는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더맑은정신건강의학과 전시형 원장의 주제별 강의와 심리 강화 프로그램, 고위험군 등록 등을 통해 정신건강을 지키는 사업으로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다. 이 밖에도 담양군은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과 행복톡톡 LH아파트, 동네의원 마음이음 사업 등 다양한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추진,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해 왔다. 아울러 이날 성과대회에서는 담양 창평우리병원이 정신질환자 응급 입원 등 위기 개입 부분에서 민간기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민 생애주기별 정신보건 사업을 추진해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힘쓰겠다"며 "더욱 꼼꼼히 살펴 사각지대에 있는 정신질환 고위험군 발굴과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0 17:42:52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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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치매관리사업 민관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선정

곡성군(군수 이상철)에서는 12월7일(목) 전남도가 주최하고 전라남도광역치매센터에서 주관한 치매 관리사업 민관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최우수'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치매관리사업 민간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남도내 22개 치매안심센터의 치매관리사업 평가를 통해 우수기관을 시상·격려하고, 실무자간 소통과 화합 도모 및 시군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치매안심센터의 질적 향상 기회를 마련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곡성군은 금번 대회에서 민관협력 부문에서 거동이 불편하거나 기타 이유로 치매센터 이용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택시를 이용하여 집 앞까지 모시러 가고 모셔다 드리는 이동편의서비스인 '치매기억택시' 사업을 주제로 우수사례를 제출하였다. '치매기억택시'사업은 작년 8월부터 시작하였으며 센터 이용자의 접근성과 참여율을 높였다는 점을 인정 받았다. 또한 치매 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는 등 치매 사각지대와 건강 격차를 해소하고 건강 형평성 향상에도 기여한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치매 친화적인 사회 문화를 조성하고 치매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2022년 치매 극복의 날 치매 예방 관리분야에서 기관 장관 표창, 올해 치매 극복의 날 도지사 표창에 이어 민관협력 부문 우수사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음으로서 치매 안심 지역으로서 명성을 높이고 있다.

2023-12-10 17:42:40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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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향상 1위'·'수능 8회 출제' 등 수험생 현혹 사교육업체 등 9곳 적발

대입학원과 출판사 9곳이 집필진 경력을 허위로 표시하거나, 합격자 수나 성적향상도 등 학원 실적을 과장해 광고하다 적발돼 제재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개 대학입시학원 및 출판사의 부당한 표시·광고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8억3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적발된 학원은 디지털대성, 메가스터디교육, 엣엠교육, 이투스교육, 하이컨시 5곳과 메가스터디, 브로커매쓰, 이감, 이매진씨앤이 등 출판사업자 4곳이다. 적발된 부당한 표시·광고행위는 총 19가지로, 주요유형을 보면 교재 집필진의 경력을 허위로 표시·광고한 행위, 수강생수·합격자 수·성적향상도 등 학원 실적을 과장한 행위, 환급형 상품 거래조건을 기만적으로 광고한 행위 등이다. 집필진 경력 허위가 가장 많았다. 특히 집필진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 경력을 사실과 다르거나 기만적으로 표시·광고하는 관행이 업계에 만연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메가스터디의 경우 교재 집필진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 참여경력만 있어도 수능 및 평가원 모의고사 경력이 있다고 표기하고, 검토위원 경력만 있어도 출제위원 경력이 있다고 표기해 광고했다. 이매진씨앤이는 교재 저자의 수능 출제위원 참여경력이 3회에 불과함에도 이를 과장해 8번 수능 출제에 참여했다고 했고, 이투스교육 역시 교재 저자가 수능에 7번 참여한 출제위원이라고 광고했지만, 실제 수능 출제위원 참여경력은 3회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브로커매쓰는 학원 강사이자 교재 저자인 장 모씨가 평가원과 관련된 경력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음에도, '교육과정평가원과 여러분을 은밀하게 이어주는 수능수학브로커' 등의 문구를 사용해 마치 평가원과 관련이 있는 교재 또는 강사인 것처럼 허위 광고했다. 이감 역시 수능출제 경험자 집단이 모의고사 문항 제작에 참여했다고 광고했지만, 확인 결과 수능출제 경험자가 문항개발에 참여한 사실은 없었다. 수능 출제위원 경력 뿐 아니라, 박사급 집필진 수 등 집필진의 학력 등을 허위로 광고한 경우도 적발됐다. 이매진씨앤씨는 서울대·연고대 박사, EBS 교재 집필진, 수능 출제위원 등 경력을 갖춘 40명~60명의 출제위원단이 모의고사를 만들었다고 했지만, 실제 해당 경력을 갖춘 출제위원은 7명~17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강생 수와 합격자 수 등 학원 실적을 과장한 사례도 확인됐다. 하이컨시는 자신의 시대인재N 학원 재수종합반 원상을 모집하면서 의대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재원생 수를 근거로 '메이저의대 정시정원 2명 중 1명은 시대인재N' 등의 문구를 사용해 실제 의대에 진학한 실적인것처럼 광고했다. 환급형 상품의 거래조건을 기만적으로 광고한 행위도 적발됐는데, 메가스터디교육은 일정 조건을 달성하면 구입금액을 환급해주는 환급형 패스 상품을 판매하며, 환급 씨 제세공과금, PG사 수수료, 교재캐쉬 제공 금액 등을 공제하고 환급해줌에도 '0원', '100% 환급' 등 문구를 사용해 구입금액 전부가 환급되는 것처럼 광고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19개 표시·광고 행위들은 광고 내용에 대한 합리적·객관적 근거 없이 사실인 것처럼 표시·광고한 것"이라며 "이로 인해 수험생들이 광고 대상이 된 교재 또는 강사가 실제보다 더 경쟁력 있는 것으로 오인해 합리적 구매결정을 방해했다고 봤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2-10 17:03:0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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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협력주간' 10일 부산서 개막

'제8회 북극협력주간'이 사흘간의 일정으로 10일 시작됐다. 해양수산부와 외교부 주최로 이날부터 12일까지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북극협력주간은 북극 관련 정책과 과학연구,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개최돼 온 국제 포럼이다. 매년 정부 관계자와를 비롯해 주한 북극권 국가 대사, 국내외 전문가, 일반 국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대전환의 시대, 북극 협력의 새로운 길'이다. ▲10일(일) 소통의 날(개회식 포함) ▲11일(월) 지식의 날 ▲12일(화) 지속가능의 날 등 분야를 정해 분야별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방향을 모색한다. 일반 국민들도 관심 있는 프로그램에 참석해 발표를 듣거나 논의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가 북극권 현안을 논의하는 정부 간 협의체인 '북극이사회'의 옵서버 국가 지위를 획득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정부는 첫날 개회식에서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북극 활동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소개했다. 또 일본, 중국, 인도 등 다른 옵서버 국가들과 함께 앞으로 북극이사회에서 옵서버 국가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향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둘째 날에는 극지연구 협력방향을 모색하는 '북극과학협력세미나' 등 지식을 기반으로 국제적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세션이 개최된다. 국제북극과학위원회(IASC), 남극연구과학위원회(SCAR) 등 국제기구가 참여한다. 셋째 날에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북극항로의 연중 운항 가능성을 살펴본다. 또 한국 기업과 북극권 국가의 기업 간 교류의 시간이 예정돼 있다.

2023-12-10 16:14:3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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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지킨 통신3사 수장들… "AI중심 조직 물갈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탈(脫) 통신에 방점을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이통 3사 수장들은 유임에 성공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관련 인사진을 전방에 배치하며 조직을 물갈이했다. 이는 정부의 통신비 인하압박 등으로 통신사업이 축소되자, 내년부터는 통신사 꼬리표를 떼고 미래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수장들의 전략이 담겨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SK텔레콤을 끝으로 '인공지능(AI) 분야 혁신'에 방점을 둔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완료했다. 지난 7일 SK텔레콤 인사에서는 유영상 대표가 유임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에 본격 도약하게 됐다. ◆SKT 유영상 대표 유임 'AI 컴퍼니 전환' 박차 유대표는 줄곧 회사의 성장동력 원천으로 AI를 꼽아왔다. 이에 이번 조직 개편에서는 기존 조직을 ▲AI서비스사업부 ▲글로벌·AI테크사업부 ▲T-B 커스터머사업부 ▲T-B 엔터프라이즈사업부 등 AI를 중심으로 한 4대 사업부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유대표가 앞서 발표한 ▲AI인프라 ▲AIX ▲AI서비스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한 AI 피라미드 전략의 일환이다. AI서비스사업부와 글로벌·AI테크사업부는 글로벌 AI 개인비서(PAA·Personal AI Assistant) 서비스와 함께 텔코 특화 LLM을 만들기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양 부서는 'T-B(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커스터머사업부'와 'T-B 엔터프라이즈사업부'로 구축하고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핵심 사업의 AIX 전환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와의 시너지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글로벌 AI' 사업은 AI 데이터센터, 도심항공교통(UAM), AI 반도체, 양자, 엑스칼리버 등 AI 솔루션 관련 내부 역량을 모은 조직으로 글로벌 시장에 맞춰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특히 신설된 '톱 팀(Top Team)' 은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ESG, CR, PR 기능을 총괄하는 '대외협력 담당'을 신설했으며, 판사 출신의 임원을 사장급으로 선임했다. AI서비스사업부는 김용훈 사업부장이, 글로벌·AI테크사업부는 네이버 출신 정석근 사업부장이 배치됐다. 두 사업부는 글로벌 퍼스널 AI어시스턴트(PAA)와 함께 텔코 특화 초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기 위해 자강과 협력을 추진한다. 자체 LLM 개발 등은 김지원 대화 담당이 맡는다. 다만, SK그룹이 이번 인사에서 주요 부회장을 대거 교체하면서 유임된 유 대표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SK그룹은 7일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SK 사장에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이, SK이노베이션 사장에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SK실트론 사장에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이 선임되는 등 세대교체가 이뤄줬지만,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유임이 결정됐다. ◆KT, 임원 20% 축소에 전문성↑…LGU+, 변화폭 최소 "내부 강화" 김영섭 KT 대표도 AI 등 핵심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B2B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한다. 지난 8월 새로이 취임한 김영섭 대표는 상무보 이상 임원을 20% 축소하고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인사를 배치했다. 특히 IT 부문과 융합기술원(R&D)을 통합한 '기술혁신부문' 조직을 신설했으며 KT그룹의 IT·AI 거버넌스 체계 수립 등 중요 임무를 맡겼다. 기술혁신본부내에는 2개의 AI 연구소를 운영한다. AI 연구개발 조직 강화 차원에서 기존 AI2X랩과 함께 추가로 AI 테크랩을 만들었다. AI 테크랩은 믿음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기술 개발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AI2X랩은 배순민 상무가 맡으며 AI테크랩은 외부에서 전문가를 영입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또한 기술혁신부문 부문 산하에는 IT·AI 분야 고수 집단으로 명명한 'KT컨설팅그룹'을 꾸리고 전문성을 높인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역시 연임하며 AI 조직에 힘을 실었다. LG유플러스는 두 회사와 달리 이번 인사 변화폭이 가장 적었다. 신규 상무 선임을 제외한 임원 승진자는 AI·데이터사이언스그룹장(전무) 1명에 불과했다. 다만,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조직에서 유일하게 전무 승진자를 배출한 것을 고려하면 관련 조직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무로 승진한 전병기 AI데이터사이언스그룹장은 SK플래닛 출신이며 머신러닝·AI 연구를 담당해왔다. 지난 2020년부터 LG유플러스에 합류했으며 이번 승진으로 AI 사업에 더욱 주력할 전망이다. 또 지난해 1월 미국 AT&T 출신 데이터 전문가인 황규별 최고데이터책임자(CDO)를 영입하고 AI와 빅데이터를 포괄하는 DX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인사와 관련 "AI·데이터 기반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차별화한 가치 제공과 미래 신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중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통신사들이 탈통신을 중심으로 'AI 혁신'을 외치는 데는 주력 사업인 통신 사업의 수익 악화때문이다. 최근 정부 가계통신비 인하압박 등으로 주력사업인 통신 사업에서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통신 3사는 5G 중간 요금제 및 3만원대 요금제 등으로 고객의 선택폭을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2-10 16:11:5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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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명 시민과 토크쇼 연 '원칙과상식', "이재명, 국민과 약속 안 지키면 공당의 자격 없어져"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당 대표 체제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오던 의원모임 '원칙과상식'이 10일 '국민과 함께 토크쇼'를 열고 이 대표가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공당의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가나다 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이같이 말하며 토크쇼에 찾은 시민들의 환영과 박수를 받았다. 이날 원칙과상식에 공감하는 시민이 다수 참여했는데, 약 550석이라는 대회의실 좌석이 빈 곳이 거의 없었다. 다수의 시민들은 대회의실 뒤에 서서 원칙과상식 의원들의 발언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김종민 의원은 인삿말에서 "비틀즈가 4명으로 세계를 바꿨다. 의원 4명이서 뭐 하냐고 하는데, 비틀즈가 노래를 잘해서 세계를 바꾼 것이 아니다"라며 "비틀즈 노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세상이 바뀌었다. 제가 만나는 한 분 한 분처럼 원칙과 상식을 알아주는 마음으로 넘쳐나서 민주당 당원과 국민에게 널리 전파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원칙과 상식은 챗GPT를 활용해서 원칙과상식의 철학을 소개했다. 청중 한 명이 '원칙과 상식은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하자, 원칙과상식을 학습한 챗GPT는 "이 대표가 통합을 언급하면서도 실제로는 친명계 기획단을 만들고, 혁신계로부터 의심을 받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며 "강성 지지자들 즉, '개딸'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가 있다. 이들에 대한 이 대표의 대처가 행동 없이 말만 있다고 비판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이 대표의 험지 출마가 민주당의 결기를 보여주고 총선 승리의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 했다. 원칙과 상식은 청중들과 함께 '위성정당 꼼수 철회', '병립형 회귀 저지'라는 문구가 써 있는 피켓을 들며 구호를 제창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토크쇼에서 의원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나왔다. 신당 창당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김종민 의원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바뀌는 것이 신당이 된다. 이재명의 민주당에서 국민의 민주당으로 바뀌면 신당이 되는 것"이라며 "연말까지 민주당이 신당이 되는 그 길에 최선을 다해보고 안 되면 그 때 또 상의를 드리겠다"고 했다. 내년 총선 의석수를 전망해보라는 질문에 윤영찬 의원은 "민주당이 혁신하지 않으면 선거 전망이 어렵다. 선거 때는 있는 것 없는 것 다 바꾸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정상"이라며 "희생과 선당후사 같은 것들이 나와야 한다. 우리가 혁신의 불을 질러보려고 한다. 이것이 실패한다면 민주당은 내년 총선 전망 어둡다"고 말했다. 이원욱 의원은 이재명 체제의 민주당에서 본인에게 당직을 주고 공천을 약속하면 당의 혁신과 희생을 계속 외칠 것이냐는 질문에 "성립할 수 없는 이야기"라며 "(객석) 가운데 앉아 계신 여성 분이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는 너(이 대표)라고 하셨는데 너(이 대표) 밑에서 아무것도 할 생각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조응천 의원은 최근 이 대표가 조 의원에게 전화해 '무엇이 문제입니까'라고 말한 것에 대해 "몇년 동안 수도 없이 이야기를 했는데, 뭐가 문제냐고 이야기하니 정말 막막했다. (이 대표에게)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다시 통화하자고 이야기했다. 그 이후에 전화가 안 왔다. 무엇이 문제이겠나"라고 되물었다. 객석의 청중들은 이 대표의 이름을 외쳤다. 윤 의원은 민주당에게 가장 필요한 상식에 대해 "기본적으로 최소한 우리가 약속했던 것이라도 지켜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선거법도 그렇고 본인이 불체포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하면 지켜야 하는 것 아닌가. 최소한의 의지를 말하는 것이다. 상황이 바뀌었다고 안 지켜도 된다 그러면 공당의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0 15:50:1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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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국내 첫 희귀동물 전문 사진 작가 이상훈 "모두 같은 존귀한 생명"

커다란 조명판과 배경이 갖춰진 스튜디오에서 활짝 웃는 얼굴로 도마뱀을 소중히 안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있다. 도마뱀, 뱀, 거북이, 소라게, 게, 거미 등 반려동물로 도통 떠올리지 못하는 희귀동물을 반려하는 사람들이다.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변했어도 희귀동물들은 사진관 마다 퇴짜를 놓는다. 하지만 그들만을, 희귀동물을 사람이 있다. 메트로경제가 국내 첫 희귀동물 전문 사진작가 이상훈을 만났다. 희귀동물만을 전문적으로 찍는 별난 행보에 그는 어느덧 국내에 있다면 안 찍어본 희귀동물이 없을 정도가 됐다. 자신도 마니아인 이 작가는 스튜디오도 희귀동물 사육장으로 가득 채웠다. 희귀동물은 일반적으로 동물보호법상 규정된 반려동물 6종이 아닌 그밖에 존재하는 반려동물들을 뜻한다. KB증권이 지난 6월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가구는 552만 명으로 전체 가구의 25.7%를 차지한다. 반려가구 중 71.4%는 개를, 27.1%는 고양이를 기르다 보니 희귀동물 반려가구는 0.1% 수준이다. 주변에서 만날 확률 보다 못 만날 확률이 더 큰 희귀동물 반려가구. 그럼에도 이 작가가 희귀동물 전문이 된 데에 어린시절 기른 거북이와 부모님의 지원이 배경에 있다. "첫 반려동물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대형마트에서 산 거북이였어요. 이어 고슴도치와 장수풍뎅이를 길렀구요. 먹이도 흔치 않던 때 아버지가 직접 전문숍에 데려다 주시기도 하는 등 부모님이 도와주셨어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다른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에 중독되거나 하는 일이 많은 데 생물을 보살피는 일이라 오히려 반기셨대요." 이 작가는 고등학교 시절, 공대를 목표로 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좋아했던 사진과 미술을 놓을 수 없었다. 마침 절묘하게도 명지대학교가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 등을 신설하면서 기회가 왔다. 그는 대학에서 특히 콘텐츠 제작과 응용에 관심을 가졌다. 그 관심은 자연스럽게 현재 사진작가면서도 풋내기 사업가로 이어졌다. 사업에 뛰어들긴 했지만 그는 아직 한창 시장 공부 중이다. "22살, 대학교 2학년 때 휴학을 하고 스튜디오를 열었어요. 처음에는 반려동물 동반 사진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다른 곳에서도 찍는 인물사진이나 제품 사진 등도 찍었어요." 스튜디오를 꾸려가는 데에 이리저리 좌충우돌 할 때 또 기회가 왔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며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그랬더니 희귀동물도 덩달아 시장이 커졌다. 반려가구가 늘자 보기 쉽지 않던 희귀동물들도 동호회에 나타나기 시작했고 여기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갖추는 전문숍도 늘었다. 그리고 자신이 아끼고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모습과 때로는 함께 하는 사진까지 남기고픈 사람들도 나타났다. 그래도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사람들은 종종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과 취미를 직업으로 삼았다 보니 '덕업일치'라며 부러워 하기도 해요. 겉으로는 좋아보이지만 저는 누구도 해본 적 없는 일을 나홀로 하나의 전문분야와 직업으로 만들어야만 했고 남들보다 몇배는 더 노력할 수밖에 없었어요. 이제는 박람회 같은 곳에서 절 알아보는 사람들도 있어요." 이 작가는 사진작가에서 머물지 않으려 한다. 이 작가에 따르면 개와 고양이의 프로필 사진이 SNS에서 종종 보이지만 크게 형성 돼 자리잡은 시장은 아니다. 개와 고양이도 그런 사정이다 보니 희귀동물은 말할 것도 없다. 집밖으로 나올 수 없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희귀동물 전문 작가라고 하지만 생업을 꾸릴 만큼 일이 꾸준히 들어오는 것도 아니어서 저는 또 다른 프로젝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간 꾸준히 찍은 사진을 활용해 새로운 포스터를 만든다거나 하는 작업을 해보고 있어요." 그는 거미, 도마뱀, 뱀 등 한 종류만을 모은 포스터를 냈고 마니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결국 마니아 시장에 그치다 보니 고민이 많다. 2차 콘텐츠에 대한 고민은 현재 희귀동물 반려문화에도 이어진다. "희귀동물은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 접근할 것인가?물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매니아들은 제가 만들었던 포스터를 아주 좋아했지만 일반인은 아닐거에요. 그래서 여러 가지 계획을 생각하며 일반인에게도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어요." 12년 희귀동물을 기르고, 지난해 긴 시간 함께한 희귀동물을 죽음으로 이별하면서 펫로스 증후군까지 겪은 그가 가진 희귀동물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그래서 일반인에게 접근하는 방식에 또 한가지 고민이 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를 거치는 동안 희귀동물 시장이 급작스럽게 바뀌었어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반려식물, 반려동물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잖아요? 희귀동물의 인기는 함께 수 년 동호회 활동을 한 분들이나 사업하시는 분들 모두 걱정하고 있어요. 갑자기 시장이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이에요. 지금 도마뱀 중 일부는 수천만원에 이르러요. 저는 분양가가 비싸지면 얘들이 반려동물이 아닌, 재테크가 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들어온 마니아가 아닌 일반인들이 정말 많아요. 지금은 다소 누그러들었지만 위험한 상황이 아닐까요?"

2023-12-10 15:41:4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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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 해산 다음엔 공관위 '조기 출범' 수순?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그간 발표했던 혁신안을 종합해 최고위원회에 보고하고 활동을 종료한다. 당초 혁신위의 활동 기한은 이달 24일까지였지만 2주 가량 일찍 문을 닫는 것이다. 이에 지도부는 혁신위 '조기 해산'으로 인한 당내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이달 중에 띄울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여권에 따르면 혁신위는 11일 당 최고위에 '주류(지도부·중진·친윤계)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희생)'를 담은 마지막 혁신안을 보고하고 활동을 마무리한다. 지도부는 혁신위가 6차례에 걸쳐 제안한 희생 혁신안 등을 공관위 등을 통해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당 최고위에 혁신안이 보고되더라도 당장 뚜렷한 응답이나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김기현 대표는 이달 중순, 늦어도 연내에 공관위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상 선거가 치러지는 해 연초에 공관위를 구성했던 전례를 생각하면 비교적 조기에 구성하는 셈이다. 우선 지도부가 공관위 출범을 앞당기는 이유는 혁신위의 조기 해산 때문으로 보인다. 거기다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서울 49개 지역구 중 6개에서만 우세를 보인다는 당 사무처의 보고서가 최근 공개되면서 김 대표 책임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대표는 10·10 강서구 보궐선거 직후 사퇴했어야 한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빼고 아랫사람만 사퇴시켰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김 대표의 구국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사퇴를 촉구했다. 경기 동두천·연천 출마를 준비하는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도 "국민도 속고 당원도 속았다"며 "김 대표의 희생으로 위기에 빠진 당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구해주시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부산 중진인 서병수 의원도 이날 "인요한 혁신위원회 실패는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한다는 전조"라며 "국민의힘 패배는 윤석열 정부가 실패하리라는 전주곡"이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이제 결단할 때가 되었다. 대통령실만 쳐다볼 게 아니라 단호하게 바로잡겠다는 그런 결기가 김 대표 당신에게 있냐고 묻지 않았던가"라며 "이 모양 이 꼴로 계속 간다면 국민의힘이 필패하리라는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또 공관위를 일찍 출범하면 공천 논의로 당내 시선을 돌릴 수 있다. 그간 제시된 혁신안들을 공관위에서 논의하면 '혁신 다음에는 공천 작업'이라는 단계를 밟는 모양새를 연출할 수 있어서다. 험지인 수도권 소속 당협위원장들은 1월 중 공천이 잡음 없이 끝나야 경합 지역에서 '승부'를 볼 수 있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공관위원장 후보로는 안대희 전 대법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그러나 제3의 인물이 '깜짝' 인선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공관위 조기 출범이 의도한 만큼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미 출범도 하기 전인데 당내에서는 냉소적인 반응이 나온다. 하 의원은 "김 대표가 있는 한 조기 공관위는 '혁신위 시즌 2'에 불과하다"며 "혁신 공천안이 올라와도 김 대표가 최고위에서 뒤집으면 그만"이라고 지적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3-12-10 15:34:4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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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연말 특수 ·Z세대 겨냥 마케팅으로 점유율 반등 나서

롯데칠성음료가 신제품 맥주 '크러시'를 앞세워 연말 마케팅에 총력을 동원해 주류 시장 점유율 반등을 노린다.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 오비맥주 '카스'와, 2위 하이트진로 '테라'를 이을 세 번째 자리를 놓고 업계는 신제품 경쟁이 한창이다. 3위 경쟁에는 오비맥주의 '한맥' , 하이트진로의 '켈리', 그리고 롯데칠성음료의 '크러시'가 참전한 상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가정시장 기준 맥주 점유율은 카스(37.89%)가 1위, 테라(10.67%)가 2위다. 3위부터는 한 자릿수 점유율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21일부터 유흥시장을 중심으로 '크러시'를 선출시하고 이달부터는 가정시장 판매에도 열을 올려 5% 미만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중이다. 특히 '젊은 맥주' 콘셉트로 Z세대를 타깃으로 한다. 맥주병은 '새로'와 동일하게 투명한 병을 사용했고, 기존 맥주와 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굴곡 없는 디자인으로 병 모양을 구상했다. 또 빙산의 일러스트를 넣은 라벨로 시원한 느낌을 강조했다. 제로 슈거 소주로 시장에 안착한 '새로'를 롤모델 삼아 '새로운 맥주'로 영향력을 발휘하겠다는 포부다. 광고 모델로는 4세대 아이돌 에스파의 카리나를 기용했다. 젊은 세대에게 '크러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내년 2월 21일까지 홍익대 인근 요리주점 '배터리88'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도 운영한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브랜드 특성을 강조했으며 '크러시의 매력에 반하다'라는 뜻의 '크러시 온 크러시(Crush on Krush)' 문구를 전면에 내세웠다. 시원함과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빙산 모형, 크리스털 조명 등 다양한 조명과 소품을 활용했다. 맥주와 어울리는 감자튀김, 소시지 등을 페어링한 세트 메뉴도 선보인다. 방문객은 크러시 병 디자인을 활용한 소비자 참여형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준비된 소품을 병에 부착하고 재미있는 인증 사진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게시할 경우, 경품 당첨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신제품의 시장 안착이 주가 흐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롯데칠성음료가 맥주에 거는 기대감은 남다르다. 회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8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 중 주류 부문의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무려 110%나 늘었다. 소주 '새로'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15%까지 떨어졌던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시장 점유율은 21%까지 올라왔고, 이제 새로는 연 1000억원 매출을 올린 '메가브랜드'로의 진입도 앞두고 있다. 모임이 많은 연말 특수를 겨냥해 '새로X크러시' 조합으로 주류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제로 소주 '새로'를 통한 최근 성과가 양호했기 때문에 맥주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라며 "4분기부터 필리핀 펩시의 연결 편입으로 해외 매출 비중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9월 연간 매출 1조원 규모의 필리핀 펩시 경영권 취득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이에 4분기부터는 필리핀 펩시가 연결 자회사로 편입돼 실적에 반영된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제품의 차별화가 소비자의 반응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초기 반응과 판매 흐름이 향후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경쟁사들도 연말을 맞아 대대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소비자 대상 활동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2-10 15:22: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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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COP28서 '수소 생태계 확산' MOU…청정·독립 생산 모델 'Waste to Hydrogen' 공유

현대자동차가 자원 순환형 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앞세워 글로벌 수소 산업 생태계 확산에 힘을 보탠다. 현대차는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시티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글로벌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MOU는 국내에서 진행 중인 수소 생태계 구축 선도 사례를 국제사회에 공유해 생태계 성장과 기후 변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만들어졌다. 현대차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글로벌 녹색성장기구(GGGI) 및 SK E&S가 함께했다. 참가 단체들은 사례 조사 연구를 지원하고, GGGI가 이를 토대로 평가보고서를 발간해 국제 사회에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현대차는 자원 순환형 수소 생산 프로젝트 '웨이스트 투 하이드로젠'을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 적용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음식물 쓰레기와 하수슬러지 등 폐기물에서 메탄을 정제해 바이오 가스를 생산하고 이를 수소에너지로 자원화하는 모델이다. 수소 자원이 부족해도 생산할 수 있으며, 지역 단위로 생산해 독립성을 높이고 운반과 저장 등 비용도 절감 가능하다. 아울러 환경부는 수소차 보급과 충전소 생태계 구축 사례, 한국수자원공사는 소수력 발전을 활용한 수송용 수소 생산 및 활용 사례, SK E&S는 액화수소 생산 및 활용 사례를 제공해 보고서 발간을 지원하고 해당 사업 모델 글로벌 확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원 순환형 수소 생산 모델은 국내에서 이미 사업화된 친환경 수소 생산 방식이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Waste-to-Hydrogen 사업을 해외 시장에도 전개함으로써 글로벌 수소사회 내 순환경제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 6월 '2023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현대차그룹의 여러 주체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수소사업 툴박스(Toolbox)' 구축 추진 계획을 발표하는 등 탄소중립 및 수소 생태계 비전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10 15:17:3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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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LFP 배터리 양산 나선다...中 따라잡을까

국내 배터리 업계도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양산에 사활을 걸었다. 전기차 시장이 위축되면서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요가 크게 확대된 LFP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10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기차 시장에서 LFP 배터리 점유율은 27%로 지난 2018년(7%)보다 크게 늘었다. 이는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 수요 감소에 따라 가격을 낮추기 위해 LFP 배터리를 적극 채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FP 배터리는 양극 물질로 리튬인산철(LiFePO₄)을 사용하는 배터리다. 저렴한 인산철을 사용하기에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약 30% 저렴하다. 상대적으로 출력이 떨어지고 겨울철 성능 저하 폭이 크지만, 중국 BYD가 블레이드 배터리를 내놓는 등 빠르게 기술을 개선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LFP 양산을 서두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내 업계는 그동안 삼원계 배터리를 주력으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힘을 집중했으나 최근 LFP 배터리 시장 성장에 따라 양산 시점을 앞당기기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LFP 양산 시점 목표를 2026년으로 제시했다. SK온은 지난 3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3'엣 LFP 배터리 시제품을 3사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SK온은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더불어 배터리 3사는 우선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를 출시하고 이후 전기차용으로도 내놓을 예정이다. 국내 배터리업체들이 LFP 진출을 본격화한 가운데 배터리 소재 업체도 LFP 시장 진출에 동참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등 국내 양극재 기업들은 LFP 양극재 및 양산에 매진 중이다. LG화학은 아프리카 모로코에 LFP 양극재 공장을 지어 연산 5만t 규모로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LFP는 북미 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 15만t 규모로 LFP 양극재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엘앤에프는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다수 고객사와 협력해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LFP 양극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한국이 LFP 배터리 시장의 선두주자인 중국에 비해 기술력 격차가 벌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글로벌 LFP 배터리 중 95% 이상은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CATL과 BYD가 전기차용 LFP 배터리 공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배터리업계는 국내 기술력은 충분하며 중국과 전략이 다른 것뿐이라 설명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하이엔드에서 보급형 중심으로의 전략을, 중국은 저가에서 상향 진입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며 "현재 이러한 전략이 맞물리게 된 것"이라 말했다. 이어 "그동안 시장에 진입하지 않았던 이유는 상용화의 필요성이 없었을 뿐 국내 업체들은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할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12-10 15:16:3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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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상생금융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이자 150만원 환급

은행권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50만원의 이자를 돌려주는 방안을 검토한다. 대상은 연 5% 이상의 금리로 대출을 받은 차주이며, 대출 금리별로 구간을 나눠 이자를 지급할 계획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 태스크포스(TF)'는 최근 상생금융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은행장들과 만나 "은행이 어려울 때도 국민들과 함께 하길 바란다"며 상생금융과 관련해 이른 시일 내에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한데 따른 조치다. 최근 논의된 내용을 종합하면 은행권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대상은 2023년 말 기준 연 5% 이상의 금리로 기업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자영업자다. 부동산 임대업 대출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리감면율은 대출금리 구간을 나누어 차등 설정한다.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은 차주에게 더 높은 감면율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최소 감면율은 연 1.5%포인트(p)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당 이자지원금액은 대출 1억원에 대해 연간 최대 150만원으로 제한한다. 지원금액을 정하지 않고 감면율을 적용하면 1억원을 빌린사람과 10억원을 빌린사람의 환급액이 크게 차이 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논의에 포함되는 은행은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지방은행을 포함한 18개 은행이다. 다만 은행들은 아직까지 지원금액 배분기준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현재 논의되는 방식은 은행연합회에 내는 경비분담률을 기준으로 배분하는 방식과 각 은행별 당기순이익과 소상공인 대출의 일정 비중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상생금융이 약 2조원이라고 가정하고 은행연합회에 내는 경비분담률을 기준으로 배분할 경우 4대은행들은 각각 2000억원대를, 중간규모 은행들은 500억~1000억원대를 부담해야 한다. 이럴 경우 지방은행과 외국계은행의 반발이 심할 수 있다. 경비분담률의 경우 ▲자산(30%) ▲예금+금전신탁(25%) ▲총수익(10%) ▲경비(15%) ▲당기순이익(20%)을 종합해 산출한 것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규모와 관련없이 분담금액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TF는 ▲당기순이익 비중(70%)·5% 초과 개인사업자 대출 비중(30%) ▲당기순이익 비중(50%)·5% 초과 개인사업자 대출 비중(50%)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상생금융위 취약차주의 금리부담에 초점을 둔 만큼 이들에게 더 많은 대출을 내준 은행이 사회적 책임도 더 크게 져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KB국민은행이 2조8554억원(21.2%)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2조7664억원·20.5%), 신한은행(2조5991억원·19.3%), 우리은행(2조2898억원·17%), NH농협은행(1조6052억원·11.9%) 순이었다. 개인 사업자대출 잔액은 지난 '1월말 기준 KB국민은행이 89조1429억원(28%)으로 가장 많고, 신한은행이 65조9101억원(20.7%)으로 뒤를 이었다. 하나은행은 59조3599억원(18.7%), 우리은행은 51조8026억원(16.3%), 농협은행은 51조7881억원(16.3%)였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2-10 14:54: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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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손해보험, '사랑가득 나눔행사' 봉사활동

하나손해보험이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하나금융그룹의 '2023 모두하나데이' 캠페인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 하나손해보험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소재 아동복지시설 선덕원에 방문해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모두하나데이는 지난 2011년 11월 11일부터 시작해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ESG활동이다. 매년 지역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하나로 연결되는 모두의 나눔과 진심'을 실천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선덕원 아동들이 사용하는 공간의 시설 물품을 청소하는 등 환경미화 활동을 실시하고 아동들을 위한 사람나눔 행복상자 39개를 전달했다. 행복상자는 아동들이 평소 필요했던 신발, 의류 등의 물품으로 구성했다. 이 밖에도 식기류 등도 함께 후원물품으로 전달하였다. 사랑나눔 활동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직접 청소하고 선물도 전달하면서 개인적으로도 뜻깊고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나손해보험은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의 '하나로 연결되는 모두의 나눔과 진심'을 실천하고자 지역상생 및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3-12-10 14:43:53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