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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부터 장애인 돌봄공백 해소하는 '어디나 돌봄' 추진

경기도가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운영, 최중증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들에게 돌봄 수당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어디나 돌봄'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7일 경기도청에서 장애 당사자와 보호자, 현장 전문가들 100여 명과 함께 '어디나 따뜻해지는 봄 토크'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어디나 돌봄' 사업을 발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올해 전국 최초로 장애인 기회소득을 만들었다. 2천 명을 대상으로 했는데 9천 명이 넘게 신청을 해주셨다. 내년에는 인원을 늘리고 금액도 2배 늘릴 계획으로 관련 예산안이 도의회에 올라가 있다"면서 "장애인 정책에 있어서 최강 복지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어디나 돌봄'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 360° 돌봄'의 세 번째 정책이다. '360° 돌봄'은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경기도의 정책으로 ▲연령·소득과 무관하게 위기 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을 지원하는 '누구나 돌봄'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언제라도 원하는 시간에 긴급돌봄을 제공하는 '언제나 돌봄' ▲기관·가정, 야간·주말 어디서나 장애인 맞춤 돌봄을 제공하는 '어디나 돌봄'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어디나 돌봄'은 돌봄 욕구가 있음에도 그간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한 장애인들을 위한 사업으로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운영 ▲최중증 전문인력 양성 및 맞춤 돌봄 ▲최중증 장애인 가족돌봄 수당으로 구성된다. 도는 세부 지원체계 구축 후 내년 4월부터 전액 도비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첫 번째,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운영'은 야간과 휴일에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장애인복지관 또는 교육지정기관 등을 공모 방식으로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문화예술, 체육활동, 자조모임 지원 등 특성에 맞게 구성될 계획이다. 두 번째와 세 번째 모두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돌봄프로그램이다. 경기도는 '어디나 돌봄' 두 번째로 교육을 통해 해당 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돌봄 수당을 지급해 활동지원사나 장애인 시설·기관 종사자에게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 돌봄을 독려할 계획이다. 세 번째로는 장애인복지기관 이용이 어려운 최중증 발달장애인이 속한 가정에 가족수당을 지급해 최중증 장애인 가족의 돌봄으로 인한 심리적 소진을 예방할 방침이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이날 장애 당사자, 현장 전문가와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과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평소 장애인 예술 활동에 관심이 많은지에 대한 질문에 김 지사는 "경기도는 도청 지하에 발달장애인들의 그림을 전시했고 외국에서 손님이 오시거나 여러 행사를 할 때 가급적이면 장애인 예술단을 초청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비장애인들이 장애인 예술 활동을 볼 수 있고,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장애인 부모가 360도 돌봄정책의 지속성과 돌봄수당 확대에 대해 묻자 "이제 발걸음을 뗐다. 갈 길이 멀다. 우선 경기도 안에서 내용을 더 확대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에 퍼지도록 하는 것이 제 생각"이라며 "발달장애인 가족돌봄수당도 기회소득의 일종이라고 보고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 규모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청각장애인 사회자의 수화 사회로 진행된 이날 '봄 토크'에서는 장애 예술인이 직접 장애인을 위한 돌봄 정책 필요성 메시지가 담긴 '어디나 누릴 수 있는 돌봄' 창작 뮤지컬 공연을 선보였다. 도청 단원홀 입구에서는 경기도 장애 예술인 지원 사업 선정작 기획전시회가 마련돼 관람객들을 만났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0월 18일 '360° 돌봄' 가운데 첫 번째 돌봄 정책인 '누구나 돌봄'에 이어 12월 6일 두 번째 돌봄 정책인 '언제나 돌봄', 7일에는 세 번째 돌봄 정책인 '어디나 돌봄' 정책을 모두 발표했다. 경기도는 12월 2일부터 8일까지 도민에게 소통, 공연, 정책토론회 등이 열리는 '360° 돌봄주간'을 진행하며 '360° 돌봄'에 대한 대 도민 홍보를 진행했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360° 돌봄' 정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2023-12-07 16:37:40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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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앙위, '권리당원 반영 비율·하위 평가자 감산 비율 확대" 당헌 개정 가결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가 7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치러지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에서 대의원 반영 비율을 축소하고 권리당원의 비율을 높이는 당헌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와 함께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에 대한 경선 시 감산 비율을 높이는 안도 통과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부터 중앙위원회를 열고 권리당원 반영 비율 확대와 하위 평가자 감산 비율 확대를 담은 의결안건 제1호 '당헌 개정의 건'을 상정하고 표결에 부쳤다. 중앙위원회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원외 지역위원장, 기초자치단체장, 상임고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변재일 당 중앙위원장은 결과를 발표하며 "의결안건 제1호는 중앙위원 총 605명 중 490명, 전체의 80.99%가 투표에 참여했다"며 "이 중 찬성 331명으로 67.55%, 반대 159명으로 32.45%가 가 나와서 재적 의원 과반 이상이 찬성해주셨기에 의결 안건 제1호 당헌 개정의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당대회 투표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비중은 현행 1대60에서 1대20로 줄어든다. 지난해 이 대표가 당선된 전당대회에서 1만6000명인 대의원의 반영비율은 30%, 122만명인 권리당원의 반영비율은 40%여서 대의원 1명이 권리당원 57.2명과 같다는 계산이 나와 '표의 등가성' 논란이 일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중앙위 모두발언에서 "당 지도부로서는 당원 민주주의, 당 민주화라는 측면에서 당원들의 의사가 당의 의사에 많이 반영되는 민주 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1인1표 제도를 도입하자는 강력한 요구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양측 다 만족하지는 못하겠지만 어느 정도 표의 등가성을 보장해나가는 방향으로 당헌 개정을 시도하게 됐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국민의 신뢰를 받고 내년 총선에서, 더 길게 봐서 정권을 되찾아오기 위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해야 한다. 우리가 단합하고 혁신의 길을 가야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바라는 혁신의 기대에 맞춰서 우리 자신도 변해가야 한다"면서 "역시 국민들 보시기에 만족하지 못할, 결코 흡족하지 않을 수준이기는 하지만 공천 시스템에 약간의 변화를 주어서 혁신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부연했다. 안건 표결 전 100분간 실시된 자유토론에선 안건 가결 반대를 주장하며 부결을 강력하게 호소하는 비이재명계의 목소리도 나왔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당헌에 경선의 구체적인 내용은 선거 1년 전까지 확정하게 돼 있는데, 이를 개정하지 않고 감산 기준만 개정하는 것은 당헌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미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가 현역 의원들의 평가를 진행 중인데, 기준이 바뀌는 것은 원칙이 없는 것이라고 부결을 호소했다.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현행 1대60 비율은 실제 (지난해) 전당대회 투표율 37%를 고려할 땐, 1대23 정도"라며 "1대20미만으로 하면 (실제론) 1대 8~9"라며 부결을 주장했다. 반면, 표결에 참가한 한 중앙위원은 <메트로경제신문>에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비율은 권리당원이 비중이 높아지도록 조정하는 것이 맞고, 일 안하는 현역 의원에게 경선 시 감산을 더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기 힘들다"고 말했다.

2023-12-07 16:37:3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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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2024 편입학 422명 모집…11~13일 원서접수

건국대학교는 2024학년도 일반편입 357명, 학사편입 60명, 특성화고졸재직자 5명 등 총 422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편입학 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이다. 일반편입은 국내외 4년제 대학에서 2학년 또는 4학기 이상 수료(예정)한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학사편입은 대학졸업자 등 학사학위 취득소지(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은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4대 보험 중 1개 이상 가입한 산업체에서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이며, 원서접수 마감일 기준 재직 중인 자를 대상으로 한다. 건국대 2024학년도 편입학 모집은 공과대학 K뷰티산업융합학과, 예술디자인대학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의상디자인학과, 리빙디자인학과, 현대미술학과, 사범대학 일어교육과, 수학교육과, 체육교육과, 음악교육과, 영어교육과를 제외한 인문계와 자연계, 예체능계 총 51개 학과에서 진행한다. 합격생은 1단계 필기고사로 각 모집단위별 모집정원의 7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필기고사 성적 70%와 서류평가 30%를 합산해 모집단위별 총점에 의한 석차순으로 최종 선발된다. 동점자의 경우 인문계/예체능계는 필기고사 영어 3점 문항의 다득점수 성적이 우선하며, 자연계는 필기고사 수학 다득점 성적이 우선한다. 필기고사는 지원자의 전공 관련 기초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서, 인문계열과 예체능계열은 영어(40문항, 100점), 자연계열은 영어(20문항, 40점)와 수학(20문항, 60점)을 각각 출제한다. 고사시간은 총 60분이다. 영어는 편입 후 전공 서적을 영어로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독해력 중심으로 평가하며, 수능, 토익 독해 문제 형식으로 어휘력, 독해력, 추론, 문법 등을 출제한다. 수학은 미적분학의 일변수 미적분, 곡선, 무한수열 및 급수, 벡터, 편도함수와 적분 등을 출제한다. 서류평가는 제출 서류를 기반으로 학업역량, 진로역량을 종합 평가한다.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일반편입, 학사편입, 특성화고졸재직자 등 유형에 따라 다르므로 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서류 제출은 1단계 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다. 편입학 필기고사는 2024년 1월 4일에 실시한다. 1단계 합격자는 1월 10일 발표될 예정이며, 합격자는 2024년 1월 12일 오후 5시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고(마감일 우체국 소인 유효),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에서 학업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건국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http://enter.konkuk.ac.kr)에서 '2024학년도 건국대학교 편입학 모집요강'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2-07 16:36:3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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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4분기 소비·투자 재정집행 점검· · ·시군에 적극 집행 당부

경기도는 7일 경기도청에서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2023년 4분기 재정집행 2차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4분기 집행 가능일이 15일 정도 남은 시점에서, 31개 시군의 집행현황을 점검하고 집행률 향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시군별 재정집행 현황과 추진 계획, 문제점 등을 점검하고 집행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는 시군의 어려운 재정 상황에 도움이 되고자 시군에 배분하는 일반조정교부금 지급 시기를 앞당겨 7,791억 원을 11월 말 조기 교부했다. 또, 향후 몇 차례의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대규모 투자사업 현장 답사 등을 통해 연말까지 재정집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오병권 부지사는 "특히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소비·투자 사업들의 집행률을 최대한 높여달라"며 "경기도가 전국 지방재정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연말까지 재정집행에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2023년 상반기 행정안전부 신속집행 평가결과 도 본청과 17개 시군이 집행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총 12억2천만 원을 교부받은 바 있다.

2023-12-07 16:36:0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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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보건소, 몽골 간호사 23명 주요시설 현장 방문

여주시보건소(소장 최영성)는 6일, 23명의 몽골 간호인력이 여주시보건소 등 주요 공공보건의료시설 방문을 위해 여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몽골 보건개발원 간호인력 경기도 단기연수 사업은 지난 8월 경기도와 몽골 보건개발원 간 보건의료협력 MOU 체결에 따른 후속 사업으로, 금번 연수일정 중 보건소 단위 보건의료정책 벤치마킹을 위해 경기도 요청에 따라, 도내 보건소를 대표하여 여주시보건소에서 진행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연수생은 몽골 지방 국공립 보건소, 병원 소속 간호인력으로 여주시보건소 등 현장방문을 통해 여주시 홍보와 더불어 보건소 조직 및 인력, 소관 업무 등 보건의료정책 소개 및 보건소 내부시설,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경기 여주공공산후조리원 등 소관 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보건의료 현장을 직접 보고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경기도 최초 공공기관 운영 산후조리원인 경기 여주공공산후조리원 운영에 관한 사항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최영성 보건소장은 경기도 보건소를 대표하여 여주시보건소를 방문해준 몽골 간호사들에게 큰 환영을 표했으며, 경기도와 여주시의 공공보건의료정책이 몽골 보건의료정책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3-12-07 16:35:55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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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건설공사 시민감리단 운영협의회 개최

경기도교육청의 건설공사 시민감리단이 현장점검에서 발견한 개선사항이 75%가량 조치 완료됐다. 운영협의회를 통해 경기도 내 교육시설의 부실공사를 방지하고 품질을 더욱 높인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7일 경기도교육청 건설공사 시민감리단 운영협의회를 개최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022년 8월 제2기 건설공사 시민감리단으로 ▲건축(12명) ▲토목(6명) ▲기계(6명) ▲전기(6명) 총 30명을 위촉했다. 위촉된 시민감리단은 교육시설 공사의 적정 시공 여부, 품질·안전관리에 관한 기술지도 등을 수행해 왔으며, 이번 협의회는 2023년 현장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운영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2023년 분야별 주요 조치 결과 공유 ▲2024년 현장점검 대상 학교 및 점검 횟수 확정 ▲그린스마트스쿨 리모델링 사업 점검 방향 논의 ▲건설 현장 내 근로자 안전관리에 대한 강의 ▲운영 개선방안 등으로 진행됐다. 시민감리단은 2023년 한 해 동안('23.12.1. 기준) 52개 현장점검을 통해 분야별 총 568건의 개선 조치를 요구했다. 그중 431건이 조치 완료돼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품질을 향상하는 데 이바지했고, 137건은 현재 조치 중이다. 도교육청 이헌주 시설과장은 "이번 협의회는 시민감리단 간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고 운영에 대한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자리"라며 "내실 있는 시민감리단 운영을 통해 교육시설 공사의 투명성을 높이고 품질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7 16:34:44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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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1004섬 기념 의자 기증 릴레이 실시

신안군에서 지난 7월부터 참여하고 있는 '1004섬 기념 의자 기증 릴레이'가 지역사회의 따뜻한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1004섬 기념 의자 기증 릴레이'는 신안군의 자연과 문화를 기리고, 공공장소에 편안한 휴식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과 출향민들의 손길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총 8팀이 이 릴레이에 참여했고, 압해도 1004섬 분재정원부터 비금도 가산 선착장, 용소리 붉은해변정원, 증도 오!매그놀리아가든에 이르기까지 신안군 곳곳에 의자를 기증했다. 기증된 의자는 기증자들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아 그곳을 찾는 이들에게 쉼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004섬 기념 의자 기증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우리 신안군의 자연과 문화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활동이다"라며 "기증된 의자들이 전하는 각각의 사연과 이야기는 지역 공동체에 따뜻함과 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기증된 의자들을 소중히 관리하며, 지속해서 보살필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더 많은 주민과 출향민들의 따뜻한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신안군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이 기념 의자들은 방문객들에게 바다 멍과 꽃 멍 등을 즐길 수 있는 쉼터와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3-12-07 16:34:20 황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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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제4기 홍어 썰기 학교 수료식 개최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5일 흑산면 게이트볼장에서 홍어 썰기 학교 제4기 수료식, 장인 지정식과 자격증 교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홍어 썰기 학교'는 흑산도 주민들의 고령화와 명절 등 주문량이 많은 시기에 홍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하였으며, 지금까지 총 6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에 수료한 제4기 수료생 15명은 지난 10월 13일 실시된 제3회 홍어 썰기 기술자 초급 자격시험에 응시해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이로써 초급 민간자격 취득자는 총 47명에 이르렀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홍어 썰기 학교 강사 2명(안현주, 조형자)에게 흑산 홍어 썰기 분야 장인 지정 패가 전달되었으며, 수산업 장인들에게는 신안군 수산업 장인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기술 장려금을 2년간 총 4백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홍어 썰기 학교장(최서진)은 "수료생들의 노력과 열정에 대해 깊은 감사와 칭찬의 말을 전하며, 내년부터는 입학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수강료를 받아 운영할 예정이며 홍어 썰기 기술을 습득하여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라고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최근 군산 등 국내에서 생산되는 홍어와 흑산 홍어의 차별화를 위한 흑산 홍어 축제 9회 개최, 국가 중요 어업 유산 지정, 흑산 홍어 포장 상자 제작, 홍어 이력 관리 체계 운영, 다양한 홍어 요리법 개발 등 흑산 홍어를 세계적인 K-발효식품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흑산 홍어잡이 어선 22척이 TAC 604톤의 물량을 확보하여 조업 중으로 연간 65억 원의 위판액을 올리고 있다.

2023-12-07 16:33:49 황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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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버스업체 요소수 수급 긴급 점검. 안정적 수급 상황 확인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 조치로 '2021년 요소수 대란' 재발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경기도가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버스업체 등의 수급 상황을 살폈다. 경기도는 윤태완 버스정책과장 주재로 7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시내·외버스, 마을버스, 전세버스 조합 관계자, KD 운송그룹, 전세버스 업체 대표들과 '차량용 요소수 수급 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가졌다. 도는 이날 정밀화학산업진흥회로부터 '국내 재고 및 중국 외 계약물량으로 3.7개월 치 물량 확보, 수입대체선 확보, 조달청의 공공비축 물량 조기방출 등 버스업체 요소수의 안정적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 요소수가 필요한 도내 경유 버스는 2만여 대로, 전체 버스의 약 70%다. 이중 시외버스, 전세버스는 대부분 경유차량으로 요소수 수급 문제 발생 시 운행 차질이 예상된다. 다만 버스업체 요소수 재고 현황 파악 결과, 업체 평균 1개월 이내로 평상시 같은 안정 상태였다. 이날 버스업체에서는 상황이 가장 안 좋았던 2021년에도 공급량이 문제가 아니라 단가가 3~4배 비싸진 게 문제였으며, 이와 같은 문제 재발이 안 되도록 정부보조금을 통한 가격안정화 및 정부 전략물자비축차원의 적극적인 관리 요청 등 애로사항을 경기도에 전달했다. 도는 이날 규모가 큰 버스업체의 요소수 비축분 공유, 조합 차원의 대량 공동구매를 통한 비용절감 등 업체 간 협력 지원체계 구축을 권고하고, 필요시 정부 공공비축분을 도민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가장 높은 버스업체에 선배분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윤태완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점검회의를 통해 현재 경기버스의 요소수 수급 현황은 안정적인 상태로 확인했다"며 "다만 내년 1/4분기 중국의 수출제한조치 현실화를 대비해 도와 시군이 협조하면서 버스업체 현장 수급 및 재고 상황 상시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고, 요소수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7 16:33:10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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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 ‘2023년 부산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의 날’ 행사 성료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하나로 부산의 사망사고를 막고자 출범한 부산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이 2023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는 7일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고용노동부, 부산광역시, 한국마사회, 동국CM 등 39개 민·관기관과 함께 '2023 부산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흥두 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장의 개식 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시상식과 2023년 부산 안전문화실천추진단 활동을 복기, 앞으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 양성봉 경영교육센터장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 ▲동국CM ▲GS건설 에코델타시티 20BL현장이 부산광역시 안전문화대상을 받았다. 부산광역시청 민생노동정책과 최미리 주무관, 한화건설 덕천3구역 황영석 현장소장은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고용노동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표창으로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 김병훈 주임, 부산항만공사 서찬욱 주임, 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장 표창에는 한국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 박민서 차장과 부산광역시 강서구청이 수상했다. 공흥두 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장은 "2023년은 안전문화실천추진단 이름 아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첫 삽을 뜬 뜻깊은 한 해"라며 "앞으로도 사업주, 근로자, 우리 모두가 안전 주체로서 안전문화의 꽃을 피우자"고 말했다.

2023-12-07 16:32:5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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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219>연말, 마법을 기다리는 시간…샴페인 바롱 드 로칠드

<219>샴페인 바롱 드 로칠드 와인이 시간의 예술이라지만 샴페인은 기다림의 차원이 다르다. 일반 와인의 숙성 과정에 샴페인다움을 얻기 위해서는 병 속에서 긴긴 시간을 보내야 한다. 좋은 포도를 확보하기는 또 얼마나 힘든지. 샴페인이 생산되는 샴파뉴 지역의 경우 비싼 값에라도 포도밭이 매물로 나오는 것이 드물고, 등급이 높은 그랑크뤼는 말할 것도 없이 마을급 단위로도 포도를 조달하기가 힘들다. 기존 대대로 이어져온 샴페인 하우스가 아니라면 쉽사리 도전하기 힘든 영역이 바로 샴페인이다. 샴페인 바롱 드 로칠드는 처음하는 도전이면서도 최고를 목표로 잡았다. 세계 최고 와이너리로 손꼽히는 샤또 라피트 로칠드와 샤또 무똥 로칠드, 샤또 클락이 샴페인을 손을 잡았으니 말이다. 로칠드 가문 270년의 명예를 건 셈이다. 샴페인 바롱 드 로칠드의 프레데릭 메레스 제너럴 매니저는 지난 5일 한국을 방문해 "샹파뉴 지역의 포도 생산량 가운데 30%만이 샤도네이지만 로칠드는 사용하는 포도품종의 70%가 샤도네이로 기본급 샴페인에도 높은 비중으로 사용한다"며 "샹파뉴 지역에서 만드는 최고급 샴페인을 정체성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롱 드 로칠드의 샴페인은 샤도네이 비율은 이례적으로 높으면서도 전량 1등급 또는 그랑 크뤼 밭에서만 조달한다. 높은 숙성력에 우아한 샴페인 스타일이 가능했던 이유다. 메레스 매니저는 "원료 자체의 순수성이 잘 발현될 수 있게 당도가 전혀 없거나 낮은 수준으로 당을 추가(도사쥬)한다"며 "최고급 원재료인 샤도네이가 제공하는 미려함에 탄탄한 산미구조, 테루아의 특징을 잘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품질에 대한 집착은 좋은 포도로 사용하면서도 초기즙이라는 퀴베만 사용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나머지 즙은 로칠드 샴페인에는 쓰지 않고 시장에 팔아버린다. 여기에 매년 일관된 스타일의 품질을 얻기 위해 40% 이상을 이전 3년 안팎의 리저브 와인을 사용한다. 보통 다른 샴페인 하우스들의 리저브 와인 비중이 10~15%임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이다. '샴페인 바롱 드 로칠드 콩코르디아 브뤼'는 기본급임에도 샤도네이의 비중이 60%에 달하고, 리저브 와인의 비중이 40%나 된다. 그래서 산미와 골격이 어느 것 하나 튈 것없이 균형이 잘 잡혀있으며, 4년간의 숙성 시간을 보여주듯 매끄럽고 편안하다. 식전주로도는 물론 해산물이나 흰 육류 등 음식과도 궁합도 좋다. '샴페인 바롱 드 로칠드 블랑 드 블랑'은 샤도네이 100%로 만들었다. 샤도네이에 집중하는 바롱 드 로칠드에선 간판격인 샴페인이다. 좋은 블랑 드 블랑답게 산미는 짜릿하고 쨍하다. 샤도네이 전형의 감귤류와 이국적인 말린 과일의 향, 숙성에 따른 브리오슈와 버터향도 느낄 수 있다. 입에서는 우아하면서 여운이 길게 이어진다. '샴페인 바롱 드 로칠드 로제'는 일반적인 로제 와인보다는 핑크 샤도네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샤도네이의 비율이 94%로 블랑 등 블랑에 가깝다. 처음부터 샤도네이가 중심인 고급 로제를 만들겠다는 의도였다. 로칠드 로제는 단위 면적당 수확량을 낮춘 양질의 피노누아로 만든 레드와인을 섞어 만든다. 때문에 산미구조가 탄탄하면서 라즈베리와 석류 등의 향이 복합적이다. 토마토나 붉은 과일과 함께 참치와도 잘 어울린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자료도움=나라셀라

2023-12-07 16:29:3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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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 수주량 中 에 밀렸지만..."고부가선 시장 점유율 확보"

한국 조선업계가 전 세계 선박 수주량에서 중국에 밀렸다. 그러나 조선업계는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질적 성장을 꾀하고 있다. 7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59만 CGT(표준 화물선 환산 톤수)로 전년 동월 대비 53% 줄었다. 이 중 58%인 92만CGT(59척)를 중국이 가져갔으며 한국은 36%인 57만CGT(15척)에 그쳤다. 앞서 국내 조선사는 지난 10월 중국을 밀어내고 3개월 만에 1위를 차지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중국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업계에서는 최근 조선업이 초호황기를 맞아 한국을 포함한 일부 조선소에 발주가 몰리면서 건조공간이 꽉 찬 국내 조선업체들이 선별 수주에 나선 것을 수주량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를 다 채웠으며 136%의 달성률을 보였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수주 목표 달성률은 각각 69%, 43%에 그쳤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의 달성률은 '카타르 LNG선 수주'를 통해 상승할 전망이다. 카타르페트롤리엄(QP)과 조선3사가 맺은 LNG선 건조 슬롯 계약에 따라 올해 총 40척가량의 2차 발주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40척 중 17척을 미리 계약해 나머지 물량은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나눠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조선업계는 '양보다 질'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조선 3사의 글로벌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 점유율은 64%다. 한국조선의 주력제품인 LNG운반선, LNG 연료 추진선 등 고부가·친환경 선박은 고도의 기술을 요구해 단가의 값이 크다. 실제로 HD한국조선해양의 174K LNG선의 경우 최고선가가 2.65억달러 이다. 반면 중국이 주력하는 벌크선의 경우 가장 큰 사이즈 선박임에도 7000만~8000만 달러 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국과 경쟁이 치열한 선종은 벌크선, 탱크선, 소형 컨테이너 등이다"며 "이러한 선종은 기술력보다는 원가경쟁력 측면에서 경쟁하기에 중국보다 우위를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국은 중국보다 인건비가 높아 금전적 측면에서 제한적인 부분이 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조선 3사는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암모니아 운반선, 암모니아 추진 액화 석유 가스(LPG) 운반선 등으로 수주 선종을 확대함으로써 수주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인한 LNG 수급불안이 세계적인 LNG 증산 추세로 이어지고 있어 LNG 운반선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고부가가치선 시장에서는 국내 조선업계가 경쟁력을 갖고 점유율을 확보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07 16:26:5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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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업무의 질이 달라진다' 두산로보틱스, 혁신 DNA 만나다

"이 로봇팔은 사람과 협동이 가능합니다. 특히 인간의 단순 반복 노동을 대처해 업무의 질을 높여줍니다." 지난 5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델타플렉스 내 두산 로보틱스 생산 공장 입구에서는 6개의 관절로 이뤄진 협동로봇이 치킨을 쉴 새 없이 튀겨내고 있었다. 사람이 손질된 닭에 튀김옷을 입혀 튀김 바구니에 넣으면 로봇이 뜨거운 기름에 닭을 넣어 튀겨냈다. 화상 등 위험 부담이 있는 튀김기와 벤젠 등 발암물질이 섞인 유증기(Oil mist)에 사람이 직접 노출되지 않고 로봇이 모든 작업을 대신했다. 이 로봇은 한 시간에 최대 50마리의 치킨을 튀길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로보아르테의 치킨 브랜드 '롸버트치킨'과 함께 튀김옷 반죽까지 해결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 내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공장 입구에 들어서자 또다른 협동 로봇이 생맥주를 담아내고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거품양도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층 휴게실에는 커피 로봇 '닥터프레소'가 커피를 만들고 있었다. ◆노동의 질을 높이는 '협동로봇' 두산로보틱스가 이날 공개한 신규 솔루션은 ▲단체급식 솔루션 ▲복강경 수술보조 솔루션 ▲공항 수하물 처리 솔루션 ▲레이저용접 솔루션 ▲빈피킹(Bin-picking) 솔루션 등이다. 단체급식 솔루션은 지난 11월, 국내 최초로 서울시 한 중학교 급식실에 도입됐으며, 4대의 협동로봇이 국·탕, 볶음, 튀김 등 대규모 조리작업을 수행한다.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 동작, 유증기 등은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 및 화상을 유발하고, 호흡기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솔루션의 도입은 작업의 효율성과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전국 최초로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송곡중학교 장신아 조리사는 "튀김 등 장시간 뜨거운 열에 노층되면 온열 증상을 앓게 되는데 협동로봇을 도입한 이후 이같은 증상에 시달리지 않아서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복강경 수술보조 솔루션은 협동로봇에 내시경 카메라를 탑재하고 몸 안에서 움직이는 작업을 해야 하는 만큼 정교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이 솔루션은 3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으며, 조이스틱을 이용해 별도로 원격 통제가 가능하며, 기존에 2~3명의 의사가 장시간 내시경 카메라를 들고 있어야 하는 힘든 작업을 로봇이 대신함으로써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항 수하물 처리 솔루션은 덴마크 코봇 리프트와 협업해 만든 것으로, 공항에서 수하물을 옮길 때 활용된다. 최대 25kg의 사물을 들 수 있는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H시리즈는 코봇 리프트의 기술을 활용해 최대 70kg의 물건을 들어 올릴 수 있다. 최근 네덜란드 스키폴공항에서 사업실증(PoC)을 마쳤다. 레이저용접 솔루션은 기존 대비 용접 속도가 빠르고, 추가 작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작업면이 매끄럽다. 작업 완성도가 높아 항공우주, 자동차, 의료기기 등 첨단 산업에서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열로 인한 접합재의 손상이 없고, 다양한 재료와 두께에 사용이 가능하다. 빈피킹 솔루션은 박스 안에 섞여 쌓여있는 여러 부품 중에서 찾고자 하는 부품을, 순차적으로 집어 지정된 장소로 옮기는 솔루션이다. 3D 비전 기술이 접목돼 협동로봇이 스스로 부품 위치와 모양 뿐 아니라 방향성, 기울어짐 정도까지 파악해 정확하게 집을 수 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경쟁사 대비 제품가격을 낮춰 월 임대료 100만원 수준으로 튀김기 앞에서 위험을 감수해야 했던 일들을 모두 해낸다"며 "용접·팔레타이징(팔레트에 제품을 쌓는 업무) 등 기존에 위험하거나 건강을 위협하는 단순 반복적인 작업을 로봇이 대체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빌리티와 AI(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적용해 복합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며 "특히 협동로봇에 모빌리티를 접목할 경우 편의성을 극대할 수 있어 불가능했던 것들을 가능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협동로봇 시장 세계 1위 꿈꾸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생산공장의 전체 면적은 4068㎡(약 1230평)이며 제품을 생산하는 공간은 1983㎡(약 600평)에 불과하다. 협동로봇 국내시장 1위, 글로벌 4위의 기업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하지만 아직 협동로봇 시장이 초기 단계고 대량생산보다 주문 제작하는 방식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가능했다. 협동로봇 팔 등을 관절 단위로 모듈화시켜 출하한 뒤 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좁은 공간에서 25명이라는 인원으로 조립과 품질 검사를 진행하며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물론 협동로봇 시장이 커지면 공장도 확대 운영할 수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무리한 확장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곳에서는 현재 하루 10여대 정도, 연간 2200대의 협동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OEM 공정을 통해 1000여대를 생산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생산량 증가를 대비해 자동화셀을 운영해 4000대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해 세계 협동로봇 시장 1위를 목표하고 있다. 지난 10월 두산로보틱스는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해 개발자, 사용자 모두가 협동로봇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생태계 '다트 스위트(Dart Suite)'를 출시한 바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다트 스위트에 AI(인공지능)를 접목해 사용자 편의를 제고하기로 했다. AI를 접목할 경우,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협동로봇 기능을 더욱 빠르게 구현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차세대 솔루션도 개발할 수 있다. 실제로 두산로보틱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GPT 기반의 협동로봇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AI를 적용한 재활용품 분류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Oscar the Sorter)'로 CES 2024 혁신상(Honoree)을 수상하기도 했다. 류 대표는 "두산로보틱스의 제품개발, 지속적인 성장은 임직원 모두의 마음속에 혁신의 DNA와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두산로보틱스의 지향점은 인간과 로봇이 같은 장소에서 안전하게 함께 일하면서 기존 대비 생산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동로봇 솔루션의 다양화와 소프트웨어의 혁신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회사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해외 영업·마케팅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텍사스주 플라노 지역에 북미법인을 설립했으며, 2024년에는 독일에 유럽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새로운 지역 진출을 검토하고, 현재 100여 개인 해외 판매채널을 2026년까지 219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3-12-07 16:23: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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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 청년정책 소개 애니메이션 배포

한국고용정보원이 7일 17개 중앙행정기관의 청년정책을 안내하는 애니메이션 형식의 동영상을 제작해 '온통청년'에 공개했다. 온통청년(www.youthcenter.go.kr)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정부지원 정책(중앙부처·지자체)과 전국 청년공간 정보를 제공하고, 카카오톡·유선을 통해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운영하고 있다. 고용정보원은 "청년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청년정책 모니터링단과 간담회를 개최해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건의사항을 반영해 온통청년의 청년정책 검색기능 개선, 홍보·콘텐츠 활성화 등 편의성 및 서비스를 확대해왔다"고 밝혔다. 의견수렴을 통한 개선활동에 이어 이번에는 애니메이션 형식의 동영상을 제작하여 청년정책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영상에는 고용노동부(국민취업지원제도, 국민내일배움카드), 국방부(장병내일적금, 자기개발비용지원), 문화체육관광부(문화누리카드, 예술인창작준비지원금) 등 정부부처 및 산하기관에서 시행하는 일자리·주거·교육·문화복지·참여권리 정책이 알기 쉽게 담겨있다. 애니메이션 동영상 자료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지방자치단체 청년센터, 자립지원전담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유튜브, 누리집에도 공개해 지속적으로 방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영상 자료가 필요한 대학교, 기업, 청년 등은 온라인청년센터기획운영팀(043-870-8895)으로 신청하면 된다.

2023-12-07 16:23:54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