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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국내 최초 '만기자동연장 채권형 ETF' 이달 출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달 중 국내 최초 만기자동연장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만기자동연장 채권형 ETF는 특정 만기월에 해당하는 채권을 포트폴리오에 주로 편입한 뒤 편입자산의 만기도래 시점이 다가오면 익년도 만기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자동 교체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는 만기채권형 ETF와 달리 투자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는 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선보이는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의 경우 출시 시점에는 2024년 11월 만기되는 채권을 편입하며, 해당 채권의 만기시점 도래 시 익년도 11월 만기 채권을 새로 편입한다. 포트폴리오 변경은 매년 11월 말일 기준 5영업일 이내에 진행되며, 분배금은 11월 마지막 영업일(지급기준일) 이후 12월 초에 지급된다.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의 비교지수는 KIS자산평가가 산출·발표하는 'KIS 11월 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 총수익지수'이다. 해당 지수는 KIS 종합채권지수 구성종목 중 매년 10월부터 12월 사이를 만기로 하는 ▲신용등급 AA-이상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의 특수채·은행채·기타금융채·회사채 종목으로 바스켓을 구성해 산출한다.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의 포트폴리오 역시 신용등급 AA- 등급 이상의 특수채·은행채·기타금융채·회사채 등을 편입한다. 공사 등이 발행하는 우량하고 유동성 있는 채권을 중심으로 투자해 크레딧 리스크(신용위험)는 줄이되 금리 매력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1998년부터 최근까지 AA등급 채권의 평균누적부도율은 0%로, 부도가 난 적이 없다. 조익환 FI운용1부 수석은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 포트폴리오 내 편입종목 선정 시 동일 등급 내 만기수익률(YTM)이 상대적으로 높은 종목 혹은 유사 금리 수준에서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높은 종목을 편입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뿐만 아니라 11월 말보다 만기 시점이 이른 종목을 중심으로 담아 매각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만기채권형 ETF가 편입자산 만기 시점에 청산되는 것과 달리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꾸준히 자동 재투자가 이뤄진다"며 "만기 청산 이후 새로운 투자 대안을 물색하기 위한 고민이나 매매비용을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가 해결해 주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투자시점에 따라 만기수익률(YTM)이 상이할 수 있어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 또한 본문에 기재된 채권의 과거 부도율은 미래에 똑같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2-04 14:45:5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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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0억

우리금융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세상을 가치 있게'를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희망2024 나눔캠페인'에 성금 100억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울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 등 그룹사들이 동참해 성금을 기부해 왔다. 이번 기부로 누적 성금액이 440억에 도달해 나눔문화를 이끄는데 기여한 고액 법인기부자에게 수여하는 400억 클럽 인증패도 수여 받았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미래세대 지원 특화사업, 전국 복지시설의 역량강화 지원 및 산불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재난·재해 이주민 지원사업 등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오늘 기쁜 마음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부했다"며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사랑을 나누는 든든한 나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2-04 14:45:2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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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위험 3배’ 학교 밖 청소년…서울시교육청, 대응지침 마련

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의 자살 위험도가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 3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이들의 자살·자해 위험 상황에 대응할 지침을 내놨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살·자해에 위험도가 높은 학교 밖 청소년의 신속한 보호조치를 위해 '위기 학교 밖 청소년 대응 행동지침'(이하 행동지침)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 2021년 실시한 '10대 청소년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의 21.7%가 자살 위험이 큰 집단으로 분류됐다. 학교 청소년(6.1%)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번에 제작한 행동지침은 위기 학교 밖 청소년이 자살·자해 등 위기 상황 발생 시 청소년 도움센터등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해당 청소년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행동 지침은 위기 상황별 대처방법으로 구성돼 긴급, 응급, 준응급의 위기 상황별 대처 방법 및 도움센터 근무자의 대응 방법을 기재하여 빠르고 침착한 구호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 시교육청은 행동지침 배포와 연계한 대상 청소년에 대한 추가 지원도 함께 실시한다.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일시적 보호 조치와 함께 ▲외부 전문심리상담 및 소아청소년정신건강센터 등에 연계한 적극적 치료와 예방 교육 ▲학교 밖 청소년의 사전·사후 심리 정서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위기 청소년의 긴급·위급상황 발생 시에는 신속한 보호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조치 후보고'가 가능하도록 신속 지원 절차도 행동지침에 수록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도 위기 학교 밖 청소년의 적극적 조치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2-04 14:34: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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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 창립10주년 기념식 진행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 4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여의도 CCMM빌딩에서 윤창호 이사장을 비롯해 재단 임원 및 유관기관, 후원 관계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윤창호 이사장은 지난 10년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서 꿈나눔재단과 다양한 나눔을 함께해 온 재단 임원들과 협력 후원처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동안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함을 전했다. 기념식에는 꿈나눔재단과 3년째 후원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기념 국악공연으로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윤 이사장은 "지난 10년동안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꿈나눔은 희망의 브랜드가 됐다"며 "한국증권금융이 자본시장에서 유일한 증권금융기관으로 본연의 역할을 하는 것처럼 꿈나눔재단도 할 수 있는 분야를 더욱 잘 살펴서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하고 포근한 나눔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은 2013년 설립이래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사업, 장학사업 및 신용회복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추진해 오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2-04 14:32:4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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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2023 농어민단체 실무진 간담회' 개최

한국농어촌공사는 4일 오송호텔 대회의실에서 농업인단체 실무자를 초청해 '2023년 농어민단체 실무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공사 주요 업무 추진 현황 및 농어촌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다. 공사가 진행해 온 농어민단체장 간담회에 이어 단체의 사무총장 등 실무자를 초청해 농정현안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까지 집중하겠다는 공사의 의지가 반영됐다. 간담회에서는 한국종합농업인단체협의회를 비롯한 한국농축산연합회, 농민의길,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한국화훼단체연합회 등 30여 곳의 소속 실무진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상기후 대비 농업용수관리 ▲농지은행관리원 제도개선 및 신규사업 소개 ▲농촌공간계획법과 농촌공간정비사업 사례 등이 중점이 돼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공사는 농어촌 현장에서 농민들과 피부를 맞대고 소통하는 기관인만큼 농어촌 발전을 위해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병호 사장은 "말씀해 주신 다양한 고견에 감사드리며,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급변하는 농정환경에 대응하여 농어촌·농어업 발전을 위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2-04 14:32: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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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유진투자증권, 내년 창립 70주년…"금융투자업계 선도하는 신뢰받는 증권사 목표"

내년이면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유진투자증권은 '금융투자의 모범을 선도하는 신뢰받는 일류 증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중장기 경영전략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핵심 추진 과제 중 하나로 선정,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SG 경영 강화 의지 대내외적으로 표명…사회적 투자 추진 유진투자증권은 ESG 경영 강화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2년마다 발간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윤리경영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본 정보 외에도 금융소비자보호와 사회책임 투자 등 금융투자업계의 ESG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한 유진투자증권의 활동을 담았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활동의 중요성을 전 임직원들에게 인지시키고, ESG 경영전략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의미로 임직원들이 직접 기획부터, 원고 작성, 디자인 작업까지 맡아 보고서를 완성했다"며 "2024년에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사회적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초기성장기업 연계투자 강화'와 '사회적 투자 확대'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디지털전환(DT)·정보기술(IT), 바이오, ESG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 서울 성동구청과 함께 '성동임팩트 벤처투자조합'을 설립해 유니크굿컴퍼니, 리하베스트 등 사회적 기업들을 대상으로 임팩트 투자를 단행했다. 이와 함께 신기술투자조합 펀드를 조성하여 농업기술 혁신에 앞장서는 스마트팜 기업에 대한 투자도 진행한 바 있다. 현재 유진투자증권은 환경, 도시재생, 정보격차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신기술투자조합, 임팩트(Impact) 펀드 등 다양한 비히클(Vehicle)을 활용한 ESG 투자를 준비 중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임팩트 투자와 사회 형평적 채용을 연계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임팩트 투자를 진행한 소셜 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와 협업해 발달장애인 디자이너 9명을 유진투자증권 직원으로 채용했다.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를 육성하는 사회적 기업인 키뮤스튜디오는 이들이 제작한 아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에 손수 제작한 책장 기부 등…사회공헌 활동 강화 유진투자증권은 사회적 투자 관점에서 진행해 왔던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유창수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줄곧 '사회공헌'을 핵심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은 '상암동 하늘공원 유진의 숲 조성', '매칭펀드를 통한 보육원 후원', '임직원 1인 2봉사활동', '그룹 연계 기부', '어린이집 및 학술재단후원', '사랑의 연탄배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활동들로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나눔국민대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했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인증하는 '나눔명문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임직원들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봉사활동의 기쁨을 느끼게 하기 위해 '자율선택형 봉사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새로운 사회공헌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봉사활동 참여를 희망하는 유진투자증권 임직원들은 ▲유진의 숲 가꾸기 ▲홈리스 배식 ▲지역아동센터 배식 ▲장애직원 미술활동 지원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유진투자증권은 임직원 건강증진과 ESG 실천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6월에는 임직원들이 한 달 반 동안 1억보를 걸으면 노을공원에 나무 500그루를 기부하는 1억걷기 챌린지를 진행했다. 700여명의 유진투자증권과 금융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해 목표인 1억보를 크게 초과하는 총 2억 2709만보를 달성했다. 거리로 환산하면 약 15만7207km로, 이를 통해 약 3만6156kg의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임직원들은 지난 11월까지 총 500그루의 나무를 순차적으로 기부했다.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노을공원에 유진투자증권 임직원이 찾아가 직접 나무를 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지난달 20일에는 입사 2년차 신입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리뷰데이'의 일환으로 지역아동센터에 신입직원들이 손수 제작한 아동용 책장을 기부했다. 2021년 입사한 직원 33명이 참여해 용산구 소재 공방에 모여 아동용 책장 11개를 제작했으며, 제작된 책장은 영등포 디모데지역아동센터에 기부됐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사회적 책임 의식과 윤리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신입직원 케어 프로그램에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연계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유진투자증권은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참여', '에너지 절감 캠페인 시행' 등 '함께 가는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함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본격화하기 위해 'ESG경영컨설팅'을 준비 중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ESG 경영환경을 구축하고 적극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2-04 14:32: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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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안진, 유럽 탄소 규제 'CBAM' 자문 전담팀 출범

유럽이 탄소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수출 기업 지원을 시작한다. 딜로이트 안진은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자문을 지원하는 전담팀을 출범한다고 4일 밝혔다. CBAM은 유럽 기업에 수입 대상 제품 탄소 배출 정보를 보고하도록 한 제도다. 동일 제품과 비교해 배출량이 많으면 인증서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책임을 부과한다. 이행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내야 한다. 지난 5월 16일 공식 발효돼 내년 1월 31일까지 이행해야한다. 2026년부터 공식 시행된다. 대상 품목은 ▲시멘트 ▲순철 및 강철(Iron&Steel) ▲알루미늄 ▲비료 ▲전기 ▲수소로, 이후 ▲유기화학제품 ▲플라스틱으로 확대 예정이다. 딜로이트는 EU 수출액이 큰 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철강업계에 영향이 클 것으로 봤다. 딜로이트 안진은 전환 기간 내부 TF 구축과 대상 여부 파악, 데이터 취합과 템플릿 작성 등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대상 여부 확인과 세관 신고, 내재 배출량 산정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딜로이트 안진은 전담 자문팀을 통해 모든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50여명 전문 인력으로 구성하고 딜로이트 벨기에를 중심으로한 대응팀과 협력한다. 향후 환경부, 환경공단, 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과의 협업을 통해 각종 교육지원사업은 물론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CBAM 대응 역량 향상을 위한 활동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김병삼 딜로이트 안진 CBAM 서비스 리더는 "딜로이트 안진 CBAM 자문 전담팀 출범을 시작으로 유럽 발 기후변화 관련 규제에 대한 글로벌 전문 지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 CBAM 전문인력과 딜로이트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외 자문시장을 선도하는 'CBAM 자문 리딩 펌'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04 14:30:3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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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콘코리아, 내년 1월 31일 코엑스서 개막…비즈니스 플랫폼 강화

세미콘코리아 2024가 내년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를 확정했다. 국제반도체재료장비협회는 이같은 행사 계획을 4일 밝혔다. 이번 세미콘코리아도 약 500개 기업이 참여해 2100여개 부스를 통해 반도체 제조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주제는 '이노베이션 비욘드 바운더리스'로, AI 기술로 경계를 넘어서 협력과 혁신이 본격화한 반도체 산업에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역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세미콘코리아는 30여개 컨퍼런스도 준비했다. 200여명 반도체 전문가를 연사로 초대해 6개 분과에 따라 다양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SK하이닉스와 머크, 엘리안 등 리더가 기조연설을 맡았으며, 제조기술은 물론 테스트와 스마트 매뉴팩처링 등 다양한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처음으로 'SiC 파워 판도체 서밋'을 열고 첨단 애플리케이션과 저전력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전력 반도체 기술과 시장 흐름을 고민한다. 비즈니스 영역도 강화했다. '반도체 투자 설명회'를 2배 이상 확장하고, '미국 반도체 투자 설명회'로 미국 주별로 지원 정책을 안내한다. '유럽 반도체 투자 설명회'에서는 EU 칩 액트와 투자 전략을 발표한다. 동남아시아 반도체 투자 설명회도 열린다. '스타트업 서밋'도 처음 마련했다. 글로벌 벤처 투자사가 한국 반도체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하는 자리다. ▲삼성벤처투자 ▲어플라이드 벤처스 ▲SK하이닉스 ▲LG테크놀로지벤처스 ▲M 벤처스 ▲UDC 벤처스 ▲TEL 벤처캐피탈이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또 대표적인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구매상담회'가 마이크론과 인피니온, 키옥시아와 함께 100여건 미팅을 주선할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04 14:30:35 김재웅 기자
[인사] 한국서부발전

◇보직이동(부장급) △기획처 회계세무부장 이운재 △투자총괄실 사업금융부장 정래현 △커뮤니케이션실장 박용연 △해외신사업처 사업운영부장 이인수 △태안발전본부 기획부장 최은진 △평택발전본부 기획부장 김태희 △구미건설본부 경영지원부장 이정수 △공주건설본부 경영지원부장 송광석 △감사실 청렴감찰부장 김경우 △안전경영처 산업안전실장 김대성 △안전경영처 재난안전부장 금우진 △발전처 발전계획부장 류헌종 △발전처 품질경영부장 김일식 △건설처 전원기획실 신규사업담당부장 박장환 △상생지원처 디지털기획부장 김형덕 △수소에너지처 탄소중립부장 박종필 △수소에너지처 에너지효율화사업부장 최봉우 △태안발전본부 기전부장 조국형 △태안발전본부 제3발전처 계측제어부장 이정호 △태안발전본부 제1발전처 발전부장 김성우 △평택발전본부 기전부장 진태환 △서인천발전본부 신재생운영부장 강관희 △서인천발전본부 발전기술실 발전부장 주영준 △군산발전본부 환경화학부장 홍광열 △김포발전본부 복합계측제어부장 김선각 △김포발전본부 전기부장 황영하 △공주건설본부 공사관리부장 김재성 △남양주건설추진단 공사지원부장 나한진 △남양주건설추진단 기전부장 강지헌 △해외신사업처 풍력사업부장 최준호 △건설처 토건부장 이윤 △공주건설본부 토건부장 정상우 △기획처 성과경영부장 신명진 △조달처 연료조달부장 공명훈 △태안발전본부 정보보안부장 조창희 △해외신사업처 태양광사업부장 최기환 △태안발전본부 연료설비2부장 김지완 △태안발전본부 CC기계부장 유태환 △태안발전본부 설비개선부장 장재영 △구미건설본부 기계부장 박정훈 △태안발전본부 IGCC발전처 발전부장 방승규 △공주건설본부 안전환경부장 문병일 △태안발전본부 그린환경부장 김찬영 △서인천발전본부 환경화학부장 박현주 △태안발전본부 ICT운영부장 장승규 △여수건설추진단장 차준엽 △남양주건설추진단 토건부장 소동욱 △상생지원처 인프라지원부장 노정식 △남양주 SPC 파견 전순철 △발전회사협력본부 파견 황수연 △청라에너지(주) 파견 손광준 △신평택발전(주) 파견 손성기 △남양주SPC 파견 김병현 △세남노이 수력 O&M 파견 김대훈 △교육요원 송인성, 김영수, 이윤원, 신정한, 육근정, 장승준, 조세웅, 신용식 △경영정책추진위원 이흥식, 박진성, 조병도, 노광섭, 이명창, 두강수, 김우영, 김성신

2023-12-04 14:26:5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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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세종시·금감원과 업무 협약

한화손해보험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노력에 나섰다. 한화손해보험은 세종시청에서 세종시, 금융감독원과 함께 지역 사회공헌을 위한 '함께 같이, 아름다운 동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세 기관은 금융사기 피해 예방, 개인정보 보안 강화,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합쳐나가기로 했다. 지역 사회공헌을 위해 ▲금융사기 피해 예방 지원 및 교육 ▲개인 및 기관에 대한 개인정보보안시스템 점검·진단 및 컨설팅 ▲난자동결 시술 비용 지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소상공인과 고령층을 위해 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과 보이스피싱 보험 무료 가입을 진행한다. 세종시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안시스템의 점검과 진단, 컨설팅을 지원한다. 각 기관별 지역 사회공헌과 연계한 다양한 지원과 행사에 참여해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세종시 내 가임 여성들을 대상으로 난자동결 시술비용도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취약계층, 소외계층, 소상공인, 저출산 문제 등에서 '사회안전망'으로서의 보험회사가 할 수 있는 역할 수행을 끊임없이 모색 중"이라며 "외부 기관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2-04 14:13:0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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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전용 택시 호출 앱 '타바' 출시...서울시, 앱 개발 지원

서울시는 이달 1일 외국인 관광객 전용 택시 호출 모바일 앱 'TABA(타바)'가 정식 출시됐다고 4일 밝혔다. 타바는 택시 호출 서비스 '티머니onda'와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관광정보 추천 B2B 기술 보유 새싹 기업인 '글로벌리어'가 협력해 만든 애플리케이션으로, 서울시가 앱 개발을 지원했다. 기존 택시 호출 서비스의 경우 한국 이동통신사를 통한 본인 인증과 국내 발행 카드 위주의 결제 방식 등 제한적인 서비스로 외국인 관광객이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타바 앱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본국에서 사용하던 전화번호로 인증 가능하며, 해외 카드 결제도 지원한다. 연말까지 SNS 간편 로그인과 이메일 인증 기능이 더해질 예정이다. 관광객이 목적지를 입력하면 실시간 교통 상황을 반영한 거리와 요금이 화면에 표출된다. 추천경로·최단경로·통행료 면제 경로 가운데 원하는 길을 선택할 수 있다. 택시 유형도 중형, 대형, 고급 택시 중 원하는 대로 선택 가능하다. 타바에는 택시 호출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 명소를 소개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현재 영어, 중국어(간체·번체), 일본어, 태국어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등이 추가된다. 타바 애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안드로이드)나 앱스토어(아이폰)에서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출시를 기념해 첫 번째 이용에 한해 택시 요금의 5%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을 다운로드한 뒤 계정을 생성하면 자동으로 할인 쿠폰이 적용돼 누구나 간편하게 5% 저렴한 요금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2023-12-04 14:09: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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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첫 거래 고객 전용 '365파킹통장'

광주은행은 첫 거래 고객에 조건 없는 수수료 면제와 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상품 '365파킹통장'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365파킹통장'은 별도 조건 없이 잔액 구간별로 금리가 차등 적용되는 상품이다. 1천만원 이하 금액에는 연 3.00%, 1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 금액에는 연 2.00%, 1억원 초과 금액에는 연 0.01%의 금액 구간별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오는 12월 4일까지 가입한 계좌에 한해 1천만원 이하 구간에 연 0.50%p(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3.50%의 금리를 제공한다. '365파킹통장'은 매주 토요일 이자를 지급하는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자동화기기 은행거래 3종(전자금융 이체, 자동화기기 출금, 납부자자동이체)에 대해 수수료 면제 혜택을 조건 없이 제공한다. 광주은행 '365파킹통장'은 영업점 방문이 필요 없는 비대면 전용 상품으로 가입일 이전 6개월 동안 광주은행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보유 이력이 없는 만 17세 이상 실명의 개인(내국인, 1인 1계좌)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365파킹통장'은 총 2만좌 한도로 판매해 한도 소진 시 판매 종료될 수 있다. 박문수 광주은행 상품개발실장은 "최근 초단기 자금운영에 대한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입출금통장에 매주 금리 혜택을 더한 파킹통장을 출시하게 되었다"며 "첫 거래 고객의 주거래통장으로 편리하게 쓰이길 바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2-04 14:06:5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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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장관 "사망사고 등 줄이려면 집단지성 발휘해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집단지성의 지혜를 발휘할 때라고 말했다. 또 정부가 지역과 현장의 문제를 결정하고 해결하는 것이 아닌, 지역과 현장이 정책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인천남동공단을 찾아 '중대재해감축로드맵' 이행상황을 점검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1년 전인 지난해 11월 말 중대재해감축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행복한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건 바 있다. 이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일부 기업에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이어졌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소수의 전문가나 이해관계자의 결정이 아닌 다양한 주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현장의 의견을 모아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집단지성의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기업이 현장 상황에 맞는 재해예방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제도화하겠다"며 "선진국 수준의 안전한 사회로 도약하는 기반을 공고히 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공단 내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인 (주)교원프라퍼티 사업장을 방문했다. 로드맵의 핵심과제인 위험성 평가를 통해 자율적으로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하여 개선한 사항을 확인하고, 위험성평가의 단계적 확산에 앞서 소규모 사업장의 준비사항 등을 점검했다. 모두발언 직후에는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업안전전문가와 산업안전감독관, 청년 현장관계자, 2030 자문단 등이 참석했다.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로드맵 추진현황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다. 간담회에서 이 장관은 "중대재해는 관리자뿐만 아니라 현장의 근로자 특히, 청년근로자의 안전의식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간담회 등에서 나온 의견을 참고해 로드맵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현장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적극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며 "로드맵이 더욱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중대재해감축로드맵 시행 이후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자 수는 올해 1~9월 459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51명 감소했다.

2023-12-04 14:06:2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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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카이스트 기숙사 리모델링에 200억 기부

부영그룹이 카이스트(KAIST)에 약 200억원 상당의 기숙사를 리모델링 해주기로 결정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4일 KAIST 나눔관에서 열린 '우정(宇庭) 나눔 연구동 기공식'에 참석해 200억원 상당의 기숙사 리모델링을 약속했다. 리모델링 대상 기숙사는 가장 노후화된 대전캠퍼스 나눔관과 궁동아파트,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 4개동이다. 지난 1989년에 준공된 나눔관은 시설이 너무 오래돼 운영이 중단됐다. 1993년 준공한 궁동아파트는 부분적으로 보수해 사용하고 있지만, 시설이 낡아 불편이 많았다.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도 각각 1972년, 1975년에 준공돼 리모델링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부영그룹은 외관 건축공사를 비롯해 기계·전기·통신·소방 등 내·외부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 할 예정이다. KAIST는 이중근 회장의 뜻을 오래도록 기리기 위해 리모델링한 모든 기숙사에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따서 '우정 나눔 연구동(가칭)', '우정 궁동 아파트(가칭)', '우정 소정사(가칭)', '우정 파정사(가칭)' 등으로 명명하기로 했다. 이중근 회장은 "대한민국 과학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인 KAIST에서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키워나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2-04 14:01:5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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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성장구조 '부동산→소비·첨단기술'로 전환

중국이 부동산 중심의 투자에서 소비·첨단산업으로 성장구조를 전환하면서 우리나라도 기존과 같은 대중(對中)수출 실적이 나오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 투자가 감소하며 중간재 수요가 줄고, 중국의 기술수준이 높아지며 자국에서 만드는 중간재로도 그 수요를 채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소비재를 중심으로 대중 수출품 비중을 확대하고, 중국에 편중된 수출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경쟁전망 핵심이슈: 중국 성장구조 전환과정과 파급영향 점검'에 따르면 중국은 부동산 부문 개발에서 벗어나 소비와 첨단산업으로 성장구조를 전환하고 있다. ◆中, 부동산 부실확대…성장구조 전환 중국이 성장구조를 전환한 이유는 부동산 부문을 중심으로 투자가 과잉돼 부채가 늘고, 자원배분의 비효율성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기준 중국의 자가주택보유율은 90% 수준으로, 미분양 규모는 전국적으로 720만채에 이른다. 주택가격은 누군가 높은 가격으로 사줄 때 상승할 수 있다. 집을 필요로 하는 이들(수요)이 줄면서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 투자금액의 부실가능성만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이후 중국은 부동산 부문의 디레버리징(부채감소)을 추진하고, 성장구조를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섬유·의류·컴퓨터 등 기존산업은 축소하고, 전기차·이차전지·태양광 등의 산업을 대상으로 자금지원과 정책지원을 강화했다. 현재 중국은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부상한 상태다. 올해 9월말까지 자동차 수출실적을 보면 중국이 349만대, 일본이 319만대, 독일이 244만대로 중국이 가장 많다. 이차전지 및 태양광의 글로벌 점유율도 각각 62.9%, 80~95%로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 韓, 중국 특수 없어…소비재 수출비중 확대 이날 한은은 중국이 성장구조를 전환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중 수출 실적이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부동산 투자가 줄어들며 수입유발 효과가 낮아지고, 기술개발 등으로 중간재 수입 필요성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보성 조사국 중국경제팀 과장은 "중국의 성장구조 전환은 주변국 성장에 미치는 영향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국의 대중수출이 과거에 비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0년대 중반 이후 중국의 최종수요가 자국내 부가가치 유발비중은 2018년 86.6%에서 2020년 87.3%로 상승했다. 반면 중국의 최종수요가 우리나라의 부가가치를 유발하는 비중은 같은 1.2%에서 1.0%로 하락했다. 지금까지 중국성장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이 확대되는 효과는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중간재 중심의 대중수출을 소비재 중심으로 확대하고, 기술개발을 통해 수출품의 대외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중국은 부동산 등 과잉투자가 축소되면서, 소비시장으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소비재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기술개발을 통해 수출품의 대외경쟁력을 높이고, 중국에 편중된 수출구조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3-12-04 14:01: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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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폐업 건설사 500곳 넘어…건설업체 부실 본격화

계속되는 고금리 기조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건설 경기가 점점 침체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폐업한 종합 건설사가 500곳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부도처리 업체도 올해만 14곳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건설경기 반등이 없다면 내년부터 건설업체 전반에 부실 위험이 도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512곳의 종합 공사 업체가 폐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11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00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이는 폐업한 전국 종합건설업체 수가 지난 2021년 305곳, 지난해엔 362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급증한 수치로, 올해 마감이 아직 한 달 가량 남은 점을 고려하면 폐업 건설사 수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종합건설사 폐업신고는 지난 2005년 당시 7월 이전의 폐업현황인 '자진반납' 건수 314건과 7월 이후 집계된 폐업신고 315건을 합쳐 총 629건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2008년 금융위기 전후로 계속 500건 내외를 유지하던 폐업신고 수는 ▲2013년 404건 ▲2014년 306건 등 점점 감소하기 시작해 2017년 239건까지 내려갔지만, 2019년부터 다시 300건을 넘기기 시작했다. 폐업뿐만 아니라 부도처리(금융결제원 당좌거래 정지업체)가 난 건설사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건설업계에 다르면 금융결제원은 지난 1일 남명건설에 대해 당좌거래정지를 공시했다. 이는 올해 건설사들 가운데 나온 14번째 부도다.종합건설 시공능력 전국 285위이자 경남지역 8위인 남명건설은 장기 미회수 공사대금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다가 결국 만기 어음 12억4000만원을 막지 못해 부도처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남명건설은 지난달 28일 창원지법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으며, 남명건설의 공사 미수금 누적액은 600억원에 달한다.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1월까지 부도처리가 난 건설업체는 총 13곳이다. 면허별로 보면 ▲종합건설업체 6곳 ▲전문건설업체 7곳이 부도를 맞았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2곳 ▲인천 1곳 ▲경기 3곳 ▲부산 3곳 ▲충남 1곳 ▲전남 2곳 ▲경북 1곳이다. 여기에 이달 남명건설이 부도처리되면서 경남 지역 첫 부도 건설사로 기록된 것이다. 지난해부터 업계에서는 계속된 부동산 경기침체로 중소 건설사의 부도 및 법정관리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중에는 시공능력평가 100위 내외의 기업들도 있었다. 올해에만 대창기업(109위)·신일건설(113위)·에치엔아이엔씨(133위)이 회생절차에 들어갔으며, 지난해엔 우석건설(202위)·동원산업건설(388위)·대우조선해양건설(83위) 등이 부도를 맞았다. 한편 업계에서는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잠재적 부실 건설사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이대로라면 자본금이 부족한 중소 건설사들의 경영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건설외감기업 경영실적 및 한계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잠재적 부실기업 비중은 2018년 32.3%(642개사)에서 지난해 41.6%(929개사)까지 증가했다.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이자비용)으로 나눠 산출한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경우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분류한다.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 미만인 '한계기업'도 지난해 387개사에 달했다. 한계기업 비중 역시 2020년 15.8%에서 2021년에는 17.3%, 2022년에는 18.7%로 계속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태준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고 건설 원가 역시 높은 상태로 올해 건설업의 부실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며 "건설경기의 반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2024년 이후 건설업체의 전반적인 부실은 본격화할 것이며 이에 대한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3-12-04 14:00:16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