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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도예명장 기술전수 프로그램 참가자 공개 모집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여주 도예명장의 오랜 경험과 고도의 기술력을 예비 청년도예인에 전수함으로써 도자산업 현장으로의 성공적인 유입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여주시 도예명장 기술전수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 운영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여주시 도예명장 기술전수 프로그램'은 여주 도예명장들이 직접 2달여간 청년도예인에게 본인만의 숙련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의 신청대상은 신청일을 기준으로 ▲도자공예 관련 마이스터·특성화 고등학교 또는 전공과 대학교에 재학중인 사람 ▲여주시 도예명장의 추천을 받아 여주시 도자공예 관련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이다. 참가자는 총 10명을 모집하며, 관내 거주기간 등을 고려하여 최종 선정한다. 참가자는 7월 9일부터 8월 26일까지 주 2회, 여주도자문화센터 1층 공방에서 여주도자기의 역사를 비롯한 실습 위주의 도자기 제작 노하우를 무료로 전수받게 된다. 접수 기간은 6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로, 여주시청 별관 영무빌딩 5층 관광체육과 방문 또는 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6월 중 최종 참가자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여주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5-31 16:07:46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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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올해 어느때 보다 중요…노조 대의원대회 임단협 요구안 주목

한국지엠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1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금협상(임협)에 본격 돌입한다. 9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한국지엠이 올해 임협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조는 6월 1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한다. 노조는 올해 1분기 9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만큼 기본급 18만 4900원 인상과 성과급 1800만원 지급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본급 18먼4900원 인상은 금속노조 지침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인상액 10만8000원 대비 크게 늘어났다는 점에서 이같은 요구안을 받아들이는데 다소 무리가 있다는게 업계 전반적인 분위기다. 하지만 한국지엠이 흑자전환을 달성한 만큼 사측에서도 적당한 수준의 인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의 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이 전동화 전환으로 인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섣불리 돈잔치를 벌이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특히 GM이 올해 초부터 대대적으로 비용 절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그 일환으로 명예퇴직을 통해 임직원 5000명 가량을 내보낼 예정이다. 이는 GM의 전체 사무직 직원 8만1000명의 6%에 해당하는 역대급 규모다. 이처럼 GM이 전 세계적으로 체질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사업장인 창원 공장과 부평 공장에 각각 9000억원, 2000억원 등 1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는 점도 중요하다. 한국을 글로벌 생산기지의 허브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한국지엠 노사가 올해 임협을 안정적으로 타결해 생산량 확대를 통한 실적 상승세를 유지하고 미래를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한국지엠의 흑자전환은 우호적인 환율과 수출 증가 그리고 가격 강세, 반도체 가용성 확대 및 비용 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따른 결과"라며 "한국지엠이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을 앞세워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올 한해가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한국지엠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로베르토 럼펠 한국지엠 사장은 지난달 19일 생산하도급 불법 파견 논란 해소를 위해 "생산하도급 근로자에 관한 현안 해결이 한국사업에 중대한 과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하도급의 정규직 채용 협의를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5월 260명, 올해 3월 65명의 생산하도급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발탁 채용한 바 있다. 또 창원 공장 등 생산량 증가로 100여명을 추가로 발탁 채용해 420여명까지 확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6월 23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9월 2일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18차례 교섭 끝에 기본급 5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위기 극복을 위한 격려금 100만원 등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2023-05-31 16:07: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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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기대로 LG전자 주가 급등, 모빌리티 찍은 산업계 '추수' 시작

국내 산업계가 모빌리티 사업 육성 성과를 본격화하고 있다. 일찌감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한 덕분, 앞으로도 사업 비중을 높일 전망이다. 31일 증시에 따르면 LG전자 주가는 30일 12만원대로 올라서며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전장 사업 성장 기대감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7배로 저평가됐다는 평가와 함께 2025년부터 마그나와 합작해 만든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이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 성장을 점쳤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리서치센터장도 VS사업부가 2030년 매출 23조원까지 성장하며 '스타 사업부'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가도 올렸다. KB증권은 애플카 출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력한 공급사인 LG그룹 관련 계열사들이 수혜를 입었다는 구체적인 분석을 제시했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이 취임한 이후 전장 사업을 꾸준히 키워왔다. LG전자는 수익성이 높지 않았음에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고도화하며 GM과 랜드로버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를 공략하는데 성공, 지난해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했으면서도 통신 기술 개발을 이어가면서 커넥티드카 시대를 준비 중이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만드는 미국 마그나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차체 개발 역량까지 확보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 중 비중이 10%를 넘어서며 주요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자동차 디스플레이 면적이 커지면서 P-OLED를 만드는 LG디스플레이도 성장 기대감이 높다. LG이노텍도 자율주행차에 쓰이는 센서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는 등 전장 부품 사업에 힘을 더하며 1분기 전사 매출 중 8.7%를 차지, 10% 수준을 앞두고 있다. 자동차 조명회사 ZKW도 유럽 주요 완성차업체에 고성능 제품을 납품하며 주요 계열사로 자리잡았다. 사실상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애플카를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진다. 다만 LG전자는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조립 공정까지는 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 이미 애플과 주요 협력사로 끈끈한 인연을 이어온 만큼 부품을 공급하는 수준이 예상된다.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공급 뿐 아니라 BS사업본부를 통한 전기차 통합 솔루션 사업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최근 자회사인 하이비차저(전 애플망고)에서 전기차 충전기 생산을 시작하고 GS칼텍스 등 GS계열사에 공급하거나 협력할 예정, 전기차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사업도 고민중이다. 삼성 역시 2018년 이재용 회장이 미래 사업으로 전장을 지목한 이후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디지털 콕핏 점유율이 23.1%, 자회사 하만도 2021년부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파운드리에서도 7나노 공정으로 테슬라칩을 만든데 이어 최근 이 회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만나면서 차세대 칩 수주 가능성도 높아졌다. 자체 브랜드 엑시노스 오토를 론칭하고 독일 기업에도 납품하는 중, 최근에는 전장용 반도체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페라리와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에 OLED 패널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전선 업계 강자인 LS그룹도 전동화 바람을 타고 성장을 본격화했다. 구자은 회장이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지목, 전장 부품 제조 계열사인 LS EV코리아를 상장하고 충전기 사업을 하는 LS이링크를 설립하는 등 역량을 쏟아붓는 분위기다. 김치냉장고 '딤채'로 잘 알려진 대유위니아그룹도 전장 부품 사업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모습이다. 스티어링휠을 제조하는 대유에이피와 자동차 시트를 만드는 대유에이텍에 개발 역량을 더하며 잇따라 대규모 수주에 성공, 지난해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을 만드는 신기인터모빌을 인수하며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내 산업계가 전장 사업으로 빠르게 성장한 비결은 발빠른 투자로 경쟁력을 극대화한 영향이 크다. 글로벌 완성차사와 부품사들이 전동화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을 중단하는 등 주춤하는 사이, 미래 모빌리티를 겨냥한 제품을 상용화하며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크게 성장한 영향도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차종으로 잇따라 대박을 터뜨리며 생산량을 크게 끌어올린 상황, 대유위니아그룹을 비롯해 현대차그룹을 중심으로 납품하던 회사들도 수주를 대폭 늘릴 수 있었다. 전세계 공급망 확보는 숙제다. 완성차 업계가 코로나19와 전쟁 등을 겪으며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더 중시하고 있어서다. 특히 프리미엄 자동차 생산 기지가 포진해있는 유럽에는 생산 기지를 운영하는 회사가 드물다. 한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많은 부품을 생산 기지 주변에서 조달하고 있다"며 "아직은 한국 전장 품질 경쟁력이 높아서 많은 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결국은 공급사 중 하나일뿐,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31 16:07:3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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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에이트원, 부산형 메타버스 관광 서비스 협력

부산관광공사는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업체인 에이트원과 지난 30일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부산형 메타버스 관광 서비스 사업에 대한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과 에이트원 이진엽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신규 관광 지원 서비스 마련 및 부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디지털 마케팅 전략 개발 및 실행 ▲관광 정보 시스템 구축 및 운영 ▲관광 홍보 및 마케팅 자료 제작 ▲관광 데이터 분석 및 인사이트 도출을 위한 네트워크 및 정보를 교류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추진하려는 메타버스 서비스('오이소')는 3단계로 개발될 예정이다. 1단계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구현돼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2단계는 부산의 다양한 문화 공간 및 관광지에 AR 콘텐츠를 구축하는 것이이다. 이를 통해 부산의 관광지가 혼합 현실(Mixed Reality)로 구현하고, 3단계에서 애플리케이션과 AR 글래스를 연동시켜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메타버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오이소 서비스를 통해 관광객들이 부산에 대한 정보를 더 쉽게 취득하고, 부산관광 산업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여, 부산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신기술을 활용해 관광객 니즈를 발견하고, 이를 충족함을 통해 부산관광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31 16:07:26 김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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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공동체 재활용 활성화 친환경 운동 앞장

부산도시공사는 공사가 운영하는 개금2 지구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친환경 리필스테이션' 사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친환경 리필스테이션 사업은 공사가 2022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해 지난 한 해 동안 추진한 사업이다. ▲폐의약품 ▲폐플라스틱 ▲폐건전지를 수거하고 다시 주민에게 샴푸, 보디워시, 주방·세탁 세제 같은 생활용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입주민들은 수거 해 온 재활용품의 일정 수량에 따라 지급받은 스티커를 마일리지 수첩에 붙여 페이지를 완성하고, 해당 페이지가 완성될 때마다 친환경 제품으로 구성된 다양한 생활용품을 지급받는다. 공사는 해당 사업을 2022년 한 해 동안 한시적으로 진행했으나 예정 인원 200명을 훌쩍 뛰어 넘는 높은 참여도와 사업을 계속 진행하기를 요구하는 입주민들의 계속된 요구로 올해 공사의 주거복지 서비스 플랫폼 '주거복지 ON(溫)' 사업에 정식으로 반영해 올 5월부터 이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보상 제품에 쌀뜨물을 재료로 생산한 EM(유용한 미생물) 배양액을 포함했다. 지급받은 배양액은 세탁 세재나 샴푸에 혼용해서 쓸 수 있으며 도마나 행주 유해균 번식 억제, 채소·과일 농약 독성 중화, 화초 병충해 예방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운동 등 각종 지원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공동체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아파트 공동체의 사회 문제 해결 능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5-31 16:07:14 김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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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유영일)가 주최한 '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 토론회'가 30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위원회 차원에서 경기도의 주요 현안 중 하나인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과 관련해 전문가 및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를 준비한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유영일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이택수 의원이 토론자로 나섰으며, 민·관 전문가 등이 함께해 실현 가능한 재정비 추진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발제자로 나선 차경환 경기도 노후신도시정비과장은 '1기 신도시 재정비 정책 동향 및 특별법 주요 내용'을 주제로 "전담부서 신설로 인력이 보강되었고 민관합동 TF팀을 통해 실무적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추진 중인 연구용역을 통해 실질적인 초기 재정비 지원사업을 발굴ㆍ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범현 성결대학교 교수는 '노후계획도시 재정비사업의 주요 이슈'를 주제로 "1기 신도시의 주택단지는 30년 전 계획기준에 의해 설계된 것으로 이는 단순한 생활불편을 넘어 주민 안전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심각한 문제"라며 "공공주도의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안전성을 높이고 생활권별로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하는 등 합리적인 재정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정토론에선 이택수 의원이 "날림공사로 급조된 일산신도시와 주변 택지지구는 인구 급증으로 인한 기반시설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공동주택 뿐 아니라 단독주택, 상가, 학교 등 종합적인 재정비 추진이 필요하며 단독주택의 원활한 재정비 추진을 위해 개발권양도제의 적극적 추진 검토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건국대학교 교수는 "주민만족도 향상을 위해 정부ㆍ지자체ㆍ주민 간 협력과 소통을 통해 마스터플랜에 주민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아울러 실질적인 통합심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준형 명지대학교 교수는 "노후도가 유사한 재건축 단지나 기타 재정비 사업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균형을 맞춘 마스터플랜을 마련해야 한다"며 경기도가 가지고 있는 방대한 자료들을 활용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을 제안했다. 김중은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노후계획도시 정비는 낡은 설비만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변화에 맞는 새로운 도시기능을 부여하여 도시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의 취지대로 재정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과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1기 신도시를 미래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서 자족ㆍ여가ㆍ복지ㆍ안전ㆍ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한 유영일 위원장은 "1기 신도시의 30년 경과 노후 주택이 급격히 증가하여 2026년에는 92%까지 도달할 것"이라며, "신속한 재정비 추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축하 인사를 전했다.

2023-05-31 16:07:03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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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레드캡투어와 전기차 배터리 관리 서비스 맞손…'B-라이프케어' 확대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 관리 사업 확대를 위해 레드캡투어와 손을 잡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서울 레드캡투어 본사에서 '전기차 배터리 관리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로 LG에너지솔루션 'B-라이프케어'를 비롯한 전기차 배터리 관리 솔루션 서비스 확대 및 배터리 기반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선다. 'B-Lifecare'는 전기차 사용자에 전기차 배터리 상시 진단 및 수명 예측부터 잔존가치 평가까지 배터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업이 보유한 대량 전기차로도 관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레드캡투어가 관리하는 공공기관 렌터카에 전기차 특화 관제 서비스를 탑재해 운행 상태를 확인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배터리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전기차 관리 및 진단, 인증과 사용후 배터리 활용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안정적인 전기차 주행 데이터 확보를 통해 서비스 기술 역량을 강화하며 관련 사업 고도화도 목표다. 레드캡투어는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전기차 배터리 관리 솔루션을 활용하여 고객에게 최적화된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효율적인 전기차 자산관리로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TASK장 김태영 담당은 "전기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BaaS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더 발전된 배터리 관리 서비스를 개발하여 고객에게 최고의 전기차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레드캡투어 렌터카사업부장 김경열 상무는 "양사의 업무협약으로 공공기관 및 기업들의 전기차 운영 형태가 스마트하게 변화되고, 이를 통해 친환경 차량 이용의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레드캡렌터카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지속적인 공조를 통해 고객사 임직원들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기차 이용 경험을 제공하고, 동시에 미래 세대를 위한 ESG경영 실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2023-05-31 16:07: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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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EU 손잡고 대형 수소 화물창 개발 나서

HD한국조선해양이 유럽연합(EU) 최대규모 연구혁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수소 해상운송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선급협회(ABS)와 드레스덴 공대 등 유럽 소재 산학연 총 14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오는 6월부터 대형 액화수소 화물창 기술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EU 최대의 연구혁신 재정지원 사업인 '호라이즌 유럽'에 선정돼, EU 집행위원회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HD한국조선해양 등 컨소시엄은 총 1000만 유로(약 14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4년간 투자해 16만 입방미터(㎥)급 액화수소 화물창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스운반선을 수주하며 축적해 온 액화가스 화물창 설계 역량을 기반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액화수소 화물창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주도할 예정이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ABS를 비롯한 글로벌 선급 외에도 HYDRUS, TWI 등 엔지니어링 기업 및 드레스덴 공대, 아테네 공대 등 설계, 제작, 성능 및 위험성 평가 등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유수의 기관들이 참여한다. 국제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수소 원천기술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4월 독일에 설립한 HD유럽연구센터(ERC)를 거점으로 이번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향후에도 ERC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친환경, 디지털 조선해양 분야 협력 과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수소 화물창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표준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는 물을 연료로 해 양이 무한정에 가까울 뿐만 아니라,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어갈 주요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9월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텍 전시회에서 힘센엔진을 적용한 수소운반선 시스템에 대한 DNV 선급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12월에는 HD현대중공업과 국내 최초 1.5MW급 LNG·수소 혼소엔진 개발에 성공했다. 2025년까지 완전한 수소엔진을 개발해 수소생태계 구축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는 HD한국조선해양의 차세대 친환경 선박 분야 역량을 인정 받은 결과"라며 "수소를 비롯한 친환경 분야 선도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세계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2023-05-31 16:06: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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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대전, 트램-버스 '혼용도로' 시급한데…"문화지체 허들"

대전에 트램과 시내버스가 함께 다닐 수 있는 혼용차로가 깔릴 예정이다. 트램도, 혼용차로도 국내 최초다. 혼용차로가 생기면 트램에서 버스로 환승이 가능해지고, 교통 혼잡도 해소된다. 무엇보다 탄소를 내뿜는 자동차를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2030년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우리나라로서는 고령층이 쉽게 탈 수 있는 미래형 교통수단이다. 그런데, 넘어야 할 장애물이 한, 둘이 아니다. 현행 법상 트램과 버스 등 자동차가 함께 다닐 수 없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트램은 전용차로로 통행해야 하고, 자동차는 전용차로를 다녀서는 안 된다. 경찰청은 트램과 자동차가 함께 다니면 교통사고가 우려된다는 검토의견서를 냈다. 트램 관련 불합리한 경제성 평가 기준도 문제다. 트램 전용차로를 놓으려면 최소 2개 차선이 필요하다. 그만큼 자동차가 다닐 도로 폭이 좁아져 교통혼잡비용이 커진다. 사업성만 보면 트램과 자동차가 함께 다녀야 수익이 나는데, 현행 법상 관련 규정이 없어 불가능하다. 트램 도입에 앞서 도로교통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지난 2021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인 트램 개통을 위해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트램과 시내버스가 함께 다니는 혼용차로 설치가 골자다. 하지만, 개정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 심사조차 받지 못했다. 미국의 사회학자 W.F.오그번은 1922년 저서 '사회변동론'에서 '문화지체'란 개념을 처음 언급했다. 인간의 법과 제도 등이 과학 기술의 발달을 따라가지 못 하는 것을 꼬집었다. 차세대 교통수단인 트램이 후진적인 교통 법과 제도로 잠자고 있는 전형적인 문화지체 현상이다. 트램 앞에 놓인 '허들'을 제거하려면 보다 세밀한 법과 정책이 필요하다. 트램이 좁은 도로의 원도심을 지나는 특성상 버스와의 혼용차로를 허용하면서도 폭이 넓은 곳에는 전용차로를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물론, 혼용차로에는 트램에 통행 우선권을 줘야 한다. 한 교통전문가는 "트램이 기존 도로를 점유하면서 승용차에 대한 경쟁력을 깎아 편익비용이 마이너스가 된다는 발상 때문에 트램이 사업성 관련 예비타당성을 넘을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트램은 1887년 미국에서 처음 도입됐다. 암스테르담, 베를린 등 유럽은 트램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중세시대에 형성된 좁은 도로로 만성적인 교통정체에 시달리던 구도심을 트램과 버스가 다니는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했다. 이후 교통혼잡 해소는 물론 관광상품으로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가 됐다. 반면, 한국에는 트램이 1899년 서울 서대문과 청량리 사이 개통됐다 1968년 운행이 중단된 후 도로 위에서 사라졌다. 대전시가 트램의 부활을 알렸다. 그 전에 '문화지체' 극복이 선 과제다.

2023-05-31 16:04:11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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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보건 분야 민관협력 방안 논의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시 보건의료 관련 단체·기관장들에게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지역 의료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재준 시장은 31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새빛! 보건의료발전 간담회'에 참석해 "의료인들의 노력 덕분에 수원시는 어느 도시보다 훌륭하게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었다"며 "그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새빛! 보건의료발전 간담회가 민관 소통의 장이자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가 돼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새빛! 보건의료발전 간담회'는 '굿모닝 메디포럼'의 새로운 이름이다. 수원시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 회장, 아주대학교병원·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동수원병원·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윌스기념병원·화홍병원 관계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 동부·서부 지사장, 수원시 4개 구 보건소장 등 수원시 의약 단체·기관장 17명으로 이뤄진 모임으로 상시 민관협력체계다. 2015년 11월 첫 모임 후 2020년 1월까지 25차례 모임을 열며 보건의료사업 정책을 제안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운영이 중단됐다가 이날 3년 4개월 만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새빛! 보건의료발전 간담회' 운영 방안, 캄보디아 수원마을 의료봉사를 위한 '의료봉사단' 구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계획도 안내했다.

2023-05-31 16:03:35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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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식중독 미리 막는다”… 여름철 어린이집 급식 안전 전수점검 실시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오는 8월 중순까지 어린이집 급식·위생· 안전 전수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어린이집 급식·위생 관련 사고와 안전사고를 사전 방지를 위해 전체 어린이집 455곳 대상으로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급식인원 50인 미만 어린이집 157곳에 대해서는 시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항목은 ▲개인위생·조리·급식관련 청결 관리현황 ▲식단표관리·급식경영 관리 ▲시설물·미세먼지·통학차량 안전관리 ▲코로나19대비 방역관리현황 등으로 점검결과 규정 미숙지로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영유아보육법 위반 시설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또 시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는 현장대응 메뉴얼 전파, 식중독 예방수칙,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안전한 음식섭취 방법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과 가정에서 안전한 위생환경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수칙 홍보 포스터, 알기쉬운 카드뉴스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어린이집의 올바른 급식환경을 조성해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어린이집 236곳에 대해 여름철 급식·위생·안전점검을 실시했고, 행정지도 91건, 시정명령 9건 등 행정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2023-05-31 16:03:24 임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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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다자녀 가족 대상 ‘온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 캠프’ 개최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27일과 28일, 1박 2일 동안 무안군에 거주하고 있는 다자녀 가족을 대상으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저출산으로 인해 인구감소가 심화하고 가족 소멸의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상황 속에서 모범이 되는 다자녀 가족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즐거운 추억을 만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가한 가족들은 무안황토갯벌랜드에서 해상안전체험관과 에코플레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마술공연과 멋글씨(캘리그래피)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가족 간의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김산 무안군수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가족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다자녀 가족들에게 이번 행사가 가족 간의 의미와 소중함을 한층 더 돈독하게 해주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무안군은 다자녀 가족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무안군은 다자녀 가족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다자녀 가족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인식 개선을 통해 저출산 시대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3-05-31 16:03:13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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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구강건강 홍보 및 체험행사 실시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제78회 구강보건의 날(6월9일)을 맞아 6월8일 오후 2시부터 달서구청 1층 로비에서 지역주민들의 구강보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구강건강 홍보 및 체험행사를 실시 한다고 밝혔다. 구강보건의 날은 영구치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어린이의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인 6세의 6과 구치(어금니의)9를 수치화해 6월 9일로 정한 날이다. 행사는 '다시 찾은 건강 미소, 함께하는 구강 관리!'라는 슬로건으로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구강보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다. 구강 관리 체험행사는 치면세균막(치태)이 남아 있는 부분을 큐레이캠으로 확인해 올바른 칫솔질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개인별 맞춤형 칫솔질을 교육하고 입 냄새 진단을 위한 구취 측정 등을 실시한다. 칫솔모형을 이용해 올바른 칫솔 방법과 혀 클리너 등 구강 위생용품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참여자들에게는 구강 위생용품을 증정한다. 보건소 심뇌혈관질환 인식개선 캠페인과 연계하여 혈당·콜레스테롤 측정 및 각 사업 홍보 및 상담도 이뤄진다. 한편 달서구는 구강보건 주간을 맞아 미취학 아동, 초등학생, 장애인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칫솔질 교육 및 불소도포 등 다양한 구강보건사업을 실시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지하고, 구강질환 예방 및 바른 구강건강 습관 정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5-31 16:02:57 김종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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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국립공원공단 동부지역본부 청사 유치 확정

국립공원공단 동부지역본부 청사가 진주시로 확정됐다. 국립공원공단 지역본부는 2020년 1월부터 지리산국립공원본부 관리 체계에서 동부, 서부, 중부, 북부 지역 등 4권역 관리 체계로 개편됐다. 이 가운데 지리산·가야산·경주·한려해상·주왕산국립공원 등을 관할하고 있는 동부지역본부를 진주시 가좌동 신진주역세권으로 최종 유치했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진주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이전과 더불어 이번 국립공원공단 동부지역본부의 진주시로의 유치는 2019년 9월 당시 지리산국립공원본부(현 동부지역본부) 청사를 진주시로 유치하기 위한 제안으로 시작됐다. 2022년 11월 진주시와 국립공원공단 상호 간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진주시의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상생 발전을 위해 양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추진한 결과다. 동부지역본부 청사 신축 등 원활한 업무 개시를 위해 상평산단 내 혁신지원센터 일부를 임대해 임시 청사로 사용할 예정이며, 신진주역세권에 신축될 국립공원공단 동부지역본부 청사는 3층으로 건립을 계획 중이다. 업무를 위한 사무 공간, 휴게 공간 외에 접근성이 좋은 1층을 국립공원의 가치와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전시 및 체험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국립공원과 시민들 간의 상호 작용과 문화 교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 지역에서 새롭게 생활을 시작하게 될 국립공원공단 동부지역본부가 불편함 없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관 간 행정적 지원 및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진주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5-31 16:02:07 김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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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떠나는 은행주…하반기 반등하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크레디트스위스(CS) 매각 등으로 금융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3월부터 국내 대표 은행주인 4대 금융지주 주식을 1조원가량 팔아치우고 있다. 은행주들의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실적과 주주 환원의 안정적 방어 여부가 주가 반등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우리·신한·하나·KB 등 4대 금융지주의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3월 초에 비해 신한지주는 9.78% 하락했으며, 하나금융지주는 8.70% 떨어졌다. 같은 기간 KB금융과 우리금융지주는 각각 6.43%, 1.80% 내렸다. 은행주 하락세는 정부가 올해 초부터 은행의 공공성을 강조하면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지시하는 등 규제 강화 우려가 커진 데다 지난 3월 글로벌 은행 파산 사태 등의 악재로 글로벌 금융불안이 이어지고 있어 금융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또한 대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금융당국의 대출금리 인하 권고가 겹치면서 은행권 전반의 순이자마진(NIM)이 하락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기 침체 등으로 대손비용이 증가해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은 3월부터 신한지주(3998억원), 하나금융지주(2121억원), KB금융(3051억원) 우리금융지주(1054억원)를 순매도하며 비중을 줄였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 은행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9배로 0.3배를 하회했다"며 "낮아진 가격에도 금리 상승 및 경기 둔화와 관련된 충당금 불확실성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미국 중소 지역은행 관련 시스템 리스크 우려도 조기에 해결되지 못하면서 국내 은행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좀처럼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은행주가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에도 금리 약세, 대출 부진, 규제 강화로 순이자마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서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진하락, 성장률 둔화, 건전성 악화 등 업황 역시 실적 훼손 우려를 키웠다"며 "극단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은 만큼 추가적인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나 동시에 마땅한 반등 트리거(방아쇠)도 찾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다만 추가 실적 개선 기대 어려운 만큼 실적과 주주 환원의 안정적 방어 여부가 주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의 핵심 이슈는 현재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자본적정성 제도 개선으로 구체적인 요구사항 등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주주환원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 상황에서는 기본적인 자본력이 높아 규제 강화에도 안정적으로 주주 환원 정책을 이행할 수 있는 은행이, 실적 방어 측면에서는 은행업 하락 국면을 고려했을 때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보유한 은행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 고려 시 하반기 배당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은행들의 중장기적 주주환원율은 상향 지속될 전망으로 자본 비율이 높은 은행들이 투자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5-31 15:50:22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