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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사우디 중기청에 기술평가 노하우 전수

사우디 중기청장, 기보 서울사무소 방문…경험·제도 지속 협조키로 기술보증기금이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에 기술평가 노하우를 전수했다. 양국 스타트업 발전을 위한 협력도 모색했다. 기보는 사우디아라비아 사미 빈 이브라힘 알후세이니 중소기업청장 일행이 기술평가모형 등 주요 업무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기보 서울사무소를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사우디 방문단은 중기청장을 비롯해 총 14명으로, 혁신중소기업을 위한 기술금융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전반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기보를 방문했다. 기보는 서울사무소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기술평가시스템의 개념과 평가지표 ▲인공지능을 접목한 평가방법론 ▲기술평가, 기술거래, 투자 등 주요 업무성과 ▲기술평가시스템 해외전수 사례 등을 안내했다. 아울러 기보가 갖고 있는 경험과 지원제도를 공유해 사우디 중기청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사우디 중기청장 일행은 기보의 안내로 서울 강남구에 있는 AI기반 영상콘텐츠 전문기업 비브스튜디오스를 방문했다. 비주얼 AI기반으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제작하는 비브스튜디오는 기보의 기술평가를 통해 AA등급을 받아 올해 예비유니콘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BTS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K-드라마와 영화제작에도 다수 참여했으며, 사우디 네옴시티 미디어사업 프로젝트에도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가 설립된 이후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양국 간 스타트업 분야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기보는 중기부 산하기관으로 유망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왔으며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집중해 우리 중소기업이 사우디를 통해 미래 지향적인 사업과 새로운 프로젝트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11-06 08:30: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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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매일 먹으면 좋은 가을 영양 과일, '사과'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매일 먹으면 좋은 가을 영양 과일, '사과' 몸에 좋은 음식이란 무엇일까? 무작정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었다고 좋은 음식일까? 영양 면에서 최고라 불리는 식재료들이라도 평소에 쉽게 먹기 힘들다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언제든 신선한 재료를,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야 한다. 건강이란 이따금 값비싼 보양식을 먹는다고 지켜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항들을 고려했을 때 바로 떠오르는 과일이 하나 있다. '사과'다. 무려 4천 년 전부터 인간의 손에 길러진 것으로 알려진 사과는, 재배 기술이 까다롭지 않아 북반구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키워지고 있다. 그렇게 인기가 높은 이유는 그 안에 담긴 영양소도 한몫을 한다. 예를 들어 플로레틴(phloretin)을 꼽을 수 있다. 사과나 배 등에 함유된 플로레틴은 항산화, 함암 그리고 염증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음이 근래 여러 연구를 통해 알려졌다. 사과 중 아오리에는 플라보노이드의 한 종류인 퀘르세틴이 풍부하다. 양파 껍질에 다량 함유된 것으로 잘 알려진 퀘르세틴은 플로레틴과 마찬가지로 항염, 항산화 효능이 있다. 그래서 노화를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준다. 겨울이 되면 건조하고 차가운 날씨 때문에 호흡기 환자가 많이 늘어난다. 또한 미세먼지나 도심의 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기관지 건강을 더욱 위협한다. 이때 사과에 함유된 퀘르세틴이 기관지와 폐를 보호하고 관련 부위에 발생할 수 있는 염증의 억제에 도움이 된다. 사과에는 펙틴과 같이 몸에 좋은 식이섬유 또한 많이 들어 있다. 변비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한다. 이렇듯 사과에는 플라보노이드를 비롯하여 현대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암, 심혈관계 질환, 노화 예방에 좋은 영양 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게다가 사시사철 내내 양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껍질째 잘라서 그대로 먹어도 좋고, 채소와 함께 샐러드로 먹거나 곱게 갈아서 매일 아침 주스로 먹으면 활력과 에너지를 얻는 데도 좋다.

2023-11-06 05:08:4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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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절기의 지혜

한로(寒露)가 지나고 곧 입동이다. 한로는 뜻 그대로 찬 이슬이다. 하지를 지나면서 낮의 길이는 슬슬 짧아지기 시작하고 한로를 기점으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현저해져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니 밤의 길이는 몸으로 느낄 만큼 길어질 것이다. 인디안 썸머의 따끈한 햇살은 이제 입동 맞이에 자리를 내어주어야 한다. 절기들은 해의 길이라 불리는 황도(黃道)를 나타내는 것 이상의 의미로서 우리에게 시사하여 주는 바가 크다. 계절에 맞춰 살아간다는 것은 인간들에게 신체적 정신적 순기능을 선물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삼월 삼짇날 즈음엔 진달래가 한창이다. 단오 때에는 창포가 흐드러지다. 중양절에는 국화가 한창이다. 절기에 맞춰 나는 꽃이나 나물들은 그 시기의 천지의 기운을 담뿍 담고 있다. 약재로도 쓰이며 실생활에도 훌륭한 무기질과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식자재로 쓰인다. 특히 가을에 나는 국화 꽃잎은 채취해 말려서 차를 끓여 먹는데 심신을 평안하게 해준다. 심신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해독제를 선사해주는 것이다. 때에 맞춰 사는 것이 이롭다는 것을 천지자연은 묵언으로 알려주고 있다. 특히 농업이 주된 산업이었던 그 시절에는 절기야말로 때를 놓치지 않고 씨를 뿌리고 거둬들여야 하는 계절의 시계였으니 이만한 지침서가 없다. 그러므로 때를 안다는 것은 철이 들었다는 얘기와도 상통한다. 필자의 추론으로는 대부분의 민속재로 기념되는 절기의 민속 절들은 어느 순간 중요도가 점차 낮아지는 듯하다. 무엇보다 기독교를 믿는 인구가 많이 늘면서 제사 전통이 약화하여 가고 있다. 농업이 산업적 우위를 잃어가면서 전통 민속절이나 행사 역시 삶에 직접적 영향을 주지 못하는 그저 과거의 풍습으로만 인식되는 탓일 게다. 절기, 시절의 때를 알려준다.

2023-11-06 04:00:0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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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06일 월요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06일 월요일 [쥐띠] 36년 시작하지 않으니 변하는 것이 없다. 48년 이익은 얻지만 각박해져 가는 마음을. 60년 사방으로 운이 열렸으니 미뤄둔 일을 처리. 72년 내 말이 다 옳을 수는 없다. 84년 한밤중에 원인을 알면 대처방법이 있다. [소띠] 37년 리더십의 본질은 솔선수범이다. 49년 협력의 수레바퀴가 노후를 포근하게 이끈다. 61년 지금 이대로의 나를 사랑해야 한다. 73년 올바른 처신이 구설수를 예방한다. 85년 오랜 기다림 끝에 좋은 소식이 오겠다. [호랑이띠] 38년 만나는 즐거움보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라. 50년 소금장사 나가는데 비 오는 격. 62년 유혹이 많으니 중심을 잘 잡자. 74년 피곤한 날에 휴식이 필요하다. 86년 남의 것을 욕심내면 내 것이 2배로 나간다. [토끼띠] 39년 삶의 중심은 항상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 51년 흙탕물은 잠시 두면 저절로 맑아진다. 63년 취약한 날이니 반드시 메모. 75년 사업은 나의 책임과 판단에서. 87년 새로운 기회와 인맥으로 한 단계 상승할 수 있다. [용띠] 40년 어린 사람과의 갈등이 생기니 주의. 52년 건강을 위해 등산을 해 보는 것도 좋다. 64년 손재수가 있으니 계획을 정리. 76년 모난 돌이 정 맞는 법이니 오늘은 신중하게. 88년 마음고생이 심하나 보답은 받는다. [뱀띠] 41년 소문난 잔치에 가 봐도 별 볼 일이 없다. 53년 좋은 것이 좋은 것을 부른다. 65년 재혼 때 김칫국부터 마시다가는 큰 낭패를 본다. 77년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날이니 말을 조심하자. 89년 마음의 문을 열고 재산 분배. [말띠] 42년 고쳐 쓰기 힘든 것은 빨리 버려라. 54년 말은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니 신중하게. 66년 사소한 실수로 그동안 공들였던 일이 무산될 위기. 78년 내게 관계없는 일에 구설 참견 마라. 90년 일단 하찮은 걱정은 접어 둬라. [양띠] 43년 배우자가 나의 고생을 알아주니 피곤이 풀린다. 55년 역마의 운이 있으니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 67년 삶의 질이 높아져 가는데 외로운 이유는 무엇인지. 79년 좋은 운을 실감하는 날이다. 91년 서남쪽의 이사는 행운을. [원숭이띠] 44년 가까이 있다고 소홀히 대하지 마라. 56년 행복을 남의 기준으로 판단하지 마라. 68년 창업 준비를 철저히 하고 실행해야 한다. 80년 붉은 카펫 위를 걷는 오늘은 당신이 주인공. 92년 과한 것보다 약간 모자란 것이 낫다. [닭띠] 45년 창문을 열고 맑은 공기를 마시자. 57년 삶의 질은 전적으로 당신의 선택으로 결정. 69년 어둠이 깊을수록 별이 더 반짝인다는 것을. 81년 일이 하기 싫으니 변명만 보인다. 93년 바람이 불고 추위가 닥쳐오니 준비를 해라. [개띠] 46년 자식의 경제적 어려움을 방관하지 마라. 58년 앞만 보고 달리면 주변을 볼 수 없다. 70년 껍질을 깨뜨려야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82년 사랑하며 살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니 남을 미워 마라. 94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마음으로. [돼지띠] 47년 지출을 줄여가면서 외출. 59년 자식이 인연을 만나니 기쁨이. 71년 잘 쓰던 못쓰던지 나의 판단에서 나온다. 83년 문제아동 뒤에는 문제 엄마가 있게 마련. 95년 책임이란 가정에서 일차적으로 그 기본과 기초를 키워나가야 한다.

2023-11-06 04:00:04 메트로신문 기자
부고-11월 5일

부고-11월 5일 ▲ 박애자씨 별세, 이용관(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씨 모친상 = 5일 새벽,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 특실1, 발인 7일 오전 10시. 02-2002-8444 ▲ 방상극씨 별세, 방승현(홍해기술 부사장)·종현(강원도 특별자치자문관)씨 부친상 = 5일 오전 1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7일 오전 6시, 장지 경북울진선영. ☎ 031-787-1500 ▲ 정인수(전 신흥공작소 대표·향년 77)씨 별세, 정은숙·정은실 정하영씨 부친상, 이은미씨 시부상, 장태식·황호연씨 장인상 = 4일 오후 4시28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7일 오전 7시20분, 장지 경기 광주 퇴촌면 선영. 02-3010-2000 ▲ 신순임(향년 95)씨 별세, 차은희·차은옥·차은자씨 모친상, 김용만·황태성·김종림씨 장모상, 김경중(MBN 시사제작부장)씨 외조모상 = 4일 오후 10시15분, 인제대 상계백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7일 오전 11시, 장지 우이동 선영. 02-950-1492 ▲ 류월란(향년 85)씨 별세, 이진희·이진숙(전 대전MBC 대표이사)·이용훈(사업)·이문희(현대유비스병원 과장)·이호준(도서출판 북촌 대표)씨 모친상, 박영배(사업)·신현규(전 현대자동차 부사장)·정호윤씨 장모상, 허미숙·하미경씨 시모상 = 5일 오후 2시35분,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209호실(6일 오전 10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7일 오전 9시, 장지 성주 선영. 053-200-6149 ▲ 박순덕(향년 107)씨 별세, 목성균(충청일보 제천·단양 담당 국장)씨 모친상 = 5일 오후 3시 20분, 제천 서울병원 장례식장 301호, 발인 7일 오전 8시, 장지 제천영원한쉼터. 010-5481-0913 ▲ 원연임(향년 92)씨 별세, 김관동(전 KBS 아나운서실장)·김은희씨 모친상 = 5일 오후 6시, 전주 고려병원 장례식장 천(天)실, 발인 7일 오전 8시, 장지 남원시 선영. 063-242-9944

2023-11-06 03:42: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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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하트리프트'한 폴스타2, 후륜 구동에 효율·성능도 높였다

폴스타가 전기차 침체 속에서도 인기를 지키고 있다. 볼보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로 시작해 전동화 브랜드로 독립, 이제는 높은 주행 성능에 럭셔리와 가격 경쟁력으로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는 최근 폴스타2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했다. 부분 변경 모델이면서도 바꾸지 않은 부분을 찾기 어려울 만큼 큰폭으로 개선했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거의 올리지 않으면서 침체된 전기차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폴스타2는 제원부터 싹 바뀌었다. 듀얼모터 롱레인지 모델을 기준으로 최고출력이 421마력에 주행거리 379km로 각각 13마력, 45km나 늘었다. 심지어는 구동 방식도 전륜에서 후륜 기반 AWD로 변했다. 실리콘 카바이드(SiC) 인버터를 비롯해 구동계를 최첨단 기술로 대체하고, 세팅과 소프트웨어도 대폭 개선한 덕분이다. 전후 무게 비율도 거의 똑같이 맞췄다. 서울 어린이 대공원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140km 가량을 다녀와보니, 승차감 개선이 확실하게 느껴졌다. 모터 개선은 물론 위치까지 변경하면서 럭셔리 모델답게 변신했다. 주행 성능은 가히 폭발적이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거침없이 최고 출력을 뽑아낸다. 가속력이 강력하다보니 속도 변화를 쉽게 느끼지 못할 정도다. 주행 거리도 확실히 늘었다. 전비 주행을 하면 전기가 거의 줄지를 않았다. 고속 주행을 하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모습이 보이긴 하는데, 스스로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 구동을 켜고 끄기 때문에 차이가 클 수 밖에 없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개선했다. 볼보가 사용하는 티맵과 누구 서비스, 폴스타에서도 일부 전용 앱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미리 프로그램을 설정하면 명령어 하나만으로 다양한 작동을 한번에 실행할 수도 있다. 이렇게 속을 다 바꿔놓으면서도 외관은 그릴 부분만 조금만 손댔다. 마치 마스크를 쓴 듯 '스마트존'을 덧붙인 것. 콘셉트카를 더 가까이 재현하기 위한 시도라는 설명이다.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회생 제동 장점은 그대로 가져왔다. 차량 메뉴에서 원페달드라이브 수준을 3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표준을 선택하고 크립 모드를 OFF로 하면 원페달 드라이브가 가능하고, 반대로 원페달 드라이브를 끄고 크립 모드를 ON으로 하면 내연기관과 구분하기 어려울 만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모드가 아닌 개별 설정을 제공해 운전자 의지를 중시한 셈이다. 파일럿 어시스트도 마찬가지다. 스티어링휠 왼쪽 버튼을 몇번만 누르면 ASCC나 파일럿 어시스트를 바로 작동할 수 있다. 그 밖에도 모든 인터페이스가 단순하고 직관적이다. 주행 모드는 물론, 시동 버튼도 없을 정도다. 탄소 감축을 위해 부품 협력사도 대거 교체했다고 폴스타는 친환경에 대한 의지를 다시금 강조했다. 가격은 6090만원으로 전작보다 소폭 인상했고, 대신 일부 옵션을 기본 장착하고 전비 향상으로 보조금도 늘었다. 플러스팩과 퍼포먼스팩 가격은 동일하지만 고급 옵션을 추가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06 00:00: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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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기울어진 운동장' 바꾼다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대규모 불법 무차입 공매도가 적발된 가운데 증시 변동성도 확대되면서다. 금융당국은 그간 불거진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을 해소할 방안을 비롯해 무차입 공매도 방지 등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5일 임시금융위원회를 열고 6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다고 의결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와 관행화된 불법 공매도 행위가 시장의 안정과 공정한 가격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 하에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는 7월 말 이후 이달 3일 기준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10%, 16.4% 하락했다. 미국(S&P500 -5%)이나 유럽(유로스톡스 -6.6%), 일본(니케이225 -3.7%) 등 해외 주요 증시 대비 하락폭이 가장 크다. 정부는 공매도 금지기간 중에 공매도 제도 전반에 걸쳐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과징금·주가조작 수준의 형벌 도입과 공매도 과열종목 제도 개편 등에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 적발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기존 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향후 공매도로 인한 불공정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기관의 대차와 개인의 대주간 차입조건 등이 다르다는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법 무차입 공매도에 대한 실시간 차단 시스템 구축 문제는 대안을 모색 중이다. 의견수렴과 공론화를 통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필요할 경우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입법화를 추진한다. 불법 공매도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일 20명의 인력으로 공매도 특별조사단이 출범한다"며 "공매도 거래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약 10개 글로벌 IB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불법 공매도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과징금과 형사처벌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며 "공매도 주문을 수탁하는 국내 증권사에 대해서도 법규준수 및 운영상의 문제점이 없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의 내용을 마련해 신속히 시행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자본시장 정책의 최우선 목표는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을 조성해 투자자를 보호하고 시장의 신뢰를 얻는 것"이라며 "공매도 제도가 모든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1-05 17:40:3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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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상생금융 지원책' 적극 검토

우리금융그룹이 저금리 대환대출을 확대하고 소상공인 이자 면제 등 적극적인 상생금융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지난 3일 임종룡 회장 주재로 전 계열사 대표들과 상생금융 긴급대책 회의를 가진 이후 각 계열사들은 상생금융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임 회장이 '국민과 약속한 상생금융 추진은 꼭 지켜야 한다'고 주문함에 따라 우리은행을 비롯한 계열사들은 지난 3월 발표한 상생금융 이행상황을 점검하며 실행에 소홀함은 없었는지 살펴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은행 등 각 계열사들은 임원, 부서장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로부터 실제 어떠한 어려움이 있는지,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를 청취하기로 하는 등 현장에서 상생금융의 해법을 모색했다. 계열사별로 우리은행은 상생금융 태스크포스팀(TFT)을 발족해 기존 대출 차주의 금리 부담 경감을 위한 '저금리 대환대출' 공급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와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이자 면제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자영업자에게는 입출식 통장에도 특별우대금리를 도입할 예정이며, 청년층을 대상으로는 청년전용대출 한도를 늘리고 이자 캐시백, 이자 일부 감면 방안도 검토 중이다. 우리카드는 올해 말까지 지원 예정이었던, 채무 감면율 확대 및 저금리 대환 대출 '상생론' 등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을 2024년에도 지속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플랫폼 제휴를 통해 햇살론, 사잇돌대출 등 상생금융 특화 상품의 공급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서민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소상공인 및 취약차주 특화 상품 출시 검토 중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금융 혜택이 필요한 국민이 불편과 소외를 느끼지 않도록 상생금융을 각별히 관리해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계열사별 상생금융 확대 방안의 실효성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1-05 16:38:2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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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블랙홀 '메가시티 서울'… 여야 대치 정국 심화

국민의힘의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여야가 '신사협정'을 맺었음에도 대치 전선이 가팔라지고 있다. 11월은 예산 정국이라 여야 간 대립이 첨예해지는 와중에 정국의 '블랙홀'로 등장한 '메가시티 서울' 파장에 정치권 내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5일 정치권 상황을 종합해보면, 이번 이슈를 선점한 국민의힘은 '김포 서울 편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2일 당대표 직속으로 수도권 주민 편익 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특위는 이번주 중 김포시를 방문해 주민 여론을 듣고, 김포 서울 편입 관련 법안을 우선적으로 발의할 방침이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6일 김병수 김포시장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면담은 김 시장의 요청으로 성사됐고,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김포의 서울 편입 방안을 공식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을 계기로 서울시에서도 편입 관련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기 김포시에 이어 다른 인접 도시도 서울 편입 대상으로 거론된다. 국민의힘 소속인 백경현 구리시장은 지난 2일 경기 구리시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경기 고양시 등 수도권 일부 당협위원장도 서울 편입 관련 의견을 당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하남시의 경우 위례·감일지구 주민들이 서울시 편입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연일 더불어민주당에게 찬반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 중이다. '서울 확장론'을 내세우며 여론전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당내에서는 반대 입장도 나왔다. 부산시장을 지낸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서울을 더 '메가'하게 만든다는 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갉아먹는 짓"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여당의 입장 표명 요구를 일축하며 당분간 여론 추이를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메가시티 서울' 이슈가 수도권 총선 판세를 뒤흔들 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입장을 내기 어려운 게 민주당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는 배경이다. 오히려 국민의힘의 공세를 '총선용'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앞서 "얄팍하고 비열한 정치쇼"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대신, 민주당은 맞불 차원에서 김포시 숙원 사업인 '지하철 5호선 연장'을 제시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난 2일 경기 김포시 서울 편입보다는 김포 시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이 시급하다면서 "정부가 지하철 5호선 연장안 예타(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확정해 이번 예산안에 담는다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지도부가 '김포 서울 편입'과 관련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4일 "야당이 찬반의 입장도, 뚜렷한 대안도 내지 않는 것은 당당하지 않다"고 비판했고, 윤건영 의원도 지난 3일 "여당이 표 계산에 눈이 멀어 선거만 바라본다고 해서 민주당까지 그래서는 안 된다"고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 김포 갑·을 지역 민주당 소속 김주영·박상혁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조경태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 김포로 출마하라"며 "김 대표와 조 위원장의 말이 허풍이 아니라면 김포에서 저희들과 화끈하게 제대로 한번 붙어보자"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입장 표명 요구를 김 대표와 조 위원장의 출마 문제로 선회해 돌파구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김포가 서울시로 편입될 경우 "김포가 서울로 편입되면 김포의 특례시 권한은 서울시 산하의 1개의 자치구 수준으로 축소돼 도시계획 권한을 잃어버리게 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2023-11-05 16:19:1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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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소상공인의 날 맞아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고통...회복 힘쓰겠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피해에 이어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고통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계층의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입을 모았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최근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많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민간경제의 근간이자 경제발전의 원동력인 소상공인이 살아나야 대한민국이 웃을 수 있다"며 운을 띄웠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700만 소상공인의 회복과 도약의 여정에 함께 하겠다. 지난 3일 현직 대통령 최초로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소상공인에게 지원의 손길을 힘껏 내미는 따뜻한 정부가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1호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살리기'였고, 취임 후 정부 1호 국정과제 역시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 회복과 도약'이었던 만큼,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에는 늘 우리 경제의 뿌리, 소상공인 관련 정책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결정된 코로나 시기 선지급 재난지원금에 대한 환수금 전액 면제와 더불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저리융자 자금 4조원 내년 예산 반영, 가스요금 분할 납부제, 노후 냉난방기 교체 지원, 전국민 소비축제 연중 상시 운영 등 소상공인의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내고 "기념일을 맞이해 700만 소상공인분들께 기쁨으로 축하를 드려야 하지만 함께 웃을 수 없는 현실에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지난 '민생경제 기자회견'에서 현재 직면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대변하며, 나날이 늘어가는 소상공인 대출 잔액을 두고 '민관이 협력해 3조원 가량 이자 부담을 줄여주는 금리 인하 프로그램'을 정부에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울러, 이 대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스와 전기요금 부담 완화' 필요성과 함께 '소득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이중지원 효과가 검증됐음에도 전액 삭감된 '지역화폐' 예산에 대해서도 정부에 증액을 요청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지금은 신속히 내수를 회복해 꽉 막힌 지역경제와 골목 경제의 숨통을 시급히 틔워야 할 때"라며 "소상공인 여러분, 민주당은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민생해결과 경제회복'을 주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3-11-05 16:14:4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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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의료원, '일송학술심포지엄' 열어...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변화 대응

한림대학교 의료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의 등장에 따른 미래 변화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의료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난 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림대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제11회 일송학술심포지엄'에서는 '문명대변혁의 시대, 사회구조 변화와 학문적 조망'을 주제로 사회과학, 경제학, 물리학, 의학 등 여러 분야의 교수들이 AI로 변하고 있는 사회 양상을 조명했다. 기조발제자로 나선 김용학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인공지능, 4차 산업 혁명인가 문명 혁명인가'에 대해 발표하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제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기존 산업 혁명과 인공지능이 일으키는 혁명의 차이점을 설명한 뒤 "산업 혁명은 도구의 발전이었다면 인공지능은 그 자체가 모든 영역에 스며들어 변화를 만든다"고 평가했다. 핵 기술은 스스로 '핵 무기'가 되지는 않지만 인공지능은 스스로 진화해 또 다른 인공지능을 낳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인류가 인공지능을 통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진다. 아울러 인공지능 사용에 대한 규제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최양희 한림대 총장도 이날 행사에서 "인공지능으로 인한 대변혁이 문명을 파괴하고 재정의하는 가운데 모든 분야가 대변동에 직면할 것이다"라며 "인공지능을 활용해 변화의 시대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이에 맞는 규제 마련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전 세계 국가들은 인공지능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국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영국 버킹엄셔 블레츨리파크에서 '제1회 AI 안전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오픈AI와 구글을 비롯한 인공지능 기업과 영국, 미국, 한국 등 각국 정부가 인공지능을 출시하기 전에 국가 안보와 사회 안전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사이에서 영국이 중개자로서 인공지능 규제 논의를 주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인공지능 안전성과 관련된 국제 논의에서 자수성가하지 않으면 새로운 식민지가 될 수 있다"며 "세계적인 인공지능 연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사결정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태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인공지능 혁명으로 인한 21세기의 새로운 흐름 속에서 역사학이 세계사적 보편성을 획득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문명전환을 도시화와 디지털 전환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성태윤 교수는 "과거에는 생산력이 증가하면서 도시화가 이루어졌고 현대에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공간적 거리를 극복하면서 경제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디지털 네트워크 확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학교는 소프트웨어,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이에 대응하는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 한림대의료원은 메타버스 기반 플랫폼을 통해 가상병원, 검사실 등을 구축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2023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 공간적 제약을 극복해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점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1-05 16:12:1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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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인베스트먼트, 645억 펀드 결성…”창립 이후 최대 규모”

KT인베스트먼트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645억원의 청년창업펀드 결성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펀드에는 한국모태펀드, 기업은행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고, KT도 250억원을 출자했다. 해당 펀드는 올해 4월, KT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청년창업 일반분야에서 8대 1의 경쟁을 뚫고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KT인베스트먼트는 이후 7월 서울시 스케일업 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되고 IBK기업은행, 신한자산운용, 성남산업진흥원, 유경PSG자산운용, 인스파이어파트너스 등이 참여하면서 결성이 마무리됐다. 이번 청년창업펀드는 KT인베스트먼트 창립 이래 단일 펀드 기준 최대 규모로, 누적 운용자산(AUM) 규모는 3300억원을 넘어섰다. KT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펀드가 탑티어 밴처캐피탈(VC)로 성장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면서 "인공지능, 로보틱스, 클라우드, B2B 소프트웨어, 모바일 서비스·플랫폼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KT는 클라우드, 물류, AI 풀스택 등 신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KT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메가존클라우드, 팀프레시, 리벨리온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김지현 KT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으로 단기간 내 우수한 회수 실적과 밸류업 성과를 낸 것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60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며 "계속해서 새로운 시장과 기술을 앞장서 발굴해 투자하는 한편, KT 사업 연계로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가치 제고, 나아가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돕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11-05 16:10:5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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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택시가 쏘아올린 카카오 위기

최근 카카오택시의 독과점 문제와 관련 대통령까지 나서면서 그룹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카카오 경영진의 사법리스크 여파에 이어 대통령이 카카오택시 공개 저격에 나서면서 여론 악화에 방점을 찍은 것. 이에 '국민주'로 불렸던 카카오를 비롯한 계열사 주가가 연일 추락하며 개미무덤이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소위 약탈적 가격이라고 해서 돈을 거의 안 받거나 아주 낮은 가격으로 해서 경쟁자를 다 없애버리고,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다음에 독점이 됐을 때 가격을 올려서 받아먹은 것이라 부도덕하고 반드시 정부가 제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참석한 장관들에게 "저는 법을 공부한 사람이다. (제재가)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안 된다"며 "이건 아주 독과점 행위 중에서도 아주 부도덕한 행태니까, 여기에 대해서는 반드시 우리가 조치 방안을 마련해주시라"며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고 한다. 현재 카카오택시의 운영사인 카카오모빌리티는 당국의 표적이 된 상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매출 부풀리기 의혹에도 휩싸여있다.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실질 매출이 운임의 3~4%에 불과하지만 이를 부풀렸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공정위도 올해 2월 카카오모빌리티의 '콜 몰아주기' 행위에 대해 257억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서비스에가입한 택시가 우티·타다 등 다른 플랫폼과 가맹을 맺으면 배차 콜을 끊는 등 '콜 차단'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카카오택시 사업은 그룹의 황금알에서 '계륵'으로 변모하고 있다. 2년 전 닥친 카카오의 위기에도 카카오택시가 중심에 있었다. 카카오 택시 호출 서비스의 가격인상이 택시요금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불만이 커진 것. 영세사업자와 서민경제가 얽혀있는 만큼 민감도가 높다는 점도 한몫한다. 문제는 카카오가 지난 10여년 동안 급격히 덩치를 키우는 과정에서 준법시스템과 경영진의 의식 등이 기초체력을 충분히 기르지 못했다는 점이다. 외형은 급격히 성장했지만, 내부 시스템은 스타트업 수준에 머물면서 대형 위기를 불러왔다. 특히 카카오 사업 분야는 골목상권 침해라는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은 만큼 준법경영을 중시해야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한다. 카카오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준법경영을 감시할 기구를 마련하고, 진정한 대기업 수준의 내실을 다져 사회적으로 인정 받는 건강한 기업으로 탈바꿈 하기를 기대해본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05 16:10:4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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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3사, '오너 3세' 경영 승계 본격화? 사업 참여 확대

국내 대표 라면 회사의 오너 3세들이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뛰어들고 있어 승계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라운드스퀘어는 회사 비전의 조속한 실행과 현실화를 위해 예년보다 빠른 임원 인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김정수 부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3세인 전병우 전략기획본부장(CSO)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정기 임원 인사는 성과와 전문성이 검증된 인력을 전진 배치했다. 또 지속성장을 위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및 혁신의 가속화를 적극 추진하는 데에 방점을 뒀다. 전병우 상무는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과 삼양식품 신사업본부장을 맡아 겸직하게 됐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전 상무 승진에 대해 그룹의 혁신 경영을 주도해 이룬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전 상무는 지난 7월 기업 이미지(CI) 리뉴얼을 추진했으며 기업 철학과 비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그룹의 변화를 진두지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직속조직으로 라면 TF팀을 꾸려 신규 브랜드 '맵탱'을 기획했으며, 지난 9월 진행한 비전선포식을 통해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 기업의 향후 비전에 대해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농심의 연말 정기 인사에도 주목하고 있다. 신동원 회장의 장남 신상열 상무가 그룹의 장자 승계 원칙 아래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데, 경영 전면에 한 걸음 더 나올지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신 상무는 1993년생으로 미국 컬럼비아 대학 졸업 후 2019년 농심 경영기획팀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이듬해 대리, 2021년 11월 구매담당 임원으로 승진 후 원자재 수급 등 핵심 업무를 총괄하는 등 고속 승진을 이어왔다. 농심이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낸다면 신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킬 가능성이 다분하다. 특히 현재 신상열 상무가 맡고 있는 구매담당 업무은 제조기업에서 산업 구조 전반을 이해하는 핵심 업무 중 하나다. 소맥분, 팜유 등의 원자재 관리에 따라 수익성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신 상무는 금융 악화와 물류 대란으로 힘들었던 지난 2년간 악조건 속에서 원자재 수급에 매진해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올해 상반기 농심의 영업이익은 1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뛰어올랐다. 영업이익률도 2.6%에서 6.9%로 상승했다. 하반기에도 농심은 글로벌 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수익성 개선은 신 상무의 승진에 힘을 싣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오뚜기는 최근 몇 년간 3세 경영 체제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 오뚜기는 자회사 오뚜기라면지주와 오뚜기물류서비스지주를 흡수합병하며 5년에 걸친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로 인해 오뚜기가 양 사업회사를 100% 자회사로 두는 구조가 됐다. 이로써 오뚜기가 주요 계열사를 모두 거느리는 사업형 지주사 형태를 갖추게 됐다. 동시에 오너 일가의 지배력도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오뚜기 역시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함영준 회장의 장남 함윤식 씨가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지만, 최근 장녀인 함연지 씨가 해외 식품 부문에 관심을 보이면서 남매가 모두 경영 일선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함연지 씨는 그동안 회사 경영과는 무관한 뮤지컬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해왔다. 하지만 최근 개인 유튜브를 통해 "한식을 해외에 알리는 것에 대한 소명 의식이 생겼다"며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시장이자 한국 식품의 중심지인 LA에서 현장을 배워보려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남편과 함께 미국 현지로 거처를 옮겼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가 장자 승계 원칙을 고수하는 데다 함연지 씨가 오뚜기에서 직책을 맡고 있지 않은 것은 맞는 사실이지만, 최근 행보를 보면 경영 참여와 무관하다고만은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최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 8월 미국법인인 '오뚜기 아메리카홀딩스' 산하에 생산법인인 '오뚜기 푸드 아메리카'를 설립했다.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하면서 현지에서 직접 생산·판매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 검토에도 착수한 상태다. 미국 시장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뚜기는 그동안 해외보다는 국내 사업 운영에 공을 들여왔다. 하지만 K-푸드 열풍으로 경쟁사들이 해외 사업을 확대, 높은 성과를 냄에 따라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환경에 맞춰 트렌드를 파악하고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오너3세를 전면 배치하는 모습이다"라며 "세대 교체와 함께 젊은 감각을 앞세워 사업을 확장해나가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11-05 15:54: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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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제17회 청송사과축제' 대한민국 대표축제 성료

'제17회 청송사과축제'가 성황을 이룬 가운데 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지난 1~5일 개최된 제17회 청송사과축제에는 주최측 추산 42만 여의 관광객이 찾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축제인 '문화관광축제'의 면모를 선보였다. 축제장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축제장 각종 체험 홍보 부스와, 사과판매장, 식당 등에는 이들로 인해 소득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효과를 얻었다는 평괴다. '청송사과, 찬란한 금빛 향연'을 주제로 개최된 행사는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 축제를 병행해 방문자수 39만명, 참여자수 16만 명을 기록(※11월 5일 10:40 기준)하며 온라인 축제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행사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청송꽃줄엮기 전국 경연대회'에는 청송군 관내 8개 팀과 그 외 전국 7개 팀, 총 15개 팀이 참가해 풍성한 볼거리를 만들었으며, 개군 600주년을 기념한 청송도호부사 퍼레이드와 청송사과 퍼레이드 그리고 풍물경연대회 등은 8개 읍면 주민 화합의 장이 됐다. 또. 청송황금사과배 전국고교장사씨름대회, 내고장 청송 알기 퀴즈대회, 청송낙동정맥등반대회 등 다채로운 연계행사를 통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 냈으며, 청송사과, 사과요리, 사과가공품 등을 전시 판매한 210평 규모의 사과 홍보관을 비롯한 258개동의 부스에서 다채로운 체험과 색다른 경험을 선물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지난 4일 예상보다 많은 비가 내리자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한 모든 공무원들이 직접 축제장 정비에 발 벗고 나서 축제장을 안정화 시켰고, 이에 많은 관광객은 대한민국을 대표할만한 축제 운영의 면모를 보여다며 찬사를 받았다. 이번 청송사과축제는 사과 꼭지를 치지 않음으로써 농가의 인건비 절감과 과실 신선도 향상 효과가 탁월한 꼭지 무절단 사과판매를 통해 소비자들은 더욱 신선한 사과를 맛볼 수 있었고,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청송사과의 차별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 청송사과축제는 바가지요금 및 불공정 상행위 근절을 위한 신고센터 운영과 더불어 축제추진위원을 통한 부스 현장 평가 제도를 시행해 후한 인심과 정이 넘치는 축제장을 만들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더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다양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청송사과축제가 되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3-11-05 15:46:17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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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챙기며 민심 수습 尹, 메시지도 변화 중?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민생 현장' 행보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를 수습하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은 현장으로 나갔고, '이념'에 초점을 맞췄던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민생'에 중점을 두는 모습으로 변화했다. 5일 <메트로경제> 취재를 종합해보면, 최근 대통령실 참모들은 용산 대통령실 밖으로 나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리고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 등에게 들은 민심을 참모로부터 보고 받았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윤 대통령이 지난 한 주간 내놓은 메시지도 민생 중심이다. 지난 3일 소상공인 대회에서는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특단의 지원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소상공인 대출 총액이 최고조에 달한다는 호소에 대한 응답이다. 또 지난 2일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둘러싼 우려를 적극적으로 달래기 위해 대전에서 신진 과학기술 연구자를 만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연구 현장의 우려도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연구자들이 제대로 연구할 수 있도록 돈이 얼마가 들든지 국가가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지난 1일 '민생 타운홀' 형식의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는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시민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 택시기사로부터 카카오 택시에 대한 비판을 듣고 "카카오 택시의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고 하거나, 은행권을 향해 "우리나라 은행들은 갑질을 많이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특히 카카오 등 온라인 플랫폼의 '갑질' 문제는 참모들이 직접 민생 현장에서 들은 의견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라졌다. 그간 윤 대통령의 행보는 '독선적'이라는 비판도 받아왔다. 여소야대 국회 상황 속에서 야당 주도로 처리된 법안에 대해 연달아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거나, 야당 대표를 만나지 않는 모습에서 '불통'이라는 평가가 있었다. 또 윤 대통령의 '공산 전체주의 세력' '반국가세력' 등 이념에 초점을 맞춘 발언은 논란을 빚었다. 이념 중심의 발언은 정부가 민생을 도외시한다는 비판을 야기했다. 이 때문에 여당 내에서도 우려가 나왔다. 중도층은 민생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정부가 이념에만 천착한다는 것이었다. 정부가 홍범도 장군 흉상을 이전하며 발생한 논란 역시 중도층에 피로감을 더했다. 그러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하면서 윤 대통령의 행보도 달라졌다. 지난달 31일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윤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웃으며 악수하거나, 야당 소속 상임위원장들의 '쓴소리'도 경청했다. 연설문 초반에는 여야 순으로 부르던 관례를 깨고 "함께해주신 이재명 민주당 대표님, 이정미 정의당 대표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님"이라며 야당 대표를 먼저 호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메시지 측면에서도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시정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여러 차례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고, 이념과 관련한 내용이나 야당을 비판하는 문구 등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다만, 민생 행보의 진정성을 인정받으려면 야당과도 계속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 때문에 오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공영방송지배구조개선법(방송3법)이 처리될 경우, 윤 대통령이 또 한번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지 주목된다.

2023-11-05 15:44:0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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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촌설렁탕 '더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 진행

종합식품기업 이연에프엔씨가 11월을 맞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한촌설렁탕' 공식몰에서 'THE BLACK FRIDAY'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40년 전통의 육수의 맛과 푸짐한 건더기를 담은 이연에프엔씨의 프리미엄 간편식 '더 블랙' 시리즈 제품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THE BLACK FRIDAY'는 더 블랙 시리즈 6종 중 하나만 구입해도 '프리미엄 곰탕 진육수'가 증정되며, 구매 수에 따라 진육수가 추가 증정된다. 더 블랙 간편식과 함께 제공되는 진육수는 사골과 물 이외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오랜 시간 끊여낸 순수사골곰탕으로, 다양한 요리에 육수로 활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이연에프엔씨는 'THE BLACK FRIDAY' 행사 외에도 마라탕을 즐겨먹는 요즘 트렌드에 맞춰 최근 선보인 마라소스와 훠궈소스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소스는 마라탕과 훠궈 요리에 도움을 주는 상온용 한우사골곰탕(5개), 냉장용 설렁탕집 사골곰턍육수(5개), 냉동용 프리미엄 곰탕 진육수(6개)를 구입하면 2가지 소스 중 하나가 증정된다. 이연에프엔씨 관계자는 "11월에는 다양한 곳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이연에프엔씨 역시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과 함께 간편식을 알리고자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에 프리미엄 간편식과 40년 전통의 노하우가 담긴 육수 제품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1-05 15:42: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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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란봉투법' 처리 공언,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총동원령으로 맞불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처리를 공언하자,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합 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 총동원령을 내리면서 맞불을 놓고 있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와 노동쟁의의 개념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노란봉투법에서 사용자는 단순히 근로계약을 체결한 자가 아니라, '근로자의 근로조건에 대하여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로 확대해 하청 등 간접고용 근로자도 원청 사용자와 단체교섭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노동쟁의는 현행 '근로조건의 결정'에 관한 사항에서 '근로조건'에 관한 사항으로 넓혀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 단체협약의 불이행 같은 상황에서도 노동쟁의가 가능토록 했다. 또한, 노란봉투법은 기업들이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하다가 공동불법행위를 저지른 노조에 대해 막대한 금액의 손해배상청구를 하는 것이 문제시 되자, 공동불법행위에 대한 손해에 대해 각 배상의무자별로 각각의 귀책사유와 기여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책임을 지게 하고 있다. 노란봉투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체계·자구 심사를 받고 있었는데, '이유 없이 회부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심사를 마치지 않은 경우' 소관 상임위원장이 국회의장에 법률안의 본회의 부의를 요구할 수 있다고 규정한 국회법 제86조3항에 따라 환경노동위원장이 야당 단독 표결로 본회의 직회부 요구안을 처리했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 위원들은 국회의장과 환노위원장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을 냈으나, 지난 10월 26일 기각됐다. 민주당은 유엔 자유권위원회가 10·29 이태원 참사 관련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등을 권고한 것과 노란봉투법 개정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힌 것을 전하면서 정부여당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말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글로벌 스탠다드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국제기구의 권고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손해배상소송으로 피해를 입은 당사자 및 가족들과 간담회를 국회에서 열고 "민주당은 노란봉투법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면 국민의힘과 협의해 법안을 처리할 뜻이 있다"며 "노동자나 당사자분들은 100% 완벽한 법을 원하지만 그렇게 해서 거부권 행사를 당하는 것보다 70%라도 전진하면 수용할 생각이 있다"며 개정안 처리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총력전을 예고했다. 국민의힘 60여명은 노란봉투법과 함께 처리가 예상되는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에 나서며 본회의 표결을 지연시킬 생각이다. 국민의힘은 4개 법안에 1인당 3시간, 최소 15명 이상 참여하게 하면서 표결 지연과 대국민 홍보를 동시에 꾀할 계획이다. 이미 여당은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이 야당 단독으로 처리될 경우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경제계는 노란봉투법 입법 시도에 우려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일 국회에 주요 입법 현안을 전달하면서 산업현장의 혼란을 넘어 국내공급망이 훼손돼 투자 저하, 일자리 감소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노란봉투법 입법 중단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11-05 15:40:29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