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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반도체, 기술주 상승 기대…SOLX 집중 매수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반도체 등 기술주가 바닥에 근접한 것으로 보고 상승에 베팅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 반등을 예상하는 분석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 당분간 이같은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9월 12~18일)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SOXL)다. 1억2257만달러가 몰린 이 ETF는 ICE 반도체 지수 상승 시 3배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또한 서학개미들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엔비디아를 4583만달러 어치 매입했다.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며 순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3% 넘게 급락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가 0.46%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반등을 보인 점은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마이크론에 대해 도이체방크가 반도체 업황 다운사이클 종료를 이유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해 관련 종목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서학개미는 최근 부진했던 대형 기술주들도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매수에 나섰다. 서학개미는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추종하는 인베스코 나스닥100 ETF(QQQM)를 4534만달러어치 순매수했으며, 최근 중국의 아이폰 금지령에 조정을 받은 애플도 4533만달러 어치 사들였다. 애플은 지난 12일 아이폰15를 출시했음에도 주가는 지난주 2.43% 하락했다. 글로벌 비만 신약 랠리로 급등했던 제약사에도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서학개미는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를 각각 2747만달러, 1255만달러 순매수했다. 이외에도 서학개미는 ▲뱅가드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ETF(1562만달러) ▲ 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 ETF(1279만달러) ▲니콜라(1254만달러) ▲아이온큐(1141만달러) 등을 사들였다. 시장에서는 미 증시가 당분간 기술주 중심의 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확인하며 투자자의 경계심리가 높아지고, AI 사업의 수익화 가능성 체크와 관련 산업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술주 중심의 조정으로 당분간 박스권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9 15:13:1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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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행동주의, 주식시장 흐름 바꾼다...미래 투자 전략은?

"자본시장의 정상화가 되지 않으면 나라의 미래가 없다. 주주의 권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대주주도 손해를 보지 않게끔 세금 제도를 합리화시키는 등 사회적 대타협이 이뤄져야 한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주최한 '한국투자의 힘 투자세미나'에서 던진 화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9일 오전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국투자의 힘 투자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주주행동주의와 기술주 상승 등 국내 주식시장 내 주요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주환원의 중요성...기업 거버넌스 개선돼야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창환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상속세율과 높은 배당소득세율 문제뿐만 아니라, 미국 등 해외와 달리 국내 상법이나 판례가 이사의 수탁자 의무를 '주주'가 아닌 '회사'에 대해서만 규정하고 있어 이사들이 대주주 이익만을 위해 일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주주행동주의 투자 영역의 전문가로 꼽힌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 개인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주주가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5년 124건에 불과했던 주주제안 수는 개인 투자자 수 증가와 함께 지난 2021년에는 315건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대주주와 개인 주주들의 이해관계가 불일치하기 때문에 주주환원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는 특이하게 시가가 공정가치로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실적이 높더라도 저평가시킬 수 있으며, 주주환원이 이뤄지지 않을 시 주가가 떨어지게 된다"며 "주주행동주의 활성화와 소액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주'가 아닌 '회사'에 대해서만 이사의 수탁자 의무를 규정한 우리나라 상법 및 판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부연이다. 미국의 경우, 1980년대에 행동주의 펀드와 일반주주들의 주주제안이 시작된 이후 1990년대 주주환원이 본격화됐다. 이후 현재까지 기업 주가에 있어서 주주환원이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3부 발표를 맡았던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3부장도 "정부의 금융시장 선진화 정책 및 기업 세대교체 시점 등을 감안할 때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주주환원 여부의 영향력이 나타날 수 있다"이라며 "기업들의 지배구조 및 주주환원 기조 변화는 기업가치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가 주목하는 IT·반도체 산업...테크 주식 투자는 어떻게? 두 번째 발표를 맡은 이형수 HSL파트너스 대표는 "올 상반기에는 인공지능(AI)과 메모리 사이클의 바닥이 중첩되면서 반도체주가 급등했지만, 하반기는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며 "스마트폰과 PC, 일반 서버의 수요가 회복되며 전공정 관련주의 키 맞추기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 대표는 정보기술(IT) 및 반도체 투자 분야의 전문가로, 이날 'C-P-N-D(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 네 가지 요소 중심으로 미래를 조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 가지를 더한다면 AI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는 "AI가 전기, 통신처럼 기본 인프라화 될 것"이라며 "수많은 생산성 혁신을 일으켜서 투자자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곽찬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리서치부 수석은 "보조금 축소와 충전 인프라 문제 등으로 전기차 수요가 단기 위축 현상을 나타내며 국내 관련 기업의 단기 목표치는 하향된 반면, 국내 반도체 공급망 관리(SCM) 기업의 가동률은 상승이 전망된다"며 "하반기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생산 비트그로스(B/G, 비트 단위로 환산한 반도체 생산량 증가율) 충족을 위한 부품 구매가 지속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9-19 15:12: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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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첨단 주차기술의 진화…주차경로 학습·원터치 자동 주차 기술 개발

현대모비스가 첨단 기술을 적용해 차량이 운전자의 주차 습관을 분석해 스스로 자동 주차를 수행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주차제어시스템(MPS·Mobis Parking System)의 성능 개선 버전인 'MPS 1.0P(프리미엄)'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술의 대표적인 기능은 '메모리 주차 지원(MPA:Memory Parking Assist)'이다. 운전자가 경로학습 모드로 주차를 실행하면 차량이 이를 스스로 학습해, 다음부터는 해당 주차공간에서 운전자가 원터치 조작만으로 자율주차가 가능하다. 차세대 주차제어시스템의 핵심은 영상기반의 센서 퓨전에 있다. 초음파센서와 SVM(Surround View Monitor) 카메라를 융합했다. 이를 통해 얻은 정보로 차량의 위치측정과 지도생성을 동시에 하는 첨단 기술도 적용했다. 로봇공학에서 유래한 이러한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정확도를 높여, 100m에 이르는 저장거리를 지원하는 주행보조 기능을 구현했다. 이 기술은 지정주차구역이나 개인차고지 등이 상대적으로 일반화돼 있는 유럽이나 중국 등에서 특히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리 학습된 주행경로를 바탕으로 동일한 장소에 원격 주차가 가능해져 주차 부담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고가의 레이더, 라이더 센서 없이 초음파와 SVM 카메라만으로 차세대 주차제어시스템을 구현했다. 기술적 완성도는 물론 비용 측면에서도 우위에 있다. 이에 글로벌 수주는 물론 일반 차량에 대한 빠른 대중화도 기대된다. MPS의 또 다른 핵심 기술인 '원격 자동주차시스템(RSPA)'도 업그레이드됐다. 이미 여러 양산차에 적용된 기존의 RSPA는 초음파 센서로 주차공간을 인식해, 운전대를 잡지 않고도 버튼 하나로 직각 및 평행주차 등을 지원한다. 다만 초음파가 인지할 대상이 필요해 주차공간 주변에 다른 차량이 있어야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영상기반 센서 퓨전을 통해, RSPA 2 버전에 주차선 인식 기능을 추가했다. 주변에 차량이 없는 빈 주차공간에서도 주차선을 인식해 자율주차를 지원한다. 현대모비스의 이 기술은 최근 기아가 출시한 전기차량인 SUV EV9을 비롯해 G90, GV60, 아이오닉6 등에 적용돼 대중에 선을 보이기도 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앞으로 완전 무인 자율주차(AVP·Auto Valet Parking) 수준까지 연구개발을 이어 나갈 것"이라며 "크랩주행, 제로턴 시연으로 주목받은 'e-코너 시스템' 등 도심형 자율주행 신기술을 잇따라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를 위한 청사진을 현실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19 15:11: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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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제조에서 '소프트웨어'로 전환 가속…5년 간 1조 원 투자

LG전자가 전자기업에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향후 5년간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G전자는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webOS 파트너 서밋(Partner Summit) 2023'을 개최했다. 세계 30개국 파트너들이 모인 가운데 LG전자는 하드웨어 제조기업이 아닌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써 본격 선언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업체가 아닌 다양한 세대에 차별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장 혁신적이고 개방적인 소프트웨어를 갖춘 플랫폼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레드 TV 10년의 리더십과 스마트 TV 플랫폼 webOS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정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7월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향후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가정과 운송수단, 가상공간 등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솔루션을 통해 2022년 65조원(LG이노텍 제외)의 연간 매출을 2030년 100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webOS는 지난 2014년 LG전자가 내놓은 전 세계 2억 대 LG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운영 체제다. LG전자는 LG 스마트 TV 외에도 타 TV 브랜드와 다른 제품군에도 webOS를 공급해 2026년까지 webOS 사업 모수를 3억대로 늘리는 등, 플랫폼 생태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프로젝터, 모니터, 사이니지, 차량 등 타제품군까지 webOS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webOS를 선택한 타 브랜드는 300개사 이상이다. 이날 조 사장은 webOS의 플랫폼 업그레이드 계획도 공개했다. 현재 webOS는 다양한 외부 변화에 대응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으나 OS 전체를 획기적으로 변모하고 추가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 업그레이드는 아직 서비스하지 않고 있다. LG전자는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제공함으로써 파트너사들의 안정적인 개발 및 소프트웨어·콘텐츠 공급이 가능해질 뿐 아니라 구형 제품도 신제품과 같이 새로운 기능을 계속 이어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플랫폼의 핵심인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맞춤형 콘텐츠/서비스 분야에 5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확정된 계획 중 하나는 'AI 기반 검색 및 추천 기능' 강화다. webOS를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콘텐츠 메터데이터를 활용해 시청자가 원하는 내용을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음성 인식 기능을 강화한다. 서비스 사용 편의성도 높인다. 9월 말 출시를 앞둔 새로운 LG채널 3.0은 새로운 레이아웃으로 업데이트하고, 전용 채널 가이드를 제공해 콘텐츠 탐색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LG채널은 전세계 27개국에 30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하고, 사용자 수는 5000만명 이상이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 중 유니크 디바이스(UD, Unique Device)는 75%, 시청 시간은 57% 증가했으며, webOS 내 사용 빈도는 Top5까지 상승했다. 9월 말에는 인도에도 LG채널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9-19 15:11:1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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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싱가포르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보 이동 보조 솔루션 실증 사업 실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글로벌 교통약자의 도보 이동 시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현대차와 기아는 싱가포르에서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도보 이동을 돕는 내비게이션 솔루션 실증사업 '유니버설 모빌리티 2.0'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유니버설 모빌리티는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이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미래 도시 환경과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현대차·기아가 진행하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다. 유니버설 모빌리티 2.0은 현대차·기아가 2021년 8월부터 2022년 2월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한 카 헤일링(차량호출) 서비스 실증사업 '인에이블엘에이'(EnableLA)의 후속 프로젝트로 시각장애인,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의 도보 이동 편의성 증진을 목표로 한다. 유니버설 모빌리티 1.0에 해당하는 인에이블엘에이는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휠체어 이용자에게 교통약자 지원 교육을 받은 전문 드라이버가 전용 차량을 운행해 직접 방문하고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실증사업이다. 현대차·기아는 현대 팰리세이드와 기아 텔루라이드를 휠체어 탑승용으로 개조하는 등 교통약자 편의에 맞춘 차량을 실증에 투입했다. 이어지는 유니버설 모빌리티 2.0은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차량 탑승 전후 도보 이동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싱가포르의 장애인 대상 커뮤니티 겸 교육 캠퍼스 '인에이블링 빌리지'에서 9주간 실증사업이 진행되며, 캠퍼스를 처음 방문하는 장애인도 실내외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맞춤형 경로 기반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제공한다. 교통약자들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제공되는 내비게이션으로 주변 위치정보나 캠퍼스 내 목적지까지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은 전용 모드를 통해 모든 앱 기능을 오디오로 이용할 수 있고 이동 경로상 장애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는다. 현대차·기아는 실증사업 진행을 위해 싱가포르의 장애인 복지 담당 정부기관 및 시각장애인 시민단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교통약자 도보 이동을 보조할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스타트업과 협업도 진행한다.

2023-09-19 15:11: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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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銀 연체율 급등…담보대출 늘린다

올해 들어 인터넷전문은행의 연체율이 급상승 중이다. 고금리 여파가 지속되며 상환능력이 떨어지는 중·저신용자를 중심으로 돈을 갚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서다. 인터넷은행들은 신용평가시스템(CSS)을 고도화하고, 전세보증금담보대출 등 담보대출 비중을 늘리는 방법으로 연체율을 상쇄할 방침이다. 19일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이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이들 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1.20%로 집계됐다. 2021년 말 0.3% 수준이던 연체율이 지난 2년새 4배나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케이뱅크의 연체율은 1.57%, 토스뱅크 1.58%, 카카오뱅크 0.77%를 나타냈다. 국내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이 6월말 0.62%로 1년 6개월간 2배가량 오른 것에 비하면, 연체율의 상승속도가 빠르다는 분석이다. ◆ 중저신용자 연체율 2년새 3배 늘어 인터넷은행의 연체율이 급증하는 배경에는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이들 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연체율은 8월말 기준 2.79%로 집계됐다. 2021년 말 0.82%이던 중·저신용자 연체율은 지난해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지난 6월말 기준 2.46%까지 뛰었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눈에 띄게 연체율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고금리로 중저신용자 중 다중채무자,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 은행의 연체율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인터넷은행의 설립취지에 따라 중·저신용 대출 비중 목표치를 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 말까지 카카오뱅크는 가계신용대출 중 중· 저신용자 대출비중(잔액 기준)을 30%, 케이뱅크는 32%, 토스뱅크는 44%까지 확대해야 한다. 현재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은 카카오뱅크 28.4%, 케이뱅크 25.4%, 토스뱅크 35.6%로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 담보대출 비중 확대 인터넷은행들은 연체율을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 신용평가시스템(CSS)를 고도화하고 있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당장 신용점수가 높더라도, 상황에 따라 상환이 불가한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기존 신용점수 외에도 통신 쇼핑, 도서구매, 운전이력 데이터 등을 시스템에 반영하고 있다"며 "매달 몇 권 이상 책을 읽는 사람들이 연체하는 비중이 낮은 통계 등 상환능력과 별개인 것 같은 데이터도 분석해보면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아 데이터 추가 범위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세보증금담보대출 등 담보대출 비중도 늘리는 추세다. 인터넷은행의 경우 대출이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신용대출을 늘리면 중저신용자 대출도 늘려야 하기 때문에 연체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전월세보증금담보대출의 경우 주택금융공사(HF)나 SGI서울보증 등 보증기관이 보증서를 발급하고, 만기일시상환 방식으로 이용돼 연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 만기일시상환 방식은 만기전까지 이자만 내다가 만기일에 보증금을 갚는 방식이다. 차주가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더라도, 보증기관이 보증서 만큼 대출금을 돌려주기 때문에 위험이 적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비대면으로 대환하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이사를 하거나 전월세 보증금이 오를 때 비대면으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게 했다. 케이뱅크는 청년 전세대출 외 고정금리 전세대출 상품을 내놨다. 대출기간 금리가 고정돼 금리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고, 계획적으로 이자비용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토스뱅크는 이달 전월세보증금담보대출 가입시 보증금 반환보험 신청도 가능한 상품을 출시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부채 급증 원인으로 지목돼 당분간 전월세보증금 등 담보대출 영역으로 여신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이라며 "신용대출보다 건전성 관리도 가능해 금리경쟁 등 편의성을 앞세워 인터넷은행들의 담보대출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9-19 15:11: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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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국제표준 규범준수 경영 시스템 'ISO 37301'획득

포스코퓨처엠의 준법 경영 시스템이 국제 인증 심사를 통과했다. 포스코퓨처엠이 국내 배터리 소재 업계 최초로 국제표준 규범준수 경영 시스템인 'ISO 37301'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ISO37301'은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부합하는 준법경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하는 인증이다. 포스코퓨처엠은 ESG경영 차원에서 2006년부터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을 도입해 내부 통제, 리스크 점검 등 자발적인 규범 준수를 시행 중이다. 또한 2019년에는 준법지원인을 선임하고 준법통제 기준, 법무처리 지침 개정 등을 통해 준법경영 시스템을 강화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사 임직원 대상 윤리교육을 진행하고 최신 법률정보와 정책 동향을 담은 컴플라이언스 리포트를 배포하는 등 준법경영 필요성에 대한 내부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아울러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ISO 37301' 인증 획득으로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회사의 준법경영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호 포스코퓨처엠 법무실장은 "최근 ESG경영 강화 추세에 따라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체계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제품 경쟁력 뿐만 아니라 준법경영 측면에서도 배터리 소재 산업을 선도하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09-19 15:11:0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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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마리포사 성공시 자회사 숨은 밸류 반영…"목표가 상향"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9일 유한양행에 대해 마리포사 임상 3상 성공하면 현재 증설 중인 자회사 유한화학의 숨은 밸류에이션이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마리포사 임상 3상이 성공하면 유한화학의 얀센 글로벌 렉라자 위탁생산 밸류에이션이 반영된다"며 "현재 증설 중인 유한화학의 가치는 7500억원으로, 유한양행의 100% 자회사 유한화학은 자본적지출(Capex) 900억원 규모의 증설을 올 4분기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비를 증설하는 이유는 합성의약품 위탁 생산(CMO) 수요 때문"이라며 "유한화학이 얀센의 글로벌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위탁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유한화학의 증설 후 생산 능력은 기존 2000억원대 후반에서 3685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 신약 수주 성공 시 가동률은 2010년대 중반 수준인 90%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며 매출은 3316억원이 가능하다"며 "10년 전 단가를 기준으로 계산했으므로 신약 수주에 성공할 경우 더 좋은 성과를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9-19 15:07:0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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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관광문화재단, ‘남해로펀딩’ 목표액 514% 초과 달성

남해관광문화재단이 남해 관광 사업체와 함께 추진한 'DMO 관광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가 당초 기준 목표액보다 최고 514% 초과 달성했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2023년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지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남해 DMO 관광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지난 8월 2일 관내 관광 사업체와 군민을 대상으로 '관광 크라우드펀딩 교육'을 진행했으며, 펀딩 프로젝트에 참여할 사업체를 모집했다. 그 결과 ▲남해구판장 '남해 찹스테이크 밀키트' ▲아티제스냅 '남해 토박이 작가와 즐기는 스냅 감성 여행' ▲향유록 '남해군 귀촌 청년 인사이트 인터뷰집 시골영감클럽'이 펀딩 프로젝트에 최종 참여하게 됐다. 펀딩 참여 사업체는 후원형 크라우드펀딩 실행을 위한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온라인 마케팅 등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 받았으며, 독특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남해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미식, 여행, 청년을 주제로 펀딩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남해구판장의 남해 찹스테이크 밀키트는 18일 기준 목표액의 480%인 240만원을 달성하고 있으며, 아티제스냅의 스냅사진 감성 여행 또한 목표액의 514%인 257만 3000원 달성하고 있다. 향유록의 귀촌 청년 인사이트 인터뷰집은 이번주 펀딩 출시 예정이다. 이처럼 남해 DMO 관광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가 기대치보다 높은 달성률을 보인 것은 지역민이 만든 특화 상품에 지역 특색이 더해지고 남해 관광 DMO 브랜드 이미지가 전국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남해관광문화재단 조영호 본부장은 "크라우드펀딩 사업을 통해 남해 관광 사업체의 우수한 상품과 아이디어를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참신한 관광기업 발굴과 관광마케팅 사업으로 앞으로도 남해군을 알리고 홍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로펀딩' 프로젝트 후원은 텀블벅 플랫폼에 접속해 남해를 검색하고 프로젝트를 클릭하면 된다.

2023-09-19 15:06:0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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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중소벤처기업연구원과 업무협약 체결

부산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기업연구원과 지난 18일 영도구 라발스호텔에서 부산 중소·벤처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중소기업의 경영전략과 정책개발을 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연구기관이다. 국민경제와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조사연구 및 정책제언, 지원정책 평가 및 컨설팅, 교육컨설팅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부산 중소·벤처기업 전망, 성장지원 전략 등에 관한 자료 및 정보공유 ▲부산 중소·벤처기업 발전 생태계 조성과 관련한 정책연구 협력 ▲부산 조선해양 ICT 융합 중소·벤처기업 지역혁신 클러스터 육성방안 모색 ▲부산 지역특화발전특구 및 규제자유특구 활성화 방안 마련에 관한 협력 ▲인력 교류에 관한 협력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부산 중소·벤처기업 발전을 위한 혁신생태계 조성과 스케일업 지원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오동윤 원장은 "최근 부산 지역에 전력반도체, 이차 전지 등 미래 첨단 산업 분야가 각광을 받으면서 지역 경제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두 기관이 보유한 장점을 적극 활용해 부산 지역의 유망한 혁신 기업이 더욱 성장하고, 지역 혁신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중소벤처기업연구원과 맺은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혁신생태계 고도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부산테크노파크는 지역산업 퍼스트무버 기관으로써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산업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09-19 15:05:4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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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학부모 행복학교 8기 연수 운영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사춘기 자녀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학부모 행복학교 8기' 연수를 두 차례에 걸쳐 운영한다. 1차 연수는 10월 6일 오후 7시 부산교육연구정보원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노윤호 변호사가 강사로 나와 '엄마, 아빠가 알아야 할 학교폭력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강의한다. 대한변호사협회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인 노 변호사는 누구나 학교폭력의 피해자, 가해자, 목격자가 될 수 있는 상황과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유형을 알려준다. 또, 학교폭력 발생 시 대처 방법과 예방법 등 부모의 지도와 역할에 대해 안내한다. 2차 연수는 10월 25일 오전 10시 부산디자인진흥원 6층 이벤트홀에서 운영한다.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가 강사로 나와 '사춘기 힘든 마음을 통역해드립니다'를 주제로 강의한다. 김 교수는 힘들고 불안해하는 사춘기 자녀를 이해하고 대처하는 방법, 우리나라 청소년의 자해·자살 실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대화하는 법 등을 알려준다. 참가 희망자는 9월 20일 오전 10시부터 학부모지원포털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학부모지원포털에서 확인하거나 시교육청 학부모교육활성화추진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3-09-19 15:05:1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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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4 행복주택 지역 건설업체 공사비 276억원 선집행

부산도시공사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추석 명절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 아미4 행복주택 건립사업(단지명 경동 포레스트힐 행복주택 아미) 사업자에 공사비 276억원을 선집행했다고 밝혔다. 아미4 행복주택 건립사업은 대표사 경동건설 외 3개 부산 지역 건설업체가 민간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민간 사업자는 최근 파업 등 공사와 민간 사업자의 책임에 속하지 않는 여러 사회 여건 변화로 공사 지연에 따른 재정 부담이 가중되면서 공사비 선집행을 요청했다. 이에 공사는 지역 건설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공사와 민간 사업자가 체결한 기존 사업 협약상 공사비는 입주 지정 기간 만료 2개월 전인 올해 9월 30일 이후부터 11월 30일까지 지급할 수 있다. 공사는 공사비 집행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자체 내부 검토와 민간 사업자와 실무 협의체를 통해 협약 내용을 변경하는 등 공사비 선집행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실시한 이번 공사비 선집행이 지역 건설업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경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미4 행복주택 건립사업은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부산 서구 아미동 일대의 거주 환경을 개선하고 젊은 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오는 10월 1일 입주를 시작한다.

2023-09-19 15:04:57 김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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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 실시

곡성군(군수 이상철)이 지난 18일 곡성읍 기차마을 전통시장에서 본격적인 농번기철을 앞두고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안전건설과, 도시경제과, 민원실 직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농작업 및 도로주행 전 음주운전 금지, 안전수칙 준수 등을 강조했다. 또한 군민의 안전 의식 향상을 위해 트랙터와 경운기 등 동력엔진 사용 및 보관 방법을 안내하기도 했다. 더불어 농업기계 관련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수칙 홍보물도 배포했다.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은 25일에 석곡면 전통시장에서도 실시된다. 곡성군 농업기술센터는 도로에서의 추돌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야광 스티커와 저속차량 표시등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10월은 추수철인 만큼 농업기계 관련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이 중에서도 경운기, 트랙터, 농약살포기 등의 기계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이러한 사고 발생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좁은 도로에서의 전복 사고나 기타 사고로 인한 중대한 부상이나 생명 손실이 발생하므로, 곡성군은 이런 사고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곡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대부분 사고는 조작 미숙과 교통과 관련된 사고로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음주운전은 반드시 피하고, 야간 운전도 자제해야 한다. 앞으로도 안전사고 예방 홍보를 강화해 농업기계 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곡성군의 안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9 15:04:44 양수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