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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년 내 녹색산업 스타트업 1000곳 육성 추진

정부가 향후 3년 내 그린스타트업 1000개사를 비롯해 예비 그린유니콘기업 10개사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폐배터리와 반도체, 태양광 패널 등 지역산업과 연계한 녹색 융합클러스터를 신규로 조성할 계획이다. 녹색융합클러스터 관련 거점은 부산과 충남 보령, 전남 해남 등지에 조성된다. 환경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글로벌탑 기후환경 녹색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일단 아이디어만 있어도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 중심의 녹색창업랩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이 기술과 제품을 실증할 수 있도록 녹색 융합클러스터 내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등 지원을 다각화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그린스타트업 1000개, 기업가치가 1000억 원 이상인 예비 그린유니콘 10곳을 육성한다는 게 환경부 측 설명이다. 정부는 재정융자와 녹색정책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미래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융자금 4200억 원을 투입하는 동시에 1조1000억 원 규모를 녹색정책금융 활성화에 제공한다. 채권 발행에 76억8000만 원, 유동화증권 발행에 121억80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담보력 한계로 금융거래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녹색기술 보유 기업에는 보증을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해 내년까지 녹색산업 정책금융 공급계획을 마련한다. 또 금융위원회와 연계해 우수기업 대상 신속심리나 금리·보증료 등 우대 프로세스를 운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녹색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해수담수화 농축수'로 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을 2028년까지 연구하는 등 자원 확보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차전지 순환이용성 향상 기술, 바이오플라스틱 활용 청정수소 생산 기술, 환경보건 생체데이터 구축 및 활용 기술 등 국가 전략 기술을 비롯한 10대 기술을 집중 지원해 조기 성과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아울러 2028년까지 녹색융합클러스터 10개소를 조성한다. 폐배터리와 반도체, 태양광 패널 등 지역산업과 연계한 녹색 융합클러스터를 신규 조성해 자원순환 산업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한다는 정책이다. 폐배터리는 경북 포항, 포스트플라스틱은 부산, 폐반도체는 경북 구미, 태양광 폐패널은 전남 해남, 바이오가스는 충남 보령에 거점을 만든다. 녹색산업을 위한 신시장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세계 각국이 안고 있는 환경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해 해외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중남미 국가의 경우 아직 폐기물 대부분을 매립해 처리하고 재활용 기반은 갖춰지지 않았으나 매립장이 한계에 달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환경부는 '한국형 자원순환 정책'을 브랜드화해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2024-02-26 15:27:3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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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가계부채…금융당국, 엇박자 정책

우리나라 가계빚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정책 엇박자가 가계부채를 더 키우고 있다. 대출 한도를 옥죄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강화하면서 저금리 정책상품들은 확대하고 있어 가계빚이 늘어날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86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1878조3000억원) 대비 8조원 늘어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신용은 금리 인상 등 통화 긴축의 영향으로 2022년 4분기(-3조6000억원)와 지난해 1분기(-14조4000억원) 연속 뒷걸음질 쳤으나, 2분기(8조2000억원) 반등한 뒤 3분기(17조원), 4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늘어나고 있다. 또한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98조4000억원으로 한 달 새 3조4000억원 증가해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역시 최대치다. 증가폭도 전월(지난해 12월) 3조1000억원보다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855조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9000억원 늘어났다. 금융당국은 가계빚 증가를 막기 위해 이날부터 스트레스 DSR을 시행한다. 스트레스 DSR은 기존 DSR에 미래의 금리 인상 위험을 반영한 일정 수준의 '스트레스(가산) 금리'를 적용하는 것이다. 금리가 오를 경우 늘어날 원리금 상환 부담까지 반영함으로써 대출 한도는 기존보다 줄어들게 된다. 가계대출이 다시 늘어나면서 대환대출 경쟁으로 금리를 인하했던 시중은행들 역시 금융당국의 기조에 발맞춰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7일부터 가계대출 안정화를 위해 주담대 가산금리를 0.23%포인트(p) 인상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9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05~0.2%p 인상했고 우리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상품에 따라 0.10∼0.30%p 올릴 예정이다. 이처럼 금융당국은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가계부채가 잡히지 않는 이유는 가계부채 관리와 상충된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부터 2년 이내에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대환대출)에 대해 주택구입·전세자금을 저리에 대출해 주는 신생아 특례대출이 시행됐다. 신생아 특례 주택구입 자금은 1.6∼3.3%, 전세자금은 1.1∼3.0%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어 수요가 몰리고 있다. 실제 3주간 1만3458건, 3조3928억원의 대출 신청을 받았다. 올해 신생아 특례대출에 배정된 예산 32조원의 10%가량이 3주 만에 소진된 것이다. 통상 주택 거래량은 집계 뒤 2∼3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주담대 수요에 반영되기 때문에 상반기 말 주담대 잔액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환대출 인프라 확대에 따른 금리 인하가 간접적인 주담대 수요를 확대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은행권의 대출 금리 인하 경쟁으로, 고금리 속 얼어붙었던 주담대 수요를 깨울 수 있다는 것. 당국의 정책 엇박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는 DSR 규제를 풀어주고 최장 만기 50년짜리 정책금융 상품을 허용하면서 가계부채 상승 원인으로 지목됐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부동산 시장 경착륙 우려에 대출 규제를 일부 푸는 등 가계부채 증가를 유발했다"며 "지금부터라도 대출 규제 같은 가계부채 축소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2-26 15:26:0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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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환자 병원 찾다 숨져…피해 속출에 정부 "3월부터 사법처리"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1만명을 넘어섰다. 의료 공백이 커지며 심정지 환자가 진료 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는 29일까지 현장에 복귀하는 의사들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는 반면, 3월부터는 법과 원칙에 따라 행정처분과 사법 절차 등을 진행하겠다는 '최후의 경고'를 날려 정부와 의료계 간의 대치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의사 찾다 결국 숨진 환자 26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7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소속 전공의 80.5%인 1만34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또 72.3%인 9006명은 근무지를 이탈했다. 발표일을 기준으로 사직서 제출자 1만 명, 근무지 이탈자가 9000명을 넘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의료 공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날 중증·응급환자가 몰리는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들은 절대적인 인력 부족으로 수술 건수를 50% 안팎으로 줄였다. 환자 피해는 커지고 있다.이 날 대전 지역에서는 심정지 환자가 진료 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결국 사망했다. 의식장애를 겪다 쓰러진 80대 여성 A씨는 심정지 상태로 53분 만에 대전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도착 약 10분 만에 숨졌다. 전문의 및 의료진 부재와 병상문제 등을 이유로 7곳의 병원에서 진료불가 통보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불법 의료도 속출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사들의 집단적 진료거부로 의료 현장에서는 진료 파행과 불법의료가 속출하고 있다"며 "정부와 싸우더라도 환자들을 버리며 싸우지 말고 환자들 곁으로 돌아가 정부와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현재 의료현장에서는 불법 의료행위임을 알면서도 진료보조(PA) 간호사가 손이 모자란 교수진을 대신해 전공의가 해온 환자 치료와 외래 진료와 수술에 투입되는 실정이다. ◆"이달까지 돌아오면 책임 안묻겠다" 정부는 모든 전공의들에게 오는 29일까지 의료현장에 복귀하면 그간의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지금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마지막으로 호소한다"며 "29일까지 여러분들이 떠났던 병원으로 돌아온다면 지나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역시 "3월부터는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 면허정지 처분, 관련 사법절차 진행이 불가피하다"며 "즉시 환자 곁으로 복귀해달라"고 촉구했다. 의료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비상진료체계도 재정비한다. 중대본은 현재 의료 공백을 감당하고 있는 PA 간호사가 법적으로 보호받으면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오는 27일부터 시범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PA 간호사의 가능한 진료 지원 업무 범위 지침을 안내하고 의료기관 장이 간호부장과 협의 등을 통해 업무 범위를 정하면 법적으로 보호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예산에 따로 편성된 예비비를 동원해 대체 인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를 모두발언을 통해 "예비비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대체 의료인력 투입과 공공의료기관 휴일·야간진료 등 비상진료체계가 빈틈없이 운영되도록 하겠다"며 의료 공백 최소화 방침을 밝혔다. 또 "각 부처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의료현장의 조속한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면서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전공의 공백이 큰 시립병원 중심으로 대체인력 인건비를 긴급 편성하고, 채용 절차를 간소해 긴급한 인력 수혈에 나선다. 우선 전공의 공백이 큰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은평병원 3개 시립병원에 45명의 의료진 충원을 목표로, 3개월간 인건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투입 예산은 26억원 규모다. 시 관계자는 "현재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인 상황을 고려해 병원장 재량으로 필요한 인력을 긴급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채용 절차를 단축해 가장 빠른 시기에 채용되도록 협조하고, 채용되는 대로 바로 현장에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2-26 15:25:0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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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2023년 매출 6765억원, 영업이익 510억원 달성

CJ올리브네트웍스가 2023년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에 성공했다. CJ그룹 종합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CJ올리브네트웍스는 26일 지난해 매출액 6765억원에 영업이익 510억원을 내며 각각 전년 대비 1.7%, 45.3%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이 5.3%에서 7.5%로 늘며 2.2%p 늘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7월 유인상 대표이사는 부임 후▲그룹DX선도(AI, 빅데이터, 클라우드, Global Next ERP) ▲대외사업 경쟁력 강화 ▲CJ ONE 슈퍼앱 진화 ▲스마트스페이스 등을 4대 전략과제로 선정하고 회사의 수익성 강화 및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체질개선에 나섰다. 유 대표는 업계 Top DX 역량과 생산성을 보유한 혁신기업으로 발돋움 해 CJ그룹 주요 계열사의 1등, 초격차, 글로벌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는 중장기 지향점도 수립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실적 또한 청신호일 것으로 전망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과 연계한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올해 회사 창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인 1200억원대의 스마트팩토리 대외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1월 공공 IT사업 분야 250억원대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에서 승소하는 등 수익성 지표가 개선 될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외사업 매출 비중이 계속 늘어 22년 24.3%에서 23년 28.7%로 4.4%p 증가했고 24년 대외사업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40% 성장이 예상되는 등 지속적으로 대외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간과 일상의 변화를 선도하는 라이프스타일 혁신 기업을 반드시 만들어 낼 것" 이라며 "VFX스튜디오, 스마트팩토리 등 스마트스페이스 분야 신성장 사업을 확대하고 금융IT, 공공사업 신규 진출 등 사업다각화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2-26 15:19: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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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도 만나는 메타 저커버그 CEO, XR 시대도 한국산에 주목

한국 기업이 XR 헤드셋 시장에서도 혁신을 이끌어가는 모습이다. 애플 비전 프로로 고성능 제품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 글로벌 업계가 러브콜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28일 서울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주완 LG전자 CEO를 만날 예정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저커버그 CEO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확보 의지를 공공연하게 드러냈던 상황, 삼성전자에 AI 반도체 공급을 논의하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조 CEO도 저커버그 CEO를 만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으로 알려지면서 XR 헤드셋과 관련한 협력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내외 언론 등에서는 지난해부터 메타가 차세대 헤드셋인 퀘스트 프로 제작을 LG전자를 비롯한 계열사에 맡길 것으로 예상해왔다. LG전자가 조립을,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등 부품 계열사가 공급을 맡는 방식이다. 메타와 LG가 'XR 동맹'을 맺는 셈이다. 당초 메타는 2014년 헤드셋 제조 업체인 오큘러스를 인수하며 시장에 진입, 중국 레노버와 샤오미, 고어텍 등에 제작을 맡겼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메타가 LG에 손을 내밀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로는 고성능 헤드셋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애플이 3500달러에 달하는 비전 프로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만큼, 업계 선두 주자인 메타도 '합리적인 가격'을 포기해도 될 이유가 생겼다는 것. 메타가 판매 중인 최신 헤드셋인 퀘스트3는 가격이 500달러 안팎으로 애플 비전 프로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메타는 XR 헤드셋 보급을 위해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데 주력해왔다. 그러나 애플 비전 프로가 인기를 얻으면서 고가 정책을 더할 수 있게 됐다. LG 기술력은 충분하다. LG디스플레이가 XR 헤드셋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인 '올레도스'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개발한 상태, LG이노텍도 센서와 모듈 부문에서 일찌감치 경쟁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업체들에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메타가 LG전자와 콘텐츠를 논의할 계획이라는 추측도 있다. LG전자가 적극적으로 사업화하고 있는 webOS가 주인공, TV와 자동차 등에서 'FAST'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음을 증명한 바 있다. LG전자가 B2B 사업을 미래 성장을 위해 육성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양사 이해 관계는 맞아 떨어진다. 최근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B2B 사업에서 연간 두자릿수에 달하는 성장을 거뒀던 덕분, LG전자가 메타와 협력을 강화하면 B2B 비중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LG전자만은 아니다. 삼성 역시 XR 헤드셋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VR 헤드셋 '오딧세이'를 출시한 바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전세계에서 몇 안되는 올레도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기도 센서 모듈 등 시장에서 최고 수준 공급자로 손꼽힌다. 삼성전자도 메타와 XR 헤드셋과 관련해 부품 공급은 물론, AI 반도체와 콘텐츠 등 협력을 논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이 XR 헤드셋 부문에서 물밑 협상을 이어가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메타가 사용하는 오큘러스OS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반애플' 진영에 합류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2022년 메타가 OS 개발 조직을 해체한 바도 있다. XR 시장은 조사 기관마다 규모가 다르지만, 수년 내에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입을 모을 만큼 주요 미래 먹거리로 자리잡았다. 메타와 애플, 삼성전자와 중국 기업들도 출시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품 시장 비중도 크다. 일본 닛케이 신문이 애플 비전 프로를 분석한 결과 원가는 판매 가격 3분의 1 수준인 1200달러 정도, 이중 사용자 눈에 직접 화면을 보여주는 올레도스 가격이 개당 230달러로 원가의 3분의 1을 넘는다. 현재 일본 소니가 전량 공급 중이지만, 차세대부터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공급에 참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MWC2024에서도 올레도스를 처음 공개했다. 그 밖에도 외부 OLED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센서들이 국내 기업에서 높은 경쟁력을 자랑하는 부품이다. 가격 비중이 높은 칩은 일단 TSMC에서 생산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XR2+ 플랫폼이 애플 대항마로 꼽히지만, 추후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수주할 여지는 충분하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26 15:18:5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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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작년 물가상승 견인, 전국 1위...세종·제주 오름폭 가장 완만

지난해 서울지역 소비자물가가 4% 가까이 뛰면서 전국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국내 17개 주요 시·도의 2023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비교에서 서울이 1위에 올랐고, 세종과 제주가 가장 완만한 오름폭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작년 서울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9%에 달했다. 서울은 전국 평균(3.6%)을 0.3%포인트(p) 앞지른 동시에 세종·제주(3.0%) 수치를 1%p 가까이 상회했다. 서울지역 내 항목별로, 전기·가스·수도가 전년대비 무려 21.8% 치솟았다. 또 가공식품 6.9%, 외식 6.1%, 외식제외개인서비스 4.0% 등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세종과 제주는 석유류(각각 -11.4%, -11.1%) 가격 하락이 물가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 두 지역의 축산물 값(-2.7%, -3.6%)도 2022년과 비교해 내림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부산과 인천, 광주, 강원이 각각 3.7%로 서울 뒤를 이었다. 이어 울산과 충북이 3.6%로 17개 시도 평균과 같았다. 작년 광공업 생산(-3.8%)은 반도체 업황 위축 탓에 외환위기(1998년 -6.4%) 이후 2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17개 시도 중 15개 시도에서 뒷걸음질하며 3년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부산(-9.6%)이 가장 크게 감소했고 경기(-8.3%), 충북(-6.6%)이 뒤따랐다. 광공업 생산은 17개 시도 중 인천(+0.2%)과 강원(+1.1%)에서만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광공업 생산이 감소한 사례는 코로나19 당시인 지난 2020년(-0.3%)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통계청은 반도체·전자부품,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줄어든 영향인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1.4% 감소했다. 이 역시 2003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크게 줄었다. 7개 시도에서 늘었으나 10개 시도는 감소했다. 전문소매점과 면세점 등의 판매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소매 판매는 제주(-6.3%)와 전남(-4.7%), 경기(-4.0%) 등지에서 큰 감소폭을 보였다. 수출은 3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4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전국 평균은 -7.5%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충남(-26.1%), 세종(-23.0%), 충북(-14.1%)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인쇄회로, 의약품 등 수출이 줄어 감소폭이 컸다. 전국 고용률은 62.6%로 30대와 60세 이상 등에서 올라 전년대비 0.5%p 올랐다. 광주(1.5%p)와 강원(1.5%p), 전북(1.1%p) 등 15개 지역에서 고용률이 상승했으나 제주(-0.7%p)는 하락했다. 대전은 0.0%p로 2022년 수준을 유지했고, 서울과 세종은 각각 0.7%p, 0.9%p로 전국 평균에 앞섰다. 건설수주는 주택 및 공장, 창고 등의 수주가 줄어 전국 15개 시도에서 전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전국적으로 19.1% 감소했다. 특히 대구(-46.1%)와 전남(-40.4%), 충북(-38.7%)에서 수주액이 크게 쪼그라들었다. 국내 인구이동은 경기와 인천 등 5개 시도에서 순유입을 기록한 반면, 서울과 경남 등 12개 시도는 순유출을 겪었다. 순유입은 경기(+4만4612명)와 인천(3만3507명), 충남(1만5840명) 순으로 많았다.

2024-02-26 15:14:5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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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금속 적층제조 사업 조선 분야로 확대…다양한 분야서 기술 경쟁력 입증

두산에너빌리티가 발전·방산 분야에서 축적한 금속 적층제조(이하 AM) 사업을 조선 분야로 확장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선박·해양 분야 부품 발주 플랫폼 운영사인 펠라구스 3D사와 금속 AM 기술 교류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속 적층제조는 금속 분말을 한번에 한층씩 겹겹이 쌓아 금속 소재부품을 제조하는 기술로, 금속 3D 프린팅으로 불리기도 한다. 펠라구스 3D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 펠라구스 3D 켄립 옹(Kenlip Ong) CEO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선박·해양 분야 금속 AM 부품 발주 온라인 플랫폼 참여 ▲국내 조선사 대상 공동 마케팅 기획 및 사업개발 ▲싱가포르 항공·선박·해양 분야 공동 마케팅을 통한 사업기회 발굴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선박·해양 관련 AM 부품 설계 지원, 제작 및 품질을 담당하고, 펠라구스 3D사는 관련 온라인 플랫폼 운용 및 AM 기술 적용 부품 발굴, 설계 및 인증을 담당할 예정이다. 글로벌 해운 컨설팅업체 드류리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선박·해양 분야 부품시장은 2024년 약 3000억원에서 2028년 약 6000억원으로 연평균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 분야를 비롯해 방산, 우주·항공 분야에 걸쳐 다양한 고객들에게 AM 사업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입증해 왔다"며 "이번 협력으로 AM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6 14:59: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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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장관 "반도체기업에 투자촉진 인센티브 대폭 확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현재 조성 중인 반도체 산단들의 사업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관련 인·허가를 신속히 추진하고,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안 장관은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산업정책 수립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부 내에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 전담반(TF) 설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경쟁 격화에 따른 우리 반도체 산업에 대한 영향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와 기업들은 우리 반도체 산업이 당면한 위기 극복을 목표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선점 등을 위해 민관이 원팀으로 공동 대응키로 하고, 지난달 15일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계획'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후조 조치 점검과 추가지원 사항 등을 논의했다. 특히, 안 장관은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핫라인을 개설해 반도체 현안 해결에 나선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비롯, 안태혁 원익IPS 대표, 박영우 엑시콘 사장, 이준혁 동진쎄미켐 대표, 정현석 솔브레인 대표 등 반도체 제조 및 소부장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예정된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해 올해 반도체 투자 60조원, 수출 1200억달러 달성을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투자보조금 신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기반시설 지원 확대, 소부장 테스트베드 구축 등 지속적인 투자환경 개선을 건의하기도 했다. 산업부는 정부 출범 직후부터 추진해온 투자세액공제 대폭 향상, 반도체 국가산단 최초 조성 등 파격적인 반도체 지원정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전력·용수 등 필수 인프라 구축을 정부가 책임진다는 방향하에 지난해 말 확정된 용인산단 전력공급계획을 신속 이행하기 위해 27일 한전, LH, 발전사, 수요기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또,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 인센티브 확대 방안을 마련해 3월 발표될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종합 지원방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 일류 소부장·팹리스·인재를 키우기 위해 총 24조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지난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된 소부장 양산 테스트베드(미니팹)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민관 합동 실증팹 추진기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최첨단 패키징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올 4월 중 198억원 규모의 기술개발사업에 착수해 시급한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올해 중 대규모 예타사업을 추가로 추진할 예정이다. 팹리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반도체설계검증센터'를 설치하고, 반도체산업협회 내에 '인공지능(AI) 반도체 협업 포럼'을 신설하는 한편, 상반기 중에는 한국형 엔비디아 탄생을 위한 '팹리스 육성방안'을 마련한다. 안 장관은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산업정책 수립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2-26 14:54:1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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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인천行, 전세사기 방치 건물 점검하며 특별법 개정 촉구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6일 인천광역시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의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함께 전세사기 피해 건물을 둘러보는 등 인천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남동구 소재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특별법 개정부터 즉각 나서주기 바란다"고 정부여당에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약속하고 발표했던 각종 정책 중에서 동의하는 일들이 많고 공통공약도 많다"며 "공약을 남발할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피해 일부를 구제해주고, 후에 책임 있는 이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도록 '전세사기 특별법'을 개정하자고 제안했다. 여야는 지난해 전세사기 피해가 전국적으로 나타나자, 발의 28일만인 5월25일에 전세사기 특별법을 처리하고 6개월마다 보완입법을 하기로 했으나,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특별법 제정 후 보완입법 시한은 지난해 12월1일까지였으나, 벌써 3개월여가 경과하고 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모두발언에서 "정부여당은 아직도 이 문제에 대해서 공수표만 날리고 제대로 된 대책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지 않고 있다"며 "전세사기 피해자가 벌써 1만3000여 명이고 피해가 커지고 있다. 미추홀구에만 2500세대이고, 피해자의 약 60% 이상이 수도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피해자 70% 이상이 2030세대 사회 초년생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 문제에 대해서도 신속한 정부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와 지도부는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소재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자들의 특별법 개정 촉구 목소리를 들었다. 이 대표는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공동주택이 관리가 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는 것을 보고 "공동건물들의 경우는 관리를 행정기관이 지원하고 싶어도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기부행위 제한으로 지원할 수 없다"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법률이 필요하고 전세사기 특별법에 그런 내용을 넣어서 민주당이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부여당에서 법 개정을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안에서 삶은 영위하는 국민들이 얼마나 고통받는지, 오죽하면 목숨을 던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대통령도 여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런 것, 저런 것 해주겠다 하는 공약 또는 정책비용이 800조원이 넘는다고 한다. 전세사기 피해 건물을 지원하는 내용은 정부 예산도 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근거 조항 하나 만들자는 것인데, 대체 왜 이것을 반대하는지 납득이 안된다"며 "국민들의 아픔을 정부에서 이해해야 한다. 오죽하면 목숨을 던지고 생을 포기하겠나"라고 말을 이어갔다. 이어 "정부여당의 각성을 촉구한다.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하는데, 비협조 중이지만 지금이라도 함께 힘을 합쳐서 정부 예산도 들지 않는 것을 해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4-02-26 14:41:4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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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SH전용관서 전세임대 매물 추천 서비스

-보증보험 가입으로 안전한 SH 전세임대 매물을 KB부동산앱에서 간편하게 -자격 확인부터 매물 검색까지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KB국민은행은 부동산 전문 플랫폼 KB부동산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전세임대주택 매물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서민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SH공사와 '서울형 안심전세은행'구축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작년 12월에 'SH임차형 공공주택 전용관'을 KB부동산에 신설했다. SH전용관에서는 SH공사의 임차형 공공주택 입주자 자격을 확인하고 이에 맞는 매물을 추천받을 수 있다. SH공사가 지난 22일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한 기존주택 전세임대 신혼·신생아 유형의 입주자격도 KB부동산 앱 SH전용관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은 SH공사가 민간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입주민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재임대하는 제도이다. 최근 신혼부부 유형이 신혼·신생아 유형으로 개정되면서 혼인기간과 관계없이 2년 내 출산한 자녀가 있는 가구가 입주 대상으로 신설됐으며, (예비)신혼부부와 한부모가족 등도 입주 대상이다. 입주자로 선정될 경우 신용도와 상관없이 가구당 최대 1억 9200만원, 연 1~2% 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다. KB부동산 SH전용관에서 입주자격을 확인한 후 SH공사 청약 홈페이지에서 다음달 4일부터 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KB부동산과 SH공사가 함께 구축한 SH전용관은 민관 협업 성공사례로 꼽힌다. 그동안 입주예정자가 공인중개사를 직접 찾아가 매물을 물색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개선했다. KB부동산 앱에서 매물추천 서비스를 이용해 거주지 인근에서 입주를 희망하는 주택을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찾을 수 있다. 특히 기존에는 입주자가 지불할 중개수수료만 SH공사가 부담했으나 KB부동산 앱 SH전용관 매물로 계약이 성사될 경우 임대인이 지불할 중개수수료도 SH공사가 지원할 방침이다. 전세사기 걱정을 덜어줄 예방책도 마련됐다. 전세임대주택 입주 시 임차보증금 전액을 보증보험에 가입하고, 보증금 미반환 사고 발생 시 SH공사가 임차권등기 설정과 보험금을 청구해 입주자의 재산 피해를 방지한다. 보증보험 가입비와 제반 소송비용도 SH공사가 부담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과 SH공사는 앞으로도 협업을 꾸준히 펼쳐 전용관 편의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보증금 및 지원금 한도와 월세 등을 입력하면 입주예정자가 매달 내야하는 이자를 계산해주는 이자계산기 기능이 28일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SH공사와 손잡고 서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공간 정보를 더욱 편리하게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공공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주택 매물 정보를 확장하고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26 14:37: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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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버다임, 북미 건설기계 시장 진출...글로벌 중장비 업체와 협력 나서

현대에버다임이 국내 건설시장 침체에 대응해 북미 수출 확대 전략을 본격화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산업기계·소방특장차 전문기업 현대에버다임은 미국 매니토웍그룹과 콘크리트 펌프카 북미 딜러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매니토웍은 지난 1902년 설립된 세계적인 중장비 전문 기업으로 건설·선박용 등 산업용 대형 크레인이 주력 제품이다. 연간 매출은 2조2000억원 수준이며, 매출의 절반 가량을 북미 지역에서 올리고 있다. 현대에버다임은 매니토웍의 크레인 판매 및 서비스를 담당하는 자회사 MGX 이큅먼트 서비스(Equipment Services)와 손잡고 북미 지역에 다양한 콘크리트 펌프카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북미 현지 시장의 건설중장비 수요에 맞춘 56m급 등 대형 제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매니토웍은 북미 18개 주요 거점 도시에 영업망과 서비스센터를 갖췄다. 현대에버다임은 매니토웍의 유통망을 활용한 서비스 차별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에버다임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월드 오브 콘크리트' 등 건설 중장비 전문 박람회에 참가하고 미국 현지 전담 영업 인력과 엔지니어를 배치했다. 현대에버다임은 향후 매니토웍이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시장 진출 시 생산 전진기지 역할과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현대' 브랜드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2024-02-26 14:36:3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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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K베뉴' 입점 지원해..."국내 판매자 불편 해소할 것"

알리익스프레스가 현재 급증하는 국내 판매자들의 입점 문의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상품을 판매하는 '케이베뉴(K-venue)'에 새로 입점하는 국내 판매자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알리익스프레스는 원활한 안내를 위해 판매자 상담 및 교육 전용 카카오 채널을 개설할 계획이다. 또 신규 판매자가 참고할 수 있는 종합 입점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입점 이전 단계부터 주문 처리, 판매, 배송 및 AS 등을 비롯한 실질적인 운영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밖에 판매자 지원센터 및 한국어 서비스 담당 직원을 구성한다. 판매자들이 언어에 대한 불편함 없이 상품 판매에 집중하도록 돕는다는 것이 알리익스프레스의 설명이다. 현재 '케이베뉴'에는 일용소비재, 뷰티, 가구, 스포츠 등 다양한 제품군의 신규 브랜드들이 다수 입점해 있다. 최근 입점한 업체로는 참존, 이고진, 스피드랙 등이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케이베뉴'를 통해 국내 판매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소비자 쇼핑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2-26 14:35:0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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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장관, 광주서 "지역 창업지원 확대" 약속

청년 창업기업 7개사와 간담회…吳 "지방 청년취업 문제 해결 노력도"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역 창업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26일 오전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청년 창업기업 아이와즈를 방문, 청년 창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청년 인재들이 창업을 통해 성공적인 삶을 개척하는 동시에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광주 소재 청년 창업기업 7개사가 참여했다. 청년 창업자들은 지방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우수 인력확보의 어려움,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의 확대 필요성, 청년 창업기업에 대한 판로지원 강화 등과 지원을 요청했다. 오 장관은 "특히 지역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6000억원 조성하고 현재 3개소에서 운영하는 지역 엔젤투자허브를 확대하는 등 중기부 창업 지원사업의 지자체 연계 강화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장관은 이어 광주 북구에 위치한 청년 일자리 및 직원복지 우수기업 옵토닉스를 방문해 생산시설과 회사 복지 시설을 둘러보고, 임원진 및 청년 직원들과의 티타임을 가졌다. 옵토닉스는 광학렌즈 전문기업으로 군수·산업·의료용 레이저 및 초정밀 광학 부품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전체 직원 161명 중 63%인 101명이 청년 직원이다. 오 장관은 "중기부는 청년 인재들이 지방에서도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력해 중소기업 장기재직자 대상 주택 우선 공급, 중소기업 직장어린이집에 대한 비용 지원 등 중소기업 근로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며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지방의 청년취업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6 14:33: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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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신한 밸류업 펀더멘탈 인덱스 펀드' 출시…"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신한자산운용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 상품으로 '신한 밸류업 펀더멘탈 인덱스펀드'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신한 좋은아침 펀더멘탈 인덱스 펀드'의 명칭변경을 통해 재출시 하는 것이다. 주주가치와 기업가치의 동시 성장이 가능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기에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에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달 저평가 종목이 상승세를 타면서 해당 펀드의 1개월 성과는 11.54%로 비교지수인 KOSPI200지수를 4.01%포인트(p) 앞섰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펀드는 6개월, 1년, 5년, 설정 이후 수익률은 각각 비교지수(KOSPI200)대비 5.00%p, 5.42%p, 28.07%p, 154.82%p 초과성과를 달성했다. '신한 밸류업 펀더멘탈 인덱스 펀드'는 자기자본, 배당, 자사주매입에 더해 매출액과 현금흐름을 고려하여 저PBR 기업,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의지가 있는 기업, 현금창출을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김기덕 퀀트운용센터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은 단기적인 주가 부양책이 아니라 경기 성장 동력을 지속성 있게 유지 하고자 하는 선순환 정책인 만큼 단기 성과를 쫓기 보다 새로운 경쟁력을 구축하는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단기성 테마로 그치지 않도록 기업에 투자하는 입장에서도 지배구조 개선과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 장기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농협은행, 미래에셋증권, IBK기업은행 등을 통해서 가입할 수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정부의 기업밸류업프로그램 발표에 맞춰 신규 및 기존 상품의 리모델링을 통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

2024-02-26 14:25:25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