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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3·1절 기념사 '평범한 국민의 힘' 강조…한일·남북관계 개선도

문재인 대통령은 제103주년 3·1절을 맞은 1일 "독립의 열기로 뜨겁게 타올랐던 1919년의 봄, 고난과 영광의 길을 당당히 걸어가 마침내 우리 모두의 위대한 역사가 된 선열들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사람 대한으로'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문 대통령은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선조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위대한 유산, 민주공화국의 역사를 기억하고 기리는 일은 오늘의 민주공화국을 더 튼튼하게 만드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기념사에서 문 대통령은 '평범한 국민들의 힘'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919년 3·1운동 당시 이름 없는 사람들이 모여 태극기를 들었던 점에 대해 언급한 뒤 "비폭력의 평화적인 저항이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3·1운동 이후 지난 100년간 한국이 식민지 수탈과 6·25 전쟁을 겪은 뒤 파독 광부·간호사, 중동건설시장 진출까지 한 데 대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흘린 땀방울로 선진국이 됐다"고 평가한 뒤 외환위기와 부산·마산·광주 민주화운동, 촛불혁명 등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을 "평범한 국민들의 힘이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년간 2243명의 독립유공자 포상과 유해 봉환, 생활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자녀 및 손자녀 생활지원금 지급 등 그간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한 뒤 "평범한 이웃이 독립의 영웅이라는 사실은 지역 사회에도 자긍심을 심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일관계 개선 차원에서 '항상 대화의 문을 열어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일 양국의 협력은 미래세대를 위한 현세대의 책무"라며 "우리 선조들은 3·1독립운동 선언에서 '묵은 원한'과 '일시적 감정'을 극복하고 동양의 평화를 위해 함께하자고 일본에 제안했다. 지금 우리의 마음도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서도 "우선 우리가 이뤄야 일은 평화"라며 "한국 전쟁과 그 이후 우리가 겪었던 분단의 역사는, 대결과 적대가 아니라 대화만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줬다"고 재차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제안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난 5년 위기 극복과 함께 미래를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며 일본 수출규제에 맞서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성과에 바탕한 2021년 4% 경제 성장률 및 1인당 국민소득 3만5000달러 달성, 3대 분배지표(지니계수·5분위 배율·상대적 빈곤율) 지속적 개선 등을 언급한 뒤 "'위기가 불평등을 키운다'는 공식도 깰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행복해질 자격이 있는 국민들"이라며 "국민 모두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임기가 다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K-팝 열풍과 영화, 드라마, 게임, 웹툰, 애니메이션이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점도 밝혔다. 이어 "우리 문화예술을 이처럼 발전시킨 힘은 단연코 민주주의"라며 역대 민주 정부가 세운 원칙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것'을 언급한 뒤 "창작과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 안에서 넓어지고 강해진다. 우리의 민주주의가 전진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 문화예술은 끊임없이 세계를 감동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3·1 독립운동의 정신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강대국 중심의 국제질서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의 역사를 우리가 주도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차원에서 정부가 마련한 한국판 뉴딜 성과와 외교 지평을 넓힌 점 등도 평가했다.

2022-03-01 11:06:5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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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103주년 3·1절 맞아 한목소리로 순국선열 기려

103주년 3·1절을 맞아 여야 4당은 한목소리로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리며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103년 전 오늘, 자주독립을 외쳤던 위대한 겨레의 함성을 되새긴다"며 "민족자존과 민족자결의 대원칙을 선포하고, 대한민국의 건국과 상해임시정부 수립의 선포로 이어진 민족적 역량과 에너지의 총 결집이었다"고 밝혔다. 박 공보단장은 "우리 국민은 그렇게 자주와 독립,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싸워왔다. 국난의 위기에 굴하지 않고,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견디며 다시 일어선 위대한 국민"이라며 "일제 식민 통치에 맞서 주권을 되찾았기에 우리 국민은 강한 힘과 단합이 국권과 평화를 지킬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 동족상잔의 비극을 경험했기에 평화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세계 6위 국방력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자랑스런 나라로 성장해왔고, 국민의 힘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흔들려는 세력에 맞서 평화의 시대를, 민주주의 시대를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들께 머리 숙여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세계사에 유례를 찾기 힘든 대규모 평화 운동이자, 한민족 최대의 독립운동이었던 3·1운동을 통해, 우리는 임시정부 수립의 성과를 이뤄내고 이후 독립운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내우외환의 2022년, 우리는 억압과 폭력에 맞선 3·1운동의 희생과 용기의 가치를 되새겨야 하지만,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 앞에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팔아 사익을 추구했던 국회의원은 당당히도 여당 후보를 지지하고,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려야 할 광복회장은 정작 파렴치한 행위로 선열들의 이름을 더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와 여당은 자신들이 필요할 때마다 철 지난 반일 감정을 들고나와 선동을 일삼으며 정치에 이용해 독립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이라는 숭고한 뜻은 퇴색되고, 일본의 진솔한 사과와 반성도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위기 속에 분연히 일어났던 3·1운동의 뜻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순국선열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오현주 정의당 선거대책본부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 선열들에게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한다"면서 "전쟁의 종식과 평화를 기원하는 3·1운동의 정신을 기리며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단 12명밖에 남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할머니들의 별세 소식을 들을 때마다 두고두고 원통한 역사가 될까 두렵다. 3·1절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선거 때마다 한일전 운운하며 3·1절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정치행태는 3·1절 정신을 왜곡하고 훼손하는 행위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권영현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도 "103년 전, 우리 선조들은 일제의 압제에 굴하지 않고 태극기를 높이 들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면서 "3·1운동의 정신과 기세로 우리는 산업화를 이루고 독재를 물리치며 민주화를 이뤄냈으며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성공의 역사를 써왔다"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지금 대한민국은 큰 위기에 빠졌다. 이념과 진영에 찌든 낡은 정치는 국민을 분열시키고, 무능한 정치는 위기 속 국민을 빈곤하게 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은 '부민강국'이라는 깃발을 들었다. 국민의당은 대한민국이 과학기술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103년 전 오늘, 삼천리 방방곡곡에서 열사들이 한마음으로 일어났듯이 이제 우리 국민이 하나가 돼 다 함께 G5(주요 5개국)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는 길에 국민의당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22-03-01 11:03:5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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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103주년 3.1절 맞아 분골쇄신 의지 밝혀

허현 광복회 회장직무대행이 지난달18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 대강당에서 열린 김원웅 전 회장 관련 광복회 임시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광복회는 1일 103주년 3.1절을 맞아 사과문을 통해 정치편향적 언행과 횡령 혐의 등으로 민족정기를 흐리고 시민들에게 실망시킨 김원웅 전 회장의 잘못에 대한 반성과 쇄신의지를 재차 밝혔다. 앞서 지난달 18일 광복회는 서울 여의도 광복회 대강당에서 김 전 회장과 관련된 총회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회장 직무대행을 맡은 허현 부회장이 바닥에 머리를 숙이며 사죄한바 있다. 이날 광복회는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오늘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고 본받는 3·1절을 기해 최근 자진사퇴한 김원웅 전 회장의 일부 잘못된 광복회 운영을 깊이 반성한다"면서 "광복회의 위신이 추락한 것에 대해 국민과 회원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김 전 회장이 사퇴한 이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광복회는 5월 정기총회를 통해 새로운 회장을 뽑을 것이라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광복회는 "조속히 정상화를 기함으로써 다시 '회원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이 되는 광복회',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광복회',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광복회' 로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3.1절과 관련해 광복회는 "친일잔재 청산과 독립운동사 교육은 민족정기 선양의 시대적 과제이고, 한반도 분단극복 노력은 현실을 직시하는 통일조국 촉성의 역사인식인만큼 회원들의 염원을 온전히 받들어 진정한 광복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2-03-01 10:21:05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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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LTV 90% 등…"부동산 세금 줄이고, 공급 늘리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LTV(주택담보대출비율)를 최대 90%까지 인정하고, 생애 첫 주택 구입에 취득세 50% 감면, 서울에 총 107만호 주택 공급 등 부동산 정책을 재차 밝히며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서울시민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이재명 후보는 1일 서울 명동 집중유세를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울시민께서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한 대책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부동산 세금 인하 및 공급 확대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 ▲재건축·재개발 ▲1인 가구 주거 안정 ▲3차 백신접종자 대상 영업제한 밤 12시까지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먼저 "부동산 공시가격제도를 개선해 과세부담을 완화하고, 종합부동산세로 인한 억울함이 없도록 개선하겠다"며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는 취득세 50%를 감면하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는 한시 유예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서울에 총 107만호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는 LTV를 최대 90%까지 인정하겠다"며 낮은 고정금리의 각종 정책 모기지 대폭 확대와 청년 주거복지 지원을 위해 미래소득을 고려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 전세금 인상분에 대한 대출규제 해제를 제시했다. 또, 재건축·재개발을 신속히 제대로 하겠다며 "신속협의제 도입 및 인허가 통합심의를 통해 사업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용적률 500% 상향이 가능한 4종 주거지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인 가구 주거 안정 개선을 위해 긴급자금 대출, 개인 건강검진, 독거 어르신 돌봄, 여성 주거안전 시설 등 1인 가구의 안전망을 내실 있게 마련하고, 원룸·오피스텔·다세대 주택 거주자가 불투명한 관리비, 불공정 임대차 계약, 불법 건축물로 인해 갈등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3차 백신접종자 대상 영업제한 24시 완화 등 유연하고 합리적인 스마트 방역으로 즉각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지난 1월 21일에 발표했던 서울을 서울답게 만들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7대 공약도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실적 있고, 실력 있고, 실천하는 실용정부로 국민의 선택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앞서 서울을 서울답게 만들기 위한 7대 공약으로 ▲대규모 주택 공급 ▲철도·도로 지하화 ▲1인 가구 맞춤 행정서비스 ▲강북·강남 격차 해소 ▲첨단산업 및 창업 글로벌허브 ▲문화·관광 중심지 ▲탄소중립 생태도시 서울 등을 제시한 바 있다.

2022-03-01 10:02:2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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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노쇼'한 영주서…"농부는 밭 탓하지 않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단일화 기자회견으로 예정된 유세 일정이 취소됐던 경북 영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28일 오전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 후보가 오후 8시 30분에 영주시를 방문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 후보의 영주 유세는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으로써 윤 후보의 전날(27일) 유세 취소로 발길을 돌렸던 영주 시민들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도 영주 문화의거리에서 유세를 시작하면서 "사실 유세 일정은 제가 짜는 게 아니다. 부산에서 올라오면서 3·1절 행사도 있고 서울로 가야 하는데 '영주가 왜 빠졌냐. 다음에 올 기회가 있냐'고 물어봤다"며 "'없다'고 하길래 무리하는 거지만 안동에서 서울 가는 길에 영주 있지 않느냐. 가는 길에 잠깐 인사하고 가자해서 왔다"고 설명했고, 유세장에 나온 시민들은 환호로 화답했다. 이어 "늦은 시간이긴 한데 여러분을 만나 너무 반갑고 또 이렇게 많이 환영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아마도 민주당 정치행사에 오늘처럼 영주시민이 많이 모인 건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정치와 선거는 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하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색깔 잘되라고 하는 건가"라며 "정치는 어렵게 생각할 게 아니라, 좋은 정치인을 뽑고, 색깔 따지지 않고 진짜 우리의 삶에 유용한 사람, 유능한 사람을 뽑아서 '나에게 도움이 된다'는 기준을 정하고 선거에 임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밝혔다. 이에 이 후보는 농어촌 기본소득과 기초연금 40만원 인상을 언급하며 "시골·산골에 와도 먹고 살 수 있는 길을 열자.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열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저는 정말 큰 꿈이 아닌 작은 꿈이 있다. 세심하게 살펴서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자는 것"이라며 "개인에게 엄청난 지원을 한다고 이뤄지는 게 아니라 조금씩 여지를 만들어주고 그 속에서 자발적으로 노력해서 살면 행복감도 생기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국가가 언제나 최종 책임을 져줄 거라 믿으면 우리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나. 작은 일부터 잘하자. 세상에는 한방에 큰 일 이런 건 없다"며 "티끌 모아 태산인 것처럼 정치·행정에서 조금씩 여러 곳에서 동시에 많이 하면 성과가 생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아울러 "농부가 밭을 탓하면 안 되지 않나. 옥토가 어디 있고, 자갈밭이 어딨나"라며 "농사 열심히 잘 지으면 자갈밭에서도 농사 잘된다. 자갈밭에 땅콩 심으면 잘 되잖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옥토인데도 땡땡이치고, 게으름 피우고, 일 안 하면 농사가 되겠나"라며 "성실하고, 능력 있고, 정말 주인에게 충성을 다하는 훌륭한 일꾼이면 대한민국도 희망이 생기고, 정말 미래가 기대되는 그런 성장하는 나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02-28 22:18:1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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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총서 "민생개혁도 정권교체에서 시작"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민생개혁도 정권교체에서부터 시작된다"며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다시 탈출시켜낼 수 있는 역할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함께 해주신 의원들이 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선 선거운동에서 활약하고 있는 의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의원총회를 이렇게 심야에 소집하게 된 것은 투표가 눈앞에 다가왔기 때문에 심기일전하면서 우리의 방향과 과제들에 대해 공감대를 이루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의총 개회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불과 열흘 앞두고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정치개혁안으로 호들갑을 떨고 있다. 맹탕 개혁안이다"라며 "그 수가 뻔히 보인다. 선거 승리를 위해서 '표에 도움이 되는 것은 일단 무작정 내지르겠다'는 뜻 아니겠나"라며 의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이 바라는 진정한 개혁은 무엇인가. 권력형 부정부패, 비리 의혹의 몸통, 거짓말을 밥 먹듯이 반복하는 신뢰할 수 없는 후보를 퇴출 시키는 것"이라며 "그것이 진정한 정치개혁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낭한 그는 "전과 4범에도 모자라 가족 관계를 파탄내고 공무원을 사적인 노비처럼 부리고 세금으로 조성된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유용하면서 '국민 세금을 도둑질 했다'라는 의혹의 중심에 있는 하자투성이 대선 후보자가 사퇴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정치"라며 "정치개혁 청산의 1호 대상인 그 분이 정치개혁에 앞장을 서겠다고 하니 도둑이 도둑잡겠다고 설레발 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반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 출범 후에, 국회법 절차를 위반하면서 공수처법을 패스트트랙에 태웠고 정의당과 야합해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괴물 같은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더니 약속을 위반한 채 위성 정당을 만들어 정의당 뒷통수를 쳤던 세력이 바로 민주당"이라며 "21대 국회에 들어서자 다수 의석을 내세워서 의회 민주주의를 짓밟았고 국회를 청와대 출장소로 전락시켰던 것이 민주당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반성문을 내놓기는 커녕, 도리어 오만과 독선, 내로남불의 꼰대 수구 기득권 꼼수라는 민주당의 본질이 그대로 있는데도 정치 개혁을 하겠다고 하니 정말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고 부연했다.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지난해 9월에 특검법을 처리하자고 했으나 민주당은 말로만 처리한다고 하고 행동으로는 계속해서 가로막았다"며 "완전히 말따로 행동따로 그야말로 국민 눈속임만 계속해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 후보는 음주운전보다 초보운전이 더 위험하다는 궤변을 토로한 바 있다"며 "국민들은 음주운전자가 대한민국 운전대를 잡는 것을 결코 원치 않고 있다. 법과 질서를 준수하면서 원칙에 따라서 국민을 잘 운전해 갈 수 있는 새 인물을 국민들을 바라고 있다"고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 직후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국민 결의대회를 열고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2022-02-28 21:56: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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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일정 마무리 윤석열, "오만·부패한 민주당에 속지 말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강원 홍천과 춘천을 찾아 오만하고 부패한 민주당 정권에 다시 한 번 속지 말라며 오는 제20대 대선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가 28일 강원도 홍천군 꽃뫼공원에서 열린 "애국의 고장 홍천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강원 홍천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강원 홍천과 춘천을 찾아 "오만하고 부패한 민주당 정권에 다시 한 번 속지 말라"며 오는 제20대 대선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강원도 홍천 꽃뫼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시한 정치개혁안과 국민통합정부론을 '국민들을 속이는 것'이라고 표현하며 공세를 이어나갔다. 윤 후보는 "이재명의 민주당 정권은 정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 온갖 공작으로 발버둥을 치고 있다"며 "얼마 전에는 정치개혁안이니 개헌안이니 해서 이미 자기들이 선거에서 패색이 짙다는 것을 알고 대통령이 임명해야 하는 국무총리를 국회추천제로 하느니 이런 이야기를 다 들으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모아서 국민통합정부라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라며 "정권교체라는 심판 프레임에서 벗어나서 어떻게든 권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국민들을 속이는 프레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국민통합은 제가 할 것"이라며 "부패하고 무능하고 오만한 정치인들이 국민통합을 할 수 있는가. 다시는 이런 거짓 공작에 속아 넘어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윤 후보는 추경안 통과로 시행되는 정부의 소상공인·자영업자 방역지원금 300만원 지급에도 속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의 혈세로 자영업자에게 300만원씩 나눠주는 돈 받아서 잘 쓰시고 민주당은 찍지 말라"며 "저와 국민의힘은 실질 손실을 보상한다는 원칙 아래 제대로 예산(안)을 만들어서 주먹구구식 엉터리 방역 정책으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들에게 피해를 제대로 보상하라고 했는데, 300만원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선거 앞두고 이런 짓거리로 또 다시 국민을 기만하고 속이는 좌파 운동권 패거리 정치에 다시 속으면 안된다"고 부연했다. 윤 후보는 성인지 감수성 예산에 관한 이야기도 꺼냈다. "정부가 성인지 감수성 예산을 1년에 30조원씩 쓴다고 한다"며 "그것을 조금만 우리 안보에 다시 돌려 놓으면 얼마든지 우리의 평화를 지키고 저쪽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 다시는 이재명 민주당의 위장 평화쇼에 넘어가지 말라"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강원 홍천과 춘천을 찾아 오만하고 부패한 민주당 정권에 다시 한 번 속지 말라며 오는 제20대 대선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윤 28일 강원도 춘천 옥천동 춘천시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시스 이후 윤 후보는 강원 춘천 명동에서 열린 유세에서도 "춘천시민과 국민께서 정치에 초심자인 저를, 26년 간 국민을 괴롭힌 부정부패와 싸워온 저를 이 자리에 불러 내신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썩고 부패하고 무능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하고 무도한 정권을 끝장내고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정부를 만들라는 명령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원래 부패한 정권은 무능하게 돼 있다. 부패한 사람들이 사심 없이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헌신하는 것을 봤나"라며 "자기들끼리 고위 공직을 나눠먹고 자기들끼리 업자들하고 유착해서 이권을 끼리끼리 갈라먹으면 국민이 존중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이) 아주 버르장머리가 없어져서 자기들 권력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도 모르고 나라에 주인이 국민인 것도 모르고 국민을 공작의 대상으로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를 두고선 "그 사람을 대선 후보로 선출한 그런 정당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는가. 자고나면 말이 바뀐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더니 또 자고 나면 '내가 존경한다고 하니까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고 말한다. 이런 격 떨어지는 후진 인격의 소유자가 어떻게 5000만 국민의 운명을 좌우하는 대통령이 될 수 있나"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민주당에서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말라"며 "부패한 사람들은 26년간 저도 상대해봤으나, 거짓말이 직업"이라면서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무슨 정치인인가"라며 거친 비난을 이어나갔다.

2022-02-28 21:23:3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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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임명장 맞불…류호정 "이준석, 여가부강화 자문위원 임명"

정의당이 28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가 여영국 정의당 당 대표에게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임명장을 보낸 것에 대해 사과를 촉구했다. 아울러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에게 정의당 선대본 여성가족부강화위원회 자문위원 임명장 보내며 맞받았다. 이동영 정의당 선대본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정의당 여영국 당대표에게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 종교단체협력단 미래약속위원회 자문위원' 임명장을 문자로 보냈다"며 "어처구니가 없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정치의 기본적인 예의와 도리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몰상식 그 자체"라며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사리 분별은 똑바로 하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후보는 정의당에 직접 사과하라"며 "무분별한 임명장 남발로 시민들의 개인정보 침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반면에 류호정 의원은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임명장을 보내며 맞불을 놨다. 류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힘이 선을 씨게 넘었습니다만, 정의당은 통합의 정치로 화답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 의원은 "여영국 대표는 천주교 신자이며, 세례명은 프란체스코"라면서 "기왕 이렇게 된 거 '종교단체협력단'에서 차별금지법 통과를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의당 선대본은 이 대표를 '성평등사회협력단' 자문위원으로 임명한다"며 "여성가족부 강화위원회에 배치할 테니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2-02-28 18:58:5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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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TK 찾아…'남부수도권'·'국민통합' 외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의 정치적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 남부수도권 균형발전과 통합의 정치를 앞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28일 경주 황리단길 유세에 이어 동대구역 광장에서 집중유세를 통해 "우리가 선거 때는 잠시 경쟁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대통령은 특정 세력의 대표가 아니라 모두의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 사회가 가지고 있는 인적 자원, 물적 자원은 한계가 있다. 사람 잘 쓰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적재적소에 써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모든 지혜와 역량을 합쳐서 국가발전과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완벽하게 올인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전날(27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총의를 모은 정치개혁을 언급하며 "앞으로 여러분의 표가 사표가 되지 않는, 국민 10%의 지지를 받는 정치세력은 10%의 의석을 가지고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려면 이제 연합정부 하지 않을 수 없다. 둘 중 하나만 고르는 차악 선택의 정치, 적대적 공생의 정치, 발목잡기 경쟁 정치, 이제 그만할 수 있다"며 "이제 선의의 경쟁이 가능한, 진정한 정치교체, 가능한 시대가 오는데 대통령은 누가 하면 좋겠나"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우리는 정치가 희망을 만들어 가야 한다. 정치하면 싸우다가 원수가 돼 정치 보복한다. 절대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그 짧은 4~5년 기간에 할 일이 산더미처럼 많은데, 시장·도지사 할 때도 일에 치여 죽겠던데, 대통령으로 엄청난 국정을 운영하면서 누구 뒷조사해서 정치 보복할 시간이 어디 있겠나. 다시는 정치 보복 없는 나라 만들어 미래로 향해 나아가는 정치, 반드시 해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또, 정치교체를 반드시 해야 한다며 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안 후보도 새 정치의 이름으로 원했지 않나. 심 후보, 소수 정의당으로 정말로 열심히 노력하셨지 않나"라며 "이제는 각자가 국민에게 인정받는 만큼 정치적 몫을 가지고 정부 경영에 연합정부의 일원으로, 대통합 정부 일원으로 참여하고 각자 특장점이 있는 부분을 맡아 실력 발휘하는 새로운 정치, 정치교체가 확인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제가 대통령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더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열 걸음 가는 것보다 지금 당장 반걸음이라도 가는 게 중요하지 않겠나"라며 "국민에게 필요한 것이라면 지금 당장 해야지, 나중에 해주겠다는 것은 안 하면 그만 아닌가. 이재명의 정치는 그렇지 않다, 지금까지 한다면 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아울러 민주당이 추구해왔던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확실하게 해낼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대구와 경북을 통합한 메가시티 구축을 통해 남부 수도권을 만들어 확실하게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 후보 직속 남부수도권 추진위원회를 만들고, 이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 직속으로 남부수도권 추진위를 직접 관할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경제 정말 중요하다. 그런데 똑같은 자원을 가지고, 똑같은 인력을 가지고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을 보면 결국 리더, 의사 결정권을 가진 최종 책임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믿어주시는 만큼, 확실하게 대한민국 경제 살려내고, 균형발전 만들어 내고, 여러분의 친구들이 서울 가지 않도록 만들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동대구역 광장 집중유세 직후 대국민 서약식 '기본이 튼튼한 친환경 문화중심도시 대구'를 위해 ▲KTX 경부선 도심구간 지하화 ▲대구 군기지 이전 ▲K-뮤지컬 예술도시 조성 ▲미래차·로봇·의료산업 중심 혁신도시 구축 ▲글로벌 허브공항 조성에 서명했다.

2022-02-28 18:37:2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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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美배우조합상 최우수 남·녀 주연상 수상 '오징어 게임' 출연진에 축전

문재인 대통령이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각각 최우수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 정호영 배우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28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두고 "'세계의 시청자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줬다. 우리 전통 놀이를 소재로 다채로운 인간 심리를 다루며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를 완성했고, 깊은 사회의식을 담아 세계인들의 공감을 받았다"며 드라마 감상평부터 전했다. 이어 "출연 배우들의 명연기가 작품을 빛냈다. 배우 이정재, 정호연 님의 미국배우조합 남녀주연상 수상을 매우 반가운 마음으로 축하한다"며 "'기생충'(봉준호 감독)의 앙상블상과 윤여정 님의 여우조연상에 이은 큰 영예"라고 치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비영어권 드라마 배우로는 사상 최초라는 것이 더욱 자랑스럽다"는 말도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모델로 유명했던 정호연 배우는 데뷔 작품에서 큰일을 냈고, 익히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이정재 배우는 보다 깊은 연기로 드라마를 이끌었다"며 "두 배우의 소감처럼 '오징어 게임' 팀 모두의 영광이며, 대한민국의 영광"이라고 표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문화가 주목받고,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다"며 "창의적인 상상력으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열정과 발전된 민주주의로 억압을 없애고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지켜준 국민들의 수준 높은 의식이 어우러져 오늘의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오직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라고 하셨던 백범 김구 선생의 말씀이 떠오른다"며 "3.1절을 하루 앞두고, 국민들께 의미 있는 선물을 주신 이정재, 정호연 님 고맙습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2022-02-28 18:21:47 박태홍 기자